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9
2024
최근 7년간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농축산물은 중국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송언석 의원(국민의힘·경북김천)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7년간 (2018~2024년 7월)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 중 중국산 농축산물에 대한 거짓표시·미표시 사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원산지 거짓표시는 7년간 발생한 위반 사례 1만4588건 중 5479건(38%)이 ‘중국산’이고 2위는 ‘미국산’(2095건/14%)으로 나타났다. 원산지 미표시는 동기간 총 1만2294건 위반 중 중국산이 3056건(25%)으로 가장 많았고 국산이 2950건(24%)으로 두번째를 기록했다. 이는 원산지 미표시 적발 영업점 특성상 수입산과 국산을 혼용해 취급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품목별로 보면 거짓표시의 경우 배추김치가 전체 1만4588건 중 4274건(29%)으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미표시는 1만2294건 중
방역당국이 아프리카돼지열병과 소 럼피스킨병 확산 차단을 위해 추석 명절기간 특별방역대책을 실시했지만 다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 18일 경기도 여주시 소재 한우농장(116마리 사육)에서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8월 31일 인근 경기 이천 젖소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함에 따라 인근지역인 여주까지 방역을 강화했지만 추석연휴 기간 방역이 소홀해진 틈을 타 바이러스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 가축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의 감염 소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인접 2개 지역(양평 원주)에 대해서는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긴급 백신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여주시와 인접한 지역(이천 광주 양평 원주 충주 음성) 소 농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28일 국립양평치유의숲에서 ‘2024 반려동행 숲 피크닉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는 한국헌혈견협회, 양평 반려동물협회와 협력해 공동으로 진행된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은 △향기산책 △맨발 걷기 △마사지 등이다. 반려동물 놀이치유 공간 ‘펫(Pet)톤치드존’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스타트업인 우연컴퍼니가 협력해 반려동물 유실 방지 위치추적기를 부착하고 QR 출입 인증시스템 ‘펫 패스’를 도입한다. 국립양평치유의숲은 반려동행 숲치유 프로그램(매주 금요일)과 펫로스 숲치유 프로그램(마지막주 토요일)을 사전 예약제로 신청받고 있다. 남태헌 산림복지진흥원장은 “대국민 공모전을 통해 ‘펫톤치드 존’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며 “반려동물 1500만시대에 부흥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산림청은 9월의 임산물로 ‘목이버섯’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목이버섯은 귀와 비슷한 생김새로 서양에서는 ‘유대인의 귀’(Judas’s ear), 동양에서도 나무 목(木), 귀 이(耳)자를 이름에 써서 부르고 있다. 목이버섯은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마라탕의 단골 재료로 쓰이면서 주목받았다. 탕수육 잡채 등과 국물요리 볶음 조림 등 어느 음식에나 잘 어울려 식재료로 인기가 높다. 목이버섯에는 ‘베타글루칸’이라는 항암성분이 많이 함유돼 면역력을 높여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또 비타민D를 공급하는 중요한 성분인 ‘에르고스테롤’이 풍부해 체내 칼슘 흡수율을 높여 뼈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특히 햇볕에 말려서 보관하면 1년 가량 저장해 두고 먹을 수 있으며 생목이버섯보다 비타민D 함량이 약 24배 더 높아져 말려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제철을 맞아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목이버섯을 활용한 요리로 건강한 식단을 만들 수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한돈자조금)가 ‘한돈데이’를 맞아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서울 성수동 XYZ서울에서 팝업스토어(짧은 기간 운영되는 소매점)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돼지코 모양(1001)을 연상시키는 한돈 기념일인 10월 1일에 열리는 팝업스토어는 한돈자조금이 주최·주관하고 대한한돈협회와 농협중앙회가 후원하는 행사다. 팝업스토어는 ‘한돈과 함께하면 뭐든(SUPER) 돼지’라는 주제로 관람객이 한도니(한돈 공식 캐릭터) 몸 속을 탐험하며 한돈의 에너지와 응원을 받아 가는 형식으로 기획됐다. 10월 4일과 5일에는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개그맨 김동하가 ‘스탠드업 코미디’를 이끈다. 참여자들에게는 1인 1회 삼겹살과 주류를 제공한다. 한돈자조금은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을 통해 한돈데이 기념 초특가 할인 기획전도 마련한다. 행사 기간 동안 ‘삼겹+목심’ 2㎏을 선착순으로 50% 할인 판매한다. 손세희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한돈데이를 맞아 누구나 즐겁게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10월 딸기 품종 ‘설향’의 무병묘 생산연구를 시작한 후 11개월 만에 ‘바이러스-프리’ 기본묘 육성에 성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설향은 경기도내 딸기 농가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고 있는 품종이다. 엄마묘가 감염될 경우 자묘로 바이러스가 쉽게 이동하는 특성이 있어 무병묘 보급이 절실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기본묘를 생산해 2027년 180만주를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2029년에는 경기도내 전체 농가에서 공급받을 수 있다. 김성배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는 구제역 등 동물 질병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해 방글라데시 축수산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2020년 2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으로 구제역 감염 유행 지역 중 ‘풀(Pool) 2’ 지역에 속하는 방글라데시 구제역 등 동물 질병 최근 발생을 파악하고 유전자원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풀은 세계 구제역 감염 유행 지역을 7개로 구분해 우리나라와 동남아시아는 풀1, 남아시아의 방글라데시 인도 네팔 등은 풀2로 분류하고 있다. 특히 구제역 럼피스킨병 가성우역 등 새로운 신종 질병이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국내 유입을 사전에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방글라데시 등과 같은 국가와의 국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9.12
추석을 앞두고 쌀값 문제로 농정이 들썩이고 있다. 쌀 수확기를 앞두고 쌀값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자 정부가 올해 쌀 초과생산량 전량을 시장격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확기 이후 쌀값이 지속 하락하자 올해 수확기를 앞두고 내놓은 대책이다. 하지만 농민들은 ‘쌀값 20만원 보장’ 약속이 없다며 실효성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농민의길)은 10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정부 수확기 쌀 대책 규탄 대회’를 열고 “쌀값 대책에서 물량이 아니라 재배면적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수매 가격·물량 등 숫자가 전혀 담기지 않은 베일에 싸인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수확기 대책을 내놓으며 ‘초과생산량 전량 시장격리’를 발표했다. 우선 재배면적 2만㏊(전략작물직불금 신청 후 벼로 회귀한 면적)에 해당하는 밥쌀을 사료용 등으로 처분한 뒤 10월 초 통계청이 발표하는 예상생산량이 여전히 소비량을 초과하면 이를 추가 격리한다는 계획
일본 품종이 차지하던 과일시장에 변화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사과 배는 기존 품종을 대신해 추석시장에 안착했다. 포도 역시 새로운 품종 보급이 시작돼 과일이 더 다양해질 전망이다. 1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30년 전인 1990년과 올해 추석시장 과일 유통 품종을 비교한 결과 국내 품종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사과 점유율은 ‘후지’(도입종)가 62%, 배는 ‘신고’(도입종)이 85%를 차지할 정도로 특정 품종 점유율이 높았다. 하지만 이상기후 피해와 병해충 발생 위험 등으로 경쟁력 있는 품종 개발이 시작됐다. ◆사과 = 30년 전 추석에는 다 익지 않은 상태에서 인위적으로 색을 낸 도입종 ‘후지’나 숙기가 지나버린 여름사과 ‘쓰가루’가 유통됐다. 농촌진흥청이 1988년 국내육성 1호 사과 ‘홍로’를 개발했고 2010년 ‘아리수’ 개발로 추석 사과시장은 변화를 맞았다. 맛 좋고 껍질에 색이 잘 드는 ‘아리수’는 탄저병에 약한 ‘홍로’를 대체하며 보급 10년 만에
농협경제지주는 10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농가 주부모임과 함께 ‘추석맞이 송편 나눔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송편빚기 행사 등을 통해 무료급식소 등에 2000만원 상당의 송편을 기부했다.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대표는 “쌀 소비를 촉진하고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 농협은 쌀 가격 안정을 위한 쌀가공식품 활성화 및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농협경제지주는 냉동송편 1000봉지를 밥퍼나눔운동 본부와 서대문정담은 푸드마켓에, 농가주부모임은 전국 본부를 통해 이웃 1000가구에 송편세트를 기부했다. 사진 농협경제지주 제공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아시아 회원국을 대상으로 표준실험실 동물질병진단 워크숍과 검역본부·세계동물보건기구 공동 항생제내성 기술훈련을 12일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3일부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세계동물보건기구로부터 지정받은 검역본부의 8개 표준실험실을 중심으로 아시아 회원국에 한국 동물질병진단·방역 선도기술을 전수·공유하는 국제프로그램이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아시아 16개국 168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세계동물보건기구는 브루셀라(2009), 뉴캐슬병(2010), 사슴만성소모성질병(2012), 광견병(2012), 일본뇌염(2013), 구제역(2016), 살모넬라증(2018), 조류인플루엔자(2020) 등 8개 표준실험실을 지정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주요 동물질병 8종에 대한 교육과 5월 지정된 세계 최초 육상·수산 분야 통합형 ‘진단 표준물질 국제 보급 및 표준화 세계동물보건기구 협력센터’를 소개했다. 항생제내성 기술훈련은 동물 분야 항생제내성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추석을 한주 앞두고 조사한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20만4969원으로 전주보다 2.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6일에 이어 10일 기준으로 전국 23개 지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간소화한 24개 품목을 조사했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19만5053원으로 대형유통업체(20만9636원)보다 7% 저렴했다. 전주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0.2% 상승했지만 대형유통업체는 정부 할인지원 확대의 영향으로 3.1% 하락했다. 대형유통업체에서 농수축산물 할인지원 연계 시 품목에 따라 최대 60% 저렴했고 차례상 차림 비용은 할인전 대비 5.7%(1만1970원)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통시장에서는 대한민국 농할상품권 30% 할인과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온누리상품권을 기존 5%에서 10%로 할인 혜택을 확대해 소비자들은 조사가격보다 저렴하게 성수품을
국립산림과학원이 호두나무 갈색썩음병 진단키트를 개발해 현장에 보급한다. 산림과학원은 11일 경북 김천시 호두시험림에서 재배자와 연구자, 담당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호두나무 갈색썩음병 진단키트 사용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호두나무 갈색썩음병은 검역 관리병으로 지정된 세균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16년 경북 안동에서 최초 발생했다. 이후 전국 호두나무 재배 농가에서 발생해 매년 큰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호두 병해다. 이 병원균은 잎 열매에 점무늬 증상을 일으키고 가지·줄기에 궤양 증상을 일으켜 호두나무에 피해를 준다. 피해는 2016년 66곳에서 2020년 77개 시군구로 확산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진단키트는 호두나무에 발생하는 병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특히 비전문가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15분 만에 갈색썩음병 진단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호두나무 갈색썩음병의 방제를 위해 2개의 살포용 농약을 등록
추석 성수품시장에서 우리 임산물도 대폭 할인 판매된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서울 송파구 청사에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추석 성수품인 밤·대추를 특별할인하는 ‘밤·대추야 반값데이’ 행사를 15일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산림조합중앙회는 2일부터 국산 청정임산물 판매촉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산림청과 산림조합중앙회가 추석 차례상 대표 임산물인 밤 대추를 저렴하게 공급해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가로 진행하는 것이다. 특별할인 행사에서는 국산 햇밤(상등급,1㎏) 가격을 56% 할인해 5900원에 판매한다. 국산 건대추(특초, 1㎏)는 41% 할인한 1만6500원에 판매한다. 강대재 산림조합중앙회 사업대표는 “전문임업인과 함께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소비촉진행사를 통해 국산임산물 판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도시민은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1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에서 추석 명절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수요에 대응해 공급량을 역대 최대 수준인 15만3000톤(평시 대비 1.6배)을 공급하고 있다. 가격이 높은 품목은 추가 공급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박 차관은 사과 배 한우 등 추석 성수품 수급 동향을 점검하고 이마트 관계자와 소비자를 만나 현장 여론을 들었다. 박 차관은 “농업인이 정성들여 키운 추석 성수품 등 우리 농산물이 적정한 가격에 판매될 수 있도록 유통업체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성수품 공급 물량 확대, 농축산물 할인지원 확대 등 가용 가능한 정책수단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9.09
국가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늘어나면서 국내 화훼산업 피해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에 따르면 2005년 이후 FTA 체결에 따라 일부 화훼 품목 수입은 100배까지 증가한 반면 국내 화훼농가 생산액은 1조100억원에서 5600억원(2022년 기준)으로 감소했다. 화훼농가수도 2005년 1만2859호에서 2022년 7134호로 줄었다. 정부가 중국과 베트남 콜롬비아 등과 FTA를 체결하며 수입 꽃은 관세를 없애거나 낮춰온 대신 우리 수출품인 자동차 전자제품 등은 상대국에서 낮은 관세 혜택을 받았기 때문이다. 화훼 수입국은 중량기준 중국(47%) 베트남(15.7%) 콜롬비아(12.4%) 네덜란드(11.6%) 등이고, 이들 국가에서 주로 절화류(국화 카네이션 장미 등)와 종구(백합)를 수입하고 있다. 국내 화훼농가수와 생산액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한-에콰도르 전략적경제협력협정(SECA)의 국회 비준을 준비하고 있어 화훼농가들
09.05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 물가가 안정세를 유지한 반면 농식품 물가는 일제 상승하면서 추석 밥상물가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정부는 추석 농식품 물가 안정화를 위한 고강도 지원 사업을 벌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박범수 차관 주재로 ‘추석 성수품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추석 성수품의 공급 상황을 점검하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4.54(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 이는 2021년 3월 1.9%를 기록한 뒤 3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2.9%) 3%를 하회한 뒤 5~7월 2% 중반대를 유지하다 8월에는 2%까지 떨어졌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2.4% 올랐고 이 가운데 농산물은 3.6% 상승해 전달(9.0%)과 비교해 상승폭이 큰 폭으로 낮아졌다. ‘밥상 물가’와 관련 있는 신선식품 가격지수는 3.2% 오르며 전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안호근(사진) 원장은 취임 후 2년 반 동안 농업기술진흥원이 농업기술을 농산업체에 전달하고 투자자를 모집해 농업기술회사를 지원하는 사령탑으로 키우는데 주력해왔다. 2일 전북 익산 농업기술진흥원 본원에서 만난 안 원장은 “원장으로 임기를 시작하면서 가졌던 생각은 농진원의 전문성과 다양한 재원을 활용해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만들고 싶은 것”이라며 “농식품분야 산업화를 위해 전용실시를 통한 기술이전으로 산업적 파급력을 확대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취임 이후 농식품 분야 벤처창업 기업육성을 강화해 2022년 370개 기업에 1471억원, 2023년에는 420개 기업에 1583억원을 투자 지원했다. 특히 스마트농업 기술을 확산(데이터·표준·실증·인력)해 데이터솔루션을 1300여농가에 제공했고, ICT기자재 62기종을 표준확산했다. 또 실증단지 4곳(김제 상주 밀양 고흥)에 전문인력 548명을 선발해 배치했다. 안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신임 사장이 6대 중점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홍 사장은 3일 세종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14년간 농해수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농어업 발전에 노력해왔다”며 “이제 국민 5200만명 먹거리를 책임지는 aT 사장으로 부임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아래 6가지 사안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 사장이 밝힌 6대 과제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기반 사업 확충과 재해보험 △친환경 저탄소 농업 전환을 지원 △복잡한 농산물 유통구조를 개선 △저온 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권역별 CA창고 등 첨단 저장창고 확충 △쌀 중심 식량작물 생산체계를 다양화해 식량안보 강화 △스마트팜 산업 활성화 등이다. 홍 사장은 “앞으로 aT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에 많은 관심 가져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지난달 20일 제20대 사장으로 부임했다. 17·19·20·21대 국회의원을 지낸 4선 의원 출신으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
2025년도 농촌진흥청 예산안이 전년대비 0.7% 증가한 1조1052억원으로 편성됐다. 연구개발(R&D) 사업이 많은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R&D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농업기술 개발사업이 위축됐지만 내년도에는 6097억원으로 전년대비 4.7% 증가한다. 5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예산안은 △미래대응 성장동력 확충 △식량 자급률 향상 △농축산물 생산 및 수급안정 △농업·농촌 활력화 등 핵심과제 성과 창출을 위한 분야에 중점 투자할 계획이다. 농업을 미래성장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스마트농업 확산, 디지털 육종모델 개발 및 푸드테크 산업화 지원에 1380억원을 투자한다. 데이터·AI 기반의 스마트 과원 구축 등 노지 스마트농업 활용모델 개발(38억원)과 지능형 정밀농업 생산시스템 보급 확대를 위한 노지 스마트기술 융복합 실증모델 확산 사업(24억원)을 신규로 추진한다. 디지털 육종기반 확대를 위해 국가표준 육종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유망계통 선발기술 개발을 강화하고, 민간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