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4
2025
종로구 ‘건강이랑 서비스’ 연계 서울 종로구 주민들이 버스교통비와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신청을 하면서 무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종로구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건강이랑 서비스를 연계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생활 밀착형 행정업무와 건강관리를 연계해 주민 편의를 높이고 건강 취약계층을 조기에 발굴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종로구는 지난 1일부터 건강검진을 시작했다. 지역 전체를 5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 중이다. 당초 혜화동주민센터에서 시범적으로 했는데 이용하는 주민들 만족도가 높아 전 동으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방문간호사 운동사 영양사 이웃건강활동가 등 총 49명이 건강검진에 함께한다. 검진 대상은 20세 이상 종로구 주민이다. 특히 만 65세 이상 노년층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당화혈색소 등 기본 검진에 더해 상담을 통해 건강관리 방향을 안내한다. 검진 과정에서 위험군으로 확인되면 치매 정신건강 영양 운동 방문통합관리 등 다양한 보
동작구 문화생활비 지원 서울 동작구가 청년 500명에게 10만원씩 문화생활비를 지원한다. 동작구는 청년들 문화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균형 있는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에 이어 ‘청년 문화생활 공모전’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공모전은 ‘동작 구석구석, 문화로 채우는 나의 하루는?’을 주제로 한다. 지역 내 문화자원을 활용해 즐기고 싶은 자신만의 하루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음달 17일까지 구 누리집 통합예약시스템에 올리고 응모하면 된다. 참여 자격은 공고일 기준 6개월 이상 동작구에 거주하고 있는 19~39세 청년이다. 1차 공모전 선정자와 서울청년문화패스 등 유사 지원사업 수혜를 받는 청년은 제외된다. 동작구는 다음달 안에 응모자 가운데 자격요건을 충족한 500명을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한다. 청년들은 지원금 10만원을 도서 구매나 영화 공연 전시 등 관람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12월까지 사용 후기를 작성하고 만족도 조사에 참여해야 한다.
09.23
“안녕하세요~.” “어서 와, 내 짝꿍.” “어서들 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역삼노인복지관 4층. 난데없이 어린이들이 뛰어 들어온다. 노년층을 위한 시설인데도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제각각 정해진 자리로 다가가자 앉아 있던 복지관 회원들이 두팔을 벌려 아이들을 맞는다. 이웃 아이들이지만 친손주를 맞는 듯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표정들이다. 한달에 두차례 만나 작은 화분을 만들고 식물에 대해 배우는 자리다. 23일 강남구에 따르면 구는 70세 전후 신노년층 주민들의 다양한 복지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과정인 ‘70플러스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 노인복지센터 등 노인 관련 복지분야 사업을 진행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발표심사까지 거쳐 프로그램을 선정한다. 지난해 강남노인종합복지관 등 11곳에서 19개 과정을 진행해 1249회에 걸친 각 과정에 참여한 주민만 연인원 1만3311명에 달한다. 올해는 신노년층의 활기차고 다채
서울 마을버스 요금이 두배로 오를 위기에 처했다. 22일 서울 마을버스 업계는 내년부터 서울시 대중교통 환승체계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환승할인으로 인한 적자 때문에 버스 운영을 더이상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마을버스의 탈퇴가 현실화되면 이용객들은 지하철·시내버스와 연계된 환승할인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서울시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은 서울시에 ‘대중교통 환승통합 합의서 협약 해지’ 공문을 발송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용승 조합 이사장은 “환승할인 정책을 도입하기 전에는 140개 마을버스 업체의 경영 상태가 나쁘지 않았지만 이후에는 환승객이 많아질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가 됐다”고 말했다. 환승할인은 서울시가 자랑하는 대중교통 체계다. 교통수단을 바꿔 타도 이동거리만큼만 추가 요금을 내는 방식으로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에 기여했다. 교통기관들은 승객에게 할인을 제공하고 서울시는 기관들의 환승할인 차액을 보전한다. 하지만 마을버스는 이용객 상당수가 환승객이어서 요금 정산 시 타격
서울 용산구가 중소상공인과 지역 주민들 상생을 지원한다. 용산구는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용산동1가 전쟁기념관 평화의 광장에서 상생마켓 ‘용산상회’가 열린다고 23일 밝혔다(포스터 참조). 용산상회는 용산구상공회가 주최하고 용산구가 후원하는 자리다.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 제품을 홍보하고 판로를 넓히도록 돕는 동시에 주민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지역 내 중소상공인 우수제품과 사회적경제기업이나 자활근로사업단 제품 등 총 45개 홍보·판매관이 들어선다. 의류 공예품 등 다양한 상품이 기다리고 있다. 충북 제천시 등 자매도시는 직거래장터를 펼친다. 사과 꿀 한과 등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도시와 농어촌간 교류를 촉진한다는 구상이다. 주민들은 벼룩시장으로 동참하고 부녀회는 출출한 배를 채울 먹거리로 함께한다. 인공지능 솜사탕 자판기, 풍선 공예, 가상현실 체험 등은 주민 소통과 화합을 위해 마련한 체험관에
서울 구로구가 안양천 일대에서 다양한 세대가 아시아문화를 체험하면서 어우러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구로구는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안양천 구일역~도림천역 구간에서 ‘2025 구로지(G)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는 ‘어울림’을 주제로 공연 체험 등 남녀노소가 함께 할 수 있는 화합과 문화 향유의 장으로 꾸민다. 안양천 배구장부터 축구장까지가 중심 무대다. 구민상 시상식과 개막행사, 4차산업 창의융합 경진대회와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 등이 펼쳐진다. 캠핑장부터 물놀이장 구간은 독서 체험을 하는 장이 된다. 27일 구로책축제와 27~28일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하는 야외도서관이 열린다. 벼룩시장과 음식트럭은 축제기간 상설 운영한다. 인라인스케이트장은 아이들과 가족을 위한 공간이다. 축제 기간 내내 어린이 놀이공간과 다양한 체험관이 운영된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문화열차959’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생태
서울 강북구가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을 무도장으로 탈바꿈시킨다. 강북구는 수유동 백년시장에서 오는 26일과 27일 ‘백년나이트’가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백년나이트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과 젊은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강북구 대표 야간 문화축제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백년시장은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백년나이트’를 정기 운영해 지역을 대표하는 야시장 상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구는 “단순한 야시장을 넘어 복고 감성과 체험을 결합한 새로운 축제로 꾸민다”고 설명했다. 시장 곳곳에는 무도장을 연상케 하는 초대형 전등과 천장 장식이 달린다. ‘백년웨이터’가 현장에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시대별 음악을 주제로 한 거리공연과 춤 대결이 펼쳐진다. 상인들이 직접 준비한 먹거리와 공모를 통해 선정한 우수 외식 제품이 함께 선보인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시장 내 다양한 먹거리를 3000원
북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춤 딱’ 장애인과 비장애인 100여명이 오는 10월 11일 춤으로 하나 된다. 북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해에 이어 ‘2025 춤추기 딱좋은날 원댄스 파티’를 이날 오후 4시 종로구 동숭동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센터는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강북지부다. 강북 지역을 기반으로 장애인 자립생활 운동과 지역사회 환경개선 등 권익옹호 활동을 통해 장애인 권익증진과 차별 없는 평등한 삶을 실현하는 걸 목표로 한다. 지난해 ‘춤 딱’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90여명과 진행요원 10명까지 총 100명이 함께했다. 남녀노소 구분 없이, 장애 유형과 무관하게 누구나 춤추고 흥을 발산했던 자리였다. 올해 ‘춤 딱’은 지난해에 이어 최 원 ‘모두의춤-원댄스’ 대표가 진행한다. 최 대표는 “손가락만 까닥여도, 숨만 쉬어도, 온몸을 흔들어도 춤을 추는 것”이라며 누구나 춤을 출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최 원 대표에게
‘움스프렌즈’로 최우수상 수상 서울 강동구를 대표하는 캐릭터 ‘움스프렌즈’가 지자체를 비롯한 공공 캐릭터 공모전을 제패했다. 강동구는 ‘2025 대한민국 지자체·공공 캐릭터 페스티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와 대전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한 공모전은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대표 캐릭터를 알리는 경연이다. 온라인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치는데 ‘움스프렌즈’는 서사와 활용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움스프렌즈’는 움집에서 태어난 ‘움이’와 빗살무늬 토기 ‘빗토’, 토기 속 도토리 ‘토리’, 선사시대 멧돼지 ‘코기’까지 네가지로 구성됐다. 암사동 유적에서 영감을 얻어 지난 2018년 제작했다. 지난 2023년에는 구 공식 캐릭터로 지정했다. 이후 홍보와 다양한 행사에서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귀엽고 친근한 모습으로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강동구는 시상식과 함께 열린 ‘대전콘텐츠페어’에서 홍보관을 운영하며 기념품 전시와
동작구 중위소득 120%까지 서울 동작구 소상공인들이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을 할 수 있게 됐다. 동작구는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과 주민 건강권 확보를 위해 전통시장 상인 등에게 인플루엔자 에방접종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동작구는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를 집중관리해 독감 확산을 예방하고 다중밀집지역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무료 예방접종을 추진했다. 앞서 상반기에는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 영세상인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했다. 하반기에는 중위소득 120% 이내 소상공인까지 지원범위를 넓힌다. 총 690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구는 의료기관에 협조를 구하고 대상자 가운데 접종 희망자를 찾고 있다. 단 국가 지정 무료 접종 대상자와 접종 이력이 있는 경우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사업자등록증 건강보험납입증명서 등을 갖추고 구청 경제정책과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접수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대상자로 확정되면 다음달부터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
송파구 25회 ‘한성백제문화제’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 일원 서울 송파구가 2000년 전부터 융성해 온 한국 문화 정수를 문화예술 축제로 풀어낸다. 16일 송파구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방이동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한성백제문화제’가 열린다. 한성백제문화제는 올해로 25주년을 맞는 송파구 대표 축제다. 올해는 ‘하나되어 나아가는 문화의 힘’을 주제로 4년째 전개해 온 ‘문화의 힘’을 보여줄 전망이다. 구는 지난 2022년 ‘도도히 흘러온 문화의 힘’을 시작으로 한국 문화 융성 과정을 축제에 담아 왔다. 2023년에는 ‘강을 넘고 바다를 건너는 문화의 힘’, 지난해에는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문화의 힘’이 주제였다. 구는 “한성백제를 원류로 2000년간 흘러온 ‘문화의 힘’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 사람들 마음을 잇고 하나되어 나아간다는 장대한 서사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축제 장소를 올림픽공원 내 ‘88잔디마당’으로 옮긴다. 지난 3년간 열렸던 ‘평화의 광장
서울 강서구 ‘인사공감토론회’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과 공무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인사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강서구는 오는 25일 화곡동 구청 대회의실에서 인사 운영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인사공감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강서구는 인사운영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과정에서 구청장과 공무원들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도록 토론회를 마련했다. 인사제도 전반에 대한 공감과 신뢰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기도 하다. 구청장을 비롯해 사전 신청으로 선발한 직렬·직급별 대표 공무원 50여명이 함께한다. 오후 3시에 시작되는 1부는 ‘직원이 묻고 구청장이 답하다’ 시간이다. 올해 새로 구축한 통합성과관리시스템의 인사분야 활용 방안과 정기 전보 개선이 주요 안건이다. 통합성과관리시스템은 주요 사업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직원 성과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평가하도록 설계했다. 평가 결과는 내년 성과상여금 지급에 반영된다. 전보기간 단축과 시기 등은 공무원들 주요 관심사다
09.22
민생소비쿠폰 재원 문제를 놓고 서울 자치구가 둘로 나뉘었다. 22일 서울시와 서울구청장협의회는 정부에 자치재정권 확대를 요구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그간 재정 자립도가 높다는 이유로 국비 보조를 덜 받았고 이로 인해 시는 물론 자치구 재정까지 위협받고 있다는 위기 의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날 공동선언에는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5곳만 동참했다. 민주당 구청장들이 불참 의사를 표했기 때문이다. 자치구 관계자는 “민주당 소속 구청장들도 민생소비쿠폰 재원의 정부 부담에 찬성하는 입장”이라면서도 “새정부가 역점 추진하는 사업에 오세훈 시장과 공동선언까지 하면서 비판에 나설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지방 재정권 확대를 표면에 걸었지만 이날 공동선언의 직접적 배경은 이재명정부가 추진 중인 민생소비쿠폰 재원 부담 문제다. 선언문 채택일을 소비쿠폰 2차 발행 첫날이 22일로 잡은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또다른 정치권 관계자는 “오 시장 입장에선 동
서울 서초구 서초동 반포대로 왕복 10차선 거리가 음악으로 물들게 된다. 서초구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2023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첫 막을 올린 서리풀페스티벌은 지난해까지 누적 108만명이 방문한 서초구 대표 가을 축제다. 올해는 음악도시 서초구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기 위해 ‘서리풀뮤직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꾸고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세계적인 축제로 꾸민다. 축제기간 서초역부터 서초3동 사거리 900m 구간이 차 없는 거대한 무대로 변신한다. 세계적인 예술가부터 주민까지 모두가 함께 만드는 음악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축제 첫날 오후 1시 30분부터 반포대로가 2600㎡ 규모 도화지로 변신한다. 그간 축제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지상최대 스케치북’이다. 차량이 점거했던 공간에 보행자들이 창의력을 발휘해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며 유쾌한 일탈을 즐길 수 있다. 백석예대 디자인미술학부 학생들이 사전 밑그림을 지원한다. 형형색
서울 중랑구가 망우동 망우역사문화공원에 문화예술을 더한다. 중랑구는 ‘망우문화마당’을 조성하고 이를 기념해 오는 23일 가을음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망우문화마당은 역사적 가치와 자연환경을 간직한 망우역사문화공원 초입에 들어섰다. 근현대 인물이 잠든 숲길에서 산책이나 휴식을 즐기는 주민들이 많은 만큼 일상에서 문화와 예술을 더 가까이 누리도록 한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중랑구는 망우문화마당을 중심으로 계절마다 각종 문화행사와 생활예술 공연, 주민 참여형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구는 “근현대 인물들 묘역과 아름다운 산책로를 품은 망우역사문화공원의 특성과 어우러져 지역을 대표하는 복합 문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가을음악회는 오는 23일 오후 3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전문가 공연부터 우리동네 키움센터 중랑구 1호점 어린이들이 준비한 플루트 연주와 합창을 즐길 수 있다. 지역 주민과 공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가을 풍경 속에서 문화를 함께 즐기고 세대
서울 강동구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업무 효율과 생산성을 높인다. 강동구는 지난 17일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업무 지원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강동구가 생성형 인공지능(GPT-5)을 기반으로 다양한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축한 통합 플랫폼이다. 스마트도시과 직원들이 구 행정업무에 맞도록 직접 개발한 업무 특화 챗봇이 핵심이다. 핵심 내용을 입력하면 양식에 맞춰 초안을 작성하는 ‘방침서 작성’ ‘주간업무 작성’ ‘보도자료 작성’ 등이다. 구와 다른 기관 감사사례를 안내해 재발을 방지하는 ‘감사 사례’, 복잡한 정보공개 청구 절차와 규정을 안내하는 ‘정보공개처리 안내’까지 다섯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강동구는 시범 운영을 통해 범용 인공지능 서비스와 특화 챗봇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직원들 목소리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단순한 시스템 구축을 넘어 직원들이 직접
서울 영등포구가 독립을 희망하거나 독립생활을 시작하는 청년들 자립역량 키우기에 나섰다. 영등포구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맞춤형 과정 ‘2025 영(Young)한 독립생활’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국무조정실이 발표한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 45.6%는 이미 부모와 떨어져 독립생활을 하고 있다. 동거 중인 청년도 38%는 구체적인 독립계획을 갖고 있다. 영등포구는 청년들이 희망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독립생활을 지원하기로 했다. 다음달 16일 구청 별관 대강당에서 특강부터 연다. ‘독립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을 주제로 실제 자취 생활에서 얻은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는 시간이다. 실습 교육도 함께 진행한다. 부동산 계약과 청약제도 등을 배울 수 있는 ‘내 집 찾기 교육’, 공인중개사와 함께하는 ‘임장 투어’ 등이다. 자취생 맞춤형 건강 식단 만들기와 생활형 집수리 실습도 준비하고 있다. 모든 과정은 20명 안팎으로 운
동작구 현장 감시+단속 11월부터 연말까지 운영 서울 동작구가 상습 무단투기 지역에 해결사를 파견한다. 동작구는 고질적인 문제를 해소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11월부터 연말까지 ‘쓰레기 배출 해결사’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쓰레기 배출 해결사’는 총 4명이다. 구는 생활폐기물 관련 민원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이들을 투입할 예정이다. 해결사는 현장에서 감시와 단속 업무를 수행하며 주변 환경을 정비할 예정이다. 쓰레기 배출 시간과 장소, 재활용 분리배출 방법, 인근 재활용정거장 및 페트병 수거 자판기 위치 등 안내도 한다. 동작구는 특히 주민 스스로 올바른 배출 습관을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방점을 둘 예정이다. 기존 무단투기 단속원 18명과 감시단 10명에 더해 해결사들이 이들 역할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다음달부터 ‘쓰레기 배출 해결사’로 활동할 기간제 근로자를 모집한다. 해결사들은 하루 3시간씩 주 5일 근무하게 된다. 필요한 경우 야간이나
가락시장 정수탑·석촌호수 공공디자인·가로광장 부문 서울 송파구가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송파구는 지난 18일 열린 행사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과 한국도시설계학회장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토 도시 분야 평가 대전으로 꼽힌다. 올해는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총 24점 수상작이 탄생했다. 송파구는 첫 참가에도 불구하고 2개 상을 수상해 저력을 입증받았다. 공공디자인 부문에서 가락시장 정수탑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가로와 광장 부문에서는 석촌호수가 각각 선정됐다. 송파구가 민선 8기 들어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도시’를 목표로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들이라 더 의미가 있다. 가락시장 정수탑은 20년간 제 기능을 못하고 방치된 정수탑을 초대형 예술작품으로 탈바꿈시킨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서울시와 송파구 서울농수산식품공사가 지난 2024년 조성했다. 세계적 작가 네드 칸(Ned Kahn)
09.19
‘바랜 대학 후드티 / 대출이자만큼 무거운 하품 / 잔마다 언젠가가 넘친다…’ ‘귀를 대면 선연히 느껴지는 / 아스팔트 바닥을 들썩이는 가락…’ ‘표정을 보지 않아도 충분했다 / 당신 발목이 전부 말해주고 있었으니…’ 서울 양천구 목동 주민 변유림(27)씨, 관악구 청룡동 주민 이현지(29)씨, 은평구 응암동 주민 전우성(29)씨가 제각각 ‘젊음의 거리’ 신촌에서 떠올린 시상(詩想)이다. 세 청년이 지나친 오래된 치킨집과 공연장, 독수리다방 인근이 시로 재탄생했다. 19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예술가들의 둥지이자 젊음과 자유의 상징이었던 신촌의 문화 감수성을 다시 일깨우는 작업에 한창이다. 지역이 보유한 자원을 토대로 동네만의 이야깃거리를 발굴해 키우고 이를 지속가능한 상권 생태계 조성으로 연계하는 '로컬브랜드 상권 강화' 일환이다.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해 올해 말까지 이어지는 사업이다. 신촌은 서대문구 핵심 상권 가운데 한곳이다. 특히 문학 음악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