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
2025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농업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기후변화연구동’을 준공하고 26일 개관했다. 기후변화연구동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기상·기후를 예측하고 미래기후 시나리오를 재현해 농업 분야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환경 조절 연구시설이다. 미래, 2050년(중간 미래) 또는 2100년(먼 미래)의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 기상 조건을 정밀하게 조절해 실제 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적응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연구동은 2830㎡ 규모에 에코돔, 미래강우동, 인공광·자연광 기후조절실, 기상·기후 인공지능 융합실을 갖추고 있다. 에코돔에서는 복합 농업생태계를 동시에 조절해 농업생태계의 토양-식물-대기 변동을 연구한다. 미래강우동은 미래 극한 강우와 경사(최대 15%)가 농업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적응 기술 효과를 실증하는 곳이다. 인공광·자연광 기후조절실은 실험실 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를 정밀 제어해 미래 기후 대응 탄소저감 연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2025 튀르키예 안탈리아 농업박람회’에서 농기자재 기업 20개사와 한국관을 운영, 총 226만달러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농식품부와 공사가 해외 박람회에서 거둔 농기자재 수출 협약 성과는 누적 982만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튀르키예 안탈리아 농업박람회’는 31개국 684개사가 참가하고 4만여명이 참관하는 세계적인 온실·농업기술 전문 박람회다. 튀르키예가 중동과 유럽, 아프리카를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로 꼽히는 만큼 다양한 대륙과 국가에서 구매기업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지난해 10만달러의 수출 협약 성과에 힘입어 올해 참가기업 확대와 내실 있는 상담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기업을 10개사에서 20개사로 대폭 늘렸다. 현지 협력사를 활용한 구매기업 수출 전략 수립, 구매기업 사전 매칭, 기업별 통역 배치 등을 통해 원활한 상담을 밀착 지원했다. 튀르키예 현지에서 506건(2915만달러)의 수
건강증진 수요가 높아지면서 복지용 쌀이 현미로 대체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 6개월간 ‘복지용 현미 공급 시범사업’을 대전 서구·중구, 세종시 3개 지역에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2002년부터 백미로만 공급 중인 복지용 쌀을 수요자들의 현미 수요 요구 등을 반영해 백미 또는 현미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고령층·만성질환자 중심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복지용 현미 신청은 12월 1일부터 매월 10일까지 시범사업 지역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복복지센터 사회복지 담당부서에 하면 된다. 양곡대금 납부, 배송 방법 등은 기존 방식과 동일하다. 현미는 보통 백미보다 섭취량이 적고 산폐·변질 우려가 높아 5㎏ 소포장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자는 1인당 월 공급물량 10㎏ 단위로 현미와 백미를 조합해 구입 가능하다. 포장 단위는 현미 10㎏(5㎏+5㎏), 백미 5㎏+현미 5㎏, 백미
산림청은 전북 새만금 농생명용지(6-1공구) 국립새만금수목원과 새만금 배후도시용지 내 새만금 간척지 시범림에서 ‘제6차 새만금 수목관리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국립새만금수목원이 2019년부터 실시한 간척지 내 수목원 조성을 위한 식물 생육 적응성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참여기관은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을 비롯한 새만금 지역 연접 지역인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등이다. 이와 함께 생육이 우수한 수종 25종과 토양개량제 결합비율 등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새만금 지역 내 수목 식재 시 주의사항에 토론했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은 기후재난 대응과 해안식물 보전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2027년 2월 준공 예정이다. 향후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 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새만금 배후도시용지 내 158㏊ 규모로 조성된 새만금 간척지 시범림 현장토론회에서는 배후도시용지 개발계획 확정에 따른 시범림 내 수목 활용방안
국내 축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관하는 ‘2025 축산유통대전’이 12월 11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 본원에서 열린다. 27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올해 축산업계를 돌아보고 2026년을 전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축산유통대전 주제는 ‘수요자를 읽는 인공지능, 미래 축산을 열다’로 확정됐다. 행사 1부에서는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 평가 시상과 같이 축산 관계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진다. 2부 포럼에서는 국민·산업·행정 관점 인공지능 활용 방안이 공유된다. 이와 함께 미래 축산 방향과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전문가 토론이 열린다. 토론을 통해 제시된 축산업 방향성 등은 향후 검토를 거쳐 축산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 이번 축산유통대전 참여 희망자는 12월 10일까지 포스터 내 정
11.24
K-푸드 인기에 힘입어 김치 수출액도 크게 늘었다. 하지만 배추가격 급등에 따라 김치 수입도 최대치를 기록하며 무역적자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김치 누적 수출 금액은 10월말 기준 1억3739만달러(약 195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3467만달러) 대비 2% 늘었다. 김치 수출액은 지난해 1억6357만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8139만달러)보다 두배 많은 금액이다. 최근 K-푸드가 주목받으면서 김치 수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1억4812만달러에서 2023년 1억5560만달러, 2024년 1억6357만달러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수출보다 수입 증가폭이 더 컸다. 김치 수입액은 1억5946만달러(약 226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5459만달러) 대비 3.1% 증가했다. 수출과 수입액이 동반 증가하면서 김치 무역수지는 2207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농축산품 수입액이 증가하면서 국내 자급률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우유의 경우 내년부터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들어오는 우유 제품에 무관세가 적용되면 우유 시장 경쟁구도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4일 농촌경제연구원의 3분기 농축산물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9월 농식품 총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2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FTA 체결국에서의 농식품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한 288억5000만달러다. FTA 체결로 농축산물 수입압박이 더 세진 것인데 수입에 비해 수출은 감소했다. FTA 체결국으로만 보면 농축산품무역수지 적자는 4.5% 증가한 22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중 관세율이 낮아져 내년 무관세로 수입하는 우유제품은 국내 자급률이 붕괴될 수준이다. 우유는 2012년 발효한 한-미 FTA에 따라 첫해 미국산 우유에 관세 33.6%를 적용한 후 2024년에는 4.8%, 올해는 2.4%로
11.20
한국과 태국은 9월말 서울에서 한-태국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제7차 협상을 진행했다. 한-태국 CEPA는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를 보완하는 양자 경제협정이다. 교역·투자 확대와 함께 디지털·서비스 분야를 포함한 포괄적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한국과 태국은 총 24개 조항 중 20개 조항의 협상이 완료됐다. 이번 협정이 체결되면 우리나라는 농축산물 수입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태국산 과일류 수입 증가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국내 농업 보호조치와 함께 인공지능 농산업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FTA 협정 체결 국가에서 농축산물 수입이 늘어나고 있다. 농축산물은 수입규모가 증가한 반면 수출은 감소해 농산업 체질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농촌경제연구원의 3분기 농축산물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9월 농식품 총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326억4000만달
건강 식품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농축산물 중에서도 건강기능에 중점을 둔 품목을 중심으로 생산과 수출입 동향에 변화가 감지됐다. 세계 견과류 생산은 중국이 1위, 수출은 미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위 생산 품목은 땅콩이다. 2023년 세계 견과류 생산량은 7491만톤으로 2014년 이후 연평균 2.2% 증가했다. 품목별 생산량 비중은 땅콩이 72.5%로 가장 크고 이어 호두 캐슈넛 아몬드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생산량 1위국이지만 내수 중심이고 미국은 수출 중심 구조로 아몬드 호두를 중심으로 수출액 1위다. 중국(29.9%) 인도(16.6%) 미국(8.2%)를 합치면 전체의 61% 수준이다. 국내 견과류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2023년 국내 견과류 총 소비량은 10만5000톤으로 전년 대비 0.5%, 평년 대비 1.0% 증가했다. 밤 아몬드 호두 순으로 소비량이 많았고 수입량은 아몬드(2만6905톤) 호두(15937톤) 순으로
세계 각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확대되면서 국내 농축산업계는 긴장상태다. 첨단산업 등의 주요 수출품목을 유리하게 협상하는 반면 우리 농축산 시장을 개방하는 조치가 뒤따르고 있다. 각국과 협정 체결이 피할 수 없는 과제로 부각되면서 우리 농축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외국산 농축산물이 들어오더라도 국산 경쟁력을 갖춰 대응해야 하는 방안이 다양하게 모색되고 있다. 농업계는 물론 정보통신업계에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농산업 생산성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농업과학기술 인공지능 융합 전략’을 19일 발표했다. 농촌진흥청은 “인공지능 기술혁신이 경제·사회 전반의 대전환을 예고하는 시점에서 첨단기술을 융합한 농업과학기술이 농산업 구조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농업을 데이터·인공지능 기반의 지능형 산업으로 전환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 통해 △농가 수입 20% 향상 △농작업 위험
올해 공익직접직불금 2조3843억원을 지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 지급 대상과 지급 금액을 확정하고 128만5000농가·농업인(면적 기준 104만5000㏊)에게 공익직불금 2조3843억원을 지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총 지급액은 전년 대비 759억원이 증가한 2조3843억원이다. 이중 소농직불금은 53만호 대상으로 6865억원이 지급된다. 면적직불금의 경우 76만 농업인에게 1조6978억원이 지급된다. 특히 면적직불금 지급 단가가 공익직불금 제도 도입(2020년) 이후 처음으로 인상됐다. 농업인 1인당 평균 수령액(면적직불금 기준)은 213만원에서 224만원으로 증가했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중소농 소득 안정을 위해 0.5㏊ 이하 농가에게 면적에 관계 없이 130만원을 지급하는 ‘소농직불금’과 농지의 면적 구간에 따른 단가를 적용해 지급하는 ‘면적직불금’으로 구성된다. 소규모 농업인 지원도 확대됐다. 영농규모가 0.1~0.5㏊ 구간 소농
해외에서 한식을 알리는 우수 한식당 7곳이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 파리에 있는 우수 한식당 7곳을 신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제는 한식 품질 및 서비스, 위생관리, 한국산 식재료 사용 등 한식문화 확산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로 올해 총 27개 항목을 중점 평가해 7곳이 선정됐다. 싱가포르의 ‘내음’은 식재료와 조리법 등 한식을 소재로 토마토동치미 메밀면 초계 소갈비 주악 등 창의적인 메뉴를 선보인 식당이다. 2022~2025년 미쉐린 1스타에 오른 곳이다. 싱가포르의 ‘서울 레스토랑’은 정갈한 한국식 구이 전문점으로 소고기와 찌개 전 잡채 등 다양한 한식 메뉴가 제공된다. 고가구 등 한국적 소품을 활용해 전통적 분위기를 구현했다. 싱가포르의 ‘엄용백’은 부산 ‘엄용백 돼지국밥’ 싱가포르 분점으로 돼지국밥 돼지구이 간장국수 들기름막국수 등을 제공한다. 평상좌석 처마 등 한국 소재 인테리어를 활용했다. 미국
국립종자원(원장 양주필)이 재배용 종자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검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검사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립종자원 종자검정연구센터는 유전자변형 주요작물(벼 콩 옥수수 유채 면화)을 대상으로 6가지 검출유전자를 한번에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개발, 활용해 왔다. 종자원은 기존 키트에 ‘NPTII’를 포함해 검출 가능 유전자를 확대해 별도 추가 검사 없이 ‘동부’(이집트 원산의 콩으로 한해살이 덩굴성 식물)에 대한 검사가 가능해진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대상작물과 검출유전자가 점차 확대돼 이외 작물이나 유전자를 검사하려면 개별적으로 검사해야만 했다. 이번에 새로 개발된 LMO 검사방법은 대상작물을 기존 5개에서 21개로 대폭 확대했다. 검출유전자도 기존 6개에 NPTⅡ(유전자변형 선발 마커)를 추가해 총 7가지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다. 개별적으로 검사할 경우와 비교하면 소요시간과 비용이 15% 수
11.19
미국산 농축산물 수입 검역 문제만 전담하는 ‘US 데스크’ 설치 목적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미국산 식물검역에 대한 협력 차원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농업계에서는 유전자변형생물체(LMO)와 일반 농산물 수입을 확대하는 사전 절차로 보고 있다. 19일 농업계에 따르면 전국농민회총연맹 등은 US 데스크에 대해 “합의 내용은 식품과 농산물 무역에 영향을 미치는 비관세장벽을 해소하기로 한 것”이라며 “특히 US 데스크 설치는 우리 농업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보루인 검역주권을 저버리고 식량주권을 포기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한-미 관세협상에서 농축산 분야가 최종 제외됐지만 비관세장벽인 검역이나 LMO 수입 문제는 아직 과제로 남아있기 때문에 이번 US 데스크 설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것이다. 정부가 나서 “US 데스크 설치 목적은 8단계 검역협상 절차를 간소화하거나 생략하는 것이 아니고 한-미 식물검역당국간 소통과 협력 차원”이라고 재차 밝혔지만 검역 간소화
11.18
축산물품질평가원이 17일부터 12월 8일까지 ‘여기고기’ 쇼트폼 공모전(사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여기고기’는 소비자 주변 축산물 판매장 가격과 지역 평균 시세를 한눈에 보여주는 위치 기반 축산물 가격정보 서비스다. ‘여기고기 쇼트폼 공모전’ 주제는 일상에서 서비스를 활용해 축산물을 구매하는 모습이나 활용법 등 모든 내용이 포함된다. 평소 축산물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최대 3편까지 출품할 수 있다.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여기고기’, ‘#여기고기숏폼’ 총 2가지 필수 해시태그를 넣어 올린 후 모바일 신청서에 해당 영상 주소를 적어 제출하면 된다. 1차 심사에서는 일평균 조회수를 기준으로 상위 20개 작품을 선정한다. 2차 내부 심사에서는 독창성,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총상금은 600만원으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에 속하는 최우수상 1편(상금 150만원)과 우수상 2편(각 상금 100만
산림청은 11월 임산물로 ‘밤’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밤은 영양과 맛을 책임지는 가을철 대표 임산물 중 하나로 단단한 껍질 속 풍부한 영양을 품고 있다. 우리나라 밤은 9월부터 11월 사이에 수확하며 다양한 품종개량으로 당도와 식감이 매우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밤에는 비타민C 식이섬유 미네랄 등이 풍부하고 특히 폴리페놀·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이 함유돼 있어 체내 활성산소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 항산화와 항염증, 피부 미백과 주름 개선, 비만 완화 효과 등이 입증되고 있다. 최근 한국식품연구원은 밤 전분이 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밤은 삶거나 구워 먹는 전통적인 방식 외에도 양갱 페이스트 라떼 쿠키 등으로 다양하게 가공돼 젊은 세대에게도 친숙한 건강 간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11.13
우리나라는 세계 59개국과 22건의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었다. FTA는 국가 간 상품이 이동할 때 서로 관세나 무역장벽을 낮추거나 없애는 협정을 말한다. 자유무역 기조가 확대되면서 세계적으로 확대됐다. 그러나 미-중 무역 갈등이 심해지고 지난 연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하며 상황이 급변했다. 미국은 전 세계에 강도 높은 관세 압박을 가하는 한편 FTA 개정도 요구하고 있다. 다른 국가들도 보호 무역 기조가 강해지는 상황이다. 수출 중심인 한국 경제는 FTA를 통해 주요 수출품의 경쟁력을 확보해온 한편 농업 분야는 큰 피해를 감수해야만 했다. 어려움 속에서 스마트팜과 바이오 기술, 파생 서비스 시장 확대 등을 바탕으로 재도약을 준비해 온 우리 농산업은 달라진 세계 무역 정세에 또 한번 고비를 맞았다. 내일신문은 2022년부터 고교생 데이터 교육을 통해 FTA가 국내 농업 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탐구해왔다. 이전과 달라진 트럼프 2.0
물가 당국이 김장철 농산물 가격 안정화에 나섰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2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배추 무 대파 등 주요 김장재료 출하 상황과 도매가격 등을 점검했다. 도매법인과 중도매인 등에게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대책이 조기에 성과를 나타낼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김장재료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이상 낮은 수준까지 내려갔다. 주재료인 배추 무 재배면적이 증가해 김장성수기(11월 중순~12월 상순) 기간 공급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가을철 잦은 비로 작황이 일부 부진한 상황에서 기온 하락 폭이 커질 경우 출하가 지연되는 등 수급 상황이 급변할 우려도 남아있다. 농식품부는 출하자들에게 작황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고 도매법인에게도 산지 작황 및 소비 동향을 수시 점검하도록 했다. 또 산지와 소비지 간 조정을 통해 원활한 물량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
농협(회장 강호동)은 신뢰 회복을 위한 강도 높은 개혁안을 마련, 12일 발표했다. 개혁안은 이틀 전 발표된 범농협 임원 인적 쇄신 방안의 후속 조치다. 개혁안은 △신뢰받는 농협중앙회 △깨끗하고 청렴한 농축협 △사랑받는 농협이라는 3대 추진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중앙회 지배구조 혁신’ ‘지역 농축협 부정부패 제로화’ ‘농업인 부채 탕감’ 등 구체적 실행방안을 제시했다. 농협은 중앙회 운영 전반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바꾸기로 했다. 대표 임원 집행간부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적 쇄신과 더불어 임원 선출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퇴직자 재취업을 원칙적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대표이사에게 경영 자율성을 보장해 책임경영 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책무구조도를 도입한다. 또 불공정 이슈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수의계약을 원칙적으로 금지할 계획이다. 지역 농축협의 횡령 등 부정부패 사고가 발생한 농축협에 대해 중앙회 지원을 전면 중단하고 비용 집행 위반 시 제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제30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강원 원주 젊음의 광장에서 농업·농촌의 가치 확산과 농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포상 157점을(훈장 8점, 포장 10, 대통령표창 32, 국무총리표창 40, 장관표창 67)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제30회 농업인의 날 금탑 산업훈장은 임춘랑 정남영농조합법인 대표가 받았다. 임 대표는 전통가공식품 개발과 판로 혁신, 농업인 교육 확산 등을 통해 전통식품 산업화와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임 대표는 혁신적인 여성 농업인으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조청류, 과일잼 등 소비자 기호를 반영한 전통가공식품을 개발하고 하나로마트(250개소), 로컬푸드 직매장(12개소)에 안정적인 유통망을 구축했다. 30년이 넘는 농업 경험을 바탕으로 총 3100여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조청 제조법 전수 과정(연 3회)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해왔다. 임 대표는 “우리 농업의 가능성을 믿고 함께 걸어온 모든 농업인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