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6
2024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주요 상장기업들과 만나 기업 밸류업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 밸류업 간담회’를 열고 “정부와 유관기관은 앞으로도 밸류업 정책을 흔들림 없이,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국내·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상장기업의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24일 기준 99개사, 코스피 시가총액 기준 약 43%의 상장기업이 밸류업 공시를 했다”며 “특히 12월 중에만 27개 기업이 본공시를 하는 등 밸류업 참여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사주 소각이 지난해 대비 약 3배 증가하고 배당도 늘어나는 등 상장기업들이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문화가 점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밸류업 확산을 위한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김 위원장은 “밸류업 세제지원을 재추진하고 우수기업 표창·공동 IR 등을 통한 모멘텀 확산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세제지원
손해율이 급증한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가 내년에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실손보험 내년 평균 인상률은 7.5%로 집계됐다. 이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2.5%)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1·2세대는 각각 평균 2%, 6%로 전체 평균보다 낮다. 다만 2017년 이후 실손보험에 가입한 3세대는 평균 20%, 4세대는 평균 13% 인상된다. 3세대 실손보험에 가입해 월 10만원을 보험료로 내고 있다면 연간 24만원 이상 부담이 늘어난다는 이야기다. 다만 실손의료보험은 가입한 연령대와 성별, 유병자 여부, 갱신주기, 보험사별 손해율 등에 따라 제각각이다. 구체적 인상분에 대해서는 보험사에 문의하는 것이 빠르다. 실손보험료는 2022년 평균 14.2% 인상됐고, 지난해에도 8.9% 오른 바 있다. 일부 의료기관의 비급여 항목의 과잉진료 준비로 실손보험 손해율은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실손보험 지급보험금 60%
롯데카드가 베트남 대출 시장에 진출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카드 베트남 법인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2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결제전문 IT기업 ‘알리엑스(Alliex)’, 결제 중개 전문 기업 ‘VNPT EPAY(이페이)’와 함께 ‘소상공인 및 프랜차이즈 대상 여신상품 개발 및 확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알리엑스는 베트남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동포스(POS)’ 등을 운영하고 있고, VNPT 이페이는 한국계 결제 중개 전문회사다. 이번 협약으로 3개사는 가맹점 매출 정보을 기반으로 현지 소상공인과 프랜차이즈 대상 대출 상품을 출시키로 했다. 알리엑스는 가맹점 매출 정보를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에 제공해주고, 롯데파이낸스를 이를 토대로 대출금을 내준다. VNPT 이페이는 대출 원리금 정산 업무는 맡는다. 공성식 롯데파이낸스 베트남 법인장은 “금융 서비스에 소외됐던 소상공인과 프랜차이즈 창업 및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자금을
대신파이낸셜그룹이 괴산군 사회복지시설 두 곳에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대신증권은 이어룡(사진 왼쪽)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이 괴산군 가족센터와 청천재활원에 직접 방문해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장은 “매년 지역 시설에 방문해 직접 소통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음에 기쁨을 느낀다”며 “기업이 지역사회와 연대감을 더욱 강화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신파이낸셜그룹은 올해도 상생의 가치를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지난 1월에는 서울대학교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또 6월에는 지난해에 이어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발전기금을 기부했고, 9월에는 지역 사회복지시설 15곳에 새 옷 1만5000여 점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나주시 사회복지시설에 방문해 사랑의 성금을 전달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환율이 연중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세계적 강달러 기류에 정치 불안이 맞물린 탓이다. 지난 14일 국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뒤 불확실성이 걷히는 듯했다. 하지만 그 뒤 내란수사도 탄핵절차도 멈칫했다. 내란수사는 윤 대통령 지연전술에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버티기로 탄핵절차도 진척이 없다. 세계금융시장이 한국 정치상황을 불안하게 보는 이유다. 26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중 최고치다. 이미 올해 평균 원달러 환율은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와 버금가는 수준까지 오른 상황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올해 1월2일부터 지난 24일까지 241거래일 평균 원달러 환율(주간 종가 기준)은 1363.09원이다.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1350원을 돌파한 건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394.97원 이후 26년 만이다. 한 권한대행이 이날 국회 추천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서류 수령거부로 지연작전을 벌이는 동안 국민의힘은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헌법재판관 임명 권한이 없다고 주장하며 재판관 임명 지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여기에 한덕수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를 국회로 떠넘기며 여권과 보조를 맞추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 여권이 헌법재판소 관련 일정에 지연작전을 펴는 것은 시간을 끌수록 여당에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헌법재판소가 현 6인 체제로 탄핵 심판의 결론을 내게 될 경우 ‘탄핵 기각’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데다 재판관 임명 지연으로 탄핵 심리가 길어지면 4월 중순에 2명의 재판관이 또 퇴임을 맞는 변수가 생긴다. 탄핵을 기정사실화 하더라도 시간을 끌수록 여당으로서는 차기 대선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시간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반면 윤 대통령의 탄핵 선고가 늦어질수록 심리적 압박이 커지는 쪽은 더불어민주당이다. 현재 유력 대선 주자로 떠오른 이재명 당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결과가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로 진입했다. 연중 최고치이자 199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상최대치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 속에 국내 정치 불안이 이어진 영향이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30분 현재 14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57.3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날 야간장에서 환율은 1460.3원까지 치솟았다. 환율이 1460원을 넘은 건 지난 2009년 3월 16일(1488원) 이후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비상계엄 발령 전날인 2일부터 17거래일 연속 14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19일부터는 5거래일 연속 1450원을 웃돌았다. 환율이 1450원을 넘은 것은 외환위기(1997년 11월~1998년 3월)와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11월~2009년 3월) 이후 처음이다. ◆강달러에 정국불안까지 = 환율급등의 가장 큰 원인은 글로벌 달러 강세 현상이다. 앞서
12.24
경기 둔화 여파로 자영업자들의 소득과 신용도가 하락하고 있으며 취약 자영업자 중심으로 연체율이 빠르게 늘고 있다. 자영업자 중 중소득(상위30~70%), 중신용(신용점수 665~839점) 차주들이 저소득·저신용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더 이상 채무 부담을 견디지 못해 연체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4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중소득·중신용 이상 자영업자 중 저소득으로 하락한 차주는 2만2000명, 저신용으로 하락한 차주는 5만6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저소득·저신용 가계대출 차주가 사업자대출을 신규 차입하면서 자영업자 차주로 진입한 경우가 각각 1만명, 2만4000명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최근의 저소득·저신용 자영업자 차주 증가는 이들 차주에 대한 금융기관의 신규 사업자대출 공급 확대보다는 기존 자영업자 차주들의 전반적인 소득 및 신용도 저하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
취약 자영업자들이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 대출을 갚지 못해 최근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취약 자영업자는 다중채무자이면서 저소득(하위 30%) 또는 저신용자(신용점수 664점 이하)를 말한다. ‘12.3 내란사태’ 여파로 내수가 급격히 얼어붙은 가운데 취약 자영업자뿐만 아니라 자영업자 전체로 연체율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4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말 기준 취약 자영업자 연체율은 11.55%로 전년 동기(8.24%) 대비 3.31%p 상승했다. 2년 전인 2022년 3분기(4.25%)와 비교하면 2.7배 가량 늘었다. 문제는 최근 3개월 사이에 연체율 상승이 1.72%p로 급격히 올랐다는 점이다.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사태 영향이 반영되기 전에 이미 취약 자영업자들은 대출 상환 여력이 바닥나고 있다. 전체 자영업자 연체율이 1.70%, 비취약 자영업자 연체율이 0.42%인 것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
올해와 마찬가지로 2025년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주요 테마 중 하나는 에너지 전환 투자 활성화가 꼽힌다. 에너지 전환을 달성하기 위해 2030년까지 매년 6조달러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내년에는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본격화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전환 투자에 대한 수요는 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내년에는 다가올 10년 동안 심각한 위험요인 중 하나라고 인식되는 생물다양성 관련 금융이 확장되는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ESG 정책 신뢰성에 중요한 분기점 =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리서치 기업 모닝스타는 ‘2025년에 주목해야 할 6가지 ESG 투자 트렌드’를 발표하며 지속가능성 투자자들이 내년에 ESG 규정, 기후 전환 투자, 지속가능성 채권, 글로벌 ESG 펀드 환경 재편, 생물다양성, AI 관련 윤리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내년에는 ESG 금융 정보 관련 규제, 기업의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 등의 ESG
불완전판매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경영인정기보험 이른바 ‘CEO보험’에 대해 금융당국이 감독행정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24일 ‘경영인정기보험 상품구조 개선방안’을 내놓고 “유예기간을 둔 뒤 내년 1월부터는 계약자를 법인으로 제한하고, 경영인의 근무가능 기간을 합리적으로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CEO보험은 중소기업 경영진의 갑작스런 사망 등에 대비해 최고경영자나 경영진 등을 피보험자로 가입하는 보장성 보험상품이다. 개인이나 개인사업자는 CEO보험 가입으로 인한 절세 효과가 없지만 보험설계사들이 절세가 가능한 것으로 설명해 가입을 유도하는 불완전판매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문제가 지적됐고, 금감원도 보험사에 자체 시정 기회를 주기도 했다. 금감원은 “일부 설계사의 경우 판매 수수료 일부를 가입자에게 (리베이트 형식으로) 제공하면서 ‘절세목적 저축상품’이라고 판매한다”며 “차익거래 유인 요소를 억제하고 저축성보험으로 오인되지 않도록 CEO보험을 설계
자동차보험의 누적 손해율이 80%대를 훌쩍 넘었다. 이대로라면 적자는 불 보듯 뻔하다. 결국 보험료 상승이라는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8개 손해보험사 자동차보험 1~11월 누적 손해율은 평균 82.9%에 달했다. 특히 11월 한달 손해율은 평균 92.7%를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고객들이 낸 보험료 중 사고 등으로 지급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한다. 고객들이 낸 보험료가 100인데, 11월에만 92.7을 보험금으로 지급했다는 이야기다. 일반적으로 보험사들은 고객들이 낸 보험료 중 20%를 사업비로 운영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자동차보험은 적자를 본 셈이다. 간혹 보험사들이 지출을 줄여 흑자로 돌리기는 하지만 올해는 불가능에 가깝다. 12월은 1년 중 손해율이 가장 높은 시기다. 오히려 적자폭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1~11월 누적 손해율을 업체
KB증권은 임직원이 기부한 청바지로 만든 업사이클링(새활용) 패션 굿즈(기획상품)를 ‘아동권리보장원’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KB증권은 지난 9월 ‘자원순환의 날’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약 250벌의 청바지를 최신 트렌드의 가방 및 파우치로 새활용했다. 이를 통해 재탄생한 기획 상품은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복지 및 정책 수립 전문 기관인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위기 임산부와 자립준비청년들에게 전달된다. 이번 사업은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효과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업사이클 전문 사회적기업인 할리케이와 협업으로 진행했다. 대구에 소재한 할리케이는 2018년에 설립되었으며, 지역 어르신 및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재취업의 기회 제공과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패션 기업이다. 한편, KB증권은 자체 부지내 태양광 설치, 사내 다회용컵 활용 시스템 구비, 연수원 핸드타올 재활용 프로그램 도입 등 임직원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탄
‘12.3 내란사태’로 정치적 불확실성과 금융시장의 불안이 이어지면서 소비심리가 싸늘하게 식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소비자심리지수는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4로 전월 대비 12.3p 떨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3월(-18.3p)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소비자심리지수 88.4는 2022년 11월(86.6)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소비자의 기대 심리가 장기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낙관적이고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52로 전월 대비 18p 하락했다. 지난 2020년 3월 28p 하락한 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란특검법에 대해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의) 의견을 구하는 절차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리 자신의 의견을 공개하는 것에 대해서는 “적절치 않다”고 했다.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선 말을 아꼈다. 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 참석과 관련해 “국무위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수사로 갈음하겠다”고 말했다.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1%대로 떨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전날 정부세종총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처음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다. ◆“수사로 갈음하겠다” = 최 부총리는 계엄지시 문건과 관련해 “수사기관에 제출한 자료에 관해서는 수사기관에 물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란사태와 관련해서는 “국회에서 답한 것 외에 더 드릴 말씀은 없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확보한 비상계엄 지시 문건
정부가 현재 75% 수준인 재정사업의 성과달성도를 내년 80% 수준까지 높일 방침이다. 2025년에는 특히 재정사업 성과관리 결과를 사업관리와 예산에 환류하는 성과기반 재정 운용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아울러 부처 간 협력 활성화를 위해 올해 시범 실시한 다부처 협업과제 성과관리를 1개에서 5개 내외로 확대한다. 기획재정부는 2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전 부처가 중점 추진할 재정사업 성과관리의 방향과 주요 과제를 담은 ‘2025년 재정사업 성과관리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재정사업 프로그램 단위의 성과목표를 80% 수준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5개년 평균목표는 75% 수준으로 이보다 5%p 높인 것이다. 성과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거나 목표에 현저히 미달한 저성과 프로그램에 대해선 성과 제고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기로 했다. 2년 연속 성과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재정사업 역시 지출 효율화 등 성과 제고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기로 했다. 또 성과목표 관리 우
JP모간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미국 빅4 은행들의 올해 1~3분기 순이익이 미국 전체 4000여개 은행 순수익의 절반에 가까운 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현지시각) “빅4 은행의 이같은 순이익 비중은 2015년 동기(1~3분기) 이후 거의 10년 만”이라며 “이들 은행이 시장지배력을 어떻게 강화하는지 보여주는 지표”라고 전했다. FT가 인용한 금융정보업체 뱅크레그데이터에 따르면 예금과 자산 기준 미국 4대 은행들은 올해 1~3분기 880억달러 순이익을 기록했다. 빅4 은행에 US뱅크와 PNC, 트루이스트 3개 은행을 더한 빅7 은행의 순수익 비중은 56%에 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8%에서 크게 상승했다. FT는 “대형은행들의 수익 비중 상승은 미국 은행업에서 규모의 크기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규모가 큰 은행들은 규제강화와 기술, 마케팅, 운용 등과 관련된 비용을
12.23
내수 침체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대출 상환능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 대한 은행권의 채무조정 방안이 마련됐다. 연체가 우려되는 사업자에 대해 장기분할 상환이 가능하도록 대환 대출을 해주고 영세 사업자에 대해서는 신규자금을 공급하기로 했다. 폐업을 앞둔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대출 부담을 경감 시켜주기로 했다. 은행권과 금융당국은 ‘12.3 내란사태’ 다음날인 이달 4일부터 ‘지속가능한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방안 마련 은행권 TF’를 구성하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방안을 마련했다. 23일 조용병 은행연합회장과 20개 은행장들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함께 참석했다. 이번 방안은 채무조정과 폐업자 지원, 신규 보증과 대출, 컨설팅 등 4가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연 25만명의 소상공인이 대상이 될 것으로 은행권과 당국은 추산하고 있다.
정부가 연말쯤 내년도 경제정책방향(경방)을 발표한다. 내란사태와 트럼프 행정부 출범예고로 기로에 선 ‘대외신인도 유지’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트럼프정책 대응방안을 비롯해 산업역량 강화·민생안정 정책 등이 담긴다. 하지만 내란사태가 아직 진화되지 않아 ‘시한부 대책’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헌재가 탄핵을 인용, 새 정부가 들어서면 없던 일이 될 수 있어서다. 여야정 국정협의체를 중심으로 위기 대응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는 이유다. ◆기재부 막바지 작업 =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근 경방 초안을 마련한 뒤 막바지 작업 중이다. 발표 시점은 연말쯤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확고한 대외신인도 유지 △통상환경 불확실성 대응 △튼튼한 산업체질 역량 △민생 안정을 위한 정책 강화 등 4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경방 청사진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계엄사태 직후 한 때 경방 발표 시점이 미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발 금융시장 쇼크가 이번 주에도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향후 신중한 통화정책 조정을 시사하면서 점도표상 내년 금리인하 횟수를 4회에서 2회로 축소한 이후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폭으로 커진 바 있다. 주요국 증시는 급락하고 미 국채 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급등하면서 여타국 금리까지 동반 상승했다. 또한 달러화 강세 속에 여타 유로화 등 여타 통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인도와 브라질 통화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한국 원화 또한 1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번 주 금융시장은 연준 통화정책 변화 적절 여부와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 지속 여부, 트럼프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영향 등의 논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기관 매수에 증시 소폭 반등 = 23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소폭 반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21포인트(0.8%) 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