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20
2026
생산자물가가 넉달째 오름세를 보였다. 반도체와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5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1.76(2020년=100)으로 11월(121.31)보다 0.4%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이후 넉달 연속 상승이다. 품목별로는 농산물(5.8%)과 수산물(2.3%)을 포함해 농림수산품이 3.4% 상승했다. 컴퓨터·전자·광학기기(2.3%)와 1차금속제품(1.1%) 등 공산품도 0.4% 올랐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0.7%)과 음식점·숙박(0.4%)을 중심으로 0.2% 상승했다. 세부품목별로는 △사과 19.8% △감귤 12.9% △닭고기 7.2% △D램 15.1% △플래시메모리 6.0% 등이 크게 올랐다. 이에 반해 경유(-7.3%)와 나프타(-3.8%) 등은 하락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공산품 가격이 반도체와 1차금속제품 중심으로 오르고 농림수산품도 올랐다”며 “(소비자물
일본 정부의 국채 이자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다카이치 정권의 확장 재정에 더해 여야 정치권이 각종 감세정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어서다. 재정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부족한 세수를 더 많은 국채 발행으로 메꿔야하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증권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지난해 실제로 지급한 국채 이자금리는 평균 0.75% 수준으로 추산됐다. 아베 정권 당시 일본은행이 장기 국채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도하는 정책을 펼 때 발행했던 국채가 최종 상환되지 않았서 그나마 낮은 수준이다. 따라서 최근 신규로 발행하는 장기국채에 대한 이자가 본격적으로 지급되면 금리와 비용도 급격히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추산이다. 실제로 일본 정부가 발행하는 10년물 국채 금리는 19일 도쿄 채권시장에서 장중 2.275%까지 상승했다. 지난 16일 대비 0.09%p 상승으로 1999년 2월 이후 2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30년물 금리는 이날 3.61%로 전장
일본 주요 금융그룹이 인도 금융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인구대국으로 매년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인도 시장에서 독자적인 금융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일본 최대 금융그룹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는 인도의 비은행 금융회사 두번째 규모인 수리람파이낸스에 6800억엔(약 6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전체 지분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로 일본 금융회사가 인도 금융시장에 대한 단일 직접투자로는 역대 최대다. MUFG는 올해 3~5월쯤 수리람파이낸스에 대한 지분 인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또 MUFG의 단일 투자로도 2008년 미국 모건스탠리(9000억엔)와 인도네시아 다나몬은행(약 6900억엔)에 이은 역대 세번째 규모에 해당한다. 이번에 인수한 수리람파이낸스는 인도 현지에서 ‘자동차론’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중소영세기업과 개인을 상대로 한 다양한 대출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가이다.
01.19
대출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실상 장기간 동결할 움직임을 보이고 각종 채권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권 조달금리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주말 기준 국내 4대 시중은행 주담대 혼합형 금리는 연 4.130~6.297%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초에 비해 한달여 만에 하단은 0.010%p 상단은 0.097%p 상승했다. 금리 상단은 이미 지난해 11월 중순 약 2년 만에 6%대로 올라선 이후 두달여 만에 6% 중반대까지 올랐다. 혼합형 금리는 대체로 지표금리를 은행채 5년물을 기준으로 한다. 실제로 은행채 5년물 금리는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 인하를 사실상 중단하겠다고 결정하기 전날인 지난 14일 3.497%에서 15일 3.579%로 0.082%p 상승했다. 16일에는 3.580%로 뛰었다. 이에 따라 KB국민은행은 19일부터 주담대 혼합형 금리를 지표금리인 5년물 금융채 금리의
01.16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 등이 세계적인 경쟁에서 살아남은 데는 고급화와 고부가가치화가 적중했다는 평가다. 이에 비해 철강과 기계류 등은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주요 품목별 수출경쟁력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와 반도체의 품목 경쟁력이 강화돼 수출 점유율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국내 업체가 2010년대 말 고급 브랜드를 출시하는 등 꾸준히 품질을 높여가면서 내연기관차 경쟁력이 개선됐다”며 “2022년 이후 플랫폼 개발 등으로 전기차 경쟁력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하이브리드 자동차 경쟁력은 여전히 일본과 독일 등에 비해 약하다는 평가다. 보고서는 또 반도체와 관련 “반도체 품목 경쟁력 향상에는 우리 메모리 업체가 HBM과 DDR5 등 고부가가치 품목을 경쟁국 업체에 비해 빠르게 개발하고 상용화한 점이 주효했다”며 “다만 정부의 반도체 지원으로 중국 업체가 메모리 양산 능력을 확대하면서
01.15
한국은행은 15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2.50% 수준에서 동결했다. 지난해 5월 0.25%p 인하한 이후 5차례 연속 동결이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은 치솟는 환율이 결정적이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이 1470원을 넘나드는 상황에서 금리를 인하하면 환율 추가 상승을 부채질 할 수 있어서다. 한국이 장기간 금리를 동결하고 미 연준이 지난해 12월 추가인하하면서 양국간 기준금리 격차는 1.25%p까지 줄었지만 여전히 미국 금리가 높다. 지난해 9월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달 연속 2%대를 상회하는 것도 부담이다. 환율이 치솟으면서 수입물가가 오르고 일정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반영되는 구조여서 상당 기간 물가관리도 통화정책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집값 기대심리를 차단하려는 의도도 있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시장 대책에도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 오름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실질경제성장률이 2% 안팎까지 개
한국은행이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삭제했다. 2024년 10월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시작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의 종료로 해석되는 대목이어서 주목된다. 한은은 이날 통화정책결정문에서 “향후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을 지원해 나가되, 이 과정에서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은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 동결과 함께 발표한 결정문에서는 “대내외 정책 여건의 변화와 이에 따른 성장 및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여부 및 시기를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기준금리 추가인하 여부 및 시기’라는 표현을 삭제하면서 더 이상 금리 인하는 없음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벌써 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지난해 고환율에도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물가가 상대적으로 안정됐지만 올해는 국제정세의
01.14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입물가가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2025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2020년=100)는 142.39로 전달(141.47)보다 0.7%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7월(0.8%) 이후 6개월째 오름세다. 이는 2021년 5월부터 10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간 이후 4년 2개월 만에 가장 긴 상승세다. 원재료는 원유가 내렸지만 천연가스(LNG) 등이 오르면서 광산품(0.2%)을 중심으로 0.1% 상승했다. 중간재는 1차금속제품(3.8%) 등이 오르면서 1.0%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7%, 0.4% 올랐다. 세부품목을 보면 △LNG 3.6% △기타귀금속정련품 13.6% △암모니아 11.6% △플래시메모리 1.7% △쇠고기 1.0% 등이 비교적 큰폭으로 올랐다. 한은은 국제유가가 하락했지만 환율이 상승하고 1차금속제품 등 가격이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실
01.13
중국이 전략물자 수출통제에 나선 가운데 일본이 독자적인 희토류 탐사 및 채굴에 나섰다. 사실상 세계에서 처음으로 심해 바다 밑에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희토류를 자원화하겠다는 구상이어서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일본 주요 언론은 일본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가 운용하는 심해탐사선 ‘치큐호’가 12일 오전 시즈오카시 시미즈항을 출발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이 탐사선은 도쿄에서 남동쪽으로 1950㎞ 떨어진 자국 영토 미나미토리시마 인근 해역에서 다음달 중순까지 여러개의 파이프를 연결하는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일본 내각부가 추진하는 ‘전략적 이노베이션프로그램’(SIP)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이 작업은 해저 6000미터까지 파이프를 설치해 희토류가 포함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진흙덩어리를 끌어올리는 작업이다. 이 작업은 진흙에 바닷물을 섞어 부드럽게 만들어 파이프를 통해 선상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을 활용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첫 출항을 통해 다음달부터
일본 정부와 민간 기업이 총력을 기울여 반도체 산업 부활의 첨병으로 키우고 있는 라피더스 회장이 자국내 첨단산업에 대한 위기를 지적했다. 적극적으로 인재를 발굴, 육성하고 관련 산업에 정부와 기업이 적극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히가시 테츠로 라피더스 회장은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인터뷰에서 “최첨단 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기업의 최고경영진들로부터 해외에서 반도체를 조달하면 납기 등에서 뒤처진다는 고민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기업과 관련 고객 기업이 협력하지 않으면 기술개발은 진전이 없다”면서 “지금 일본은 뜨거운 물에서 서서히 죽어가는 개구리와 같은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했다. 30년 가까이 반도체 기술개발과 생산에서 뒤처졌던 일본의 최첨단 2나노 제품 생산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히가시 회장은 “리스크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아무 것도 하지않는 리스크와 시도하려는 위험 가운데 어느쪽이 더 큰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중의원을 해산하고 조기 총선거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도쿄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급락하고, 주식시장은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3일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58.05엔으로 출발해 전장인 지난 9일 보다 0.57엔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엔달러 환율은 이후 상승폭을 더 키워 이날 오전 9시18분 기준 달러당 158.13엔으로 전장 대비 0.63엔(0.40%) 상승 거래되고 있다. 신문은 “다카이치 총리가 조기에 중의원 해산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로 엔화 매도, 달러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더 이상 엔저가 진행되면 통화당국이 시장에 개입할 것이라는 경계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13일 오전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평균지수는 장중 사상 처음으로 5만3000대를 돌파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9시28분 현재 5만3599.99포인트로 전장 대비 3.20%(1
01.12
지난해 1인당 가계대출 잔액이 9700만원을 넘어섰다. 역대 최대 수준이다. 특히 40대는 1억1500만원에 육박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커지면서 정부의 대출억제 권고에 맞춰 은행권도 올해는 총량 제한을 더 강화할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을 받은 채무자 1인당 평균 대출잔액은 972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한 통계가 작성된 2012년 이후 최대치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1인당 잔액은 2023년 2분기 말(9332만원) 이후 9분기 연속 늘었다. 대출을 받은 전체 인원은 2024년 4분기 말 기준 1968만명에서 지난해 1분기 말 1971만명으로 늘었지만 지난해 3분기 말에는 1968만명으로 다시 줄었다. 연령대별 대출잔액을 은행권만 살펴보면 40대가 1인당 평균 1억1467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50대 9337만원 △30대 이하 7698만원 △6
01.09
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를 비롯한 정보통신(IT) 관련 제품과 자동차 등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여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늘었다.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역대 최대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5년 11월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 흑자는 122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 31개월 연속 흑자다. 흑자 규모도 추석 연휴 등으로 저조했던 10월(68.1억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다른 해와 비교해 11월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다. 1 지난해 연간 누적 경상수지도 11월까지 1018억2000만달러로 2024년 같은 기간(866.8억달러) 대비 17.5% 웃돈다. 특히 이같은 경상수지 흑자는 2024년 연간(990.4억달러) 규모를 이미 넘어섰고, 역대 최대였던 2015년(1051.2억달러) 수준에 육박한다. 이에 따라 아직 집계되지 않은 지난해 12월 경상수지 결과가 나오면 1100억달러를 넘어서는
01.08
한국은행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시장에서 환율이 급등하면서 원화표시 수익이 급증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11조419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6조4188억원) 대비 5조원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연간 최대 순익을 보였던 2021년(7조8638억원) 규모도 이미 넘어섰다. 한은 관계자는 “전체 수익에서 외화 유가증권 운용수익 비중이 높다”며 “지난해 환율이 오르면서 달러로 보유한 외화 유가증권의 원화환산 수익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은 재정수지는 주로 외화 유가증권 등 자산 운용에 따른 이자와 매매 손익 등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한은은 금리와 주가, 환율 등의 움직임이 수익과 직결된다. 지난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420원을 넘어서는 고환율로 외화 유가증권 수익의 원화환산 가치가 그만큼 증가한 영향이 크다는 설명이다. 하반기 들어 환율이 급등하면
올해 민간부문 일자리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BOK이슈노트 ‘민간고용 추정을 통한 최근 고용상황 평가’에 따르면, 올해 민간부문 고용 증가는 지난해 5만명보다 늘어난 6만명으로 추정됐다. 민간 고용은 공공일자리를 제외한 취업자 수를 의미한다. 민간 고용은 2024년 이후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 지난해 3분기 이후 소비회복 흐름속에 고용부진도 일부 완화됐다. 한은은 이번 보고서와 관련 공공일자리 비중이 확대되면서 단순 취업자 수만 가지고 실제 고용상황이나 경기 흐름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민간 고용을 따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4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고용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공공일자리는 실업률을 최대 0.2%p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노인 일자리는 2015년 27만명에서 지난해는 1분기부터 3분기까지 99만명으로 최근 10년간 3.7배나 급증했다. 노인일자리를 비롯한 정부가
01.07
지난해 4분기 외환시장에서 환율 변동성이 3년여 만에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폭은 컸지만 외환시장 개입은 상대적으로 최소화했다는 평가다. 국제 금융시장 여건이 바뀌고, 외환당국과 국민연금간 스와프 체결도 시장 안정에 일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평균 1450.98원으로 3분기(1385.28원) 대비 4.7% 상승했다. 이는 2022년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37.98원으로 전분기(1259.57원) 대비 6.2% 급등한 이후 13분기 만에 최대치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그동안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와 관련 “환율의 절대 수준보다 변동성에 주목한다”고 거듭 밝혀왔다. 단순히 환율이 높다는 점보다 단기간 변동폭이 시장개입을 결정하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는 환율 변동성에 비해 시장개입 규모가 상대적으로 미미했다는 평가다. 한은은 지난해 4분기 외환시
01.06
베트남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아시아의 새로운 경제 신흥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경제가 곧 태국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베트남 통계총국이 5일 발표한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8.02%에 달했다고 AFP 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이는 2024년(7.09%) 성장률을 뛰어넘는 실적으로 202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명목GDP 규모도 5140억달러로 전년도 대비 380억달러 증가했다. 베트남의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8% 늘어난 1530억달러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베트남 경제규모가 올해는 태국을 넘어서 동남아시아 2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5일 “베트남 GDP가 올해 태국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며 “공공투자가 성장의 원동력이 되면서 동남아시아 경제지도를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 이상의 성장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팜 민
지난해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7개월 만에 감소했다. 작년 연말 환율변동성이 커지면서 외환시장 개입 과정에서 달러를 팔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5년 1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80억5000만달러로 전달 대비 26억달러 감소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5월 말(4046억달러) 약 5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까지 감소했다가 11월(4306억6000만달러)까지 여섯달 연속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분기 말 효과에 따른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와 기타 통화 외화 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 증가 등에도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조치의 영향으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살펴보면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증권(3711억2000만달러)이 82억2000만달러 줄었다. 예치금(318억7000만달러)과 IMF(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SDR·158억9000만달러)은 각각 54억4000만달러, 1억5000만달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확장재정을 통한 적극적 투자정책이 새해 본격적인 도전에 직면할 전망이다. 사실상 무제한 유동성을 공급했던 아베 정권 때와는 달리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투자와 소비를 촉진해야 하는 과제가 놓였다. ◆17개 전략분야, 정부가 투자 주도 = 다카이치 총리는 5일 신년 연두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국정운영에 대한 방향을 설명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올해 성장의 기본축으로 ‘위기관리 투자’를 강조했다. 그는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면서 투자해야 할 분야에는 대담한 투자를 실행하는 ‘책임있는 적극재정’을 추진할것”이라며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우주 등 전략적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희망을 갖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말 내놓은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1.3%로 전망했다. 2024년(0.5%)과 지난해 잠정치(1.1%)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명목GDP 전망치(691.9조엔)도 700조엔에
01.05
은행권이 연말연시 경영진 인사를 매듭짓고 새해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대체로 기존 경영진 변동폭을 최소화한 가운데 일부 은행은 파격적인 외부 인사 영입 등을 통해 조직내 변화를 모색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새해 주요 은행장은 변화가 없다. 5대 시중은행 은행장은 임기가 앞으로 1~2년 남았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만 김성태 은행장이 지난 2일 이임식을 갖고 3년 임기를 마쳤다. 다만 신임 은행장 선임이 늦어지면서 당분간 김형일 전무 대행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 은행이 은행장 부재로 인해 직무대행체제로 운영되는 것은 2020년 이후 6년 만이다. 기업은행장 인선이 늦어지는 것과 관련 여러 해석도 나오고 있다. 금융위원장이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인 기업은행장은 청와대 인사검증 등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각종 투서가 들어온다고 언급하는 등 은행권 인사 난맥상을 지적하면서 기업은행도 여기에 해당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