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
2025
서울 종로구가 왕의 밥상을 맛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종로구는 오는 18일 운니동 운현궁에서 ‘2025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축제는 종로구가 주최하고 질시루 한국전통음식연구소가 주관한다. ‘임금님 수라상과 세시음식’을 주제로 한국 고유의 식문화를 감상하고 맛보고 체험하는 오감만족형으로 꾸민다. 왕과 왕비의 밥상인 수라상과 궁중 별식을 올린 ‘주다소반’을 재현해 궁중 식탁 문화를 보여주고 설 대보름 추석 등 다섯가지 명절과 관련 깊은 음식문화 풍습을 소개한다.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간마다 전문 해설사가 음식의 역사와 조리법, 문화적 의미를 설명한다. 관람객들이 더 깊이 있게 전통음식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채로운 체험도 준비했다. 조랭이떡과 차륜병 만들기, 국화막걸리 빚기 등을 통해 전통음식을 배우고 맛볼 수 있다. 사상체질에 따른 식습관 탐구와 윷놀이와 딱지치기를 포함한 전통 놀이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모시
“쓰레기로 버리는 전선 속에 비싼 금속이 있다는 것에 놀랐어요. 직접 만든 안내문을 집 냉장고에 붙여서 분리배출을 잊지 않고 실천하겠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한 초등학생 이야기다. 서대문구는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폐전선과 소형 가전 분리배출을 실천하는 ‘학교, 광산이 되다’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어린이들이 버려지는 폐자원의 가치를 알고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마련했다. 구 자원되살림센터에서 양성한 ‘자원되살림 리더’ 14명이 강사로 나섰다. 6개월에 걸쳐 가재울 미동 북가좌 북성 홍제 등 초등학교 3~6학년 50여개 학급을 찾았다. 센터 관계자는 “주민이 활동가가 돼 자원순환 실천 문화를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아이들은 물론 다양한 주민들 눈높이에 맞는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주민 강사가 준비한 퀴즈와 모둠 활동을 통해 기후위기와 자원순환을 배웠다. 분리배출 실천 방법과 폐전선
79㎞ 구간, 지반침하 예방 “국비지원 시급” 정부 제안 서울시가 지반 침하 주원인인 노후 하수관 정비를 실시한다. 시는 노후화가 심각해 정비가 시급한 하수관로 79㎞ 구간에 대해 25개 자치구에 예산을 추가 배정하고 정비를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의 전체 하수관로(1만866㎞) 가운데 20년 이상 된 하수관로(7182㎞)의 비중은 66.1%에 달한다. 6대 광역시 평균인 56.2% 보다 약 10%p 높은 수준이다. 최근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122건 가운데 ‘하수관 손상에 의한 사고’는 51건으로 전체의 약 4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하수관 정비가 지반침하 예방의 선결과제로 지목되는 이유다. 서울시가 30년 이상 노후관과 과거 지반침하 발생 지역을 정밀조사한 결과 긴급 정비가 필요한 구간은 총 124㎞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구간을 정비하는 데 필요한 예산은 약 1860억원으로 추산된다. 시는 현재까지 확보한 예산 1325억원(시비 987억
10.02
복원된지 20년된 청계천이 서울 도심 풍경을 바꿔 놓고 있다. 서울시는 1일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청계광장에서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축하를 나눴다. 오 시장은 “서울 25개 자치구에 걸쳐 있는 한강 지천들로 청계천 복원의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실제 서대문구 홍제폭포, 은평구 불광천처럼 이미 서울시민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지천 개발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2005년 10월 시민 품으로 돌아온 청계천은 총길이 8.12km, 그 가운데 복원 구간만 5.84km에 이른다. 공사를 통해 다리 22개, 산책로 20km가 새로 만들어졌다. 당초 예상은 도심 하천을 시민에게 돌려주는 것에 머물렀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청계천은 생태와 문화가 어우러진 서울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이용자 수는 꾸준히 늘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05년 개장 이후 올해 9월까지 청계천을 찾
“축제의 마지막이 장관이라고 들었는데 정말 멋지다.” “청소도 케이(K) 청소 시대!” 지난 9월 27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에서 열렸던 ‘2025 서리풀뮤직페스티벌’이 폐막된 이후에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축제 현장인 10차선 도로를 청소하는 영상이 누리꾼들 입소문을 타고 퍼져나가고 있다. 서초구는 축제 이후 ‘다시 일상으로 - 서리풀 청소 어벤져스’ 영상을 내걸었다. 마지막 무대가 끝난 뒤 청소기동대 70여명과 청소차량 14대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담은 8초 분량 영상이다. 영상은 게시 나흘만인 2일 오전 8시까지 72만회 이상 조회됐다. 서초구 공식 유튜브를 개설한 이래 역대 최고 조회수다. 영상에 달린 누리꾼들 반응도 뜨겁다. ‘세계로 뻗어나가는 청소 어벤져스’ 등 댓글과 함께 응원과 감사 인사를 남겼다. 특히 10차선 도로에 분필로 그림을 그리는 ‘지상최대 스케치북’ 흔적을 살수차로 깨끗하게 씻어내는 장면에서는 ‘청소도 하나의 공연같다’는
강북구 자살예방 협약 생활속 건강정보 제공 서울 강북구가 지역 내 편의점과 손잡고 주민 건강증진과 자살 예방에 나선다. 강북구는 지난 26일 지에스(GS)25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강북구는 편의점을 통해 주민들이 손쉽게 건강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자살 고위험군인 청년층 생명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협약을 추진했다. 구는 공공 보건 정책과 민간 기업이 지향하는 사회적 가치가 결합된 협력 모형을 통해 강북구만의 생활현장 중심 건강정책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민들이 가공식품 구매 전 영양 정보를 확인하고 건강한 식품을 선택하도록 돕는 데 주목했다. 구는 “많은 주민들이 영양표시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해 접근성 높은 편의점과 협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강북지역 편의점이 생활밀착형 건강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우선 수유역 일대 21개 편의점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내년에는 구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편의점 내에는 영양표시를
서대문구 ‘문예살롱’ 전시·라디오로 폐막 서울 서대문구 신촌 거리가 시 낭송과 전시로 한층 풍성해졌다. 1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신촌 문예살롱 ‘시(詩)멘트 프로젝트’가 최근 신촌 스타광장에서 열린 전시와 라디오 프로그램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대문구는 문인들 흔적이 살아 있는 신촌의 문학적 유산을 오늘의 감성으로 잇기 위해 시멘트를 기획했다. 신촌 로컬브랜드 상권 강화사업 일환이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박 준 시인과 시인을 꿈꾸는 18명이 함께했다. 박 준 시인이 먼저 글감과 영감을 수집하는 방법, 일상 속 작은 순간을 시로 확장하는 법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일상의 순간을 문장으로 옮기는 감각을 배운 뒤 신촌상권 곳곳을 누비며 글감을 수집했다. 오래된 점포에 앉아 사색하거나 골목을 거니는 등 방식은 달랐지만 모두가 신촌을 느끼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내려 갔다. 시멘트 전시와 라디오가 대미를 장식했다. 참가자들이 완성한 작품들을 광장 곳곳에 전시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읽고 감상
‘패션월드 2025’에 8곳 참여 서울 중랑구 패션봉제업체를 이웃나라 일본 도쿄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중랑구는 지난 1일 개막한 ‘패션월드 도쿄 2025 가을’ 전시회에 참가하는 지역 패션봉제업체 8곳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패션월드 도쿄’는 이 분야에서는 일본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매년 약 1050개 상표가 참가하고 3만명 이상이 관람한다. 참가 업체들이 해외 진출 교두보도 평가하는 아시아 대표 박람회다. 최신 흐름을 공유하고 세계적으로 협업을 모색할 수 있는 장이다. 지난 1일 개막한 전시회는 3일까지 이어진다. 중랑구 업체들은 전통적인 우아함을 살린 고급 의류부터 가방 모자 등 소품, 독창적인 디자인을 가진 반려동물 제품과 실용적인 육아용품까지 폭넓은 제품군을 출품했다. 중랑구는 전시회 기간 지역 업체들이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부스 설치와 통역·판매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해외 구매자 연결도 한다. 중랑구는 앞서 지난 5년간 지역
1일 시상식 열려 서울 은평구가 제22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시상식에서 사업 부문 대상을 받았다. 은평구는 지난 1일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시상식에서 은평구는 ‘지역과 캠퍼스의 만남, 은평 1동-1대학’을 출품했다. 16개 동주민센터를 생활권에 기반한 동네 캠퍼스로 지정하고 동마다 대학과 협업해 맞춤형 평생학습 과정을 운영하는 혁신적인 모형이다. 주민들은 집 근처에서 대학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주민자치회가 기획 과정부터 참여해 주민이 주도하는 학습 거버넌스를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은평구는 특히 평생학습 정책이 단순한 교육과정 운영을 넘어 지역사회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데 의미를 부여한다. ‘은평 1동-1대학’을 통해 주민들은 생활권에서 손쉽게 학습에 참여하고 자신의 삶을 성찰하는 동시에 지역 현안 해결에도 주체적으로 나선다. 구는 수상을
동작구 3종대책 마련 서울 동작구가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결식 우려가 있는 취약계층 아동을 챙긴다. 동작구는 단체급식소 등을 이용하는 아동들을 위해 연휴기간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취약계층 아이들은 아동급식카드인 꿈나무카드 가맹점을 이용하거나 도시락 배달업체, 단체급식소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있다. 동작구는 긴 연휴 기간 이들 업소 역시 업무를 중단할 것을 대배해 3종 지원책을 마련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체 사업으로 꿈나무카드 이용 아동 중 390명에게 ‘추석 명절 도시락’을 제공했다. 보관과 섭취가 쉬운 고압가열살균식품 중 갈비탕과 설렁탕을 택했다. 유과·약과에 과일 등을 더해 지난달 25~29일 15개 동주민센터를 통해 전달했다. 도시락은 꿈나무카드 이용과 별개로 지원된다. 연휴 기간에도 기존처럼 1일 1식 급식비를 지급한다. 대상 가구의 경제적 부담 완화가 기대된다. 주 1회 도시락 배달업체를 이용하는 아동 88명에게는 대체식을 공급한다. 단체급식소를 이
10.01
“우선 채소를 썰어요. 양파 하나를 도마에 놓고 왼손을 위로 올려 볼게요. 달걀을 쥔다 생각하고 손가락을 오므려서 그대로 양파 위에 얹어보세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의 한 교회 식당. 김재식 한식조리기능장이 시범을 보이자 최호권 구청장과 청년들이 분주해진다. 눈으로는 명인의 손길을 좇으면서 손으로는 재료를 다지느라 사뭇 진지하다. 같은 조리대에 서 있는 자원봉사자들이 순서를 놓치거나 칼질이 서툰 청년들을 돕는다. 채소를 다듬고 양념에 재워둔 고기를 볶고…. 그렇게 한시간여, 청년들은 몇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토마토 제육볶음과 나초샐러드를 완성해 포장하기 시작했다. 1일 영등포구에 따르면 구는 지역 내 교회 5곳과 손잡고 지난달부터 청년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지원에 나섰다. 각 교회 자원봉사자와 동별 주민단체 회원, 통장 등이 참여하는 ‘퇴근길 청년한끼’ 사업이다. 청년들은 전문가와 함께 반찬 2종을 만들어 일부는 자신이 가져가고 나머지는 이웃 또래를 위해 기부
스마트시티부터 인공지능(AI) 로봇까지 최첨단 미래 기술을 선보이는 ‘스마트라이프위크(Smart Life Week) 2025’가 지난달 30일 개막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SLW는 지난해에 비해 두배 가까이 규모가 확대됐다. 전 세계 80개국 121개 도시, 33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사람을 위한 AI, 미래를 여는 스마트시티’라는 주제로 오는 2일까지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도시 간 연대, 해외도시와 협력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PYC)이 눈에 띈다. 31개 도시(27개국)와 국내기업 32개사가 참여해 로보틱스 기술, 초거대 AI 솔루션, AI 시대의 교통·환경·복지·기후문제 대응 등을 논의한다. 개막식에 깜짝 등장한 AI 오세훈 시장은 불·문자·네트워크 등 인류사에 대변혁을 가져온 전환점을 소개하며 결국 ‘기술은 사람을 위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어 “AI 윤리, 기후위기, 디지털 격차는 오늘날 모든 도시가 직면한 과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쌍떼!” “슬란체!” “위하여!” “건배!”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명동 막걸리학교에 세계 각국의 건배 구호가 울려 퍼졌다. ‘상떼’는 프랑스어, ‘슬란체’는 아일랜드 말이다. 중구는 명동주민센터에서 마련한 ‘술술 소통 막걸리에 담다’에 외국인 주민 등 40여명이 참여해 막걸리를 빚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막걸리 빚기는 명동주민센터 인기 과정 중 하나다. 추석을 앞두고 열린 이번 행사에는 통·반장을 비롯해 외국인 주민과 지난 8월 새롭게 위촉된 외국인 명예 통장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오미정 막걸리학교 강사가 막걸리 역사와 제조법을 전수했다. 주민들은 막걸리를 빚으며 세대와 국적을 넘어 소통했다. 특히 외국인 주민들이 자국 건배사를 소개하고 참여자 모두가 따라 외치는 시간에 호응이 컸다. ‘나만의 막걸리 이름 만들기’도 이어졌다. 저마다 창의적인 작명을 했는데 심사를 통해 ‘설렘주’와 ‘앙코르주’가 뽑혔다. 이후 모두 함께 막걸리가 맛있게 발효
국악명인·청년 동행 무대 서울 무형유산 시민과 나눔 전통과 미래가 한데 어우러지는 국악 한마당이 열린다. 재단법인 호수이영준문화재단은 오는 10월 11~12일 서울 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에서 ‘제3회 호수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국악명인전 △서울시무형유산축전 두 가지다. 재단 관계자는 “전통 성악과 무형유산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장을 마련했다”고 축제 취지를 설명했다. 첫날인 11일에는 ‘국악명인전’ 무대가 꾸며진다. 국가무형유산 가곡 보유자인 김경배·김영기, 종묘제례악 전승교육사 김병오, 이시은 이사장 등이 출연해 가곡·가사·시조 등 정가의 정수를 선보인다. 서울시무형유산 석암제 시조 이수자와 호수정가합창단 50여 명도 무대에 올라 전통과 미래세대가 만나는 장면을 연출한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 무용가 하주화와 박경순이 참여해 격조 있는 무대를 더한다. 사회는 서인화 전 국립부산국악원장과 박준영 대표가 맡는다. 둘째날은 ‘서울시무형유산축전’이 이어진다.
오는 27일 세계 청년들이 서울 은평구에 모인다. 은평구는 이날 국제청년포럼 이프위(IFWY) 마지막 회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국제청년포럼은 청년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행동과 연대를 실현하는 장이다. 청년들이 토론을 하고 예술과 문화로 교류한다. 온라인으로 활동을 시작해 참여자 중 대륙별로 50명을 선발해 지역 회의를 열고 ‘탐험가’ 25명을 선발한다. 9월 말 현재 온라인 참여자는 2만7111명이다. 지역별 회의는 지난 7월 28일부터 시작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태국 방콕 등 6개 국가에서 오는 12일까지 이어진다. 6개 의제를 토론하고 결의안을 채택했다. 기술혁신과 윤리, 환경 지속가능성, 갈등 해소와 협력, 민주주의와 연대, 새로운 경제로의 전환, 사회정의와 평등까지다. 6개 대륙에서 선발된 청년 150명이 은평구와 성동구 사근동 한양대학교 일대에 모여 최종 회의 ‘우리의 지속 가능한 미래 : 평화와 협력’에 참여한다. 오는 26일 녹번동 은평문화예술
서울 강동구가 추석을 앞두고 영유아들이 전통문화와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강동구는 영유아를 위한 실내놀이터 ‘아이맘 강동’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 참조). 천호점은 10월 한달간 한복을 빌려준다. 장난감도서관 연회원에 가입한 6~18개월 영아가 대상이다. 한복 한벌을 2000원에 최대 2주까지 빌릴 수 있다. 1인당 두벌까지 신청할 수 있다. 8개 지점에서는 ‘놀이로 만나는 우리나라’를 주제로 전통과 역사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김장 씨름 전통혼례 한글날 등 소주제를 정하고 그에 걸맞은 의상과 소품을 준비해 사진 촬영 구역을 꾸몄다. 각 프로그램은 오는 12일까지 운영한다.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는 아이들 체력을 키우고 성장을 돕는 ‘도전! 튼튼 꼬마 올림픽’을 진행한다. 태권도와 케이팝 춤, 영어 발레 등 연령별 맞춤 놀이수업이다. 9개월부터 7세까지 참여할 수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한가위를 맞아 우
종로구 ‘굿라이프 챌린지’…오는 13일까지 참여자 모집 서울 종로구가 노년층 주민들이 이성 친구를 찾도록 돕는다. 종로구는 오는 13일까지 ‘종로 굿라이프 챌린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행사를 열었는데 주민들 호응이 커 올해는 두차례로 확대했다. 상반기에 이어 오는 21일 와룡동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아로마오일 만들기 체험을 하며 직접 만든 향기로 자신을 소개하게 된다. 완성한 오일은 비밀 친구(마니또)에게 선물한다. 참여 대상은 혼자 사는 65세 이상 주민이다. 남·여 각 20명씩 4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중학동 구청 어르신복지과를 방문해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지난해 최종 6쌍이, 지난 6우러에는 7쌍이 탄생했다”며 “3회차에는 과연 몇쌍이나 성사될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종로구는 내년부터는 참여 대상을 서울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행사도 분기별로 진행해 혼자 사는 노인들이 친구를 찾을 수
서강석 송파구청장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홀몸노인과 공동생활가정에 거주하는 아이들에게 미리 명절 인사를 했다. 송파구는 서 구청장이 지난달 30일 복지시설과 1인가구 노인 집을 찾아 따뜻한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고 1일 밝혔다. 서강석 구청장은 먼저 마천동 아동공동생활가정 ‘소담의 집’을 방문했다. 지난해 문을 연 곳으로 가정 보호가 어려운 아동 3명이 함께 생활하며 학업과 자립을 준비하고 있다. 보육사 등 종사자 4명이 아이들을 돌본다. 서 구청장은 시설을 둘러본 뒤 아이들과 담소를 나누며 명절 인사를 건넸다. 웹툰 작가가 꿈인 아동은 직접 그린 그림을 자랑했고 또 다른 아동은 반장으로 선출된 이야기를 들려줬다. 서 구청장은 지역사회에서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마천동에 사는 김 모(73)씨 집을 찾았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인 김씨는 손수 만든 쑥개떡을 내어주며 구청장을 반겼다. 서 구청장은 “명
관악구 처우개선비 지원 서비스 품질 향상 협약 서울 관악구가 마을버스 운수종사자에게 매달 30만원을 지원한다. 관악구는 지난달 30일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마을버스는 대중교통 취약지역 내 거주하는 주민들 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임금 등 종사자 처우는 좋지 않아 시내버스 등 다른 운송업으로 이직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관악구는 앞서 마을버스 운송 사업자 간담회를 열고 관계자들 의견을 수렴했다. 이후 관련 조례를 개정해 처우개선비 지원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구의회와 협의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필요한 재원도 확보했다. 지난달 30일 협약식에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마을버스 운수업체 8곳 대표와 운수종사자 대표 8명이 참석했다. 참여자들은 운수종사자 처우개선과 함께 운송 서비스 품질 향상에 뜻을 모았다. 협약에 기반해 구는 운수종사자에게 매월 30만원씩 처우개선비를 지원한다. 실근무일수 등 기준에 맞게 6개월 이상 종사
서울시 사회진입 경험 공유 창업·작가·인턴십 도전 사례 서울시가 고립은둔청년들의 사회 재진입을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지난달 30일 서울청년센터 서초에서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함께 ‘리커넥트 홈커밍데이’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고립·은둔 경험을 극복한 청년들의 도전 사례를 소개하는 이날 행사에는 청년 100여명과 민·관 관계자가 참석해 성과를 축하했다. 시는 지난 10개월간 한국건강관리협회, 청년센터와 함께 ‘다시 일어서는 청년, 리커넥트 프로젝트’를 운영해왔다. 고립의 주요 원인을 해결하고 재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졌다. 감성 창업, 문학 창작, 기업 현장 인턴십, 1대 1 직업상담 등으로 구성됐다.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중장기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우수사례로 선정된 청년 3명이 직접 경험을 공유했다. 문학 작가 활동에 도전한 한 청년은 글쓰기를 통해 “무기력과 불안 속에서 스스로를 마주할 용기를 얻었고 이를 발판 삼아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