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5
2024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10년 만에 다시 추진된다. 최대 용적률 1700%, 높이 100층 내외 랜드마크가 들어선다. 저층을 통으로 비워 녹지로 만들고 벽면을 녹색식물로 채우는 등 사업부지 면적(49만5000㎡) 전체에 맞먹는 약 50만㎡의 녹지가 조성된다. 뉴욕 최대 복합개발로 손꼽히는 허드슨야드(Hudson Yards)의 4배가 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심 개발사업이 서울 복판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관련 기사 5면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안)’을 5일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구역지정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2025년 하반기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공사를 시작하고 2030년 초반에는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계획은 시와 사업시행자인 코레일·SH공사가 함께 마련했다. 해당 부지는 서울 도심 한복판 노른자위 땅이면서도 여러 사정이 겹치며 오랜 시간 잠들어 있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2
서울 강서구가 일제강점기 3.1운동에 앞서 일본 도쿄에서 2.8 독립선언을 했던 상산 김도연(1894~1967) 선생을 주민과 함께 기린다. 강서구는 8일 오전 가양동 2.8공원에서 선양 기념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김도연 선생은 강서구 염창동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정치인이다. 1919년 2.8 독립선언 당시 대표 11명 중 한명으로 참여했다. 광복 후에는 대한민국 초대 재무부 장관을 역임했다. 구는 2.8독립선언 105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선생의 일생을 공유하고 2.8독립선언서와 결의서 낭독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유족 대표로 선생의 증손자 김기용씨가 독립선언가를 독창한다. 독립군가는 강서구립극단이 합창으로 준비했다. 행사가 열리는 2.8공원은 2020년 조성됐다. 선생의 흉상과 비석, 농사를 장려하는 비석, 의병으로 순국한 일가 5명을 기리는 ‘일문오열비’ 등이 자리잡고 있다. 강서구는 기념행사를 정례화하는 한편 인근 버스정류장을 ‘2.8공
서울 성동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요양보호사와 마을버스 기사 등이 보다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성동구는 설 명절을 앞두고 사회기능 유지에 필수적 역할을 하는 노동자에게 올해 첫 필수노동수당을 지급한다고 5일 밝혔다. 수당은 필수노동자 가운데 상대적으로 임금체계가 미흡하고 평균임금이 낮지만 공공서비스 성격이 큰 업종을 대상으로 한다. 요양보호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 마을버스 기사다. 마을버스 기사는 매달 30만원, 나머지 두 직종 노동자는 연 1회 20만원을 받는다. 성동구는 특히 마을버스 기사에 지급하는 수당을 통해 주민 교통편의 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하철이나 시내버스 등 광역 교통망이 닿지 않는 급경사지나 좁은 골목을 주로 운행해야 하기 때문에 숙련된 기술을 보유한 운전기사가 필요하다. 반면 임금은 낮고 사회적 인식이나 고용환경 등은 열악한 실정이다. 이는 퇴사로 이어지고 감축운행이나 배차간격 연장 등 교통불편을 초래하는 요인이 돼 왔다.
서울 강북구가 전세사기 피해를 입은 주민들 마음건강을 다독인다. 강북구는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서울북부지부 강북구지회와 함께 ‘생명사랑 마음건강’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강북구는 최근 전세사기 피해가 자살사고 등으로 이어진다는 점에 착안, 비극을 예방하기 위해 마음건강 사업을 구상했다.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피해자가 주 지원 대상이다. 사업에 앞서 공인중개사회 강북구지회와 협업을 추진했고 오는 28일 업무협약을 맺는다. 피해자를 조기에 발굴하고 정서적인 지원을 하는데 두 기관이 힘을 모으게 된다. 구는 “서울시와 25개 자치구 가운데 공인중개사와 협업해 피해자 정서지원에 나서는 것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협약에 따라 15개 공인중개사무소를 ‘주거약자 지원센터’로 지정한다. 이들 업소는 자살위험군을 공공으로 연계하는 중간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부동산 사무소를 찾은 주민이 정서적으로 위험증상을 보일 경우 우울증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에 전용면적 3488㎡(1050평) 규모 대형 도서관이 들어선다. 영등포구는 지난 2일 열린 여의동 신년 업무보고회에서 최호권 구청장이 기부채납 공간 전체를 활용한 도서관 조성계획을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 참조> 기부채납 공간은 옛 문화방송 사옥에 들어서는 ‘여의도 브라이튼’ 지하 1층이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8월 건축물 사용허가 이후 주민설명회 간담회 등 총 14회에 걸쳐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해 왔다. 최 구청장은 이 과정에서 “많은 주민들 의견을 듣고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 결정을 할 것”이라고 수차례 밝혀왔다. 도서관 계획은 앞서 지난 2021년 11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로 통과됐다.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시설’과 ‘유지관리 비용 최소화’ 두가지 전제가 붙었다. 재정여건을 고려해 민선 8기 들어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 도서관 유치를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 가능한 복합공간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여의동주민센터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실패했던 가장 큰 이유는 막대한 사업비 부담이었다. 단군 이래 최대 개발사업으로 불릴 만큼 많은 비용이 필요했던데다 때마침 터진 국제금융위기로 사업자가 도산했던 것이다. 서울시는 이번엔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공공 선투자 후 부지 매각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공공이 토지를 준비하고 기본 인프라를 모두 만든 후 필지를 쪼개 사업자를 찾는 방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단위 사업, 특시 서울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개발 사업의 가장 큰 어려움은 토지 구입 비용인데 이번엔 공공이 모든 토지 구입 비용과 기반 시설 구축에 나선 뒤 부지별로 사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라며 “통개발이 아니기 때문에 사업 실패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고 말했다. 용산개발은 아픈 기억을 갖고 있다. 2009년 1월 4명이 사망하고 23명이 부상을 입었던 용산 참사다. 토지와 주택을 일방적으로 수용하고 철거하려는 과정에서 세입자들 반발이 있었고 충돌 과정에서 큰 사고가 벌어졌다.
02.02
서울 성동구가 공공은 물론 민간 경로당까지 주민들이 치매 걱정 없이 이용하도록 지원한다. 성동구는 구립 50곳을 포함해 지역 내 162개 시설을 ‘치매안심경로당’으로 지정, 현판 부착까지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성동구는 지난 2022년부터 노인회 성동지회와 협약을 맺고 치매안심경로당 지정을 추진해 왔다. 치매 고위험군이 많이 모이는 경로당에서 예방 정보를 전달하고 실천활동을 장려한다는 취지다. 치매가 있어도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도 있다. 2년에 걸친 노력 끝에 162곳 모두가 참여하기로 했다. 입구에 치매안심경로당 현판을 부착하고 시설 이용자들에게 기억친구 교육과 무료 치매검진, 치매 예방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한 주민은 “치매가 제일 걱정인데 무료로 기억력 검사를 받고 예방 프로그램도 운영하니 걱정을 덜게 됐다”고 반겼다. 성동구는 이와 함께 금호2-3가 성수1가2 마장 3개 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했다.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치매
서울 광진구가 설 명절을 맞아 구청장부터 전 직원이 나서 전통시장 활성화를 돕기로 했다. 광진구는 1일부터 시작한 ‘명절 장보기’를 7일까지 이어간다고 2일 밝혔다. 명절 장보기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시장에 방문해 상인들에 힘을 북돋우기로 했다. 1일 중곡동 면곡골목시장에서 첫 발을 뗐다. 김경호 구청장과 직원 30명이 함께 장을 보며 설 연휴를 준비했다.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을 돌며 제수용품과 식료품 등을 구매했다. 김 구청장은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경영에 어려움은 없는지 현장의 목소리도 들었다. 떡메치기 체험에도 참여해 전통시장에 복이 깃들기를 기원했다. 면곡시장에 이어 중곡제일 영동교 능동로 노룬산 등 광진구 내 모든 시장에서 장보기가 이어진다. 상인들은 온누리상품권 식용유 김 양말 등 사은품을 준비해 일정금액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 선물할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푸짐한 인심
서울 전역에서 생산하는 양말 중 70%, 전국으로 확대하면 40% 이상 차지하는 동네가 있다. 도봉구가 이같은 특성을 십분 활용해 양말제조업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구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지원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도봉구에는 1970년대부터 양말 생산업체들이 집적하기 시작하면서 관련 산업 중심지로 성장해 왔다. 방학동 창동을 중심으로 200개 업체가 분포하고 있다. 구는 제조업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현장 의견을 파악해 기초자료를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성장기반을 조성하고 홍보·판로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다음달 도봉2동 도시재생시설 2층에 판매지원센터부터 마련한다. 일상적인 제품 홍보와 판매가 가능한 공간이다. 도봉산과 구 캐릭터인 은봉이 학봉이 등 지역 특성을 담은 다양한 제품을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공동 상표도 개발한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구 브레이킹댄스 실업팀 상품과 연계한 제품 개발, 무대의상 협찬 등을 통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감초마을에 ‘운수 좋은 도서관’이 들어섰다. 동대문구는 제기동에서 생을 마감한 빙허 현진건(1900~1943)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주민사랑방 내 서고를 ‘현진건 기념 도서관’으로 명명, 1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빙허는 일제강점기 소설가이자 언론인 독립운동가다. ‘운수 좋은 날’ ‘비(B) 사감과 러브레터’ ‘술 권하는 사회’ 등 작품으로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그는 현 대구광역시 중구에서 태어났지만 1940년부터 서울 동대문구와 인연을 맺었다. 신설동에 살다가 1942년 제기동으로 거주지를 옮겼고 1943년 지병으로 별세했다. 선생의 발자취를 품은 도서관은 도시재생 사업 일환으로 들어선 건물에 있다. 감초마을 주민사랑방 4층과 5층이다.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등과 함께 좌석 88개, 전자책과 읽어주는 책을 포함해 도서 3만757권을 구비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도서관 내부에 선생의 삶과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예술벽을 조성하고 그의 소설
공사비 인상으로 내홍을 겪는 서울 재건축 사업장이 기부채납 갈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2일 서울시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65층 재건축을 추진 중인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기부채납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일명 ‘노치원(노인유치원)’이라 불리는 데이케어센터(노인복지센터) 설치를 두고 벌어진 일이다. 아파트 소유주들 불만이 커지자 사업 시행자인 한국자산신탁은 서둘러 노인시설 대신 문화시설을 기부채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갈등의 기본축은 아파트 단지와 서울시다. 서울시가 재건축 용적율 상향 조건으로 공공 시설 설치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주민들 사이에도 내분이 있다. 최근 재건축을 추진하는 단지들 사이에선 기존의 재건축 기준인 어린이집 의무 설치를 반대하는 곳이 많다. 저출생으로 아이들이 줄어 어린이집 필요성이 줄어든데다 한번 지어 놓으면 관리에 또다른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고령화에 맞춰 노인복지시설을 짓는 게 낫다는 의견이 많
02.01
서울 은평구 1인가구 주민들이 간병비 부담을 덜게 됐다. 은평구는 중개업체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한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1인가구에 연 최대 60만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은평구에 거주하는 1인가구 주민은 8만7000여명이다. 전체 21만가구 가운데 41%를 차지한다. 은평구는 이들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해 간병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구는 “올해는 다른 가구원으로부터 돌봄을 받기 어려운 실질적 1인가구까지 대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금액은 하루 10만원까지다. 간병일 수에 따라 10일 미만은 최대 3일치, 10일 이상은 6일치를 지원한다. 상담을 먼저 한 뒤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은평구에 이사온 청년과 중장년 1인가구에는 환영 꾸러미를 준다. 올해 전입신고를 한 1960~2005년생이 대상이다. 각종 정책과 정보를 담은 안내서, 생활 물품이 담겨 있다. 3개
서울 노원구가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립도서관에 한국 도서를 기증했다. 노원구는 ‘자연과 사람과 책이 어우러지는 힐링도시’ 조성방안은 찾기 위해 선진사례 발굴에 나선 오승록 구청장이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인기도서 200권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슈투트가르트 도서관은 지역 공동체 중심 역할을 하는 곳인데 한국인 건축가가 설계를 맡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관광객들도 자주 찾는 관광지가 됐다. 독일을 방문 중인 오승록 구청장이 지난달 30일 도서관을 찾아 책 200권을 전달했다. 2023년 프랑스 메디치상을 수상한 ‘작별하지 않는다’와 2022년 덴마크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여름이 온다’ 등 노원구립도서관에서 엄선했다. 특히 다가오는 설날에 맞춰 한국문화 그림책 ‘설빔’과 함께 한복을 입은 인형을 선물했다. 한국 도서를 기증한다는 내용을 담은 족자, 초안산 도자기체험장에서 제작한 다기 등도 전달했다. 도서관측은 “슈투트가르트 인구 약 40%가 이민자이며 도서관이 지역
서울시가 시작한 무제한 교통패스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경기 군포시가 동참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하은호 군포시장은 지난달 31일 서울시청에서 만나 서울시·군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통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군포시의 하루 평균 대중교통 통행량은 약 14만9000건이며 이 가운데 서울과 군포를 오가는 경우는 22%인 3만3000여건으로 추산된다. 협약에 따라 두 시는 군포의 지하철 1·4호선 7개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있도록 코레일과 협의할 예정이다. 군포시를 통과하는 서울시 시내버스 6개 노선에서도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광역버스까지 서비스 범위에 포함할지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군포시와 서울시 사이에는 안양시와 과천시가 있다. 두 도시에서는 아직 기후동행카드를 쓸 수 없다. 군포가 동참해도 두 도시를 오가는 시민들 불편은 남는다. 서울시는 수도권 여러 지자체와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당장 다음주에도
서울시가 준비 중인 한강 리버버스가 올해 10월 첫 운항을 시작한다. 시는 1일 한강 리버버스의 구체적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서울의 수상 대중교통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리버버스를 이용할 경우 잠실(송파구)에서 여의도(영등포구)를 30분만에 주파할 수 있다. 교통체증 없이 앉아서 출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최대 약점은 선착장까지 이동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배를 탄 후엔 편할 수 있지만 타러 가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접근성 개선에 주력한다. 지하철역에서 선착장까지 도보로 5분 이내에 접근 가능하도록 만들 계획이다. 지하철역과 거리가 먼 마곡 망원 잠원 잠실 4개 선착장은 버스노선을 신설하거나 조정해서 접근성을 개선한다. 버스 정거장격인 선착장은 잠실에서 여의도 사이에 7곳을 만든다. 리버버스가 안착할 경우 가장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김포~서울 노선은 당장 개통이 어렵다. 선박 추가 도입, 선착장
“앉은 자리에서 소주를 3병 이상씩 먹고 그랬어요. 친구랑 둘이 짝으로도 마셨다니까. 지금은 술 생각도 안나요. 혈압약 끊었지 당뇨약은 안먹어도 된대요.” 서울 중랑구 중화동 주민 박정환(69)씨. 낚시나 바둑 등 앉아서 즐기는 취미생활을 즐기던 그가 지금은 산뜻한 바깥 공기를 마시며 걷는다. 중랑천을 따라 하루 2.5~3㎞ 걷고 가끔은 요가까지 더하니 2년만에 건강상태가 확실히 달라졌다. 박씨는 “춥지 않으면 걸으려 한다”며 “공기도 좋고 다리도 튼튼해지니 고마운 일”이라고 말했다. 1일 중랑구에 따르면 노년층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어르신 맞춤형 건강관리사업’이 톡톡히 효과를 내고 있다. 취약지역 주민들 건강격차를 해소하고 전반적인 건강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0년 서울대 보건대학원과 함께 실태조사를 한 뒤 3년에 걸친 사례관리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서비스 모형을 만들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들 최접점에 있는 각 동주민센터 공무원 대상
01.31
서울시가 고질적인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현장 조사에 나섰다. 택시 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현장과 괴리가 큰 정부 방침에 적극적인 이견을 제시하는 등 관련 정책의 고삐를 죄고 있다.
이성헌 서울 서대문구청장이 신규 공무원을 직접 맞이하며 환영의 뜻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대문구는 이 구청장이 신규 직원들을 대상으로 '구청장과의 간담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성헌 구
서울 구로구 어린이들이 '똑똑한 온실'에서 재배한 딸기를 직접 수확했다. 구로구는 문헌일 구청장이 지난 30일 구로 스마트팜 센터에서 어린이집 원아들과 함께 딸기 수확 체험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구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오는 설날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서초구는 2월 첫 의무휴업일을 설 명절 당일인 2월 10일로 한시 변경한다고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