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8
2025
디엔에이(DNA) 정보를 활용한 유전체 선발 기술을 국내 젖소 유전능력평가에 적용해 송아지 유전능력평가 정확도를 60%까지 끌어올리게 됐다. 이를 통해 능력이 우수한 젖소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어 우유 생산성 확대와 농가 경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은 젖소 부모·선조의 혈통 정보와 우유 생산기록을 토대로 평가하던 기존 방식에 DNA 분석 결과를 반영하는 새로운 국가단위 유전체 유전능력평가 체계를 완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젖소 개량은 품질 좋은 우유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낙농가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개량총괄기관으로 젖소 유전능력평가를 수행하고 산유량이 많고 품질 좋은 우유를 생산하는 유전능력을 가진 씨수소를 개량하고 있다. 젖소 유전능력평가는 젖소가 가진 능력을 다음 세대에 얼마나 물려줄 수 있는지 과학적으로 추정하는 것이다. 유전능력평가는 기록이 쌓일수록 정확도가 높다. 그동안 송아지의 혈통 자료
산림청은 경북 김천시 조마면 대방1리 마을회관에서 ‘소각 산불 없는 우수 녹색마을 표창 및 현판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산림청은 논·밭두렁, 영농부산물 및 생활 쓰레기 등 불법 소각이 산불 발생 주요 원인으로 드러남에 따라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을 2014년부터 추진해 왔다. 올해 2만3000여개 마을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중 산불 예방에 기여한 공로가 큰 300개 우수마을을 현판 수여 대상 마을로 선정했다. 50명의 우수마을 대표는 산림청장 표창 대상자로 뽑았다. 산림청장 표창 대상자로 선정된 박종출 대방1리 이장은 “마을 주민 모두가 산불로부터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불법 소각 근절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최근 10년간 산불 발생원인 중 불법 소각은 약 27%로 전체 산불 발생원인 중 두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행위”라며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과 함께 우수마을에 대한 표창을 통해 마을의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 안성광 부산대 교수팀과 함께 ‘수박 고상재배장치’ 현장 실증사업을 전국 4개 권역(경남 창원, 전북 고창, 경기 안성, 충북 제천)에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수박은 관리 노동이 많은 대표적 작물로 기존 포복 재배 방식은 허리 숙임 작업이 반복돼 고령 농업인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수박 고상재배장치’는 허리 높이의 재배대(베드)에서 수박을 키우도록 설계, 수정 약제살포 수확 등 전 과정에서 작업자가 서서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여성과 고령자도 무리 없이 재배에 참여할 수 있다. 안 교수팀은 스마트팜 센서 기술을 접목해 온도 습도 관수조건과 병해충 환경을 데이터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장별 최적의 재배 조건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초보 농가나 고령자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농업 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증 결과 200평 기준 식재 주수가 약 450주에서 800주 이상으로 늘었다
내년도 농지은행사업 예산이 2조4000억원으로 편성됐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지은행 정부 예산안이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돼 청년 농업인재 육성을 위한 사업으로 확대된다고 18일 밝혔다. 농어촌공사는 상속·이농 등 비농업인과 고령·은퇴농이 보유한 우량 농지를 매입해 청년 농업인에게 낮은 임대료로 지원하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에 1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2025년 대비 약 68% 증가한 수준으로 청년 농업인이 농촌에 정착하는 데 큰 어려움 중 하나인 농지 확보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청년 농업인이 원하는 농지를 공사가 매입한 뒤 매도를 전제로 최장 30년간 장기 임대·매도하는 ‘선임대후매도사업’에도 770억원이 반영됐다. 올해 대비 578억원 증액됐다. 시설 영농을 선호하는 청년 농업인 수요에 맞춰 스마트팜 지원도 확대한다. 공사 보유한 농지에 스마트팜 시설을 조성해 임대하는 ‘비축농지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에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2년간 75억원을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참여할 지역을 선정하기 위해 29일부터 10월 13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18일 밝혔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농어촌 소멸 위기, 지역 간 격차 심화 등 국가적 문제를 극복하고 균형발전을 위해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인구감소지역에서 시작한다. 지방분권균형발전법에 따라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69개 군 지역을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 지역 여건 및 추진 의지 등에 대한 평가를 통해 예산 범위 내에서 6개 군 내외로 사업대상지를 선정한다. 선정된 군은 거주 중인 모든 주민에게 2026년부터 2027년까지 농어촌 기본소득으로 개인당 월 1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소멸 위기 농어촌지역에 남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해당 지역주민의 공익적 기여 행위에 대한 보상이다. 농식품부는 대상 지역별 삶의 질 만족도, 지역경제 공동체 활성화, 인구구조 변화 등을 추적해 정책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
09.12
최근 계란가격 상승으로 밥상물가 우려가 높아졌다. 하루 4500만~4800만개가 소비되는 계란은 한알 가격이 평균 267원까지 올랐다. 다른 품목에 비해 가격이 높지 않지만 전 국민이 하루 한개씩 소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격 민감도가 높다. 계란 가격이 오르는 원인은 다양하다. 그중 계란품질을 높이기 위한 사육환경 변화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열악한 사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산란계 입식 규제가 강화된 탓이다. 계란 가격과 유통을 관할하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기 과제로 스마트축산 사업을 주목하고 있다.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을 만나 스마트축산 추진 상황과 과제에 대해 물었다. ●계란 가격 급등으로 소비자 물가가 불안정하다는 지적이 있다. 원인과 향후 전망을 짚어보면 계란을 생산하는 농가의 사육환경 개선이 이루어지는 과정이다. 아직 유럽이나 축산 선진국과 비교하면 국내 사육환경은 열악하다. 앞으로 사육환경 개선이 국민 먹거리 안정과 가축복지
09.11
농업이 단순한 식량 생산을 넘어 인간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새로운 역할을 시작했다. 치유농업은 농촌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자원과 자연을 이용자에게 심리적 안정과 휴양,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농촌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져다 준다. 농촌진흥청은 치유농업 정보를 통합하고 관련자료를 쉽게 제공하기 위해 정보시스템을 구축했다. 이것이 ‘치유농업ON’이다. ‘치유농업ON’은 치유농업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팀을 통해 치유농업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곳에 모아 이용자가 활용하기 쉽게 구축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치유농업사 2급 자격시험’을 치유농업ON으로 통합해 응시부터 합격증 발급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 93명을 시작으로 2023년 138명, 2024년 256명 등 점차 증가하고 있는 치유농업사는 올해 1014명이 응시해 1차시험을 치렀다. 올해 치유농업ON은 전국 400여곳 치유농장을 위해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를 도입했다.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 운영고시
과거 우리 농사의 근본은 하늘에 있었고 선조들은 풍요로운 수확을 위해 비를 기다리며 ‘기우제’를 지냈다. 지금은 정보와 데이터가 농사에 접목되면서 농업이 편리해지고 부가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그 중심에 농업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보망이 있다. 인공지능(AI)까지 결합된 정보망으로 인해 농업인이 ‘하늘의 도움없이’ 주도적인 농사를 할 수 있게 됐다. 4회에 걸쳐 농사를 편리하게 하는 농업정보망과 지원시스템을 점검한다. <편집자주>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우리 농업이 안전사고에 노출되고 있다. 고령화와 기후변화, 농기계 보급확대 등에 따라 농업인의 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농촌진흥청(농진청)은 농업인안전사고 예방과 사후처리방안을 총 망라한 정보를 농업인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각종 건강안전 정보 누리집을 가공해 만든 ‘농업인안전365’이다. ‘농업인안전365’는 안전재해정보시스템으로 농업인이 쉽고 빠르게 안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농작업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0일 경북 김천 본부에서 식물검역생물안전연구동 개청식을 개최했다. 식물검역생물안전연구동은 실험에 사용하는 식물병해충이 외부 환경에 유출될 가능성을 차단한 밀폐온실 음압시설 등 안전설비를 갖추고 있다. 연면적 3102㎡ 규모로 지난해 8월 신축됐다. 7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생물안전3등급(BL3) 허가를 받았다. 검역본부는 과수화상병 포도피어슨병 등 고위험 외래 식물병해충 유입 차단과 신속대응 기술 개발에 필요한 최첨단 연구시설 구축을 위해 2021년부터 식물검역생물안전연구동의 건립을 추진해 왔다. 검역본부는 그간 유출 위험성 때문에 국내에서 수행이 어려웠던 고위험 식물병원체의 생리·생태, 조기탐지, 신속진단, 박멸기술 등의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향후 연구시설 일부를 개방해 민간의 식물검역 관련 연구 활성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개청식 이후 ‘생물안전3등급 시설을 활용한 식물병해충 연구 발전 방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
산림청장은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원 강릉시에 순차적으로 산불진화에 이용되는 대형 이동식저수조 8개를 지원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산림청이 지원한 이동식저수조는 1개당 4만리터 담수가 가능한 장비로 약 30만리터의 물을 담을 수 있다. 특히 해경 함정에서 물을 받아 공급하기 위한 중간 저수조로 6개, 주택화재를 대비한 소화용 수 확보를 위해 소방에 2개 가 각각 지원됐다. 이번에 지원된 이동식저수조는 산불발생 시 담수지와 거리가 멀어 물 보급이 제한된 지역에서 산불진화헬기 담수용으로 활용하는 장비다. 금시훈 산림청 산불방지과장은 “강릉 가뭄이 조속히 해결되길 바라며 산불진화 헬기와 이동식저수조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지원해 강릉 가뭄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농협맛선의 식품 구독은 가구당 월소득 500만원 이상의 40~50대 ‘워킹맘’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농협의 농식품 구독서비스 ‘농협맛선’이 회원 388명을 대상으로 한 ‘식품 구독 소비자 분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용가구의 69.4%가 월평균 소득 500만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성별 비율은 남성 20.4%, 여성 79.6%로 여성 중심의 소비성향이 두드러졌다. 연령대는 30대 미만 12.8%, 40대 30.7%, 50대 39.2%, 60대 이상 17.3%다. 40~50대가 전체의 69.9%를 차지했다. 직군별로는 사무·관리직 39.2%, 전업주부 24%, 전문직 10.6% 순으로 가계 식생활을 직접 관리하는 전업주부 외에 직장인 비중이 절반에 육박(49.8%)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정이나 여성 직장인을 중심으로 식품 구독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 구독에 월 평균 지출하는 금액은 3만~5만원(41.2%)이 가장 많았다. 3만원 미만(1
국산 임산물의 일본 진출이 빨라지고 있다. 산림청은 10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임산물 수출 촉진을 위한 공동마케팅 행사를 진행, 13만달러 수출협약과 임산물 가공식품 4만달러 수출 성과를 냈다고 11일 밝혔다. 일본은 우리 임산물 5대 수출국 중 하나로 전체 감 수출의 약 50%가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최근에는 밤 감 등 원물뿐만 아니라 대추칩 표고버섯과자 등 가공 임산물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네이처팜(감) 보은삼가대추 이왕상사주식회사(표고버섯) 등 임산물수출회사 12곳이 참가해 13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특히 대추캐러멜 대추차 등의 가공식품은 맛과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4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식품 식자재의 맛과 향, 건강 관련 인식이 강한 일본에서 한국 임산물을 기준을 충족해 품질 경쟁력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원목재배 표고버섯은 상품 특징에 충실하면서도 재배환경이나 방식이 일본과 비슷해 소비자 기호에 적합
사료용으로 사용하는 맥류 보급종 종자를 농가에 보급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은 15일부터 사료용 맥류 4작물 4품종(청보리 호밀 트리티케일 겉귀리) 보급종 종자를 농가단위 개별신청을 받아 보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청은 ‘종자광장’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이번에 보급되는 품종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북부작물연구센터에서 육성한 청보리 ‘유진’, 호밀 ‘대곡그린’, 트리티케일 ‘한영’, 겉귀리 ‘하이스피드’ 등으로 포장 단위는 20㎏이다. 전량 미소독 상태로 공급된다. 공급가격은 청보리 3만6000원, 호밀 4만5000원, 트리티케일 4만원, 겉귀리 4만2000원이다. 청보리 ‘유진’은 1월 최저 평균기온이 영하 8도 이상인 지역에서 재배 가능하다. 낱알 끝에 뾰족한 털이 없고 껍질이 부드럽게 갈라지는 구조로 가축이 먹기에 좋다. 호밀 ‘대곡그린’은 전국 재배가 가능하고 조사료나 녹비용으로 적합하다. 트리티케일 ‘한영’은 영하 10도 이상이면 재
임업단체총연합회가 9일 국회도서관에서 ‘2025년 산주·임업인을 위한 임업 세제 개선’ 심포지엄을 열고 임업분야 세제 개편 목소리를 높였다. 최창호 임업단체총연합회장(산림조합중앙회장)은 “임업의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해 임업 세제를 개선, 임업인의 산림 경영 의지를 북돋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이 모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을선 전 전남대 교수와 김영환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전략연구과장이 주제발표를 맡았다. 발표자들은 산림 세제가 임업인의 지속경영을 지원하면서 산림의 공익적 기능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토론은 윤영균 한국산림정책연구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송옥주 주철현 문금주 의원과 임업단체총연합회가 공동주최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09.08
산란계 케이지 사육면적 확대로 계란 가격이 오른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가 기준 적용시점을 연장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부터 신규 입식하는 산란계 케이지 사육면적(0.075㎡/마리) 기준을 2027년 8월까지 민간 자율 이행관리 체계로 전환한다고 8일 밝혔다. 2027년 9월 이후에도 이를 지키지 않은 농가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 등 행정처분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당초 9월부터 난각번호 4번에 해당하는 사육면적(0.05㎡/마리) 가쥰울 폐지하기로 했다. 농가는 강화된 기준에 따라 사육면적을 넓히거나 사육하는 산란계 규모를 줄여야 하지만 계란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면서 적용시점을 완화한 것이다. 사육면적 기준은 계란 난간번호에 표시된다. 한 마리당 케이지 사육면적인 0.05㎡ 이상인 경우 난각번호 4번으로 표시된다. 3번은 케이지 사육이지만 좀더 넓은 0.075㎡ 기준에서 나온 계란이다. 난각번호 1번은 닭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방사사육한 환경의 계란이고
09.05
농산물 도매시장 거래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법제연구원은 12일 국회체험관에서 ‘농산물 도매시장 거래제도 개선을 위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대만-일본-한국의 농산물 도매시장 거래제도 및 운영현황’에 대해 토론이 진행된다. 하석건 한서아그리코 대표가 좌장을 맡는다. 이황조 대만 국립중흥대학 교수는 ‘대만 농산물 도매시장의 현황과 도전’에 대해, 우지에 기오카즈 일본 츠쿠바대학 교수는 ‘일본 도매시장법의 개정 내용 및 평가’, 김윤정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국 농산물 도매시장 거래제도에 관한 공정거래법상 검토’에 대해 발제한다. 2부에서는 백혜숙 지속가능국민밥상포럼 대표가 좌장을 맡아 ‘한국 농산물 도매시장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엄재성 경북농민사관연합회 사무총장, 박용만 한국마트협회 회장,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최병옥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김현희 한국법제연구원 선임연구
09.04
강원도 가뭄이 최악의 상황까지 치달으면서 고랭지 배추와 감자 가격은 30% 가까이 급등했다. 추석을 앞두고 생활 민감 품목의 물가가 오르자 정부는 다시 공급확대와 할인행사 카드를 꺼내 들었다. 4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가격정보에 따르면 3일 기준 감자(노지) 가격은 100g에 418원으로 전년(306원) 대비 36.6% 올랐다. 평년과 비교해도 31.8% 오른 가격이다. 감자 가격이 오른 것은 고랭지 감자 생산 비율이 높은 강원 지역에서 폭염과 가뭄으로 작황이 부진해졌기 때문이다. 7~8월은 감자가 커지는 비대기인데 물이 많이 필요한 시점에 가뭄이 지속돼 생육이 부진했다는 것이다. 강원도가 주산지인 감자와 함께 배추 가격도 급등했다. 강원도 고랭지 배추가 출하하는 시기에 최악의 가뭄으로 배추밭을 갈아엎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배추 소매가격은 최악의 흉년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 떨어졌지만 올해들어 상승세를 탔다. 배추 한포기 소매가격은 3일 기준 6675원으로 전
내년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이 전년대비 6.9% 증가해 20조원을 넘기자 농민단체들이 일제히 환영 입장을 전했다.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한종협)은 4일 “농업예산이 사상 최초로 20조원을 넘어선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다만 국가 전체 예산에서 농림축삭식품부 소관 예산 비율이 3%에 미치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 한종협은 쌀 수급 안정과 식량자급률 제고, 전략작물직불제 확대, 농가소득과 경영안정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 골고루 예산이 편성됐다고 평가했다.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농연)도 “내년 예산안은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이 적절히 어우러져 정책 실효성이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농연은 “이번 예산안에는 기후위기 대응과 농업재해 국가 책임 강화, 선제적 수급관리, 취약계층 먹거리 안정 등에 투자를 집중하고 220만 농업인과 약속을 실현하기 위한 고민의 흔적이 역력하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전략작물직불 관련 기존 품목 중 일부(조
농촌진흥청은 2026년도 예산으로 1조1325억원을 편성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대비 6.7%(710억 원) 증가한 규모다. 농진청은 예산을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활용 스마트농업 확산 △식량 자급률 향상 △농업·농촌 활력화 △케이(K)-농업기술 확산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농업 성장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 그린바이오와 푸드테크 산업화 지원에 1595억 원을 투입한다. 농작업 자동화·첨단화를 위한 지능형 농업로봇 핵심 기반 기술개발(30억원), 주요 농작물 관측 기술개발 등 데이터 기반 농업관측을 위한 위성영상 활용 기술개발(18억원) 사업은 신규 추진한다. 식량 자급률 향상에는 1125억원이 들여 외래품종 대체 식량작물 신품종 개발 및 재배 안전성 강화 등이 이뤄진다. 기후변화로 인한 농·축·수산물 생산 및 수급 안정 지원에는 1516억원이 배정됐다. 대표적인 기후변화 대응 사업으로 △기후변화 대응 생명공학작물 활용기술개발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마련한 꿀 등급제도 체험 행사. 이번 행사에는 6개 소비자단체 임원진과 유통식품업계 관계자 24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청년 양봉농가의 꿀 생산 및 채밀 과정 체험, 꿀 등급판정 참여업체 시설 견학, 안성 팜랜드 꿀벌 전시관 방문 등 꿀 관련 다양한 과정과 시설을 체험했다. 사진 축산물품질평가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