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3
2026
벼 키다리병 원인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국립종자원은 벼 키다리병을 유발하는 주요 곰팡이 4종을 배양없이 종자 단계에서 동시에 검출할 수 있는 ‘벼 종자 유래 후사리움(Fusarium) 4종 동시다중진단법’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벼 키다리병은 후사리움 속 곰팡이에 의한 대표적인 종자전염성 병이다. 감염된 종자는 발아불량 생육저하 수량감소 등 벼 농사에 큰 피해를 준다. 최근 기온상승과 고온다습한 기간 증가 등으로 벼 키다리병 발생이 다양해지고 있다. 원인균 분포도 재편되고 있어 종자 단계에서 이를 탐지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했다. 기존에는 병원균을 직접 배양해 현미경으로 형태를 관찰하는 방법을 사용해 왔다. 하지만 이 방법은 병원균의 정확한 구별이 어렵고 검사자 숙련도에 의존하며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병원균 배양 과정 없이 종자나 식물체 추출액을 중합효소 연쇄반응(PCR)으로 분
04.10
전국 농축협 조합장들이 정부 주도 농협 개혁안에 반기를 들었다. 전국 농축협 조합장들로 구성된 ‘농협법 개정 대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협법 개정안과 관련해 성명서와 건의문을 채택하고 현장 중심의 개혁 추진을 촉구했다. 비대위는 “농협개혁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의 의견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되는 방식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이번 개정안의 주요 문제점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감독권 확대 △과잉 입법에 따른 법적 정당성 및 실효성 부족 △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등을 지적했다. 비대위는 “헌법이 보장하는 농민 자조조직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으며 농협을 사실상 정부 산하기관으로 전락시킬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개정안이 300억원 이상의 비용이 수반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임직원 직무정지 요건과 회계장부 열람 완화 조항에 대해 “헌법상 무죄추정 원칙에 반할 소지가 있고 과도한 정보공개는 조직운영 위
04.09
농번기가 시작되면서 영농활동을 하는 농민이나 체험·주말농들은 하우스에서 쓰는 필름과 멀칭용 비닐 구입이 걱정이다. 중동전쟁으로 인해 시설농업용 필름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공포감에 사재기 유혹이 번지고 있다. 필름은 2~3년에 한번을 교체해야 한다. 유가급등기에는 필름 가격이 30% 이상 상승한 사례가 있어 올해도 가격 상승을 걱정하며 교체시기를 늦추고 있다. 하우스에 사용하는 필름은 1000㎡ 기준 교체비용이 200만~300만원 정도다. 교체 시기를 놓치면 보온 성능이 떨어져 난방비 증가 원인이 된다. 농업용 필름은 폴리에틸렌(PE) 기반제품으로 원료는 원유와 나프타에서 나온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필름 공급부족을 우려해 사재기를 하는 농가들도 확인되고 있다. 9일 농협과 농자재업계에 따르면 일부 농가에서는 멀칭용 비닐을 사재기하고 있어 수급조절이 우려되고 있다. 일부 물량이 부족해진 민간 판매점의 경우 지역 농민들이 평년 구입양보다 많은 농업용 비닐을 구입했기
계란 주요 수입국인 미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되자 처음으로 태국산 신선란을 수입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봄철 계란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정부 최초로 태국산 신선란을 수입해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태국산 계란 수입은 지금까지 미국에 주로 의존하고 있던 수입 구조를 완화하고 향후 돌발 상황에도 안정적인 계란 수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수입선 다변화 조치”라고 설명했다. aT는 4월 본격 수입에 앞서 샘플 물량을 시범 수입해 태국산 계란의 안전성과 품질을 점검했다. 검역본부와 식약처의 검역·위생 기준을 모두 충족하면서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태국산 계란은 가정에서 가장 널리 소비되는 국내 특란 규격이다. 태국 축산개발부가 검증한 태국산 갈색란 A등급 NO.2 L사이즈(60g 이상) 계란이다. aT는 10일부터 4월 말까지 총 9항차에 걸쳐 224만개의 계란을 전량 항공으로 분할 수입한다.
국내 주요 농업인 단체들이 경축순환 활성화와 에너지 절감 실천을 통해 농가 경영비 절감과 농업 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 대응을 선포했다. 한국농축산연합회·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국민과 함께하는 농민의길은 9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한국친환경농업협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등 주요 농업인 단체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범 농업계 적정시비·경축순환 및 에너지 절감 농업인 공동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대회는 중동전쟁 장기화로 인해 농업 현장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가축분뇨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에너지 절감을 통해 농가 경영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농업계 자구책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농업인 단체장들은 공동 결의문을 통해 △농경지 적정 양분관리 △가축분뇨 퇴·액비 적극 활용을 통한 경축순환 실천 △에너지 사용 절감 및 효율성 제고 등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행사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노수현)은 ‘친환경동력원 적용 농기계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사과·배·복숭아 등 과수 농가에 활용 가능한 전기식 방제 농업기계 전기식 스피드스프레이어(SS)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기계는 72V, 17kW급으로 빠르게 방제를 진행하고 운반할 수 있다. 고성능 구동모터와 스마트 배터리관리시스템, 자동제어기술을 적용해 기존 내연기관 방식의 한계를 보완했다. 내연기관 SS는 연료비 부담이 크고 장시간 사용시 소음과 매연, 고장으로 유지보수 비용이 많았다. 특히 농촌 주거지 인접 지역이나 친환경 농가에서는 소음과 배기가스로 인한 작업환경 요구가 지속돼왔다. 전기식 SS기는 운행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엔진오일이나 연료 관리가 필요 없어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다. 작동 소음도 60데시벨(dB) 이하로 낮아 농촌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전력 효율이 높아 장시간 연속 작업이 가능해 농작업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특히 원터치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재선충병에 강한 ‘내병성 소나무’를 현장에 시범 식재했다고 9일 밝혔다. 소나무재선충은 길이 약 1㎜의 실 모양 선충으로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을 통해 확산되며 감염된 소나무는 대부분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는 2014년 약 218만그루로 정점을 찍은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2023년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2025년에는 약 149만그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재선충병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내병성 소나무 선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연구진은 2015년 재선충병 피해가 극심한 지역에서 살아남은 개체를 선발해 종자를 채취하고 묘목을 생산했다. 이후 총 4차례 인공접종을 거쳐 생존 개체를 내병성 소나무로 최종 선발했다. 이어 접목 증식을 통해 내병성 개체와 유전적으로 동일한 묘목을 생산하고 이중 200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이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고시에 반영됐다. 반려동물 사료 영양표준은 반려동물의 생애주기별 필수 영양소 권장량과 에너지 요구량을 국내 환경에 맞춰 체계적으로 제시한 지침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 영양표준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반려동물 완전사료 표시제’를 도입하는 핵심 기준으로 활용돼 반려동물 완전사료에 대한 제도적 기준을 명료하게 정립하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성장 단계별 영양 기준을 충족한 사료에 반려동물 완전사료를 표시할 수 있도록 사료 등의 기준 및 규격 고시를 개정·공포했다. 해당 제도는 유예기간을 거친 뒤 2028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앞으로 반려인은 사료 포장에 적힌 완전사료 표시를 보고 해당 제품이 반려동물의 최소 영양소 권장량을 충족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완전사료 표시가 있는 제품은 단독 급여만으로도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신산업 분야를 선도할 혁신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혁신 프리미어 1000’ 참여 기업을 오는 8일부터 21일까지 2주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금융위원회가 주관하고 각 부처가 산업별 핵심 기업을 선정해 정책금융기관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기존 3대 혁신 분야인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첨단 식품 기술(푸드테크)에 더해 반려동물 분야가 추가됐다. 동물용 의약품과 반려동물용 사료 제조업 등 연관 산업까지 선정 대상을 확대했다. 동물용 의약품은 기존 식물 유래뿐 아니라 동물 유래 유전자 재조합 기술까지 인정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명에 이르면서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는 것을 고려한 조치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선발 규모는 전년보다 4개사 늘어난 최대 29개사다. 신청 자격은 혁신성장 공동기준 12개 품목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이다. 선정된 곳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농협 경제사업 적자와 농가 고령화 심화로 조합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 보고서에 따르면 2020~2024년 농협 회원 조합의 전체 당기순이익은 연평균 1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지만 경제사업은 연평균 23억원의 적자를 냈다. 조합당 평균 적자 규모는 2020년 11억6000만원에서 2024년 32억5000만원으로 세배로 늘었고, 2024년에는 전체 조합의 96%가 경제사업에서 적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농경연은 “회원 조합 경제사업을 적정 수준으로 줄이는 규모화와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수익성이 낮은 자회사와 중복 사업을 통폐합하고 새로운 사업 분야를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가 고령화에 대응한 구조 개편 필요성도 제기됐다. 65세 이상 농가 인구는 지난해 기준 111만명으로 전체 농가 인구(198만명)의 56%를 차지한다. 농경연은 “고령 농가 증가 추세가 이어지면 2035년에는 농가인구의 56%가 75
산림청은 ‘이달의 임업인’으로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곰취와 산마늘을 생산하는 약초골농원 강구영(57·사진) 대표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강 대표는 직장생활을 하던 중 2004년 고향 함양에서 ‘산은 무궁무진한 가치를 품은 기회의 땅’이라는 신념으로 임업에 뛰어들었다. 강 대표는 나무를 키우는 것을 넘어 숲의 생태계를 온전히 활용해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지리산 줄기와 이어진 삼봉산 중턱의 해발고도 700m 고지에 자리잡았다. 18㏊ 규모 임산물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곰취와 산나물을 중심으로 한 산나물류 재배에 최적화된 생육환경을 직접 일궈냈다. 산림경영과 축산업을 연계한 산림복합경영을 시도했다. 숲에 닭을 방사해 해충을 잡게 하는 한편 축산에서 얻은 퇴비를 산나물 재배에 재활용하며 순환형 경영구조를 만들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재 연간 곰취 2.5톤, 산마늘 1톤 규모로 유기농 산나물을 생산하고 있다. 축산업과 연계해 연 4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04.06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비료 수급망이 불안해졌다. 국내 비료업계는 수입선 다변화를 통해 단기간 공급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동전쟁이 장기화하면 국내 농업에 미치는 영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비료업체들이 중동 지역 이외의 국가에서 요소비료 원료 수입을 다변화해 3월까지 요소 원자재 4만9000톤을 추가 확보했다. 이로 인해 7월까지는 공급망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비료업계는 2021년 중국의 요소 수출 중단 사태 이후 수입선 다변화를 통해 중동산 수입을 늘려왔다. 이에 따라 중동 지역 요소비료 의존도가 43.7%로 높아졌다. 요소 수입 가격이 대폭 올라 농번기 농촌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중동지역에서 수출되는 주요 요소 가격은 톤당 670달러로 전월대비 38.1% 올랐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172%가량 상승한 가격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경을 통해 무기질비료 가격 보전 사업과 업계 원
04.03
1분기 한국 농식품(후방산업 포함) 수출액이 33억5000만달러로 역대 1분기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분기 농식품(K푸드) 수출액은 25억6000만달러로 4.0% 증가, 농산업은 7억9000만달러로 2.1%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 수출액은 31억8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였는데 올해에는 3.5% 더 늘었다. 농업분야 수출증가는 전체 수출액에도 영향을 미쳤다. 3월 전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8.3% 증가한 861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농식품 수출증가율이 가장 큰 권역은 중동(32.3%)으로 조사됐다. 중화권(14.5%) 북미(6.3%) 순으로 증가했다. 중동 지역은 3월 들어 물류 상황 악화 및 소비 위축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감소했지만 2월까지 연초류, 인삼류 등의 수출 호조로 전년 대비 1분기 수출 실적이 높게 나타났다. 주요 가공식품 수출액은 △라면 4억3450만달러(26.4%↑) △과자류 1억9390만달러(
04.02
당정이 농협중앙회장 선거제도를 전체 조합원 직선제로 방향을 정하자 찬반 양론이 격돌하고 있다. 농협개혁 추진단은 현행 조합장 직선제로 운영하는 중앙회장 선출 방식을 조합원 직선제로 개편하는 의견을 당정에 제시했다. 당정은 1일 협의회를 열고 직선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개혁방안을 강행하기로 했다. 당정은 농협개혁추진단 논의 등을 고려해 현행 조합장 직선제로 운영하는 중앙회장 선출방식을 조합원 직선제로 개편하기로 하고 투표권 범위 설정, 회장 권한 강화 등 부작용을 보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중복가입 조합원을 제외한 전체 조합원 187만명(204만명 중 복수 조합 가입 제외)이 1인 1표로 투표권을 행사하게 된다. 선거비용 절감을 위해 유권자가 지역조합장 선거와 중앙회장 선거를 함께 실시하는 방식으로 제도를 설계할 계획이다. 비농업인, 주소·거소 요건 미충족, 경제사업 미이용 등 무자격 조합원은 정리할 방침이다. 모든 조합이 조합원 실태조사와 무자격 조합원 정리 조치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일 충북 옥천군 안남면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사용현황과 최근 지역상권의 변화 사례를 점검했다. 이날 송 장관은 간담회를 열고 2월분 기본소득 첫지급 후 한달 지난 시점에서 현장에 어떤 변화가 시작되고 있는지 파악했다. 간담회에는 옥천아는사람협동조합, 안남배바우공동체 영농조합법인, 옥천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장소인 ‘아는공간 덕분’은 지역내 3개 사회연대경제조직이 협업 운영하는 카페로 빵·커피 외에 기본소득과 연계해 생필품과 잡곡 등의 지역 농산물까지 판매하면서 지역공동체가 적극 협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기본소득이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며 지역상권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며 “사용 불편 해소를 위한 사용처 제한 완화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간담회 이후 송 장관은 기본소득을 계기로 새롭게 영업을 시작한 보리밥집과 유정란 판매업소를 돌아봤다. 송 장관은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인한 현장 변화가 시작되고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1일 충북 청주시에 있는 한우농가(홍도농장)를 방문해 농식품 부산물을 활용한 자가 섬유질배합사료(TMR) 제조 현장을 점검했다. TMR은 풀사료와 알곡혼합사료를 적절한 비율로 배합한 사료다. 이 청장은 TMR 원료 투입과 배합 과정을 살피고 해당기술이 현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확인했다. 2022년 귀농해 한우 사육을 시작한 홍도농장 김성훈 대표는 초기 사료비 부담과 노동력 부족, 한우 사양관리로 어려움을 겪었다. 김 대표는 이후 2024년부터 TMR를 도입했다. 홍도농장은 TMR 도입 이후 한우 출하 월령을 약 1.9개월 단축하는 효과를 봤다. 육질 최고 등급(1++등급) 출현율은 23.7%p 개선됐고 사료비는 약 27% 절감하는 등 뚜렷한 경영 개선 효과를 냈다. 이 청장은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평소 농가에 필요한 기술과 지원이 무엇인지 면밀하게 살피겠다”라며 “교육과 현장 소통을 강화해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지원책 마련에
신선농산물 신품종 보급으로 수출시장이 다변화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신품종 활용을 통해 수출시장 다변화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력 신선 수출 품목인 포도 딸기 배 파프리카를 대상으로 한다. 대상 신품종은 기후변화 대응력과 해외 소비자 선호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 지난해 농식품부가 지원한 포도 딸기 배 파프리카의 국산 신품종 수출은 358만달러(590톤)다. 올해는 전년대비 10% 이상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청년농을 포함한 수출 선도농가를 중심으로 재배 매뉴얼 보급과 교육을 실시하고 육묘·묘목, 영농자재, 상품화 및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또 안정적인 수출을 위해 수출통합조직을 통해 농가와 출하약정을 체결하고, 중장기 국산 신품종 연구개발(R&D)도 지원한다. 샤인머스캣(수출의 90% 이상 차지)을 중심으로 지난해 역대 최고 수출실적(8500만달러)을 기록한 포도는 ‘글로리스타’ 등 적색계 신품종을 확대하고 있
산림청은 1일 인도네시아 산림부와 산림분야 핵심 프로그램에 관한 기본약정, 산불관리 및 산불피해지 복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은식 산림청장과 라자 줄리 안토니 인도네시아 산림부 장관이 직접 체결한 이번 협약에는 △산림 및 맹그로브 숲의 지속가능한 관리 △산불 등 산림재난 관리 △산림탄소시장 개발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협력분야가 포함됐다. 양국은 아시아산림협력기구(아포코)를 통한 아시아 산불대응 역량강화사업 확대와 농림위성을 활용한 산불피해지 및 산림복원사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산림분야 문제 해결을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인도네시아 대표단은 헬기 및 드론으로 산불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한국의 선진 공중진화 체계를 접하고 협력 및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국립산림과학원은 국가산림위성정보활용센터(산림위성센터·사진)가 ‘2025년 저탄소 랜드마크 건물’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저탄소 랜드마크 건물’은 서울시 공공·민간 랜드마크 중 인지도·상징성 등이 뛰어난 건물 가운데 건물 에너지 분야 우수 건물로 선정된 것을 말한다. 산림위성센터는 2022년 경북·강원 지역 대형산불 피해목(소나무)을 재가공해 구조재와 내외부 마감재로 활용한 국내 최초의 공공 목조건축물이다. 탄소를 흡수·저장하는 목재의 특성을 살려 탄소중립을 실현한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산림위성센터는 저탄소 공공 목조건축물의 선도 사례로 환경교육과 공공기관 벤치마킹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2024년 10월부터는 서울 강동구 ‘넷제로(Net-Zero) 투어’와 연계해 초등학생 대상 현장견학과 환경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박찬열 산림위성센터장은 “앞으로 공공기관의 저탄소·친환경 목조건물 확산을 이끄는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 제6대 원장으로 이석형(사진) 전 함평군수가 1일 취임했다. 이 신임 원장은 함평농업고를 졸업하고 전남대에서 농학 학사와 행정학·농업정책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41대부터 제43대까지 전남 함평군수를 지냈다. 이후 한국곤충산업협회장 산림조합중앙회장 등을 맡아 농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특히 함평군수 재직 시절 ‘함평나비축제’를 전국적인 축제로 키우며 지역 농업과 관광을 함께 발전시켰다. 이같은 경험이 토대가 돼 농업 현장과 산업을 두루 이해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농진원은 이 원장의 현장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농업 분야 기술 보급과 산업 활성화를 한층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원장은 취임사에서 “농업·농민·농촌 모든 영역에서 기술이 현장에서 작동하고 성과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것이 농진원의 역할”이라며 “기술과 현장, 시장이 하나의 흐름으로 작동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