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
2025
서울 강동구가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그림책부터 양육에 도움이 되는 육아도서를 단돈 100원에 판매한다. 강동구는 아이맘 강동 천호점 내 장난감 도서관에서 대여했던 책을 활용해 ‘헌책 백화점’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사진 참조). 아이맘 천호점은 이용환경을 보다 쾌적하게 하기 위한 바닥공사를 앞두고 있다. 강동구는 이 기회를 빌어 ‘헌책 백화점’을 진행하기로 하고 상태가 양호하고 아이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책 4714권을 판매용으로 골랐다. 최고 인기를 기록했던 책부터 아이 발달 단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육아도서, 예술성과 창의성을 인정받은 그림책 수상작 등이 포함돼 있다. 유아 전집 낱권 구매도 가능하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천호점을 방문해 희망하는 책을 구입하면 된다. 권당 100원씩이고 1인당 구매 수량 제한은 없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책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양육자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장난감
영등포구 행려환자 지원 통장 개설이나 병원 진료, 투표와 취업 등 기본적인 사회활동을 하지 않고 지내던 65세 주민이 드디어 주민등록증을 손에 쥐었다. 서울 영등포구는 지난 2020년 거리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응급치료를 받은 행려환자 ㄱ(65)씨가 처음 주민등록을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행려환자는 거소가 일정하지 않고 보호자나 가족이 없어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응급환자를 말한다. 경찰 소방 등 행정기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다.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았던’ ㄱ씨가 주민등록을 하기까지 영등포구 생활보장과가 세심하게 지원을 했다. 응급치료 이후 인천 남동구에 있는 요양병원으로 이송된 상태에서 수차례 방문해 지문 채취 등 사실조사와 신원조회를 실시하며 상담을 이어갔다. 이후 인천 남동구의 한 주민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주민등록 절차를 추진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등 실질적인 복지 지원을 함께 진행했다. ㄱ씨는 지난 8월 동주민센터를 직접 찾아가 주민등록을 마쳤다. 65년만에 생애 첫
동작구-중앙대 약정 서울 동작구가 중앙대학교와 손잡고 주민들 주차난 해소에 나선다. 동작구는 지난 24일 중앙대와 ‘부설주차장 개방 약정’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약정에 따라 중앙대는 유휴 주차공간을 지역 주민과 공유한다. 후문 305관 지하주차장이 대상이다. 다음달 1일부터 총 25면을 제공하기로 했다. 5면은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고 20면은 야간에만 개방한다. 동작구시설관리공단이 운영을 맡아 거주자우선주차제로 관리한다. 이용 요금은 전일의 경우 월 10만원, 평일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는 월 3만원이다. 주말과 공휴일에 사용하는 경우도 월 3만원이다. 구는 운영개시와 함께 이용자를 모집해 주차면을 배정할 계획이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과 직장인 등은 공단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중앙대에 앞서 보라매병원과도 협력해 주차공간 20면을 확보한 바 있다.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24곳이 447면을 개방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중앙대와
“섬김행정 성과 집약” 서울 송파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 국민행복민원실’ 인증심사에서 재인증을 받았다. 송파구는 지난 2015년 이후 4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민행복민원실’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등 공공기관 민원실을 대상으로 인증한다. 2014년부터 공간환경 민원서비스 민원만족도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송파구는 2015년 첫 인증 이후 10년간 끊임없이 민원행정 서비스 품질을 발전시켜 왔다. 구는 특히 4차 인증은 민선 8기 이후 ‘섬김행정’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추진한 행정혁신 성과가 집약된 것으로 분석한다. 앞서 지난 2022년 10월 서강석 구청장 공약 1호로 ‘인허가민원 원스톱서비스’를 추진했다. 민원행정과를 신설하고 인허가민원처리1·2팀을 구성해 503종 모든 인허가 업무를 1회 방문만으로 해결할 수 있게 했다. 민원인이 ‘을’의 입장에서 여러 부서를 찾아다니지 않고 신청부터 접수와 교부까지 한곳
10.24
“외로운 분들에게 추천해요. 정말 좋은 동무가 돼줄 거예요.” “삶의 활력소. 여유롭고 행복하게 살 힘, 자식들 위해 살아갈 힘이 생겼어요.” “노인이 아니라 어른처럼 살자 싶어요. 나를 위해 살겠어요.” 60년 이상 길게는 80년 이상 삶을 살아온 주민들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고 입을 모은다. 계기는 그림, 수채화다. 지난 생의 흔적과 감성을 수채화로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이웃에게 눈을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24일 서울 양천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목동 오목공원에서 ‘시간을 담은 캔버스’ 전시회를 열었다. 올해로 5회째다.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 문화예술 지원 사업으로 시작했다. 지역과 세대 계층을 뛰어넘어 문화예술로 통합한다는 취지도 있다. 올해 전시회에는 목동 밝은내 서서울 양천 신정 5개 복지관이 함께했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주민 80여명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양천문화재단과 문화예술협동조합
서울시 국정감사가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국감이 됐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한강버스, TBS, 교통공사 등이 도마에 올랐지만 국감장을 달군 것은 단연 명태균씨였다. 명씨는 면전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직격하는 등 국감 내내 마이크 앞에 섰다. 그는 “오세훈이 여태까지 저를 두번 만났다, (저를) 내쫓았다고 하는데 다 거짓말”이라며 “일곱번 만났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오 시장이 (본인을) 당선시켜주면 아파트를 사주겠다“고 했다면서 ”아파트 키를 달라“고 소리치다 행안위원장의 제지를 받기도 했다. 명씨는 또 "김영선 의원과 오 시장이 은밀한 내용의 문자를 주고 받은 증거가 있다"며 "검찰에 얘기했더니 도대체 이게 뭐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명씨는 이어 "오 시장이 무슨 생각으로 본인 휴대폰을 다 제출했는지 모르겠다"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수차례 주의를 받을 만큼 고성을 내뱉은 명씨와 달리 오 시장은 철저히 입을 닫았다. 오 시
‘의문사’ ‘향나무에 목매어 사망한 상태로 발견’ ‘총상을 입고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고 발표’ ‘테니스장 심판대에 목매어 사망한 상태로 발견’…. 모두 1970·1980년대 강제로 징집돼 희생된 이들이다. 오는 25일 서울 용산구 용산동 전쟁기념관 앞에서 이들 희생자를 기리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행사가 열린다. ‘강제징집, 녹화·선도공작 진상규명위원회(강녹진·상임대표 김형보)’와 ‘서울대 강제징집피해자모임(대표 권혁영)’은 이날 오후 3시 ‘2025 강제징집·프락치강요공작 희생자 합동추모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녹진 산하 ‘군 의문사특별위원회’에 따르면 강제징집과 프락치 강요 공작으로 숨진 희생자는 20명이 넘는다. 하지만 의문사위원회와 진실화해위원회 조사에서는 4명을 제외한 16명 이상은 ‘진실규명 불능’으로 처리한 상태다. 매년 추모제를 열어 영령을 기리고 정확한 사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이유다. 강녹진은 합동추모제에서 새롭게 출범할 진화위 3기에
서울 영등포구가 임산부를 포함한 예비 부모와 영유아를 양육하고 있는 보호자들에게 어린이집 시설과 보육환경을 미리 공개한다. 영등포구는 ‘어린이집 오픈데이’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입소하기 전에 양육자가 시설을 직접 방문하거나 프로그램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다. 설명회가 열리긴 하지만 입소가 확정된 아이들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영등포구는 보육환경을 궁금해하는 주민 누구나 어린이집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아이들 돌봐줄 교사와 시설 등을 직접 확인하고 궁금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구는 “보육시설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18개 어린이집이 문을 연다. 사전 신청을 받아 각 어린이집 보육 철학과 운영 방침을 소개하는 한편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교실과 놀이터 등 보육환경을 살피는 시간도 포함돼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구 보육지
서울 광진구 주민들이 중소기업에서 생산한 우수한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24일 광진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자양동 나루아트센터 앞 광장에서 ‘2025년 중소기업 제품 판매전’을 개최한다. 판매전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광진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우수제품을 널리 알리고 판로 개척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 주민들 입장에서는 다양한 품목을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사전 신청을 통해 올해 판매전에 참여할 32개 업체를 선정했다. 각 업체는 생활용품부터 의류와 잡화, 반려동물용품과 천연화장품 등 직접 생산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기름 꿀 등 식품류도 있다. 광진구는 현장에서 ‘소상공인 원스톱 지원센터’를 비롯해 광진사랑상품권 ‘광진땡겨요’ 등을 안내하는 홍보관을 운영한다.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제도를
서울 서대문구가 연세대학교 문과대학과 함께 주민들을 위한 인문학 교실을 연다. 서대문구는 오는 11월 1일 오후 1시부터 5시 20분까지 연세대 위당관 대강당에서 ‘제8회 연세 인문학 캠프’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서대문구와 연세대는 지난 2023년 1월부터 인문학 캠프를 이어오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과 학부모, 일반 시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강좌다. 서홍원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햄릿은 비극의 주인공으로서 적합한가?’를 주제로 ‘셰익스피어의 햄릿 자세히 보기’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김기영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도서관의 역할과 가치’에 대해 들려주고 김인숙 작가는 ‘소설, 공포, 당신의 이야기’를 주제로 시민들과 만난다. 강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대문구 누리집 내 공지사항을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흥미로운 강의를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전공과
10.23
서울환경교육센터가 교육과 정책, 실천이 선순환하는 환경교육의 새 모델을 만들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24~25일 ‘2025 서울환경교육한마당’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서울에너지드림센터가 광역환경교육센터로 지정된 이후 16개 기초환경교육센터와 14개 사회환경교육기관이 연계망을 구축하며 마련된 ‘환경학습도시 서울’ 결실을 시민과 공유하는 자리다. 서울특별시환경교육센터는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과 서울시 조례에 근거한 법정 광역기관이다. 단순한 교육장이 아니라 국가환경교육센터와 17개 시·도 광역센터, 자치구 단위 기초센터를 잇는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기초센터가 주민 대상 교육을 기획·운영하면 광역센터는 프로그램 품질관리, 강사 역량 강화, 정책·재정 지원을 맡는다. 사회환경교육기관은 이를 기반으로 시민캠페인과 기업·학교 연계 사업을 추진하며, 교육·정책·실천이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 같은 체계는 그간 산발적 프로
서울 종로구가 58년간 끊겨 있던 한양도성 창의문 구간을 연결한다. 종로구는 지난 1968년 김신조 사태로 단절된 구간을 잇기 위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청운동에 위치한 창의문은 조선 태조 5년인 1396년 도성 축조 당시 건립됐다. 삼청동에 있는 숙정문과 함께 경기도 고양과 양주 방면으로 향하는 주요 통로로 활용됐지만 폐쇄와 재개방 단절 등 여러차례 굴곡이 이어졌다. 태종 16년인 1416년 풍수지리설로 인해 폐쇄되면서 통행이 금지됐다가 중종 1년인 1506년 다시 개방됐다. 하지만 1968년 김신조 사태 이후에는 청와대 방어를 강화하기 위한 요새화 사업 일환으로 창의문로를 개설하면서 다시 단절됐다. 현재 창의문은 한양도성 4소문 가운데 유일하게 원형을 간직하고 있다. 지난 2015년 12월 보물로 지정됐고 청와대 개방에 따라 한양도성을 찾는 탐방객들이 급증했지만 인왕산과 북악산을 연결하는 해당 구간은 여전히 단절돼 있다.
서울 성북구가 성매매 집결지에서 생계를 유지하던 여성들 지원에 나선다. 성북구는 하월곡동 이른바 ‘미아리텍사스’ 여성들이 성매매를 탈출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자활지원비를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하월곡동 일대 성매매 집결지는 재개발 지역에 속해 있어 곧 폐쇄될 예정이다. 성북구는 해당 지역에서 생계를 이어오던 여성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이달 ‘제1회 지원대상 선정위원회’를 열었다. 위원회는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탈 성매매 여성 8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성북구는 자체 예산을 투입해 여성들에게 자활지원비를 지급한다. 성매매 산업에서 벗어날 목적으로 자격증 취득 교육을 받거나 진학 교육에 참여하는 여성이 대상이다. 전체 과정 가운데 80% 이상 이수하면 월 70만원을 지급한다. 공동작업장에서 일하거나 직무 실습(인턴십) 과정 등 자활지원 사업에 참여하면 월 60만원을 받게 된다. 일반기업에 근로자로 취업해 실제 근무하는 여성에게도 월 60만원을 지원한다.
“행정이 먼저 나를 도와준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말로 신청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어요.” 서울 은평구가 ‘말로 하는 주·정차 과태료 이의신청 서비스’를 도입해 주민들 호응을 얻고 있다. 은평구는 제도 시행 4개월만에 사회적 약자의 민원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인공지능 음성인식에 기반한다. 고령자 장애인 외국인 등 법적 문서 작성이 어려운 주민들이 말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도록 지난 7월 도입했다. 주민들이 불복 사유를 진술하면 인공지능이 신청서를 자동으로 작성하고 접수한다. 신청인이 내용을 확인한 뒤 동의 절차를 거쳐 법적 효력이 확보된다. 주차민원실 내에는 고령자와 외국인 전용 인공지능 상담석도 마련했다. 서비스 도입 이후 총 70건 이의신청 가운데 35건이 음성서비스로 처리됐다. 문서 작성 시간은 평균 30분에서 10분으로 66.7% 줄었다. 이용자 만족도는 94.2점에 달한다. 은평구는 주민들 호응에 힘입어 내년 2
지적장애 학생들을 위한 동진학교 건립이 가시화됐다. 서울 중랑구는 지난 22일 신내동 700번지 일대에서 동진학교 설립 기공식이 열렸다고 23일 밝혔다. 동진학교는 지난 2012년 부지 선정 작업을 시작하면서 추진됐다. 총 9차례에 걸쳐 후보지를 검토한 끝에 지난 2019년 신내동으로 최종 확정됐다. 2020년에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포함한 복합화시설을 포함하는 쪽으로 계획이 변경됐고 중랑구와 서울시교육청이 업무협약을 맺었다. 학교는 총 1만2201㎡ 부지에 연면적 1만6910㎡ 규모로 들어선다. 오는 2027년 9월 개교 예정이다. 지적장애 학생 111명이 18학급에서 공부하게 된다. 함께 조성되는 복합화시설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이어지는 건물로 연면적 3981㎡ 규모다. 강당 겸 체육관과 수영장, 평생교육센터와 공동체 공간 등이 예정돼 있다. 특수학교 기능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주민들 문화 체육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동
양천구 수평증축 대수선 허가 서울 양천구 목2동 목동우성아파트 세대 수가 현재보다 29세대 늘어나게 된다. 양천구는 대수선 허가처리를 마무리짓고 23일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주택법에 따르면 건축물 노후화를 억제하고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공동주택 대수선은 사용검사일 이후 15년이 경과하면 가능하다. 입주자나 관리주체 또는 주택조합이 해당 지역 구청장 허가를 받으면 된다. 목동우성아파트 리모델링주택조합은 지난 6월 구분소유자 75% 이상 동의를 받아 양천구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구는 서울시 등 31개 관련 기관과 신속하게 협의를 진행하고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에 대한 열람공고를 거쳐 최종 허가 처리했다. 양천구에서 처음으로 대수선 허가를 받은 목동우성아파트는 지난 1992년 준공한 이후 33년만에 주거환경 개선을 하게 됐다. 대수선은 수평 증축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하 1층부터 지상 15층까지 총 332세대 규모가 지하 5층에서
송파구 31일부터 불빛축제 서울 송파구가 석촌호수 일대를 빛으로 물들인다. 송파구는 오는 31일부터 내년 2월까지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송파구는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석촌호수에 다채로운 빛 조형물을 설치하고 빛으로 물든 산책로를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축제 기간 227만명이 방문할 만큼 서울을 대표하는 빛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한층 화려하고 웅장해졌다. 영원한 사랑과 꿈을 상징하는 금빛에 분홍색 하트를 더해 낭만적인 빛의 향연을 선보인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더해진다. 31일 저녁 6시 30분 개막식에서는 재즈와 춤 인기가수 공연이 열리고 밤하늘을 수놓을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11월 1일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렬과 공연이, 2일에는 젊은 예술가들이 준비한 독창적인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상대적으로 볼거리와 체험이 줄어드는 가을과 겨울, 주민과 방문객들
동작구 30일 ‘사랑나눔 바자회’ 서울 동작지역 4대 종교가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힘을 모은다. 동작구는 종교간 협력을 증진하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오는 30일 ‘제1회 동작구 종교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단체가 협업해 바자회를 준비한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상도동 신청사 1층에서 열린다. 판매 수익금은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할 예정이다. 각 종교단체 대표와 박일하 구청장 등이 ‘종교 사랑나눔’ 축하의식을 하면서 바자회 막이 오른다. 찬불가와 명상, 기타 합주, 하모니카 연주 등 종교별 문화 공연과 청년 예술인 공연 ‘동작 아트라이브’가 이어진다. 행사장에는 먹거리 수공예품 기념품 등 총 20개 판매점이 들어선다. 짧은 염주(단주) 만들기와 다도 등 특색 있는 체험도 가능하다. 구는 행사 당일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소방 경찰 등 관련 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안전관리에
10.22
붉은 망토에 검은 고깔, 갈색 긴 조끼에 빗살무늬 토기 모양 부채, 온몸을 포대기처럼 감싼 흰색 겉옷에 금빛 반짝이, 파란 티셔츠와 청바지에 하늘색 깃발…. 지난 18일 오후 2시 서울 강동구 암사동 신암초등학교. 각양각색 분장을 한 주민들이 운동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동별로 모여 차림새를 확인하고 동작을 맞추는 등 분주하다. 서로를 거울 삼아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얼굴 장식도 금세 끝낸다. 그렇게 한시간 반 남짓. 운동장 한켠을 차지하고 있던 커다란 고대 동물과 빗살무늬 토기 등 상징물들이 먼저 빠져나가기 시작한다. 곧 주민들도 동별로 줄을 지어 각각의 상징물을 뒤따른다. 22일 강동구에 따르면 ‘제30회 강동선사문화축제’가 사흘에 걸친 여정을 끝내고 지난 19일 막을 내렸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6000년 전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역사적 가치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주민 참여로 승화시킨 잔치다. 암사동 전체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던 올해 축제 주
서울시가 쪽방촌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진료를 실시한다. 시는 22일 “건강취약계층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주 3회 현장진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등포쪽방촌에서 무료진료를 이어오던 요셉의원이 지난 7월 서울역 인근으로 이전하면서 발생한 의료 공백을 메우려는 조치다. 시는 이달 20일부터 매주 월 목 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순회진료를 진행한다. 진료는 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 부속의원이 맡는다. 해당 의원은 일반의 공중보건의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5명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하루 평균 20여명의 쪽방주민과 노숙인이 이용한다. 기본 건강검진과 간단한 치료부터 시작해 의사 판단에 따라 서울의료원이나 시립보라매병원 등 상급병원 연계진료도 제공한다. 상급병원 진료 시 발생하는 본인부담금은 전액 서울시가 지원한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영등포쪽방촌 주민 217명 가운데 64.2%가 65세 이상 고령층이며 63.2%가 본인의 건강상태를 “나쁘다”고 답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