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1
2025
농림축산식품부가 우리 농업농촌의 현안 과제를 함께 푸는 농정협의체를 가동했다. 농식품부는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함께 만드는 K-농정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하고 현안과제를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K-농정 협의체는 국정과제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가·보완 할 과제를 발굴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정과제 등을 기반으로 5개 분과, 10개 소분과로 구성된다. 분과별로 농업인·단체, 전문가, 소비자단체, 지자체, 유관기관 등 총 130여명의 위원을 위촉해 연말까지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K-농정협의체는 송미령 농식품부장관과 류진호(33) 한국4-H청년농업인연합회장이 공동대표로 운영된다. 류 대표는 2017년 한국농수산대 과수학과를 졸업한 후 전남 고흥에서 유자 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청년 농업인이다. 송 장관은 “농정 연속성을 지켜나가는 한편 새 정부 국정철학에 맞게 농정을 혁신해 국민과 농업인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
국내 산불진화 기술이 중앙아시아 지역에 전파된다. 산림청은 31일까지 카자흐스탄에서 산불진화 교관양성을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국-프랑스-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3자간 협력으로 실시하는 ‘아시아 산불역량강화 사업’으로 마련됐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몽골 부탄 등 5개국에서 참여했다. 산림청은 이번 훈련에 산림항공본부 한국산불방지협회 교관 5명을 파견해 지상산불진화 기술과 경험을 전수한다. 회원국 간 산불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실습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또 국내 기업이 연구 개발한 혁신 제품인 산불지연제를 소개하는 등 우리나라 기업의 기술력이 국외 산림재난 대응 현장에 활용될 수 있는 수출 기반도 마련했다. 남송희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은 “각국이 산불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리나라 산불 진화 기술을 전파할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며 “아시아 산불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산림재난 지원시스템을 구축할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저탄소 인증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가치소비 문화 확산을 위해 ‘저탄소 인증한우와 함께하는 가치소비 첫걸음’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상반기 열린 ‘저탄소 돼지고기와 수산물 미식여행’에 이은 두번째로 9월 5일 서울 여의도 ‘단아’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의료계 언론계 환경분야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석해 저탄소 인증 농가에서 생산된 한우를 활용해 만든 요리를 직접 맛볼 수 있다. 저탄소 인증한우는 사육개월령 단축 등 탄소 감축기술을 적용하여 생산한 30개월 미만 한우(거세)를 말한다. 행사에서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도입 배경 △저탄소 인증 한우의 특징과 생산과정 △저탄소 인증축산물의 소비자 인식제고 등 다양한 의견 교류 등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대한비만학회가 9월 4일부터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 ICOMES의 식사메뉴로도 소개됐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축산물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중)가 ‘집중호우 피해 방지 개선 대책’을 수립하고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 체계로 전환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는 7월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폭우 당시 대응상황을 분석한 결과 수리 시설물 사전 점검과 함께 저수지 저수율을 평균 58.7%로 낮춰 집중호우에 대비했다. 호우 기간에는 7179명을 투입해 3181개 저수지와 824개 배수장 침수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특히 저수지 하류부 위험지역 주민 2885명을 사전에 대피시키는 등 인명피해 예방에 기여하기도 했다. 일부 배수펌프의 예기치 못한 운영 차질 등 대응 체계의 한계도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사는 3개 분야 13개 개선 과제를 마련하고, ‘예방 중심의 재난관리 체계’ 강화를 본격 추진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농협 경제지주는 전남 나주배원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2025년산 원황배의 미국 수출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18일 2025년산 원황배의 수출 선적식이 개최됐다. 19일에는 충남 천안배농협과 아산원예농협에서도 잇따라 선적이 진행되며 2025년산 원황배의 대미 수출길이 열렸다. 국산 배는 1986년 처음 미국으로 수출한 후 물량이 증가해 지난해 총 8995톤을 수출했다. H마트 등 미국 내 주요 아시안 마켓과 대형 유통업체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유의 아삭함과 풍부한 과즙으로 현지 소비자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농협경제지주는 1986년 한·미 합동검역협정(APHIS)이 체결된 이후 40여년간 검역 협력기관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 현재 13개 수출단지와 1400여 농가가 배 미국 수출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 농무부 검역 프로그램 우수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매년 8월 18일은 ‘쌀의 날’이다. 한자 ‘米(쌀 미)’를 풀면 팔·십·팔(八·十·八), 즉 8월 18일이 된다. 이날은 쌀 한톨에 담긴 농부의 여든여덟번 손길과 그 정성을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다. 한때 생존의 기반이었고 지금은 식량안보와 농촌 경제를 지키는 핵심 작물인 쌀. 그러나 요즘 밥상에서 쌀은 자리를 잃고 있다. 이상기후로 재배는 어려워지고 소비도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쌀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우리의 식탁과 농업 미래를 진지하게 되짚어보는 시간이 되고 있다. 벼는 우리나라 식량의 핵심 작물로 농업 생산량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나 벼 재배과정에서 논에 고인 물이 산소가 부족한 환경을 만들고 이때 토양 내 메탄을 생성하는 균이 활발해지면서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실제로 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매년 조금씩 줄고 있지만 아직 농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의 30% 가까이 차지한다. 지속 가능한 농업 미래를 위해 쌀 자급률을 지키면서도 환
08.14
과거 우리 농사의 근본은 하늘에 있었고 선조들은 비를 기다리며 ‘기우제’를 지냈다. 지금은 정보와 데이터가 결합하면서 농업이 편리해지고 부가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농업 데이터가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AI)이 농업에 접목되면 농업인이 ‘하늘의 도움없이’도 주도적인 농사를 영위할 수 있게 된다. 4회에 걸쳐 농사를 편리하게 만드는 농업정보망과 지원시스템을 점검한다. 2000년대 초반 벼줄무늬잎마름병과 벼흰잎마름병의 확산, 그리고 꽃매미·갈색여치와 같은 돌발 해충의 급증은 농업 현장에 막대한 피해를 일으켰다. 당시 벼 위주였던 예찰시스템은 과수 및 채소 작물의 돌발 병해충으로 한계를 드러냈다. 특히 해외여행객 증가와 농산물 검역 건수 증가는 외래 병해충 유입 위험을 더욱 키웠다. 2000년 이후에만 11종의 외래 병해충 유입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친환경 농법 확산은 오히려 병해충 밀도 증가와 초기 방제의 어려움을 초래했다. 각 기관에 분산돼 있던 병해충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만들어 온실가스를 줄이는 한편 재생에너지원을 확보하는 종합대책이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방자치단체와 발전사, 연구기관 등 총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가축분뇨 고체연료 활성화 공동기획단’(공동기획단)을 공식 출범시켰다고 13일 밝혔다. 공동기획단은 농식품부 김종구 식량정책실장을 단장으로 고체연료 품질개선, 수요처와 생산설비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가축분 고체연료 활성화 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다. 가축분뇨는 오랫동안 퇴비나 액비로 활용돼 왔지만 악취 온실가스 발생 등으로 처리방식을 다변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런 상황에 가축분뇨를 에너지 자원으로 전환하는 ‘고체연료화’ 방식이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는다. 정부는 가축분뇨를 고체연료로 만들면 온실가스 감축, 수질개선, 축산환경 개선,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축분뇨를 건조하고 성형해 고체연료로 만들면 퇴비
농협은 창립 제64주년을 맞아 13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농협은 새로운 농업·농촌 국민운동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을 선포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은 “농심천심운동은 우리 농산물 애용 운동인 신토불이와 도시·농촌 간 교류 확대에 기여한 농도불이 정신을 계승한 운동”이라고 밝혔다. 사진 농협 제공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접수한 개사육농장 2구간 신고 결과 461호(19만여마리)가 폐업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개식용종식법 시행 1년 만에 전체 개사육농장(1537호) 중 약 70%인 1072호가 폐업한 셈이다. 농식품부는 올해까지 전체 농장의 75%(1153호) 이상 폐업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2구간 폐업 신고 결과에서 주목할 만한 점으로는 2026~2027년 폐업 예정이었던 농장들의 조기 폐업 확산세다. 3~6구간 폐업 계획 농장(694호) 중 36%(249호)가 폐업을 신고했고 마지막 구간인 2027년 폐업 예정 농장(507호)도 34%(172호)나 조기에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식용종식법에 따라 2027년 이후로는 식용목적으로 개를 생산·유통·소비 할 수 없기 때문에 업계에서 국내·외 입양, 반려견·경비견 등으로 분양, 소유권 포기 후 지자체 이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자율 폐업한 것으로 분석된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
스마트팜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농 맞춤형 교육이 시작됐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13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8기 교육생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4개 보육센터에서 선발된 8기 교육생 208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육센터 1기 수료생인 서원상 대표(그린몬스터즈)가 직접 창업 경험담을 전했고 4명의 수료 선배가 창업 경험을 공유했다.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는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해 스마트농업 분야 청년 농업인을 양성하고 있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여 농업을 지속가능하게 하는 첨단 농업이다. 청년들이 창의성과 기술을 가지고 스마트팜창업에 도전하고 있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8기 교육생들의 협력으로 농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를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생활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산림청은 경북 청송군에서 주왕산국립공원 등 보호구역 산불피해지에 대한 생태적 복원 방안을 찾는 현장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현장토론회에는 산불 피해를 입은 산주와 지역주민,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생명의숲 등 시민단체와 관계기관,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전문기관에서 수행한 식생·토양 등 1차 정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림생태복원 범위와 방법 등을 논의했다. 산림생태복원은 훼손지 주변 자생식물과 자연재료를 활용해 식생 기반을 안정시키고 생태계의 회복력을 촉진시키는 사업이다. 산림청은 이번 현장토론회에서 나온 의견과 산림의 회복 상태 등을 반영해 보호구역 산불피해지 생태복원 전략을 9월까지 수립하기로 했다. 복원 기본계획을 마련해 2026년부터 연차적으로 복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3월 영남권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대형산불로 10만4000㏊의 산림이 소실됐다. 이 중 국립공원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등 소실된 법정보호구역 면적은 3834㏊로 축구장 530
장관급인 대통령 소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에 김 호(사진) 단국대 식품자원경제학과가 내정됐다. 김 신임 위원장은 1961년생으로 고려대 농업경제학과와 동 대학원에서 농업경제학 석·박사를 받은 이후 단국대 환경자원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농업·농촌과 관련한 활발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김 신임 위원장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아카데미 대표, 한국농식품정책학회장, 충남도 3농혁신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김 내정자는 농업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활발한 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특히 현장에서 농어업, 농어촌, 농어업인 혁신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겠다는 대통령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로 자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이승돈(사진) 국립농업과학원장이 농촌진흥청장에 발탁됐다. 농업연구사 출신으로 농촌진흥청 내 주요 보직을 거친 인사다. 이 청장은 1967년생으로 제주제일고 졸업 후 서울대 농생물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식물병리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농업연구사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뒤 농진청 연구운영과 농업연구관, 농업과학원 기획조정과장, 농진청 연구정책과장을 지냈다. 지난해 1월 국립농업과학원장을 맡고 있다. 농업계에서는 이 신임 청장이 인공지능(AI) 기반 농업 등 미래농정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신임 산림청장에 김인호(사진) 환경교육혁신연구소장이 임명됐다. 김 청장은 1964년생으로 충북 청주 출신이다. 서울대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조경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신구대 환경조경학과 교수를 지냈다. 학교내 자투리 땅에 숲을 조성하는 ‘학교 숲 운동’을 주도하고 ‘서울그린트러스트’와 ‘도시숲운동’에 참여했다. 2024년부터 현재까지 환경교육혁신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생명의 숲 이사와 국가환경교육센터장, 산림청 산림정책평가위원을 거쳤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에서 한국 농식품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농림축산식품부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이번 박람회에서 531건의 수출상담과 1480만달러의 현장 수출 협약(MOU) 25건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2025 호치민 국제식품박람회’는 7일부터 9일까지 열린 베트남 최대 식품산업 전시회다. 현지 진출을 위해서는 이 박람회가 핵심 무대로 꼽힌다. 올해 박람회는 한국 중국 대만 러시아 등 20개국에서 10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농식품부와 aT는 농식품 수출업체 20개사, 수산식품 수출업체 6개사, 충남도 소재 3개사와 함께 통합한국관을 운영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장에는 주요 한국 식품 판권을 보유한 대표 수입·유통사도 참여해 현지 시장에 판매할 새로운 제품을 물색했다. 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베트남의 소비 수준이 높아지며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한국 식품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지 요리에 한국 식재료를 접목한
08.12
11일 국빈만찬 참석 베트남 협동조합연맹과 활동 강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한국-베트남 정상 국빈만찬에 참석해 농협과 베트남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만찬에는 한국 측 주요 인사 66명이 초청됐고 강 회장은 국내 재계와 금융계를 대표해 자리를 함께했다. 농협은 베트남과 긴밀한 협력 관계와 지속적 교류를 강화한 결과 실질적 협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은 2009년 NH투자증권이 베트남에 첫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금융·무역·농식품 유통·협동조합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해왔다. 현재 중앙회 농협은행 NH투자증권 농협무역 등 총 7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하노이지점에 이어 영업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호치민지점 설립을 추진 중이다. 중앙회와 무역 부문에서도 농식품 수출품목 확대 방안을 검토하며 베트남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농협은 협동조합이라는 동일한 성격을 가진 베트남 협동조합연맹(VCA)과 긴밀한 협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 장관 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7년 만에 한·중·일 농업장관 회담을 마무리했다. 송 장관은 11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과 면담한데 이어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제4차 한중일 농업장관회의를 주최했다. 한중일 농업장관 회의는 2018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이후 코로나19를 이유로 중단됐다가 7년 만에 재개됐다. 중국에선 한 쥔 농업농촌부 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식량안보 문제와 동물질병에 대한 공동대응, 지속가능한 농업 등 6개 핵심 의제가 논의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한중일 3국은 기후위기와 초국경 전염병 확산, 공급망 불안정 등 농업 분야의 복합적이고 다양한 도전에 공통된 문제의식을 가지고 해법을 모색했다. 이에 스마트농업 기술 개발, 탄소중립형 농업 전환, 청년농업인 육성 등 각국 핵심 정책을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청년 농업인 교류사업 확대 △수석수의관
08.11
2025년산 수확기를 앞두고 쌀이 부족해지자 정부가 처음으로 양곡(벼) 대여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월 말까지 정부양곡 3만톤을 산지유통업체에 대여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쌀 수급안정과 벼가 부족하다는 산지유통업체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결정이다. 공급물량 3만톤(정곡 기준)은 양곡연도말에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는 재고 수준이다. 공급대상은 2024년 정부 벼 매입자금 지원 대상인 산지유통업체와 연간 매입물량이 정곡 기준 3000톤 이상인 임도정업체로 정했다. 물량을 배정받은 업체는 정부양곡 보관창고에서 29일까지 물량을 인수할 수 있다. 이번 정부양곡 공급은 기존 공매와 달리 동일 가치 물량을 2025년산으로 되돌려 받는 방식이다. 이같은 형태로 시장에 정부양곡을 공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는 원료곡 부족 문제를 겪는 산지유통업체 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다가올 수확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 공급되는 양곡은 벼로 재판매하는 것은 제
08.01
미국과 관세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켰지만 농업분야에서는 검역절차 개선 등 비관세장벽 완화문제가 과제로 남았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미국 농산물 15개 품목이 한국에 들어오기 위해 검역절차를 밟고 있다. 대표 품목은 △감자 △천도복숭아(넥타린) △미니당근 △딸기 △사과 △배 △블루베리 △체리 △냉동 라즈베리 △냉동 블랙베리 등이다. 이번 한·미 양국 간 협의가 이루어지면서 이들 품목에 대한 검역절차 개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사과 수입 검역에 대해 트럼프 미 대통령이 관심을 표하면서 사실상 검역 통과에 대한 예측이 나온다. 사과는 1993년 미국의 수출 요청 이후 8단계 검역 절차 중 아직 2단계에 머물러 있다. 33년간 사과 수입이 사실상 금지된 것인데 이번 협상에 따라 검역 절차가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한국사과연합회는 지난달 31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미국산 사과 수입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미국의 통상압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