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1
2024
글로벌 증시 변동성과 금리인하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1일 KB자산운용은 2분기 주목해야 할 유망 펀드 5종을 제안했다. 첫 번째는 ‘KB 머니마켓 액티브’와 ‘KB 장기 국공채 플러스’펀드다. 금리 인하 시점과 속도를 예측하기 어려운 와중에 안정성과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채권 바벨 전략’에 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즉 단기채를 통해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KB 머니마켓 액티브’에 투자하면서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차익을 누릴 수 있는 장기채 상품인 ‘KB 장기 국공채 플러스’를 함께 보유하는 방식이다. ‘KB 머니마켓 액티브’는 약 3개월 이내 고금리 우량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대표적 초단기 상품이다. 머니마켓펀드(MMF) 대비 편입자산의 규제가 적어 적극적인 자산 편입이 가능하고, 그만큼 상대적으로 더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B 장기 국공채 플러스’는 듀레이션 10년 내외 국고채와 우량 공사채에 투자하는 펀드다. 금리 민감도가 높은 장기채 투자
정부가 폭등한 과일값을 잡겠다며 2000억원대 예산을 투입했지만 3월 물가도 3%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농산물 가격 급등이 주요 배경이다. 신선과일 지수는 1년 전보다 41.2% 오르며 32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선채소도 12.3% 상승하며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여기에 물가에 영향이 큰 국제유가도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환율도 다시 오르면서 생산자물가도 인상압박을 받고 있다. 1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통계청은 2일 ‘3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지난해 8~12월 3%대를 기록하던 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로 둔화됐다가 한 달 만인 2월 3.1%로 재반등한 상황이다. ◆정부, 총력전 폈지만 = 정부는 3월 한달간 물가 안정 대책을 연일 쏟아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관련 대책을 챙기면서 긴급 농축산물 가격안정자금 투입, 수입과일 관세 인하 품목 추가, 납품단가 지원 적용기한 연장 등이 속속 시행되고 있다. 경제부처 장
공정거래위원회가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화 이후 첫 번째 조사에 나섰다. 법 시행 후 첫 조사인 만큼,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는 게임 업계 전반으로 조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공정위는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라그나로크)’의 아이템 확률 허위표시 및 조작 의혹 민원을 사건으로 접수하고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이다. 라그나로크 개발사인 그라비티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화를 담은 개정 게임산업법 시행을 앞둔 지난 3월 20일 홈페이지에 라그나로크의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업데이트했다. 그러면서 “확인 결과 일부 아이템이 게임 내 정보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을 발견했다”며 변경 사항을 공개했다. 공개된 수정표에 따르면 기존 공시와 확률이 다른 아이템은 100개 이상이었다. ‘마이스터 스톤'·'엘레멘탈 마스터 스톤'·'리 로드 스톤' 등 일부 아이템들은 등장확률이 0.8%에서 0.1%로 수정되기도 했다. 소비자들이 돈을 주고 구
JB금융그룹이 기업금융 강화와 해외사업 디지털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핀테크 플랫폼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JB금융그룹은 “국내 B2B 핀테크 솔루션 시장 강자인 ‘웹케시그룹’, 베트남 중고 오토바이 거래 플랫폼 ‘OKXE(오케이쎄)’와 전략적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웹케시그룹’은 기업자금관리 핀테크 솔루션(경리나라 등)을 제공하는 웹케시 및 국내 최대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사인 쿠콘 등을 보유한 B2B 솔루션 서비스에 특화된 그룹이다. 전략적 투자 대상은 협업 시너지효과 및 성장 잠재력 등을 고려해 웹케시그룹 계열사 중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핀테크사 ‘비즈플레이’다. 이번 투자계약으로 JB금융지주, 전북은행, 광주은행이 약 10% 수준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비즈플레이’는 B2B 경비지출솔루션 사업을 중심으로 G2C(Government to Citizen) 및 B2E(Business to Employee)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웹케시그룹 핵심 계열사이
SBI저축은행이 저축은행 업계에서 처음으로 임금 삭감 없는 ‘주 4일제’를 시범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약 1년간 시범운영을 거쳐 조직 운영 및 생산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검증되면 점차 확대할계획이다. 임직원들은 시범운영 기간 동안 한 달에 한 번 금요일을 선택해 주 4일제를 할 수 있게 됐다. SBI저축은행은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 비대면 금융을 정착했고, 직원들의 생산성도 늘어나게 되면서 주 4일제 도입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03.29
4·10 총선을 기점으로 정부의 부자감세정책이 강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포퓰리즘 공약으로 건전재정 기조 역시 허물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실련과 참여연대, 나라살림연구소 등 연구·시민단체들은 28일 ‘무책임 조세·재정 총선공약, 국가재정 무너진다’를 주제로 좌담회를 열고 이같이 분석했다. ◆“증세 논의해도 부족할 판에” = 첫 발언자로 나선 나원준 경북대 경제학과 교수는 윤석열정부의 조세·재정 정책을 ‘부자 감세와 정부 역할 축소’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국가의 부재 상태라고 했다. 나 교수는 “국가가 경제적인 역할을 충분히 하기 위해서는 담세 능력이 있는 경제적 상위 계층에 부담을 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국가의 역할을 축소시키는 정치가 바로 국가의 부재”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총선이 증세 정치로 전환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교수는 “복지 비용 확대, 기후위기 대응, 산업 구조 변동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개인에게 떠맡기지 않고 사회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상속세 개편과 관련해 “정부는 합리적인 방안 마련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최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자본시장 전문가 간담회에서 “상속세 부담 완화는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등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상속세 부담 완화 등 추가 인센티브를 요청했다. 최 부총리의 이날 발언은 정부의 상속세 개편방침에 대해 일각에서 ‘부자감세’라며 반발하자 ‘공감대 먼저 마련’으로 우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 부총리는 우리 자본시장이 국민·기업·투자자 간 상생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기관투자자들이 밸류업 우수기업에 대한 주식 투자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한 자금 유입이 촉진될 수 있도록 비과세 한도 확대 등 제도 개선 노력을 하고 있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각 당의 ESG 정책에 대해 질의한 결과 모든 당이 ‘한국판 지속가능금융 행동 계획 및 로드맵 수립’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업의 재생에너지 구매 환경 개선 정책에 대해서도 모두 찬성했다. 다만 ESG 기본법 제정과 모든 공적 연기금의 주주권 확대를 위한 국가재정법 개정이나 넷제로 선언 및 로드맵 수립, 한국판 공급망 실사법 제정에 대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모두 찬성을 밝힌 반면 국민의 힘은 모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ESG 작동 핵심은 금융 =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29일 오전 FKI타워에서 개최한 ‘제22대 총선 기획 : 대전환의 시대, ESG 정책토론회’에서 각 정당이 회신한 ESG 정책 질의 답변서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지속가능금융 행동 계획 및 로드맵’이 수립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기업의 재생에너지 구매 환경이 지금보다 더욱 개선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포럼은 또 “ESG 기본법 제정에 대해
중국 부동산 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부동산 부실채권이 증가하면서 중국의 대형 국영 은행들의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에도 경고등이 켜지고 있다.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교통은행(Bocom)은 부동산 부실채권 비율이 2022년 말 2.8%에서 2023년 말 4.99%로 급증했다. 교통은행의 연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감소했지만 부실 대출의 선행지표인 해당 부문의 특별 대출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98억8000만위안을 기록했다. 중국공상은행(ICBC) 역시 주택담보대출로 인한 부실채권이 전년 대비 9.6% 증가한 278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업대출 부문에서는 부동산 부실채권 비율이 전 부문 중 가장 높았다. 27일 보고서를 낸 두 은행 모두 이자이익이 줄면서 이익 증가가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중국 정부가 국내 경제를 부양하고 부채가 많은 부동산 개발회사와 지방정부를 구제하는 임무를 국영 은행들에 부여한 뒤 지난 한해 동안 은행들이
주요 선진국의 국채 이자부담이 급증하고 있다. 미국 등 주요 국가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빠르게 올리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의 저금리에 비해 국채 이자율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독일은 2019년 대비 국채 이자비용이 3.3배나 급증했다. 실제로 독일 국채 10년물 금리는 2019년 1월 최저 마이너스 0.72% 수준까지 떨어졌다 올해 1월에는 최근 5년 이내 최고치인 2.98%까지 급등했다. 같은기간 유럽중앙은행(ECB)이 정책금리를 0.00%에서 최고 4.50%까지 인상하면서 국채금리가 급등했다. 독일 국채금리는 한국에서도 문제가 됐다. 2019년 독일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면서 이와 연동한 파생결합펀드(DLF)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해 금융권이 손실 보전에 나서는 등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미국도 국채 이자 부담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1.8배나 급증했다. 미국도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2019년 1.75% 수준에서 2020년 0.2
일본이 외국인의 자국내 창업 등 기업활동을 원할하게 하는 등 제도개선에 나섰다. 경영과 관리직에 종사하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체류기간을 사실상 무제한 허용하고, 기업의 자본 참여도 보다 쉽게 하도록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8일 “외국인 창업을 쉽도록 하기 위해 체류할 수 있는 자본금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면서 “신주인수를 위한 예약도 가능하도록 개선해 경영 및 관리직 등 전문 분야의 외국인을 유치하려는 의도”라고 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출입국관리청은 이달 내로 외국인 창업가의 체류자격과 요건을 크게 완화한다. 아울러 외국인이 체류자격을 얻기 위해 필요한 자본금의 활용에서도 기업이 신주를 발행할 때 이를 인수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경영 및 관리직에 종사하는 외국인의 경우 전국적으로 1년간 체류할 수 있도록 했지만 이를 일정한 요건만 갖추면 무기한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일본에는 경영 및 관리직에 종사하는 외국인이 3만7000명 가량 체류하
올해 2월 산업 생산이 1.3% 증가해 4개월 연속 늘고, 설비투자는 10.3% 늘며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소비는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증가는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은 바 크다. 기계장비 생산도 10% 넘게 늘었는데 반도체와 연관된 분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반면 내수와 직결된 소매판매는 3.1% 줄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고물가·고금리에 최근 먹거리물가까지 급등하면서 지갑을 닫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통신·방송장비는 생산 감소 =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5.3(2020=100)으로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광공업(3.1%), 서비스업(0.7%) 등 생산이 모두 늘면서 전체 증가를 이끌었다. 광공업 중에선 반도체(4.8%), 기계장비(10.3%) 등에서 생산이 늘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
전기차 구매자들의 불만이 내연기관차를 되살리고 있다. 독일 연방정부의 전기차 전환 프로젝트는 실패할 위기에 처했다. 독일 국민은 전기차에 관심을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제조업체들도 가격이나 주행거리 측면에서 매력적인 제품을 내놓지 못한다. 때문에 전기차는 여전히 월급이 넉넉한 사람들의 영역이다. 정치적 조건도 불리하다. 28일 독일 주간지 슈피겔에 따르면 현재 독일에서 2만5000유로(약 3600만원) 미만의 전기차를 시판하는 제조업체는 없다. 대부분 3만유로를 훨씬 넘는다. 수년 동안 소형 전기차 베스트셀러였던 폭스바겐 ‘e업’은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단종됐다. 폭스바겐은 2026년까지 저렴한 전기차를 다시 출시할 계획이 없다. 한편 메르세데스가 중국 지리와 합작한 전기차 ‘E스마트’는 기능이 추가되면서 계속 가격이 오르고 있다. 대부분 전기차는 동급 내연기관차보다 수천유로 더 비싸다. 여기에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전기료의 급격한 변동성 등까지 더해졌다. 독일자동차산
03.28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질서있는 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총선 이후 부동산PF발 금융불안정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일부 취약사업장을 중심으로 과감한 구조조정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 문제가 금융시장 전반을 위협할 정도의 급속한 부실로 확산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은 2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2024년 3월 금융안정상황’ 보고서를 발표하고 ‘부동산PF 및 건설업 리스크 점검과 시사점’을 분석했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부동산PF에 대한 질서있는 정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상사업장에 대한 유동성 지원을 지속하고, 부실우려 사업장에 대해서는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한은은 “향후 부동산 경기 및 건설업황 회복이 지연되면 PF사업장 부실이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이후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부동산PF 관련 연체율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증권사는 지난해 2분기 17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또 불발됐다. 2022년 9월 관찰대상국에 오른 이후 작년 3월과 9월에 이어 세 번째다. 기획재정부는 연내 WGBI 지수 편입이 목표라며 9월 편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에서는 올해 9월보다 제도적인 정비가 완료되는 2025년 3월에나 편입이 확정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WGBI를 관리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27일(현지시간)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를 발표하면서 한국의 국채지수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FTSE 러셀은 “한국 정부는 국제 투자자들의 국채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계속 진전시키고 있다”며 접근성 개선 노력의 사례로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인 유로클리어·클리어스트림과 국채통합계좌 구축 추진 △외국 금융기관(RFI)의 한국시장 참여 허용 △외환시장 제도개선 등을 거론했다. FTSE 러셀은 “지난 6개월간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졌다”며 “오는 9월
30대 대기업의 작년 이자비용이 전년대비 61.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속에 실적 악화로 차입금이 늘면서 부채총액은 413조원에서 449조원으로 9%증가했다. 부채에 대한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은 전년 평균 14.4배에서 지난해 평균 2.0배로 곤두박질쳤다. 28일 재벌닷컴이 매출 10조원 이상 30대 대기업의 2023회계연도 감사보고서(별도기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들 기업의 이자비용 총액은 7조4440억원으로 전년보다 2조8290억원(6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금리가 지속되는 데다 영업실적 부진으로 장단기 차입금이 늘어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해당 기업의 부채총액은 449조189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5조8990억원(8.7%) 증가했다. 기업별 이자비용을 보면 SK하이닉스가 1조1510억원으로 전년대비 226.2% 증가해 30대 대기업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서민들의 ‘생계형 대출’로 꼽히는 카드론(장기카드대출) 잔액이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2월 36조원대였던 카드론 잔액은 1년 새 3조원가량 늘며 올해 2월 40조원에 육박했다. 고금리·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저축은행들이 대출을 줄이면서 중·저신용자들이 카드론으로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 여신금융협회 월별 신용카드 이용실적에 따르면 신용카드 9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의 2월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9조4744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카드론 잔액은 지난해부터 꾸준한 오름세를 보여왔는데 지난해 1월 36조6349억원에서 6월 37조6171억원, 12월 38조7613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2월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난 것이다. 카드론과 함께 카드론 대환대출 규모도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신용카드 9개사의 2월말 기준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1조79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
KB손해보험은 4월 21일 책임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걸음수할인특약 할인율을 기존 3%에서 5%로 높인다고 28일 밝혔다. ‘걸음수할인특약’은 청약일 기준으로 90일 이내에 하루 5000보 이상 걸은 날이 50일 이상이면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이다. 기존에는 기명피보험자한정 또는 부부한정특약 가입 시에만 자동차보험료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었지만, 이외의 운전자한정특약을 가입해도 걸음 수를 충족하면 할인(2%)을 받을 수 있도록 가입대상을 넓혔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이용할인특약’과 ‘걸음수할인특약’에 중복 가입가능하도록 변경했다. 걸음수할인특약과 대중교통이용할인특약에 모두 가입할 경우 최대 13%까지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평소 도보 이용으로 차량운행이 적은 고객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걸음수할인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강영구)는 부주의로 인한 산림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이봐 불씨’쇼츠 영상을 제작·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협회는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 화재예방 영상 총 6편(메인 영상 1건, 쇼츠 영상 5건)을 제작했다. 영상은 산악전문 방송인 ‘송글송글’이 출연해 담배꽁초 무단투기·쓰레기 소각과 같은 대표적인 산불 원인을 소개하고,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산불 예방 정보를 친숙하고 재밌게 안내해 국민 스스로 안전에 대한 자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했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 인접주택 화목보일러실에 간이스프링클러 설비 설치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산림 화재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제작한 산불 예방 영상을 다양한 채널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재보험협회는 행정안전부, 금융위원회, 소방청, 금융감독원 및 12개 손해보험회사와 협력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화재 등 재난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진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지난 26일 기업은행 본점에서 직원들과 ‘토크콘서트, 공감IBK’를 가졌다. 김 행장은 이 자리에서 “서로간 신뢰와 존중에 기초해 세대간·직급간 가치관의 차이를 존중하고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IBK기업은행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