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9
2026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조만간 당 대표가 인사권을 갖는 상당수 당직의 교체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의 사퇴 요구를 거부하면서 임기(내년 8월)를 채우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사실상 ‘장동혁 2기’ 진용을 갖춰 비당권파와의 장기전에 대비한다는 것이다. 비당권파는 연일 “사퇴”를 압박하고 있지만 마침표를 찍지는 못하고 있다. 19일 국민의힘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장 대표는 최근 전면적인 당직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당 대표는 정점식 원내대표 당선으로 공석이 된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중앙당 당직(사무총장, 전략기획부총장, 조직부총장, 홍보본부장, 여의도연구원장, 중앙윤리위원장, 당무감사위원장, 인재영입위원장, 대변인단 등)과 사무처 당직자에 대한 인사권을 갖고 있다. 공석인 정책위의장을 제외하곤 대부분 장 대표가 지난해 8월 대표에 당선된 직후 임명했다. ‘장동혁 1기’인 셈이다. 장 대표는 최근 임기 2년차는 새 진용으로 맞겠다는 생각을 굳혔다는 전언이다. 중앙당
06.18
신간 소개 시사 프로그램을 애청하는 시청자들에게는 반백의 최수영 시사평론가가 친숙할 수 있다. 지난 8년 간 지상파와 종편, 보도전문채널을 넘나들며 최수영만의 입담으로 인기를 끌었다. 다른 평론가들처럼 애써 목청을 높이거나 자극적인 표현을 쓰지 않지만, 특유의 담담한 어조와 절묘한 어휘 선택으로 시청자들로부터 “편한 마음으로 들을 수 있는 시사평론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방송미디어통신위원으로 ‘직’을 바꾼 최수영 시사평론가가 이번에는 ‘입’이 아닌 ‘글’로 자신의 재주를 발휘했다. 시사평론가가 아닌 저자 최수영이 ‘축적의 언어들-힘이 되는 말, 힘이 나는 말’(출판 선, 248쪽, 2만원)을 출간했다. 신문기자와 청와대 행정관, 시사평론가를 거치면서 틈틈이 메모한 독서의 기록들을 담았다. △사랑 △스포츠 △단문미학의 시대 △인생 항해 △정치 △희망에 대하여 △정곡 그 서늘한 말 △용기란 무엇인가 등 총 8개 장으로 이뤄진 이 책은 저자 최수영이 그동안 읽었던 방대한 책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당내에서 쏟아진 사퇴 요구를 거부하고 임기(내년 8월)를 채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당 대표 거취를 둘러싼 내홍이 장기화되면서 국민의힘의 쇄신 동력도 점점 고갈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6.3 지방선거 소청만 11곳을 제기했다. 장 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에서 올림픽공원 시위와 관련 “청년 시민들은 개표소 투명 공개와 투표함 수개표 공개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며 “중앙선관위와 서울시선관위가 답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재선거 실시 문제 역시 소청과 재판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며 “국정조사와 특검을 통해 문제가 확인되면 특별법을 통해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선거 이슈를 거듭 제기하는 걸 통해 당내에서 제기된 자신의 사퇴 요구를 정면돌파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전날 의원총회에서는 이종배(4선) 송석준 윤한홍 신성범(이상 3선) 박형수 권영진 조은희 이성권(이상 재선) 의원이 나서 장 대표 사퇴를 촉구했다. 송 의원은
06.17
6.3 지방선거가 끝난 지 2주가 지났지만 정치권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거취 문제로 소란스럽다. 지방선거 표심에 나타난 민심보다는 계파셈법에 몰두한 당권전쟁의 결과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여야 모두 갈등구도만 키우는 자충수를 두면서 변화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방선거 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사퇴요구에 직면했다. 이재명정부 출범 후 첫 전국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론 차원이다. 민주당은 16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12개 지역, 기초단체장 119에서 이겨 국민의힘(95곳)을 압도했다. 그러나 서울시장 선거와 경기 평택을, 부산 북구갑 재보궐선거에서 패하면서 충격이 크다. 선거 후 진행된 한국갤럽 여론조사(6월 9~11일)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과 여당 지지도가 동반 하락했다. 진보 진영의 한 원로인사는 유튜브 채널에서 “내란청산을 명분으로 지방선거를 치렀는데 결과적으로 청산은커녕 심판대상이 기세등
06.16
12.3 계엄과 윤석열 탄핵 이후 위기에 빠진 보수정치를 누가 재건할 것인가. 6.3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에서 극적으로 생환한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 그리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눈길이 쏠린다. 오·한·석(오세훈·한동훈·이준석) 세 사람이 2030년 대선에서 정권탈환을 주도할 보수 구원투수로 기대감을 모으는 것. 다만 두 번째 탄핵으로 상처 입은 강성보수층과 일부 당원의 거부감은 그들에게 여전히 풀기 어려운 숙제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16일 김영삼정부 출신의 보수 원로는 오·한·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원로는 “계엄과 탄핵으로 무너진 보수를 재건할 사람은 오·한·석 세 사람밖에 없다. 이들은 윤석열정부 시절 비윤(윤석열) 또는 반윤 소신을 지켰고 윤석열 탄핵에 찬성했기 때문에 윤석열 이후 시대를 이끌 명분이 있다. 다행히 오 시장은 5선 위업을 이뤘고, 한 의원은 무소속으로 원내 입성했기 때문에 영향력이 더 세졌다. 이 대표도 지난해 대선에서 8.
06.15
6.3 지방선거가 끝난 뒤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 거취 공방으로 연일 시끄럽다. 비당권파는 “장 대표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당권파는 “때가 아니다”며 맞선다. 당사자인 장 대표도 버티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표면적으로는 장 대표 거취가 뜨거운 감자지만, 실제 의원들 관심사는 2028년 23대 총선 공천권이라는 관측이다. 당 대표 거취 공방보다는 ‘공천 전쟁’을 염두에 둔 전초전이라는 것이다. 장 대표는 15일 최고위원회에서 “주말에도 올림픽공원에는 수만명의 청년과 시민들이 모여 질서를 지키며 평화로운 시민저항운동을 이어갔다”며 “국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재선거 실시와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검”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서 올림픽공원 시민들을 음모론 세력, 선동 세력으로 몰고 경찰 업무방해 책임을 묻겠다고 하는 것은 결국 시민들을 해산시키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 특검 도입을 앞세워 대표직 버
민주공화당→민주정의당(민정당)→민주자유당(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을 거쳐 지금의 국민의힘에 이르기까지 보수정당의 주류는 항상 영남이었다. 보수정당이 배출한 역대 대통령(박정희·전두환·노태우·김영삼·이명박·박근혜) 대부분이 영남 출신이었다. 역대 당 지도부도 영남 일색이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은 92명. 이중 영남권 출신이 59명(64.1%)에 달한다. 지역구 의원 2/3가 영남 출신인 것이다. 정점식 원내대표(경남 통영·고성)와 김미애 정책수석(부산 해운대을), 김승수 운영수석(대구 북을), 정희용 사무총장(경북 고령·성주·칠곡) 등 핵심당직자도 영남 출신이 대부분이다. ‘영남당’이라는 낙인을 피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국민의힘 주류가 영남인 현실 자체가 문제가 되는 건 아니다. 문제는 영남 출신이 당을 장악하다보니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민심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공천만 받으면 당선이 보증되는 영남 의원들은 활동 목표가 오로지 공
06.12
국민의힘 일각에서 ‘장동혁 사퇴’ 주장이 분출하고 있지만, 장 대표는 “국민만 보고 갈 때”라며 버티기에 돌입했다. 사실상 장 대표 거취의 결정권을 쥔 영남권 의원들은 침묵하고 있다. 영남권 의원들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막고 △2028년 총선에서 공천을 받기 위해서는 “장동혁체제가 낫다”는 판단을 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영남권이 사퇴론에 동참하지 않고 계속 침묵해준다면, 장동혁체제도 더 버틸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12일 국민의힘 일각에선 ‘장동혁 사퇴론’이 분출하고 있다. 소장파 모임인 ‘대안과 미래’ 소속 의원 25명은 장 대표 사퇴를 공개 요구했다. ‘대안과 미래’는 “국민은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의힘 지도부의 교체를 주문했다”며 “장 대표가 진정 스스로 ‘보수’라 생각한다면 이제 그만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친한계(한동훈) 우재준 최고위원은 지도부 총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친한계 의원들은 장 대표 사퇴를 공개적으로 압박했다. 오세훈 서
06.11
6.3 지방선거를 기점으로 제1야당 국민의힘이 정치적 반전을 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연일 자충수를 두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동혁 대표는 부정선거 이슈를 잇달아 제기하고, 원내대표에는 원조 친윤으로 꼽히는 정점식 의원이 당선됐다. 국민의힘의 오랜 숙원인 중수청(중도층·수도권·청년) 확장에 역주행하는 행태라는 비판이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지방선거를 계기로 계엄·탄핵·대선 패배 정국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8~9일, 무선ARS,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0%p, 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2주전보다 9.4%p 떨어진 50.4%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38.6%)과 국민의힘(38.1%)이 접전 양상을 보였다. 민주당은 선거 책임을 놓고 연일 내홍 양상을 빚고 있다. 국민의힘 입장에선 오랜만에 정국 주도권을 뺏어올 기회를 얻은
06.09
여야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수습책으로 △국정조사 △특검 △재선거를 내놓고, 힘겨루기에 돌입했다. 국정조사에 대해선 여야 모두 “하루빨리 실시하자”는 입장이지만 각론에서는 의견차가 엿보인다. 특검 추진에 있어선 원론적 공감대만 있을 뿐 온도차가 더 뚜렷하다. 재선거를 놓고는 △전국 재선거 △선별 재선거 △불가론이 뒤엉킨 모습이다. 여야는 9일 제각각 제출한 국정조사안을 놓고 논의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전날 당 소속 의원 161명 전원 명의로 국정조사 요구안을 제출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이번 주 즉각 본회의를 개최해 (투표용지 부족) 국정조사 계획서를 보고하겠다”며 “다음 주 본회의에서 곧장 의결해 최단기간 내 특위를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도 전날 당 소속 의원 110명 전원 명의로 국정조사 요구안을 냈다. 여야 모두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다. 다만 여야의 국정조사안은 각론에서 의견차가 드러난다. 국민의힘은 국조특위를 여
06.08
국민의힘이 다시 내분의 늪으로 빠지는 모습이다. 친한계(한동훈)와 소장파 등 비주류는 6.3 지방선거 결과의 책임을 물어 장동혁 대표 사퇴를 거듭 촉구하는 반면 장 대표는 사퇴 요구를 외면하면서 “재선거” 주장만 쏟아내고 있다. 양측의 충돌은 10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1차 갈림길에 설 것으로 보인다. 8일 국민의힘은 주류 대 비주류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다. 6.3 지방선거를 패배로 해석하는 비주류에선 장 대표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장 대표는 “임기를 채우겠다”는 의지다. 장 대표는 지방선거 재선거를 요구하는 잠실 시위를 앞세워 “지금은 이재명정부와 싸워야할 때”라고 외치고 있다. 비주류 인사들은 연일 장 대표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소속 기초단체장은 “지지자들로부터 제일 많이 들은 소리가 ‘제발 장동혁 좀 내보내라’ ‘장동혁 때문에 국민의힘 찍기 싫다’였다. 역대 이런 비호감 대표는 없었다. 하루 빨리 물러나야 한다
06.05
이처럼 아파트값이 급등한 강남 3구와 한강벨트 유권자들은 오 후보에게 몰표를 던진 것으로 집계됐다. 오 후보는 서울 25개 구 가운데 10개(강남구· 서초구·송파구·중구·용산구·광진구·양천구·영등포구·동작구·강동구)에서 우위를 보이는 데 그쳤지만, 이들 10개 구에서 정 후보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면서 승리를 쟁취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집계(5일 오전 6시 기준 99.93% 개표)에 따르면 오 후보는 강남 3구에서 54만3621표를 얻어 정 후보(32만6131표)보다 21만7490표를 앞섰다. 오 후보는 서울 전체에서 5만7611표차로 이겼다. 강남 3구의 압도적 지지를 앞세워 정 후보를 제친 것이다. 이 같은 투표 결과는 서울 유권자들이 정치적 입장에 따른 이념투표 대신 자신의 자산을 판단 기준으로 삼는 자산투표를 했다는 분석으로 연결된다. 윤희웅 오피니언즈 대표는 4일 “내가 소유한 부동산가격이 흔들릴 수 있다는 두려움이 정치성향에 따른 이념투표보다 이해관계를 좇
6.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우위가 예상됐다. 1년 전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서울에서 5.58%p나 앞섰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이 대통령의 서울지역 국정지지도는 63%(한국갤럽, 5월 19~21일, 무선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1%p, 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홈페이지 참조)에 달했다. 이 조사에서 서울 민심은 민주당 44%, 국민의힘 22%로 나타났다. 정치적 입장에 따른 이념투표가 이뤄진다면 정원오 민주당 후보의 당선은 명약관화해 보였다. 하지만 막상 투표함을 열자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이겼다. 서울 유권자들은 왜 오 후보를 선택했을까. 전문가들은 서울시장 선거판을 뒤집은 결정적 변수는 부동산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최근 10년 새 무려 3배 폭등했다. KB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2016년 5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5억5896만원이었지만 매년 꾸준히 오르면서 지방선거를 앞둔 올해 5월에
06.04
미니 총선으로 불렸던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 민주당은 4석을 잃었지만, 범여권이 여전히 재적의원 3/5(180석)를 넘게 차지하면서 선거 이후에도 ‘나홀로 질주’가 예상된다. 2028년 23대 총선까지는 범여권과 범야권의 거센 충돌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대목이다. 6.3 재보선이 치러진 14개 지역구 중에서 민주당이 9석, 국민의힘이 4석, 무소속 1석을 챙겼다. 민주당은 4석을 잃은 꼴이 됐고, 국민의힘은 3석을 더 얻게 됐다. 무소속(한동훈)도 국민의힘 출신이라는 점에서 국민의힘이 ‘남는 장사’를 한 셈이 됐다. 하지만 전체 의석 분포에는 큰 변화가 없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165석에서 161석으로 줄었지만, 범여권(조국혁신당 12석, 진보당 4석, 기본소득당 1석, 사회민주당 1석)과 여권 성향 무소속(7명)을 합치면 재적의원 3/5를 넘기는 데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재적의원 3/5를 확보하면 △국회선진화법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단독 추진 △필리버
6.3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서울을 포함한 4곳에서 승리한 결과를 놓고 “악조건 속에서 선전했다” “장동혁 체제에 대한 정치적 파산 선고”라는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던 서울을 국민의힘이 우여곡절 끝에 이기면서 향후 △당 지도부 책임론 △보수 쇄신 △한동훈 복당 등을 놓고 주류-비주류 간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4일 국민의힘은 광역단체장 16곳 가운데 4곳(서울·대구·경북·경남)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새벽까지 뒤지던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졌던 일부 선거구의 개표가 미뤄지면서 이날 오전 10시까지 당선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개표 결과로는 오 후보 당선이 확실해 보인다. 국민의힘의 4곳 승리는 선거 초반 ‘15(민주당) 대 1(국민의힘)’ 참패 예상보다는 훨씬 나아진 성적표지만, 2022년 지방선거 ‘12(국민의힘) 대 5(민주당)’에 비해선 초라한 수준이다.
06.02
6.3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1야당 국민의힘은 승리냐, 선전이냐, 완패냐의 갈림길에 서 있다. 기대한 만큼 승리하지 못할 경우 극심한 혼돈이 예고된다. 선거 결과를 놓고 장동혁 지도부와 비주류 사이의 갈등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지난달 28일 경북과 대구 2곳을 우세 지역으로 꼽았다. 서울과 강원, 대전, 충남, 부산, 울산, 경남 7곳은 경합 지역으로 분류했다. 최대 9곳을 이길 수 있다고 본 것이다. 4년 전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12곳을 이겼다. 이번에 9곳을 이긴다면 4년 전보다는 부진한 성적이지만, 야당으로 입장이 바뀌어 치른 선거라는 점을 고려하면 “승리했다”고 평가할 만하다. 장동혁 대표도 지난 3월 “가장 격전지로 예상되는 서울과 부산 승리가 결국은 ‘이 정도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거를 잘 치러냈다’고 평가받을 수 있는 기준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서울·부산과 함께 영남권을 사수하면 승리로
06.01
6.3 지방선거 본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지지층의 결집세가 뚜렷하다. 사전투표율이 4년 전보다 2.89%p 상승한 23.51%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선거 초반 민주당 압승 분위기 이후 보수 결집으로 접전지가 늘어나자 우세를 굳히려는 진보층의 역결집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한다. 1일 여야에 따르면 당초 6.3 지방선거는 민주당 압승론이 우세했다. 지난 3~4월에는 민주당이 경북을 제외한 15곳을 싹쓸이할 것이란 전망이 속출했다. 실제 당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우위 흐름이 나타났다. 국민의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시장 조사(MBC-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4월 28~29일, 무선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5%p, 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김부겸 민주당 후보(45%)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35%)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설 정도였다. 하지만 민주당이 지난 4월 30일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취소 가능성을 열어놓은 ‘조작기소
05.29
29일 6.3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1야당 국민의힘의 승패를 가늠할 기준은 무엇일까. 선거 초반에는 참패가 우려됐지만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접전지가 늘어나 기대치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다만 국민의힘 승패는 장동혁 지도부의 거취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당 인사들도 섣불리 승패 기준을 언급하지 않는 분위기다. 4년 전 윤석열정부 출범 직후 치러진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12 대 5 압승을 거뒀다. 수치상으론 이번에도 12곳을 지켜내야 ‘본전’이지만, 윤석열 탄핵 이후 제1야당 신세로 선거를 치른다는 점을 고려하면 승리 기준은 훨씬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28일 판세를 2곳 우세(대구·경북), 7곳 경합(서울·강원·대전·충남·부산·울산·경남)으로 분류했다. 최대 9곳, 최소 2곳을 이길 수 있다는 얘기다. 이를 근거로 승패 기준을 가늠해보면 “7곳은 이겨야 승리”라는 얘기가 설득력 있게 거론된다. 장 대표는 지난 3월
05.28
사전투표(29~30일)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6.3 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범보수 후보단일화가 사실상 물 건너간 분위기다.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상승세를 타면서 하정우 민주당 후보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는 가운데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삭발 투혼’을 불사르며 막판 추격에 나선 모습이다. ◆박민식-한동훈 날선 발언 =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하정우·박민식·한동훈 후보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우선 판세를 흔들 최대 변수로 꼽혔던 박민식-한동훈 후보 간 단일화는 이날 사실상 무산됐다. 29일부터 사전투표에 들어가기 때문에 28일이 실질적 마감시한이지만, 양측은 접점은커녕 서로를 겨냥한 날선 발언만 쏟아냈다. 박 후보는 27일 사회관계망을 통해 “무소속 뽑으면, 당내 분열이라는 비극을 반복하며 이재명정부의 폭주만 도와주는 꼴”이라며 “무소속 한동훈이 되어 보수가 분열하는 것, 바로 그것이 민주당이 진짜 바라는 일
05.27
6.3 지방선거가 1주일 남은 가운데 국민의힘이 영남권에서는 접전을 벌이고 있지만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자칫 2024년 총선·2025년 대선에 이어 수도권에서 3연패를 기록할 수 있다는 당내 우려가 나온다. 전체 유권자의 절반이 사는 수도권에서 이기지 못하는 수포당(수도권 포기당)으로 전락하면 향후 집권도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27일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와 인천은 열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서울은 그나마 맹렬히 추격하면서 접전 지역으로 꼽히지만, 막판 역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KBS-한국리서치 조사(21~25일, 무선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3.5%, 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서 정원오 민주당 후보 42%,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36%였다. 국민의힘의 수도권 부진은 2024년 총선부터 시작됐다. 전국 지역구 의석 254석 가운데 절반가량인 122석이 걸린 수도권에서 국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