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
2025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이달 말까지 부실징후기업 선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과 채권은행은 금융권 신용공여가 500억원 이상인 대기업과 500억원 미만인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해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가려내고 있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과 채권은행들은 현재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신용위험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평가대상 기업은 전년 대비 10~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경기침체 영향으로 기업들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다”며 “세부평가 대상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세부평가 대상은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이거나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회사, 완전자본잠식 회사 등이다. 지난해 신용위험평가 세부평가 대상은 4028개로, 전년(3578개) 대비 450개(11.1%) 증가했다. 올해도 전년 대비 10% 이상 증가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4028개
정부여당이 한미 관세협상 후속 조치로 ‘국회 비준 동의’ 대신 ‘대미투자특별법 제정’을 추진하면서 협상 세부 내용의 투명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야권은 국민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임에도 정식 조약 절차를 회피하고 특별법을 강행하는 것은 국회 검증을 무력화하고 협상 내용을 숨기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번 협상을 ‘역대급 성과’라고 직접 강조한 바 있다”면서 “그런데 정부는 합의문 한장 제시하지 못한 채 스스로 국회의 동의를 생략하겠다고 선언했다”고 밝혔다. 최 수석대변인은 “정부가 미국과 합의했다면 3500억달러(약 500조원)는 내년 정부 예산(728조원)의 69%에 달하는 금액”이라면서 “이런 결정을 국회 검증 없이 처리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위헌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미 양국의 설명도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핵심 수치와 조건이 서로 다른데도 이를 확인할 합의문·팩트시트·
여권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관련 법안 발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코인 설계를 놓고 업계 안팎의 이견이 첨예하다. 금융안정을 위해 은행을 중심으로 코인을 발행해야 한다는 의견과 글로벌 경쟁력을 위해 자본시장 기반 모델을 채택해야 한다는 의견이 평행선을 달린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보성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3일 보고서에서 “엄격한 인가 절차를 전제로 비금융 회사의 진입을 제한적으로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위원은 그 전제로 “스테이블코인을 매개로 하는 대차 행위를 금지하는 한편, 자금 유입이 선행되지 않은 코인 발행도 불허해야 한다”는 점을 들었다. 스테이블코인은 지불수단에 초점을 둔 제한적 통화로서 대차 행위의 매개로 활용돼서는 안 되며, 현금이 아닌 코인으로 국채 등 준비 자산을 매입해 통화량을 제어할 수 없을 만큼 폭증시켜서도 안 된다는 논리를 바탕으로 했다. 이는 한국은행의 기존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이해된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되지 않았는데도 적용된 것처럼 표시하거나 과장 광고한 ‘AI워싱’ 의심 사례 20건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 5~7월 국내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 중인 가전·전자제품의 AI워싱 의심 사례를 모니터링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20건 중 19건은 AI 기술로 보기 어려운 단순 센서 기술 등을 적용하면서 제품명에 ‘AI’를 넣거나, AI 기능을 실제보다 과장해 광고한 경우였다. 한 업체는 냉풍기의 온도 센서 기반 자동 풍량 조절 기능을 ‘AI 기능’으로 표현해,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이 표현을 ‘자동 온도 조절’로 수정하도록 했다. 또 제습기의 센서 기반 자동 습도 조절 기능을 ‘인공지능 기능’으로 표현한 사례가 있어, 이 표현을 삭제하도록 조치했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최근 AI 기능이 탑재된 제품·서비스 출시가 활발한 가운데 성능을 부풀려 표시·광고하는 사례가 있어 현황을 파악을 위해 이번 모니터링을
경기침체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늘면서 구조조정 대상 기업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부실징후기업을 선별하는 신용위험평가가 이달말 마무리되고 내달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중소기업들의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서 올해 신용위험평가 결과에 따라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 작업)과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갈 기업들이 대거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채권은행들과 중소기업(금융권 신용공여 500억원 미만)에 대한 신용위험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세부평가 대상 기업은 전년 대비 10~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세부평가 대상 중소기업이 3210개였는데, 올해는 3500~3800개 가량된다는 말이다. 세부평가 대상 기업은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 이거나 영업현금흐름이 마이너스인 기업 등으로 재무구조가 취약한 곳이다. 세부평가 대상 중소기업은 2020~2023년까지 매년 2800개 안팎이었지만 지
11.06
반도체 등의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면서 경상수지 흑자폭이 역대 최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대미 관세협상이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도 당분간 경상수지 흑자에 순풍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5년 9월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9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134억7000만달러로 지난 6월(142.7억달러)에 이어 역대 두번째 수준을 보였다. 직전 8월(91.5억달러)과 지난해 9월(112.9억달러)에 비해 흑자 규모도 늘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흑자는 827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627.3억달러)에 비해 31.9% 급증했다. 한은은 경상수지 흑자 배경으로 반도체 등의 수출 호조에 따른 상품수지 흑자와 대외순자산 증가로 투자소득수지 흑자가 늘어난 점을 꼽았다. 신승철 경제통계1국장은 “통상 여건상 대미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도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대외순자산에서 발생하는 배당 등 투자소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한계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캠코가 구조조정 기업에 대한 평가를 보다 엄정하게 진행할 전망이다. 평가모형 개편을 통해 기업이 다시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지를 선별하는 시스템이 마련될 예정이다. 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구조개선기업 경영정상화와 지속성장 가능성 측정을 위한 시스템 개선에 착수했다. 지난 3일 ‘캠코형 정책금융 평가모형’ 개발 컨설팅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구조개선기업은 한국자산관리공사법에 ‘합병·전환·정리 등 구조조정 또는 재무구조개선을 도모하는 법인과 그 계열기업’이라고 명시돼 있다. 캠코는 일시적 경영위기를 겪는 구조개선기업의 사전적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기업 보유 자산을 직·간접적으로 인수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캠코는 ‘캠코형 정책금융 평가모형’ 추진과 관련해 “기업 구조조정 수요 증가, 정부정책 수행 등으로 사업이 지속 확대됨에 따라 체계
3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한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9%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22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9.9%를 밑돌았다. 시장 전망치는 47.6% 하회하는 금액이다. 6일 오전 10시10분 현재 국내 주식시장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9.70% 내린 2만23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이 공시한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343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증권사 평균 전망 금액을 웃돌았지만 영업이익(4080억원)은 크게 밑돌았다. 다만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로 2분기 연속 10% 이상을 유지했다. 해외 법인 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3분기 누적 기준 해외 법인 세전이익은 2990억원으로, 전체 세전이익의 약 23%를 차지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스탠다드 지수 구성 종목에 신규 편입됐다. 기존 편입 종목이던 오리온은 시가총액 부족으로 편출됐다. 이번 조정으로 MSCI 한국 지수 편입 종목은 기존 81개에서 82개로 1개 늘었다. 6일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11월 정기 리뷰 결과를 발표하며 한국 지수 구성 종목을 이같이 조정했다. MSCI 지수 리밸런싱(재조정)은 오는 24일 장 마감 후 이뤄진다. 이번 종목 편출입은 지난달 14일부터 27일까지 10거래일간 기준으로 선정됐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1~2개가 편입되고, 1~2개 종목이 제외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HD현대마린솔루션의 이전 정기변경부터 후보군으로 시사된 종목군이며, 심사 대상 기간 시가총액은 10조원대를 기록해 편입은 무난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MSCI 정기 편입은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29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흑자 규모도 역대급이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5년 9월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9월 경상수지는 134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규모도 올해 6월(142.7억달러)에 이어 역대 두번째다. 9월 기준으로는 가장 많다. 올해 9월까지 누적 경상흑자는 827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627.3억달러)에 비해 31.9% 급증했다. 한은은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110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142억4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수출은 627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9월보다 9.6% 증가했고, 수입은 530억2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4.5% 늘었다.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데는 반도체(22.1%) 승용차(14.0%) 등의 수출이 큰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서비스수지는 33억2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여행수지(-9.1억달
보험업법상 법인설립시 임직원 1/3 이상이 보험중개사 자격증을 보유해야 하는 보험중개법인 중 20% 이상이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 설립때 기준을 충족한 뒤 슬그머니 유자격자를 퇴사시킨 모양새다.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이정문 의원실(더불어민주당 충남천안시병)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보험중개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영업중인 보험중개사법인 142개 법인 중 35개 법인이 설립요건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추가로 고용해야 할 자격증 보유자는 100명이 훌쩍 넘는다. 익히 알려진 보험대리점은 1개 보험사 상품만 판매하는데 반해 보험고객 위주 영업을 한다. 소속 보험사 없이 주로 재보험과 기업보험을 취급하며, 고객이 원하는 보험상품을 찾아 가장 유리한 상품을 추천해주고 계약 체결시 수수료를 받는다. 보험중개사는 보험계리사와 손해사정사와 함께 보험개발원이 자격시험을 주관하는 보험분야 중요 자격증이다.
금융위원회가 롯데손해보험에 대해 경영개선권고 조치를 했다. 금융위는 5일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평가 결과 롯데손보가 종합 3등급, 자본적정성 부분 4등급으로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권고) 대상이 됐다”며 “단기간에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 않아 이같은 조치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롯데손보에 대해 지난해 12월 정기검사, 올 2월 추가 검사를 실시했다. 정기검사 후 바로 추가 검사는 이례적이다. 그 결과 롯데손해보험 경영실태평가는 종합평가등급으로 3등급(보통)으로 정리됐다. 다만 자본적정성 부문등급은 4등급(취약)으로 평가했다. 적기시정조치는 금융당국이 금융사에 증자나 채권처분과 같은 재무개선 조치를 강제하는 것이다. 강도에 따라 경영개선권고와 경영개선요구 경영개선명령 등이 있다. 롯데손보에 제기된 경영개선권고는 중·장기적 지속 가능한 경영을 권고하는 것으로 가장 낮은 단계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면 요구, 명령 단계로 강화된다. 권고를 수용할 경우 롯데
신한투자증권은 이달 30일까지 신한 SOL증권 앱 내 커뮤니티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내 첫 스토리 커피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주식시장 활황 속에서 생애 첫 투자를 시작하는 개인투자자가 늘어나면서 투자 입문 고객을 응원하고 건전한 투자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신한 SOL증권 앱 내 커뮤니티에 신규 가입한 후 첫 스토리를 작성하면 된다. 선착순 3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교환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를 처음 시작한 고객들이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의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며 바른 투자를 하길 바란다”라며 “코스피 5000을 함께 기대하고 고객과 시장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커뮤니티 기존 회원을 대상으로는 ‘월간 미션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투자 스토리에 ‘좋아요’를 가장 많이 표시한 고객에게 커피 쿠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가 6일 종합정책질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26년 예산안 심사에 착수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예결위 종합정책질의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출석해 정부 예산안에 대한 질의에 답변한다. 앞서 정부는 내년 예산안 총지출을 올해 본예산 대비 8.1%(약 55조원) 늘린 728조원으로 편성했다. 2022년(8.9%)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지출 증가율이 수입 증가율 대비 크게 늘어난 탓에 정부는 적자국채를 발행해야 한다. 내년말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은 51.6%로 처음으로 50%를 넘어선다. 예결위에서는 정부의 확장재정 기조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728조원에 달하는 내년도 ‘슈퍼예산’의 당위성을 언급하는 한편 예산안을 법정 기한인 12월 2일까지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예산안으로 재정건전성이 악화될 것이라며 송곳 검증을
기획재정부는 6일 서울 홍릉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제2회 지식교류의 날’ 행사를 열었다. 지식교류의 날은 정부와 민간, 다자개발은행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주요 글로벌 의제에 대한 지식을 교류하는 글로벌지식협력단지의 대표 연례행사다. 지난 2024년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1회 행사가 열린데 이어 올해는 ‘기후사업 효과성 제고 방안: 정책·기술·금융 통합 전략’을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과제를 집중 논의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과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원장, 자크 에장그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부총재, 스캇 모리스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사무총장을 비롯해 국제기구, 기업, 공공기관 및 협력국 관계자 등 국내외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형일 차관은 개회사에서 글로벌지식협력단지가 글로벌 공동현안에 대한 협력을 모색하는 지식연대의 공간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
JB금융그룹(회장 김기홍)이 디지털금융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달 30~31일 양일간 그룹 연수원 ‘아우름캠퍼스’에서 ‘2025 JB Forum’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포럼은 ’Hello Tomorrow(함께한 시간이 내일의 가치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JB금융그룹은 “JB금융그룹과 전략적 협업 관계를 맺은 파트너사 간 역량과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상호 간 사업적 시너지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 실질적인 JB 협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JB금융그룹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핀다, 한패스, 웹케시그룹, 인피나(Infina), 오케이쎄(OKXE), 메디아크, 엔코위더스, 트이다, 케이비자, 에이젠글로벌, 안랩블록체인컴퍼니 등 국내외 주요 핀테크 및 플랫폼 기업이 참석했다. JB금융지주에서는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인베스트먼트 등 전략적 협업과 관련된 주요 계열사들이 함께 했다
하나금융그룹이 지주 산하에 디지털자산TF를 신설했다.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금융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대응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6일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디지털자산 전담조직(TF)을 구성하고 은행, 카드, 증권 등 관계사 간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했으며, TF를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관련 법제화에 맞춰 상품·서비스·인프라 구축을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과 가상자산 현물 ETF, 토큰증권(STO) 등 디지털자산 분야의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준비금 관리, 실생활 연계를 위한 유통망(사용처) 확보, 안전한 보안 체계 확립, AI 기술 연계, 통화·외환 관련 정부 정책 공조 등 기술·산업·정책 전 분야에 걸친 스테이블코인 협력 체계 조성을 우선적으로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함영주 회장은 “디지털자산은 향후 금융 시장에서 자본시장과 결제 인프라의 혁신을 이끌 핵심 영역으로, 그룹 차원의 대응 역량을 강
11.05
지난달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다섯달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5년 10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4288억2000만달러로 전달(4220.2억달러)보다 68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외환보유액은 올해 5월 말(4046억달러) 약 5년 만에 최소 규모로 감소했지만 6월(4102억달러)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5개월 연속 늘어나는 추세다. 한은 관계자는 “외화 운용수익이 늘었고, 외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신규로 발행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을 세부 자산별로 살펴보면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779억6000만달러로 전달 대비 4억6000만달러 감소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도 157억1000만달러로 7000만달러 줄었다. 예치금은 259억4000만달러로 74억달러 늘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전달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를 유지했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자본시장의 근본적 변화를 이끌고 있지만 국내 금융권은 여전히 백오피스 전산화 중심에 머물러 있어 글로벌 흐름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금융투자업계가 기존의 디지털 금융에서 AI 금융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AI 금융은 단순 자동화를 넘어 금융산업 판단 구조 자체를 바꾸는 기술이기 때문이다. ◆AI 시대, 자본시장의 진화와 도전 = 한국거래소는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RX 컨퍼런스홀에서 학계, 법조계, 금융투자업계, 관계기관 등 전문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건전증시포럼’을 개최했다. 이는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2005년부터 매년 자본시장 건전성 제고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정책과제 발굴과 개선 방향 모색을 위해 개최하는 포럼이다. 최근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이 자본시장에 가져오는 구조적 변화를 논의하고, 우리 금융투자업계의 대응 전략과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AI(인공지능) 시대, 우리 자본시장의
이찬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 1층 금융민원센터에서 민원인들을 만나 상담을 진행했다. 금감원장이 민원인을 직접 만나 상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전액 손실’이 발생한 벨기에펀드 투자자와 백내장 수술을 받았지만 실손보험료를 지급 받지 못한 민원인 등 민감한 현안과 관련해 현장 소통을 시도하면서 금융당국 내부에서도 “보여주기식은 아니다”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금감원은 5일 오전 이 원장이 금융민원센터에서 민원 상담차 방문한 민원인을 대상으로 현장 상담을 진행하는 ‘경영진 민원상담 Day’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벨기에펀드와 백내장 실손 관련 민원인을 먼저 만나기로 했고, 센터를 방문한 일반 민원인에 대해서도 상담을 하기로 했다. 벨기에펀드 민원인은 한국투자증권 벨기에펀드 가입자로 투자설명서에 중요사항이 미기재돼 판매사의 설명의무 위반 등에 따른 손해배상을 주장하며 분쟁조정을 신청한 상태다. 금감원은 이 원장 지시로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