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
2025
한국발명진흥회 26일 개최 2727개 접수, 204개 수상작 한국발명진흥회(회장 황철주)는 올해로 49회를 맞은 ‘전국 초·중학생 발명 글짓기·만화 공모전’ 시상식을 26일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국내 청소년 발명대회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이번 공모전 글짓기 부문은 ‘우리 지역을 살리는 착한 발명’을, 만화 부문은 ‘AI와 함께하는 우리, 발명히어로즈’를 각각 주제로 해서 청소년들의 상상력을 겨뤘다. 모두 2727개 작품이 접수됐으며, 3차의 심사를 거쳐 204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글짓기 부문에서는 △교육부장관상 정동원(신곡초등학교 5학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윤준우(전주덕진중학교 1학년) △산업통상부장관상 신다엘(동부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만화 부문에서는 △교육부장관상 한혜린(화정초등학교 6학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김도윤(신명중학교 3학년) △산업통상부장관상 이래인(의창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선정됐다. 김시형 한국발명
11.25
국민의힘에서는 공직후보자나 당 지도부를 선출할 때마다 당원과 국민 반영 비율을 놓고 공방을 반복해 왔다. 올해 6.3 대선 패배 직후 실시된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도 쇄신파는 “국민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이자”고 주장했다. 윤희숙 당시 혁신위원장은 “이번 전당대회 규칙을 민심 100%로 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왜냐하면 정당은 민심하고 괴리되는 순간 망하게 돼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혁신위원장 주장은 주류 친윤(윤석열)에 의해 거부됐다. 전당대회는 ‘당원 80%+민심 20%’ 방식으로 치러졌다. ‘윤석열 면회’를 공약한 장동혁 후보가 김문수 후보와 맞선 결선투표에서 민심에서는 졌지만, 당원투표에서 앞서면서 대표에 당선됐다. 국민 비율을 높이자는 주장은 국민의힘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비주류·쇄신파에 의해 제기됐지만 주류에 의해 번번이 거부됐다. 당원 장악력이 강한 주류 입장에서는 당원 비율이 높은 방식을 유지해야 공직후보자나 당 지도부 독식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윤석열정권 초기
11.24
국민의힘이 다시 장외로 나갔다. 전국을 돌면서 이재명정부 규탄대회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장동혁 지도부의 ‘강성 보수’ 전략에 대한 보수진영 내부의 반발과 불만이 터져 나올 조짐이 보이자, 외부 전쟁을 통해 내부 결속을 강화하는 ‘고전적 전략’을 끄집어냈다는 해석이다. 다만 장동혁 지도부의 장외투쟁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지지율 정체가 계속될 경우 당 안팎의 쇄신 요구가 쏟아질 것이란 관측이다. 국민의힘은 22일 이재명정부를 규탄하는 내용의 장외집회를 재개했다. 22일 부산·울산을 시작으로 23일에는 경남 창원에서 ‘민생회복 법치수호 국민대회’를 열어, 대장동 ‘항소 포기’를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앞으로 경북 구미(25일), 충남 천안(26일), 대전·충북 청주(29일), 강원 원주(30일), 인천(12월 1일), 경기 용인(12월 2일)에서 장외투쟁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장 대표는 23일 창원집회에서 “7800억원 항소 포기는 대한민국을 포기한 것”이라며 “이제 국민들께서 레
11.21
“이재명정부가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로 여론과 언론으로부터 난타를 당하여 대통령 국정평가가 1주일 사이 4%p나 떨어졌는데 가만히 있어도 반사이익을 보게 되어 있는 국민의힘 지지율은 2%p 떨어지고 민주당 지지율은 2%p 올랐다. 국민이 국민의힘을 마이너스적 존재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차라리 없는 게 나은 음수와 같은 존재이다”(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20일 SNS) “장동혁 대표의 헛발질 정도가 민주주의와 국민 용인의 한계치를 넘고 있다 … 윤석열, 황교안, 전광훈, 전한길과의 극우 카르텔로 위기를 돌파하려 한다면 내년 지방선거 패배는 자명, 당연히 6월이면 대표직에서 쫓겨난다. 장동혁의 정치 운명은 내년 6월까지다”(박지원 민주당 의원, 19일 SNS)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한 보수·진보 양쪽의 비판이 매섭다. 당 대표 취임한 지 3개월도 안됐지만, 장 대표에 대한 평가는 냉랭하다. 장 대표가 당면한 4중고(△중도확장 △당내 갈등 △보수 분열 △대여 투쟁)를 극
11.20
장동혁·한동훈·오세훈·이준석 등 범보수진영의 유력주자들이 줄줄이 시험대에 오르는 모습이다. 계엄과 탄핵으로 만신창이가 된 보수정치의 재건 임무를 떠안은 이들 유력주자들이 중요한 정치적 기로에 선 것. 이들이 제각각 어떤 성적표를 받는가에 따라 범보수진영의 차기 구도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8월 전당대회를 통해 제1야당 대표에 당선되면서 몸값이 급등했다. 2022년 6월 재보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한 장 대표는 1.5선에 불과했지만 주변 예상을 깨고 대표에 오르면서 주목을 받았다. ‘장동혁 전성시대’는 오래가지 못했다. “우리가 황교안”이라며 강성보수 목소리를 고수하자, 중도확장성이 금세 한계를 드러낸 것. ‘부동산 급등’ ‘항소 포기’ 등 호재가 잇따랐지만, 한국갤럽 조사(11~13일,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 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24%에 그쳤
11.18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에서 집을 사려면 월급을 한푼도 쓰지 않고 무려 14년을 모아야 한다고 국토교통부가 16일 발표했다. 서울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탓이다. 서울 집값이 폭등하면서 서울 표심도 변화를 보였다는 지적이다. “보수 우위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역대 민주당정부가 서울 집값을 잡지 못한 결과가 불리한 선거구도로 돌아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된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49.4%를 얻어 당선됐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41.1%)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8.3%)가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도 순위는 같았지만 득표율은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이재명 47.1%, 김문수 41.5%, 이준석 9.9%였다. 보수성향인 김문수와 이준석의 득표를 합치면 50%를 넘기면서 이재명보다 높았다. 앞서 20대 대선에서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에서 50.5%를 얻으면서 과반을 넘겼다. 서울 표심이 “보수화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11.17
국민의힘이 강성보수 노선 탓에 여권발 ‘실축’의 반사이익을 챙기지 못한다는 지적(내일신문 14일자 3면 보도)이 잇따르고 있지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2월 말까지는 (당) 지지층에 무게 중심을 훨씬 더 많이 둬야 한다”며 ‘마이웨이’ 고수를 거듭 강조했다. 당선된 지 3개월을 맞고 있는 장 대표의 강성보수 노선이 성과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장 대표는 16일 유튜브 채널 ‘이영풍 TV’에 출연해 “지금은 이재명정권, 민주당과 강하게 싸울 때고 잘못된 것을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시기”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강성보수 성향인 군소정당과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재명정권이 가려고 하는 체제전복, 그리고 사회주의체제, 독재체제로 가려고 하는 것을 막기 위해 모두 함께 연대할 수 있어야 한다. 중도 확장도 중요하겠지만, 이재명정권과 맞서 싸워야 한다는 모든 우파 시민으로 확장하고 연대하는 것도 지금 다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중도층으로의 지지층
서울시장 선거는 내년 6.3 지방선거의 승패를 가늠하는 잣대로 꼽힌다. 서울시장을 이기는 쪽이 지방선거 승자라는 얘기다. 여야 모두 서울시장 선거에 총력을 쏟는 이유다. 선거가 반 년 넘게 남았는데 여야는 물론 중앙정부와 서울시까지 뒤엉켜 난타전을 벌이면서 “조기 과열을 초래한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16일 여야와 김민석 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등은 한강버스 사고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오 시장의 역점사업으로 꼽히는 한강버스가 지난 15일 밤 강바닥에 걸려 멈추는 사고가 발생하자, 이를 놓고 난타전이 벌어진 것. 선공은 김 총리가 날렸다. 김 총리는 “서울시는 행정안전부와 협조해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한강버스 선박, 선착장, 운항 노선의 안전성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렸다.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사고에 대해 총리가 특별지시까지 내리자, 정치권에선 “서울시장 선거를 염두에 둔 조치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았다. 민주당은 거당적으로
11.14
제1야당 국민의힘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여권에 악재로 꼽힐 만한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까지 불거졌지만, 국민의힘은 반사이익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 왜일까. 계엄·탄핵세력과 완전히 절연하지 못하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야권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이기기 위해선 ‘중도·개혁·연대’ 이미지로 탈바꿈해야 한다는 주문을 내놓는다. 14일 국민의힘 지지율은 6.3 대선 이후 20%대에 갇힌 형국이다. 한국갤럽 조사(11~13일,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 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1주일 전보다 2%p 하락한 24%를 기록했다. 민주당(42%)보다 18%p 낮다. 중도층에서 민주당(42%)과 국민의힘(19%) 격차는 더 커졌다. 조사가 이뤄진 기간에 정국은 ‘항소 포기’ 논란으로 시끄러웠다. 여권에 악재로 해석됐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율은 반사이익은커녕 오히려 하락했다. 장동혁
11.13
국민의힘은 ‘항소 포기’ 논란 배후에 “이재명 대통령이 있다”고 사실상 단정 짓고, 여론전을 통해 여권의 ‘자백’을 압박하고 나섰다. 여권은 “검찰에 외압을 행사한 적 없다”고 해명하지만,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도 믿지 않는다”며 날을 세웠다. 13일 국민의힘은 ‘항소 포기’ 외압이 이 대통령(대통령실)→정성호 법무장관→이진수 법무차관→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검사 순으로 이뤄졌다고 사실상 단정 짓는 모습이다. 이 대통령 탄핵을 거론하는 대목이다. 장동혁 대표는 “항고 포기의 정점에 이 대통령이 있다”며 이 대통령을 외압의 윗선으로 단정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재명정권이 항소 포기 외압의 실체”라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국회 법사위에서 “노만석 직무대행이 그만뒀는데, 핵심은 대통령실의 항소 포기 관여 여부다. 명백히 대통령실의 관여에 따라 진행됐다고 본다. 정 장관이 이 대통령과 교감한 뒤 법무차관을 통해 대검에 (항소 포기 뜻을) 전달한 것 아닌가”라고
11.12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항소 포기’ 규탄 집회에서 “엉망으로 망가지는 대한민국을 구하는 방법은 딱 하나다. 이재명을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뿐이다.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서 이재명을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직책도 붙이지 않고 호칭하면서 탄핵을 언급한 것이다. 장 대표는 지난 8월 대표에 당선된 이후 수차례에 걸쳐 이 대통령 탄핵을 거론했다. 지난 4일 이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았을 때는 “이번이 마지막 시정연설이 되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장 대표의 탄핵 주장은 실제 추진과 성사를 염두에 둔 실탄일까, 아니면 정치적 수사에 불과한 공포탄일까.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를 위해선 국회 재적의원(300명) 과반의 동의가 필요하다. 의결하려면 2/3 동의를 얻어야 한다. 국민의힘 의석수(107명)로는 의결은커녕 발의조차 어렵다. 물론 이론상으론 범여권 이탈표를 끌어내면 탄핵안 발의와 의결이 가능할 수 있다. 역대
범보수 야권인사들이 대여 전투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 정치 현안에 대한 언급을 조심스러워하던 광역단체장과 원외인사들까지 여권을 겨냥한 공세에 앞장서는 것. 내년 6월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존재감 부각 효과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검찰발 ‘항소 포기’ 논란이 터지자, 검사 출신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면에 적극 나섰다. 한 전 대표는 하루에도 수차례 SNS와 방송 출연을 통해 대여 공세를 펼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 전 대표는 12일 “정성호 법무장관, 추미애 전 법무장관, 조 국 전 법무장관 중 누구라도 대장동 일당 불법 항소 취소에 대해 저와 국민 앞에서 공개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지난 7일 검찰이 항소를 포기하자, 즉시 SNS에 ‘11월 8일 0시 대한민국 검찰은 자살했다’는 글을 올리며 대여 공세를 개시했다. 보수원로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한 전 대표의 ‘항소 포기’ 대응과 관련 “한 전 대표의 기
11.11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도 여야 사이의 정쟁 이슈로 치닫고 있다. 국민의힘은 항소 포기 결정에 권력 핵심부의 개입이 있었다며 벌써부터 이재명 대통령 탄핵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항소 포기 결정에 반발하는 검사들을 겨냥해 “항명”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11일 오전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 앞에서 장동혁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규탄대회를 열었다. 장 대표는 “정성호 법무부장관이 ‘신중하게 결정하라고 했다’는 말이 저에게는 조폭 두목이 ‘밤길 조심하라’는 말로 들린다”며 “이 모든 것은 이재명 때문이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도 말한 것처럼 국정조사하자. 특검도 하자. 그리고 지금 엉망으로 망가지는 대한민국을 구하는 방법은 딱 하나다. 이재명을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뿐이다.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서 이재명을 탄핵해야한다. 그리고 지금 즉시 법원은 이재명에 대한 재판을 재개해야한다. 그것이 대한민국을 구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송언석 원내대
11.10
‘대장동 항소 포기’와 관련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대장동 항소보고를 받고 대검에 신중한 접근을 주문한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검찰 내부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어 정치권의 공방도 지속될 전망이다. 정성호 장관은 10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도어스테핑(약식 문답)을 통해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 “구체적 사건에 지시하지 않은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통상적으로 재판결과를 보고 받았고, 대검찰청에 (항소여부는) 신중하게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 장관은 “(일부 피고인의 경우) 검찰 구형보다 높은 형이 선고됐다”며 “항소 안해도 문제없다 판단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의 반발과 정치권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과 협의를 거친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이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결정한 뒤 이에 대한 책임을 진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노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국민의힘이 오랜만에 반격 기회를 잡았다.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과 한미 관세협상, 코스피 4000 돌파 여파로 여권과의 주도권 경쟁에서 밀리는 듯 했지만, 항소 포기 논란과 한미 정상회담 팩트시트 공개 지연에서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연말 정국의 주도권이 여야 어느 쪽을 향할지 주목된다. 10일 국민의힘은 항소 포기 논란과 팩트시트 공개 지연을 계기로 여권을 겨냥한 반격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달 말 APEC 개최와 한미 관세협상 타결, 코스피 4000 돌파가 잇따른 게 여권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여권에 유리한 정국이 조성된 게 사실이다. 한국갤럽 정례조사(4~6일,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 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1주일 전에 비해 6%p 상승한 63%를 기록했다. 취임 초 수준을 회복한 것. APEC이 국익에 도움이 됐는지를 묻는 질문에 ‘도움 됐다’ 74%, ‘도움 안됐다’ 13%였
11.06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장에 당선된 조란 맘다니의 ‘맘다니 정치’는 미국정치에서도 아직 낯설지만 한국정치에서는 거의 찾기 힘든 희귀템에 가깝다.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를 “공산주의자”라고 낙인찍었지만 극심한 정치 양극화로 진통을 겪는 한국정치에 ‘맘다니 정치’는 제3의 길을 보여줄 수 있다는 관전평이 나온다. 맘다니는 34세에 불과하다. 그는 지난해 10월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현장으로 직접 나갔다. 거리에서 수많은 시민을 만나 시장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들었다. 시민들은 앞다퉈 고물가로 인한 민생고를 토로했다. 맘다니는 시민의 목소리를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더 많은 시민과 공유하면서 답을 찾으려 애썼다. 그의 진정성 있는 ‘현장소통’은 20대인 Z세대의 공감을 얻었다. 수많은 Z세대가 맘다니 선거캠프 자원봉사자로 뛰어 들었다. 한국 국회의원의 평균 나이는 57세다. 민주당은 40·50대가, 국민의힘은 70대 이상이 주요 지지층이다. 20대는 ‘정치 소
11.0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이재명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찾기 직전 “이제 전쟁이다. 우리가 나서 이재명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모든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이번 시정연설이 마지막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른바 정권 퇴진론을 꺼내든 것. 장 대표는 지난 8월 대표 당선 때도 “이재명정권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호언했지만, 당시에는 새 대표의 결기를 드러내는 ‘정치적 수사’ 정도로 이해됐다. 하지만 이날 정권 퇴진론에는 진심이 묻어난다는 관측이 나온다. 장 대표가 꺼내든 정권 퇴진론에 진심이 묻어난다는 해석은 국민의힘이 처한 상황과 맞물린다. 내란 특검은 지난 3일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당시 원내지도부도 수사 대상이다. 국민의힘은 특검이 추 전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민의힘 복수 의원을 내란 혐의로 기소하고, 민주당은 이를 근거로 정당해산심판 청구를 감행할 것으로 의심한다. 장 대표 입장에선 ‘국민의힘 해산
한국발명진흥회(회장 황철주)는 4일 독일에서 개최된 ‘2025 독일 국제 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에서 한국 발명품들이 최상위상과 금상, 은상, 특별상 등 22개 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독일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발명 분야 국제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는 21개국에서 540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독일 뉘른베르크 전시 센터 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에 한국 참가단은 11개사 17점의 발명품이 참가해 최상위상 1개, 금상 6개, 은상 4개, 동상 5개, 특별상 6개 등 모두 22개의 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한국발명진흥회는 전했다. 특히 주최본부(AFAG Messen und Ausstellungen GmbH) 최상위상과 폴란드 특별상을 수상한 한국도로공사의 ‘3차원 디지털 모델 및 영상 맵핑을 이용한 교량유지관리방법’은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교량 관리 솔루션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장 점검의 효율성을 크게
11.04
내란 특검이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국민의힘이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여권의 사주를 받은 특검에 의한 ‘국민의힘 죽이기’라는 인식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영장이 청구된 다음날 이뤄진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겨냥해 “이번이 마지막 시정연설이 되어야 한다”며 정권 퇴진 투쟁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4일 국민의힘은 내란 특검이 전날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해 국회 비상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혐의(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강하게 반발했다. “제1야당 전 원내대표를 내란 혐의로 묶은 것은 야당을 범죄집단으로 낙인찍고 정당 해산의 명분을 쌓으려는 시도, 즉 야당 말살 기도”(최보윤 수석대변인)라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추 전 원내대표 영장이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을 거쳐 법원에서 발부될 경우 두 가지 측면에서 파장을 우려하는 눈치다. 우선 계엄 당일 추 전 원내대표와 함께 원내대표실에 머물렀던 당시 원내지도부에 대한 추가 기소
11.03
국민의힘 이성권 의원(부산 사하갑·사진)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 국가 보안시설인 국정자원의 출입 보안이 뚫리면서 화재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행안부 종합국감에서 화재 당일 국정자원에 출입한 배터리 이설 계약 업체 직원 6명 가운데 2명이 신분을 속인 하도급 업체 직원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의원은 “(원래 계약 업체) A업체 말고 B업체가 화재 당일 현장에 출입했다”며 “경찰 수사에서 모든 진상이 드러났다. 첫째 불법 하도급을 줬다는 걸 경찰이 밝혔다. 둘째는 불법 하도급 업체가 3곳이란 게 확인됐고, 셋째 하도급 업체가 불법 하도급 적발을 우려해서 본 계약 업체 직원으로 위장 출입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출입을 해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 불법으로 (국정자원에) 출입한 꼴”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올해 국감에서 △행안부의 부산시를 대상으로 한 ‘계엄 동조 의혹’ 감사를 겨냥해 “민주당의 의혹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