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5
2024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진행한 농업·농촌 가치확산 캠페인(각양갓생)이 ‘2024년 한국PR대상’에서 정부 PR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한국PR대상은 기업 단체 정부기관 지자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홍보 분야 시상이다. ‘각양갓생’은 앞서 ‘2024년 ICT AWARD KOREA’ ‘2024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에서도 상을 수상했다. 농식품부는 농업·농촌이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각양각색의 삶을 살 수 있는 일터라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각양갓생’ 캠페인을 기획했다. ‘갓생’은 신을 뜻하는 ‘갓’(god)과 인생을 뜻하는 ‘생’을 결합한 MZ세대 신조어다. 이 캠페인은 △농업·농촌 창업에 성공한 청년 사업가들이 출연해 성공과정을 소개하는 영상 콘텐츠 △청년세대에 영향력 있는 인사가 농업·농촌 스타트업의 하루 일과를 직접 체험 △진로를 고민하는 대학생들에게 한달간 농업·농촌 스타트업에서 인턴십(5개 업체에서 20명) 경험 등 다양한
11.22
한국인이 자주 먹는 일상식 중 1위에 일반밥이 올랐다. 최근 쌀소비가 줄어 쌀 공급과잉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밥 소비 증가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1일 개최한 ‘2025 식품외식산업 전망’에서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한국의 일상식,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먹고 있을까’라는 주제로 이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문 교수에 따르면 한국인이 자주 먹는 일상식 상위 20위 중 1위에 오른 일반밥은 과거 3년 대비 최근 1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문 교수는 이같은 원인을 외식과 간편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일반밥에는 공깃밥와 햇반 등 모든 간편식에 사용되는 밥 종류가 포함된다. 흰쌀밥과 잡곡밥 모두 과거 3년 대비 최근 1년에 증가폭이 컸다. 잡곡밥은 전년대비 섭취 빈도가 13% 중가했고 흰쌀밥은 4% 증가에 그쳤다. 최근 1년에 자주 먹는 일상식으로 일반밥이 221.9회, 국탕류 133
11.21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해 국산 조사료(가축 초식동물의 사료·건초)생산비 절감 등 생산기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외국산 조사료 물량에 맞서 국내 생산기반을 유지하기 위한 사업 확대를 요구하는 농업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올해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은 국비 보조 849억원, 국비 융자 10억원 등 총859억원이다.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사업은 FTA에 대응해 우리 농업경쟁력을 살리는데 꼭 필요한 예산으로 꼽힌다. 충남 예산의 예당조사료영농조합법인은 2019년부터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를 매년 지원받아왔다. 예당조사료영농조합법인은 2017년 설립해 현재 조합원이 5명이다. 조사료 재배 품목 중 호밀이 60.2%, 옥수수가 39.8%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조사료는 이 대표가 운영하는 한우농장에 공급된다. 이 대표는 한우사육 29년 경력으로 번식우 48마리와 비육우 42마리를 키우고 있다. 이 대표는 수입조사료를 사용하고 있다. 2019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농업도 무한 경쟁시대에 들어갔다. 농산물 수입개방 압력이 점차 심해지는 가운데 청년농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첨단농업을 도입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수현(29) 썸웨어그린팜 대표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하우스 운영에 승부를 걸었다. 기존 일반하우스에서 재배하던 당조고추보다 101% 이상 생산성이 높은 ICT 접목 유리온실이다. 김 대표는 부친이 운영하는 하우스를 물려받아 2020년부터 농사를 시작했다. 부친이 15년간 운영했던 당조고추 일반하우스의 생산성을 높일 방안을 연구하다 정부 지원으로 첨단농법을 도입하기로 했다. 썸웨어그린팜은 ICT 하우스를 2022년 7월 신축했다. 고추 개방 압력에 국내 생산기반을 다지겠다는 의지로 첨단농법에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현재 남편과 함께 이곳에서 당조고추를 생산하고 있다. 정부지원금은 첨단 설비에 투자했다. 2022년 7월 국고와 지방비 보조금 4080만원을 받아 6800만원을 들여
산란계 농장의 사육환경 개선과 계란 공급량 감소를 예방하기 위한 사육밀도 개선방안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산란계 사육밀도를 마리당 0.05㎡에서 0.075㎡로 확대하는 사육환경 개선 연착륙 방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연착륙 방안은 기존 사육시설을 유지하고 있는 농가의 경우 산란계 사육밀도를 맞추기 위해 2025년 9월 이전까지 사육 마릿수를 줄일 경우 계란 공급량 감소 우려에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우선 산란계 사육밀도 확대 전면 시행을 2025년 9월에서 2027년 9월로 2년간 유예하고 2025년 9월부터 새로 입식되는 산란계는 사육밀도를 지키도록 관리한다. 산란계는 통상 85~90주령까지 약 2년간 계란을 생산하는데 이를 고려하면 개선된 사육밀도 적용은 2년간 분산돼 급격한 계란 공급량 변화를 최소화하고 시설개선 소요 기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7년 8월 계란 살충제 성분 검출 사태로 산란계 최소 활동 공간을 확보해 동물복
매년 6월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리는 하늘숲길 걷기 참가자들이 후원한 ‘하늘숲 벤치정원’ 1호가 서울 매헌시민의 숲 서울둘레길 입구에 조성됐다. 이 정원은 6월에 개최된 하늘숲길 걷기축제(산림청·내일신문 주최, 강원랜드 협찬) 10회를 기념해 참가자들의 후원 등으로 조성된 도심공원 1호다. 21일 하늘숲걷기축제 사무국에 따르면 ‘하늘숲 벤치정원’은 2012년부터 매년 3000명 이상 시민들과 함께 하늘숲길 걷기를 진행하고 있는 산림청과 내일신문, 강원랜드가 서울시와 함께 도심공원 정원조성사업으로 3개월간 공사 끝에 8일 완공했다. 이 정원은 강원도의 자연성을 담은 사계절 아름다운 하늘숲 벤치정원에서 힐링과 여유를 느낄 수 있게 조성됐다. 힐링 공간으로 입체감 있는 걷기 정원으로 꾸며졌다. 개인정원 같은 공간에 벤치정원을 조성했다. 작은 둔덕으로 산을 형상화해 강원도의 대자연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도시공원 숲과 조화를 이루며 사계절을 느낄 수 있도록 공작단풍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 결합은 농업 현장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업계에서는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지원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농진원)이 18일 충북 청주시 오송H호텔 세종시티에서 ‘2025년 데이터 기반 스마트농업 확산지원 사업설명회 및 2024년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농진원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시설원예와 노지농업 분야에서 데이터와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농업 솔루션 도입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진대회에서 개발된 농업 AI 모델들이 소개됐다. 10개 선도기업이 개발한 데이터·AI 기반 기술이 소개됐다. 각 지역 주산지 참석자들은 지역 특성과 작물에 적합한 스마트농업 솔루션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업 전시와 상담부스도 운영됐다. 스마트농업 기업들은 자사의 기술을 소개하고 주산지 담당자들은 현장 도입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2024 자카르타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4200만달러 수출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25회째를 맞이하는 ‘자카르타 국제식품박람회’는 2015년부터 시알 그룹과 합작해 인도네시아 최대 식품박람회로 발돋움 했다. 올해는 전 세계 30개국 1500여기업과 8만여명이 방문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할랄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10월 기준 K-푸드 인도네시아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3.6% 증가한 2억11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커피조제품 4900만달러(5.3%↑) △음료 2100만달러(13.5%↑) △라면 1000만달러(37.2%↑) △딸기 300만달러(31.8%↑)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K-푸드 수출업체 24개사와 ‘통합한국관’을 구성해 딸기 배 김치 등 신선식품과 인삼 건강식품 음료 소스류 과자 등 최근 수출 동향과 시장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한국관에서는
11.14
2004년 칠레와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 20년이 지났다. 지금까지 59개국을 대상으로 21건의 FTA가 발효되면서 다양한 수입 농산물이 국내에 들어왔다. FTA로 인해 우리 농업분야는 큰 피해를 봤지만 반대 급부로 경쟁력이 강화된 품목도 있다. 내년에는 농업 분야 통상압력이 더 강해질 전망이다. 올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서 내년부터 농업분야에도 상당한 개방 압력이 밀려올 것이다. 한미 FTA 개정 압박도 예상된다. FTA 20년 교훈을 통해 농업분야 미래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스마트농업과 연계한 K-푸드 확장성을 키워내는 일이 시급하다. 내일신문은 고교생 FTA데이터 교육을 통해 FTA가 국내 농업분야에 미치는 연구를 2022년부터 시작했다. 우리 농업이 FTA에 맞서 어떤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지 고교생 시각으로 지난 3년간 다양한 과제도 제시했다. 내일신문은 5회에 걸쳐 강력해진 세계 농업 보호주의와 국내 농
2004년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후 20년이 지났다. 지금까지 59개국을 대상으로 21건의 FTA가 발효됐고 수입 농산물이 물밀듯 들어왔다. 내년에는 농업 분야 통상압력이 더 강해질 전망이다. 1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간한 ‘트럼프 2기 정부의 농업부문 정책변화 전망과 우리농업의 대응과제’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농업 1위 국가 미국은 FTA 개정 협상을 통해 농축산물 문호 개방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효 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농업 외 산업 분야에서 유리한 협상 결과를 가져가기 위해 미국은 우리에게 농산물에 대한 높은 수준의 시장 개방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내일신문은 농업분야 통상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들이 농업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보고 2022년부터 고교생 FTA데이터 교육을 진행해왔다. 올해도 우리 농업이 어떤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지 고교생 연구과제를 통해 참신한 제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
FTA 체제에서 세계 포도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한시름 놓을 틈 없이 포도 수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포도 중 약 74%가 칠레산과 페루산이다. 통상 칠레산 포도 비중이 높지만 최근에는 페루산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호주 포도에 위협받고 있다. 우리 농업도 세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세계 포도시장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칠레산 포도 수입은 2018년 53.3%에서 2023년 50.4%로 낮아졌다. 반면 페루산은 같은기간 12.7%에서 23.9%로 높아졌다. FTA체결 이후 칠레산과 페루산 포도의 해외 수출길이 열리면서 두 나라는 포도강국이 됐다. 포도 생산에 적정한 기온과 농지 등이 뒷받침됐고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품종 개량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2022년 기준으로 보면 칠레산 포도는 미국 중국으로, 페루산 포도는 미국 네덜란드 순으로 많이 수출됐다. 칠레와 페루의 전체 포
농촌공간정비사업으로 청년 양돈농가가 폐업 위기에 내몰리자 축산단체가 구명에 나섰다. 14일 한돈협회 등에 따르면 충북 증평군의 한 양돈농장이 농촌공간정비사업으로 폐업 위기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농장은 2020년 김모씨가 자녀들을 위해 12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3억원을 들여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노후시설을 보수했고, 2022년에는 5억원을 투자해 악취저감시설까지 도입했다. 하지만 지역민원에 농촌공간정비사업 대상이 됐고 김씨는 지역민 회의 압박 등을 사업신청에 서명했다. 이 농장에서 일하는 아들 김씨(31)는 6개월 후에는 키우던 1000마리 돼지를 팔고 나가야 할 상황이다. 충북 괴산군 자우농장 이모(39)씨 상황도 마찬가지다. 부모님을 돕기 위해 2017년 양돈업에 뛰어들었지만 농촌공간정비사업 3차 대상에 선정되며 막막한 상황에 처했다. 이씨는 “500두 규모 작은 톱밥 돈사지만 8대방역시설과 폐사축처리기, 악취저감시설 모두 완비했는데 당장 나가라고 한다. 이전하고
강원도와 경기북부지역에서는 11월 중순부터 김장을 시작한다. 가을배추가 출하하면서 가격이 안정화할 것이라는 정부 전망과 달리 소비자들은 김장물가가 내리지 않았다며 울상이다. 벌써부터 ‘김포족’(김장포기족)이 나오고 있다는 소식도 들린다. 1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김장비용은 평년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12일 기준 평균 김장비용은 22만 1794원으로 평년보다 0.6%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14일 수능시험일 이후 김장이 본격화하면 김장재료 출하지역과 공급량이 더욱 늘어나 김장비용이 평년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김장 체감 물가는 정부 예측과는 엇나가고 있다. 특히 정부가 배추 공급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마늘 쪽파 양파 등 김장 부재료 가격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정부 전망처럼 11월 중하순부터 배추 가격이 내려가더라도 예년에 비해서는 김장비용이 오를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농협중앙회가 전년도 벼 매입가격 이상으로 올해산 벼를 매입하는 지역농협에 손실금액 전액을 보조하겠다고 밝혔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11일 열린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전년도 벼 매입가격 이상 가격으로 2024년산 벼를 매입하는 지역농협에 대해 가격하락시 발생하는 올해 손실 금액 전액을 보조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산지쌀값이 20만원(80㎏)을 넘을 것이라는 예측을 깨고 18만원대에 머물러 있자 적자를 우려해 지역농협이 소극적으로 벼를 매입하면서 농민들의 불만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특히 올해 쌀값 역계절진폭으로 손실이 발생한 지역농협을 지원해 신곡 매입가격 설정에 대한 어려움을 덜고 쌀값 제고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지난해산 벼 매입으로 올해 적자 결산 위기에 놓인 농협들이 올해산 벼 매입가격을 낮추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에게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윤준병
산림조합중앙회와 농협중앙회가 ‘산림조합-농협이 함께하는 아침밥 먹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양 기관은 13일 출근 시간에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과 이 욱 농협중앙회 홍보실 국제협력단장 등 관계자들이 서울 송파구청 앞에서 아침밥 대용으로 잣 밤 대추 은행 등 임산물과 쌀을 섞어 만든 약밥과 식혜 등 쌀가공식품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농협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아침밥먹기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김성배 기자
한국마사회가 ‘2024 공정대상 및 공정경마 공모전 당선작 시상식’(사진)을 열고 공정경마 문화확산에 나섰다. 14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공정대상은 올해 경주에서 스포츠맨십을 발휘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공정경마 시행에 기여한 최고 조교사와 기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서울·부경·제주 경마공원에서 활동 중인 조교사 및 기수 197명을 대상으로 △페어플레이△ 공정경마 인식도 △청렴성 △법규준수 등 종합적인 평가가 진행됐다. 올해의 공정대상의 영광은 안병기 조교사와 송재철 기수가 받았다. ‘경마공정성 강화’를 주제로 8~9월 진행된 공정경마 공모전에는 총 604건의 작품이 접수됐고 심사를 거쳐 24건의 최종 입상작이 선정됐다. 공정대상과 함께 열린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당선자들에게 한국마사회장 상장과 함께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에는 최민혁씨가 선정됐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11.13
최근 남양유업이 경영난 등의 이유로 원유매입량을 줄이자 낙농가에 불똥이 떨어졌다. 13일 낙농업계 등에 따르면 남양유업 소속 4개 집유조합(천안공주 예산 아산 대전충남)이 세차례에 걸쳐 원유감축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원유생산 낙농가들의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 남양유업은 공급계약을 맺고 있는 해당 집유조합에 10월말 ‘내년 1월 1일부터 공급계약량 30% 감축’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남양유업 경영난으로 장기간 영업적자가 발생했다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낙농가들은 반발했다. 두달여 정도 기한을 남기고 공급량 30% 감축 통보를 받아 사실상 낙농사업을 포기하라는 요구와 같다는 것이 낙농가 입장이다. 기존 대비 생산량을 30% 이상 줄이게 되면 젖소 관리 운영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양측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면서 정부가 조정에 나셔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번 남양유업 사태로 원유차등가격제 도입 취지가 훼손될 수 있기 때문에 정부가 조정
한국수목보호협회(회장 박봉식)와 한국나무병원협회(회장 김세윤)는 각각 창립 30주년, 20주년을 맞아 수목진료제도 발전 방안을 토론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8일 서울 올림픽 파크텔에서 열린 창립기념 심포지엄에서는 수목진료제도의 현황과 미래 모색, 그리고 수목진료 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소개와 현장 진료경험을 공유했다. 심포지엄에는 양협회 회원과 10개 대학 약 100여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미래 산림보호와 수목진료 인재들이 교류했다. 한국수목보호협회는 강전유 원장 중심으로 1994년 창립했다. 한국나무병원협회는 2004년 이경준 서울대 교수를 초대 회장으로 출범했다. 수목진료업(나무병원업)을 수행하는 산림청 사단법인이다. 양 협회는 공동개최 심포지엄에서 30여명의 초청인사와 함께 350여명이 참석하는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어 특강에서는 ‘수목진료 정책 방향’(김인천 산림청 과장), ‘수목진료제도 발전 방안’(서상태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관), ‘수목진료업 현안문
11.12
유럽 경제중심지에 K-푸드 수출 사령탑이 신설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지사를 설립하고 11일(현지 시간)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프랑크푸르트지사는 파리지사 이후 두번째 유럽지사로 최근 K-푸드 인기가 뜨거운 유럽 시장을 적극 개척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 독일은 유럽연합(EU)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국가로 물류 허브로 손꼽히는 프랑크푸르트공항, 함부르크항 등을 보유하고 있어 유럽 내 물류와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 전역에서 K-팝, K-드라마 등 한국 문화가 빠르게 확산해 K-푸드 열기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한국 농수산식품 수출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10월 기준 대독일 농수산식품 수출은 약 1억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1% 증가했다. 프랑크푸르트지사는 독일을 포함한 서유럽 동유럽 등 총 22개국을 관장한다. 홍문표 aT 사장은 기념사에서 “프랑크푸르트지사를
11.11
기후변화에 따른 폭염과 폭우로 곡물가격이 치솟는 등 세계 농업시장이 위협받고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정책이 농업계에서도 화두로 자리잡았다. 최근 농가에서는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을 도입해 탄소 감축 효과와 추가수익까지 낸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2017년 시작한 농업부문 외부사업에 282개 농가가 참여해 연간 6만32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를 봤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소나무 45만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대표적인 사업이 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이다. 전북 익산의 파프리카 재배 농가 익산모던영농조합법인은 지열히트펌프 기술을 활용해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추가 소득까지 올리고 있다. 2㏊(약 6000평) 규모인 이 농장은 정부 지원으로 초기 설치비용의 80%를 절감했고 7년간 2227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여 3600만원의 추가 수익을 올렸다. 특히 난방비 절감과 품질 향상으로 농가 수익도 크게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