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7
2025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루마니아 주요 도시인 피테슈티에 한국 농식품의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해외 한시적 직영매장(안테나숍) ‘K-FOOD’를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안테나숍은 동유럽 내 2선 도시이자 한국 농식품 미개척지인 피테슈티에 개설된 첫 한국식품 전문 매장이다. 평소 한국 식품을 접하기 어려웠던 현지 소비자들에게 K-푸드를 소개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소식에는 K-푸드 대표 길거리 음식인 김밥과 떡볶이 시식, 한국산 과일맛 음료 시음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됐다. 행사에 참여한 다리아씨는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K-푸드를 이제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어 반갑고 앞으로도 매장을 자주 찾아 다양한 제품을 즐기고 싶다”고 시식 소감을 전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안테나숍은 단순한 매장을 넘어 동유럽 중소도시의 현지 소비자들과 첫 접점을 만드는 상징적 출발점”이라며 “이를 계기로 동유럽 신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K-푸드
산림청은 주한캐나다대사관과 산불 예방과 대응방안을 공동으로 찾기로 했다. 산림청은 15일 주한캐나다대사관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산불진화헬기 확충, 야간비행 훈련 현황 등을 설명했다. 산불대응 관련 국제협력 사례도 공유했다. 캐나다 측은 헬기 관련 기업과 기종을 소개해 산불 대응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캐나다는 2014년 9월 산림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국가로 국토의 약 38%가 산림이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 산림면적의 9%를 보유한 세계적 산림국가다. 산림청은 2023년 캐나다 퀘벡주 대형산불이 발생 당시 70명의 산불진화전문인력을 해외긴급구호대로 한달간 파견하기도 했다. 6월 캐나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산불 예방·대응·회복력 있는 복구에 관한 전 사회적 접근의 필요성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카나나스키스 산불헌장’(Kananaskis Wildfire Charter)에 참여해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외국산 의존도가 높은 가공용 쌀의 국산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가공용 쌀 산업화 기반 조성을 위해 현장 맞춤형 품종 개발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단백질(아밀로스) 함량과 점도 등 가공 적합성이 높은 가공용 쌀 ‘새고아미’와 ‘새미면’의 품종 상용화에 나섰다. 농진청은 경남 고성 거류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국산 가공용쌀 생산 과정의 문제점 등을 확인했다. 거류영농조합법인은 국산 가공용 쌀 재배부터 수매 건조 저장 가공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조직이다. 자체적으로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농가 계약재배로 안정적인 가공용 쌀 공급 체계를 마련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가공용 쌀 ‘새고아미’와 ‘새미면’을 활용해 쌀국수와 쌀 파스타를 생산,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정병우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
산림청은 환경재단과 함께 2026년까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일대에 해안방재림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해안방재림은 연안에서 발생하는 모래날림 염분날림 해일 풍랑 등으로부터 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해 해안지역에 조성하는 수림대다. 이 지역에 해안방재림이 조성될 경우 강한 해풍과 모래날림 등으로부터 주변 산업단지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산업단지에 녹색 숲이 조성됨에 따라 해안 경관과 생활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환경재단 경상북도 포항시와 함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 산업단지 주변 해안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환경재단은 사회공헌 기금인 글로벌 코카-콜라재단 후원을 받아 올해 나무가 자라기 유리한 토양으로 개량 등을 시행한다. 내년 봄철에 약 1만그루의 나무를 식재해 해안방재림을 조성한다. 해안방재림 조성에 있어 성공적인 민·관 협력 모델을 만들기 위해 산림청과 경상북도는 행정절차와 조성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최
07.11
충북 음성에서 봉사단 발대식 전문기술자 9768명 봉사참여 농협이 ‘사랑의 집고치기’ 봉사활동으로 농가 1000곳을 수리했다. 농협중앙회는 10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내송리 비성마을에서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 봉사활동 발대식을 개최하고 봉사단 출범 20주년과 수리농가 1000호 달성을 기념했다고 11일 밝혔다. ‘사랑의 집고치기 농가희망봉사단’은 2005년 건축 전기 기계 등 전문기술을 보유한 농협 직원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로 시작됐다. 현재까지 총 9768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고령농 다문화가정 소년소녀가정 등 취약계층 총 996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왔다. 봉사단은 이번 활동을 통해 누적 1000가구 수리를 달성했다. 이날 음성군 비성마을 윤재한 마을이장은 “경제적으로 어렵고 집이 오래돼서 불편한 생활을 하는 주민들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는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마을이 더욱 생기가 넘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임호선 국회의원, 조병옥 음
07.10
농어촌 주민은 도시민과 비교해 거주 중인 지역에 대한 만족과 애착이 크지만 생활 여건은 더 열악한 것으로 평가된다. 1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24년 농어촌 삶의 질 실태와 주민의 정주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거주 중인 지역에 대해 농어촌 주민이 평가한 행복감과 생활만족도는 도시민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았고 지역 소속감, 주민 교류도 더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적절히 영위하기 위해 요구되는 ‘제4차 삶의 질 기본계획’의 4대 부문(보건·복지, 교육·문화, 정주기반, 경제·일자리)별 만족도는 지난 10년간 도시에 비해 대체로 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지역에서의 삶에 대한 ‘행복감’과 ‘거주 지역 생활만족도’ 점수는 농어촌 주민이 각각 6.6점으로 도시민(각각 6.0점, 6.3점)보다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농어촌 주민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려는 주된 이유는 ‘직장이나 일자리’(34.0%), ‘자녀 교육’(13
여름 수박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정부는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하향 안정세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소비자 가격은 뛰고 있다. 1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9일 기준 수박 1개 소매가격은 2만6209원으로 1년전(2만603원) 대비 27.2% 올랐다. 평년과 비교하면 32.3% 오른 가격이다. 상추 등 채소류 가격도 오르고 있다. 적상추 가격은 9일 기준 100g에 1190원이다. 전년 대비 5.5%, 전월 대비 29.4% 오른 가격이다. 공급이 가장 우려되는 배추는 여전히 가격이 잡히지 않고 있다. 배추 1포기 가격은 9일 기준 3740원으로 전월에 비해 17.0% 올랐다. 특히 올해 여름배추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배추 가격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여름배추 재배 의향 면적이 3418㏊로 전년 대비 8.8%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평년과 비교하면 23.9% 줄어든 수
소나무재선충병이 영남권을 휩쓸었다. 기후변화와 이상고온 영향으로 재선충병 매개충 활동기간이 빨라지고 서식지역이 확산한 탓이다. 반면 소나무류 생육여건은 취약해져 재선충병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 산림청은 올해들어 5월까지 총 149만그루의 감염목을 조사했고 주변 감염우려목을 포함해 261만그루를 방제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년 대비 12개 시·군·구가 늘어나 총 154개 지역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했다. 특히 포항 울산 안동 등 영남 지역과 기존 극심 지역을 중심으로 반복되던 피해가 지난해 봄 이후 더욱 집단화, 규모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정도로 보면 극심·심지역은 지난해 7개에서 올해 10개로 늘어났다. 이 지역 감염목은 총 91만그루로 전체 발생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극심지역(5만그루 이상)은 포항 경주 안동 울산(울주) 밀양 창녕이고, 심지역(3만~5만그루)은 구미 울산(북구) 대구(달성) 양평 등이다. 산림청은 재선충병에 대한 근본적인
농촌진흥청은 여름철 고온에서 생육 저하가 우려되는 잎채소를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보급다고 10일 밝혔다. 시설 잎채소는 저온성 작물로 적정 생육온도가 15~22도 정도다. 30도 이상에서는 발아와 잎의 분화가 멈추고 양분 흡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확량이 평소보다 40% 이상 줄어든다. 여름철에는 적정 생육온도를 유지해야 생산성 저하를 막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잎채소 수경재배용 고효율 양액냉각기를 개발, 2022년부터 3년간 전국 21개 시군에 보급했다. 사업 결과 잎채소 생산량이 최대 2배까지 늘어났다. 잎채소 수경재배용 고효율 양액 냉각기는 히트펌프를 이용해 소형 버퍼 탱크를 우선 냉각하고 순차적으로 대용량 탱크를 냉각하는 방식이다. 작은 용량의 냉각기로 정밀하게 양액 온도를 제어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기술 적용 작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연구를 강화하고 포기상추 국산 품종보급을 위한 육종
농촌진흥청은 국내 복숭아 육종 효율을 높이고 다양한 품종이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디지털 육종 기술을 본격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연구진은 2021년부터 3년간 자체 보존 중인 복숭아 유전자원 445점의 유전체를 해독하고 94만4670개의 유전정보를 확보했다. 이 유전 정보에 과일 특성 평가 정보를 더해 복숭아 유전자원 445점을 대표하는 복숭아 핵심집단 150점을 선발했다. 우리나라에 등록된 복숭아 품종은 202점으로 사과(97점) 배(58점) 보다 두배 이상 많다. 다양한 품종에 대한 요구가 높지만 한품종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나무 1만여그루를 심고 연구하는 노력과 자원 뿐 아니라 15년 이상 긴 시간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은 디지털 육종을 통해 생명공학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정보 기반 육종 방법을 연구해왔다. 대표 방식이 분자 표지다. 분자 표지는 식물의 유전적 특징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주는 표식이다. 이를 육종에 활용하면 어린나
송미령(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농식품부 유관기관 15개, 전국농민회총연맹 등으로 구성된 노동조합 연대체 ‘전국농업노동조합연합회’(전농노련) 임원진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송 장관은 “농정 발전을 위한 정책들을 수립·수행하기 위해서는 기관 각각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고 무엇보다 서로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사진 농식품부 제공
농업인 단체들이 15일 이재명정부 농정 공약을 분석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15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새 정부에 바란다: 대한민국 농업과 농촌’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이재명정부가 제시한 공약 등을 살펴보고 향후 농업과 농촌이 가야 할 길과 의제를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는 국회 이원택·서삼석·송옥주·윤준병·임호선·문금주·문대림·임미애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가 주관한다. 토론회는 임정빈 서울대 교수의 ‘새 정부에 바라는 농정과 핵심 실천과제’에 대한 주제발표와 전문가·농업인 종합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종합토론은 김홍상 농정연구센터이사장이 좌장을 맡는다. 노만호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상임대표는 “정부는 ‘국가 책임 농정’이라는 기조 아래 다양한 농업정책을 제시했지만 안정적인 재정 기반이 마련되지 않는다면 공염불에 불과하다”며 “이번 토론회가 농업인이 농정의 중심에 서고 농업현장의
농식품 산업 지속 발전을 위해 농업기관과 민간기업이 손을 잡았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9일 이랜드팜앤푸드와 농식품 산업의 지속 성장과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유망 농식품 창업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중견기업과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농식품 상생협력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랜드팜앤푸드와 협업을 통해 신규 프로그램인 ‘애이팜앤푸드’(A-Farm&Food)를 추진하게 됐다. ‘애이팜앤푸드’ 프로그램은 식품 제조 및 원물 생산(스마트팜 포함) 분야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실질적인 판로 연계와 제품 검증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랜드팜앤푸드’는 자사 제품가 유통망을 활용해 창업기업의 제품이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농진원은 참여기업을 발굴해 맞춤형 상담과 사업 연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기업 모집은 14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거쳐 8월 중 최종 선정된다. 안
07.04
상반기 한국 농식품과 농기자재의 수출이 증가했다. 한류를 타고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농기자재 수출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상반기 ‘K-푸드 플러스’(K-Food+) 수출액(잠정)이 지난해보다 7.1% 증가한 66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K-푸드 플러스는 농식품(신선, 가공)과 농산업(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약품 등)을 합친 품목을 통칭한다. 농식품만 보면 51억6000만달러를 수출해 8.4% 증가했다.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북미로 24.3% 성장했다. 유럽연합은 23.9%, 걸프협력회의는 17.8%, 독립국가연합 9.0% 순이다. 5000만달러 이상 수출 실적을 보인 가공식품 중 증가율이 큰 상위 품목은 라면(24.0%↑) 아이스크림(23.1%↑) 소스류(18.4%↑) 등이다. 라면은 매운맛 인기와 함께 매운 크림라면 등 신제품이 해외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는 현지법인과 대형 유통매장 중심의 안정적인
07.03
미국의 관세압박이 강해지면서 농업계도 쌀과 소고기 수입 확대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본에 대해 “그들(일본)은 대량의 쌀 부족을 겪고 있는데도 우리의 쌀을 수입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적었다. 미국 정부가 한국에 대해서도 관세협상 카드로 쌀 수입 확대를 요구하거나 소고기 수입 시장 개방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일 농촌경제연구원은 이슈플러스에서 “미국이 제기한 농업 이슈는 전략적 협상 카드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관련 쟁점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농업계 우려를 반영한 대응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특히 다른 분야와의 연계 가능성을 고려해 농업의 민감성이 충분히 반영된 협상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농업 부문에서 미국 측은 우선 소고기 수입 금지 조치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미국 협상단은 5월 20일부터 열린 한미 2차 기술협의에서 6개 분야 개선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이중 ‘과도한 비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의 집행위원회 및 정기총회를 주재했다고 2일 밝혔다. 강 회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의장을 맡았다. 이날 집행위원회에서는 회원기관 사업실행력 제고를 위해 기획된 ‘대륙별 프로젝트의 결과’를 보고 받고 ‘2025년도 활동계획’과 ‘ICAO 규정 개정’을 의결했다. 오후에 이어진 총회에서는 해당 안건들을 최종 승인하고 ‘ICAO 글로벌리더 역량강화 성과보고’를 진행했다. 2025년은 UN에서 선언한 ‘세계협동조합의 해’다. 강 회장은 협동조합 역할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10월 ‘ICAO 임시총회’와 ‘회원기관 대표단 연수프로그램’을 서울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기후 변화, 농촌 소멸, 식량안보 위기 등 농업·농촌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각국 협동조합이 상생과 연대를 바탕으로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농업과 농촌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
한국 축산 기술을 몽골 현지에 전수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동물약품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촌진흥청은 1일 몽골 다르항에 있는 식물농업과학원에서 양국 주요 인사를 비롯해 수의사 축산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피아(KOPIA·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몽골 축산 선진화 비전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코피아 몽골센터가 2022년부터 추진해 온 가축 생산성 향상 시범 사업 성과와 올해 추진사업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 ‘코피아-몽골 10개 지방정부-한국발명진흥회’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특히 몽골 농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소형 농기계 기증식이 열렸다. 잠발체렝 몽골 농업부 사무차관은 축사를 통해 “몽골에서 축산업은 농업 총생산량의 약 86.1%를 차지할 정도로 주력 산업이지만 축산 기술 수준이 낮은 데다 기후변화, 초지 황폐화 등의 문제로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코피아와 협력해 현대
산림청은 여름철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물놀이는 물론 레포츠 시설, 목공예 등 다양한 산림휴양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자연휴양림 10선’을 소개한다고 2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인천시 강화군 강화자연휴양림(사립)은 짚라인, 포레스트 어드벤처, 고카트 등 산림레포츠시설을 체험할 수 있다. 동막해수욕장 석모도 해상관광지 등 해양 관광과도 연계해 즐길 수 있다. 경기도 가평군의 유명산자연휴양림(국립)은 맑고 차가운 계곡물이 1년 내내 유지되는 곳이다. 자생식물원 산책로 산림복합체험관 등도 이용할 수 있어 여름철 많은 피서객이 방문하는 관광명소이다. 강원도 춘천시의 집다리골자연휴양림(공립)은 화악산에서 발원한 지암계곡을 품고 있어 한여름에도 추위를 느낄 정도로 사계절 내내 맑고 시원한 계곡물로 유명하다. 충북 옥천군의 장령산자연휴양림(공립)은 금천계곡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물놀이 명소로 계곡을 따라 조성된 치유숲길에서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심신을 달랠 수 있다. 전북 진안군의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 등 농민단체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임명 관련 논쟁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2일 농업계에 따르면 한농연과 한국농축산연합회 등은 송 장관의 유임은 이재명정부의 소신 인사라는 입장을 냈다. 한농연은 “송 장관 유임은 실용주의 노선을 강조해 온 이재명 대통령의 소신이 반영된 인사라는 의견도 있다”며 “정권 교체 때마다 혼란을 겪던 전례에 비춰볼 때 정책 연속성에서 실보다 득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농연은 “그간 송 장관의 성과와 유임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간과하고 정치적 공세와 비난을 이어가는 것은 오히려 농정 발전을 저해한다”고 덧붙였다. 4-H중앙본부도 성명에서 “장관 유임을 선택한 이 대통령의 판단은 존중돼야 한다”며 “정부는 더 폭넓고 깊이 있는 현장 소통을 진행하고 농업계는 화합된 목소리로 실질적인 정책 개선을 요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 농어촌 기초자치단체장들도 송 장관 유임을 환영하고 나섰다. 전국 82개 군
산림청은 ‘이달(7월)의 임업인’으로 강원도 평창군에서 산양삼을 재배하는 김계남(72·사진) 평창모릿재산양산삼 대표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김 대표는 평창군 진부면 일대 해발 800m 산간지역에서 10㏊ 규모 산양삼을 재배하고 있다. 이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삼산봉표가 있는 곳이다. 삼산봉표는 조선시대 임금에게 올리는 산삼이 자생하는 곳으로 출입을 금한다는 의미로 설치했다. 이 지역이 예로부터 명품 산양삼의 고장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적인 산양삼 재배법은 씨앗을 인위적으로 발아시켜 모종으로 1~2년 키운 다음 산으로 옮겨 심어 5~7년근까지 키운다. 그러나 김 대표는 씨앗을 산에 직접 뿌려 10~20년근으로 키운다. 이렇게 오랜 시간을 들여 정성으로 키운 산양삼으로 연 3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김 대표는 산양삼 재배관리사와 산삼감정사 민간자격을 취득한 전문가다. 산양삼 재배기술을 전수하는 임업인들의 멘토로서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박은식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