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
2025
서울 강북구 주민들이 우이천변에 조성한 수변 활력거점을 오늘부터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강북구는 수유동 우이교와 수유교 사이 ‘재간정(在澗亭)’을 20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재간정은 지상 1층, 연면적 330.9㎡ 규모다. 우이천 수변 경관을 즐기면서 책과 음악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산책길에 나선 주민들이 잠시 머물며 휴식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꾸몄다. 강북구는 옛 우이구곡 아홉번째 계곡과 함께 했던 정자에서 따와 재간정(在澗亭)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계곡 속 정자’를 의미한다. 옛 정자는 흔적이 없지만 우이천을 따라 흐르는 물길 속에 그 풍류를 이어가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운영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다. 일요일과 명절 당일은 문을 닫는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재간정을 자연과 문화 상권이 어우러진 우이천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방문객에게는 쉼과 여유를, 주변 상권에는 활력을 불어넣
은평구 오는 25일 서울 은평구가 유아를 동반한 가족들이 가을날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은평구는 오늘 25일 진관동 서오릉유아숲체험원에서 제12회 유아숲 가족축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유아숲체험원은 숲을 교실로 삼아 자연물을 매개로 다채로운 체험수업을 진행하는 유아 전용 놀이터다. 은평구는 유아와 가족이 함께 자연을 만끽하고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축제를 준비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숲 정원에서 놀자!’를 주제로 한다. 숲 정원을 여행하는 돌, 도토리는 내 친구, 거미야 놀자, 자연을 품은 친환경 가방, 뚝딱뚝딱 목공 체험 등 숲과 정원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고무신을 활용한 가족 화분 만들기, 동물 모형 사진촬영 공간 등 온 가족을 위한 즐길 거리로 마련한다. 놀이처럼 즐기는 피구 등 체육활동 등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유아를 동반한 가족 200명이 선착순으로 참여할
동작구 ‘청년 기부 마라톤’…11월 1일 노들나루공원 서울 동작구 청년들이 함께 달리면서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에 동참한다. 동작구는 다음달 1일 노량진동 한강 노들나루공원 일대에서 ‘동작 청년 기부 마라톤’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지역 청년들이 직접 제안해 성사됐다. 마라톤은 노들나루공원에서 출발해 지하철 1호선 대방역과 노량진수산시장을 거쳐 돌아오게 된다. 달리기에 관심 있는 청년과 주민 누구나 5㎞와 10㎞에 참여할 수 있다. 구는 완주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컬링체험을 더해 축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다. 참가비는 전액 기부한다. 폐회식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하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진다. 기부금은 동작복지재단을 통해 청년 복지 사업에 활용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오는 30일까지 구 누리집 내 통합예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30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5000원이다. 구는 기념 티셔츠와 완
강서구 “관람객 편의·안전 점검”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서울식물원과 마곡광장 일대에서 열린 허준축제에 수만명 방문객이 몰린 가운데 진교훈 구청장도 잰걸음으로 행사장을 누볐다. 강서구는 진 구청장이 첫날 오전부터 축제가 끝날 때까지 진 구청장이 관람객 편의와 안전을 직접 살폈다고 20일 밝혔다. 진교훈 구청장은 현장에 설치된 80여개 홍보관과 체험관부터 일일이 살폈다.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먹거리 바가지요금은 없는지 점검했다. 18일 개막식에서는 허 준 복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 대북을 두드리며 축제 시작을 알렸다. 19일에는 아이들과 주민들이 조선시대 차림을 하고 참여하는 거리행렬에 ‘어의’ 복장을 하고 동참했다. 축제기간 내내 방문객들에게 다가가 인사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등 격의 없는 소통을 이어갔다. 진 구청장은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삽입곡 ‘소다팝’을 본뜬 ‘허준팝’ 영상을 최근 개인 누리소통망에 올려 주목을 받기도
10.17
코끼리와 같은 대형 동물이 화석화된 용골(龍骨), 푸른색 빛나는 광물 공청(空靑), 색이 맑고 투명하며 광택이 있는 파려(玻瓈)…. 지난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가양동 허준박물관. 저서 ‘동의보감’을 비롯해 각종 텔레비전 연속극 등으로 이름이 친숙한 허 준 선생이 출생한 곳으로 알려진 가양동에 강서구가 마련한 공립박물관이다. 김충배 박물관장이 진교훈 강서구청장 등 3층 기획전시실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에게 동의보감을 비롯해 각종 의서에 기록된 광물 약재와 효능을 설명한다. ‘용의 뼈’로 알려진 용골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지혈에 효과가 있고, 공청은 눈에 열이 몰려 붉어지고 아픈 증상과 눈이 흐려지는 것을 치료해 준다고 한다. 파려 즉 수정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충혈된 눈을 치료하는 데 쓴다. 산호 자수정 석고 종유석(석종유) 수은 구리 철 등 익숙한 광물까지 모두 ‘약이 되는 돌’이다. 17일 강서구에 따르면 구는 동의보감 편찬 415주년이자 허준박물관 개관 20주년
정부와 서울시가 부동산 대책을 놓고 정면 충돌하고 있다.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반박과 재반박, 비판과 지적이 이어지며 양측 신경전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논란의 중심은 정부가 발표한 ‘서울 전역 규제지역 지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16일 서울시 정비사업연합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정부가 발표한 10.15 부동산 대책은 재개발·재건축에 부정적”이라며 “부동산 안정화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표현은 완곡했지만 사실상 정부 대책이 공급 확대에 주력하는 서울시 정책에 제동을 건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셈이다. 정비사업연합회 측은 오 시장을 거들었다. 김준용 회장은 “정부가 정비사업을 집값 자극 요인으로만 본다면 서울의 노후 주거 문제는 해결될 수 없다”며 “정책의 초점이 주거 안정과 생활환경 개선에 맞춰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부는 “서울시가 규제 완화와 정비사업 활성화를 밀어붙인 결과 재건축 기대감이 과열됐다”며 책임을 서울시에 돌리고 있
서울 성북구가 전국적으로 입소문이 난 맨발걷기 명소를 민·관 협업으로 관리한다. 성북구는 많은 주민들이 즐겨 찾는 돈암동 개운산공원을 쾌적하게 유지·관리하기 위해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성북구지회와 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개운산은 성북구 중심에 있어 종암동 안암동 돈암동 동선동 등 여러 동에 걸쳐 있다. 개운산공원은 둘레길이 전반으로 완만하고 지압에 적당한 모래가 고르게 분포된 흙길로 이루어져 맨발걷기에 최적으로 꼽힌다. 주민뿐 아니라 인근 자치구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방문객들이 찾고 있다. 지난 상반기까지만 해도 성북구는 공원 일대에 설치된 불법 천막과 무단 점유 배드민턴장, 장기간 방치된 쓰레기와 폐기물로 골머리를 앓았다. 공원 경관이 훼손되고 이용객들은 눈살을 찌푸리며 불편을 호소했다. 성북구는 주민들 의견을 수렴해 배드민턴장 철거에 반대하는 체육단체를 설득하고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맨발 황톳길을 준비해 왔다. 지난 7월 불법 배드민턴장 부지에 황톳
서울 용산구가 잃어버렸던 구 재산 107억원을 새롭게 찾아냈다. 용산구는 ‘2025년 구유재산 전수실태조사’를 통해 총 107억원 규모 재산을 확인했고 권리 확보를 위한 후속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용산구는 구가 보유한 재산을 효율적이고 투명·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5월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달 4개월에 걸친 조사를 마무리했다. 토지와 건물뿐만 아니라 상표권 용익물권 등 무형자산까지 전면적으로 점검했다. 현장 조사와 지적측량도 병행해 장부와 실제 현황을 대조하고 불법 점유 여부도 꼼꼼히 확인했다. 구유재산 관리대장을 정비한 결과 57필지에 달하는 토지 3만5307㎡와 연면적 3만8000여㎡ 건물을 새롭게 확인했다. 지목·면적 변경, 가격 개정 등 965건에 달하는 오류도 정정했다. 상표권 13건은 새롭게 등록했고 전세권·회원권 등 용익물권 135건 오류를 바로잡아 권리관계를 명확히 했다. 특히 소유권 보존등기 11건과 지적공부
중랑구 묵동 청년청에서 ‘인생 선배와 독서 모임’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이 책을 매개로 청년들과 소통했다. 중랑구는 지난 15일 묵동 중랑청년청에서 ‘인생 선배와 청년이 함께하는 독서모임’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중랑청년청은 지난해 9월 개관한 이후 지역 청년들 성장 교류 도전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취·창업 지원과 공동체 활동, 문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년들이 자기 계발을 하고 정서적 안정을 얻도록 지원한다. 지역 소모임 ‘동네친구’ 중 하나로 ‘북적북적’도 운영 중이다. 청년들이 함께 독서를 하면서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자리다. 류경기 구청장은 미하엘 엔데가 쓴 ‘모모’를 읽고 감상을 나누는 모임에 함께했다. 구는 “시간과 삶의 의미, 진정한 여유를 주제로 구청장과 청년들이 생각을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했다”며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넓히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류경기 구청장과 청년 10여명이 이날 독서모임에 참여했다. 책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
동작구 ‘도심 속 바다축제’ 서울 동작구가 다양한 수산물 먹거리와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놀이가 어우러지는 잔치를 연다. 동작구는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노량진수산시장 일원에서 ‘제8회 도심 속 바다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바다축제는 서울을 대표하는 수산 문화 행사로 손꼽힌다. 지난 2019년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됐다가 5년만에 다시 성사됐다. 기존과 달리 민간기업이 참여하고 노량진수산시장을 중심으로 더 넓어진 공간에서 풍성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노량진 축구장은 ‘문화와 맛의 광장’으로 탈바꿈한다. 먹거리 장터와 문화공연 등이 열린다. 노량진 야구장은 다양한 체험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가족과 함께하는 힐링 파크’로 변신한다. 마술과 태권도 공연, ‘나도 동작가수다’ 콘서트, 노량 토크쇼, 노들가요제 등이 기다리고 있다. 이틀간 정오부터 ‘나도 수산물 경매사’ ‘참치 해체쇼’가 열린다. 해물라면 시식회와 어린이들을 위한 ‘새우 뜰채 낚시’, 직접 굽
광진구 19·26일 독서축제 서울 광진구가 탁트인 광장에서 가을 하늘과 바람을 즐기며 책 읽는 기쁨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16일 광진구에 따르면 구는 가을을 맞아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만날 수 있도록 오는 19일과 26일 독서축제를 연다. 축제는 독서 동아리와 도서관이 함께하는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주민들이 다양한 독서 체험 기회를 갖도록 돕는 동시에 책 읽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오는 19일에는 능동로 분수광장에서 책과 함께하는 잔치가 열린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예정된 ‘독서동아리 한마당’이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서 생활동아리를 비롯해 광진정보도서관과 중곡도서관이 참여해 체험과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26일에는 아차산어울림광장에 ‘가을날 야외도서관’이 들어선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사서들이 추천한 책 500여권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지역 독립서점 활성화에 힘을 보태는 ‘광
고척동에 지원센터 개관 서울 구로구가 청년창업에 한층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구로구는 지난 16일 고척동 동양미래대학교에서 ‘구로구 청년창업지원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롭게 문을 연 청년창업지원센터는 기존 구로동에서 이전한 공간이다. 청년들 창업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용 공간을 조성됐다. 장인홍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구의원 등 50명이 개관식에 참석해 자축햇다. 장 구청장 등은 새롭게 단장한 센터를 둘러보며 청년창업에 활력을 더하겠다는 의지를 함께 다졌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청년들이 도전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든든한 거점이 새로 마련됐다”며 “청년창업지원센터가 구로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0.16
서울 곳곳에 생겨나는 ‘어르신놀이터’가 도심속 고립과 단절을 완화하는 복지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까지 25개 자치구별로 1곳씩 ‘어르신놀이터’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2022년 구로구 고척근린공원에 첫 시범시설이 문을 연 뒤 현재 13곳이 운영 중이다. 서울시가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공간은 어르신들의 신체 건강은 물론 우울감 완화, 사회적 관계 회복에도 일정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작지만 생활 가까운 복지 실험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놀이터는 기존 어린이놀이터나 성인체육시설과 달리 노인의 신체 능력과 일상생활 기능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손 자전거·징검다리 건너기·뱀다리 걷기 같은 운동기구가 설치돼 근력과 균형, 유연성을 키울 수 있다. 모든 시설은 휠체어나 보행보조기를 사용하는 이들도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무장애 설계’가 적용됐다. 만족도는 매우 높다. 지난해 조사에서 이용자 9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접
폭염 한파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버스정류장, 보행자 인명 피해를 절반 이상 줄인 똑똑한 횡단보도…. 서울 성동구가 첨단 기술을 행정에 결합해 여러 앞선 정책들을 펼치면서 국내 지자체는 물론 외국 기관까지 벤치마킹이 줄을 잇고 있다. 성동구는 ‘스마트 정책투어’가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성동구는 벤치마킹하려는 국내·외 도시들 방문이 줄을 잇자 ‘스마트 정책 투어’를 마련해 참가자들이 직접 보고 체험하도록 했다. 단순한 시설 견학을 넘어 기획 배경과 운영방식 성과까지 종합적으로 전달하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다. 매달 셋째주 수요일이면 구 대표 시설을 중심으로 한 ‘기본’ 구간과 성수동 관광자원을 연계한 ‘맞춤형’을 둘러볼 수 있다. 스마트쉼터 스마트흡연부스 등 대표 시설들을 둘러보며 담당 공무원에게서 전문적이고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맞춤형을 택하면 기본 시설에 더해 아틀리에길 언더스탠드에비뉴 연무장길 등 명소를 방문하게 된다. 앞서 지난 202
서울 마포구가 흥겨운 잔치를 즐기면서 김장 준비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16일 마포구에 따르면 구는 전국 각지에서 새우젓과 소금이 몰리던 옛 모습을 살려 오는 17~19일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를 연다. 마포구는 한양의 젖줄이자 물산이 집적됐던 활기찬 포구 정취를 되살린 축제를 18년째 이어오고 있다. 성산동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일대에서 매년 김장철을 앞두고 열려 질 좋은 젓갈을 저렴하게 구매하려는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올해는 ‘마포 품다(多), 새우 담다(多), 축제 잇다(多)’를 주제로 잡았다. 전통을 담고 사람을 잇고 지역을 살린다는 의미다. 구는 “새우 소재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요소를 강화해 주민과 관광객 모두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축제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새우젓을 실은 황포돛배 입항을 맞는 사또 행차로 막을 올린다. 구청 앞부터 평화광장까지 포구 문화를 재현한 거리 행진이 이어
서울 강서구가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해 동네 공원 안전을 지킨다. 강서구는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접목한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로봇은 방문객이 많은 마곡하늬공원에서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야간 순찰을 한다. 재활용품 수거 로봇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활동한다. 긴의자와 야외 탁자 등에 정보무늬(QR코드)를 부착해 공원 이용객들이 휴대전화로 로봇을 호출할 수 있도록 했다. 로봇에는 플라스틱 종이 캔 등 재질별 수거함이 장착돼 있어 분리배출이 가능하다. 수거 후에는 자동으로 충전쉼터로 복귀한다. 수거함이 가득 차면 집하장으로 이동해 쓰레기를 비운 뒤 돌아온다. 순찰 로봇은 오후 6시 30분부터 세시간동안 활동한다. 지정된 경로를 따라 공원 내 환경을 실시간 살피고 화재나 사고 등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구와 관계 기관에 곧바로 전달한다. 강서구는 이같은 방식으로 공공안전 분야에서 로봇 활용 가능성을 검증해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육
영등포구 문래동 꽃밭정원 서울 영등포구가 꽃과 함게 토크쇼와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영등포구는 오는 10월 18~19일 문래동 꽃밭정원에서 ‘정원토크콘서트 & 그린시네마’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문래동 꽃밭정원은 한때 방적공장이 있던 자리다. 23년간 자재창고로 사용하다가 지난해 5월 정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주민들 사이에서 새롭게 태어난 도심 속 휴식 명소로 입소문이 나 있다. 영등포구는 주민들이 자연과 문화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정원에 가을 문화축제를 더하기로 했다. 당일 오후 4시부터 음악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정원 체험이 진행된다. 18일에는 이병철 ‘산이정원’ 대표와 김예솔 여행작가가 ‘정원 토크콘서트’에서 정원 관련 이야기를 나눈다. 19일에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정원 골든벨’이 진행된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울려 정원과 자연에 관한 문제를 풀고 소통하는 자리다. 저녁 8시부터는 정원이 영화관으로 변신한다. 18일에는
동작구 맞춤형 돌봄체계 구축 서울 동작구가 일찌감치 치매 검사를 하면 효도서비스를 연계한다. 동작구는 치매 예방과 돌봄, 가족 지원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동작형 치매돌봄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보다 전문적인 치매 관리와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선 기존 선별·진단·감별검사에 더해 조기 검진자를 대상으로 노년층 주민들을 위한 전용 복지 플랫폼 ‘효도콜센터’ 서비스를 연계한다. 구는 “병원 치매안심센터 건강보험공단 등을 방문할 때 ‘효도택시’를 배차해 이동 불편을 해소하고 ‘효도 장기요양 매니저’가 치매 진단 이후 장기요양보험 신청부터 등급 판정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치매 예방을 위해 조기에 개입한다. 치매안심센터나 데이케어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야외 걷기와 웃음치료 체력측정 등 다양한 활동을 정기적으로 경험하도록 걷기 행사부터 확대한다. 체력증진은 물론 정서 교류와 가족 참여까지 결합한 동작구형 치유
“옹벽 공사만 하고 나서는 휑하고 삭막했는데 밝고 산뜻해졌어요. 매일 산책이 기다려집니다.” “아이들과 함께 사진 찍고 글귀를 읽으며 걷는 재미가 생겼어요.” 서울 도봉구 창동 방학천 왼쪽 산책로를 걷는 주민들에게 한가지 즐거움이 더해졌다. 도봉구는 이달 초 방학교 인근 360m 구간 옹벽을 걷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산책길로 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벽화 조성사업을 마무리하면서 썰렁했던 옹벽은 거리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다. 구는 칙칙한 회색빛 옹벽에 다양한 색채를 입히고 이야기가 담긴 그림을 더해 생기 넘치는 문화 산책로로 꾸몄다. 방학천 사계절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한편 따뜻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담았다. 주민들은 벽화 속에 시와 글귀를 더했다. 동네와 방학천에 대한 애정 표현인 셈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방학천 산책로가 벽화와 주민들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유지·관리에 더욱 힘쓰겠
서울 관악구가 여행하기 좋은 가을을 맞아 관광을 떠나는 장애인 주민들 이동 지원에 나선다. 관악구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여가문화 활동 기회와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비용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관악구에 주민등록을 둔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지원 대상이다. 장애인 1명 이상이 포함된 5인 이상 모임이나 단체가 여행할 때 지원한다. 차량 임차비와 유류비 통행료 주차료 등을 3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1인당 연간 3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원하는 주민들은 차량을 직접 빌려 여행을 한 뒤 증빙자료를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거나 구 장애인복지과에 방문하면 된다. 서울장애인버스와 민간에서 운영하는 관광버스와 미니밴 등 다양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지원금을 신청할 때는 이용자 명단과 영수증, 현장에서 찍은 사진 등이 필요하다. 관악구는 앞서 지난 2022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게 관광 활동 이동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구는 올해 말까지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