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
2025
미국의 러시아 원유제재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됐다. 이에 ‘달러 강세-원화 약세’ 흐름이 나타나면서 원달러환율 불확실성이 고조됐다.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이 마무리 되지 못 한 가운데 일본 신임 총리의 확장적 재정정책에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 약세가 쉽게 진정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경계감 속에 달러 방향성도 불투명하다. ◆트럼프, 정상회담 일정 확정으로 환율 소폭 하락 =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0원 내린 1436.6원에서 거래 중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내린 1436.7원에 개장한 직후 1434.5원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1440원대를 향해 상승하는 분위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일정 확정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한 채 출발했다. 미국 백악관은
최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 달러당 1450원대까지 근접해 지난해 말 비상계엄사태 이후 연일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환율 변동성은 금융시장은 물론 대외교역을 하는 데서 각종 리스크를 동반해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한 이후 기자설명회에서 최근 환율 급등과 관련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 총재는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가 환율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올해 들어 외국인 국내증권투자보다 우리가 나가는 게 거의 4배 수준”이라고 했다. 우리 국민들이 미국 등 해외에 증권투자를 위해 원화를 달러로 바꾸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환율이 오르고 있다는 진단이다. 실제로 한은이 분기마다 발표하는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 추이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누적 금액은 1조1250억달러로 1분기(1조118.4억달러)보다 11.2%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93
오는 27일부터 공모펀드도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처럼 손쉽게 사고팔 수 있게 된다. 투자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유진자산운용, 대신자산운용은 각각 발행한 종류형집합투자기구 상장형 수익증권 ‘유진 챔피언중단기크레딧’과 ‘대신 KOSPI200인덱스’ 등 2개 상품을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클래스는 공모펀드 거래 절차를 간소화하고 투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고안된 혁신 금융상품으로 증권시장 내에서 ETF처럼 매매가 가능한 상품이다. 공모펀드는 소액·분산투자가 가능하고 엄격한 공적 규제가 적용되어 투자자 보호에 충실하다는 점에서 대표적인 간접투자 수단이다. ETF는 매수·매도가 편리하고 비용 부담이 낮다. 금투협 관계자는 “상장클래스는 이러한 공모펀드와 ETF의 장점을 결합하면서도 기존 공모펀드의 규모와 안정성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매력적인 투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품별 개요를 살
현대해상화재보험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사회공헌 사업으로 아동-양육자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는 ‘아이마음 놀이터’ 조성에 착수했다. 현대해상은 24일 서울 영등포구와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 사단법인 루트임팩트 등과 ‘어울숲 문화심터×아이마음 놀이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이 새로 추진하는 사회공헌 사업인 ‘아이마음 놀이터’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만드는 아동, 양육자를 위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이다. 아이들의 놀이, 양육자의 쉼, 아이와 양육자 이웃의 소통이 공존하는 양육문화 거점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에 위치한 어울숲 근린공원에 커뮤니티 시설이 만들어진다. 현대해상은 시설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재정적 후원을 맡는다. 영등포구는 사업추진에 필요한 정책·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코끼리공장은 설계와 시공을 포함한 시설 건립 및 프로그램운영을, 루트임팩트는 프로젝트 기획 및 연구를 각각 책임진다. 현대해상 정경선
글로벌 벤처캐피탈(VC) 투자 규모가 4분기 연속 1000억달러(한화 약 143조원)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발간한 ‘2025년 3분기 VC 투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VC 투자 금액은 1207억달러로, 전분기(1120억달러) 대비 87억달러(7.8%)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835억달러에서 4분기 1281억달러로 급증해 1000억달러를 넘긴 이후 올해 1분기 1337억달러를 기록해 4분기 연속 1000억달러 이상이 투자됐다. 보고서는 “3분기에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응용 솔루션 및 인프라 기업에 투자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대형 투자 유치가 영향을 미쳤다. 10억달러 이상 규모의 메가딜이 10건 발생했고 이 중 8건은 미국에서 이뤄졌다. 앤트로픽(130억달러), xAI(100억달러), 리플렉션AI(10억달러), 데이터브릭스(10억달러) 등 AI 기업들이 대형 투자를 유치했다. 유럽에서
추석 연휴가 지났지만 먹거리 물가 상승세가 심상찮다. 최근 기상 악화로 농산물 생육이 지연되면서 밥상물가가 진정되지 않고 있어서다. 통상 먹거리 물가는 매년 추석 직전에 성수품을 중심으로 크게 오름세를 보였다가 이 시기가 지나면 안정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올해는 추석연휴 뒤 오히려 밥상물가 오름세가 더 커지는 모양새다. 햅쌀 출하가 늦어지며 쌀값이 1년 만에 25% 급등한 것도 이런 흐름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다. 한우와 돼지고기, 사과 등 주요 먹거리 가격도 줄줄이 올랐다. 최근 5년 사이 빵·과일·유제품 가격은 30% 이상 뛰며 서민 부담을 키우고 있다. ◆쌀값 마저 올랐다 =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쌀 20킬로그램(㎏) 평균 소매가격은 6만7351원이다. 한 달 전(6만1235원)보다 9.98%, 1년 전(5만3612원)과 비교하면 25.6% 급등했다. 지난 7월 ‘6만 원대 마지노선’을 넘은 이후 대형마트에서는 8만
10.23
사망 후 유족에게 지급되던 사망보험금이 생전에 연금처럼 지급된다.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이후 ‘가난한 노인’ 문제를 해결하고 보험금이나 치매머니 등 묶여 있던 현금이 유통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사망보험금을 생전 활용 가능한 연금자산으로 유동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화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 등의 유동화 대상 계약은 41만건, 가입금액은 23조원에 달한다. 5개 보험사는 23일부터 유동화 계약 보유 고객들에게 개별 안내를 시작한다. 나머지 보험사들이 참여하는 내년 1월이면 사망보험금 유동화 대상은 75만건 35조원으로 추정된다. 경제활동을 왕성히 할 당시 보험료를 내던 계약자들이 은퇴 후 나이가 들면서 수입이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다.특히 은퇴는 빨라지고 기대여명(수명)이 늘어나면서 준비해 둔 은퇴자금은 빠르게 소진된다. 앞서 고령화가 진행된 유럽이나 일본 등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망보험금에 주목했다. 사망보험금을 당
역대급 증시 랠리에 힘입어 3분기 대형 증권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거래대금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이 늘었고, 리파이낸싱·인수금융 등 IB(기업금융) 부문도 호조를 보이면서다. 다만 2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가 예상된다. 국내외 경기와 관세 불확실성으로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채권과 파생상품에서 평가이익이 지난 2분기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23일 증권가 리서치센터의 전망을 종합하면 주요 증권사들의 3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19%에서 26% 증가할 전망이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 증가로 증권사들의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인수 주선 및 기타 수수료를 합산한 IB 부문 관련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할 것”이라고 를 추정했다. 올해 3분기 국내 증시의 일일 거래대금(한국거래소·넥스트레이드 합산)은 25조8801억원으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 손쉽게 실손 보험금을 청구해서 받을 수 있는 청구전산화 시스템(실손24)이 구축·시행됐지만 요양기관들의 참여율은 10.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은 참여율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2단계 확대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청구전산화 유관기관 점검회의’를 열고 오는 25일 예정된 2단계 확대 시행에 대해 논의했다. 실손청구 전산화는 지난해 10월 25일 병원급 의료기관과 보건소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됐다. 이달 21일 기준 전체 병원·보건소 7822개 중 4290곳(54.8%)이 참여를 완료했다. 전체 의원·약국은 9만6719개 중 6630곳(6.9%)만 참여한 상태다. 이들 요양기관들의 전체 참여율은 10.4%(10만4541개 중 1만920곳) 수준이다. 금융위는 2단계 확대 시행으로 의원·약국의 참여율을 50%까지 올려서 전체 요양기관 참여율을 50.8%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요양기관들은 이용
“빚이 2000만원인 78세 기초수급자 독거노인이 채무를 상환하겠다고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를 찾아오셨는데 ‘청산형 채무조정’ 제도를 이용할 수 없는 걸 보며 답답했습니다.” 서울 중구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근무하는 상담원 A씨는 23일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참석한 서민금융·채무조정 현장 간담회에서 상담 사례를 공유했다. 현재 신복위의 ‘청산형 채무조정’은 채무원금이 1500만원 이하인 기초수급자, 중증장애인 및 저소득 고령자(70세 이상)를 대상으로 원금을 최대 90% 감면한 후 3년 이상(조정된 채무를 절반 이상) 상환시 잔여채무에 대해 면책을 해주고 있다. A씨가 언급한 분은 채무원금이 1500만원을 넘어 지원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A씨는 “기초생활수급자, 고령자, 중증장애인은 상환할 능력이 매우 부족해서 채무조정을 신청해 받더라도 도중에 포기하고 미납이 발생하여 실효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며 “취약 채무자는 좀 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거 같다”고
류현진 선수 전담 트레이너 지낸 김병곤 박사 11월부터 전국서 강연·체험 프로그램 선보여 퍼포먼스 코치이자 스포츠의학박사로, 류현진 선수의 전담 트레이너였던 김병곤 박사가 중년층을 위한 새로운 건강 프로그램 ‘저속노화 운동(Slow-Aging Exercise)’ 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중 감량이나 외적인 젊음이 아닌, 움직임의 질을 회복하고 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과학적 접근을 핵심으로 한다. 김병곤 박사는 25년 이상 현장에서 선수와 일반인을 지도하며, 운동이 단순한 체력 단련이 아니라 몸의 시간표를 되돌릴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임을 경험했다. 그는 “나이를 거스를 수는 없지만, 움직임의 속도를 조절하면 노화의 속도도 조절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저속노화 운동’은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유연성 운동을 균형 있게 결합해 나이에 따른 신체 기능 저하를 늦추고, 부상 없이 지속 가능한 운동 습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단순히 운동법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법무부가 개인 비위로 검찰 수사를 받는 부장검사의 직무를 정지했다. 법무부는 22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A 부장검사에 대해 직무를 수행하는 것이 현저히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직무집행 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A 부장검사는 성 비위 관련 의혹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경찰서는 최근 A 부장검사를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여성아동범죄조사1부(박은혜 부장검사)에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중이다. 앞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검사징계법에 따라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A 부장검사의 직무집행 정지를 요청했고, 정 장관이 요청을 받아들여 직무집행을 정지했다. 대검찰청은 수사와 별도로 A 부장검사에 대해 감찰도 진행하고 있다. 법무부는 “감찰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서울구치소 내 독거실 배정을 빌미로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교도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이정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교도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수용자들로부터 ‘독거실 배정’을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를 받는다. 반면 수감된 의뢰인이 서신·의약품을 주고받는 편의를 청탁하며 A씨에게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전달한 혐의(뇌물공여)를 받는 변호사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법원은 수사기관 조사에 모두 응하고 범행을 반성하는 점, 주거가 일정한 점 등 도망 우려가 있다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올해 7월 26일 ‘독방 거래’에 관여한 조직폭력배 출신 브로커 2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 같은 달 28일에는 법무부 교정본부와 서울구치소를 대상으로, 8월 4일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치솟는 집값을 고려해 추가 금리인하로 부동산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주지 않겠다는 결정으로 해석된다. 성장률 둔화 등 거시경제 침체가 지속되면서 추가 인하 필요성이 나오고 있지만 부동산시장이 발목을 잡는 양상이다. 한은은 23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하면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2.50% 수준으로 동결했다. 지난 5월 기준금리를 기존 2.75%에서 0.25%p 인하한 이후 세차례 연속 동결이다. 한은의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사실상 예고됐다. 이창용 총재는 20일 국회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 “9월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다시 과열조짐을 나타내고 있다”며 “한은이 유동성을 늘려 부동산시장에 불을 지피는 역할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의 발언은 통화정책결정을 앞두고 유동성 공급을 늘리는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도로 읽혔다. 실제로 정부가 지난 15일 ‘10.15대책’을 통해 초강력 부동산시장 안
#1. 40년 만에 받은 우리사주 “잊고 있던 나의 청춘을 다시 찾았다” 서울에 거주하는 60대 A씨는 1980년대 M전자 근무 시절 우리사주를 받았으나, 실명번호 한 자리 오류로 캠페인 통지서를 받지 못했다. 그러다 이번 캠페인 안내문을 받고 예탁결제원을 방문한 그는 약 3500만원 상당의 주식과 배당금을 수령했다. A씨는 “젊은 시절 땀 흘려 일하던 회사의 주식을 다시 받으니, 마치 내 청춘을 돌려받은 기분”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2. 비상장 투자 기억이 ‘2억원의 희망’으로 돌아오다. 경기도에 사는 40대 B씨는 오래전 투자했던 비상장 주식의 존재를 잊고 지냈다. 캠페인 안내문을 받고 예탁결제원을 방문한 그는, 해당 기업이 1년 전 상장되었음을 확인하고 2억원 상당의 주식과 700만원의 배당금을 찾아갔다. B씨는 “주소가 바뀌어 캠페인이 아니었다면 절대 찾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이 돈으로 아이 학자금에 보탤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23일 한국예탁결제
키움증권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365일 24시간 챗봇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선 또는 채팅상담을 통해 직원과 처리해야 했던 다양한 업무를 AI 업무상담 챗봇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단순 업무를 비롯해 복잡한 조건 검색이나 수식이 포함된 문의 등을 언제 어디서나 즉시 해결해 주는 서비스다. 이용 방법은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영웅문S#’ 일반모드 왼쪽 상단 챗봇 아이콘을 선택하면 된다. 카카오톡 앱을 실행해 ‘키움증권’ 및 ‘키움금융센터’ 채널을 추가해도 챗봇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AI 업무상담 챗봇은 단순 자동 응답을 넘어 생성형 AI를 활용해 복잡한 고객 문의도 대응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기존 상담 답변 시나리오를 활용해 단순 문의는 신속하게 응대하고, 복잡한 문의는 생성형 AI가 내부 자료를 실시간으로 검토해 최대한 적확한 답변을 내놓는 방식이다. 생성형 AI 답변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엔 곧바로 전문 상담원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한미 관세협상의 핵심은 통화스와프가 아니라 균형 잡힌 투자 구조 설계”라고 밝혔다. 최근 금융시장 불안 요인으로 떠오른 한·미 통화스와프 가능성에 대해 지나친 의미 부여를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구 부총리가 ‘균형 잡힌 투자구조’를 강조한 것은 급격한 대미투자가 자칫 한국의 재정·외환 안전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구 부총리는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통화스와프가 필요한지 여부와 규모는 투자협정의 구조에 따라 달라질 문제”라며 “전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고 소규모로 이뤄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도 한국 외환시장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대응 방안을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미 간에 통화스와프 체결이 이뤄지지 않을 수 있음을 구 부총리가 처음으로 시사한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균형 잡힌 투자구조가 우선” = 정부는
지난 21일부터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가 23일 폐회한다. 전날에는 APEC 최초의 재무·구조개혁장관 합동세션·합동오찬과 4차 구조개혁장관회의가 열렸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합동세션을 주재하며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제시하고 제도·정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각국의 협력”을 제안했다. ◆디지털 전환 정책협력 논의 = 특히 합동세션에서는 AI·디지털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를 비롯해 △규제 개혁 △인프라 △인재 양성 등 재무·구조개혁 간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정책방안이 폭넓게 논의됐다. 이런 논의를 바탕으로, 내년 구조개혁을 담당하는 경제위원회는 ‘구조개혁과 AI 주도 디지털 전환’(Structural Reform and AI-Driven Digital Transformation)에 관한 APEC 경제정책보고서를 제출할 계획
10.22
금융당국이 지방에 대한 금융 공급을 확대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경제성장 격차의 속도를 늦추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2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 우대금융 간담회’를 열고 2028년까지 비수도권에 대한 정책금융 공급 목표를 120조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지방 우대금융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간담회에는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과 은행연합회, 부산은행 등 금융 관련 기관, 비수도권 소재 스타트업, 중소·중견기업들이 참석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는 수도권 집중에서 발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지방에 대한 기업대출(36.6%)이나 벤처투자(24.7%) 등 대표적인 금융공급 지표가 지역 인구(49.4%)나 GRDP(지역내총생산, 47.6%) 등 경제·사회적 지표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고 정책금융기관의 자금공급(40.0%) 조차도 지역경제규모(47~
정부가 10월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한시적 인하를 2개월 추가 연장했다. 다만 인하율을 조금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5원, 경유는 29원 오르는 효과가 발생한다. 기획재정부는 “오는 31일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12월31일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휘발유 인하율은 기존 10%에서 7%로, 경유·액화석유가스(LPG)부탄은 기존 15%에서 10%로 낮춘다. 기재부는 “최근 유가와 물가 동향, 재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의 환원을 추진하되, 국민의 유류비 부담이 크게 증가하지 않도록 일부 환원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하 전 대비 휘발유는 리터당 57원, 경유는 리터당 58원, 엘피지부탄은 리터당 20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12월 말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현행 인하효과(휘발유 리터당 82원, 경유 87원)와 비교하면 휘발유는 리터당 25원, 경유는 29원 비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