04.15
2026
국제통화기금(IMF)이 2026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전쟁의 그늘’이 드리운 글로벌 경제상황을 경고했다. 특히 중동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리스크는 한국과 같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 직격탄이 되고 있다. 다만 IMF는 중동전쟁 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9%로 그대로 유지했다. 26조2000억원 규모의 추경 대응과 석유최고가격제 시행 등 한국 정부의 발빠른 대응에 일단 긍정평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IMF의 경고 = 14일 IMF는 4월 세계경제전망(WEO)을 통해 2026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 대비 0.2%p 하향한 3.1%로 수정 발표했다. 특히 IMF가 보고서 부제를 ‘전쟁의 그늘 속 세계 경제(Global Economy in the Shadow of War)’로 명시한 점이 눈에 띈다. 중동전쟁이 글로벌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을 뒤흔들며 세계경제 회복의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가 새만금 첨단벨트와 소버린 인공지능(AI) 등 6개 분야를 ‘2차 메가프로젝트’로 선정하며 본격 가동에 나섰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서울 예금보험공사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성장펀드 제2차 전략위원회’를 개최하고 6개의 2차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 2차 메가프로젝트는 1차 반도체·이차전지 위주에서 벗어나 미래 먹거리 전반으로 온기를 확산하는 데 주력했다. 우선 차세대 바이오·백신 분야에서는 막대한 비용 부담으로 인해 유망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상업화의 최종 관문인 글로벌 임상 3상 단계에 직접투자 및 대출 자금을 집중 투입한다. 디스플레이 산업에서는 후발국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프리미엄 OLED 시장의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지원해 독보적인 초격차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소버린 AI(Sovereign AI) 사업을 통해 AI 반
올해 첫 AFPK(재무설계사) 자격시험 응시자가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재무설계협회는 93회 AFPK 자격시험(3월 시행) 합격자 787명을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3026명이 접수해 작년 동기 대비 634명(26.5%) 증가했다. 합격률은 31.5%로 전년 대비 3.3%p 하락했다. 대학생 응시자가 가장 많았으며 일반, 은행, 보험, 증권 순으로 집계됐다. 수석합격자는 일반 부문에서 안영근씨, 학생 부문에서는 서울시립대학교 백윤지씨가 차지했다. 17세인 원주금융회계고등학교 이윤주씨가 최연소 합격자로, 70세인 박원장씨가 최연장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윤주씨는 증권사 취업을 목표로 시험에 도전했으며, 박원장씨는 정년퇴직 후 보험설계사를 하면서 재무설계 전문성 강화를 위해 응시했다. 94회 AFPK 자격시험은 오는 8월 22일 실시되며, 7월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경기 기자 cellin@na
04.14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미국 방문 길에 올랐다. 워싱턴에서 열리는 G20재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서다. 구 부총리의 방미길이 가볍지 만은 않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극적인 휴전 합의 4일 만에 결렬되면서 글로벌 경제에 거센 후폭풍이 다시 몰아치고 있어서다. 세계 원유 물동량의 약 20~30%가 통과하는 ‘에너지 동맥’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봉쇄되자, 안정세를 찾던 국제유가와 환율이 동반 급등할 태세다. 한국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상승)’의 그림자를 짙게 드리우고 있다는 모양새다. 14일 재경부에 따르면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4일(현지 시간)부터 17일까지 미국 뉴욕과 워싱턴 D.C.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등 글로벌 경제 사령탑들이 모이는 이번 무대에서 구 부총리가 한국 경제에 닥친 복합 위기의 해법을 찾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가 주식시장 결제주기 단축(T+1) 도입을 위해 글로벌 벤치마킹에 나선다. 지난 2024년 5월 미국이 결제주기를 ‘T+1’로 전격 단축한 이후 글로벌 주요국들은 시장 변동성 대응과 거래 비용 절감, 글로벌 정합성을 맞추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증권 유관기관들의 현지실사로 국내 주식시장 결제주기 단축(T+1) 도입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전환 경험 사례 및 도입 과정 점검 =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 유관기관 세 곳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을 방문해 주요 감독당국과 시장 인프라 기관을 대상으로 현지 실사를 진행한다. 이번 일정은 미국의 T+1 전환 경험과 유럽의 도입 준비 과정을 동시에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글로벌 주요 시장이 T+1일 결제주기로 전환되며 자본시장 인프라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의
일본 금융당국은 은행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와 대출 관련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은행이 펀드 등을 통해 기업에 대한 출자를 하기 쉽도록 하고, 대규모 대출 제한도 완화하는 방향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성장분야 투자를 유도하고, 대규모 인수·합병(M&A) 등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자민당 ‘자산운용입국의원연맹’은 전국은행협회 등의 제안을 기초로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올해 여름쯤 내놓을 성장투자전략에 이러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국정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17개 전략투자분야로 자금이 흘러가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일본판 ‘생산적 금융’인 셈이다. 전국은행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이 보유한 가계예금 총액은 1018조엔(약 9520조원) 수준이다. 하지만 기업에 대한 대출 규모는 646조엔(약 6040조원)으로 가계가 예금한 자금의 63.4%에 그친다. 은행
올해 초 중국 자동차 시장이 정부의 정책 변화로 인해 급격한 하강 양상을 보였다. 신에너지차(NEV) 구매 보조금 축소와 세제 혜택 종료가 맞물리면서 내수 수요가 위축된 결과다. 이에 중국 완성차업체들은 고수익 모델 중심의 라인업 재편과 해외 현지 생산 거점 확대를 통해 실적 만회에 나서고 있다. 13일 중국 차이신글로벌은 중국자동차공업협회 통계를 인용해 올해 1~2월 중국 내수 자동차 판매량이 약 28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3.1%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시장 성장을 주도하던 신에너지차(NEV) 판매량은 약 110만대에 그치며 27.5%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이러한 내수 침체는 정부의 정책 기조 변화에 따른 인센티브 축소가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이번 판매 둔화는 2025년 한해 동안 약 410만대 이상의 차량 판매를 견인하며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했던 정부의 ‘중고차 교체 보조금 프로그램’이 대폭 개편된 영향이 컸다. 중국 당국은 올해부터 기존의
전세계적으로 저가 의류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유니클로 모회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이 도쿄 증시에서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의류 제조업체로서는 이례적인 것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도쿄증권거래소에서 패스트리테일링(9983)은 지난 10일 전날보다 8090엔(12.0%) 상승한 7만5540엔(약 55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24조384억엔(약 225조원)으로 도요타(52조4235억엔)와 미쓰비시UFJ(33조7280억엔)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히타치(21조8160억엔)와 소프트뱅크그룹(21조5794억엔)은 각각 4위와 5위로 뒤를 이었다. 이 회사는 올해 1월 일본 의류 및 소매업체로는 처음 시가총액 20조엔을 넘어선 이후 계속 성장하고 있다. 시가총액 순위도 2010년 43위에서 16년 만에 3위로 수직 상승했다. 중국내 판매 확대로 2015년(17위)에 이어 국내보다 해외 영업이익이 더 커진 2019년을 계기로 202
일본 사립대학 가운데 30%는 경영난에 빠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사립학교진흥공제사업단이 2024년 사립대학을 운영하는 학교법인을 조사한 결과, 전국 571개 학교법인 가운데 163개(28.5%)가 자본잠식 등에 따른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에 비해 80% 증가한 것으로 저출생에 따른 학생 수 감소와 물가 및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에 따르면 2년 이상 적자가 지속되면서 외부 채무가 운용하는 자산을 초과해 심각한 자금난에 빠진 학교가 22개에 달했다.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자본잠식 상태는 아니지만 향후 10년 안에 심각한 자금난에 빠질 가능성이 큰 학교는 141개다. 이러한 결과는 사립대의 주요 수입원인 입학금과 수업료 등이 줄고 있어서다.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심각한 저출생으로 인해 2035년부터 대학진학자 수가 매년 급감해 2050년에는 2021년에 비해 30% 이상 감소한 41만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거래소는 13일 홍콩거래소(HKEX)와 함께 양국의 대표 반도체 기업 각 15개로 구성된 공동지수 ‘HKEX KRX 반도체’ 지수를 발표했다. 이번 지수는 글로벌 투자자가 한국과 홍콩의 대표 반도체 기업에 동시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중국 본토를 포함한 글로벌 투자자의 홍콩을 통한 해외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AI 수요 확대에 따른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홍콩과 중국 간 상장지수펀드(ETF) 교차 거래 제도인 ‘ETF 커넥트’ 요건을 충족하는 공동지수 개발로 글로벌 투자수요에 대응하게 됐다. 이번 지수에는 한국 기업의 경우 ‘KRX 반도체 Top 15’ 지수 구성 종목이, 홍콩 기업은 HKEX가 선정하는 종목이 포함된다. 홍콩 종목 비중 60%, 한국 종목 비중 40%로 운용된다. 한국거래소는 “공동지수를 기초로 한 ETF가 홍콩에 상장될 경우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 주식 시장 접근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
NH농협생명은 올해 연간 7500시간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농협생명은 농촌일손돕기를 비롯해 자연재해 피해 농가 지원, 농촌 초등학생 대상 금융교육 및 장학금 지원 등을 통해 농업인과 지역사회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NH농협생명은 13일 강원도 춘천시 소재 호박농가를 찾아 올해 첫 농촌일손돕기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에는 신명용 상품개발본부장을 비롯한 임직원 21명이 참여해 호박밭 멀칭(토양 덮개용) 비닐, 호박망 설치 등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도 농업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젊은층 선호 보험상품으로만 이색 혜택을 만들었다. 카카오페이손보는 해외여행보험 가입 사용자가 운전자보험 신규 가입시 한달치 보험료를 카카오페이포인트로 되돌려 준다고 13일 밝혔다. 해외여행보험 신규가입은 물론 기존 가입자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손보의 운전자보험은 자동차 사고 부상을 입으면 최대 30만원, 형사합의 비용은 최대 2억원, 심급별 변호사선임 비용 500만원, 벌금 최고 3000만원 등을 보장한다. 필수 보장만을 골라 과도하지 않은 금액을 보장한다. 이밖에 보복운전이나 낙하물, 로드킬, 자전거 사고 등에 대한 특약도 선택할 수 있다. 모든 보장을 포함하더라도 월 보험료는 1만원 이하 수준이다. 가입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모든 과정을 카카오톡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일시납에는 할인 혜택까지 제공된다. 가입후 3개월을 유지하면 최대 1만2000카카오페이포인트를 돌려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5월 9일까지 진행한다. 오
신한카드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상업자표시카드(PLCC)인 ‘메르세데스-벤츠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벤츠신한카드는 카드 혜택에 따라 3개 상품으로 구분된다. 마누팍투어와 익스클루시브는 벤츠 차량을 구매한 고객에게 제공되는 링크로만 접속해야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아방가르드는 차량 구매와 상관없이 가입 가능한 상품이다. 해외겸용 카드의 연회비는 마누팍투어의 경우 70만원, 아방가르드 카드는 8만원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금융감독원이 주가조작 등 증권 불공정거래조사를 담당할 자본시장조사4국을 신설했다. 그동안 1~3국 체제에서 부서 하나를 늘린 것이다. 현재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2팀에 소속된 20명을 자본시장조사4국으로 발령 내면서 TF 성격의 임시 조직에 배치됐던 직원들이 정식 직제로 편입됐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자본시장조사4국을 신설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현재 금융위원회, 금감원, 한국거래소 직원들의 협의체로 2개팀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1~2개 팀을 더 만들어 경쟁시키는 방안을 언급한 이후 1개팀이 신설됐다. 1팀과 2팀으로 나뉜 합동대응단에 1팀 소속 일반조사반은 현재 금감원 자본시장조사3국(장정훈 국장)이 전원 투입돼 있다. 신설된 2팀 소속 일반조사반에는 당초 14명이 배치됐다가 20명으로 인원이 늘었고 전원 자본시장조사4국으로 발령이 났다. 반장을 맡았던 김준호 전 금감원 공시심사국장은 조사4국장이 됐다.
기업들이 올해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회계기준(K-IFRS 제1118호)으로 인해 재무제표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투자자들에게 사전 공시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를 미리 준비하고 투자자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전 주석공시 모범사례’를 마련해 배포했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변경 사항은 기업의 경영성과를 보여주는 손익계산서 구조가 대폭 바뀐다는 것이고, 영업손익의 개념도 달라진다. 핵심적인 변화 중 하나는 손익계산서의 범주화다. 앞으로 모든 수익과 비용은 영업, 투자, 재무, 법인세, 중단영업 등 5가지 범주로 엄격히 분류된다. 지금까지는 ‘주된 영업활동’에서 발생한 손익을 영업손익으로 봤으나, 새로운 기준에서는 투자나 재무 등에 속하지 않는 모든 항목이 영업손익으로 분류되는 ‘잔여 범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에는 영업외손익으로 처리돼온 유형자산처분이익 등이 영업손익으로 편입될 수 있어, 기업별로 영업이익 수치가 크게 달라질 전망이
04.13
미국과 이란 간의 1차 종전 협상 결렬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이번 주 글로벌 증시가 하락 출발했다. 외환시장도 변동성이 확대됐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고유가 충격에 무너진 소비심리를 나타내며 2분기 미 경제에 경고음을 울렸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에는 종전 협상 전개 여부와 이에 따른 국제유가 흐름이 주목된다. 또한 이번 주 발표되는 생산자물가지표 등 인플레이션 관련 자료와 주요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중동 전쟁 격화 여부 = 13일 금융투자업계는 1차 협상 결렬 이후 중동전쟁 격화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결렬된 이후 즉각 호르무즈 해협으로 들어오거나 떠나는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 조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란의 원유 수출로를 차단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에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해상봉쇄를 시작하면 강력한 군사적 보복에 나서겠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중동전쟁이 최고조에 달한 지난달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은 10조2000억원 빠져나갔다. 사상 최대폭의 감소다. 국고채 금리는 중동전쟁 영향으로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1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6년 3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340조4000억원으로 전월 말(350조6000억원) 대비 10조2000억원 급감했다. 이는 기존 월간 최대 감소 폭이었던 2023년 1월의 6조60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대 기록이다. 3월 중 외국인은 국채를 9조6270억원 순매수했지만 기타채권을 2조4360억원 내다 팔며 총 순매수 규모는 전월 12조840억원보다 4조7000억원 줄어든 7조4000억원에 그쳤다. 외국인의 거센 ‘셀코리아’ 배경은 중동전쟁이다. 지난 2월 말 발발한 중동전쟁 양상이 격화되면서 달러 조달 비용을 반영하는 통화스왑(CRS)
정부가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 등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응해 우리 기업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 지원하기로 했다. 민간 재원을 활용한 ‘한국형 개발금융’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낸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서는 △미 무역법 301조 조사 대응계획 △한국형 개발금융 추진방안 △신통상협정 추진 전략 등을 논의했다. 구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보호무역 확산과 지정학적 긴장으로 대외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변화의 바람이 거셀 때 누군가는 장벽을 쌓지만 누군가는 풍차를 세운다는 격언처럼 대외 리스크에는 장벽을 쌓고 중장기 대응 기반인 풍차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최근 미국정부가 과잉생산과 강제노동 문제를 중심으로 개시한 무역법 301조 조사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우리 제조업 가동률이 적정 수준이며, 한국의 자본재 수출이 미국 제조업 부흥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
미국과 이란 간 1차 종전협상이 결렬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먹구름이 다시 드리워졌다.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추진에 국제유가는 100달러를 재돌파했다. 금융시장은 해협 부근에서의 충돌 여부와 국제유가 흐름 및 미 휘발유 가격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 현재 5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8.11% 급등해 배럴당 104.40달러에서 거래 중이다. 6월 인도분 브렌트유 또한 전일 대비 8.5% 오른 103.05달러에 거래됐다. 종전협상이 난관에 부딪히고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장 및 원유시장의 변동성 확대 또한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주 휴전 기간 내 합의를 위한 휴전 연장 여부가 향후 관건이다. 이번 주 미국에서 열릴 이스라엘-레바논 대표 간 휴전 회의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시장전문가들은 중동전쟁 전망에 대해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했다. 악화된 물가
중동전쟁 장기화 우려로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지만 경상수지 흑자는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상수지 흑자로 달러가 대규모 유입되면 환율이 안정세를 보여야 하지만 외환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국은행은 최근 경제상황 평가를 발표하고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170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에너지 수입금액이 증가하지만 반도체 수출 증가세로 흑자규모가 예상을 웃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까지 추세는 올해 흑자규모가 2000억달러도 웃돌 기세다. 한은이 지난 8일 발표한 ‘2026년 2월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231억9000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과 2월 두달치 흑자규모만 364억5000만달러에 이른다. 유성욱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3월은 반도체 수출 호조가 계속돼 경상흑자도 (2월 수준을 넘어서)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3월 경상흑자는 300억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