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
2024
삼성화재가 다양한 고객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제35회 고객패널’발표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고객패널은 고객들이 보험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불편이나 개선방안 등 의견을 제시하기 위한 행사로, 삼성화재는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금은 대표이사 및 주요 임원 대부분이 참여해 패널들이 제안한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회사 경영에 반영하는 제도로 자리잡았다. 삼성화재는 20대 대학생 공모전을 통해 ‘영 패널’을 처음 도입했다. 30~40대 고객은 일반패널과 10년 이상 활동한 심층패널로 구성했다. 영패널은 20대 젊은 층에게 필요한 ‘해외여행 공유 서비스’를 심층패널은 장기보험 보유고객 확대를 위한 ᄎᆞ별화 서비스를 제안했다. 경제활동이 왕성한 30~40대 고객들은 공통 관심사인 결혼, 육아, 전략소비 등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요구했다. 삼성화재는 온라인 패널도 운영하는데 그 숫자를 종전 1200명에서 2000명으로 늘렸다. 곽승현 소비자정책팀 상무는
한화생명의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이 해외에서 주목받았다. 한화생명은 최근 인도네시아 ‘금융사기 방지 및 금융 이해력 향상 워크샵’에서 ‘보이스피싱 피해방지 시스템 구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한국의 금융감독원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공동 주최로 현지시각 4일과 5일 양일간 열렸다. 한화생명은 고객 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등 보이스피싱과 같은 금융사기를 사전에 예방하도록 했다. 특히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는 1년간 이자납입을 유예해 주는 제도도 마련했다. 한화생명은 고연령자 고객을 보호하고, 교묘해지는 금융사기에 고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한화생명 장종명 융자디지털사업부장은 “금융소비자 보호 노력을 인도네시아 국민을 위해서도 똑같이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2012년 현지 생명보험사 인수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했으며, 지난해 3월에는 현지 리포(Lippo) 손해보험을 통
11.06
미국 대선 투표와 개표가 속속 진행되는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 누가 당선되는지에 따라 미국 기업들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 두 후보의 경제공약을 중심으로 미 대선결과에 따라 웃거나 울게 될 업종과 기업 등을 짚었다. ◆에너지 = 트럼프와 해리스의 입장차가 가장 확연한 업종이다. 트럼프가 승리하면 석유·가스 업계가 반색할 전망이다. 트럼프는 미국 에너지기업들을 옥죄는 바이든정부의 규제를 전부 폐지하겠다고 공약했다. 트럼프는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신속 승인하고,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없애고 전기차·재생에너지를 장려하는 인센티브를 삭감할 계획이다. 물론 미 의회과 법원이 트럼프의 계획을 지연시킬 수는 있다. 하지만 연방정부 승인이 필요한 해상풍력단지 등 대규모 프로젝트는 좌절될 수 있다. 해리스가 승리하면 바이든정부의 주요 성과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유지될 전망이다. 이 법을 통해 청정에너지업계로 흘러들어갈
주요 대형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34%~59% 증가하며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거래대금 감소로 위탁매매 수수료(브로커리지) 성장은 주춤했지만 해외 주식거래가 늘고 금리 하락에 따른 기업금융(IB) 수익성 개선이 증권사 실적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방 금융지주 계열을 포함한 중소형 증권사는 적자 늪에서 허덕이는 등 수익성이 악화됐다. 여전히 부동산 PF 충당금에 발목이 잡혀 있는 형국이다. ◆미래에셋증권 순익 257% 증가 예상 =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개 기관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나온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주요 대형 증권사 5곳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총합은 1조3050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이익 9773억원 보다 33.5% 증가한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의 경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KB증권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CBDC)에 기반한 예금 토큰을 활용해 각종 거래에서 획기적 전환을 가져올 금융서비스 실시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6일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한은 본부에서 ‘국민체감형 디지털 금융서비스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과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창용 한은 총재 등이 참석했다. CBDC는 중앙은행이 제조하고 발행, 유통하는 법정통화로 기존 화폐의 형태만 바뀌는 것으로 동일한 화폐가치를 갖는다. 예금 토큰은 은행에 맡긴 예금을 디지털 형태로 토큰화해 각종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은은 CBDC의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현재 이를 활용하는 데 필요한 각종 테스트에 착수하기 위한 관련 작업을 진행중이다. 따라서 이날 체결한 협약도 한은의 이러한 작업 가운데 하나로 국민들이 실
“인간 마케터와 인공지능(AI)간 마케팅 대결을 1년 동안 벌였는데 사람이 이긴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5일 서울 이태원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린 ‘현대카드 테크 토크’에서 신동훈 AI사업2본부 상무가 AI와 빅데이터 활용 결과를 밝혔다. 신 상무는 한 드럭스토어(생활잡화점) 매출 증대를 위한 휴대전화 장문 메시지(LMS)를 보내는 과정을 소개했다. 인간 마케터와 AI에게 LMS를 발송할 대상을 선별하게 하고 그 결과를 비교했다. 마케터는 △20대 여성 △외모 관리에 관심 있는 고객 등 조합을 만든 뒤 LMS를 보냈다. 그런데 인공지능이 선별한 결과는 인간 마케터보다 두배 이상 성과를 거뒀다. AI는 특정 음식을 선호하거나 주유소를 자주 가는 찾는 이들을 제외했다. 신 상무는 “과거(AI 도입전)보다 마케팅 반응 효과가 6배 올랐다”며 “사람의 직관보다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마케팅 활동이 효율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시한 사례처럼 인공지능의 알고리즘 과정을 일
우리나라 명목 중립금리의 중간치는 2.5% 안팎이라는 추정치가 나왔다. 이에 따라 현재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여력이 생긴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한국의 중립금리 추정-BOK 경제연구’에 따르면, 한국의 실질 중립금리는 올해 1분기 기준 -0.2%~1.3%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여기에 한은과 정부가 내세우는 물가안정목표(2%)를 더하면 명목 중립금리는 1.8%~3.3%, 중간치는 2.55% 수준이다. 중립금리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참고하는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잠재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는 이론적 금리 수준을 의미한다. 중립금리는 한 나라 경제를 둘러싼 다양한 내외 변수 등이 있어 명백하게 확정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한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도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다만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현재 실질금리는 중립금리 상단을 조금 넘는 수준”이라고 말해 통화정책이 다소 긴축적임을 시사했다. 한은이
NH농협손해보험 헤아림 봉사단은 5일 자매결연을 맺은 충남 서산시 뱅길이 마을을 찾아 농촌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서국동 대표이사와 봉사단 35명은 마을주민들과 양파 심기와 생각 캐기 등 일손을 보탰다. NH농협손보는 이날 마을 어르신들에게 건강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사진 NH농협손해보험 제공
코스피가 6일 미국 대선 투표를 주시하며 장 초반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19포인트(0.08%) 오른 2579.07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5.02포인트(0.58%) 오른 2591.90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줄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686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35억원, 78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4포인트(0.82%) 오른 757.95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42포인트(0.72%) 오른 757.23으로 출발해 상승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이 104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억원, 7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 영향을 받으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다. 다만 대선 결과를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운 데다, 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상단은 제한되고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1월과 12월 기준금리를 연속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은행 10곳 중 9곳은 양호한 미국 경제 상황을 반영해 0.25%p씩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머지 1곳은 고용지표 악화를 우려하며 12월 빅컷(한번에 0.50%p 인하) 단행 가능성을 내놨다. 6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 보고서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등 대부분 투자은행은 10월 중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대체로 양호했고, 고용 부진도 허리케인, 파업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미 연준의 향후 금리 인하는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며 바클레이즈,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 노무라, 웰스파고, 도이치뱅크, TD 등 9곳은 미 연준이 11월과 12월 각 0.25%p씩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씨티는 유일하게 연준이 11월 0.25%p 인하에 이어 12월 0.50%p을
기업의 회계부정 신고가 늘면서 정부가 지급해야 할 포상금 예산이 바닥났다. 내년 예산까지 끌어다 써도 부족할 만큼 심각한 상황에 이르면서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지급방안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6일 증선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회계부정 신고 포상금 지급방안을 안건으로 회부해 논의를 벌였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올해 포상금 지급 예산은 4억700만원이다. 하지만 현재 지급해야 할 포상금 액수는 8억5000만원으로 예산의 2배 가까이 된다. 이미 2건의 포상금을 지급, 남은 금액은 3억원 가량으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내년 예산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예산안에는 4억5000만원이 책정돼 있다. 내년 예산까지 다 써도 1억원 가량이 모자란다. 증선위는 현재 남아 있는 예산 범위 내에서 포상금을 주고 부족한 부분은 예산이 확보되는 시점에 주자는 방안과, 현재 남은 예산 내에서 일정 비율을 감액해서 지급하자는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재연, 신복위)가 5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원장 신미경, 예방치유원)과 '과중한 채무, 도박중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융과 복지를 연계한 지원 서비스를 위해 협약을 맺은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신복위 전국 50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예방치유원 전국 15개 센터가 직접 연결되는 핫라인이 구축됐다. 신복위에서 채무조정 상담 중 도박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나 예방치유원에서 도박문제 상담 중 신용회복이 필요한 분들이 채무조정과 도박중독치유·재활 상담을 쉽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신복위는 도박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교육에 도박의 위험성, 중독 및 예방 방법 등의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재연 신복위 위원장은 “경제적인 문제와 신체·정신적 건강까지도 해칠 수 있는 도박 중독은 개인의 의지나 책임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워 치료와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5일 오후 중견기업 전용펀드 1호 투자기업인 경기도 화성 ‘텍슨’의 화성공장에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후 중견기업 간담회에서 여러 중견기업들로부터 현장애로, 지원 필요사항을 청취했다. 사진 금융위원회 제공
11.05
▶1면에서 이어짐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채소가 1년 전보다 가격이 높은 건 맞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전체적으로 내려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과일값도 전년보다 하락 = 서비스 가격도 2.1% 올랐다. 개인서비스가 2.9% 올랐고 이 가운데 외식 가격도 같은 수준 올랐다. 개인서비스 물가는 △보험서비스료(15.1%) △공동주택관리비(4.2%) △구내식당식사비(4.0%) △치킨(5.2%) 등에서 상승했다. 이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8% 상승해, 전월보다 0.2%p 하락했다. 2021년 9월(1.4%)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저치다. 또 다른 근원물가지수인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는 113.16으로 1.7% 상승했으며, 전월 대비 상승 폭이 0.1%p 하락했다. 역시 2021년 6월(1.5%) 이후 3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두 달 연속 1%대 물가를 기록한 이유에 대해 공
국내 증시가 만성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에 시달리는 가운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주주환원율을 높이고 기업 거버넌스를 개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반기 들어 13조원이 넘는 주식을 내던지며 한국 증시를 떠나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국 기업들의 낮은 배당수익률과 주주 이익은 고려하지 않는 거버넌스가 문제라고 꼬집었다. 최대주주의 야심에 기업이익이 사용되고 이를 막을 독립적 사외이사가 부재하다는 지적이다. ◆비효율적 자본관리 문제 =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13조187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피에서만 13조8050억원어치 팔아치웠는데 삼성전자(12조6530억원)에 순매도가 집중됐다. 외국인 보유량 비율은 지난 7월 10일 32.05%에서 4일 29.36%로 2.69%p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한국거래소 주최로 개최된
도요타자동차 등 일본 완성차 업체의 글로벌 생산 및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가 품질 인증검사 과정에서 부정하게 처리한 사건이 발각돼 올해 상반기 자국내 일부 공장에서 생산이 중단됐고, 미국과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도 생산이 저조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일본 완성차 업체의 상반기(4~9월) 전세계 생산량은 1187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생산량이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공급망이 단절됐던 2020년 상반기 이후 4년 만이다. 일본 기업은 압도적 다수가 매년 4월부터 사업연도가 시작돼 이듬해 3월 결산하기 때문에 상반기 실적은 4월부터 9월까지 통계에 해당한다. 닛케이는 “일본 자동차업체는 전기자동차(EV) 판매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지면서 자동차의 글로벌 생산이 고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극심한 가격경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재고에 대한 경계감
월가 대형 금융기관들이 엔비디아 인공지능(AI) 반도체를 담보로 내놓는 틈새 기술기업들에게 110억달러 이상을 대출하고 있다. 4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블랙스톤과 핌코, 칼라일, 블랙록 등 월가 대형 금융기관들은 지난 한해 상당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신종 부채시장을 만들었다. 엔비디아칩을 담보로 ‘네오클라우드(neocloud)’ 기업들에게 거액을 대출하면서다. 네오클라우드 기업이란 GPU 기반으로 AI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말한다. 코어위브와 크루소, 람다랩스 등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은 GPU로 불리는 수만개의 엔비디아 고성능 컴퓨터칩을 보유하고 있다. GPU는 생성형AI 모델을 만드는 데 핵심으로, 엔비디아 칩은 현재 거액 대출의 담보로 활용되고 있다.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은 대출을 받아 더 많은 엔비디아 반도체를 사들이는 데 쓴다. 엔비디아 역시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의 투자자이면서 공급자다. FT는 “이는 이른바 실리콘밸리의 ‘GP
중국이 경제 체질을 고품질 개발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외국인 투자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중국 정부는 최근 부진해진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규제 완화 조치를 내놓고 있다. 4일 차이신글로벌은 “외국인 투자를 되살리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본토 상장기업의 장기 지분을 직접 인수하는 것을 더 쉽게 만들고 있다”면서 “중국 상무부와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 6개 기관은 지난 1일 전략적 투자에 관한 규정을 업데이트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12월 2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새 규정은 더 많은 양질의 외국 자본이 상장 기업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투자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외국 전략적 투자자는 초기 투자 시 기업 총 주식의 10% 이상을 취득해야 하지만 개정된 규정에서는 투자 방식에 따라 이 기준이 폐지되거나 5%로 낮아질 예정이다. 현행 규정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하려면 총 해외 자산이 1억달러 이상이거나
KB국민은행이 인수한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현 KB뱅크) 부실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내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을 방문한다. 부코핀은행은 올해에만 4차례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KB국민은행은 부코핀은행에 3조1000억원을 투입했으며 1조5000억원 가량의 손실을 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경영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추가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 신속한 전산화와 구조조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 원장은 내주 홍콩에서 열리는 투자설명회(IR)에 금융회사 대표들과 함께 참석한 이후 15일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장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인도네시아는 2011년 금융권 감독체계를 통합해 단일 감독기구인 OJK를 출범했다. 우리나라의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이 합쳐진 형태의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는 조직이다. 금융회사 관련 인허가 뿐만 아니라 금융회사의 인력 운용과 관련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1%대를 기록하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해 급등했던 석유류·과일 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영향이다. 하지만 올해 폭염으로 채소류 가격은 2년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하는 등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최근 국제유가 역시 유류세 인하폭 축소와 중동정세 불안으로 다시 오름세여서 연말 물가는 장담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4.69(2020=100)로 1년 전보다 1.3% 상승했다. 2021년 1월(0.9%)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4월(2.9%) 3% 아래로 내려온 뒤 5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 하락세가 물가 전반의 안정세를 이끌었다. 석유류는 1년 전보다 -10.9%나 떨어졌다. 2023년 7월(-9.5%)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석유류는 전월 마이너스로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