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9
2024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인 우리금융캐피탈(대표 정연기)은 9일 타타대우상용차 고객을 대상으로 전손보험 상품 무료가입 혜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연기 대표는 지난 7일 협력사인 타타대우차 대리점을 방문해 자사의 자동차 금융상품을 소개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이러한 입장을 전했다. 정 대표는 “우리의 특화상품으로 타타대우차를 구매한 고객에게 전손보험 상품 무료 가입과 할부금 납부 유예제도를 시행하겠다”며 “양사가 함께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특화 금융서비스를 확대해 자동차금융업계 1위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05.08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집계됐다. 대환대출 경쟁에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시장점유율이 늘어난 점도 실적 개선에 한몫했다는 진단이다. 카카오뱅크는 8일, 올해 1분기 순이익이 111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1019억원)보다 9.1% 증가한 수치로 분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은행측은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은 148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1364억원) 대비 8.8% 늘었다. 카카오뱅크 올해 1분기 말 기준 대출잔액은 4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조6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주담대는 1분기 말 기준 1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9조1000억원)보다 2조7000억원(29.7%) 증가했다. 전·월세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12조2000억원에서 12조4000억원으로 2000억원 가량 늘었다. 은행측은 지난해 주담대 신규 취급액의 50%가 대환 목적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비중은 올해 1분기 기
은행권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지만 정작 어르신과 가정주부 등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점포는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디지털 금융이 보편화되면서 지역내 영업점을 이용하는 고객이 감소하고, 비용 문제 등 불가피한 점도 있다고 하지만 금융약자의 접급권이 갈수록 제한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최근 7년 만에 일반은행의 점포수는 1000개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책은행 등 특수은행을 뺀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전국 점포수는 지난해 말 기준 3905개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말(3958개) 대비 53곳 감소했고, 2017년 말(4926개)에 비해서는 1021개(20.7%) 감소했다. 최근 7년 사이 은행 점포 다섯 곳 가운데 한 곳이 사라진 셈이다. 특히 주요 시중은행은 최근 5년간 20% 이상 점포를 줄였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 국내 4대 시중은행의 점포는 지난해 말 기준 2
주요 시중은행의 자영업자 대출 연체가 1조원을 넘어섰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국내 5대 시중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 가운데 1개월 이상 연체된 금액은 1분기 말 기준 1조3560억원에 달했다. 연체 증가 추세는 대출 총액이 늘어나는 것에 비해 크게 앞섰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 총액은 322조36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14조6860억원)에 비해 2.4% 증가했다. 이에 비해 연체액 규모는 같은 기간 9870억원에서 37.4%(3690억원)나 급증했다. 대출총액 대비 연체액 비중을 보여주는 연체율도 이 기간 0.31%에서 0.42%로 늘었다. 개별 은행별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분기 말 1730억원에서 올해는 2640억원으로 52.6% 치솟았다. 연체율도 0.20%에서 0.29%로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같은 기간 2150억원에서 2660억원으로 23.7% 늘었고, 연체율은 0.33%에서 0.40%로 상승
05.07
러시아 남부와 흑해 동부에 위치한 작은 나라 조지아에서 연일 반정부 시위가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다. 현 집권세력이 추진하는 외국인 자금의 국내 유입으로 인한 민간 감시를 강화하는 법안을 반대하는 시위지만 사실상 친러시아 정권에 대한 반대투쟁이라는 분석이다. 노동절인 지난 1일(현지시간)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 국회의사당 주변에는 수천명의 시위대가 집결했다. 조지아 내무부 발표에 따르면, 이날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면서 60여명이 연행되고 6명의 경찰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미디어는 전했다. 시위는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가 시작된 3일(현지시간) 이후에도 총회장 주변 등을 중심으로 밤늦게까지 계속됐다. 실제로 ADB 총회와 '아세안+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하려던 대표단과 기자단을 태운 차량이 시위 영향으로 시내 곳곳에서 우회하는 등 교통체증을 겪기도 했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한국기자단 간담회가 열린 트빌리시 한 한
05.03
한국과 일본 외환당국이 지난달 시장 변동성이 커지던 때 비슷한 시기에 달러를 내다판 사실이 확인됐다. 한국은 시장에 개입해 달러를 매도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는 언급을 피했다. 거꾸로 일본은 개입한 사실에 대해 침묵했지만 정황상 500억달러 이상 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일(현지시간)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 참석을 계기로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이례적으로 시장개입 사실을 확인했다. 이 총재는 간담회에서 “저희가 개입하겠다고 얘기한 것은 생각보다 변동성이 커졌고, 그 원인이 중동쪽 전쟁에서 촉발된 것”이라며 “경제 펀더멘탈과 관련이 없는 요인으로 일본 엔화와 같이 절하속도가 너무 빨라서 스피드를 조정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시장에 개입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환율 급등에 따른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외환시장에서 달러를 내다판 사실은 인정했지만 언제, 얼마나 매도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시장에
05.02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3개국 가운데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유행(팬데믹)이 발생하면 대규모 자금을 공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지금까지 역내 국가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 미국 달러화 또는 참여국 국가 통화를 긴급 지원해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만든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지원 요건 확대를 통해서다.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에서 3일(현지시간) 열리는 아세안+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CMIM 개정안이 논의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CMIM에 참여하는 국가에서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이나 지진과 해일 등 심각한 자연재해가 발생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경우 일정한 범위에서 긴급 지원하는 방향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CMIM은 1997년 아시아 금융 및 통화위기 때와 같은 긴급 유동성 위기가 발생했을 때 회원국별로 인출 가능한 범위에서 달러 등을 지원하도록 했다. 신문은 “팬데믹이나
04.30
엔화 가치 하락이 가속화하면서 일본 정부가 시장에 개입한 정황이 나오지만 일시적 봉합에 그친다는 평가다. 일본은행이 금리정책을 수정하지 않는한 엔저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엔저로 막대한 영업이익을 보고 있는 기업들도 지나친 환율 변동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일본 언론은 30일 일제히 엔·달러 환율이 전날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60엔대를 넘어서는 등 급격한 변동성을 보인 것에 주목했다. 특히 전날 오후 달러당 154엔대까지 환율이 하락하는 등 하루에만 6엔 가까운 변동성을 보이자 일본 정부의 시장개입을 당연시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9일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60엔대에서 154엔까지 급등락했다”면서 “정부와 일본은행이 시장에 개입해 엔화를 매입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엔·유로 환율도 171엔대까지 올라 1999년 유로 단일통화 출범이후 엔화가치가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일본 정부의 외환시장 직접 개입에
04.29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행장 윤희성)이 13개 개발도상국에 청년지역전문가 34명을 파견한다. 대상 지역은 베트남과 인도, 탄자니아, 콜롬비아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등의 국가이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청년지역전문가 양성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해 온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하나이다. 이 계획은 국내 대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인 학생을 대상으로 예비 국제개발협력 전문가를 선발해 개발도상국에 파견하는 해외 인턴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중남미 등 13개 EDCF 해외사무소에서 6개월 동안 체류하면서 글로벌 역량을 갖춘 미래의 공적개발원조(ODA) 전문가로 육성된다. 구체적인 활동 내용은 △현지 정부 및 국제기구와의 회의 △EDCF 사업 현장점검 참여 △각국 경제와 ODA 현황 조사 등이다. 박종규 수은 경협총괄 담당 부행장은 “EDCF 청년지역전문가 사업은 해외사무소에서 경험을 쌓고,
국내 5대 금융지주사 1분기 순이익이 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가량 감소했다. 홍콩ELS 투자자 손실보전을 위한 충당부채가 실적에 반영되면서 순이익 규모가 줄었다. 지난 주 후반 KB금융지주를 시작으로 신한금융 등 주요 금융지주사 실적발표에 따르면, 5대 금융그룹의 1분기 순이익 합계는 4조880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분기(5조8097억원)에 비해 15.9% 감소한 수준이다. 이들 5대 금융그룹 계열 은행을 중심으로 홍콩ELS 손실보전을 위한 충당부채 규모는 1조6650억원에 달한다. 일회성 비용에 해당하는 충당부채를 뺀 일상적인 영업실적은 6조5453억원 순익으로 지난해 수준을 넘어선다. 개별 금융지주별 실적은 신한금융이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지만 1조3215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거뒀다. 이어서 △KB금융 1조491억원 △하나금융 1조340억원 △우리금융 8245억원 △NH농협금융 6512억원 등의 순이
04.26
일본 정부 자문기구가 최근 내놓은 향후 인구추계 및 지방소멸 경고가 파장을 낳고 있다. 유력 언론들은 다시 한번 충격적인 지표에 놀라며 앞다퉈 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다양한 제안을 내놓고 있다. 단순히 출생률을 높이는 것으로 한계에 달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위기감은 더 커지는 양상이다. 정부 자문기구로 전문가 그룹인 ‘인구전략회의’가 24일 발표한 보고서가 충격을 주고 있다. 핵심은 2020년부터 2050년까지 30년 사이에 전국 1729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744개(43.0%)가 사실상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내용이다. 아사히신문은 “744개 기초지자체에서 20~39세 여성 인구 50%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라며 “보고서는 30년간 50% 이상 감소할 지역을 ‘소멸가능성이 있는 지자체’로 규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관광객도 많이 찾는 홋카이도 오타루시의 경우 20~39세 가임기 여성이 30년간 61% 감소하는 것으로
04.25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GDP는 지난해 4분기 대비 1.3%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2021년 4분기(1.4%)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도 3.4%로 2021년 4분기(4.3%)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1분기 성장률이 비교적 양호했던 데는 민간소비(0.8%)와 건설투자(2.7%), 수출(0.9%) 등이 회복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2022년 3분기(1.6%) 이후 최고치로 의류 등 재화와 음식 및 숙박 등 서비스부문이 증가했다. 건설투자 증가세는 2019년 4분기(4.1%)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출은 휴대전화 등 정보기술(IT) 품목을 중심으로 0.9% 성장했다. 수입은 전기장비 등을 중심으로 0.7% 감소했다. 설비투자도 운송장비
주요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금융공기업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 금융산업노조 신임 위원장에 윤석구 하나은행지부 위원장(사진)이 당선됐다. 윤 위원장은 지난 22~24일 치러진 ‘제27대 임원 선거’에서 51.88%를 득표해 48.12%에 그친 김형선 후보(IBK기업은행지부 위원장)를 누르고 당선됐다. 최종 투표율은 74.03%를 기록했다고 노조측은 밝혔다. 러닝메이트로 치러진 이번 선거결과에 따라 수석부위원장에는 신동신 우리은행지부 부위원장, 사무총장에는 김명수 현 금융노조 부위원장이 각각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박홍배 전 위원장이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로 출마하면서 공석이 된 후임자를 결정하는 보궐선거로 치러졌다. 윤 위원장의 임기는 박 전 위원장의 잔여 임기까지인 2025년 말이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올해 1분기 민간소비가 예상 밖 호조를 보이면서 깜짝 성장에 기여했다. 수출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설투자도 성장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성장률도 당초 예상치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 등이 장기간 이어지는 데다 국제정세도 불안해 여전히 변동성이 크다는 우려도 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치)에 따르면, 1분기 실질GDP는 전분기 대비 1.3% 성장했다. 지난해 1분기(0.3%)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성장세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도 3.4%로 높게 나타났다. 세부 항목별 성장세도 비교적 양호했다는 분석이다. 수출은 계속 호조를 보였다. 1분기 수출은 전분기 대비 0.9% 증가했고, 수입은 0.7% 줄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이 성장률에 기여한 정도는 0.6%p로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소비도 최근 1년 반 만에 가장 좋은 흐름을 보였다. 민
이번달 기업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4년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번달 전산업 업황BSI는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한 71포인트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지난 2월 3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68포인트까지 하락한 이후 두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지표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제조업 업황BSI(73)는 지난달보다 2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업황BSI도 두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지난해 6월(73)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유가 상승이 비용 측면에서 마이너스 요인이 됐지만 제품 가격에 반영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는 쪽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과 친환경 투자수요 확대, 제품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어 케이블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업황이
04.24
앞으로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는 집계가 나왔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가 멈추고 금리도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소폭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4년 4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번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1포인트로 전달(95)에 비해 6포인트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102) 이후 다섯달 만이다. 전달 대비 오름폭도 지난해 6월에 보인 8포인트 이후 가장 큰폭의 상승이다. 이 지수가 100을 넘어섰다는 것은 1년 가량 후에 지금과 비교해 집값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본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가 둔화하고 거래량이 소폭 회복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전국적으로는 매매가격이 여전히 하락 추세여서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하
04.23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넉달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가격이 모두 올랐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4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2.46(2015년=100)으로 2월(122.21)보다 0.2%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달 대비 오름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2월(0.1%) 이후 넉달째이다. 지난해 3월에 비해서는 1.6% 상승했다. 전달 대비 등락률은 농림수산품이 1.3%나 상승했다. 농산물(0.4%)과 축산물(2.0%), 수산물(1.6%)이 일제히 올랐다. 공산품도 0.3% 상승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0.5%)과 화학제품(0.6%), 제1차 금속제품(0.7%) 등이 올랐다. 운송 서비스(-0.5%)와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0.2%) 등은 내렸다. 세부품목으로는 배추가 36.0%나 급등했다. 양파(18.9%)와 돼지고기(11.9%), 김(19.8%) 등도 가격이 큰폭으로 상승했다. 사과는 전
일본 자동차업체가 안방과 다름없는 동남아시장에서 위기감을 드러내면서 방어에 나서고 있다. 특히 중국 자동차업체들이 전기자동차(EV)를 앞세워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어 긴장하고 있다. 도요타 등 일본 완성차업체는 성능을 개선하고, 가격을 인하하는 등 시장 지키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태국은 동남아 각국 가운데 일본의 경제적 지배력이 가장 높은 나라의 하나이다. 자동차뿐만 아니라 제조업과 금융 등 전분야에서 일본의 영향력이 압도적이다. 하지만 최근 뚜렷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게 일본 언론의 분석이다. 닛케이비즈니스는 최근 태국 자동차시장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주목했다. 지난해 태국 신차판매 대수는 77만5700여대로 전년 대비 8.7% 감소했다. 자동차 관련 대출심사가 엄격해지면서 수요가 줄었다는 평가다. 지난해 태국 신차시장에서 일본 업체의 점유율은 77.8%로 여전히 압도적이다. 하지만 2022년 85% 수준에서 1년 만에 80%대가 깨졌다. 이러한 와중에
04.22
“인도 경제는 향후 30년 소득확대에 따른 강한 개인소비가 경제를 이끌어갈 것이다.”(인도 ICICI푸르덴셜자산운용 산카란 나렌 최고투자책임자) “사전 여론조사에 따르면, 집권여당인 인도인민당(BJP)이 정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인도 싱크탱크 ‘정책연구센터’ 라훌 베르마 연구원)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3기 집권여부를 결정하는 총선거가 19일부터 인도 전역에서 시작됐다. 전체 유권자만 약 9억7000만명에 이르는 지구상 최대의 자유선거로 불리는 이번 총선에서 모디 현 총리가 속한 집권 BJP가 압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압도적이다. 거침없이 질주하는 인도 경제 모디 총리가 집권한 2014년 이후 인도는 매년 평균 7% 수준의 실질GDP 성장으로 10년 만에 명목GDP가 두배 커졌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인도 명목GDP는 2014년 2조400억달러에서 올해 3조94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 10년간 경제규모가 93.1% 증가했다. 모디 총리는
04.19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대일본 투자계획이 잇따르고 있다. 아마존과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IT기업이 올해 들어서만 일본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금액이 35조원을 넘어선다. 일본 언론은 미국과 중국이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일본시장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9일 “미국 클라우드 업체들이 생성AI 확산에 맞춰 일본에 4조엔 규모를 투자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대립 등으로 경제안보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데이터 주권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국 새프라 캣츠 오라클 CEO는 18일 도쿄에서 가진 사업설명회에서 향후 10년간 일본에서 80억달러(약 1조2000억엔)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새프라 캣츠 CEO는 이날 “개인정보 보호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정부와 기업의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일본은 최근 경제가 다시 살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