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2
2025
서울 노원구가 수락산을 배경으로 김광석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노원구는 다음달 14일 ‘2025 수락산 선셋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김광석 콘서트 - 나의 노래’다. 상계동 수락산 스포츠타운 야구장에서 열리는 음악회는 노을 지는 수락산 풍광과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노원구 대표 행사다. 올해는 ‘김광석’의 노래로 뜻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2023년 음악회에 출연한 뒤 지난해 총감독으로 음악회에 참여했던 박학기 가수와의 인연으로 성사됐다. 슈퍼주니어 출신 규현을 비롯해 동물원 박시환 장필순 유리상자 등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수락산 선셋음악회는 노원구 주민에 한해 전석 무료다. 오는 22일부터 전화로, 29일부터는 온라인으로 각각 2500명을 모집한다. 1인 최대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특별초청석에는 문화소외계층과 문화예술분야 기부단체를 비롯해 경찰관 소방관 등 여러 분야에서 공을 세운 이들을 초대한다. 오승록 노
중랑구 장미카페 개관 서울 중랑구를 대표하는 중랑장미정원에 ‘물멍’과 ‘장미멍’ 명소가 더해졌다. 중랑구는 지난 9일 묵동 중랑장미정원에 테라스형 전망카페인 ‘중랑장미카페’를 개관했다고 12일 밝혔다. 장미와 중랑천을 조망할 수 있는 카페는 오는 16일 개막하는 ‘제17회 중랑 서울장미축제’에 맞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과 주민 모두에게 새로운 휴식과 문화 체험 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중랑장미공원 이용객이 많고 중랑 서울장미축제 기간에는 수많은 방문객이 찾는데 휴식·문화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며 “서울시와 협업해 일상과 축제를 연결하는 감성 휴식공간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중랑장미카페는 지상 2층, 연면적 351.29㎡ 규모다. 총 122석이 구비돼 있다. 1층은 카페와 함께 지역 예술가들과 연계한 전시와 문화 활동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운영한다. 2층에서는 전면 유리창을 통해 장미와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옥상에서는 중랑
용산구 정비계획 주민공람 최고 68층→59층으로 변경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자리에 1685세대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용산구는 다음달 9일까지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변경)(안)’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강맨션은 당초 최고 68층으로 추진됐는데 공공건축가 자문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사전 자문에 따라 59층으로 수정됐다. 변경안은 지난 4월 용산구에 정식 접수됐다. 용산구 이촌동 300-23 일대에 위치한 한강맨션은 서울 남북 녹지경관축과 한강 수변축이 교차하는 요지다. 이 점을 십분 반영해 한강공원과 연계한 공원 조성, 남산으로 이어지는 녹지 통경축 확보, 이촌역~한강공원 보행친화 녹지공간 마련 방안을 계획안에 포함시켰다. 비좁은 이촌동주민센터 이전을 위한 공공청사 계획과, 이촌로변 연도형 상가 배치를 통한 생활가로 활성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정비구역은 총 8만4262.1㎡ 규모다. 1685세대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람자료는 용산구
송파구 안내체계 정비 주변 상권과 연계 강화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 탐방로 이용이 한층 편리해졌다. 송파구는 지난달 말 ‘풍납토성 탐방로 안내 체계 정비사업’을 마무리하고 지역 정체성을 담은 시설물 121개를 새롭게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풍납토성 탐방로 안내 체계 정비는 오랜 문화재 보존사업으로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을 위해 추진했다. 토성 주변에 산재한 역사자원과 전통시장 등 생활문화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서울시에서 지원한 3억4000만원을 종잣돈으로 활용했다. 풍납토성 탐방로에는 잘 관리된 산책길도 있지만 골목길과 생활도로가 얽혀 있어 식별이 어려운 구간도 있다. 송파구는 방문객들이 길을 잃지 않고 쉽게 방향을 인지할 수 있도록 이정표부터 가다듬기로 했다. 한성백제 전통미를 살린 통합 디자인을 적용해 통일감과 시인성을 높였다. 종합안내판을 비롯해 ‘풍납토성’ 글자조형물, 긴의자 형태 조형물과 막대기둥형 안내물 등이다. 새로 단장한 ‘풍
동작구 ‘스페이스 케이 노들’ 서울 동작구 옛 노량진 취수장이 한국 대중문화를 세계로 알리는 거점이 된다. 동작구는 옛 취수장은 ‘스페이스 케이(SPACE K) 노들’로 재탄생시켜 지난 10일부터 임시 운영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동작구는 앞서 지난해 12월 취수장 대수선을 끝냈다. 다음달 정식 개장하는 카페는 지하 1층, 지상 1층, 연면적 659.14㎡ 규모다. 한강대교 남단 동쪽에 자리잡고 있다. 구는 특히 옛날 감성과 신기술을 결합한 특화공간으로 꾸몄다. 내·외국인 누구나 한국 음악과 음식 등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건물 내·외부 벽면과 계단에는 영상 투사기법을 활용한 작품을 상영하고 카페 내에는 몰입형 체험요소를 결합한 기념품점을 마련한다. 한국 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부터 팬미팅과 행사가 가능한 전용 무대도 배치했다. 옥상에서는 한강 조망을 사진에 담거나 전시를 감상하며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가벼운 사찰음식과 유기농 후식 등 한국 전통에 현대적 해석
05.09
잇단 사업자 이탈로 17년째 표류 중인 위례신사선 사업을 두고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내일신문 취재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시민들로 구성된 위례신도시시민연합은 오는 16일 서울시청 앞에서 위례시민권리대회를 개최한다. 서울시와 정부가 지난 17년간 약속해온 광역철도 건설계획을 일방적으로 변경·폐기했다며 시의 재정사업 전환을 항의하는 자리다. 주민들이 사업 기간이 단축되는 신속 예타 선정에 반발하는 이유는 사업이 또다시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여러차례 검토를 거친 만큼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추진할 필요가 없고 신속 예타가 아닌 예타 면제를 해야 한다는게 주민들 주장이다. 주민들이 반발하는 또다른 이유는 이번 예타가 사업 폐기 수순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해당 지역엔 위례신사선이 표류하는 동안 위례과천선이 추진되고 있다. 현행 예타제도는 비용대비편익(B/C)이 1.0 이상이 나와야 하는데 사업비는 오르고 그사이 일부 개선된 교통여건 때문에 수요
“어버이날 선물, 난생처음 받아봤습니다 … 오늘 아침 구청장실로 아들들이 깜짝 방문했어요.”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이 어버이날인 지난 8일 자신이 받은 깜짝 선물을 누리소통망에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김 구청장은 이날 동영상과 사진을 함께 내걸고 첫 어버이날 선물에 대한 감동을 전했다. 예고 없이 구청장실을 방문한 주인공은 자립준비청년 6명이었다. 현악기를 다루는 청년들이 모여 만든 합주단 ‘모아(M.O.A)’ 구성원들이다. 청년들은 ‘어머님 은혜’를 연주했고 김 구청장은 눈물을 글썽이며 음악을 감상했다. 그는 “기특하고 또 어찌나 고맙던지”라며 “이보다 값진 선물이 또 있을까”라고 적었다. 김 구청장은 “아이들이 참 따뜻하고 착하다”며 “이래서 아들 딸을 키우는가 보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어버이의 은혜, 표현하고 또 표현받는 하루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청년들이 준비한 음악선물은 은평구와 김 구청장이 오랫동안 공을 들여 관계망을 다져온 결과물이다. 구는 앞
서울 중랑구 주민들이 지역 대표 자원인 망우역사문화공원을 저녁시간에도 즐길 수 있게 됐다. 중랑구는 기획전시가 진행 중인 중랑망우공간을 야간에도 개장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중랑망우공간 2층 교육전시실과 야외 전시장에서 ‘광복 80주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가 진행 중이다. 지난달 개막했다. 평일은 오전 10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야간 개장은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매월 1·3주 목요일에 한한다. 야간 개장을 하는 날은 저녁 9시까지 전시를 즐길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구는 “직장인과 가족단위 관람객 등 낮시간대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야간에도 문을 열기로 했다”며 “퇴근 후 여유롭게 전시를 관람하고 가족과 함께 문화적 경험을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기획전시와 연계해 야외 체험 활동을 함께 진행한다. 중랑망우공간을 출발해 유관순 묘역을 거쳐 중랑전망대까지 이어지는 ‘도장
서울 구로구가 청년들에게 실무 중심 직무교육을 지원하고 취업까지 연계한다. 구로구는 ‘지(G)밸리형 구로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포스터 참조). ‘지밸리형…’은 미취업 청년들 직무역량을 키우고 인턴과 정규직 취업까지 통합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밸리 특화산업인 4차산업과 디지털 분야 맞춤형 교육을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일꾼을 양성하는 게 핵심이다. 올해는 ‘인공지능 디지털 마케팅’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준비했다. 수료한 청년들은 관련 분야 기업에서 인턴십을 할 수 있도록 연계한다. ‘일경험’은 구로구에 거주하는 19~39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오는 16일까지 홍보안내문 내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구는 면접까지 거쳐 최종 3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청년들은 오는 26일부터 8월 20일까지 3개월 동안 실무 기반 교육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후 3개월 인턴십과 정
영등포구 자원순환사업 확대 서울 영등포구가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사업을 확대한다. 영등포구는 커피박을 친환경 퇴비 등으로 재활용하는 데 동참할 커미 전문점을 연중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 1인당 커피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원두 찌꺼기 대부분은 종량제봉투에 담겨 소각되거나 매립된다.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있어 커피박 처리가 새로운 환경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영등포구는 지난해부터 ‘커피박 재활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70여개 커피 전문점이 재자원화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한해 수거한 커피박만 64톤에 달한다. 종량제 폐기물 수거량 중 0.14%를 감량한 셈이다. 올해는 1100여개 커피 전문점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해 참여 업체를 500곳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수거량 1% 이상을 감축한다는 목표다. 특히 카페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안내해 선도적인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업체는 이물질이 섞이지 않은 커피박을 투명 비닐
종로구 공영주차장 조성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들이 겪는 주차난이 완화될 전망이다. 종로구는 삼청동 25-1 외 1필지에 삼청제1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지난 8일 준공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새 공영주차장에는 총 178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일반 차량과 장애인 주차 구역을 포함한 규모다. 주차관제시스템과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등도 더했다. 오는 15일까지는 주민과 인근 방문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한다. 16일부터는 거주자우선주차제 방식으로 공식 운영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삼청동 주민들의 오랜 바람을 현실화하고 일대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 삶에 편리함을 더해 줄 공영주차장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뉴스에서 유심 해킹 얘기를 듣고도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걱정이 많았어요. 이렇게 직접 와서 알려주시니 안심이 됩니다.” 최근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서울 성북구가 노년층 보호에 나섰다. 성북구는 일자리 사업을 활용해 지역 내 경로당에 ‘스마트 매니저’ 8명을 파견한다고 9일 밝혔다. 매니저는 하루 4~5곳 경로당을 방문해 주민들이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안내한다. 유심 해킹 사고로 인한 위험과 유심보호서비스 신청 방법, 유심 교체 등 노년층 눈높이에 맞춰 각종 정보를 전달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해킹 수법이 점점 정교해지는 상황에서 정보 접근성이 낮은 어르신과 장애인들이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예방 활동이 필요하다”며 “유심 교체 예약 등을 빙자한 문자결제사기(스미싱) 방지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용산구 “서울시 심의 통과” 지상 29층 8개 동 계획 중 서울 용산구 청파동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용산구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청파동1가 46번지 일대 역세권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9일 밝혔다. 정비사업 대상지는 지하철 1·4호선과 공항철도가 지나는 서울역 인근 역세권지역이다. 사업 구역은 1만9771.5㎡다. 공동주택 획지 1만5341㎡에 지하 5층부터 지상 29층까지 이어지는 8개 동 규모 공동주택이 예정돼 있다. 741세대 가운데 336세대는 공공임대다. 절반 가량인 189세대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이다. 용산구는 주변 신속통합기획사업과 연계하고 청파로변 복합개발을 통해 ‘소통하는 구릉지형 도심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현재 서계동 33번지와 청파2구역 등에서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구는 청파로 만리재로 및 효창원로와 연계되는 도로 폭을 6m에서 8m로
가족센터 국무총리 표창 서울 서대문구가 평등한 가족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대문구는 구에서 운영하는 가족센터가 지난 8일 ‘2025년 가정의 달 기념 가족정책 유공 정부 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정부 포상은 여성가족부가 주최하고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주관한 시상식이다. ‘가족복지 증진’과 ‘가족 친화적 사회문화 조성’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관을 포상하고 격려하는 자리다. 서대문구가족센터는 가족 분야 정책개발과 다양한 가족 지원사업을 추진해 평등한 가족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시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가족센터 중에서는 유일하다. 구는 “다양한 유형의 가족을 위한 건강성 증진, 위기·취약가족 지원을 통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앞서 지난 2023년에도 ‘여성가족부 주관 전국 가족센터 종합평가’에서 최고등급(S등급)에 선정됐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건강한 가족공동체 문화 조성과 서대문지
양천구 서울시 표창 “노인복지 기여 우수” 서울 양천구가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 경로당’이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우수사례로 꼽혔다. 양천구는 지난 8일 ‘제53회 서울시 어버이날 기념식’에서 ‘노인복지기여 우수 자치구’ 표창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양천구는 지난 2023년부터 구립 시설 10곳을 스마트 경로당으로 탈바꿈시켰다. ‘얼굴인식 사물인터넷 혈압계’로 건강을 챙기는가 하면 비대면으로 맞춤 여가 교육을 제공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해 실내에서 걷기 운동을 하는 등 기존 경로당과는 크게 차별화돼 있다. 구는 동시에 정보무늬(QR코드)를 기반으로 경로당 업무처리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어버이날 기념식에서는 이처럼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돌봄·건강 서비스와 사회참여·여가 증진에 기여한 부분이 주목을 받았다. 구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디지털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스마트 경로당’을 통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여가생활을 지원한 공로를 인정받았
동작구 “정책효과 확인”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이어 상도동에도 빌라관리센터가 들어선다. 동작구는 최근 시범운영을 통해 주민 수요와 정책효과를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빌라관리센터는 연립과 다세대 등 소규모 공동주택이 밀집한 지역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이다. 지난 3월 사당1동에 처음 설치했다. 전문 관리인이 청소 주차관리 안전순찰 시설유지 등 아파트 관리사무소처럼 체계적으로 주민들을 지원한다. 민원 접수부터 처리 결과 안내까지 빌라관리센터에서 일괄 대응한다. 두달간 436건에 달하는 민원을 처리해 주민들 호응이 크다. 구는 “다른 지역에서 서비스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며 “오는 7월 상도동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센터는 동주민센터 민원실 내에 창구 형태로 운영한다. 관리인 2명이 평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교대로 근무하면서 현장 민원을 처리한다. 민원 접수와 부서 연계 등 행정 업무는 본청 내 전담 공무원이 맡는다. 해당 동에는 ‘음식물류 폐기
05.08
서울시내버스 노사갈등이 전면파업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8일 시와 시내버스 노조 등에 따르면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7일 첫차부터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준법투쟁은 정시 운행, 안전운행 등 법이 정한 그대로 버스를 운행하겠다는 것으로 시민들 버스 이용에 큰 불편은 없다. 하지만 계속될 경우 크고 작은 민원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교통약자와 지하철 등 대체 교통수단이 마땅치 않은 지역에선 불만이 커질 수 있다. 노조가 택한 준법운행은 사측과 협상 여지를 두고 여론의 지지를 모으기 위한 낮은 수위 투쟁 방안이다. 이날 준법운행은 지난달 30일 첫 준법투쟁 이후 협상에 진전이 없는데 따른 추가 행동이다. 양측 갈등이 격화되고 있지 않지만 시 안팎에서 전면 파업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은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와 노사 양측은 지난달 29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2차 조정회의 이후 공식 접촉을 멈춘 상황이다. 연휴 기간 물밑 접촉은 이어졌지만 이렇다할 성과를 얻
“햇빛이 없어 걱정했는데 상추가 벌써 자라서 깜짝 놀랐어요.” “어두웠던 집에 녹색이 더해지니 외출했다가 돌아올 때면 기분이 좋아요.” 서울 중구가 혼자 사는 노인 가정에 ‘똑똑한 화분’을 선물한다. 중구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인 홀몸노인 100명에게 ‘사물인터넷 스마트 화분’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최근 노인들이 우울감과 정서적 고립감을 덜 수 있도록 반려식물을 활용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중구는 반려식물에서 한발 나가 작은 스마트팜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는 “중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노인 인구 비율이 네번째로 높은 30.7%에 달한다”며 “정서적 돌봄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화분은 인공 조명과 자동 급수, 온도 제어 등 기능을 갖추고 있다. 햇빛이 부족한 반지하나 오래된 주택 등에서도 안정적으로 식물을 키울 수 있다. 지난달 조경기능사와 원예심리상담사 자격을 보유한 전문 인력이 각 가정을 방문해
서울 금천구가 시흥동 호암산 주 등산로 입구에 전통 사찰을 품은 정원을 조성하고 주민들에게 공개했다. 금천구는 대한불교조계종 호압사 일대에 치유와 휴식을 위한 산림여가공간을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금천구는 앞서 지난 2023년 전통 사찰인 호압사가 소유한 1500㎡ 규모 토지에 대한 무상사용 동의를 구했다. 시흥2동 산95번지 일대다. 서울둘레길 12코스가 가깝고 호암산 주 등산로 입구라 접근성이 좋은 곳이다. 그간 구에서 조성해온 호암늘솔길 치유숲 잣나무산림욕장 등이 인근에 있어 주민뿐 아니라 서울시민과 경기도민까지 즐겨 찾는다. 구는 “호압사와 협력해 서울둘레길을 찾는 시민들이 사찰림에서 휴식을 취하고 숲속에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꾸미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사찰림 산림여가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돼 8억원 예산을 확보하고 올해 공사를 마무리했다. ‘바라밀공원’이라는 이름도 붙였다. 방문객들은 사찰이 한눈에 들어오는 울창한 소나무숲에서 휴식을 취
서울 강서구가 긴급하게 가족관계등록 신고를 해야 하는 주민들을 위해 처리 기간을 대폭 단축한 서비스를 선보인다. 강서구는 24시간 내에 처리하는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가족관계등록 신고를 하면 처리하기까지 짧게는 사흘에서 길게는 1주일 가량이 소요된다. 하지만 비자 신청이나 대출 상속 등 급박한 사정으로 신속한 처리를 희망하는 경우가 있다. 24시간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창구에서 접수할 때 담당 공무원에게 요청하면 된다. 처리 결과는 휴대전화 문자로 알려준다. 강서구는 이와 함께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 이용 활성화를 위한 홍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정부24를 통해 각종 증명서는 발급받지만 가족관계등록 신고에 대해서는 모르는 주민이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출생 개명이나 가족관계등록부 정정 등 6가지 항목을 온라인으로 신고할 수 있다. 등록기준지 변경이나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 주민의 성본 창설(姓本創設), 가족관계등록 창설까지다. 전자가족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