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2025
“맛 좀 보세요. 참 달아요.” “우와~ 상큼하고 시원해요. 하나 더 먹을래요.” “우리 동네에서 주민들이 키운 먹골청실배랍니다.” 추석 연휴 직전 서울 중랑구 신내동 구릉산 청남공원. 청남광장 입구에 판을 펼친 주민들이 중랑구 대표 작물인 먹골청실배를 크게 잘라 방문객들에게 내민다. 아직 따가운 기운이 가시지 않은 햇살때문인지 달콤한 향과 아삭한 과육이 인기다. 옆에서는 ‘향기 주머니’를 만들고 손수건에 풀잎 염색을 하느라 분주하다. 친환경 곤충 조립, 압화 책갈피 만들기, 짚풀공예 계란 꾸러미 만들기 등 체험관마다 아이들 손을 붙든 주민들로 북적인다. 곧 중랑구 우리동네키움센터 1호점 아이들이 무대에 오르더니 공연에 이어 개회 선언을 한다. 15일 중랑구에 따르면 구는 수확의 기쁨을 노래와 연주, 사진과 요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웃과 공유하는 동네잔치를 열었다. 중랑행복도시농업센터와 청남광장 일원에서 지난달 말 열린 ‘제2회 텃밭작은음악회’다. 도시농업 가치를 널리 알
서울시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Seoul Learn)’이 전면 개편된다. 서울시는 14일 진로·취업 콘텐츠 강화, AI 시스템 구축을 중심으로 ‘서울런 3.0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성적 향상 중심의 학습플랫폼에서 생애 설계·역량 강화 중심의 성장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단순한 학습 보조를 넘어 진로·취업·예체능까지 포괄하는 ‘서울런 3.0’으로 내용이 확장되며 AI 기반 맞춤 진로·학습 시스템을 본격 도입한다. 이번 개편의 주요 축은 ‘진로·재능 탐색 중심 콘텐츠 확대’에 있다. 초등학생부터 청년까지 500명을 대상으로 로봇엔지니어·바이오·항공승무 등 유망 직업을 직접 체험하는 진로캠퍼스를 운영한다. 음악·미술·무용 등 예체능 분야를 위한 ‘예체능 클래스’도 새로 마련해 중2~고1 학생 100명에게 방학 중 실기교육을 제공한다. AI 기반 진로·학습 코칭 체계가 눈길을 끈다. 참여자의 학습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진학 전략을 제
중랑구 연 5만원 상당 서울 중랑구가 장기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복지포인트를 지급한다. 중랑구는 요양보호사 근무요건을 개선하고 복지 향상을 위해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처우개선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노년층 돌봄을 책임지고 있는 요양보호사들 업무 부담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중랑구는 근무 여건을 완화하고 돌봄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처우개선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10월 1일 현재 장기요양기관에 재직 중인 요양보호사다. 고용보험 가입, 직전 6개월 이상 연속 근로, 4월부터 최근 6개월간 월평균 100시간 이상 근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원금은 연 1회 5만원을 복지포인트 형태로 지급한다. 식료품 생필품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다만 복권 유가증권 유흥비 등 사행성 또는 불건전 항목에는 사용이 제한된다. 오는 17일까지 소속된 장기요양기관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구는 자격 심사를 거
동작구 민간기업 연계 서울 동작구가 ‘젊은 노년층’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연계한다. 동작구는 건강한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배송인력 양성사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체력이 왕성하고 경제력을 있는 주민들 가운데 퇴직 후에도 활발한 문화·소비 활동을 이어가는 초기 노년층이다. 동작구는 민간기업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배송인력 양성사업을 기획했다. 앞서 구는 지난 14일 구청에서 지에스(GS)리테일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취업 확정형 민간 일자리 연계사업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는 “특히 지에스는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동작구와 어르신 배송 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구는 교육과정 설계와 배송원 모집 및 교육, 수료생 취업 연계 등을 담당한다. 지에스는 교육을 지원하고 배송원을 고용한다. 배달 수수료 지급 등 업무도 지에스 몫이다. 구는 오는 28일까지 60세 이상 구직 희망자를
“눈치 보지 않고 빨래도 샤워도 실컷 할 수 있어서 좋아요.” “호텔로 이사온 것 같습니다.” 서울 중구가 ‘남대문 쪽방촌’에 적용한 ‘선(先)이주, 후(後)개발’ 정책이 결실을 맺었다. 중구는 142가구가 공공임대 ‘해든집’으로 이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재개발사업 과정에서 세입자와 원주민 강제이주로 인한 갈등이 빈번하다. 양동구역 11·12지구 사업 과정에서도 중구는 당초 다른 지역에 거주시설을 확보해 주민들을 이주시키는 대책을 세웠지만 동네에 남고 싶어 하는 주민들 반대에 부닥쳤다. 구는 서울시 사업시행자 전문가 등과 머리를 맞대고 선이주 모형으로 정비계획을 바꿨다. 기존 건물 철거 전에 임대주택을 마련하고 이주를 마친 뒤 개발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주민 소통에도 힘을 쏟았다. 실태조사와 면담, 이주대책 설명회, 물품 지원과 환경 관리 등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했다. 그 결과 지난 8월 해든집 182세대를 갖춘 ‘해든센터’가 준공됐다. 기부채납 형식으로 건립된 연면적
서울 서초구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침수를 예측하고 경보를 알리는 체계를 구축했다. 서초구는 인공지능 기반 침수 계측·경보 체계를 본격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사진 참조). 해당 체계는 구에서 관리하는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에 인공지능을 결합해 운영한다. 실시간 정보를 분석하고 즉각 경보를 울리는 지능형 도시 안전망이다. 침수 정도와 유속은 실시간 측정한다. 기존 하천 중심 한계를 보완해 차량 바퀴와 맨홀 표준 규격을 활용해 침수 높이를 산출하고 도로 유속을 추정한다. 위험 단계에 도달하면 레이저 차단기를 가동해 차량 진입을 통제하고 바닥에 경고 조명을 쏘아 보행자 사고를 예방한다(사진 참조). 인공지능과 결합한 지능형 CCTV는 강남역 인근 등 상습 침수지역 7곳과 주요 하천 3곳에 설치했다. 중앙관제센터와 연계도 마쳤다. 구는 그간 기상청 예보와 육안 영상 관찰에 의존했던 의사결정이 실시간 정보 기반으로 전환되면서 안전 관리와 관련 정책 수립에 큰 도움이 될
서울 송파구가 재개발·재건축 조합원들을 위한 맞춤형 세무설명회를 준비했다. 송파구는 오는 28일 구청 4층 대강당에서 ‘재건축·재개발 세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송파구에서는 재건축·재개발이 활발하다. 민선 8기 신속 추진을 목표로 잠실5단지 등 41개 단지를 적극 개입해 지원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개발 속도와 함께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세금에 대한 관심이 큰 상황이다. 구는 맞춤 설명회를 통해 복잡한 세무 정보를 알기 쉽게 안내하고 관련 고민을 해결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2023년부터 열었는데 주민들 호응이 크다. 지난해까지는 세금 전반을 다뤘는데 올해는 재건축·재개발을 중심으로 한다. 설명회에 앞서 선착순 참가자 400명을 모집했는데 조기 마감됐다. 안수남 세무법인 다솔 세무사가 강사로 나선다.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양도소득세 취득세 등 핵심 내용을 전한다. 특히 다양한 사례를 통해 상황별 절세법 등 맞춤형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삼성문화재단과 협의…입장료 20%, 상시 혜택 서울 용산구 주민들이 한남동에 위지한 리움미술관을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용산구는 주민 누구나 미술관 입장료를 20% 감면받는다고 15일 밝혔다. 입장료 할인은 일상 혜택이다. 용산구는 삼성문화재단과 협의해 감면 혜택을 이끌어냈다. 지역 내 문화시설 접근성을 높여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전시를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했다.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리움미술관 매표소에서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제시하면 할인해준다. 기획전시를 포함한 모든 유료 전시를 2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10월 현재 리움미술관에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고미술 상설전과 함께 유료 전시인 ‘이불: 1998년 이후’ ‘현대미술 소장품’ 전시가 진행 중이다. 용산구는 협력을 계기로 지역 내 다양한 문화시설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공공문화시설 연계는 물론 소규모 민간 문화공간과 갤러리까지 참여 범위를 넓혀 주민들이
강철웅 서울 도봉구의원 조례 발의…본회의 통과 서울 도봉구가 수강료 일정 비율을 가져가는 이른바 ‘비율제’ 강사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강철웅(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 도봉구의원은 지난달 말 제347회 임시회에서 공공시설 비율제 보수 차액 보전에 관한 조례를 발의해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고 15일 밝혔다. 조례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 선보이는 내용이다. 강 의원은 “시설관리공단에서 진행하는 각종 교육을 담당하는 비율제 강사의 권익을 제도적으로 보장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비율제 강사는 일정한 급여를 받는 대신 수강료 중 일정 비율을 공단과 나누는 형태로 보수를 받는다. 하지만 다둥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감면 혜택 대상자가 수강할 경우 할인 금액만큼 강사 수입이 줄어든다. 강 의원은 “공공정책으로 감면제도를 시행하는데 그 부담을 강사가 떠안는 것은 부당하다”며 조례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철웅 의원은 그간 구정질문과 상임위 질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간제 강사
10.14
서울 집값이 폭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와 서울시 부동산 대책이 엇박자를 내고 있다. 14일 내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는 연일 정부 부동산 대책에 각을 세우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수요를 억누르는 정책만으로는 집값 안정은커녕 시장 왜곡만 키울 뿐”이라며 “재건축·재개발 정상화를 통해 공급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13일에는 조 국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이 서울시 부동산 정책을 “강남 집값만 자극하는 퇴행적 공급정책”이라고 비판하자 오 시장은 “주택정책 현실도 모르면서 훈수를 두고 남탓만 한다”며 “공급 없이는 시장 안정도, 실수요자 보호도 없다”고 맞받았다. 정부도 서울시와 불협화음을 인정하고 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3일 국정감사에서 “서울시와 협력이 원활하지 않다”고 시인했다. 양측의 정책 방향은 ‘수요 억제’와 ‘공급 확대’라는 핵심 기조에서 확연히 갈린다. 정부는 지난 6.27 대책을 통해 주택담보대
서울 노원구 주민들이 의료부터 복지 주거 건강까지 하나로 어우러진 서비스를 받게 됐다. 노원구는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로 급증하는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7월 기준 노원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인구와 노인 수는 세번째로, 장애인 수는 두번째로 많다. 주민 48만6000여명 가운데 노인이 10만3000여명(21.2%)이고 장기요양수급자 치매환자 고령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주민 비율도 높다. ‘노원형 통합돌봄’을 통해 의료 복지 주거 건강을 하나로 잇는 생활밀착형 모형이다. 돌봄이 필요한 주민 누구나 거주지에서 건강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일상 속 통합돌봄’을 목표로 한다. 앞서 지난달 말 사전 준비를 위해 180여개 기관·단체가 모여 ‘통합돌봄 사업공유회’를 열었다. 단순한 돌봄 제공을 넘어 지역 자원과 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돌봄에 대한 기대를 나누는 자리였다.
서울 양천구 주민들이 가을 숲길을 함께 걸으며 가족과 이웃간 화합을 도모한다. 양천구는 주민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1일 신월동 지양산에서 ‘2025 양천가족 등산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주민들이 가족·이웃과 함께 숲길을 걸으며 깊어 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고 화합을 도모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구가 주최하고 구체육회가 주관한다”고 설명했다. 등산대회는 지양산 둘레길에서 열린다. 해발 125m로 낮은 산인데 아기자기한 오솔길과 울창한 숲이 잘 조성돼 있는 도심 속 자연 명소다. 특히 산행 구간인 둘레길은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가을철 가족단위 방문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당일 양천중학교에서 출발해 까치울터널을 지나 국기봉에서 반환한다. 해맞이봉을 거쳐 유아숲체험장으로 돌아오는 총 4.5㎞ 구간이다. 경사가 완만하고 평탄한 길 위주로 구성해 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걷기에 적합하다.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 가량이다
서울 강남구가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 자원 중 하나인 양재천을 산책하면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민다. 강남구는 오는 17일부터 개포동 수변문화쉼터~밀미리교 구간에서 ‘양재천 미니 아트 갤러리’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평면적인 기존 야외 전시와 달리 눈높이에 맞춰 공중전화 상자같은 ‘전시함’을 설치해 차별화를 꾀한다. 목재 기둥에 너비 30~37㎝, 높이 30~45㎝ 크기 전시함 25개를 배치한다. 작은 공간에 예술을 오롯이 담은 ‘길 위의 전시장’인 셈이다. 올해 구에서 주최한 전시회와 신진작가 8인 지원전에서 선보인 작품과 함께 갤러리 대표작이 어우러질 예정이다. 전시 주제는 ‘일상 속 예술관’이다. 전시장을 벗어난 예술이 주민 생활 공간에 들어선다,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산책길을 조성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양재천은 주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녹지이자 휴식 공간”이라며 “새롭게 조성한 수변문화쉼터와 함께 양재천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
서울 은평구가 북한산 자락 자연 속에서 책과 한글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은평구는 오는 18일 진관동 한문화공영주차장에서 ‘은평, 책과 한글에 반하다’를 주제로 ‘은평도서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서문화축제는 은평한옥마을 일대에서 개최 예정인 ‘북한산 한문화 페스타‘와 연계한 행사다. 은평구가 주최하고 공공도서관과 공·사립 작은도서관이 공동 주관해 다양한 문화 전시 체험 등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서관 체험관이 들어서고 독서진흥 유공자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텐트 속 야외도서관을 조성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휴식을 즐기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개방형 독서공간이다. 도서관 체험관에서는 한글 낱말 만들기와 붓글씨 체험을 비롯해 책 속 문장을 담은 등 만들기, 자외선(UV) 손전등으로 행사장 속 순우리말 찾기 등이 진행된다. 한글 종이로 액자를 만들고 열쇠고리나 거울 수납함을 제작하는 체험도
송파구 16~27일 야외도서관 서울 송파구가 공원에 책과 문화를 더한다. 송파구는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3곳에서 ‘공원에서 만난 도서관’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원에서 만난 도서관’은 도서관이 건물 밖으로 나오는 행사다.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공원을 책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가을날 특별한 독서문화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준비했다. 올해 주제는 ‘디지털 디톡스 라이브러리’다. 휴대전화 등을 잠시 내려놓고 자연에서 독서를 하며 사색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오는 16~18일 위례호수공원 음악분수대 앞을 시작으로 23~25일 아시아공원 송파문화원 앞, 26~27일 풍납백제문화공원 잔디광장에서 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전문가들이 고른 책과 함께 가을 정취와 어울리는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독서문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오는 18일 오후 3시 위례호수공원에서 ‘작가와의 만남’을,
동작구 19일까지…50명 추첨 서울 동작구가 지난달 25일 보라매공원에 문을 연 야외도서관 열기를 이어간다. 동작구는 ‘책 읽는 동작’이 마무리되는 19일까지 인증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책 읽는…’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매주 목~일요일 운영 중이다. 개장 이후 3주간 4500여명이 다녀갔다. 구는 주민들 호응에 힘입어 추가 행사를 통해 야외도서관 인지도를 높이고 독서문화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인증 행사는 ‘책 읽는 동작’이 마무리되는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 구 공식 누리소통망을 구독하거나 팔로우한 상태에서 야외도서관을 방문해 자유롭게 책을 읽는 모습이나 현장 사진을 찍어 공유하면 된다. 게시물은 개인 누리소통망에 올리되 ’동작구 야외도서관‘ ’책 읽는 동작’을 관련 글로 적고 별도로 게시한 글과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구는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50명을 선정해 오는 24일 공개한다. 구 누리집에 당첨자를 게시하고 개별 통보한다. 당첨자는 1
동대문구 13일 개통식 서울 동대문구 장한평역부터 청량리역을 거쳐 회기동 경희의료원까지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자율주행버스가 잇게 된다. 동대문구는 지난 13일 용두동 구청 앞 광장에서 자율주행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자율주행버스(동대문A01)는 14일 오전 9시 첫차 운행을 시작했다. 버스는 5호선 장한평역에서 전농사거리 청량리역 세종대왕기념관을 거쳐 경희의료원까지 왕복 15㎞ 구간을 운행한다. 정류장은 모두 23개가 설치돼 있다. 운행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로 하루 6회 달린다. 오전 9시 기점에서 출발해 저녁 6시 15분 종점에서 운행을 마무리한다. 배차 간격은 75분이다. 낮 12시 45분에 배차된 차량은 운행하지 않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자율주행버스 개통은 동북권 교통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미래형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금천구 신안산선 유출수 재활용 서울 금천구가 버려지는 지하수를 활용해 물길을 복원한다. 금천구는 ‘신안산선 유출지하수 활용 물길 복원 공사’를 본격 착공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사업 핵심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출 지하수를 재활용이다. 금천폭포공원과 시흥계곡 물길을 복원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버려지던 지하수를 새로운 수자원으로 전환해 탄소중립 실현과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에 대응한다는 취지다. 도시 내 수자원 순환 체계를 강화해 자연과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조성한다는 목표도 있다. 사업 대상지는 시흥동 993번지 일원이다. 2.41㎞ 구간에 유출 지하수를 이송하는 배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23억원. 조경용수 공급과 건천 복원, 그늘막(파고라)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이 예정돼 있다. 금천구는 앞서 지난 2022년 12월 유출 지하수 활용 방안 검토를 시작으로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과 실무 협의를 진행해 왔다. 환경부 수자원공사
10.13
“1층에서 커피 한잔 사서 5층 테라스로 올라가요. 한강을 바라보면서 앉아 있으면 고급 카페가 부럽지 않아요. 사실 근처에 있는 한강 조망 카페는 가격만 비싸지 전망은 그리 좋지 않거든요.” 서울 마포구 서강동 주민 남일호(66)씨는 “아내는 한강을 보면서 라인댄스를 하니 너무 좋다고 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10일 당인동에 개관한 ‘마포365구민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 모두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 10일 마포구에 따르면 365구민센터는 오랜 세월 발전소로 인해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을 위해 조성한 생활문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국내 첫 석탄화력발전소인 서울화력발전소가 지하화되면서 상부에 주민편익시설이 들어서게 됐는데 그 일부를 활용해 전체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했다. 발전소 부지 내에 마포구 땅이 있었는데 그간 전혀 활용하지 못하다가 토정로 98 일대 토지와 맞바꿨다. 박강수 구청장은 “100년간 발전소로 인해 피해를 입어온 서강·합정동 주민들
강남 재건축 상징인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이 본궤도에 올랐다. 서울시는 13일 인·허가 규제를 혁신해 정비사업 기간을 큰 폭으로 줄인 신통기획 시즌2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비사업 평균 소요기간을 18.5년에서 12년으로 단축하는 것이 시즌2 기획의 핵심이다. 은마아파트는 시즌2가 첫번째로 적용된 단지다.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14층, 4424세대 규모로 강남 노후 아파트의 대표격이다. 하지만 층수 제한과 GTX-C 노선 지하 관통 문제 등으로 십여년간 재건축이 표류했다. 2015년 주민제안 이후 35층으로 계획됐다가 또다시 규제에 막혔고 2023년 높이 제한이 없어지면서 올해 1월 신통기획 자문을 신청했다. 이후 통상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빠른 8개월 만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본격적인 재건축에 착수했다. 2030년 착공, 2034년 준공이 목표이며 계획대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은마아파트는 49층 5893세대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신통기획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