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
2024
에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를 선정했다. 매각협상이 해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던 MG손보측은 크게 당황한 모습이다. 예보 발표에 반발하고 있는 노동조합은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 메리츠화재 등에서 대규모 시위를 이어가는 것을 검토중이다. 예보는 MG손보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메리츠화재와 데일리파트너스를 대상으로 자금지원요청액, 계약 이행능력 등을 심사한 결과 메리츠화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데일리파트너스는 자금조달계획 미비 등의 이유로 차순위 예비 협상대상자로도 선정되지 않았다. 예보는 지난해 1월부터 MG손보 매각을 시도했으나 유찰을 거듭했다. 그 사이 MG손보는 금융위를 상대로 부실금융기관 지정을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집행정지(대법원) 본안소송(2심)에서 패소했다. 예보는 “후속절차를 진행해 시장 신뢰를 제고하고 불안감에 빠진 보험계약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계약자 보호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년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 등 당뇨병·비만 치료제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미국 ‘일라이 릴리’에게 금광이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두 회사는 전세계에 해당 치료제를 판매해 총 362억10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7% 늘었다. 이 시장은 향후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다. 이에 중국과 인도의 제약사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재 두 나라의 비만 성인인구는 미국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다. 하지만 신약에 대한 접근성은 미국에 비해 훨씬 떨어진다. 이는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가 생산량의 상당량을 미국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다른 나라들에 비해 훨씬 비싸게 판매할 수 있다. 이는 생산비용이 저렴한 중국과 인도의 제약사들에게 기회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7일 닛케이아시아에 따르면 인도 제약사 ‘바이오콘’은 물질특허가 만료된 노보 노디스크의 구형 치료제(리라글루타이드) 제네릭 버전을 이달부터 영국에서 시
2027년 준공 예정 JB금융그룹(회장 김기홍)은 9일 서울 중구 서소문에서 신사옥 구축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기홍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관련기관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JB금융그룹 신사옥은 지하 7층, 지상 19층으로 지어지며 대지면적 2665㎡, 연면적 3만9963㎡ 규모로,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사옥은 지주를 비롯 서울 전역에 흩어져 있던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JB인베스트먼트 등 5개 계열사가 함께 근무하는 사옥이 될 전망이다. JB금융그룹은 “사무 공간을 집중시킴으로써 계열사 간 보다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시너지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12.09
‘비상계엄’ 사태의 후폭풍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무산으로 블랙먼데이 공포가 현실화 됐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연저점으로 추락하고 원달러환율은 급등하며 2년 1개월 만에 1430원선을 찍었다. 정치 불확실성 연장으로 연말 내수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수출에도 차질을 빚으며 지난 10년간 지켜온 국가신용등급도 흔들리고 있다. ◆코스피 2400선 붕괴…개인투매 = 9일 오전 9시 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2385.36으로 전거래일 보다 42.80포인트(1.76%) 하락한 채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639.49로 전일대비 3.3% 넘게 급락하며 나란히 연저점을 찍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3380억원 순매도 하며 투매양상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에서도 개인투자자는 704억원을 내던지고 있다. 지난 6일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750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던 개인들의 투매 양상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대외 이슈보다는 지난 4일 계엄 사태 이후 국내 정치 불확실성에 종속되면서 변동성이 높아지는 취약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 글로벌 증시는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와 오라클, 어도비 등 미국 인공지능(AI) 업체 실적 발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에서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내년 성장률과 경기부양책에 대한 힌트가 나올지도 관심이다. ◆미 11월 CPI·PPI 추가 반등 예상 =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증시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영향을 주는 미국의 소비자물가(CPI) 지수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발표되는 CPI 헤드라인 지수는 9월 전년 동월 대비 2.4%에서 10월 2.6%로 7개월 만에 반등한 후 이번에도 2.7% 내외로 소폭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근원 CPI는 지난 9월과 10월 3.3%로 그간의 둔화세가 멈춘 후 이번에도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 12일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정국 불안정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외환시장도 출렁이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요동치는 등 불안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외환보유고를 관리하는 한국은행은 일시적인 변동성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시장안정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한은에 따르면,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은 올해 3분기 기준 9778억2000만달러로 2분기(8584억5000만달러) 대비 13.9%(1193억7000만달러) 늘었다. 해외에 가지고 있는 내국인의 대외금융자산은 2조5135억1000만달러이다. 외국인이 국내에 가지고 있는 대외금융부채(1조5356억9000만달러)를 크게 앞섰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때마다 막대한 대외자산이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이 총재는 지난달 미국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환시장 변동성 우려에 대해 “과거 외환위기 때와 달리 지금은 우리가 채권자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
내수 부진으로 실물 경기 악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은행권도 내년 수익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후폭풍으로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은행권도 내년에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9일 5대 금융지주 회장 등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었으며 금융감독원은 이날 은행 여신·자금담당 부행장 간담회를 가졌다. 금융권과 현장 소통을 강화해서 경제·금융시장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한국금융연구원은 7일 발간한 보고서 ‘금융브리프 33권 24호’에서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경제의 하부구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은행조차도 그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거시경제 전체로 보면 성장률의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지방경제의 어려움으로 지방에 자금을 공급하는 지방은행은 장기적 생존문제까지도 걱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금융시장의 불안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5대 금융지주회장과 함께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금융안정을 위한 노력과 시장에 대한 자금공급을 요청했다. 금융위원회는 9일 오전 김병환 금융위원장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5대 금융지주회장(KB·신한·하나·우리·농협), 정책금융·유관기관장(기업은행장,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산업은행 부행장), 금융협회장들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지주회사는 그간 위기시마다 높은 건전성을 바탕으로 금융안정에 중추적 역할을 해 주었다”며 “금융자회사들의 유동성과 건전성을 다시 한번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업 등 경제주체들의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자금운용에도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지주회사는 대외신인도 측면에서도 최전방에 있다고 할 수 있다”며 “외국계 금융사·투자자 등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 지주사의 안정성과 우리 금융시스템의 회복력을 적
전쟁을 겪고도 단기간에 개발도상국을 벗어나 민주적 정치시스템까지 갖춘 지구상 유일한 나라.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토대로 ‘K 문화’를 수출하는 나라. 기회 되면 한번 가보고 싶은 아름다운 나라. 최근 세계가 대한민국에 붙여준 수식어다. 이 대한민국의 국격이 계엄 한방에 와르르 무너졌다. 무너진 건 국격만이 아니다. 내수부진과 수출저조로 몸살을 앓던 한국 경제가 큰 병에 걸릴 위기다. 증시는 가라앉고 대한민국 화폐가치는 급락하고 있다. 탄핵 불발로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한국에 투자하던 외국인들은 대거 짐을 싸고 있다. 정치 불확실성이 경제 불확실성으로 전이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중심으로 한 경제팀들은 연일 점검회의를 열고 안간힘을 쓰지만 역부족이다. 경제팀 수뇌부들이 ‘계엄 국무회의’에 참석해 내란에 동조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어서다. 해외나 외국인투자자의 불신은 물론 국민들도 믿고 따르기 어려운 상황인 셈이다. ◆계엄 사흘
위안화와 유로화 약세가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 아시아·유럽 신흥국 통화 전망 역시 악화되고 있다. 신흥국 통화 가치가 위안화와 유로화에 동조되는 성향이 더 커졌다는 분석이다. 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시아달러인덱스와 위안화의 30일 연동지수는 이달 들어 0.95로 상승했다. 5년 만의 최고치다. 아시아달러인덱스는 한국 원화, 중국 위안화, 싱가포르 달러화, 인도 루피화, 대만 달러화, 태국 바트화 등 9개 아시아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준다. 유로화와 블룸버그 중동부 유럽지수는 9월말 0.2에서 이달 0.6으로 상승했다. 1.0은 완전 동조화를 의미한다. 블룸버그는 동조화 상승의 주요 이유가 무역 상관관계라고 짚었다. 헝가리(52.6%)와 폴란드(50.6%) 체코(61.6%) 등 국가들은 총수출의 절반 이상을 유로존으로 보낸다. 한국(22.3%)과 인도네시아(24.8%) 말레이시아(25.1%) 등의 경우 총수출의 20% 이상이 중국 대상이다. 웰스파고증권 신흥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 O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이사장 최 윤)이 ‘14기 OK배정장학생’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OK배정장학금’은 성실하고 재능이 우수한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졸업 시까지 매월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생활비 장학 프로그램이다. 14기 장학생은 2024학년도 2학기 등록금 전액을 교내·외 장학금으로 해결한 대학생 및 대학원 재학생이 지원 대상이다. 국내·외 정규 4년제 대학에 재학 중이며 △2개 학기 이상 성적증명서 제출 △학점 4.0 이상 △소득분위 8분위 이내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경기 기자
12.06
경상수지와 상품수지가 흑자를 지속했다. 다만 수출 여건이 악화하고, 일부 품목의 경우 큰폭으로 줄고 있어 대외 교역여건이 갈수록 불투명하다는 우려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4년 10월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10월 월간 경상수지는 97억8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10월 기준 역대 세번째 규모이고, 지난 5월 이후 6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742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241.8억달러) 대비 큰폭으로 늘었다. 한은은 11월에도 경상수지 개선세가 지속된 것으로 파악하고 올해 자체적으로 전망한 900억달러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11월 들어서도 수출이 양호한 흑자 흐름을 보이고 있어서 연간 전망치 달성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수습되면서 아직까지 경상수지의 기본 흐름에 영향을 끼치지는 않은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상품수지는 81억200
2024년 회계연도 결산 시점이 다가오면서 배당에 대한 기업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배당기준일 개선 2년 차에도 이를 도입한 상장사들은 31%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마저도 실제 실행하는 기업들은 코스피의 경우 이의 절반밖에 되지 않고 코스닥의 경우 9.5%에 불과했다. 배당기준일 제도 개선은 배당 여부와 규모를 사전에 확정해 투자자들의 예측성을 높이고, 글로벌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하며, 국내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3년 1월에 시행됐다. 하지만 기업들의 실행률이 낮아 여전히 ‘깜깜이 배당’에 머물러 있다. ◆선 배당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 지정 =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023년 1월 ‘선(先) 배당액 확정, 후(後) 배당기준일 지정’이라는 배당기준일 제도 개선을 시행했다. 기존에는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하는 배당기준일 이전에 배당 여부와 배당 규모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투자자에게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투자의
현재 의료비 체계에서 비급여 분야에 관리, 통제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건강보험 재정악화와 실손보험 손해율 악화 등을 막기 위해서다. 보험연구원은 5일 ‘건강보험 지속성을 위한 정책과제’ 세미나를 열고 실손보험 손해율 문제와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경선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023년 기준 3개 이상 만성질환을 가진 노인은 35.9%”라며 “GDP 대비 의료비 지출은 9.9%로 OECD 평균(9.2%)보다 높다”고 밝혔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이상 노년층의 의료비 지출이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는 “총진료비와 비급여 규모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민건강보험의 보험금 지출이 늘어나면서 지속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손해보험회사의 지급보험금 중 10대 비급여가 31%인 3조7000억원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실손보험 지급보험금 60%가 비급여 항목에 집중돼 있다. 손보업게에서는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실손보험이 비급여 시장을 키워버
정상혁 신한은행장(사진)이 재선임 추천받았다. 신한금융지주(회장 진옥동)는 5일 오전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자경위)를 열고 정 행장 등 자회사 사장단 후보 추천을 했다고 밝혔다. 자경위는 “정 행장 후보자는 견조한 자산 성장과 비이자 이익 증대 및 글로벌 성장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뤘다”면서 추천 이유를 밝혔다. 자경위는 또 정 후보자와 관련 중장기 전략에 기반해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추가 2년의 임기를 보장하기로 했다. 은행권에서 현직이 연임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1년을 연장하는 관행에 비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자경위는 또 이날 신한투자증권 사장에 이선훈 현 부사장을 추천했다. 김상태 현 사장이 올해 8월 발생한 파생상품 사고와 관련 자진 사임하면서 내부를 수습하고 체질 개선을 주도할 인물로 이 후보자를 추천했다는 설명이다. 신한라이프는 이영종 현 사장이 연임 추천받았다.‘TOP 2’를 전략 목표로 혁신을 통해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어온 것에
상무급 임원이 사장으로 발탁됐다. 파격 인사에 해당 업체는 물론 관련 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5일 신한카드 신임 사장으로 박창훈 본부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임(2년)을 마무리 하는 계열사 사장 4명 중 3명은 유임했다. 문동권 현 신한카드 사장만 교체됐다. 금융사고도 없었고, 실적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2위(삼성카드)와의 격차가 좁혀진 것이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후임은 바로 밑에 있는 부사장도 아니었다. 그렇다고 지주 출신이 내려오지도 않았다. 신한카드 내부의 상무급 본부장이 부사장을 제치고 사장으로 올랐다. 파격이라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진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박 본부장은 신한카드 전신인 LG카드에 입사하면서 마케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15년 고객을 세분화한 뒤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 ‘코드0’ 추진팀장을 맡으면서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현재는 신용 결제 및 상품개발 등 핵심 업무를 맡고 있다. 동종업계 관계자는 “
한국예탁결제원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5일 서울 페어몬트 호텔에서 ‘디지털 혁신과 CSD(중앙증권예탁기관)의 미래’란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과 한국거래소·금융투자협회·한국증권금융 등 관계기관의 수장들이 참석했다. 또 세계 최대 CSD인 유로클리어 뱅크(ICSD) 및 일본 대만 등 아시아 9개 국가 CSD의 수장과 국내 증권사, 자산운용사, 은행의 대표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순호(사진 앞열 중앙) 예탁결제원 사장은 환영사에서 “50년 동안 예탁결제원은 신뢰와 혁신을 기반으로 금융시장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왔다. 글로벌 금융 협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혁신의 선두 주자가 되어 최선을 다해 금융 시장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ICSD의 피터 스네이어스 대표는 세계적으로도 50년의 긴 역사를 가진 CSD는 많지 않았다며, 예전 예탁결제원과 함께 한국 최초의 국채 통합계좌를 열었던 것과 같이 앞으로도
상상인그룹이 탄소 감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전 임직원과 가족이 모두 동참하는 ‘걷기 프로젝트’를 시즌8까지 진행한 결과 누적 약 1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상상인그룹은 2021년부터 ‘걷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상상인그룹은 일상생활 속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내 몸과 지구의 건강을 함께 지키자’는 슬로건 아래 ‘걷기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임직원의 건강 증진을 함께 도모하고 있다. 걷기 0프로젝트 누적 참가자는 총 1만1277명, 누적 걸음 수는 59억1149만보에 달했다. 지구를 약 103바퀴 돈 것과 마찬가지다.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건강 증진과 탄소 배출을 줄이는 뜻깊은 프로젝트에 임직원이 적극 참여해 기쁘다”고 말했다. 김영숙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5일 첫 10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글로벌 코인의 시가총액이 51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4일 4200조원을 기록한 이후 20여일 만에 900조원이 증가하는 등 상승 추세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미국의 가상자산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글로벌 코인 시장 전체가 들썩이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코인 시장에서는 비상계엄 사태 여파까지 더해지면서 일일 거래액이 한때 50조원을 넘어섰다. 6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 세계 코인시장 시가총액은 3조6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원화로 5100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지난달 14일 3조달러를 기록한 이후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차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가상자산을 강하게 옹호해 온 '폴 앳킨스'를 지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가
2018년 전년 개정된 외부감사법 시행으로 회계법인과 회계사들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소송 소멸시효가 3년에서 8년으로 연장된 것과 관련해 ‘과도한 부담’이라는 지적에 금융당국이 합리적 제도개선 논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6일 한국감사인연합회(회장 김광윤)가 개최한 ‘창립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토론자로 참석한 태현수 금융위원회 회계제도팀장은 “외부감사법이 손해배상청구권의 제척기간(존속기간)을 8년으로 정한 것과 관련해 합리적인 제재 운영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제재 제도의 합리적인 운영을 검토해야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날 ‘외부감사인의 법적 책임과 감리절차상의 개선과제’를 주제로 발표한 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외부감사인의 손해배상책임의 제척기간을 8년으로 정한 것은 이레적이고 공인회계사가 부담하는 다른 손해배상책임과의 정합성이 미흡해 외부감사인에게 너무 가중된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외부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