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5
2025
11월 27일, 서울 종로구 내일신문 본사에서 ‘FTA, 학교로 가다 4.0’의 우수 탐구 보고서 발표 대회가 열렸다. 올해 수업에 참가한 10개교 중 학교별 심사와 최종 심사를 통과한 6개교가 온라인 화상 회의에서 발표한 결과, ‘한국 커피 수입시장에 대한 FTA 영향 분석’을 탐구한 경기 경민고가 1등을 차지했다. ‘FTA, 학교로 가다 4.0’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주최하고 내일교육과 내일신문이 진행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2~3일에 걸쳐 ‘FTA 데이터를 활용한 통계와 회귀분석 실습’ ‘FTA 이행과 농업 부문의 파급 영향’ 수업을 들은 후 조별 탐구 주제를 선정해 보고서를 작성·발표한다. 대학 교수가 직접 통계 및 회귀분석법, FTA와 우리 농업 시장을 직접 알려준다는 점, 일선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데이터 교육과 깊은 탐구·새로운 진로 탐색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네번째로 열린 프로그램은 ‘미국 관세 정책
12.04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수입 농산물 확대에 맞서 틈새시장을 찾는 국내 농가들이 늘어나고 있다. 외국산이 장악한 국내 화훼시장에서 국내 작물 생산을 명목을 이으며 수출량을 늘리는 농가들이다. 대표 수출 작목인 접목선인장은 화훼류 대표 수출 작목이면서 국산 품종 보급률이 100%다. 4일 농촌진흥청 등에 따르면 접목선인장은 비모란과 삼각주 등 두개를 이어 붙여 만든 선인장으로 한국산 품종 생산량의 80~90%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1990년 수출이 본격화한 이후 30년 이상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 네덜란드 캐나다 호주 일본 등이다. 접목선인장은 꽃이 아니기 때문에 시들지 않고 동그란 몸체에 색소가 진해 오랫동안 색을 감상할 수 있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면 색소 발현이 잘돼 1년 이상 충분히 감상할 수 있다. 다육식물 특성상 체내에 수분이 가득해 쉽게 시들거나 고사하지 않는 장점도 있다. ◆고양 음성 상주 등으로 생산지 확대 = 1990
2023년 농촌진흥청 조사에 따르면 국내 사과 농가의 97.3%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감염은 사과·배·복숭아의 무게를 18~52% 감소시키고 사과·포도의 색소 함량을 최대 80%나 떨어뜨리는 등 생산성과 상품성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이처럼 이상기후에 따른 병해충과 외국산 과일 수입 증가에 국내 과수산업이 어려움에 처했다. 이에 맞선 강한 품종을 개발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농기평)은 최근 작물바이러스및병해충대응산업화기술개발사업을 통해 ‘과수 무병묘 효율 향상 기술 개발 및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주관연구기관인 국립종자원은 2020년부터 연구과제를 통해 과수 무병화 효율 향상 기술을 개발해 무병묘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연구를 추진하였다. 국립종자원 연구로 개발된 무병화 기술과 무병묘 생산체계를 통해 사과·배·포도·복숭아·감귤 등 주요 5대 과종의 무병묘 공급률이 약 13배(2
농림축산식품부는 새 정부 출범 후 6개월동안 농업의 체질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키우고 수출을 확대하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재명정부 6개월간 농정을 보면 만성적 쌀 공급 과잉, 농촌 고령화 등 농업·농촌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이 빠르게 진행됐다.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지원과 농식품 수출 성과도 나타났다. 이와 함께 공익직불금 확대와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실시 등 농촌 복지 사각지대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쌀값 관리는 대여 방식의 정부양곡 공급, 시장격리 등을 통해 2025년 수확기 안정적인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국회 생산자단체 등과 논의를 통해 장기간 갈등을 빚어왔던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을 8월 개정해 선제적 수급 관리와 대응 정책을 제도화했다. 올해 이상고온으로 발생한 벼 깨씨무늬병을 자연 재해로 처음 인정해 피해·조사지원 기준을 마련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 여성농업인이 건의한 ‘농지에 화장실,
농협중앙회가 대대적인 인사 혁신을 단행했다. 집행간부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고강도 인적쇄신이다. 통상 2년씩 하던 임원(상무)들이 1년 만에 옷을 벗는 사례도 상당수 나타났다. 이번 조치는 최근 농협이 밝힌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반영한 결과다. 특히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사정당국의 집중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단행된 인사여서 배경과 후속인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4일 “그 동안의 인사 관행을 없애고 아직 임기가 남아있는 1년차 집행간부들이 포함된 교체인사를 단행했다”며 “성과우수·전문성·혁신역량·현장경험 등을 갖춘 인재를 전면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농업·농촌 현장의 변화와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인사를 주요보직에 배치, 실행력과 현장중심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금융경쟁력 강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 AI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문가 발탁 등 미래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농협 축산경제는 9일 대표 선거 이후에
정원 치유가 신체심리 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이 9월부터 11월까지 사회적약자 대상 정원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신체·심리적 회복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정원치유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 암환자, 뇌병변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143명을 대상으로 총 3개 권역에서 15회씩 진행됐다. 전남대와 한경국립대 연구진이 ‘치유·재활 목적의 가드닝 활동’ 효과를 체계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과업을 수행했다. 가드닝(정원을 조성하거나 가꾸는 활동)을 통해 참여자의 신체적, 심리·정서적, 사회적 기능을 향상시키는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이다. 주관절 신전근력, 균형력, 견관절 가동범위 등 신체 기능 효과성을 평가한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뇌병변 장애인의 어깨 굽힘 평균 근력은 4.6㎏에서 6.0㎏으로 증강됐다. 어깨 폄 근육은 좌·우 균형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드닝 활동 참여자가 재활 운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한 비교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신체 기능이 개
국립산림과학원은 제주산림과학연구시험림에서 운영한 한남사려니오름숲(사진)이 탐방객 2만7000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방문 성과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 100대 명품숲으로 선정된 한남사려니오름숲은 국내 최남단 산림생태계 연구의 핵심지다. 이곳은 훼손되지 않은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어 제주 최대 규모 삼나무 전시림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사려니오름의 화산 지형과 숲 생태를 이해할 수 있는 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돼 탐방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올해 탐방객 수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재방문율이 16%에 달하고 제주도민이 아닌 방문객 비율이 75%에 이르는 등 전국적인 산림 명소로 자리잡았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12.03
내년도 농업예산이 1012억원 증액됐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6년도 예산은 정부안(20조350억원) 대비 1012억원 증액된 20조1362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2025년 대비 7.4%(1조3946억원) 늘어난 규모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공공형 계절근로 등 주요 사업에 필요한 예산이 추가 반영됐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기존 7개 군 외에 3개 군을 추가 지원할 수 있는 예산 637억원이 증액됐다. 임산부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 친환경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2023년부터 중단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을 재개하기 위한 예산 158억원도 반영됐다. 이를 통해 임산부 16만명에게 월 최대 4만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할 계획이다. 농업 현장에서 요구가 크고 농업인 소득·경영 안정 등을 위한 사업 예산도 보완됐다.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해 무기질비료(65만톤) 구매 가격 보조 예산 156억원도 통과됐다. 농번기 인력부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농업식품기본법) 개정안이 가결됐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업 정책의 근간이 되는 농업식품 기본법은 그동안 농산물 가공·유통(가죽 화장품 바이오연료 등), 농업·농촌 관련 서비스업(관광 치유 교육 컨설팅 등), 농업 관련 투입재산업(농기계 농약 비료 등) 등을 포괄하는 농산업에 대한 정의를 별도로 정의하지 않고 있었다. 이번 개정안을 통해 농산업 정의를 신설하고 기존 농업과 식품산업 지원체계에 농산업 정책 수립·시행의 지원 근거가 마련됐다. 법 개정에 따라 농업·농촌과 식품산업 발전계획, 연차보고서 등에 농산업 현황 및 정책 동향이 포함된다. 또 관련 기술·연구 진흥, 국제협력, 해외투자 지원, 수출 진흥 등이 보다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성우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업식품기본법 개정안(2026년 7월 시행) 의의를 달성할 수 있도록 농산업 관련 정책 수립·시행에도 힘 쓰겠다”고
12.02
정부가 식품분야 용량꼼수 대응에 나섰다. 용량꼼수는 가격은 그대로 두면서 중량을 줄이는 방식의 ‘숨은 가격인상’ 행위를 말한다. 가격이 오르지 않은 것처럼 소비자를 기만해 실질적 물가 인상을 초래할 수 있다. 정부는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식품분야 용량꼼수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그간 정부는 가공식품분야와 일상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중량이 5% 넘게 줄어들었는데도 이를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은 행위를 규제해왔다. 적발 사례는 점차 감소하고 있지만 대부분 가공식품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일부 치킨 프랜차이즈를 포함해 외식업계에서도 용량꼼수 행위가 드러났다. 이에 대해 관계부처(공정거래위원회 식약처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는 민생회복과 소비자주권 확립을 위해 식품분야 용량꼼수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현재 외식분야에는 용량 꼼수행위에 대한 감시 제도가 없다. 가공식품처럼 소비자들이 중량 감소사실을 알 수 있게 하려면 중량을 표시하도록 하는 의무가 있
12.01
농민들이 요구한 ‘농민3법’이 완성되고 있다. 농민단체들은 지난해부터 농민기본법과 양곡관리법 전면개정, 필수농자재지원법 제정을 요구해왔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의결됐지만 윤석열정부에서 재의를 요구하며 갈등을 빚다 이재명정부에서 확정됐다. 이와 함께 국회에서 필수농자재지원법이 통과되면서 농민들이 요구해온 제도적 기반이 일부 마련됐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공급망 위험 대응을 위한 필수농자재 등 지원에 관한 법률’(필수농자재법) 제정안이 가결되면서 관련 예산편성 등 준비절차에 들어갔다. 이법은 내년 12월 시행된다. 앞서 정부와 국회는 공급망 위험으로 가격 상승 우려가 높은 비료 사료 유류 전기와 같은 필수농자재와 에너지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선제 대응 조치와 농가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방안을 담은 필수농자재등지원법을 마련했다. 농식품부는 필수농자재등지원법에 따라 공급망 위험으로 필수 농자재와 농업용 에너지 가
11.27
한-칠레, 한-미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포도 수입이 급증했다. 대량 생산을 무기로 밀고 들어온 외국산 포도에 국내 포도 생산농가는 공멸 위기까지 몰렸다. 그러다 국내 포도농가가 샤인머스켓을 생산하면서 포도 수입이 점차 줄어들고 수출까지 늘어나는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포도 수입은 2021년 6만5275톤에서 2025년 4만650톤(10월 기준)까지 감소했다. 같은 기간 포도 수출은 2315톤에서 5133톤으로 늘어났다. 포도 수출이 증가하자 국내 포도 재배면적도 증가했다. 2020년 9988㏊였던 재배 면적은 2024년 1만2100㏊로 확대됐다. 생산량도 같은기간 16만5906톤에서 19만9000톤으로 증가했다. 품종별로 보면 샤인머스켓이 크게 증가했다. 이와 더불어 다른 포도 품종의 확산속도도 비례해 증가했다. 샤인머스켓 재배면적은 전체 포도재배 면적의 41.6%로 가장 높았다. 2017년 4%
한국 포도의 인기는 북미권과 호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17일 미국 뉴욕 맨해튼 버진호텔에서 ‘프리미엄 신품종 K-포도 런칭쇼’를 개최하고 한국산 고품질 신선포도의 북미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한국산 신품종 포도의 수출확대와 시장다변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다. 주 수출품목인 샤인머스캣을 비롯해 최근 개발된 글로리스타 코코볼 홍주씨들리스 슈팅스타 등 국내산 프리미엄 신품종 포도가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 초대된 수입바이어 ESU 팜의 다니엘 리 이사는 “미국 소비자들은 씨가 없고 아삭한 식감의 껍질째 먹는 스낵형 포도를 선호한다”며 “오늘 소개된 신품종 포도는 맛과 향, 식감 등이 매우 우수해 현지에서 통할 수 있는 시장성과 경쟁력을 갖췄다”고 전했다. 현재 미국 내 생식용 포도(table grape)시장에는 캘리포니아산과 칠레 페루 멕시코산이 주를 이루
농촌진흥청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농업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기후변화연구동’을 준공하고 26일 개관했다. 기후변화연구동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기상·기후를 예측하고 미래기후 시나리오를 재현해 농업 분야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환경 조절 연구시설이다. 미래, 2050년(중간 미래) 또는 2100년(먼 미래)의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 기상 조건을 정밀하게 조절해 실제 기후변화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고 적응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연구동은 2830㎡ 규모에 에코돔, 미래강우동, 인공광·자연광 기후조절실, 기상·기후 인공지능 융합실을 갖추고 있다. 에코돔에서는 복합 농업생태계를 동시에 조절해 농업생태계의 토양-식물-대기 변동을 연구한다. 미래강우동은 미래 극한 강우와 경사(최대 15%)가 농업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적응 기술 효과를 실증하는 곳이다. 인공광·자연광 기후조절실은 실험실 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를 정밀 제어해 미래 기후 대응 탄소저감 연구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2025 튀르키예 안탈리아 농업박람회’에서 농기자재 기업 20개사와 한국관을 운영, 총 226만달러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농식품부와 공사가 해외 박람회에서 거둔 농기자재 수출 협약 성과는 누적 982만달러를 기록하게 됐다. ‘튀르키예 안탈리아 농업박람회’는 31개국 684개사가 참가하고 4만여명이 참관하는 세계적인 온실·농업기술 전문 박람회다. 튀르키예가 중동과 유럽, 아프리카를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로 꼽히는 만큼 다양한 대륙과 국가에서 구매기업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지난해 10만달러의 수출 협약 성과에 힘입어 올해 참가기업 확대와 내실 있는 상담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참가기업을 10개사에서 20개사로 대폭 늘렸다. 현지 협력사를 활용한 구매기업 수출 전략 수립, 구매기업 사전 매칭, 기업별 통역 배치 등을 통해 원활한 상담을 밀착 지원했다. 튀르키예 현지에서 506건(2915만달러)의 수
건강증진 수요가 높아지면서 복지용 쌀이 현미로 대체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월부터 내년 5월까지 6개월간 ‘복지용 현미 공급 시범사업’을 대전 서구·중구, 세종시 3개 지역에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2002년부터 백미로만 공급 중인 복지용 쌀을 수요자들의 현미 수요 요구 등을 반영해 백미 또는 현미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근 고령층·만성질환자 중심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현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복지용 현미 신청은 12월 1일부터 매월 10일까지 시범사업 지역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복복지센터 사회복지 담당부서에 하면 된다. 양곡대금 납부, 배송 방법 등은 기존 방식과 동일하다. 현미는 보통 백미보다 섭취량이 적고 산폐·변질 우려가 높아 5㎏ 소포장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자는 1인당 월 공급물량 10㎏ 단위로 현미와 백미를 조합해 구입 가능하다. 포장 단위는 현미 10㎏(5㎏+5㎏), 백미 5㎏+현미 5㎏, 백미
산림청은 전북 새만금 농생명용지(6-1공구) 국립새만금수목원과 새만금 배후도시용지 내 새만금 간척지 시범림에서 ‘제6차 새만금 수목관리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국립새만금수목원이 2019년부터 실시한 간척지 내 수목원 조성을 위한 식물 생육 적응성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참여기관은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을 비롯한 새만금 지역 연접 지역인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등이다. 이와 함께 생육이 우수한 수종 25종과 토양개량제 결합비율 등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새만금 지역 내 수목 식재 시 주의사항에 토론했다. 국립새만금수목원은 기후재난 대응과 해안식물 보전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2027년 2월 준공 예정이다. 향후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 가능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 새만금 배후도시용지 내 158㏊ 규모로 조성된 새만금 간척지 시범림 현장토론회에서는 배후도시용지 개발계획 확정에 따른 시범림 내 수목 활용방안
국내 축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관하는 ‘2025 축산유통대전’이 12월 11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 본원에서 열린다. 27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올해 축산업계를 돌아보고 2026년을 전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축산유통대전 주제는 ‘수요자를 읽는 인공지능, 미래 축산을 열다’로 확정됐다. 행사 1부에서는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 축산물이력제 이행실태 평가 시상과 같이 축산 관계자에 대한 포상이 이뤄진다. 2부 포럼에서는 국민·산업·행정 관점 인공지능 활용 방안이 공유된다. 이와 함께 미래 축산 방향과 산업 구조 변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전문가 토론이 열린다. 토론을 통해 제시된 축산업 방향성 등은 향후 검토를 거쳐 축산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 이번 축산유통대전 참여 희망자는 12월 10일까지 포스터 내 정
11.24
K-푸드 인기에 힘입어 김치 수출액도 크게 늘었다. 하지만 배추가격 급등에 따라 김치 수입도 최대치를 기록하며 무역적자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김치 누적 수출 금액은 10월말 기준 1억3739만달러(약 195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3467만달러) 대비 2% 늘었다. 김치 수출액은 지난해 1억6357만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2017년(8139만달러)보다 두배 많은 금액이다. 최근 K-푸드가 주목받으면서 김치 수출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022년 1억4812만달러에서 2023년 1억5560만달러, 2024년 1억6357만달러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수출보다 수입 증가폭이 더 컸다. 김치 수입액은 1억5946만달러(약 226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1억5459만달러) 대비 3.1% 증가했다. 수출과 수입액이 동반 증가하면서 김치 무역수지는 2207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농축산품 수입액이 증가하면서 국내 자급률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우유의 경우 내년부터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들어오는 우유 제품에 무관세가 적용되면 우유 시장 경쟁구도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4일 농촌경제연구원의 3분기 농축산물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9월 농식품 총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2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중 FTA 체결국에서의 농식품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한 288억5000만달러다. FTA 체결로 농축산물 수입압박이 더 세진 것인데 수입에 비해 수출은 감소했다. FTA 체결국으로만 보면 농축산품무역수지 적자는 4.5% 증가한 22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중 관세율이 낮아져 내년 무관세로 수입하는 우유제품은 국내 자급률이 붕괴될 수준이다. 우유는 2012년 발효한 한-미 FTA에 따라 첫해 미국산 우유에 관세 33.6%를 적용한 후 2024년에는 4.8%, 올해는 2.4%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