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5
2025
이재명정부의 첫 예산안이 디지털전환에 전력을 쏟으면서 민생지원예산은 약화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만 윤석열정부의 ‘긴축예산’에서 ‘적극재정’으로 전환한 점은 긍정 평가했다. 이 때문에 향후 내수활성화와 골목상권 육성 예산을 더 늘릴 것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일 국회와 관계부처에 따르면 전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6년 소상공인·중소기업 민생 예산안 평가 토론회’에서 이같은 지적이 이어졌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와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참여연대, 국회의원 진성준·민병덕·강준현·김남근·송재봉·이강일·안도걸·김동아·정진욱이 참석했다. 토론회에서는 소상공인·중소기업 예산안을 총괄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 및 경쟁력 강화 △내수 활성화 및 골목상권 육성 △소공인·중소기업 지원 △소상공인 정책금융 △공공배달앱 지원 등 항목으로 나눠 ‘민생예산의 실효성 여부’를 집
올해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자 중 수습기관 등록 인원이 2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인회계사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수습조차 받지 못하는 상황이 점차 악화되고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최운열)는 한국회계학회(회장 김갑순), 회계정책연구원(이사장 최운열)과 지난 3일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고 ‘공인회계사 수습기관 운영현황 및 개선방향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회계학회 연구진은 “지난달 22일 기준 2025년도 합격자 1200명 중 수습기관 등록 인원은 338명(26%)”이라며 “2025년도 등록인원 대다수는 전년도 합격자로 취업재수가 보편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2024년도 합격자 중 171명도 미취업 상태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현재 대규모 미취업 사태는 회계업계 불황 등으로 인해 자연 해소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급격한 선발인원 증원으로 시작된 미지정(일본은 대기 합격자로 표현) 문제가 합격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미 관세협상 조인트팩트시트(JFS)와 관련해 경제 분야는 사실상 마무리됐으며, 안보 분야 논의가 끝나면 조만간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5일 KBS1라디오 ‘전격시사 라이브’에 출연해 ‘한미 관세 협상이 극적 타결됐고 한미 팩트시트가 발표될 거라는 보도가 있었다’는 앵커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구 부총리는 “지금 팩트시트가 두 가지가 있다”며 “하나는 한미 관세협상 등을 포함한 경제 분야 팩트시트가 있고, 또 하나는 안보 분야가 있다. 경제 분야 시트는 거의 마무리가 다 됐고, 안보 분야 시트만 마무리되면 같이 팩트시트를 사인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서명 시일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지금 안보 분야가 논의 중에 있기 때문에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이 합의한 내용을 명문화하고 있다. 관세·안보 분야를 포괄
11.04
지난달 글로벌 증시가 사상 최고치 경신을 거듭하며 상승 랠리를 펼치는 가운데 서학개미들의 해외주식 순매수 금액이 10조원에 육박했다. 인공지능(AI)과 대형 기술 기업(빅테크) 주식을 확대하고 가상자산 선호, 양자컴퓨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것이다. 최근에는 국내 주식의 수익률이 해외주식을 크게 웃돌면서 향후 해외주식 투자 흐름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오늘부터 시작되는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재개가 해외주식거래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9월보다 순매수 규모 2.45배 증가 = 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10월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 순매수 금액은 68억1300만달러(약 9조7494억원)로 나타났다. 지난 9월 27억7231만달러(약3조9671억원)보다 2.45배 더 늘었다. AI·테크 종목 투자는 9월 16억2000만달러에서 10월 32억5000만달러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며, 미국 주식 순매수의 47.4
금융지주사들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5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조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냈는데 올해는 더 많은 이익을 냈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중 10개 금융지주사의 당기순이익은 15조4428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전년 대비 3.3%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인 14조5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올해 당기순이익 증가폭이 더 커졌다. 권역별 이익(개별당기순이익 기준) 비중을 보면 은행이 59.0%(4.6%p↑)로 가장 높고, 금융투자 16.4%(1.1%p↑), 보험 13.4%(1.9%p↓),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카드, 캐피탈, 저축은행 등) 7.5%(2.8%p↓) 순이다. 이익 증감(전년 동기대비)을 보면 은행이 1조6898억원(19.3%), 금융투자가 4390억원(17.9%)으로 증가한 반면, 보험 932억원(3.8%),
일본 정부가 향후 인공지능(AI)과 조선, 방산 등 자국의 전략적 성장산업에 집중적인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경제체력을 강화하고 공급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 내용이 주된 과제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요미우리신문은 4일 “다카이치 총리가 4일 개최되는 총리 자문기구인 성장전략회의에서 17개 전략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다카이치 총리가 전략적인 재정 확장을 통해 자국 산업의 공급구조를 근본적으로 강화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17개 전략분야에는 △인공지능(AI) △반도체와 디지털안전망 △핵융합 발전 △조선 및 방위산업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핵심 전략산업의 강화를 위해 총리가 본부장이 되고, 개별 분야마다 각료급 인사가 직접 사업을 이끌어가는 구조를 편성한다. 이를 통해 각 분야별로 규제를 개혁하고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전략분야의 강력한 추진을
2010년 이후 금융권의 자금 배분이 부동산업에 집중되면서 생산적인 곳으로 자금이 흘러들어가지 못해 자원배분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졌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KDB미래전략연구소는 3일 발간한 산은 조사월보 10월호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출집중도 등을 사용한 산업별 신용배분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업은 최근 예금취급기관 대출집중도와 신용집중도가 분석대상 산업 중 가장 높았으며 대출집중도가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대출집중도는 해당 산업이 경제(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 대비 해당 산업이 대출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이다. 대출집중도가 1보다 크면 그 산업에 대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많은 대출이 이뤄져서 자원이 집중적으로 배분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4년 예금취급기관에서 부동산업의 대출집중도는 3.47, 2010년부터 2024년까지 평균은 2.52로 나타났다. 비은행의 경우 각각 4.47, 3.07
금융지주회사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0개 금융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15조원을 넘어섰다. [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중 금융지주회사의 연결 당기순이익은 15조4428억원으로 전년 동기(14조556억원) 대비 1조3872억원(9.9%)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전년 대비 3.3%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더 커졌다. 금융지주회사의 권역별 순이익 규모를 보면 은행이 10조4000억원으로 59%를 차지했다. 금융투자 2조9000억원(16.4%), 보험 2조4000억원(13.4%),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1조3000억원(7.4%) 순이다. 은행과 금융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조6898억원(19.3%), 4390억원(17.9%) 증가했고, 보험과 여신전문금융회사 등은 각각 932억원(3.8%), 3343억원(20%) 감소했다. 금융지주회사의 연결 총자산은 3867조5000억원
정부가 미국의 고율관세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산업 구조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조개혁이 지지부진한 석유화학산업은 연말까지는 자율적 구조개선을 지원하되, 진척이 없으면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우선 미국의 고율관세 정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산업 고도화를 지원한다. 철강 등 관세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4000억원 규모의 수출공급망 강화보증을 추가로 신설, 총 5700억원의 금융지원을 공급한다. 덤핑방지관세를 제3국·보세구역을 경유한 우회덤핑까지 확대 부과해, 불공정 저가 수입 철강재의 국내 유입도 최소화한다. ‘특수탄소강 R&D 로드맵’을 수립, 2030년까지 10개 특수탄소강에 2000억원의 대규모 R&D를 지원한다. 석유화학산업계에는 빠른 구조개선을 촉구했다. 구 부총리는 “일부 산단과 기업의 사업재편이 여전히
오늘부터 낮에도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8월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가 중단된 지 1년 3개월 만이다. ◆18개 증권사 참여 =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 대신 메리츠 미래에셋 삼성 신한투자 유안타 유진투자 카카오페이 키움 토스 하나 한국투자 한화 iM KB LS NH투자증권 등 18개 증권사가 오전 10시부터 미국 주식 주간 거래 서비스를 재개한다. 주간 거래는 지정가로만 거래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이후 오후 6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는 프리마켓, 밤 11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는 정규장, 오전 6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애프터 마켓, 오전 7시~오전 9시엔 애프터 연장 거래가 이어진다. 프리마켓과 정규장, 애프터 마켓을 고려하면 하루 대부분 시간 매매가 가능해진다. 미국 주식 주간 거래는 지난해 8월 5일 글로벌 증시가 폭락했던 ‘블랙
지난해 말 보험금청구권 신탁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근 정부가 사망보험금 유동화 등을 도입했다. 초고령화시대를 맞아 가난한 노인을 줄이고, 치매머니 등 묶인 자금을 유통시키는 보험개혁 2종이라는 평가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년부터 모든 생명보험사와 사망보험금 유동화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보험금청구권 신탁과 사망보험금 유동화를 놓고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게 유리한지 고민을 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자신의 노후준비와 가족 관계(구성원) 등을 따져서 결정하는 게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예상 노후생활비 월 350만원 = 지난 9월 KB금융연구소가 전국 25~74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뒤 펴낸 ‘2025골든라이프보고서’에 따르면 노후 적정 생활비는 ‘350만’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를 실현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 한국의 경우 대다수가 공적연금에 의존하는데 반해 사적연금 시장은 취약하다. 최소 필요 생활비는 ‘248만원’ 100만원 넘는 차이가 난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작년 7월(2.6%) 이후 최고, 올 들어 가장 높은 2.4%를 기록했다. 먹거리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갔고, 환율 상승과 단계적 유류세 인하 축소 등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정부는 다가오는 김장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용수단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7.42(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 ◆먹거리가격 급등 =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월까지 1% 후반~2% 초반대에서 등락했다. 하지만 10월 들면서 2% 중반대로 뛰었다. 10월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7월(2.6%)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외식 등 먹거리와 석유류, 서비스 가격이 물가 상승 압력을 높였다. 상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3.1% 올랐다. 농
정부가 고율 관세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산업에 57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공급한다. 하지만 사업재편이 지지부진한 석유화학산업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구조개선을 마무리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석유화학산업 사업재편에 대해 이례적으로 강한 어조로 업계의 각성을 촉구했다. 석유화학 사업재편은 지난 8월 업계 자율협약 체결 이후 최근 대산 산업단지에서 논의가 일부 가시화되고 있고, 9월에는 금융권도 공동협약을 체결해 금융지원의 틀을 마련했다. 하지만 구 부총리는 “일부 산단과 기업의 사업재편이 여전히 지지부진해 업계의 진정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시장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만큼 모든 산단과 업계가 ‘속도전’을 펼쳐달라”고 말했다. 특히 “연말까지가 ‘골든타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업계가
기획재정부가 새 정부 출범 다섯달 만에 1급 인사를 단행했다. 1급 직위 7개 중 4곳이 교체됐다. 행시 39회 출신 국장급들이 1급에 대거 전면 배치됐다. 내년 초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되는 조직개편을 앞두고 후속인사가 주목된다. 4일 기재부에 따르면 강기룡 정책조정국장을 신임 차관보에, 강영규 대변인을 재정관리관, 유수영 미래전략국장을 대변인, 황순관 국고국장을 기획조정실장에 임명하는 1급 인사를 단행했다. 강기룡 차관보는 산업경제과장, 정책조정총괄과장, 정책기획관, 정책조정국장 등 정책조정 업무에서 능력을 발휘해 온 정책통이다. 강영규 재정관리관은 농림해양예산과장, 양자관세협력과장, 예산관리과장, 공공정책국장 등 예산·재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유수영 대변인은 물가정책과장, 홍보담당관, 행정국방예산심의관, 미래전략국장 등을 지내면서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쳤다. 황순관 기조실장은 연구개발예산과장, 복지안전예산심의관, 경제예산심의관 등을 지낸 예산통이다. 조
11.03
아파트 가격 상승이 다른 요인 없이 수요 급증에 따라 발생할 경우 대출 규제뿐만 아니라 은행의 건전성 규제를 추가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상진 금융감독원 금융시장안정국 팀장(경제학 박사)은 ‘아파트 가격 상승 요인별 금융시스템 안정성에 대한 영향 분석’ 연구를 통해 아파트 수요충격(수요가 단기간에 급변)으로 은행이 충격의 증폭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금융감독원이 발간한 ‘금융감독연구’에 실린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발표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이 팀장은 이번 연구에서 아파트 가격 상승 요인을 △총수요 △통화확장 △아파트 수요·공급 충격으로 구분해 이 같은 충격이 거시경제와 은행 건전성, 금융시스템 안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금융시스템 리스크 심화 =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수요가 갑자기 증가하는 '아파트 수요충격'은 아파트 가격과 매매수량이 모두 상승하는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 연방 정부의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 장기화 여부와 미 연방 대법원의 관세 관련 심리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셧다운 사태가 한 달을 넘기면서 경제적 악영향이 일부 가시화된 가운데 글로벌 자금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달러화의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지난주 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대법원 관세 심리 결과가 나온다. 오는 10일 도래하는 무역 협상 시한이 연장될지도 관심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미국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진 가운데 연준의 금리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물가와 고용 관련 데이터에 시장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최장 기록’ 앞둔 셧다운 =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34일차를 넘어선 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지난 2018~2019년 트럼프 1기시 최대 셧다운 기간인 35일을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당 간 셧다운 협상 재개 여부와 파장
▶1면에서 이어짐 8월 말 기준 국민연금이 투자한 국내 주식 수익률은 36.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 투자수익률은 8.6%, 기금 전체 수익률은 연초 이후 8.2%로 집계됐다. 국민의 노후를 책임지는 국민연금이 총자산의 절반 이상을 주식에 투자한 가운데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기금 고갈에 대한 우려를 소폭 낮춘 것으로 평가된다. 3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기금적립금은 1321조2000억원에 달한다. 9월과 10월 글로벌 증시 상승세를 고려하면 지난달 말 기준 1400조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주식수익률은 8월 말 기준 36.4%에 달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9월과 10월에는 60%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국내 주식은 새정부 정책 기대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되며 기금 전체 수익률을 견인했다”며 “반면 해외자산은 미국 관세정책 등 불확실성에 따른 약달러 진행으로 원화 표시 운용수익률이
3년 연속 ‘2025 JTBC 서울마라톤’ 후원 완주한 임직원과 매칭해 기부금 조성 AIA생명(대표 촹 네이슨 마이클)은 ‘2025 JTBC 서울마라톤’을 3년 연속 후원했다고 3일 밝혔다. 마라톤에는 AIA생명 및 AIA프리미어파트너스의 고객, AIA 프리미어파트너스의 마스터플래너, AIA생명 텔레마케터, 파트너사,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팀 AIA’ 730명이 참가했다. 올해 AIA생명은 행사 운영을 한층 확대하고 ‘함께 달리고, 함께 기부해요(Run Together, Give Together)’ 캠페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AIA생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사의 러닝을 통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기념하고자 AIA생명의 마케팅 리포터인 아야곰(Ayagom)의 ‘함께 달리고, 함께 기부해요(Run Together, Give Together)’ 캠페인 특별 에디션 인형을 선보이기도 했다. AIA생명은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완주한 AIA 러너들 및 540개의 특별 제작 아야곰
국민연금이 기금 총자산 중 52%를 주식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6월 말 기금 역사상 처음으로 주식비중이 50%를 넘어선 이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연금기금의 고갈 시점을 늦추기 위해 더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우량 대형주에 집중투자하는 전략으로 전환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1322조2000억원에 달하는 적립금 중 국내와 해외 주식에 투자된 금액은 682조7000억원으로 전체 자산의 51.7%에 달한다. 국민연금 전체 포트폴리오 중 국내주식 비중은 14.8%로 작년 말 11.5% 대비 3.3%p 높아졌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 비중은 35.5%에서 36.8%로 1.3%p 증가했다. 반면 채권 비중은 작년 말 35.7%에서 8월 말 31.8%로 3.9%p 줄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 뚜렷하다. 2015년 말 국민연금의 자산 구성은 채권이 56.6%로 절반 이상이었고, 주식은 32.2%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