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
2025
카카오페이가 송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결혼식 축의금 송금봉투 평균이 10만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페이가 이날 공개한 ‘2025 머니리포트’는 사용자들이 1년 동안 주고받은 송금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한 ‘대한민국 송금 리포트’, 개개인의 송금 데이터를 관계 중심으로 살펴본 ‘나만의 송금 리포트’로 구성되어 있다. 2019년만 해도 결혼식 축의금 송금봉투 평균은 5만원 수준이었다. 5년여만에 두배로 증가했다. 하루동안 오고가는 카카오톡 친구송금은 140만건에 달했다. 사용자 1인당 월평균 8회의 송금을 주고 받았다. 정산하기 기능은 일요일 사용률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금요일과 월요일 순이었다. 정산 요청을 하고나면 평균 8시간 29분이면 모든 정산이 마무리됐다. 올해 가장 활발했던 오픈채팅송금방은 테니스모임이었다. 테니스의 열풍이 거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개인화 리포트를 보면 ‘내가 카카오페이에서 송금한 금액’과 ‘아낀 수수
KB국민카드가 KB국민은행과 제휴해 적금 상품에 추가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KB국민 WE:SH All카드’를 보유하고 직전 6개월 간 KB국민 신용카드 결제 이력이 없는 고객을 대상이다. 자격조건을 갖춘 고객이 내년 2월 28일까지 ‘KB 특★한 적금’ 6개월 만기 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KB 특★한 적금’의 최고(기본+우대)이율은 연 6.0%이며, KB국민카드는 이벤트 대상 고객이 ‘KB국민 WE:SH All카드’를 적금 가입월부터 만기월까지 월 10만원 이상 이용하면 달성 횟수에 따라 최고 연 9.0%p의 추가 금리를 제공한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이벤트 대상 고객이 적금을 만기까지 보유한 경우 2만원의 만기 축하금을 추가 지급한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SGI서울보증은 2016년 출범한 임직원 봉사단 ‘SGI 드림파트너스’를 중심으로 상생과 나눔의 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드림파트너스는 2024년까지 2219명이 1만1400시간을 활동했다. 올해도 40명 단원이 주도적으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학생 기후변화 서포터즈 ‘SGI 유스플러스’와 지난 4월 서울 보라매공원에 전나무 80여 그루를 심어 도시 숲 조성과 탄소배출 절감에 노력했다. 6월에는 실미도 해변정화활동으로 해양쓰레기 270kg을 수거하기도 했다. 올 5월 제빵봉사, 10월 아동복지시설 아동·청소년들의 놀이공원 인솔 봉사, 11월 연탄 나르기 봉사 등을 실천했다. 각 지역본부도 각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에 대한 맞춤형 후원을 실천하며 SGI서울보증의 따뜻한 마음을 전국으로 전파하고 있다. 전 직원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포인트 적립·기부와 연계함으로써 사회공헌활동으로 ESG가치를 전파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명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다. 초단기 자금시장 불안 가능성을 대비한 단기국채 매입 재개도 발표했다. 첫 달 매입 규모는 약 400억달러로 시장 예상보다 빠른 일정이다. 금리 결정은 이번에도 만장일치가 아니었고 향후 통화정책 전망도 불분명했지만 금리인상 의견은 나오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 결과가 예상보다 비둘기파적(dovish)이라고 평가하며 그동안 주가상승을 뒷받침한 ‘골디락스 경제(goldilocks, 물가상승 부담 없이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상황)’ 시나리오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0.25%p 내린다고 밝혔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p로 좁혀졌다. 올해 마지막 FOMC였던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내년 말 기준금리 예상치의 중
감사업무에 AI(인공지능) 도입이 확산되면서 디지털 감사를 선도적으로 도입한 대형 회계법인(빅4)의 주도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견회계법인들도 연합해 AI 감사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회계업계의 AI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가 11일 오전 개최한 ‘AI와 데이터 혁신 시대의 회계·세무 IT 솔루션’ 설명회에서 빅4 회계법인들은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소개하며, AI 도입이 감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이들 솔루션은 대부분 업무 자동화 중심으로 설계돼 있으며, 실제 분석 과정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것은 오류 가능성 때문에 아직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삼일회계법인은 감사업무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SARA(Samil Audit Resource Assistant)를 개발했다. SARA는 웹 기반 감사 자동화 툴인 SARA웹, 엑셀 기반 감사 자동화 애플리케이션인 SARA엑셀로 구성돼 있다. SARA웹에는 이사회
12.10
한국은행이 3년 3개월 만에 국고채 단순 매입에 나섰지만 채권 금리는 오히려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소위 한은의 약발이 먹히지 않은 셈이다. 시장전문가들은 한국은행이 이번 국채 매입은 시장 안정의 목적이 크지 않다고 언급하면서 투자심리가 더 취약해졌다며 국채 매입 규모 또한 충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국고채 금리 급등은 기업 자금 조달 위축으로 이어져 국고 3년물이 3%대에서 계속 내려오지 않을 경우 연초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에도 차질을 빚을 것이 우려된다. ◆금리 상승세 막기에 역부족 =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0bp(1bp=0.01%p) 오른 연 3.084%에 장을 마쳤다. 국고 3년물은 장중 3.10%를 상회하는 등 투자심리가 취약해졌다. 10년물 금리는 연 3.453%로 5.2bp 상승했다. 5년물은 6.3bp 상승해 연 3.302%, 20년물은 연 3.376%로 3.6bp 올랐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7만5000명(5.3%) 증가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1만2000명(-2.6%),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2000명(-3.7%)씩 줄었다. 11월 고용률은 63.4%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0.2%포인트(p)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2%로 전년 동월 대비 0.3%p 상승했다. 고용률과 15~64세 고용률은 모두 11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다만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44.3%로 전년 동월 대비 1.2%p 하락했다. 지난해 4월 이후 19개월 연속 하락세다. 11월 실업자는 66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2.2%로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11월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친 경제활동인구는 2970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만9000명 증가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4.8%로 전년 동월 대비 0.2%p 상승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한국 성장률을 0.9%로 전망했다. 두 달 만에 0.1%p 올렸다. 추경 편성에 따른 소비진작 효과와 관세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감소한 것을 성장률 상향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했다. ADB는 1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12월 아시아 경제전망’를 발표했다. ADB는 이번 전망에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9월 대비 0.1%% 상향했다. 정부의 경기 부양 조치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와 글로벌 반도체 수요증가, 관세협상 타결에 따른 불확실성 감소 등을 반영한 결과다. 하지만 ADB는 △부동산시장 약세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재확산 등의 변수가 남아 있다고 판단했다. 내년 성장률도 0.1%p 올린 1.7%로 전망했다. ADB는 한국의 물가상승률을 올해와 내년 모두 2.1%로 전망했다. 지난 9월 대비 0.2%p씩 높였다. ADB는 최근 원화 가치 하락과 유류세 보조금 축소가 내년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
11월 취업자수 증가폭이 20만명대로 확대되며 고용 개선세가 이어졌다. 고용률은 11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건설·제조·농림어업 부문에서는 취업자 감소세가 지속됐다.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은 19개월 연속 하락했다. 소비쿠폰 효과로 9~10월 반짝 증가했던 숙박·음식업 취업자 수는 다시 감소했다. 1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904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만5000명 늘었다. 월간 취업자수 증감폭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감소세(-5만2000명)를 기록한 뒤 올해 8월까지 매월 10만명대 증가세를 보였다. 내수 개선세가 뚜렷해진 지난 9월에는 31만2000명으로 확대된 뒤 10월 19만3000명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가 11월 20만명대로 반등했다. 공미숙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보건복지 서비스업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고, 11월에는 사업시설, 예술·스포츠·여가, 운수
한국은행이 부동산으로 쏠린 돈의 흐름을 기업으로 돌리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으로 집중된 자산이 주식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생산적 기업부문으로 흘러가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9일 발표한 ‘생산부문으로 자금흐름 전환과 성장 활력’이라는 보고서에서 가계신용을 명목GDP 대비 10%p를 줄여 기업부문으로 돌리면 장기적으로 실질GDP가 0.2% 더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황인도 한은 경제연구원 실장 등이 내놓은 이날 보고서의 핵심은 ‘우리나라 민간신용에서 부동산 등 가계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를 기업부문으로 돌리자’는 내용이다. 실제로 황 실장 등이 1975년부터 2024년까지 43개국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민간신용(가계+기업)의 규모가 같아도 기업으로 배분된 비중이 높으면 장기 성장률이 개선됐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기업으로 가는 자금의 비중이 하락하고 가계부문으로
하나증권은 인천 동구 쪽방촌 거주 어르신들을 위해 연탄 5000장과 생활필수품 ‘행복상자’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하나증권 및 하나생명, 하나자산운용 임직원 총 29명이 참여해 지역사회에 온정을 전했다. 하나증권은 4년 연속 겨울철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연탄 봉사를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사회와의 약속을 진정성 있게 실천해 왔다. 지난 2022년 서울 홍제동 개미마을, 2023년 원주 원인동, 2024년 인천 동구 쪽방촌 연탄봉사를 진행해왔고 올해 또한 지난해에 이어 인천 동구 지역을 다시 찾으며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이동영 하나증권 경영관리그룹장은 “하나증권은 매 겨울 에너지 취약계층에 있는 어르신들이 보다 따뜻한 겨울을 나실 수 있도록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과 주변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한화생명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전략적 거점 지역으로 꼽았다. 김동원(사진)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은 현지시간으로 8일 아부다비에서 “아부다비와 한국이 함께 만들어 갈 여정이 미래 금융의 글로벌 기준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아부다비의 고도화된 시장 인프라를 바탕으로,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어 “양국의 미래 협력이 △실물 자산 공동투자 △공급망 금융 △국경 간 결제 인프라 고도화 △디지털 자산 플랫폼 구축 등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사장은 이날 ‘아부다비 금융주간 (Abu Dhabi Finance Week, ADFW) 2025’ 행사 중 글로벌 마켓 서밋(Global Markets Summit) 개회사를 맡아 이같이 밝혔다. ADFW는 아부다비 왕세자 후원 아래 아부다비 글로벌 마켓(ADGM)이 주최하는 중동 최대 금융 행사로, 올해 4회째를 맞았다. 글로벌 마켓 서밋
삼성생명은 ‘2025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보험업권 우수사업자로 선정돼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노동부는 각 사업자의 운용역량과 서비스 품질 등을 평가해 ‘퇴직연금사업자’ 평가를 2018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퇴직연금 제도 신뢰성을 높이는 평가로 퇴직연금사업자 중 41개사가 참여해 수익률 성과 등 4개 평가 항목, 15개 평가 지표에 대해 정량·정성 평가를 진행한다. 삼성생명은 평가 항목 중 운용상품 역량과 조직·서비스 역량에서 성과를 보이며 보험업권 우수 사업자로 평가받았다. 삼성생명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2025년 3분기를 기준으로 51조원으로 전 금융권 중 가장 많은 액수다. 2025년 3분기 기준 확정기여형(DC) 및 개인형(IRP) 퇴직연금 1년 수익률에서도 상위권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생명은 그동안 퇴직연금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300명 이상으로 운영해 자산관리 컨설팅과 노후설계 교육 등을 제공해왔다. 삼성생명 관계
금융감독원이 민생침해범죄 대응 특별사법경찰(특사경) 도입을 위한 추진단을 설치한다. 조만간 단행될 조직개편과 인사를 통해 추진단이 꾸려지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게 된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22일 조직개편과 부서장 인사를 발표하면서 내부적으로 민생범죄 특사경 추진단을 설치할 예정이다. 공식 직제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특사경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설계할 실무단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특사경은 경찰·검찰 등 형사사법기관의 수사관과 달리 일반 중앙부처 혹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법률 혹은 검사장 지명에 따라 전문적 영역(원자력, 금융 등)에서부터 일상생활 영역(식품, 위생 등)에 이르기까지 수사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금감원에는 현재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수사하는 특사경이 설치돼 있다. 금감원이 추진하는 민생범죄 특사경의 수사 범위는 불법사금융과 보이스피싱, 보험사기 등이다. 각각의 팀을 만들어 민생침해범죄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이 삼정KPMG(대표이사 김교태)와 공동으로 AI(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부실예측모형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모형은 거시경제 흐름과 기업의 경영상황을 종합 분석해 부실 위험을 사전에 측정하는 시스템이다. AI 기반 실시간 자동 진단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신보는 “우선 기존 단일 모형 체계에서 벗어나 업종·규모·업력 등 기업 특성별로 모형을 세분화해 예측 정밀도를 높였다”며 “이에 따라 고위험·취약 기업군을 조기에 파악해 보증재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통계청의 ‘Open API’를 활용해 신뢰도 높은 주요 경제지표를 자동 수집하고 머신러닝·딥러닝 등 AI 기술로 변수 간 복잡한 상관관계를 학습하도록 설계해 예측 오차를 최소화했다. 사용자가 예측 결과의 판단 근거를 확인할 수 있도록 XAI(설명가능 AI)를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내부 심사와 정책결정 과정에서 보다 설득력
12.09
일본은행이 다음주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속에 최종 금리 수준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일본은행이 중립금리 하단을 높이고, 최종 금리 수준도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일본은행이 다카이치 총리의 확장적 재정정책 추진 과정에서 독립성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크다. ◆“일본은행 독립성 확보 과제” = 니혼게이자이신문은 9일 ‘금리인상 도달점 끌어 올리나’라는 분석 기사에서 “시장은 다음주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의 최종 도달점을 올릴 수 있음을 시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고 전했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에서 0.75%로 인상하면서 최종 금리 수준을 추가로 높이면 엔화 가치 상승과 함께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도 있다. 이러한 관측이 나오는 데는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최근 중립금리 관련 발언 때문이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 4일 “중립금리는 상당히 넓은 범위에서 밖에 추계할 수 없는 개념”이라며
최근 잇따른 산업재해로 안전보건 관련 정보의 공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자본재 산업 기업들의 경우 아직도 정보 공개 수준이 미흡하며, 특히 협력업체의 안전보건에 대한 현황 공개는 30% 수준에 불과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은 협력업체를 포함한 공급망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운영 실적과 성과를 중심으로 안전보건 정보 공개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실제 산재사고 증가로 이어져 = 9일 한국ESG연구원(KCGS)이 건설업이 포함된 국내 자본재 산업 기업을 대상으로 안전보건에 관한 공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비롯하여 목표, 위험관리 프로세스 등 구체적 내용을 포함한 관리체계를 공개한 기업은 42개사(29.8%)로 그쳐 구체적 수준의 공개는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공개한 기업은 총 119개사(84.4%)로 자본재 업종 대부분이 안전보건 이슈에 대한 기업의 방향성, 의지를 담은
현대커머셜은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자동차 부품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하는 ‘대출형 기업지원 펀드 6호’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대출형 기업지원 펀드는 관세 부과에 따른 대외 경영 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기업 구조 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완성차 업체의 부품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다. 펀드는 약 40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이 가운데 캠코가 1000억원을 출자하고 현대커머셜은 지정 출자자로 참여키로 했다. 앞서 현대커머셜은 지난 2020년부터 총 다섯차례에 걸쳐 캠코가 결성한 대출형 기업지원 펀드에 출자해 중소·중견 기업들에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해왔다. 현대커머셜 관계자는 “이번 펀드를 통해 유동성이 필요한 부품 협력사들을 지원하고, 특히 구조개선기업의 운영자금 및 시설투자자금 조달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