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8
2025
제7개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전이 활발히 벌어지는 가운데 이번 선거는 컷오프(예선탈락) 없이 모두 본선에서 공정 경쟁을 펼쳐야 한다는 여론이 나왔다. 예년과 달리 이번 선거 후보자는 3인으로 조촐한 데다 현직 회장까지 출마한 상황이라 향후 공정성 시비가 불거질 수 있어 모든 후보들에 대한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회원사들의 투표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18일 치러질 금투협회장 선거에는 서유석 현 금투협회장과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황성엽 현 신영증권 대표 등(가나다순) 총 3인이 출마했다. 지난 6대 회장 선거전에 6명이 후보로 참여한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이에 금투업계에서는 금투협 후보추천위원회의 1차 심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후추위는 등록후보를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숏리스트)를 선정하는 1차 관문을 거친다. 후보자들의 자격과 전문성, 경력 등을 심사해 본선 진출자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운전자의 운전습관 데이터를 모아 보험료 할인 등 혜택 제공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보험개발원은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 KB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등 7개 손해보험사와 함께 ‘운전습관 모바일앱’을 공동개발한다고 27일 밝혔다. 1차로 롯데손보가 서비스를 시작했고, 메리츠화재와 하나손보는 연내 개시한다. 나머지 보험사들도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전습관 모바일앱은 운전자의 급가속과 금감속 급정지 급회전 과속 등 10개 지표를 수집한다. 각 보험사는 이 지표를 토대로 안전운전을 하는 운전자에 대한 보험료 할인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수집된 데이터는 개인정보보호 절차를 거쳐 보험개발원의 플랫폼에 전달된다. 보험개발원은 이를 각종 보험료 요율 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모바일앱은 블루투스로 본인 차량과 한번만 연결하면 차량 탑승시마다 자동연결된다. 그동안 손해보험사들은 티맵을 비롯한 내비게이션 앱 운용사들의
삼성생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청년희망터’가 4돌을 맞았다. 삼성생명은 서울 삼성금융캠퍼스에서 ‘BY Local–청년희망터’ 4기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청년희망터는 삼성과 행정안전부, 사회연대은행이 공동 운영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역활성화와 청년들의 도전·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삼성생명은 2021년부터 청년단체 20여개를 선발해 단체별로 사업비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왔다. 지원을 받은 공익활동 청년은 4년간 56개 지역 80개 단체, 1400명에 달한다. 경남 창원시 ‘뻔(Fun)한창원’이 행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뻔한창원은 문화예술가 132명과 협업해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청년 문화축제를 개최하여 성과를 거뒀다. 지역 대표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청년 예술가들을 위한 일거리를 제공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발전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7AM 모든 순간을 칠하다’(전남 순천시) △‘오션캠퍼스’(경북 포항
교보생명 재무설계사들이 아동과 장애인 치매환자 등 실종취약계층 보호등 사회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28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최근 서울경찰청과 실종예방 사전등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교보생명은 이번 협약에 따라 어린이보험 및 치매보험 가입자는 실종예방 지문 등 사전등록을 완료하면 매달 보험료 1.0~1.05%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사전등록 제도 확산을 위해 재무설계사(보험설계사) 조직이 앞장선다. 사전등록 내용이 담긴 전단지 8만부를 제작한 뒤 12월부터 전국 교보생명 전속 설계사들에게 배포한다. 대면 고객 상담을 하거나 고객을 방문한 경우 아동이나 장애인 치매환자 가정에 사전등록 제도와 절차를 안내하기로 했다. 사전등록은 실종 대상자의 지문과 사진 보호자 연락처 등을 미리 등록해 실종 사고 발생시 발견 시간을 단축시키는 제도다. 사전등록 제도를 이용하기 전에는 1인당 실종에서 발견까지 평균 90시간 걸렸지만 1시간 안팎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 오승완
미국 트럼프행정부가 촉발한 글로벌 관세전쟁이 결과적으로 중국 제조업의 지배력만 더 키워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따라 전통적인 제조업 강국인 한국이나 일본 등 경쟁국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경고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최근 중국의 수출국 다변화 가속화현상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통관기준 전년 동기대비 수출 증가율은 올해 1분기(5.6%)이후 2분기(6.1%) 3분기(6.5%)를 거쳐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지역별 수출은 올해 2분기와 3분기 유럽연합(EU)과 아세안 및 아프리카 등 미국을 뺀 지역과 국가에 대한 수출이 전년도 동기에 비해 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에 대한 수출은 26% 감소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수출 집중도를 보여주는 HHI(허핀달·허쉬만지수)는 올해 들어 큰폭으로 떨어졌다. 그만큼 수출지역이 다변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미국의 관세정책이 완화되더라도 미국과 중국의 경쟁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가 해킹을 당하면서 ‘내부통제 부실’ 우려가 또 다시 제기되고 있다. 특히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합병 시점에 해킹 사고가 터지면서 금융당국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네이버는 검색·메신저·커머스·클라우드 등 오프체인 기반 Web2 인프라·플랫폼의 최강자이고, 두나무는 블록체인 기술 및 가상자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Web3의 핵심 생태계 구축을 주도하는 온체인 분야의 최강자다. 이번 합병으로 거대한 ‘핀테크 공룡’이 탄생하게 됐지만 얼마나 견고한 내부통제시스템을 갖췄는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업비트 해킹 사고가 터진 것이다. 27일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은 업비트에 대한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27일) 오전 4시42분쯤 약 540억원 상당의 솔라나 네트워크 계열 자산 일부가 내부에서 지정하지 않은 지갑 주소로 전송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며, 두나무는 금감원과 한국인터
11.27
홈플러스·MBK 사태로 사모펀드(PEF)에 대한 규제 강화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사모펀드의 기업인수 차입 비율이 순자산 대비 200%를 초과할 경우 보고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27일 국회에 따르면 사모펀드 규제 강화를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현재 4건이 발의돼 있다. 개정안은 △사모펀드의 차입한도 축소 △사모펀드의 투명성 제고 △사모펀드의 운용규제 강화 등 사모펀드의 규율체계를 강화하는 내용이다.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의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는 사모펀드의 차입비율이 200%를 초과하는 경우 사모펀드에게 차입한도 초과사유, 집합투자재산 운용에 미치는 영향, 향후 관리방안 등을 금융당국에 보고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사모펀드의 차입한도를 순자산 대비 400%에서 200%로 하향조정하려는 법안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판단했다. 금융위는 “개정안의 입법취지에 공감하나, 사모펀드의 차입비율 제한은 해외
한국은행이 올해와 내년 실질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여전히 호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비와 투자 등 내수부문도 회복세여서다. 한은은 27일 오전 금융통화위를 열고 수정 경제전망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수정 경제전망에서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지난 8월(0.9%) 전망치에서 소폭 상향해 1.0%로 내다봤다. 내년도 실질GDP 성장률도 당초 1.6%에서 1.8%로 상향했다. 2027년 전망치는 1.9%로 예상했다. 성장률 전망치 상향의 배경에는 내수부문의 회복이 있다. 한은이 지난달 말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질 GDP 성장률에 따르면, 전분기 대비 1.2% 성장이라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민간소비(1.3%)와 설비투자(2.4%)가 개선되면서 내수부문이 성장률 기여도(1.1%p)에서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러한 거시경제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가 두차례에 걸쳐 소비촉진을 위한 전국민 보조금을
최근 스웨덴 투자회사 EQT가 코스피 상장사 더존비즈온의 지배주주 지분을 27% 프리미엄 가격에 인수하면서 의무공개매수 제도가 화두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상장사 M&A(인수합병) 때 일반주주도 지배주주와 동일한 가격에 주식을 매각할 수 있는 권리가 보장되도록 의무공개매수제도를 도입해야 주주평등원칙을 구현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소액주주를 보호하고 약탈적 인수합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유럽과 아시아 선진국 주요 국가에서는 이미 정착된 제도다. ◆더존비즈온 지배주주 지분 매각에서 드러난 일반주주 권익 침해 =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7일 미국에 상장된 스웨덴 투자회사 EQT가 코스피 상장사인 소프트웨어업체 더존비즈온의 지배주주 지분을 23%와 신한투자증권 지분 14%를 27% 프리미엄 가격에 힌수했다는 공시가 올라왔다. 공시에 따르면 김용우 회장 등 매각 측은 5일 종가 대비 27% 프리미엄을 더한 12만원에 주식 전량을 처분한 것
국내 은행의 개인사업자 여신 부실채권 비율이 10년3개월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부실채권 비율은 0.61%로 지난 2015년 6월말(0.61%) 이후 최고치다. 2023년 9월말 0.33%와 비교하면 2년 만에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은행 총여신의 부실채권비율은 0.57%로 전분기 대비 0.02%p 하락했지만 개인사업자 부실채권비율은 전분기(0.59%) 대비 0.02%p 상승했다. 대기업 부실채권비율은 0.41%로 전분기와 유사했고, 중소법인 부실채권비율은 1.06%로 전분기 대비 0.05%p 하락했지만 개인사업자의 부실채권비율만 상승했다. 경기 침체 여파로 개인사업자들의 부실채권비율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이다.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규모는 16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말(16조6000억원) 대비 2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이 13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가계여신(3조원), 신용카
올해 3월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한 이후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가격 발견기능이 높아지고 투자자들의 거래비용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 향후 개선 과제로는 15%룰이라 불리는 점유율 제한 규제 완화에 대한 목소리가 컸다. 27일 한국증권학회는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대체거래소 출범과 복수시장의 성과와 과제’에 관한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넥스트레이드가 한국 주식시장에 미친 영향’을 보다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향후 ‘복수시장 체제의 정착과 발전 방향’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전진규 한국증권학회장은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거래 인프라 경쟁을 촉진하고, 시장참가자의 선택권을 확대했다"며 "궁극적으로 자본시장 효율성과 투자자 후생을 제고하기 위한 중요한 제도적 진전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제 발표를 맡은 김대진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넥스트레이드 출범과 복수시장 도입으로 인해 유동성이 분산될 것
덤프트럭 등 대형차량이 우회전 할 때 보행자가 크게 위험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술적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6일 ‘대형차량 사각지대 안전장치 필요성’을 통해 대형차량의 우회전 보행사고의 치사율은 승용차의 27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발생한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를 통해 차종별 보행자 교통사고를 분석했다. 덤프트럭을 비롯한 대형차량의 우회전 보행사고는 전체 차량 중 14.1%를 차지했다. 문제는 치사율이다. 승용차 우회전 보행사고에 비해 27배나 높았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전체 교통사고 사상자는 2760명 수준이다. 차량 등록대수 1만명당 사상자수는 덤프와 콘크리트믹서가 38.6명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승합차 10.8명, 화물차 8.7명, 승용차 6.9명으로 집계됐다. 차종별 사각지대를 측정한 결과 그랜저급 승용차의 우측 사각은 4.95m였다. 소형화물차와 S
네이버가 두나무를 네이버파이낸셜 자회사로 편입한다.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 3개사는 차세대 금융인프라에 5년간 10조원을 투자키로 했다. 3개사는 27일 오전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에서 글로벌 진출 비전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전날 네이버와 네이버파이낸셜 두나무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네이버 계열로 편입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은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이 글로벌 디지털 금융산업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빠른 의사결정 체계가 필요하고, 아직 글로벌 기업이 하지 않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은 우선적으로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한 계열사 편입과 기업융합을 통한 시너지 확대에 집중하고, 추가적인 지배구조 변경보다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자본 시장 접근성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KB국민카드가 금융사기 예방 역량을 강화한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AI 기반 이상금융거래 탐지 시스템(FDS)을 구축한데 이어 ‘AI 콜봇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일상적인 금융 거래를 광범위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어, 위험 징후를 보다 넓은 범위에서 신속하게 포착할 수 있다. KB국민카드는 올 9월부터 FDS AI 콜봇 1차 개시를 통해 자동화를 준비해왔다. 11월 정식 오픈에서는 장기카드대출 고객 등 보이스피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최근 발생하는 피해사례를 안내하는 AI콜봇을 적용했다. 또한 사고발생 시 빠른 사후조치를 위해 분실신고 및 재발급, 사고보상 접수로 자동연결 되는 기능을 추가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정확도를 높이고 AI 콜봇의 활용 범위를 지속 확대하는 등 다양한 금융사기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적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신한카드는 LG트윈스 2025년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기념해 ‘LG트윈스 신한카드’ 한정판을 발급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은 신용카드 2025명, 체크카드 2025명 등 4050명이다. 12월 10일까지 이벤트 응모를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우승 엠블럼이 각인된 카드를 제공한다. 이 카드는 정규 시즌 홈경기 입장권 3000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에 육박하자 외환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고환율 상황이 굳어지면 결국 물가상승과 민생 압박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근본대책은 우리 기업과 경제체제의 경쟁력을 높이는 길밖에 없다는 게 정부와 전문가 진단이다. 정부가 인공지능(AI) 중심의 초혁신경제를 핵심 경제정책 기조로 들고 나온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문제는 ‘경제체질 개선’이 성과를 내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27일 “고환율 대응을 위해서는 단기처방과 중장기구조개혁을 병행해야 한다. 근본대책을 내놓겠다면서 당장 물가와 민생에 악영향을 주는 시장상황에 눈감을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최근 외환당국의 움직을 보면 단기처방의 종류는 크게 3갈래로 압축된다. 규모로는 글로벌 외환투자자가 된 국민연금의 투자방식을 수익률과 외환시장 안정성을 모두 충족하도록 조율하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기획재정부·복지부·한국은행·국민연금이 참여하는 ‘4자 협의체’를 가동했다. 또
네이버와 토스를 통해서도 실손보험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28일부터 실손24앱 설치와 회원가입 없이도 네이버와 토스에서 실손보험 청구전산화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네이버 및 토스 등은 병원 예약·결제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또 소비자가 온라인 플랫폼에 등록한 결제수단을 이용해 실손24에 연계된 병원에서 결제하는 경우, 보험금을 청구 푸시(push) 알림으로 보내 소비자가 보험금 청구를 누락하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네이버와 토스를 통해 실손24 보험금 청구를 완료하는 경우, 보험개발원은 소비자에게 네이버페이·토스 포인트 3000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실손보험 청구전산화는 소비자(보험계약자)가 요청하면 요양기관(병·의원 및 약국)에서 보험금 청구 서류를 보험회사에 전자적 방식으로 전송하는 제도다. 보험업법 개정으로 병원·보건소를 거쳐 의원·약국까지 확대 시행됐다. 2
기재부 “민간과 협력체계 강화”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로 50개 기업이 새롭게 선정됐다. 27일 기획재정부는 지난 9월부터 접수와 소관부처 심사를 거쳐 ‘2025년도 2차 공급망 선도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선도사업자는 총 187개로 늘어났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50개사, 중견기업 54개사, 중소기업 81개사, 공공기관 1개, 협동조합 1개 등이다. 이번 선정 결과 새로운 경제안보품목 및 서비스 관련 기업이 추가되고, 중소·중견 기업이 확대되면서 공급망 생태계 지원 기반이 강화됐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경제안보품목 수입국을 제3국으로 다변화하거나, 국내 제조시설 확충 또는 수입 대체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 등을 선도사업자로 선정하고 있다. 선도사업자는 공급망안정화기금의 정책적 우대 조치를 우선 적용받을 수 있다. 정부는 연말까지 7조원 규모의 공급망안정화기금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손웅기 기획재정부 경제공급망기획관은 “국내 공급망의 안정성과 대응역량 강화를 위
11.26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된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의 IMA(종합투자계좌) 상품 출시가 임박했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들의 발행어음 사업인가도 속도를 내고 있어 연내 9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IMA와 발행어음 사업이 확대되면서 벤처·중소 혁신기업 등 ‘생산적 금융’ 분야로 자금흐름 전환을 촉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원금 보장형 고수익 기대 IMA 상품 =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금융위원회로부터 IMA 사업자로 지정된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상품 출시를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인력을 배치하는 등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MA는 증권사가 고객의 예탁금을 모아 기업 대출이나 회사채 등 기업금융 관련 자산에 투자하고, 그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실적배당형 구조로 종투사가 원금보장 의무를 부담한다.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이자 수익과 원금 보장이라는 이점을 갖춰 고객입장에서는 안정성과 수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