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5
2025
산림청은 대형화하는 산불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림청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국립공원공단 등 국가기관 진화 자원을 총동원하는 ‘범정부 산불진화자원 운용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와 극한 기상으로 인해 산불이 대형화되고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대 대비 2020년대 산불 발생 건수는 18% 증가했고 피해 면적은 약 8배 많았다. 3월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은 당시 가용할 수 있는 산불진화헬기를 총동원했지만 동시다발적 산불에 분산 투입되면서 초기 진화에 한계가 있었다. 산림청은 행정안전부 국방부 소방청 등과 함께 범정부 산불진화자원 운용협의회를 개최해 국가 차원의 총력 대응체계를 논의했다. 특히 국방부는 산림청의 장비 지원을 받아 내년부터 군 헬기 143대를 산불 진화 전력으로 운용한다. 산림청은 올해 대형헬기 1대를 신규 도입하고 내년 봄에는 국외 대형헬기 3대를 임차할 계획이다. 내년에 가용할 수
농촌진흥청이 슈퍼컴퓨터 도입 2주년을 맞아 빅데이터 분석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고 25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보유한 슈퍼컴퓨터는 고성능 컴퓨터 3600대에 해당하는 2.9페타플롭스(1초에 1000조 번의 부동소수점 연산을 수행하는 컴퓨터 성능 단위)의 속도와 사진 2억장을 보존할 수 있는 5.8페타바이트(PB) 저장용량을 갖추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023년 슈퍼컴퓨팅센터를 개소한 후 기존 방식으로 110개월 걸리던 고추 콩 벼 등 18작목 1만5000여자원의 유전체 특성 분석 등 빅데이터 분석을 2개월 만에 완료했다. 1년여 걸리던 농약 개발에 필요한 작물보호제 후보물질 420만건의 분자 결합 예측 결과를 9일 만에 내놓기도 했다. 또 농촌진흥청이 진행하는 중기 기후 분석에도 활용해 13년 걸리던 온도 습도 일장 일사량 강수 등 데이터 분석기간을 15일로 단축했다. 이 데이터는 벼 작황, 수확기 예측 등 중장기 농업 전망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슈퍼
한국농수산대(총장 이주명·한농대)가 24일 고교생을 대상으로 ‘캠퍼스 투어’와 입시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농대는 이번 캠퍼스 투어 개최를 위해 8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대학 사회관계망을 통해 한농대에 관심있는 학생과 학부모 신청을 받아 총 53명의 참여자를 모집했다. 한농대에서는 참여자들에게 전문 농어업인 양성을 위한 3년 교육과정을 소개하고 스마트 온실, 기후변화교육센터, 말산업교육장 등 대학 내 다양한 실습 시설을 안내했다.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2026학년도 입시설명회도 마련됐다. 한농대는 2026학년도에 18개 전공, 57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2026학년도 신입생 수시 1차 원서접수는 30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수시 2차 원서접수는 10월 13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농대는 3년제 농수산업 특성화 국립대학으로 등록금 기숙사비 식비 등을 전액 국비 지원한다. 이주명 한농대 총장은 “농수산업 미래를 여는 청년 꿈터인 한농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축산분야 중소기업의 기술 활용도를 높이고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중소기업 기술마켓’ 등록기업을 상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중소기업 기술마켓’은 공공기관을 통해 검증받은 기술과 제품이 등록돼 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2448건의 기술로 누적 구매 금액은 1조279억원에 이른다. 기술과 제품을 중소기업 기술마켓에 등록한 기업은 혁신제품 지정추천제 등 공공 조달 시장 진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해 등록 15개 특화 기술을 축산분야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확산 사업, 수출실증 지원사업(PoC) 등과 연계해 지자체와 중소기업을 연결하고 해외 판로를 확대했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중소기업 우수 기술 발굴을 적극 지원해 국내 축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9.18
추석을 앞두고 농산물 물가가 급등하고 있다. 명절 물가는 매년 급등하면서 근본적인 안정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농산물 가격 불안정이 유통구조에 있다고 보고 개편 작업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온라인 도매시장 활성화와 누구나 플랫폼에서 거래 체결 후 소비지로 직접 배송하는 온라인 거래 중심으로 농산물 유통구조 개편을 위해 이해관계자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앞서 9일 국무회의에서도 도매시장에서 농산물을 중개·경매하는 도매시장법인 간에 경쟁 체제를 도입하고 경매 외에 예약 거래 방식을 확대하는 내용의 유통구조 개편 방안을 보고했다. 도매시장법인의 중개수수료(거래금액의 7% 이하)를 낮추는 방안과 온라인 도매시장을 활성화시켜 전체 농산물 유통의 50%를 담당토록 하겠다는 내용이다. 배추 사과 등 핵심 품목의 가격 변동성 50% 완화와 유통비용 10%를 절감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가격을 안정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농협중앙회가 20일까지 서울 도봉구 농협하나로마트 창동점에서 청년여성농업인의 판로 확대를 위한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청년여성농업인협동조합 소속 회원 9명이 참여해 선물용 과일, 쌀 가공식품 등 다양한 농산물을 선보인다. 사진 농협 제공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준고랭지 배추 생산현장을 점검했다. 농촌진흥청은 이 청장이 16일 전북 남원 준고랭지 여름배추 시범사업 재배지를 찾아 고온 경감 기술과 노동력 절감 기술이 투입된 현장을 찾았다고 18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7~9월 사이 재배하는 여름배추는 고온과 강한 햇빛, 간헐적 가뭄 등 기상의 영향을 많이 받아 재배 안정성이 위협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고랭지보다 지대가 낮은 해발 400~600m 준고랭지에 기술을 투입, 여름배추 생산 가능성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실용화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전국 5개 지역, 26개 농가에서 ‘준고랭지 여름배추 안정생산 체계구축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청장이 방문한 남원 농가는 해발 471m 준고랭지로 논을 밭으로 전환한 곳이다. 농촌진흥청은 이곳에 8월 1일 배추 두 품종을 심고 미세살수장치 저온성필름 생리활성제 등 고온 경감 기술을 적용했다. 또 현장기술지원반을 운영하며 병해충 예방과 물 관리 등 맞
고산지역에 분포하는 고산 침엽수 7개 수종 면적이 한반도 전체 산림의 0.2%에 불과해 고사 위기에 처했다. 특히 고온 가뭄 강풍 등으로 집단 고사가 발생하고 어린나무 세대교체가 부진해 장기 존속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은 15일부터 18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2025 기후위기와 침엽수림 관리 국제학술회의’(CCCF 2025)에서 이같은 내용의 고산 침엽수림 보전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번 학술회의에서 2018년부터 운영한 ‘기후변화 취약 고산지역 연구협의체’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2015년부터 주요 5개 산지 140개 조사지에서 수행한 기후영향 점검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산림청 조사에 따르면 고산 지역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 7개 수종(구상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주목 눈잣나무 눈측백 눈향나무)의 면적은 약 1만2094㏊로 한반도 전체 산림의 0.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온 가뭄 강풍 등으로
디엔에이(DNA) 정보를 활용한 유전체 선발 기술을 국내 젖소 유전능력평가에 적용해 송아지 유전능력평가 정확도를 60%까지 끌어올리게 됐다. 이를 통해 능력이 우수한 젖소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어 우유 생산성 확대와 농가 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은 젖소 부모·선조의 혈통 정보와 우유 생산기록을 토대로 평가하던 기존 방식에 DNA 분석 결과를 반영하는 새로운 국가단위 유전체 유전능력평가 체계를 완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젖소 개량은 품질 좋은 우유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낙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개량총괄기관으로 젖소 유전능력평가를 수행하고 산유량이 많고 품질 좋은 우유를 생산하는 유전능력을 가진 씨수소를 개량하고 있다. 젖소 유전능력평가는 젖소가 가진 능력을 다음 세대에 얼마나 물려줄 수 있는지 과학적으로 추정하는 것이다. 유전능력평가는 기록이 쌓일수록 정확도가 높다. 그동안 송아지의 혈통 자료
산림청은 경북 김천시 조마면 대방1리 마을회관에서 ‘소각 산불 없는 우수 녹색마을 표창 및 현판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산림청은 논·밭두렁, 영농부산물 및 생활 쓰레기 등 불법 소각이 산불 발생 주요 원인으로 드러남에 따라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을 2014년부터 추진해 왔다. 올해 2만3000여개 마을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중 산불 예방에 기여한 공로가 큰 300개 우수마을을 현판 수여 대상 마을로 선정했다. 50명의 우수마을 대표는 산림청장 표창 대상자로 뽑았다. 산림청장 표창 대상자로 선정된 박종출 대방1리 이장은 “마을 주민 모두가 산불로부터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불법 소각 근절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최근 10년간 산불 발생원인 중 불법 소각은 약 27%로 전체 산불 발생원인 중 두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행위”라며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과 함께 우수마을에 대한 표창을 통해 마을의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 안성광 부산대 교수팀과 함께 ‘수박 고상재배장치’ 현장 실증사업을 전국 4개 권역(경남 창원, 전북 고창, 경기 안성, 충북 제천)에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수박은 관리 노동이 많은 대표적 작물로 기존 포복 재배 방식은 허리 숙임 작업이 반복돼 고령 농업인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수박 고상재배장치’는 허리 높이의 재배대(베드)에서 수박을 키우도록 설계, 수정 약제살포 수확 등 전 과정에서 작업자가 서서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여성과 고령자도 무리 없이 재배에 참여할 수 있다. 안 교수팀은 스마트팜 센서 기술을 접목해 온도 습도 관수조건과 병해충 환경을 데이터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장별 최적의 재배 조건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초보 농가나 고령자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농업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증 결과 200평 기준 식재 주수가 약 450주에서 800주 이상으로 늘었다
내년도 농지은행사업 예산이 2조4000억원으로 편성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지은행 정부 예산안이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돼 청년 농업인재 육성을 위한 사업으로 확대된다고 18일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상속·이농 등 비농업인과 고령·은퇴농이 보유한 우량 농지를 매입해 청년 농업인에게 낮은 임대료로 지원하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에 1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2025년 대비 약 68% 증가한 수준으로 청년 농업인이 농촌에 정착하는 데 큰 어려움 중 하나인 농지 확보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청년 농업인이 원하는 농지를 공사가 매입한 뒤 매도를 전제로 최장 30년간 장기 임대·매도하는 ‘선임대후매도사업’에도 770억원이 반영됐다. 올해 대비 578억원 증액됐다. 시설 영농을 선호하는 청년 농업인 수요에 맞춰 스마트팜 지원도 확대한다. 공사 보유한 농지에 스마트팜 시설을 조성해 임대하는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에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75억원을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역을 선정하기 위해 29일부터 10월 13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농어촌 소멸 위기, 지역 간 격차 심화 등 국가적 문제를 극복하고 균형발전을 위해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에서 시작한다. 지방분권균형발전법에 따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69개 군 지역을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 지역 여건 및 추진 의지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예산 범위 내에서 6개 군 내외로 사업대상지를 선정한다. 선정된 군은 거주 중인 모든 주민에게 2026년부터 2027년까지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개인당 월 1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소멸 위기 농어촌지역에 남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해당 지역주민의 공익적 기여 행위에 대한 보상이다. 농식품부는 대상 지역별 삶의 질 만족도, 지역경제 공동체 활성화, 인구구조 변화 등을 추적해 정책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
09.12
최근 계란가격 상승으로 밥상물가 우려가 높아졌다. 하루 4500만~4800만개가 소비되는 계란은 한알 가격이 평균 267원까지 올랐다. 다른 품목에 비해 가격이 높지 않지만 전 국민이 하루 한개씩 소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격 민감도가 높다. 계란 가격이 오르는 원인은 다양하다. 그중 계란품질을 높이기 위한 사육환경 변화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열악한 사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산란계 입식 규제가 강화된 탓이다. 계란 가격과 유통을 관할하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 과제로 스마트축산 사업을 주목하고 있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을 만나 스마트축산 추진 상황과 과제에 대해 물었다. ●계란 가격 급등으로 소비자 물가가 불안정하다는 지적이 있다. 원인과 향후 전망을 짚어보면 계란을 생산하는 농가의 사육환경 개선이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아직 유럽이나 축산 선진국과 비교하면 국내 사육환경은 열악하다. 앞으로 사육환경 개선이 국민 먹거리 안정과 가축복지
09.11
농업이 단순한 식량 생산을 넘어 인간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새로운 역할을 시작했다. 치유농업은 농촌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자원과 자연을 이용자에게 심리적 안정과 휴양,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농촌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져다 준다. 농촌진흥청은 치유농업 정보를 통합하고 관련자료를 쉽게 제공하기 위해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이것이 ‘치유농업ON’이다. ‘치유농업ON’은 치유농업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팀을 통해 치유농업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곳에 모아 이용자가 활용하기 쉽게 구축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치유농업사 2급 자격시험’을 치유농업ON으로 통합해 응시부터 합격증 발급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 93명을 시작으로 2023년 138명, 2024년 256명 등 점차 증가하고 있는 치유농업사는 올해 1014명이 응시해 1차시험을 치렀다. 올해 치유농업ON은 전국 400여곳 치유농장을 위해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를 도입했다.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 운영고시
과거 우리 농사의 근본은 하늘에 있었고 선조들은 풍요로운 수확을 위해 비를 기다리며 ‘기우제’를 지냈다. 지금은 정보와 데이터가 농사에 접목되면서 농업이 편리해지고 부가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그 중심에 농업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보망이 있다. 인공지능(AI)까지 결합된 정보망으로 인해 농업인이 ‘하늘의 도움없이’ 주도적인 농사를 할 수 있게 됐다. 4회에 걸쳐 농사를 편리하게 하는 농업정보망과 지원시스템을 점검한다. <편집자주>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우리 농업이 안전사고에 노출되고 있다. 고령화와 기후변화, 농기계 보급확대 등에 따라 농업인의 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농촌진흥청(농진청)은 농업인안전사고 예방과 사후처리방안을 총 망라한 정보를 농업인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각종 건강안전 정보 누리집을 가공해 만든 ‘농업인안전365’이다. ‘농업인안전365’는 안전재해정보시스템으로 농업인이 쉽고 빠르게 안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농작업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0일 경북 김천 본부에서 식물검역생물안전연구동 개청식을 개최했다. 식물검역생물안전연구동은 실험에 사용하는 식물병해충이 외부 환경에 유출될 가능성을 차단한 밀폐온실 음압시설 등 안전설비를 갖추고 있다. 연면적 3102㎡ 규모로 지난해 8월 신축됐다. 7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생물안전3등급(BL3) 허가를 받았다. 검역본부는 과수화상병 포도피어슨병 등 고위험 외래 식물병해충 유입 차단과 신속대응 기술 개발에 필요한 최첨단 연구시설 구축을 위해 2021년부터 식물검역생물안전연구동의 건립을 추진해 왔다. 검역본부는 그간 유출 위험성 때문에 국내에서 수행이 어려웠던 고위험 식물병원체의 생리·생태, 조기탐지, 신속진단, 박멸기술 등의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향후 연구시설 일부를 개방해 민간의 식물검역 관련 연구 활성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개청식 이후 ‘생물안전3등급 시설을 활용한 식물병해충 연구 발전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
산림청장은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원 강릉시에 순차적으로 산불진화에 이용되는 대형 이동식저수조 8개를 지원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산림청이 지원한 이동식저수조는 1개당 4만리터 담수가 가능한 장비로 약 30만리터의 물을 담을 수 있다. 특히 해경 함정에서 물을 받아 공급하기 위한 중간 저수조로 6개, 주택화재를 대비한 소화용 수 확보를 위해 소방에 2개 가 각각 지원됐다. 이번에 지원된 이동식저수조는 산불발생 시 담수지와 거리가 멀어 물 보급이 제한된 지역에서 산불진화헬기 담수용으로 활용하는 장비다. 금시훈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강릉 가뭄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라며 산불진화 헬기와 이동식저수조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지원해 강릉 가뭄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농협맛선의 식품 구독은 가구당 월소득 500만원 이상의 40~50대 ‘워킹맘’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농협의 농식품 구독서비스 ‘농협맛선’이 회원 388명을 대상으로 한 ‘식품 구독 소비자 분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용가구의 69.4%가 월평균 소득 500만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성별 비율은 남성 20.4%, 여성 79.6%로 여성 중심의 소비성향이 두드러졌다. 연령대는 30대 미만 12.8%, 40대 30.7%, 50대 39.2%, 60대 이상 17.3%다. 40~50대가 전체의 69.9%를 차지했다. 직군별로는 사무·관리직 39.2%, 전업주부 24%, 전문직 10.6% 순으로 가계 식생활을 직접 관리하는 전업주부 외에 직장인 비중이 절반에 육박(49.8%)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정이나 여성 직장인을 중심으로 식품 구독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 구독에 월 평균 지출하는 금액은 3만~5만원(41.2%)이 가장 많았다. 3만원 미만(1
국산 임산물의 일본 진출이 빨라지고 있다. 산림청은 10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임산물 수출 촉진을 위한 공동마케팅 행사를 진행, 13만달러 수출협약과 임산물 가공식품 4만달러 수출 성과를 냈다고 11일 밝혔다. 일본은 우리 임산물 5대 수출국 중 하나로 전체 감 수출의 약 50%가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최근에는 밤 감 등 원물뿐만 아니라 대추칩 표고버섯과자 등 가공 임산물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네이처팜(감) 보은삼가대추 이왕상사주식회사(표고버섯) 등 임산물수출회사 12곳이 참가해 13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특히 대추캐러멜 대추차 등의 가공식품은 맛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4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식품 식자재의 맛과 향, 건강 관련 인식이 강한 일본에서 한국 임산물을 기준을 충족해 품질 경쟁력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원목재배 표고버섯은 상품 특징에 충실하면서도 재배환경이나 방식이 일본과 비슷해 소비자 기호에 적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