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1
2026
한국 딜로이트 그룹(총괄대표 길기완)이 1일자로 17명의 신임 파트너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새 경영진 체제 출범 이후 단행된 첫 인사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인수합병(M&A), 인프라, 사이버 보안,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고객 전략 등 핵심 성장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회계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딜로이트 그룹은 “AI 플랫폼, 디지털 트윈, 피지컬 AI, AI 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실무 경험을 갖춘 인재들을 중심으로 미래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회계감사 부문에서 강기태, 김태완, 윤희정, 이상언, 차민규, 황지현, 홍은정, 세무자문 부문에서 권미진, 김동윤, 경영자문 부문에서 박경순, 박이현, 서영교, 임익선, 최연승, 컨설팅 부문에서 구본승, 김충만, 범진영 등이 파트너로 승진했다. 길기완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올해는 새로운 리더십 체계 아래에서 조직의 근본적인 혁신과 도약이 요구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번에 선
예금보험공사(사장 김성식)가 1일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김성식 사장은 “저축은행 특별계정과 예보채상환기금의 존속기한이 연이어 도래하면서, 예금보험제도의 근간을 새롭게 설계해야 하는 전례 없는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위기 상황뿐만 아니라 금융일상에서도 국민이 예보를 더욱 신뢰할 수 있도록 금융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선제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보는 '국민의 금융일상을 지키고 금융에 안정을 더하는 KDIC'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신예금보험론’, ‘예금보험공사 30년사’를 발간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05.29
2022년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자배법)이 개정되면서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도주·뺑소니), 무면허, 마약 및 약물 투약 후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운전자의 사고부담금이 상향됐다. 그 결과 관련 사고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형사처벌 강화와 사회적 인식 개선도 작용했지만, 보험업계에서는 이른바 ‘금융치료가 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치료란 개인이나 기업의 잘못에 대해 위자료나 벌금 등 경제적 책임을 무겁게 묻는 것을 의미한다. 29일 내일신문이 삼성화재·메리츠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4개 주요 손해보험사의 2020~2025년 음주 무면허 뺑소니 마약·약물 등 중대 위반 보험사고에 대한 구상사고와 구상금액 추이 를 집계한 결과, 2025년에만 2만6702건, 954억3934만원에 달했다. 사고 1건당 평균 357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된 셈이다. 전체 손보사의 데이터를 모두 확보한 것은 아니지만, 경찰청이 집계한 음주운전 사고가 2022년 1만5059건에
최대 연 8% 금리를 제공하는 청년미래적금이 내달 22일 출시될 예정이다. 정부 기여금과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 등을 고려하면 3년 만기 기준 최대 19.4%의 단리 적금에 가입한 것과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29일 청년미래적금 취급기관은 기관별 우대금리 세부사항 등 금리 수준을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portal.kfb.or.kr)에 공시했다. 금융위원회는 내달 22일 적금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청년미래적금 금리(3년 고정금리)는 기본금리 5%(전체 취급기관 동일)에 기관별 최대 우대금리 2~3%가 더해져 최대 7~8% 수준으로 제공된다. 우대금리는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국민은행, 우정사업본부는 3%, 수협은행, iM뱅크, 부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카카오뱅크는 2%다. 취급기관별로 우대금리 차이가 있는 만큼 비교 후 가입이 필요하다. 공통 우대금리로는 급여 3600만원(종합소득금액
새도약기금이 금융권과 공공기관 등에서 보유하고 있던 9조1000억원 규모의 장기연체채권을 확보했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9일 농협자산관리회사, 상호금융권(새마을금고, 수협, 신협, 산림조합), 대부회사 등이 보유한 장기연체채권 5차 매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매입 채권은 7년 이상 연체, 5000만원 이하의 개인(개인사업자 포함) 무담보채권으로 규모는 약 9602억원(채무자 11만6000명) 규모다. 이번 5차 매입을 포함해 그동안 확보한 장기연체채권 규모는 약 9조1000억원(약 75만명)이다. 새도약기금이 장기연체채권을 매입하면 즉시 추심이 중단되며 매입채권 중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 취약계층 채무는 별도 상환능력 심사 없이 소각될 예정이다. 그 외 채권은 상환능력 심사 후 개인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상실된 경우 1년 이내 소각된다.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한 경우는 채무조정을 진행한다. 상환능력 심사는 새도약기금이 금융자산 등 정보를 수집할
국민연금이 올해 국내 주식 보유 목표 비중을 기존 14.9%에서 20.8%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 범위 또한 한시적으로 확대 조정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시장의 구조적인 변화 가능성과 비중 확대 상황 등을 고려해 기금의 장기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리밸런싱(재조정)에 따른 시장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목표 비중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일단 170조원에 달하는 매도 폭탄 우려를 덜었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왔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8일 오후 제5차 회의를 열어 올해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현실화하고 ‘2027~2031년 중기자산배분안’을 심의·의결했다. 국내 주식 보유 비중 목표를 14.9%에서 20.8%로 높인 것이 핵심내용이다. 목표치에 추가로 5%p까지 투자할 수 있게 했던 ‘허용 범위’도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당분간 확대된 허용 범위 수치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국민연금은 국내 주식 비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달 산업생산 감소와 관련 “그동안 높은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일시적인 조정을 받은 것”이라고 29일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소비와 기업심리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하고 수출 호조세도 이어지고 있어 5월에는 개선 흐름이 재개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경제상황에 비춰볼 때 내달 발표될 산업생산 지표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한 셈이다. 구 부총리는 “중동전쟁 장기화에도 주요 기관들은 우리 경제의 올 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하고 있다”며 “정부는 고유가에 따른 민생부담을 최소화하고 경제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부터 농림어업용 면세유에 대한 유가연동보조금 지원한도를 기존 12.9%에서 16.4%로 리터당 36~42원 상향한다. 이날 회의에선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복귀(유턴) 촉진방안 △해양 사고를 줄이는
중동전쟁발 대외 충격이 실물경제에 본격 반영됐다. 올해 1분기 견고한 회복세를 보이던 국내 산업활동이 원유수급 불안과 내수위축 직격탄에 전방위적인 후퇴양상을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가 29일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산업 생산지수(농림어업 제외)는 117.8로 전월보다 0.6% 줄었다. 상품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3.6% 줄었고, 설비투자도 3.6% 하락했다. 이처럼 생산·소비·투자가 일제히 동반 감소하는 ‘트리플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만이다. 2월 말 발발한 중동전쟁 여파로 원유 수급여건이 악화되면서 석유정제 생산이 전월 대비 19.4% 폭락했다. 1988년 5월(-22.1%) 이후 무려 37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자동차 생산 역시 10.0% 급감했다. 다행히 인공지능(AI) 특수를 누리고 있는 반도체 생산이 3.1% 증가,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지속적인 고물가·고금리 기조에 대외
한국이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품목의 수출 경쟁에서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29일 발표한 ‘비IT 수출의 주요국간 경쟁상황 평가’ 보고서에서 “한국이 제조업 강국인 일본과 독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주요 수출 국가별 비IT 중화학공업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중국이 2019년 11.0%에서 2024년 14.6%로 3.6%p 상승했다. 기술력이 향상되고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세계시장 점유율도 커졌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독일은 12.4%에서 11.1%, 일본은 6.9%에서 5.6%로 각각 1.3%p 하락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 기간 3.9%에서 4.0%로 소폭 상승했다. 한은은 “중국의 점유율 상승 품목에서 우리 제품도 동반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한국의 점유율이 확대된 품목에서는 독일과 일본의 점유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또 “우리 제품이 중국 제품과 함께 기존 독일과 일본 제품을 일부 대체하고 있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건설투자를 제외한 소비와 설비투자, 수출 등 모든 부문의 성장세를 높였다. 중동전쟁이 조기에 종식되고 반도체 수출이 좀 더 낙관적으로 진행되면 성장률이 추가 개선될 여지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은은 28일 발표한 ‘2026년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질GDP 성장률을 당초 2.0%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민간소비는 지난 2월 1.8%에서 2.0%로 올려 잡았다. 설비투자도 2.4%에서 4.4%로, 수출은 2.1%에서 4.9%로 크게 상향 조정했다. 다만 건설투자는 1.0%에서 0.6%로 낮췄다. 한은은 “민간소비 증가율은 소득과 자산 여건이 개선돼 당초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며 “다만 수출 호조의 수혜가 소비 전반으로 확산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했다. 한은은 또 “설비투자는 반도체 등 AI 관련 투자가 큰폭 늘어나면서 지난 전망을 상회할 것”이라며 “수출도 반도체 수요 확대로
퇴직연금 500조원 시대, 온라인 투자 강자인 키움증권이 퇴직연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키움증권은 온라인 비대면 운영과 고객의 가입 첫해 수수료 면제, 외화상품 제공 등을 차별화 전략으로 내세웠다. 특히 업계 최초로 수익률이 기준치에 미달할 경우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는 ‘수익률 연동형 수수료’라는 파격적인 승부수도 던졌다. 키움증권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핵심 사업전략을 발표하며 “21년간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온 온라인 투자 강자로서 투자형 온라인 플랫폼의 강점을 퇴직연금 시장에 이식해 연금 투자시대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키움증권은 최신 디지털 환경에 맞춰 퇴직연금 가입자 중심의 투자형 온라인 연금 플랫폼을 새롭게 설계했다. 기존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직관적인 매매 환경을 퇴직연금에 그대로 적용해, 가입자 편의를 극대화한 점이 강력한 경쟁 우위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 경험이 풍부한 고
교보생명이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2026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모전은 청춘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나누자는 취지에서 마련돼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시상식에서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사진 가운데)과 수상자들, 김연수 소설가(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요율 인하와 인구구조변화 영향으로 지난해 부담금 총징수액이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걷은 재원은 소상공인 지원과 공공의료 확충 등 민생안정분야에 집중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예산처는 29일 임기근 차관 주재로 ‘제3차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도 부담금운용종합보고서’를 최종 확정했다. 보고서는 국가 결산서의 성격을 지니며, 5월 말 국회에 공식 제출한다. 부담금은 특정 공익사 수행을 위해 수익자·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부과하는 돈으로, 조세 외의 ‘그림자 조세’로도 불려왔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2025년도 부담금 총징수 규모는 23조4391억원,, 전년(24조2000억 원) 대비 약 8000억원(3.3%) 감소했다. 이러한 세수 감소는 정부의 선제적인 제도개편에 따른 요율 인하와 인구 감소가 맞물린 결과다.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의 경우 부과요율을 기존 3.7%에서 2.7%로 하향 조정해 전년 대비 3112억원이 급감했다. 농지
중동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고유가와 고물가 직격탄을 맞은 농어민들의 생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농어업용 면세유에 대한 유류비 지원을 확대한다. 정부는 29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주재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계획을 담은 ‘농·어민 유류비 지원 확대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면세유 혜택을 받으면서도 유가급등의 충격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던 영세 시설원예 농가와 어민들의 생계안정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농어민이 구입하는 면세유가 기준가격을 넘는 경우 초과분의 70%를 최대지급한도 이내에서 유가연동보조금으로 지급하고 있는데, 이 한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번 방안은 이달 29일부터 화물차·여객차 유가연동보조금 지원단가 한도가 기존 대비 52.8%로 상향됐는데, 업종별 형평성을 고려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지원대책을 통해 농어업용 면세유(경유, 중유, 등유 등)
6.3 국회의원 보궐선거 승부처 중 하나인 충남 공주·부여·청양 선거구가 선거 막판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이 충남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국민의힘에서는 당초 출마 의사를 밝혔던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불출마로 선회하면서 거대 양당의 정치 신인 변호사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민주당은 법무부 장관 정책보좌관실 검사 출신이자 인재영입 인사인 김영빈 후보를, 국민의힘은 장동혁 지도부 미디어대변인을 지낸 윤용근 후보를 내세웠다. 여기에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된 후 무소속 김혁종 후보가 출마하면서 표심이 분산되는 상황이다. ◆여론조사, 오차범위 내 혼전 = 이달 발표된 여론조사들을 보면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며 결과를 가늠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지난 17~18일 조사(대전MBC·충청투데이-코리아리서치)에서는 김영빈 후보가 35%, 윤용근 후보가 32%
05.28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밸류업) 프로그램이 증시 재평가와 주주환원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시행 이후 공시 기업의 미공시 기업 대비 누적 수익률이 45%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밸류업 지수는 2024년 9월 말 산출 이후 273.9% 올라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을 72.5%p 웃돌았다. 한국거래소는 27일 여의도 서울 사옥 콘퍼런스홀에서 ‘2026 기업가치 제고 시상식 및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주제 발표를 맡은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실장은 “밸류업 공시 기업이 미공시 기업 대비 주식시장에서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며 “기업가치 제고 공시가 투자자에게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 실장에 따르면 공시 기업은 공시 당일 시장 대비 약 1.5% 높은 수익률을 보였고, 공시 기업 포트폴리오는 비슷한 특성을 가진 미공시 기업 포트폴리오보다 중장기 성과도 높았다. 특히 규모가 작거나 애널리스트 커버리지와 기업설명(IR) 활동이 부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수정했다. 반도체 수출이 초호황을 보이는 가운데 민간소비 등 내수부문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기준금리는 현행 수준에서 동결했다. 한은은 28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실질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6%로 수정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기존 2.2%에서 2.7%로 올려 잡았다.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수정한 데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내수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은 통관 기준 올해 4월 말까지 누적 3065억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2176억달러)에 비해 40.9% 늘었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달 말까지 1110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6.5% 급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연간 수출액은 1조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9개 대형 건설사, 중동 리스크 여파 건자재 가격 상승분 납품가 반영 “규제만으론 갑질 근절 한계 … 패러다임 바꿔 규제와 자율시정 병행” 법 위반 과징금 고시 개정으로 기업 리스크 가중… “중견사로 확산 방침” 정부와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건자재 가격 인상으로 고통받는 중소 하도급업체들을 위해 대규모 납품단가 조정에 전격 합의했다. 이번 조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엄정한 법 집행 기조 속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자발적으로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재만으론 생태계 못바꿔” =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28일 전문건설회관에서 종합·전문건설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건설산업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주 위원장을 비롯해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 회장, 시공능력 평가 상위 19개 종합건설사 대표이사들이 참석했다. 이로써 공정위는 최근 국책과제로 추진해 온 ‘건설업계 상생협약’의 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통화긴축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금리를 올려 시중 유동성을 잡아둘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28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2.50% 수준에서 동결했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6%까지 치솟고,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치(2.7%)를 고려하면 불가피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지난 6일 물가상황점검회의에서 “5월 물가는 석유류 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농축수산물가격의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오름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다음 금통위(7월)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다. 유 부총재는 이달 초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리 인하를 멈추고 인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당연직 금통위원이 공개적으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으로 그
전 세계 주요 선진국들이 인구 고령화와 복지지출 급증, 대외안보위기 확산이라는 삼중고를 맞아 대대적인 재정개혁의 칼을 뽑아 들었다고 기획예산처가 분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전례 없이 늘어난 국가 채무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이자비용이 각국 정부의 숨통을 조여오자, 연금과 의료, 교육, 행정 등 공공재정 전 분야를 구조적으로 재편하는 ‘생존작전’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28일 기획처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회원국들의 재정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국의 재정개혁 사례를 심층 분석한 ‘공공재정 회복 보고서’를 전날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프랑스 파리에서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리고 있는 ‘OECD 공공재정회복 포럼’과 제48차 OECD 고위예산당국자위원회 연례회의의 핵심 안건으로 상정돼 집중적인 논의를 거쳤다. ◆위기의 공공재정 = OECD 분석에 따르면, 현재 회원국들이 직면한 재정 건전성 우려는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