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31
2025
미국과 관세협상이 타결된 가운데 미국쌀과 소고기는 추가 개방하지 않기로 양국이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내 농가들의 우려도 일제히 해소될 전망이다.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국은 미국과 무역에서 자동차 트럭 농산물 등 미국산 제품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고 압박하면서 쌀과 소고기 시장 개방이 협상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31일 한국 대표단은 미국과 관세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수입 문제는 추가 협상없이 유지됐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은 일본과 관세 협상에서 쌀 개방을 압박하면서 국내 쌀 시장 개방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은 23일(현지시각) 기존 쌀 수입 물량(할당저율관세·TRQ)인 약 77만톤을 유지하면서 그중 미국산 수입 비율(45% 수준)만 확대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 결론적으로 보면 관세가 0% 적용되는 TRQ 물량은 그대로 유지해 농민들의 피해는 방지했다. 하지만 한국의 쌀 수입 협상은 일본과는 다른 조건이다. 한국이 미국산 쌀 수입량을 늘릴
쌀과 주요 농산물 가격이 시장 기준 가격 아래로 하락할 경우 정부가 쌀을 매입하거나 농산물 가격 차액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9일 전체회의를 열고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유통및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 개정안를 통과시켰다. 두법안은 8월 4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양곡법 개정안은 민주당이 재추진하면서 수정됐다. 민주당이 제시한 사전 벼 재배면적 조정제를 통한 수급 조절, 당해년도 생산 쌀에 대한 선제적 수급조절 및 수요공급 일치, 쌀 초과 생산 및 가격 폭락 시 수급조절위원회가 매입 심사를 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여야가 합의했다. 전종덕 진보당 의원은 이 수정안에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표결 결과 찬성 16명, 반대 1명으로 상임위를 통과했다. 농수산물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 미만으로 하락할 경우 차액을 지원하는 내용의 농안법도 같은날 상임위를 통과했다. 농안법 개정안은 국내 수요보다 농수산물이 초과 생산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특별 할인행사를 8월 6일까지 추진한다. 전국 약 1만2000개 유통업체와 협업해 국산 농축산물 전 품목에 대해 주마다 1인당 2만원 한도로 최대 40% 할인을 한다. 송미령(오른쪽 두번째) 농식품부 장관이 30일 하나로마트 서울 서남부농협 본점을 찾아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농식품부 제공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서용일)의 여름철 절화 가격안정을 위한 ‘2025년 절화의무자조금 수급조절 사업’이 전국 주산지에서 진행됐다. 31일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회장 서용일)에 따르면 6월20일부터 7월18일까지 농협부산화훼공판장 부경원예농협 영남원예농협 등 부산 경남 3개 농협화훼공판장과 aT화훼사업센터(양재동화훼공판장)는 광주원예농협 화훼공판장에서 가격안정을 위한 폐기 사업을 진행했다. 29일에는 경기도 고양 파주 주산지에서 절화 장미를 산지 폐기했다. 한국화훼농협 장미유통센터에서 진행된 수급조절을 통해 약 1만5000단의 장미를 폐기하고 시장에 출하하지 않아 산지에서 직접 물량 조절이 가능해졌다. 산지 폐기에 나선 경남 김해 화훼농업인 오관석씨는 “여름철 가격안정을 위해 부산 경남 3개 공판장 중심으로 꽃을 폐기하게 되면 서울 aT꽃시장과 유사 시장으로 출하되는 물량을 줄여 가격을 안정은 물론 아니라 지방과 서울에서 유찰이 이어지는 악순환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
농림축산식품부는 폭염으로 인명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낮 시간대에는 농작업을 중단하고 쉼터에서 휴식을 취할 것을 안내했다고 31일 밝혔다. 현재까지 농촌지역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359명으로 전년 동기(200명) 대비 약 2배 수준으로 많았다. 사망자도 5명 발생했다. 농업분야 사망자는 모두 70대 이상 고령자로 무더운 낮 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이상으로 오르면서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면서 농식품부는 농경지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낮 시간대 농경지 순찰을 강화해 농작업자를 발견할 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라며 “유관기관에서 고령농업인 거주지를 방문해 건강상태와 안부를 확인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조치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농촌진흥청은 30일 전북 무주에서 ‘배추 아주심기(정식) 기계화 기술 현장 연·전시회’를 열고 배추 아주심기 작업의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기술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배추는 경운·정지, 아주심기, 비닐 피복, 방제, 수확 등의 과정을 거쳐 재배 출하된다. 배추 기계화율은 56.2%로 전체 밭농업 기계화율(67.0%)보다 낮다. 특히 아주심기는 기계화율 0%로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은 배추 자동 정식기와 아주심기 전후 작업을 하나의 기계로 할 수 있는 흙올림식 휴립피복기를 개발했다. 또 자동 배추 정식기로 아주심기에 적합한 육묘 생산 기술도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자동 배추 정식기는 연약한 육모를 다치지 않게 육묘판에서 뽑아 심는 농기계다. 기존 방식대로 심었을 때 10a(아르)당 13.9시간 걸리던 작업 시간을 2시간으로 단축해 노동력을 6~7배 절감할 수 있다. 흙올림식 휴립피복기는 아주심기 전 두둑을 성형하고 점적 호스를 설
전국 소규모 사유림 소유자가 123만3000명으로 5년동안 2만5000명이 증가했다. 산림청은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전국 산주 현황’ 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국 사유림 소유자는 220만명으로 개인 소유자는 201만3000명을 기록했다. 전체의 92%가 개인 소유다. 이중 0.5㏊ 미만 소규모 사유림 소유자는 123만3000명으로 전체의 56.0%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5년동안 소규모 산림 소유자가 꾸준히 증가했다. 또 개인 소유자 중 소재지 내 거주하는 소유자가 96만명(44.2%)으로 소폭 상승했다. 소재지 거주 소유자 증가율은 도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시도별로 보면 전남이 사유림 소유자가 38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북은 33만1000명, 경남은 31만명 순이다. 전국 산주 현황은 2018년 국가승인통계(제136035호)로 지정됐으며 매년 전국 사유림 소유자 현황과 개인 소유자의 거주지 분석 등을 통해 사유림 정
단체급식에 사용하는 김치를 재료로 한 경연대회가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30일 서울 강서구 호서직업전문학교에서 ‘2025 단체급식 김치응용요리 경연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한 10팀이 현장에서 직접 경연을 벌였다고 31일 밝혔다. 대회는 청소년(중・고등학생)과 어린이(유아・초등학생) 부문으로 열렸다. 예선 심사를 통과한 총 10팀(2인 1팀)이 대회 당일 현장에서 직접 요리했다. 대상은 청소년 부문에서 ‘김땅쌀 볶음면’을 출품한 정연규 최준하 팀과 어린이 부문에서 ‘소보로 김치밥’을 출품한 김아름 김은애 팀이 차지했다. 대상팀은 11월 21일 ‘제6회 김치의 날’ 기념식에서 농식품부 장관상과 요리법 개발비 300만원을 받게 된다. 최우수상 2팀에는 aT 사장상과 200만원, 우수상 3팀에는 세계김치연구소장상과 70만원, 장려상 3팀에는 김치협회장상과 5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이번 경연대회 수상작 요리법은 현장에서 급식으로 활용될 수 있도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주 서울 용산에서 개최한 ‘농기자재 해외 구매기업 초청 수출상담회’(K-AgroEX)에서 국내 농기자재 기업이 1276만달러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농기계 비료 농약 등 8개 품목을 수출하는 국내 농기자재 기업 111개사와 북미 동남아 등 25개국에서 온 75개 해외 구매기업이 참가했다. 4일간 진행된 수출기업-구매기업 간 상담회에서 총 581건, 2397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57건, 1276만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이 현장에서 체결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수출 상담 효과를 높이기 위한 사전 준비를 해왔다. 공사는 해외 구매기업과 사전 인터뷰를 진행해 구매기업의 수요 품목과 거래 이력, 요구 조건 등을 분석한 뒤 국내 기업에 사전 공유했다. 또한 구매기업 정보를 바탕으로 국내 농기자재 기업과 함께 맞춤형 상담 전략을 수립해 수출 협약 체결 성공률을 높였다. 김우상 한국농어촌공사 기반사업이사
07.25
산림청은 22일부터 몽골에서 한국숲사랑청소년단이 참여하는 ‘2025 글로벌 숲탐방 원정대’를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숲탐방 원정대는 한국숲사랑청소년단 대원과 지도교사 등 26명으로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 울란바타르, 룬솜 지역 등에서 활동을 했다. 이들은 기후 위기 대응 나무심기, 해외 조림사업 현장 견학, 전통문화 체험 및 역사탐방, 현지 청소년과의 문화 교류를 경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기후변화 대응 및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7.24
하늘을 바라보며 비만 내리기를 기다리던 농업의 시대는 끝났다. 농사의 토대를 하늘에만 맡기던 ‘기우제’ 농업은 저물고 정보와 데이터에 근거한 인공지능 농업이 열리고 있다. 농업에 정보와 데이터가 결합하면서 좀더 편리해지고 부가가치가 높아지자 청년농의 농촌 입성도 늘어났다. 앞으로 인공지능(AI)이 농업에 접목되면 농업인이 ‘하늘의 도움없이’ 주도적인 농사를 영위할 수 있게 된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정보와 데이터를 축적해 농민에게 제공한 농업정보망이다. 4회에 걸쳐 농업혁명을 이끈 농업정보망과 지원시스템을 점검한다. 농업인들은 농업정보망 ‘농사로’(www.nongsaro.go.kr)를 통해 농업이 더 편리해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농사로’는 농촌진흥청이 농업과 관련한 종합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망이다. 2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농사로’는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정보 통합·연계를 위한 기획을 거쳐 개방·공유를 중심으로 2015년 콘텐츠 13개를 통합한 농업기술포털
“기후변화가 산림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심각한지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기회였다.” (송수민 한국산림과학고) “숲이 좋아서 어른이 되어서도 관련 일을 하는 게 꿈이다. 앞으로 산림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새로운 가능성을 만날 수 있었다.”(최민희 한국산림과학고) 6월 12일 고려대에서 열린 고려대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의 ‘기후변화와 산림’ 공개강좌에 참석한 학생들의 얘기다. 산림청에서 지정하는 탄소흡수원 특성화대학원은 산림을 활용해 기후변화 및 탄소중립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석·박사 등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곳이다. 고려대가 2021년 지정됐으며 이론과 실무를 접목한 살아있는 교육을 진행 중이다. 여러 산림 탄소흡수 관련 교재들을 개발했으며 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구와 활발한 교류를 통해 국제 사회를 선도하는 전문 인력 양성에 중점을 둔다. 2022년 11월에는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
농촌일손돕기와 여행을 동시에 경험하는 ‘농촌일손여행’이 시작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농촌 일손돕기와 농촌경제활성화를 위한 ‘농촌일손여행’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촌일손여행은 국립대 농과대 학생이 농작업에 직접 참여하고 농촌관광과 체험여행을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기존 대학생들이 참여했던 농촌봉사활동(농활)과 달리 레저 등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올해는 서울대 경북대 충북대 충남대 전북대 전남대 등이 참여한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농촌관계 인구 형성을 위해 지역별로 ‘시골친구’를 사전에 선정했다. 시골친구를 중심으로 농촌 일손지원, 농촌관광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들이 맺은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충북대의 경우 농업법인회사 뭐하농 이지현 대표(충북 괴산)를 시골친구로 맺고 지역 허브·옥수수 농장 등 일손돕기 활동에 직접 참여한다. 청년농들의 농창업 특강을 통해 배우고 교류할 예정이다.
농협이 폭우로 극한 피해를 입은 농업인과 농촌 복구를 위해 계열사 임직원이 50억원을 모아 성금으로 기부했다. 24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전체 계열사를 포함한 임직원들은 최근 수해 복구를 위해 50억원의 성금을 기부해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농협은 또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재해자금을 편성해 영농피해 복구를 추진한다. 피해 조합원 세대 당 최대 3000만원의 무이자 긴급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신규대출 금리 우대와 기존대출 납입유예 등의 금융지원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카드대금과 보험료 납입 유예(최대 6개월) 등과 농작물 피해보상을 위한 신속 손해조사, 보험금 조기지급, 영농자재·시설피해 복구 지원 등 종합 대책을 펼치고 있다. 이번 폭우는 논밭 침수, 시설 파괴 등 농업 현장과 농업인에게 피해가 집중됐다. 농협은 사각지대 없는 지원을 위해 전 임직원이 전국에서 피해 농업인과 함께 신속한 복구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급식 및 세탁 봉사활동 등도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농어업재해대책법 일부개정법률안’(재해대책법)과 ‘농어업재해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재해보험법)이 가결됐다고 2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기후 위기에 대응해 재해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여야와 논의를 거쳐 대안을 마련했고 두법의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재해대책법은 재해가 발생한 시점까지 투입된 생산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상하도록 했다. 보험 품목과 비보험 품목간, 보험 가입 농가와 비가입 농가간 지원을 달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실거래가 수준으로 재해복구비 지원 기준을 정해 재해 피해 농가에 대해 현재보다 강화된 기초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해보험법은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피해가 일정 수준을 초과하는 경우에 손해는 할증시 제외하기로 해 농가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도록 했다. 예측·회피 불가한 거대재해로 피해 발생 시에는 해당 피해로 인한 손해는 보상하는 방안이
07.18
산불 피해목을 건축용이나 에너지용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목재업계에서는 산불 피해목의 재료 특성과 이를 이용한 목조건축 사례 등을 공유하며 개선방안을 찾고 있다. 산림청은 산불 피해목의 효율적인 이용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남부지방산림청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토론회는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 목재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국립산림과학원은 임상 기반 산불 피해목 수확 가능량과 이용을 위한 방안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산업계와 산불 피해목 단계적(건축용→가구용→보드용→에너지용)이용을 위한 방안과 애로사항 등도 논의했다. 지난해 완공된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는 전체 목재사용량의 73%(134㎥ 중 98㎥)를 2022년 울진-삼척 산불 피해목을 활용해 건축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한국마사회가 폭염과 집중호우에 대비해 여름철 경주로 집중관리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집중호우로 인한 노면유실이나 고온으로 인한 경주로 열섬현상 등은 경주마의 부상 위험이 높아진 탓이다. 한국마사회는 과천 부산 제주 3개 경마공원에서 매일 경주로 전 구간에 대해 수분함량 경도 평탄도 등 데이터를 측정하고 필요시 살수 및 모래 보충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폭우에 대비해 경주로 배수로 준설작업을 시행하거나 폭염기간 동안에는 밤낮으로 살수 및 정지작업을 통해 노면 온도를 낮췄다. 한국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강수량과 강설량이 많아 기후 특성에 맞춰 모래주로를 채택하고 있다. 모래주로는 비바람에 대한 내성이 강하고 손상 시 빠른 복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경주의 안정성도 담보할 수 있다. 그러나 모래주로 특성상 내측 모래쏠림 현상이나 말이 달리는 동안 가해지는 답압 등에 의해 마모되는 입자가 발생해 전구간 균질한 두께 유지가 필요하다. 깊이가 60cm로 아래에서부
07.17
미국과 관세 협상에서 농산물 개방 조치가 이뤄질 경우 일부 품목에서 국내 생산기반이 붕괴될 것으로 우려된다. 농민들과 농업단체, 국회에서도 반발하고 있지만 정부의 협상카드가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해소 밖에 없다는 점에서 시장 개방 수순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는 정부 협상단에 농림축산식품부가 포함되면서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정부와 농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과 소고기 시장 비관세 장벽(30개월령 이상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한 수정 협상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무역대표부는 줄곧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수입 요구가 있어왔다는 점에서 수입 개방 절차에 대한 협상이 예상된다. 정부가 소고기 이외에도 사과 등 일부 과일 수입안도 협상 테이블에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2~3년전부터 사과 배 가격 폭등으로 수급조절에 실패한 정부는 이들 과일의 수입 절차를 검토해왔다. 검역 조건 등이 까다로운 사과는 이미 미국 등 10여개국과 검역 협상
정부가 국제농업협력사업(ODA)과 연계해 농식품과 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용의약품 등의 수출을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 16일 서울 aT센터에서 주요 수출기업, 유관기관 등과 함께 ‘K-푸드플러스’(Food+) 수출 확대 및 해외 진출기업 지원을 위한 ODA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ODA와 농식품 수출기업 해외 진출 및 수출실적 확대를 연계하기 위해 농식품과 농기자재 등을 수출하는 13개 기업·단체를 초청했다. 해당 기업은 대상 오뚜기 CJ제일제당 풀무원 파리크라상 샘표식품 삼성웰스토리 한국스마트팜산업협회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한국작물보호협회 한국동물약품협회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 등이다. 농식품부는 간담회에서 제기된 기업의 수요를 기반으로 민·관 협력 모델을 발굴한 후 협력국과 협의해 사업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사업은 내부 절차를 거쳐 2028년부터 사업 착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베트남에
국내 최대 규모 농식품 스타트업 박람회인 ‘아프로(AFPRO) 2025’가 1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 NH농협, 코엑스가 공동 주관한다. 개막식에는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기관, 농식품 스타트업, 투자사 등 농식품 산업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송 장관은 개회사에서 “정부는 농식품 산업이 첨단기술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국민 삶을 향상하고 국가 성장을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아프로는 2023년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총 229억원의 투자유치와 200억원의 매출 성과를 올리며 농식품 창업 생태계의 중심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그린바이오 애그테크 첨단식품기술(푸드테크) 분야 스타트업 202곳이 참가해 총 359개 부스를 운영한다. 주요 부대행사는 ‘기술거래 데이’, 농식품 기업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해외 진출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