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1
2024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세계 각국이 국가 단위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산업경쟁력 강화는 어떤 상황에서도 멈춰 설 수 없는 필수 과제”라면서 “정부는 우리 기업과 국익을 지키기 위해 가용한 정책수단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는 이날 한화오션 시흥 R&D캠퍼스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글로벌 산업환경 변화에 따른 우리 산업의 도전요인 △미(美) 신정부 출범에 따른 조선산업 영향과 대응방향 △글로벌 거점항만 구축전략 △항공운송산업 경쟁력 제고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특히 공급망안정화기금, 기업활력법, 관세정책의 3종세트를 적극 활용해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 석유화학 등의 선제적 사업재편을 지원하는 한편 저가공세로 어려움을 겪는 철강업 등에도 적기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공급망 재편과 수출다변화 요구 증가 등에 선제적으로 대비해 글로벌 항만 경쟁력
수협중앙회와 Sh수협은행은 10일 서울 중구에 있는 대한적십자사에서 연말을 맞아 어촌지역 등 소외계층 지원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수협중앙회 노동진 회장(사진 오른쪽 세번째)과 Sh수협은행 신학기 은행장(사진 오른쪽 두번째),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사진 왼쪽 세번째) 등이 참석했다. 사진 Sh수협은행 제공
KB증권은 다가오는 겨울방학을 맞아 결식 우려 아동들을 위한 ‘배민방학도시락’을 후원하며 기부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배민방학도시락’ 사업은 맞벌이, 한부모 등 경제적으로 취약하고 사회의 돌봄이 필요한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급식이 없는 방학 기간 동안 도시락과 배민식사권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2020년부터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우아한형제들이 함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이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제공하는 ‘배민식사권’은 배달의민족 가맹점 어디에서든 사용 가능하고, 아이들이 제공받는 도시락 외에 직접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를 수 있어 ‘먹거리 선택권의 경험’도 챙긴다는 부분에서 의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도시락을 제공하는 소상공인을 포함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KB증권은 지난 3월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올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두 차례에 걸쳐 배달의민족 ‘배민방학도시락’ 사업을 후원하기로 협약을 맺고, 여름방학
향후 기술패권 전쟁터는 인공지능(AI) 산업이 될 것이라며 기술주 시대 빅테크와 반도체 투자는 필수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1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ACE 빅테크·반도체 투자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첫 번째 주제 발표에 나선 ‘기술주 투자 절대 원칙’의 저자이자 미국 에버코어ISI 소속 테크 애널리스트 마크 마하니는 우량한 기술주를 고르는 방법을 전하며 “구글이나 메타 등 우량한 기술주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다른 기업 대비 빠른 매출 및 수익 성장”이라며 “지금 당장 수익이 나지 않더라도 높은 매출 성장률을 수년간 유지하는 기업이라면 훌륭한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장은 언제나 변동성이 있을 수밖에 없고, 우량한 기업이라고 해도 시장 상황에 따라 주가는 크게 하락할 수 있다”며 “시장 상황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한 종목, 일명 ‘이탈한 우량주’를 찾아 저렴할 때 매수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반도체 삼국지’
사상 초유의 감액 예산안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내수 부진과 트럼프 관세정책 등으로 인한 수출둔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내년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다만 이번 감액대상이 주로 검경 등 권력기관 특활비와 예비비였다는 점에서 평가는 엇갈린다. 예산안 통과를 주도한 야당은 “여야가 관행적인 포퓰리즘적 타협을 하지 않고 국회가 제대로 감액심사한 첫 예산안”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예산안 감액으로 필수불가결한 사업의 지체가 불가피해졌다”고 우려했다. ◆내역 미제출 특활비 일괄 감액 =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전날 본회의를 통과한 예산안은 673조3000억원이다. 정부안 대비 4조1000억원 감액됐다. 세부 삭감 내역을 보면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의 특수활동비 82억5100만원 △검찰 특정업무경비 506억9100만원 △검찰 특활비 80억900만원 △감사원 특경비 45억원 △감사원 특활비 15억원 △용산공원 예산 352억원 등이 감액됐다.
▶1면에서 이어짐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교육서비스업도(10만6000명), 정보통신업(7만1000명) 등에서도 각각 취업자 수가 늘어났다. 반면 내수와 직결된 업종은 크게 부진했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9만6000명이 줄어들었다. 건설업 취업자 수는 지난 5월(-4만7000명) 이후 7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내수 침체로 종합건설 및 전문직별 공사업 등 전반적인 건설 일자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내수의 영향을 많이 받는 도·소매업 취업자 수도 8만9000명 감소했다. 도·소매업 취업자 수는 지난 3월(-14만명)부터 9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다만 지난달 감소폭은 전월(-14만8000명)보다는 축소됐다. 질 좋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 취업자 수도 9만5000명 급감했다. 5개월 연속 감소세다. 감소폭은 지난해 4월(-9만7000명) 이후 19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ESG, 환경 사회 지배구조) 공시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관련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허위·부실 공시를 막기 위한 인증인의 자격제도 도입 논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EU(유럽연합)는 2024회계연도부터 단계적으로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에 의한 공시와 인증을 의무화했다. 인증범위는 온실가스배출량을 포함해 전체 ESG공시에 대한 인증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1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지속가능성 관련 공인회계사의 역할과 경쟁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전규안 숭실대 교수는 ‘지속가능성 인증인의 전문성 확보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적격성을 갖춘 인증인이 독립적으로 지속가능성 인증을 해야 부실인증을 방지할 수 있다”며 “기업부담 완화를 고려하면서도 EU, 미국 등의 국제적인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지속가능성 인증에 대한 논의와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 교수
12.3 내란사태 당시 발령된 비상계엄을 내세워 사기 행각을 벌이는 불법 리딩방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11일 “최근 비상계엄을 이유로 금감원에서 자금 출처를 조사한다며 자금을 편취하는 불법 리딩방 사기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A씨는 지난 9월 인스타그램에서 주식 강의와 투자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광고를 보고 밴드에 들어갔다. 해당 밴드에서 M사 H교수는 주식을 추천하는 와중에 곧 있을 M사 아시아지부장 선거에서 본인에게 투표해달라며 M사 주식거래 앱(가짜 MTS) 설치를 권유했다. H가 상장주식을 장외에서 대량으로 싸게 배정받을 수 있다며 투자를 권유하자 A씨는 30만원을 투자했고 이후 소액의 수익과 함께 상환받았다. H는 다시 투자를 제안했고 A씨가 투자금이 없다고 하자, H가 5000만원을 빌려준다며 투자를 실행, 1억원의 수익이 발생했다고 했다. A씨는12월 초 수익금 출금을 신청했고 H는 대여금의 선상환을 요구했다.
3800억달러로 지난해 대비 20% ↑ 치킨윙·유정매출 등 이색 ABS도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구조화금융상품’ 거래가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 시장조사업체 LSEG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들어 지난주까지 전세계 구조화금융상품(부동산·기업대출 제외) 거래 규모는 3800억달러에 달했다”며 “전년 대비 5분의 1 이상,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1년보다 약 10억달러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구조화금융상품은 복잡하고 손실리스크가 크지만 그만큼 수익률이 높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미국자산유동화증권(ABS) 대표인 제이 스타이너는 “최근 수년 투자자들의 수익찾기 욕구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FT는 “미국경제의 지속적인 강세로 투자자들이 더 높은 고정수익을 원하면서 이 상품 거래가 활황세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조화금융상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월가는 최근 다소
12.10
대한민국 경제가 ‘내란정국 장기화’ 위기에 몰렸다. 여당이 ‘탄핵→정국안정’ 경로를 거부하면서 정치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있다. 지난 3일 비상계엄사태 뒤 국회가 2시간여 만에 해제하면서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다시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다. 해외투자자들의 시각도 엄중해지고 있다. 계엄해제 의결 뒤 정상화를 찾는 듯했던 시장은 지난 7일 탄핵안 불성립 뒤 다시 요동치고 있다. 환율은 급등하고 주식시장은 급락하고 있다. 세계는 다시 한국경제에 어느 때보다 심각한 경고를 보내고 있다. 미국 포브스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기적인 계엄 사태에 대한 비싼 대가는 한국의 5100만 국민들이 시간을 갖고 분할해서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략적 판단, 경제 망친다” =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에 미칠 충격파를 고려하면 정치권이 지금처럼 당리당략을 따지며 지체할 여유가 없다고 지적한다. 이미 통치력을 상실한 대통령을 탄핵해서 거취에 관한 논란을 매듭지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합법적인
탄핵 부결로 정치적·경제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당시 수준인 1500원을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원화 약세 방어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외환 보유액에는 문제가 없는지 우려도 나오기 시작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과 국내 경제전문가들은 한국의 대외 경제적 여건이 악화한 가운데 탄핵 국면 장기화로 내년 한국경제 신뢰도 하락 위험이 높아 원화 가치가 더 떨어질 수 있다며 탄핵 정국을 빨리 끝내야만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돌발상황 우려에 환율 고공행진 = 10일 오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1원 하락한 1430.9원에 장을 시작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 1437원(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4.8원 내린 1,432.2원에 거래됐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개장 전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에서 “과도한 시장 변동성에 대해서는 시장심리 반전을 거둘 수
한국내 정치적 급변에 대한 일본의 반응이 뜨겁다. 일본 언론은 연일 한국내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면서 이번 사태가 양국관계와 동아시아 안보질서 및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까지 다양하게 분석하고 있다. 정치권과 경제계도 한국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한국내 사태와 관련 일본의 입장은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발언에서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이시바 총리는 8일 “한국은 일본에 귀중하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특단의 관심을 갖고 사태를 주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5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한일관계의 개선이 한국의 국익이라는 신념을 갖고 추진해 왔다”며 “그런 윤 대통령의 노력을 훼손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일본 정치권과 언론은 취임이후 일관되게 한일관계 개선에 힘을 실어온 윤 대통령의 퇴진 압박에 내심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밤 총리관저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 나카타니 겐 방위상
지표금리 개혁 추진 로드맵 발표 파생상품시장에서 비중 확대키로 정책금융기관·은행 중심 적극 활용 내년부터 파생상품 시장에서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 활용이 본격적으로 확대된다. 지표금리는 금융거래의 결과로 지급하거나 교환해야 할 금전이나 금융상품의 가치를 결정할 때 준거가 되는 금리를 말한다. 금융거래의 손익을 결정하고, 투자 성과를 평가하는 기능을 하며 일반적으로 금융회사의 단기 자금조달 비용을 나타내는 금리들이 사용된다. 2012년 리보 금리 조작 사건으로 주요국들의 지표금리 개혁 작업이 진행됐으며 한국은 2021년 무위험지표금리 ‘KOFR’를 중요지표로 선정해 산출을 개시했다. 하지만 2022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유동성 축소 과정에서 KOFR의 확산이 더뎠다.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은 10일 한국은행 본점에서 제5차 지표금리‧단기금융시장 협의회를 열고 ‘2025년 지표금리 개혁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파생상품 시장에서 이자율 스왑거래 중 KOFR 비중을 내년
중견회계법인협의회(의장 신성섭)는 9일 16명의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외부감사 품질 제고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중견회계법인이 외부감사 품질제고를 통한 국가 회계투명성 향상으로, 공정하고 신뢰받는 경제 환경을 조성하는데 앞장서기 위해 마련됐다. 결의 내용은 △외부감사의 품질제고와 회계투명성 향상을 위한 노력 △기업 및 주주 권익보호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 등이다. 신성섭 중견회계법인 협의회 의장은 “신외감법이 도입된 이후 회계투명성은 개선됐지만 중견회계법들의 품질관리노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중견회계법인이 눈앞의 이익보다는 품질관리제고를 위한 디지털 기술도입에 적극 투자하고, 특히 실질적인 통합관리체계를 운영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결의 대회에 참석한 한 회계법인 대표는 “중견회계법인들이 규모의 성장을 위한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해 왔다면, 최근에는 회계법인 내 자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감독당국의 조직감리 결과를 적극
한국경제가 기로에 섰다. 내수부진과 수출저조로 저성장을 경고 받던 우리 경제는 ‘내란사태’로 초유의 위기를 맞았다. 세계시장은 한국의 정치 불확실성에 주목하고 있다. 정치 불확실성이 길어지면 그만큼 경제 내상도 깊어진다. 한국정치의 정상화 경로를 세계시장에 얼마나 빨리 보여주느냐에 미래가 달렸다. 10일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세계시장은 불투명한 한국의 정치상황이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해 투자금을 회수하고 있다”면서 “하루라도 빨리 탄핵절차에 돌입해 한국의 정치상황이 정상경로에 들어섰다는 것을 세계시장에 보여주는 것이 시장을 안정시킬 유일한 수단”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분석은 ‘계엄 사태’ 이후 환율 추이에서도 거듭 확인된다. 지난 2일까지 1400원대에서 횡보하던 원/달러 환율은 3일 밤 비상계엄 발발 소식이 알려지자 장중 한 때 1444원까지 치솟았다. 45년 만의 ‘선진국 대한민국’의 계엄사태에 세계시장이 한국 돈을 내던진 셈이다. 하지만 2
중국도 빠르게 고령화에 진입하면서 현지 보험사들이 요양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10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정수진 연구원은 KIRI리포트 글로벌 이슈 ‘중국, 보험회사의 요양 사업 투자 증가’를 통해 중국내 ‘보험+요양’ 사업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보험사들은 최근 몇년새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요양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태보생명 같은 일부 보험사는 시설 고급화를 꾀하고 있다. 요양 커뮤니티는 지역사회에 의존하면서 노인들에게 생활 돌봄, 가사 서비스, 재활 돌봄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 돌봄 시설을 말한다. 보험사의 투자는 자산 구조에 따라 중량·중간·경량 등 3가지로 나뉜다. 중량 자산 모델은 보험사가 직접 토지를 매입한 뒤 요양시설을 짓는 것으로 소유와 운영이 일체화돼 있다. 토지와 시설이 보험사 소유로 추후 자산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초기 투자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게 흠이다. 이에 보험사들이 선호하는 것은 중간·경량 자산 모델이
운용자산 2조달러의 글로벌 채권운용사 핌코가 미국채 장기물 익스포저를 줄이고 있다. 미정부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다. 10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핌코는 9일(현지시각) 투자자노트에서 “적자 악순환 때문에 미국채 장기물 익스포저를 줄이고 있다. 대신 미국채 단기물을 선호한다. 투자자들이 금리 리스크를 크게 부담하지 않고도 매력적인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핌코 최고투자책임자 마크 시드너, 포트폴리오 매니저 프라몰 다완은 이미 위험수위에 달한 미국채 발행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연방정부 적자는 지난 9월 30일 종료된 회계연도에 1조8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전년 대비 8% 늘었다. 시드너와 다완은 “적자가 더 늘면 금리변화에 민감한 장기국채 수익률을 더 밀어올린다”고 지적했다. 즉 국채값이 하락한다는 의미다. 세계 최대 액티브채권펀드사인 핌코의 자산배분 결정은 시장의 주목을 받는다. 글로벌 금융
인도네시아 보험업계가 한국을 찾아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생명보험협회(회장 김철주)는 10일 한국을 찾은 인도네시아 생명보험협회(회장 부디 탐푸볼론)와 협력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생명보험협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생명보험사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손해보험협회도 9일 인도네시아 손해보험협회와 양국 보험사들의 교류 확대 및 보험산업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도 한국처럼 생명보험과 손배보험협회가 나뉘어 있으며 이번에 동시에 방한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손보협회는 각각 국제업무 관련 부서를 연락사무소로 지정하고, 인적교류는 물론 정보공유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메리츠화재와 한화손해보험, 삼성화재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서울보증보험 등 한국 손해보험사 6곳이 진출해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규모(2억7000만명) 규모를 자랑하지만 보험 가입은 낮은 수준이다. 국내총생산(GDP)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에서 자금을 빼내는 ‘셀코리아’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매 추세가 이어질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이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은 국내 주식 시장 안정을 위해 10조원 규모의 증안펀드를 준비하는 한편 환율 움직임을 가장 주의 깊게 보고 있다. 금융당국 수장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잇따라 외국계 금융회사 임원·애널리스트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10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외국계 금융회사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국내 금융시장의 상황과 정부의 대응 현황,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한 조치, 불법공매도 근절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 정부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상황 점검회의에 글로벌 투자은행(IB) 애널리스트를 초청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우려 사항을 듣고 당국의 입장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국내 자본시장에서 2조6670억원을 순회수했다. 주식시장에서는 4조1540억원을 순매도했다. 채권 시장에서는 순투자 기조를 이어갔지만 규모는 전월 대비 급감했다. 비상계엄 사태 이전부터 시작된 외국인투자자들의 ‘셀코리아’ 분위기가 이후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4조2370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 시장에서 830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총 4조1549억원을 순매도했다. 4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으며, 최근 3개월간 순매도 규모는 15조9030억원이다. 지난달 미국에서 1조4000억원, 룩셈부르크에서 7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영국과 대만에서는 각각 6000억원, 2000억원을 순매수했다. 미국은 국내 주식 279조3000억원을 보유, 전체 외국인 비중의 40.3%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상장채권 시장에서 지난달 3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