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6
2024
“병원에 가면 접수하고 기다리고 진료받느라 하루 종일 걸려요. 한의사 선생님이 여기까지 오셔서 진료도 하고 무료로 침도 놔주니 너무 좋네요.” 서울 영등포구 경로당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한방진료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영등포구는 경로당으로 ‘찾아가는 한방 순회진료’를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순회진료는 주민들이 행복한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공공이 나서 건강을 챙기는 사업이다. 평소 한방진료를 희망하지만 시간이나 거리 등 이유로 한의원을 찾기 힘들었던 주민들 호응이 크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 만족도가 높다. 지난해 39개 경로당에서 372명이 혜택을 봤다. 올해는 44곳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구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한의사가 매주 수요일 경로당을 방문한다. 요통 관절통 소화기증상 등 한방진료를 하고 그에 맞는 침술치료를 한다. 질환과 관련한 기초상담을 비롯해 건강관리와 관련된 교육도 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위해 어르신들 건강
03.05
“반찬 4개에 1만원, 국을 포함하면 3개. 그렇게 세번이면 한달 반찬은 해결할 수 있겠네요? 우리 집에도 사가고 싶네요.” “전체 100여종류인데 요일별로 주요 반찬이 달라집니다.” 서울 양천구 신정3동에 위치한 한 반찬가게를 찾은 이기재 구청장이 청년사장 이태용(32)씨와 만났다. 주방 포함 43.42㎡ 규모 점포에는 갖가지 반찬이 놓인 진열대가 빼곡하다. ‘카레가자미구이 4500원’ ‘오징어김치전 4000원’ ‘소불고기육전 5000원’ ‘참치김치찌개 6000원’ ‘취나물볶음 3000원’…. 김치 절임식품 양념육 젓갈 간식 등을 만들어 판매하는 점포인데 청년사장과 점원들은 이달부터 한가지 역할을 더 하기로 했다. 양천구에서 제공한 이용권을 들고 방문한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근황을 살피는 일이다. 이 구청장은 “이용하는 주민들을 세심히 살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고 이 대표는 “양천구 청년점포로 지원을 받은 만큼 지역에 환원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5일 양천구에 따
서울 송파구가 치매 환자와 가족을 도시숲으로 초대한다. 송파구는 올해부터 숲생태지도자협의회와 손잡고 맞춤형 산림치유 과정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산림청 발표에 따르면 치매나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정원을 매개로 한 치유과정에 참여한 경우 혈류량이 8.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원치유가 인지기능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는 이야기다. 송파구는 송파구치매안심센터를 통해 ‘2024 녹색기억 챙겨줌’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센터를 이용하는 치매 환자와 돌봄 가족이 대상이다. 숲과 산림을 매개로 오감을 자극하는 활동이 중심이 된다. 둘레길 산책과 자연관찰, 나무와 열매 잎을 활용한 촉각체험, 천연이끼 액자 만들기 등이다. 교육은 숲체험교육 전문가와 작업치료사가 함께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기억력과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우울감을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치매 예방과 함께 환자와 가족이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서강석 송파
오승록 서울 노원구청장이 간부공무원과 각 시설을 방문해 현장에서 업무보고를 받는다. 노원구는 시설 실무자와 적극 소통해 행정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시설별 현장 업무보고를 4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장 업무보고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시설을 구청장과 관련 부서 간부 공무원이 직접 확인하고 서비스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 구상했다. 노원수학문화관 등 구 직영시설과 공릉행복발전소 등 공동체가 운영하는 공간, 노원에코센터 등 출자·출연기관에서 운영하는 시설이 대상이다. 구 보조금을 받는 복지시설도 포함된다. 시설별로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건의사항 제안사업을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한다. 구는 업무보고가 마무리되면 다음달에는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대책을 마련하는 종합보고회를 열 예정이다. 구는 “단순히 구청장과 간부 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구청장부터 각 부서와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신길역 인근에 255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시는 4일 열린 제5차 건축위원회에서 ‘신길제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이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신길2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대상지에는 13개 동 지하 4층~지상 49층 공동주택 2550세대(공공 652세대·분양 1898세대)와 부대 복리시설이 조성된다(조감도 참조). 특히 건축위는 해당 사업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 주변 시설, 단지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하고 단지 내 담장을 없애 열린 가로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특별건축구역은 창의적인 건축물을 지으면 일부 규정을 적용하지 않거나 완화할 수 있게 특별히 지정한 구역을 말한다. 시는 이날 신림2구역 외에△신촌지역 마포4-10지구 △무교다동구역 제31지구 △명동구역 제1지구 △신길음1 재정비촉진구역 △강북3 재정비촉진구역 등 총 6건의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심의, 통과시켰다. 경의중앙선 서강대역
서울 동대문구가 2024년 우·동·칼 서비스를 시직한다고 5일 밝혔다. 우동칼은 14개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며 무뎌진 칼과 가위, 고장난 우산을 수리해주는 ‘우리동네 칼갈이·우산수리센터’의 줄임말이다. 구는 2024년 상반기 일정을 5일 청량리동에서 시작한다. 2017년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의 일환이던 무료 칼갈이는 이후 수리 대상을 우산과 가위까지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주민 수요를 반영해 1개월 연장 운영을 실시, 총 2만8982건을 수리해 사업 시작 이후 최대 이용 실적을 기록했다. 서비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다. 수리 시간을 고려해 오후 3시 30분에 접수를 마감한다. 접수 물량이 많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1인당 최대 칼·가위 2개, 우산 2개까지 수리를 맡길 수 있고 별도 예약없이 현장 접수(선착순)로 운영된다. 자동우산의 버튼수리 및 골프용 수입제품 등 일부 우산은 수리가 불가할 수 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물품
서대문구의회 10기 모집 서울 서대문구의회가 의원들과 함께 의정활동 체험을 할 청소년들을 모집한다. 서대문구의회는 올 한해 활동할 10기 청소년의원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서대문청소년의회는 구의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기구로 올해로 10기째다. 실제 조례와 사업을 심사·의결하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고 구의원과 소통하면서 활동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올해는 20일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50명을 선발한다. 서대문구 주민이거나 지역 내 중·고교에 다니는 학생이 대상이다. 학교밖 청소년도 지원할 수 있다. 청소년의원은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활동하게 된다. 분과별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청소년이나 지역사회 다양한 쟁점을 토론하고 이를 기반으로 정책과 사업을 개발·제안한다. 서대문구 청소년참여예산사업은 청소년의회에서 직접 심의·의결한다. 구의원과 교류도 빼놓을 수 없는 활동이다. 구의회는 청소년의회에서 모아진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한 조례나 정책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청소년의원으로 활동하면
03.04
서울 재건축 시장이 주춤하고 있다. 4일 내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최근 다수의 서울 재건축 단지들이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송파구 잠실우성4차와 가락삼익맨션, 서초구 신반포27차 등 3개 단지는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지만 불발에 그쳤다. 세곳 모두 입찰에 응한 건설사가 1곳도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해말 설명회 당시엔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등 쟁쟁한 건설사 8곳이 관심을 보였지만 실제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전에도 강남 3구를 제외한 타 지역 소규모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성 때문에 시공사 선정에 애를 먹는 경우는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시공사 선정이 불발된 곳들 모두 서초구 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3구 소속 단지들이란 점에서 시장에 끼칠 파장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용을 살펴보면 우려가 더 커진다. 신반포27차의 경우 공사비를 3.3㎡당 900만원대까지 올렸지만 건설사들은 이마저도 모자라다고 봤다. 그도 그럴것이 인근 신반포2
서울 강북구 주민들이 지역 내 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 다양한 행정서비스 안내를 받게 됐다. 강북구는 부동산 15곳을 ‘주거약자 지원센터’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주거약자 지원센터는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으로 지난달 지정했다. 강북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보다 많은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시작했다. 통·반장처럼 주민 생활과 밀접해 있는 공인중개사를 통해 주민들을 구 사업과 연계한다는 취지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서울북부지부 강북구지회와 협력해 사업에 참여할 공인중개사들을 모집했다. 15곳이 재능기부 차원에서 주거약자와 동행에 동참하기로 했다. 지원센터로 지정된 부동산은 ‘작은 강북구청’으로 탈바꿈한다. 중개사들은 여러 행정서비스를 안내하며 주민들이 손쉽게 정보를 얻고 혜택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연계하는 역할을 한다. 부동산과 관련한 사업 안내가 우선이다. 전세사기 피해 예방과 피해자 지원사업 신청방법, 정비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주민설명회,
서울 마포구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를 대표하는 건축물 건립과 관련해 매달 사업 추진현황을 세심히 점검한다. 마포구는 대표 건축물 건립 지연에 대한 주민들 우려와 관련해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신속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대표 건축물은 최초 용지공급 공고 이후 20년 가까이 부지가 방치돼 있다. 주변 주거환경을 훼손하는가 하면 사업이 오랜기간 표류하면서 주민들 숙원사업으로 남아 있다. 마포구는 일찌감치 상징성과 가치를 인지하고 ‘DMC 랜드마크 신속 추진 지원’을 공약사업으로 정했다. 구는 “주민들 염원과 구 바람대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사업 추진현황을 매달 세심히 점검한다. 개발방안을 확정하기 위해 서울시 관련 부서와 수시로 협의도 하고 있다. 구는 특히 지난해 12월 서울시에서 부동산업계와 관련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한 데 주목하고 있다. 주거용도를 20%에서 30% 이하
오언석 서울 도봉구청장이 동네 곳곳을 직접 살피며 주민들 안전을 챙기기로 했다. 도봉구는 올해부터 새롭게 ‘구청장의 안전 한바퀴’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도봉구는 민선 8기 들어 재난안전을 핵심전략으로 설정한 데 이어 올해는 안전 한바퀴를 가동한다. 오 구청장이 매달 시기별 계절별 위험요소를 고려해 현장 안전점검을 주관한다. 제설제 살포부터 급경사지 시설 점검, 건축 공사장 안전과 낡은 주택 점검, 배수로와 빗물받이 등 수해 위험지역 점검도 포함된다. 지난달 29일 행보는 그 일환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해빙기를 맞아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취약시설과 산사태 우려 지역 등을 찾았다. 재개발구역 아파트 공사현장(사진), 산지방재사업 대상 지역 등이다. 부서 직원과 자율방재단이 함께해 안전관리계획 수립·시행 여부, 공사장 주변 건축물 영향 여부 등을 확인했다. 도봉구는 구청장 방문과 동시에 지역 내 건축공사장과 재난취약시설 110곳을 일제 점검 중이다. 오언석 도봉구청
서울 중구가 공무원들이 직무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장기 국외훈련을 지원한다. 중구는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2년과정 훈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중구는 ‘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 ‘서울시 국외훈련 운영규정’ 등에 근거해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2년 국외훈련 과정을 마련했다. 5년 이상 근무한 50세 이하 직원 가운데 어학 요건을 갖춘 7급 이상 공무원 중에서 대상자를 선발한다. 학위 취득 이후에는 구로 돌아와 관련 직무 분야에서 의무적으로 복무하면서 훈련성과를 환원해야 한다. 지난해 첫 수혜자가 나왔다. 김주희 주무관이 9월부터 영국 킹스칼리지에서 디지털정책 분야 석사학위를 밟고 있다. 김 주무관은 “여러 국적을 가진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다양한 가치관과 문화를 접할 수 있어 학업 이외에도 배울 것이 많다”고 전했다. 올해는 4월까지 1명을 선발해 영국 미국 등 해외 순위권 대학교에 석사학위 과정으로 파견한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국제적 감각과
02.29
서울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부터 효창공원까지 710m 구간에 ‘태극기 꽃’이 피었다. 가로등과 나무 사이로 작은 태극기가 봄꽃처럼 얼굴을 내밀고 있다. 용산구가 조성한 ‘태극기 거리’다. 3.1절 105주년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이색 행사가 펼쳐진다. 서울 각 자치구가 주민들과 함께 독립을 외치던 105년 전의 함성을 기억하고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분주하다. 29일 용산구에 따르면 태극기 거리는 다음달 3일까지 운영된다. 국가지정 문화재(사적 330호) 효창공원에는 조국 독립을 위해 피땀을 바친 애국선열들이 잠들어 있다. 백범 김 구와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의사와 이동녕 차리석 조성환 등 임시정부 요인 등이다. 구는 공원 정문인 창열문 앞까지 가로수에 빼곡하게 태극기를 달고 도로변 가로등에도 내걸었다. 성북구는 만해 한용운이 말년을 보낸 성북동 ‘심우장’에 색을 입히는 행사를 준비했다. 3.1절과 함께 만해의 서거 80주년을 기리는 ‘심우장에 색채
외국인주민 자녀들도 보육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시의회는 28일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의 근거를 규정한 ‘서울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조례 개정안이 관련 상임위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유치원과 달리 어린이집에 다니는 외국인주민 자녀는 보육료 지원 대상이 아니다. 교육청 산하 유치원은 2022년부터 외국 국적 아동에게도 유아학비를 지원받고 있다. 반면 복지부 산하 어린이집 아동은 기관보육료 지원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지자체의 별도 지원이 없으면 유치원에 비해 보육료 부담이 커진다. 어린이집이 대상에서 제외되다보니 외국인 아동 재원 비율이 높은 서울 금천구 구로구 관악구 등 자치구 어린이집에선 재원생의 이탈로 폐원 위기를 겪는 곳이 생겨났다. 또 한국 사회에 안착해야 할 외국인 자녀들이 적절한 시기에 필요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일도 발생했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 자녀들이 아예 지원을 받지 못한 것은 아니다. 시는 보육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주민 자녀
양재첨단물류단지가 조성되면 서울 남부지역 물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택배 등이 폭증해 물류 체계 개선이 시급했다. 하지만 도심에는 이를 소화할 시설을 지을 곳이 마땅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서부트럭터미널 첨단물류단지에 이어 양재동에 두번째로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서부~남부권에 걸친 2개 거점이 만들어지면 부족했던 도심 물류 시설을 갖출 뿐 아니라 연구부터 상업까지 다양한 시설이 복합된 이른바 동남권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게 시 관계자 설명이다. 시는 물류 서비스가 개선되면 관련 산업, 친환경, 지역상생 등 다양한 부대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장을 최소화해 배송 쓰레기를 대폭 감축하는 일, 음식물 쓰레기를 자원화하는 시스템 도입, 택배 노동자 근로여건 개선, 빠른 배송으로 농축수산물 소비 촉진 및 도농 상생 여건 조성 등 도심첨단물류단지 구축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이 다양하다는 것이다.
2023년 서울시 합계출산율이 0.55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노원구가 0.67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원구는 일회성 지원보다 어렵게 낳은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환경조성에 주력한 결과라고 29일 밝혔다. 노원구는 임신·출산단계부터 영유아기 보육과 아동청소년기 교육까지 시기별로 주민들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선 교사 1인당 아이 수를 줄여 보육의 질을 높이는 안심어린이집, 영유아를 동반한 보호자나 난임부부가 병·의원과 육아시설에 방문할 때 이용하는 ‘아이 편한 택시’가 대표적이다. 2018년 전국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초등 방과후 돌봄시설 ‘아이 휴(休) 센터’는 서울시 키움센터 등 전국 지자체로 확산됐다. 현재 23곳까지 확대했다. 자녀가 아픈 상황에 병원에 함께 가기 어려운 보호자를 대신하는 ‘아픈 아이 병원 동행’은 2020년부터 ‘아픈 아이 돌봄센터’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 맞벌이가정 등 자녀에 균형 잡힌 한끼 식사를 제공하는 ‘1
서초구 양재동에 첨단물류시설을 갖춘 58층 랜드마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28일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 계획안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재동 225 일대에 들어서게 될 해당 단지는 첨단 기술을 갖춘 물류단지와 함께 연구개발(R&D), 비즈니스 업무, 숙박, 주거기능 등이 포함된 이른바 콤팩트시티로 조성된다. 약 8만6000㎡ 면적에 58층 높이로 조성될 전망이다. 50층에는 스카이브릿지가 들어서고 인피니티풀과 옥상조경 휴게시설, 전망대 등도 꾸며질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8월 승인된 서부트럭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에 이어 양재동에도 단지가 들어섬에 따라 부족했던 도심 물류시설 확충뿐 아니라 연구부터 상업까지 다양한 시설이 어우러진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서초구의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5년 상반기 착공해 2029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서울 마포구가 보건지소를 활용해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한 치과 주치의 역할을 한다. 마포구는 서강동주민센터 3층에 자리한 서강보건지소에 구강보건실(사진)을 마련하고 주민 구강관리를 돕는다고 29일 밝혔다. 서강보건지소는 치과 진료를 할 수 있는 공간과 장비가 없어 구강보건교육만 진행해 왔다. 마포구는 지난달부터 이달 21일까지 구강보건실 조성 공사를 진행하고 치과 치료용 의자와 방사선 장비 등을 설치했다. 마포구는 독립적인 공간과 인력을 활용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을 대상으로 1차 치과진료를 진행한다. 구강검진 충치치료 잇몸치료 발치 등이다. 5~14세 어린이와 65세 이상 주민에게는 불소도포 치석제거를 무상으로 실시한다. 동시에 노년층 틀니 관리를 한다. 틀니를 보건지소에 가져가면 초음파 세척을 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해 보건지소까지 걸음하기 어려운 주민을 위해서는 방문 구강관리도 계획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치아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금천구 5곳 새단장 운동시설·쉼터 더해 서울 금천구가 어린이 놀이공간 중심으로 운영해 왔던 어린이공원을 학부모와 노년층 주민까지 3대가 함께 이용하도록 탈바꿈시켰다. 금천구는 낡은 어린이공원 5곳을 새단장했다고 29일 밝혔다. 가산동 무아래어린이공원과 시흥4동 송록어린이공원은 놀이시설부터 바꿨다. 무아래는 7·8월 무더위때 물놀이가 가능하도록 했고 원형 정자와 운동시설을 추가하고 사철 녹음이 우거지도록 대왕참나무 등 다양한 수목을 더했다. 송록에는 동산형 미끄럼틀과 그네 등과 함께 야외 운동기구를 설치했다. 순환산책로도 조성했는데 일부 구간은 나무바닥을 깔아 보행 약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흥3동 비둘기어린이공원은 인근 주택가에 소음피해가 미치지 않도록 구조개선을 했다. 공원대지를 1m 가량 낮추고 출입구를 새로 냈다. 공원 안팎에서 정원을 즐길 수 있도록 벽면을 녹화했고 아이들과 노년층을 위한 놀이·운동기구 산책로를 더했다. 이와 함께 시흥1동 남서울어린이공원에는 인근 주민
02.28
“이모가 졸업선물로 초대한다고 했어요.” “아이들이 이제 공연장 들어갈 수 있는 나이가 됐거든요. 처음 접하는 클래식 공연이에요.” 지난 21일 저녁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콘서트홀. 오금동 주민 안애란(39)씨가 9살 아들과 6살 조카 둘까지 아이들 셋을 동반하고 방문했다. 그는 “구성이 다양한데 익숙한 음악이 포함돼 있고 곡의 길이가 길지 않아 아이들이 집중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아 선택했다”며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파구가 주민들을 위해 준비한 새해 첫 문화선물 ‘2024 신춘음악회’다. 28일 송파구에 따르면 구는 주민 누구나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일상에서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송파문화재단과 함께 기획공연을 이어오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조직개편을 통해 문화예술과를 신설하고 기존 한성백제문화제에 더해 ‘석촌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 등 볼거리·즐길거리를 보다 풍성하게 했고 다양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