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
2025
노년기 질환으로 알려진 당뇨병 발병이 젊은층에서 늘고 있다. 한화생명이 ‘세계 당뇨병의 날(11월14일)’을 맞아, 최근 5개년 보험금지급 데이터 36만 건을 분석한 결과 젊은층 발병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2021년만해도 당뇨로 실손보험금을 청구한 한화생명 고객의 67.4%가 50·60대였다. 당시 30·40대는 27.3%에 불과했다. 하지만 2025년 들어 50·60대는 55.5%로 11.9%p 감소하고, 30·40대는 35.4%로 8.1%p나 늘었다. 특히 젊은 남성이 같은 연령대 여성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 2021년 30·40대 남성의 당뇨병 발병은 30.6%에서 2025년 41.4%로 10.8%p 늘었다. 여성은 같은 시기 23.3%에서 27.4%으로 4.1%p 증가하는데 그쳤다. 여성도 증가세를 보였지만 남성이 가라픈 모습을 보였다. 당뇨 환자는 다른 만성질환에 비해서도 합병증 위험이 전반적으로 더높았다. 40대 당뇨 환자의 암·뇌심
앞으로 500억원이 넘는 고가 국유재산을 매각할 때는 반드시 국무회의 승인을 받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국회 보고의무도 확대하는 등 사전 통제장치를 강화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윤석열정부 당시 국유재산 헐값 매각 논란 등에 따른 정부 후속조치 일환이다. 1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부 자산 매각 전면 중단’ 긴급 지시 이후, 국유재산 매각 절차 개선안을 마련 중이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최근 “헐값 매각을 방지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8월 정부계획안보다 강화 = 기재부는 이미 지난 8월 발표한 ‘2026년도 국유재산 종합계획’에서 100억원을 초과하는 국유재산을 매각할 경우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의무화하고, 500억원을 넘는 국유재산은 국무회의 의결과 국회 사전 보고를 거치도록 하는 방침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매각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는 수준에
반도체 수출 회복이 때 아닌 복병을 만났다. 대미 무역흑자와 경상수지 흑자가 모두 늘어나면서, 우리나라가 미국 재무부의 환율 관찰대상국 명단에 다시 오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대미 무역흑자가 늘어나면서 미국의 환율보고서 기준을 다시 충족한 데 따른 것이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이르면 이달 중 환율조작국 및 환율 관찰대상국 지정 등의 내용을 담은 ‘환율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 재무부는 반기마다 주요 교역국의 환율정책과 외환시장 개입 여부를 평가한다. 지난 6월 보고서에서 한국을 포함해 일본·독일·대만 등 9개국이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됐다. 한국은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차례 연속 명단에 올랐다. ◆“명단 포함 가능성 높아” = 미 재무부는 △대미 무역흑자 150억달러 초과 △국내총생산(GDP) 대비 3% 초과 경상수지 흑자 △GDP의 2% 이상 규모의 달러 순매수 8개월 이상 지속 등 세 가지 잣대를 기준으로 관찰대상국을 지정한다. 두
11.12
올해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한 가운데 5000 시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 체질 개선이 급선무라는 제언이 나왔다. 내년 코스피 상장사들의 이익이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이전에 증시 추가 상승을 이끌기 위한 정책적 과제들을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향후 1~2년이 한국 증시의 구조적 체질을 바꾸는 ‘정책 골든타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증시 세 번째 대세 상승장 진입” = 한국거래소는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코스피 5000 시대 도약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을 계기로 밸류업 추진 성과를 조명하고, 학계 및 자본시장 전문가들과 코스피 5000 시대로의 도약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번째로 주제를 발표한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 최고치 경신의 의미와 향후 시장 전망을 설명하며 “올해는 한국 증시 50년 역사상 세 번째 대
지난달 국고채 금리가 전 구간에서 10bp(bp=0.01%포인트) 이상 급등했다. 기준금리 동결과 인하 기대 약화 영향으로 금리가 크게 상승하면서 채권 발행과 거래 모두 감소했다. 특히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 금액은 11조원 급격히 감소했다. 12일 금융투자협회 ‘2025년 10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0.2716%로 전월 말 대비 13.4bp 올랐다. 5년물은 2.855%로 12.1bp, 10년물은 3.061%로 11.0bp, 30년물은 2.985%로 14.4bp 오르는 등 전 구간에서 금리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국고채 금리는 월 중반까지 글로벌 채권 금리와 연동해 하락 후 등락을 반복했다. 하지만 한국은행의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과 향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월말 금리는 상승 마감했다. 한국은행 금통위 포워드 가이던스의 매파적 변화(금리인하 의견 5인→4인)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3분기 GDP 성장률(
정부가 내년 한국 경제가 잠재성장률 달성을 넘어 잠재성장률 반등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2026년도 경제성장전략’을 보고했다. 구 부총리는 내년 경제성장전략을 △거시경제·민생안정 △성장동력 확충 △양극화 구조 극복 △지속성장 기반 확충까지 4개 부문으로 나눠 발표했다. 구 부총리는 “지난 3분기 온전한 이재명정부의 경제 성적표가 1.2%로, 아주 높은 성장을 했는데 2024년 1분기 이후 6분기 만의 최고 수준”이라며 “조금 더 힘을 낸다면 연간으로 1% 내외 성장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수회복 기조 이어간다 = 정부는 거시경제·민생 안정 분야에서는 △경기 활성화 △민생 안정 △리스크 관리 등 3대 부문의 7개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소비·투자·수출 등 부문별 활성화를 추진하고, 주택공급을 가속화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킨다는 계획이다.
연령별 취업자수 추이를 보면 고령층 편중이 여전하다. 60세 이상에서만 33만4000명 늘었다. 반면 20대에서는 15만3000명이 줄었다. 40대는 3만8000명, 50대 1만9000명이 감소했고 30대는 8만명 늘었다. ◆경제활동참가율 사상최대 = 10월 임금근로자는 224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만1000명(1.4%) 늘었다. 상용근로자는 28만6000명(1.8%), 임시근로자는 7만9000명(1.6%) 증가한 반면 일용근로자는 5만5000명(6.0%) 줄었다. 비임금근로자는 655만2000명으로 11만8000명(-1.8%) 감소했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1만9000명(1.3%) 증가했지만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7000명(-2.7%) 감소했다. 무급가족종사자도 2만명(-2.2%) 줄었다. 10월 고용률은 63.4%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1982년 월간 고용 통계 작성 이래 가장 10월 기준 높은 수준이다.
10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19만3000명(0.7%) 늘었다. 보건·복지 서비스업 등 내수업종의 일자리 비중이 확대되며 고용시장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하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18개월째 감소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0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90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3000명 증가했다. 월간 취업자수 증감폭은 지난해 12월 내란사태 여파로 5만2000명 감소를 기록한 이후 올해 들어 10만명대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8만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7만명), 도매 및 소매업(4만6000명), 교육서비스업(1만2000명) 등에서는 취업자가 증가했다. 특히 대표적 내수산업 연관지표인 도소매업 취업자는 2017년 11월(4만6000명 증가)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양질 일자리로 분류되는 제조업·건설업 등의 부진이 지속됐다.
내년도 은행권의 재무건전성과 수익성 등이 악화할 우려가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중소기업을 비롯한 생산적 금융에 대한 투자와 대출을 늘릴 것을 요구하면서 재무안정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영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위원은 11일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6년 경제·금융전망 세니마에서 “2022년 이후 악화하고 있는 국내은행 건전성은 향후 더딘 경기회복과 일부 산업 구조조정 문제가 겹치면 지금의 수준을 유지하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은 그러면서 “자본적정성은 위험가중자산(RWA) 하한 규제가 올해 60%에서 내년부터 65%로 상향 적용돼 자기자본비율 하락 압력이 심화될 것”이라고 했다. 위험가중자산 비중은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회수가능성 등의 위험도에 따라 가중치를 둬 평가한다. 이를 통해 자산과 자본의 건전성을 평가하고, 이는 다시 대출과 투자 등 자산운용이나 주주환원을 비롯한 이익분배 등의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외벽에 걸려 시민들을 위로해준 ‘광화문글판’이 35살 됐다. 교보생명은 11일 ‘광화문글판 35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를 열고, 시민이 직접 뽑은 ‘베스트 광화문글판’을 발표했다. 온라인 투표에 시민 2만2500명이 참여해 장석주 시인의 ‘대추 한 알’을 최고로 꼽았다. 2009년 가을 ‘대추가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 저 안에 태풍 몇 개/ 천둥 몇 개, 벼락 몇 개’의 글귀가 광화문글판에 소개된바 있다. 이밖에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나태주 ‘풀꽃’ 문정희 ‘겨울 사랑’ 정현종 ‘방문객’이 상위권에 올랐다. 북콘서트에는 일반 시민과 문학인 등 300명 넘게 참석했다. 교보생명은 장석주 도종환 나태주 문정희 시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시인들은 직접 시를 낭송하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이사회 의장은 “35년 동안 광화문글판은 시대의 아픔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는 시민들의 벗으로 자라났다”며 “앞으로도 교보생명은 광화문
대신파이낸셜그룹은 대신송촌문화재단이 충청북도 괴산군 가족센터와 청천재활원에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평소 사회공헌 활동에 깊은 관심을 가져온 이어룡(사진 왼쪽) 회장이 직접 전달했다. 괴산군 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지원, 지역 사회 통합 정책 개발, 교육·돌봄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전달된 성금은 다문화가정의 생활 여건 개선과 재활 환우들의 의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신송촌문화재단은 지난 2014년부터 괴산군에 꾸준히 성금을 전달하며 지역 사회와 상생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나주시 가족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정 진로 캠프를 열고, 초·중학생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어룡 회장은 “지역 사회의 다문화가정과 재활 환우들이 보다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대신파이낸셜그룹은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며 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최근 금융권의 잇따른 해킹 사고와 이더리움 기반 대형 디파이 플랫폼의 해킹으로 코인거래소 보안에 대한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금융보안원이 국내 코인거래소 4곳을 모의해킹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근 금융보안원(금보원)은 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 원화마켓 가상자산거래소 4곳에 대해 모의해킹을 진행해 보안수준을 확인했다. 금보원은 모의해킹 결과 직접적인 자산 탈취로 이어지는 위험도 높은 위협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미흡한 보안 취약점은 발견됐다. 사용자 인증 과정에서 계정 잠금 정책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아 지속적인 로그인을 시도할 수 있거나, 일부 클라우드 리소스에 대한 암호화 적용이 되어 있지 않는 문제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거래소들이 대체로 양호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와 관련해서는 대부분 주기적으로 보안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버그바운티를 운영해 외부 보안 전문가의 신고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점이 주요한
하나금융그룹이 관계사들의 출자를 통해 4조원 규모의 벤처투자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6개 관계사가 참여한 모펀드 출자를 통해 생산적 금융 실천을 위한 첨단산업(ABCDEF) 생태계 조성에 적극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사장단과 임직원들이 참석한 ‘2026년 그룹 경영계획 워크숍’에서는 그룹 차원의 ‘생산적 금융 공급 확대’를 핵심 주제로 선정했으며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의 조기 결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는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등 관계사 6곳이 참여한다. 내년부터 매년 1000억원씩 출자해 4년간 총 4000억원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매년 1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해 4년간 총 4조원 이상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관계사 중 하나벤처스가 모
11.11
올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1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연간 피해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피해금액은 9867억원으로 전년 동기(5173억원) 대비 90.7% 증가했다. 금융위원회는 “보이스피싱 범죄수법이 갈수록 지능화·교묘화돼 국민의 재산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해외에 거점을 두고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지름에 따라 개인의 재산적·정신적 피해를 넘어 사회 전체의 안전망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방안’을 통해 금융회사 등 보이스피싱 예방에 책임이 있는 주체가 보이스피싱 피해액의 일부 또는 전부를 배상토록 하는 ‘보이스피싱 무과실 배상책임’ 법제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영국과 싱가포르 등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한 금융회사의 무과실책임을 인정하는 해외사례를 참고해 제도개선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10일 국회에서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과 책임 이
국내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개인투자자의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가 연일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최근 수익률이 좋았던 조선·방산·전력인프라 등 자본재와 반도체 섹터에 신용매수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5대은행 신용대출 1주새 1.2조 폭증 =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국내 증시 신용융자 잔액은 26조216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일 25조8224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9월에 기록한 25조6560억원 넘어선 후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는 중이다. 신용융자 잔액은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신용융자 잔액이 16조3465억원, 코스닥시장이 9조8700억원이었다. 연초만 해도 코스피 신용융자 잔액은 9조1577억원, 코스닥은 6조5245억원에 불과했으나 최근 지수가 단기간에 급등하자 빚투가 크게 늘었다. 이런 가운데 주요 은행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 잔액이 이달 들어
일본 자동차 업체의 미국발 관세 타격이 현실화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를 뺀 대부분 완성차 업체가 판매 부진에 빠진 가운데 향후 전망도 부정적이다. 닛산자동차는 본사 건물까지 매각하면서 구조조정에 나섰지만 경영개선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관측이다. ◆엔화 약세 따른 실적 개선 여지도=도요타를 비롯한 일본 완성차 업체는 지난주 일제히 올해 상반기(4~9월기) 실적을 발표했다. 도요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체가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순이익은 모두 줄었다. 도요타는 이 기간 매출이 24조6307억엔(약 232조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1조7734억엔(약 16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감소했다. 혼다는 매출(10조6326억엔)과 순이익(3118억엔) 모두 전년도 상반기 실적에 비해 각각 1.5%, 37.0% 줄었다. 닛산은 더 심각하다. 같은 기간 매출(5조5786억엔)은 전년 동기 대비 6.8% 줄었고, 2219억엔(
올해 글로벌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사상 최대치를 잇따라 경신하는 가운데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과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SDV) 비전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시가총액 1위를 차지했다. 샤오미는 첫 SUV 모델 ‘YU7’의 성공적인 출시로 단숨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력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시총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내 자동차기업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글로벌 생산량 3위를 기록했음에도 시가총액은 14위, 17위 수준에 머물며 저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대비 시총 증가 15곳 = 11일 내일신문이 컴퍼니스마켓캡(CompaniesMarketCap) 데이터를 토대로 ‘글로벌 자동차업체 시총 상위 20개사’를 분석한 결과 10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시가총액이 작년 말보다 증가한 기업은 15개사(75%)에 달했다. 이 가운데 8개 기업은 올해 사상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
롯데손해보험이 11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금융위원회의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권고)에 대해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손보는 이날 오후 임시 이사회를 소집했다. 금융위의 적기시정조치가 부당하다고 보고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와 본안소송 등을 제기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지난 5일 정례회의를 열고 롯데손보에 대해 경영개선 조치를 했다. 적기시정조치는 경영개선 ‘권고’ ‘요구’ ‘명령’ 등으로 나뉘는데 권고는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롯데손보는 2개월 이내에 자산을 처분하거나 비용을 줄이는 등 자본적정성 개선 방안을 마련해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야 한다. 금융위가 이 계획을 승인하면 향후 1년간 개선작업을 이행하게 된다. 다만 이번 소송이 제기 됨에 따라 개선 방안 마련 등은 집행정지 신청 결과나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미뤄진다. 그 사이 롯데손보가 매각되거나 유상증자 등 자본확충, 자본건전성 개선 등을 이룰지
전립선암이 한 보험회사의 남성암 1위를 기록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면서 사전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청구된 자료를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립선암이 매년 13.6%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발병자 중 60대 이상 고령자 비중이 전체에서 85.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가 분석한 결과 전립선암 환자 22.5%는 전립선염과 전립선비대 등 관련 질환을 보유하고 있었다. 삼성화재 고객 중 전립선암 진단고객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2596명이었다. 이들을 분석한 결과 수술치료에서 로봇수술 비중이 85% 이상 압도적으로 높았다. 로봇수술은 대표적인 비급여(의료비 본인부담) 항목이다. 이들이 의료비로 지출한 비용은 평균 1100만원이 필요하다. 고비용임에도 환자들이 선호하는 이유는 낮은 합병증 발생률 때문이다. 합병증 증상에 대한 분석 결과 일반 수술의 경우 혈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