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9
2024
최창호 회장 현지 방문 산림조합중앙회는 최창호 회장이 25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바리아 붕따우(Bà Rịa-Vũng Tàu)에서 해외조림지를 점검했다고 29일 밝혔다. 최 회장은 바리아 붕따우성 쑤엔목(Xuyên Mộc)현과 함떤(Hàm Tân)현에 위치한 해외조림지, 베트남 최대 우드펠릿 생산지인 이스트우드 등을 방문하고 현장점검과 신사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산림조합중앙회는 목재자원의 안정적 공급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1995년부터 베트남에 진출해 서울시 면적의 33%에 달하는 2만886㏊ 규모 조림지를 조성하고 관리해왔다. 최 회장은 “산림조합이 30년 동안 추진해 온 해외조림사업의 경험을 살려 목재자원의 안정적 공급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과 투자전략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03.28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농업 기술 확산을 위해 올해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지원 사업’ 대상자로 21개 컨소시엄(1300농가)이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초 공모를 통해 시설원예 작물과 노지 작물 품질향상 및 노동력 절감 효과가 높은 스마트농업 기업과 이를 활용할 농업인으로 구성된 21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지원 사업은 재배 환경ㆍ생육 데이터 등을 분석해 병해충 발생 예측, 물·영양분 등의 최적 공급 시점 알림, 수확시기 및 수확량 예측 등 농업인의 영농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스마트농업 솔루션을 보급하는 사업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영농관리 서비스’ ‘해충 발생 데이터 분석을 통한 방제 의사결정 지원’ ‘토양 수분・엽온(잎 온도) 데이터 등을 활용한 관수(물주기)’ 등 다양한 기술로 농업 경험이 부족한 청년창업농이나 귀농귀촌인의 농촌 안착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
산림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해 수목원을 보존하고 지속가능하도록 이용하는 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산림청은 제5차 수목원진흥기본계획(2024~2028년)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5차 수목원진흥기본계획은 △희귀·특산·멸종위기식물 수집·보전 강화 △산림생물다양성 보전·복원 강화 △산림생물자원의 산업적 이용 활성화 △국민 모두가 누리는 스마트 수목원 조성 △산림생물다양성보전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등 5대 추진전략과 18대 핵심과제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선나무 제주고사리삼 등 49종의 자생식물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등재되는 등 생물다양성이 약화됨에 따라 산림생물 수집·보전·연구를 수행하는 수목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멸종위기 희귀·특산식물을 보전·복원하기 위해 분포정보 데이터베이스(DB)구축과 멸종위험도를 분석한다. 또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을 40곳 이상 운영하는 등 국·공·사립수목원 공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
산불피해목을 활용해 약용버섯인 ‘복령’(茯笭) 재배에 성공했다. 산불피해목 활용으로 피해를 입은 임업인의 소득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28일 산림청에 따르면 2022년 국유림에 산불피해 소나무를 활용한 복령 재배 연구지를 구축한 지 2년여 만에 복령재배에 성공했다. 산림청은 산불피해로 송이를 채취하지 못하게 된 임가의 대체 소득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불 피해목에서 생산되는 복령은 3.3㎡당 약 60만원의 소득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복령’은 복령균이 죽은 소나무에 침투해 소나무 뿌리에 형성된 산림버섯으로 항암 항염증 항산화 작용 등이 보고되면서 한약재나 건강보조식품 및 고급 약재로 활용된다. 산림청은 산불로 송이 채취지를 잃은 임업인 소득을 보전하고 벌채 후 버려지는 산불 피해목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송이를 대체할 수 있는 복령재배 연구를 추진해 왔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불피해 소나무를 활용해 약효가 뛰어난 복령 재배에 성공했다”
‘대파 한단에 875원이 합리적 가격’이라는 윤석열 대통령 발언 후 농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이 올라 현재 출고가격으로는 생산비를 만회하기도 어려운 상황인데 소비자 가격 급등을 농민 탓으로 돌리는 발언이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국민과함께하는농민의길 등 농민단체들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출하되는 농산물마다 금처럼 비싸다고 하니 농민 중 부자가 아닌 이가 없어야겠지만 정작 농민들은 냉해 수해 전염병에 폭등한 비룟값 농약값, 전기세 인상 등으로 본전도 못찾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농민단체는 정부가 물가를 잡는다며 수입과일 할당관세를 확대한 것에 ‘농업을 포기한 일’이라고 반발했다. 이날 농민들은 “정부의 수입농산물 확대가 지속되면 농사를 포기하는 농민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농산물 가격 안정화 대책으로 내놓은 방안들도 농민이 아닌 중간 유통상만 배불리는 정책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부는 앞서 물가 안정을 위해 1500억원을 납품단가 인하
03.21
사과·배 개화시기가 빨라져 냉해 피해가 예상되면서 올해 과일 가격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우려된다. 사과·배는 지난해 봄철 개화기에 냉해를 입어 생산량이 줄어든데다 생산면적 감소 등으로 공급량도 부족한 상황이다. 정부가 물가안정 대책으로 지원금을 쏟아부으면서 일시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생산되는 과일가격도 불안정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21일 과수농가 등에 따르면 올해 사과 배 복숭아 등 주요 과일나무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크게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봄철 기온이 올라 개화시기가 빨라지면 4월 기온이 내려가 냉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봄에도 사과 배 농가의 냉해 피해가 컸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에 따르면 올봄 과일나무 꽃 피는 시기가 평년보다 최대 10일 이상 빨라질 것으로 분석된다. 사과꽃은 최대 11일, 배꽃 9일, 복숭아꽃 12일 빨리 필 것으로 예측했다. 사과꽃(후지)이 활짝 피는 시기는 △경남 거창 4월 9~12일
저수지 양수장 용수로가 없어 상습 물부족을 겪는 농촌지역에 안정적 농업용수가 공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개 시·도에 ‘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착수 9개 지구와 사업성 검토를 위한 기본조사 10개 지구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지역별 강수 편차 등 불균형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광주전남 지방 강수량이 평년의 61%에 그친 사례가 발생했다. 농식품부는 농촌용수원을 개발하는 한편 기존 수리시설 연계와 재편을 통해 지역간 물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로 했다. 올해 60개 지구 3만6863㏊ 농경지에 농촌용수개발 사업을 추진해 올해말까지 8개 지구 8361㏊의 용수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규착수 9개 지구에는 총 324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저수지 1개소, 양수장 16개소를 설치, 농경지 2493㏊의 수혜지역 농업인이 물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영농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담양호 물부족 해소에 협력한 전남 담양·순창군 지역간 상생 협력을 위해 해
불법 경마 피해를 줄이기 위한 특별대책이 마련됐다. 한국마사회는 불법경마 피해를 예방하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024년 불법 경마 대응계획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마사회는 이를 위해 불법경마 감시 및 단속체계 고도화, 불법경마 예방홍보 및 국민참여 신고체계 확립, 유관기관과의 협력기반을 만든다. 6월 온라인 마권발매 본격 시행에 앞서 불법경마와 유사행위 등을 상시 점검하고 단속역량을 결집한다. 불법경마의 90% 이상이 온라인에서 이루어기 때문에 최신 ICT 기술을 접목한 온라인 불법단속 체계를 구축한다. 마사회는 본인 인증 절차 강화와 경주영상·배당화면 무단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영상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워터마크를 삽입해 유출 경로를 추적한다. 불법경마 사이트 자동 탐지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정부가 농식품 가격이 안정될때까지 물가잡기 사업을 연장한다고 20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가 대책을 통해 긴급 가격안정자금(1500억원)을 가격안정 시까지 확대 집행하고, 4월 이후에도 가격이 불안정할 경우 납품단가 지원을 연장한다. 납품단가 지원은 18일부터 품목을 기존 13개에서 21개로 확대했다. 지원단가도 품목별로 최대 2배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다. 농산물 납품단가 지원은 유통업체 판매 정상가격이 낮아져 소비자 물가 불안심리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할인지원 관련, 27일까지 매주 선정한 품목에 대해 전국 대형·중소형마트 하나로마트 친환경매장 온라인몰 등 유통업체 할인율을 20%에서 30%로 상향해 매주 1인 1만원 한도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51개 전통시장에서 ‘3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 금액의
친환경 청정축산을 위해 축사 인근에 방취림이 확대된다. 농협은 5월까지 전국 축산농가 377호가 참여해 방취림 4만5773그루를 심는다고 20일 밝혔다. 방취림은 육상 생태계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탄소를 흡수하는 그린카본(green carbon) 역할을 한다. 외부경관 개선효과와 함께 냄새와 미세먼지를 저감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협은 축산농가 주변 환경개선을 위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농가 1964호에 22만여그루의 방취림을 공급했다. 지난해 실시한 현지 방문 및 설문 조사에서 축산농가 인근 주민들의 80% 이상이 방취림 조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해 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농협은 방취림 조성 외에도 △벽화그리기 사업 △축산환경개선의 날(매주 수요일) 캠페인 △축산냄새 솔루션 컨설팅 △농가맞춤 냄새저감 시설설치 등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는 “방취림 조성은 축산에 대한 부정인식 개선과 함께
한국 산불진화 기술이 인도네시아로 전파돼 동남아시아 산림보존에 효과를 내고 있다. 산림청은 인도네시아 남부 수마트라주에서 산불진화대원을 대상으로 산불재난관리 교육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산림청과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가 체결한 수마트라주 산불재난관리시스템 구축사업 활동으로 한-인니산림협력센터에서 주관해 20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은 산불 진화 및 장비 사용 방법, 산불지휘체계 등 산불재난 위기 대응 실무교육 중심으로 진행됐다. 역량평가를 통과한 산불진화대원에게는 주민 경찰 군인 등 산불대응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강의를 할 수 있는 교관 자격증이 발급됐다. 산림청은 2022년도부터 2026년까지 44억원을 들여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주에 산불재난관리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인도네시아 산불 문제는 막대한 양의 탄소배출과 연무현상으로 주변국까지 피해를 끼치는 재해”라며 “산불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국제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남성현 산림청장이 19일 대전 대덕구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에서 센터 임직원 간담회에서 숲길 · 등산 · 산림레포츠분야 서비스 제공 강화 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사진 산림청 제공
현대사회에서 세상의 변화는 개인의 주관적 인식의 결과물이 아니라 기술의 발전이나 집단적으로 공유하는 사회적 통념이 반영된 실질적 현상이다. 종래 세상의 변화는 급격한 변곡점이나 전환점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변화가 일상화된 현대사회에서는 사회발전의 과정으로 여겨질 만큼 자연스럽다. 컴퓨터 인터넷이나 양자역학 등이 사회에 영향을 가져왔던 것처럼 반려동물도 변화의 측면에서 보면 중요성이 이에 못지는 않다. 과거 ‘애완’ 동물에 지나지 않았던 존재들이 ‘반려’ 동물로 불릴 정도로 존재의 의미 자체가 달라진 것이다.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하고 관련 산업도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는 2012년 약 360만 가구에서 2022년 약 600만 가구로 지난 10년간 2배 가까이, 생산·판매 등 관련 서비스업도 같은 기간 동안 2000여곳에서 2만2000곳으로 10배 이상 증가하였다. 반려 동물의 양적인 증가와 반려동
●농지이양은퇴직불제 추진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의 생산자를 위한 직접지불제도 시행규정(대통령령) 일부개정안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농지이양은퇴직불제 추진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농지이양은퇴직불제는 고령 농업인이 3년 이상 소유한 농지를 청년농업인등에게 이양해 농업경영에서 은퇴하는 경우 연령에 따라 정부가 최대 10년간 직불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농식품부는 고령 농업인 은퇴와 농지이양을 유도하고 청년 농업인에게 농지 공급을 활성화해 세대전환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기존 ‘경영이양직불제’를 ‘농지이양은퇴직불제’로 확대·개편했다. ●맥주보리 생육상황 점검 농촌진흥청은 19일 충북 음성군에 있는 청년 농업인 사업장을 찾아 맥주보리 생육 상황과 수제 맥주 가공시설을 살피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20일 밝혔다. 곽도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이날 농업회사법인 생극양조를 방문해 국산 맥주보리 품종 ‘흑호’를 유기농법으로 재배해 수제 맥주로
03.20
농심 도화엔지니어링 이수화학 등 식품건설화학 분야별 대표 기업들이 해외 스마트팜사업에 도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스마트팜 컨소시엄 수주지원사업’ 대상 기업을 최종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최종 선발과 함께 컨소시엄별 프로젝트 계획을 점검하는 발대식도 열렸다. 스마트팜 컨소시엄 수주지원은 해외 수주 프로젝트 계획을 보유한 스마트팜 수출기업 컨소시엄을 선발해 1년간 밀착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첫 모집에도 16개 컨소시엄, 38개 기업이 지원했다.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4개 컨소시엄, 9개 기업을 최종 선발했다. 포미트(주관)와 농심이 컨소시엄을 구성한 팀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직농장을 건설한다. 또 만나CEA(주관)는 도화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우리아라비아에 아쿠아포닉스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수화학(주관)은 엘앤피와 함께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직농장을, 와이비즈(주관)는 인프로, 에네이와 아제르바이잔에 노지 솔루션
03.19
정부가 농축산물 가격 안정 자금 15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하면서 사과·배를 비롯한 과일 가격 상승세가 일시적으로 꺾였다. 하지만 사과·배의 경우 재배면적이 줄고 있어 햇과일 출하 시기인 초가을 이후에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격은 18일 기준 2만4148원으로 전 거래일(2만7424원)보다 11.9% 하락했다. 사과 소매가격은 올 초 2만9672원으로 시작해 이달 7일(3만877원) 3만원 선을 넘으며 연중 최고를 기록한 이후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배(신고·상품) 10개 소매가격은 도 18일 기준 4만1551원으로 전 거래일(4만5381원)보다 8.4% 내렸다. 정부의 물가안정 긴급 조치에 사과와 배 가격이 일시 하락했지만 평년 가격에 비해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사과의 경우 1년 전 가격은 2만2861원었지만 올 초 2만9672원으
03.14
베트남 정부 공공기관인 국가비료검증원(NCFT)은 한국에서 생산된 비료와 퇴비, 농약 등 5가지 제품을 베트남 환경에서 적합한지 검증하고 있다. 베트남은 그동안 화학비료 사용과 2~3모작 등으로 토양이 망가져 친환경 비료에 대한 요구가 높아졌고 관련법규도 강화됐다. 현재 베트남 농업시장은 1년에 1100만톤의 비료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들어 비료 중 친환경 미생물 비료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한국에서 친환경 비료를 수입해 농업시장에 공급하기 위한 검증작업에 들어갔다. 국내 기업 에코비즈넷은 미생물 배양기를 NCFT에서 승인 받아 현지에서 판매하고, 한국 비료 ‘하이코트’는 쌀 생산지나 차밭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현지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한국산 비료나 농약 등은 NCFT의 필드테스트를 통과한 제품만 인허가를 취득해 현지 유통이 가능하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지난해부터 현지 인허가 취득을 위해 NCFT와 협력을 통한 실증
농촌진흥기관에서는 매년 구슬땀을 흘려 새로운 영농기술과 특허를 선보인다. 이들 신기술은 우리 농업에 산적해 있는 현안을 해결할 열쇠이자, 농업을 경쟁력 있는 미래 성장 산업으로 발전시키는 원동력으로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신기술을 빠르게 영농현장으로 보급·확산시키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기술도 영농현장에서 쓰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처럼 신기술도 농업인·농산업체가 사용하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때 비로소 보배가 되는 것이다. 농촌진흥청에서 매년 추진하고 있는 ‘신기술 보급사업’은 수많은 신기술·신품종이란 구슬들을 잘 꿰어 보배로 만드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총 5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128개의 신기술 보급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추진 후 시범농가의 소득은 31.6% 증가했고, 생산량은 31.8% 향상되었으며, 생산비는 26.0%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기술 보급사업에 대한 농업인 만족
육류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악취와 가축질병 등으로 축산업은 위기를 맞고 있다. 정부는 스마트축산을 도입하는 농가를 지원해 스마트축산 확산을 통해 축산업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스마트축산 도입 농가는 전체 축산 전업농가의 23%에 그치고 있다. 스마트축산 도입 농가가 획기적으로 늘지 않는 이유는 기존에 설치된 축사 자동화 장비가 1세대 수준으로 인공지능(AI)을 결합한 2세대로 전환이 더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스마트축산 모델을 20개까지 확대한다. 농가에 개별장비를 보급하는 체계에서 벗어나 농가 그룹단위 패키지(장비 세트+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오해 180억원을 편성했다. 스마트축산을 도입한 농장의 경우 ‘모돈 마리당 연간 출산 새끼돼지’(PSY)가 29~30마리에 달해 우리나라 전체 평균 21.2마리보다 40%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 선진국인 유럽연합(EU) 전체 평균 28.7마리를 넘어서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취임 이후 현장 행보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 일조량 부족으로 인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가 급증하자 강 회장은 13일 전남 나주시 세지면 피해 농업인을 찾아 복구지원 대책을 약속했다. 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총 일조시간이 평년대비 80% 수준으로 급감함에 따라 멜론 딸기 수박 등 과채류를 중심으로 생육부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재배농가는 생산량 감소와 판매 부진 등으로 경영이 악화하고 있다. 강 회장은 “농작물이 뿌리를 내리고 성장해야 할 시기에 일조량 부족 피해가 발생했다”며 “피해 농업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농협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