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2025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시장 충격과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소통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창용 총재 취임 이후 ‘3개월 내 조건부 금리전망’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포워드 가이던스’를 운영한 것에 대한 성과와 한계를 토대로 내년 이후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은은 최근 발표한 ‘2026년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 보고서에서 “경제주체가 정책 여건의 높은 불확실성 아래서 통화정책 운용에 대한 합리적 기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정책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를 위해 △금통위원의 대외 소통 확대 △조건부 금리전망 운용방안 검토 △경제전망의 정확도 제고 △통화신용정책 운영의 일반원칙 수정 및 보완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은은 또 통화정책 파급효과를 제고하는 방향에서 한국형무위험지표금리(KOFR)가 준거금리로 정착되도록 활용도를 제고하고, 통화안정증권의 활용도도 높이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한은 내부에서는 미국 연
12.26
은행권이 연말 인사개편 등을 마무리하고 내년도 경영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정부가 강하게 권하고 있는 기업부문으로의 자금 흐름을 촉진하면서 가계대출은 억제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내 주요 시중은행은 최근 일제히 일부 조직개편과 핵심 경영진에 대한 인사를 마무리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등은 각각 생산포용금융부와 생산적금융지원팀을 신설하고 유망 기업에 대한 대출과 투자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향후 5년간 국가전략산업과 첨단산업 등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생산적 금융 지원으로 은행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도 “혁신 벤처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등 국가 경제의 성장동력이 되는 곳에 자금이 효율적으로 분배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반해 가계대출과 관련한 별도의 조직개편이나 역할 강화를 위한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화대책으로 내놓은 ‘10.15대책’ 기조를 내년에도 이어갈 것으로 예상
12.24
은행연합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24일 징검다리론을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징검다리론은 정책서민금융을 성실하게 상환한 서민층을 대상으로 한 은행권 신용대출 상품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은행권은 징검다리론 지원 요건을 완화하고 취급 절차를 간소화한다. 이에 따라 정책서민금융 성실 상환자가 은행권 신용대출상품으로 보다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개편안은 정책서민금융 2년 이상 성실한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서민금융 통합신용평가모형’에서 심사를 통해 선별된 경우 징검다리론 연계 신청이 가능하다. 대상이 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은 △근로자햇살론 △햇살론유스 △햇살론뱅크 △최저신용자특례보증 △새희망홀씨대출 등이다. 내년 1분기 신설되는 ‘미소금융 금융취약계층 생계자금’ 성실상환자도 지원한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정책서민금융상품 성실상환자의 은행권 안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원장도 “지원대상 확대와 신청절차 간소화를
정부가 지난 10월 고강도 부동산시장 안정화대책을 내놨지만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심리 전반은 고물가와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1년 만에 가장 큰폭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5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1포인트로 11월(119)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는 정부가 지난 10월 서울 전지역과 경기도 상당수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대출 규제 등 강력한 부동산대책을 내놓자 하락세를 보였지만 한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러한 흐름은 정부가 지난 6월 내놓은 부동산대책으로 다음달 지수가 11포인트나 하락했다 한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과 비슷한 흐름이다. 정부의 고강도 수요 억제책 등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심리적으로는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소비자들이 향후 1년 정도 이후 집값 상승여부를 내다보는 주관적 심리지
12.23
고연령 자영업자 대출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부실화 가능성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가 넘어 자영업에 새롭게 뛰어드는 경우가 늘고, 다중채무자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5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연령대 자영업자 대출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389조6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직전인 2019년 말(182.1조원) 대비 113.9%(207.5조원)나 급증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체 자영업자 대출총액이 686조1000억원에서 1072조2000억원으로 56.3%(386.1조원) 증가한 데 그친 것과 대비된다. 반면 같은 기간 40대(34.0%)와 50대(36.7%)는 대출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60대 이상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고연령대 자영업자 대출이 빠르게 늘어난 데는 60대가 넘어서 신규로 시장에 진입하는 규모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한국은
일본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도쿄 채권시장에서 국채 10년물 금리는 27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신규로 발행한 10년물 국채금리는 22일 장중 2.100%까지 상승했다. 지난 19일 종가보다 0.085% 높다. 이는 1999년 2월 이후 약 2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앞서 일본은행은 19일 정책금리를 0.75%로 인상했다. 1995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기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데는 일본은행이 향후 정책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과 다카이치 정권의 재정확충에 따른 국채발행 증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우에노 다케시 닛세이기초연구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시장에서는 내년 정부 예산안이 역대 최대 규모가 되고, 국채 발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경계감이 있다”면서 “국채 매입을 자제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다카이치 정권은 최근 국회에서 18조엔(약 170조원)
12.22
정부와 외환당국이 연말 환율 방어를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국민연금도 조만간 대규모 환 헤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연말 종가 기준 환율이 기업과 금융기관 재무 건전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외환당국이 특단의 단기 처방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지난주 정부는 선물환 포지션 제도 합리적 조정과 외화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부담 경감 등 달러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책을 쏟아냈다. 한국은행도 사상 처음으로 금융기관의 외화예금 초과 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밝히며, 공개적으로 외환스와프 확대 대비에 나섰다. ◆정부 개입에도 꿈쩍 않는 환율 = 22일 원달러 환율은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장 초반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오전 9시15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0원 오른 1477.3원이다. 환율은 0.3원 오른 1,476.6원으로 출발한 뒤 횡보 중이다.
12.19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석달 연속 올랐다. 환율이 급등하고 반도체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5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1.31(2020년=100)로 전달 대비 0.3% 상승했다. 지난 9월(0.4%)과 10월(0.3%)에 이어 석달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농산물(-2.3%)과 축산물(-2.6%)을 포함한 농림수산품은 2.1%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5.0%)과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3%) 등이 올라 0.8% 상승했다.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은 2023년 9월(6.9%)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6.4%)가 내려 전달보다 0.4%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 서비스(1.2%)와 사업지원 서비스(0.2%) 등이 올라 0.1% 상승했다. 세부품목별로는 △기타 어류 33.2% △플래시
금융공기업과 은행권을 대표하는 금융산업노조 집행부 선거에서 윤석구 하나은행지부 위원장이 당선됐다. 금융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윤 후보가 전체 선거인 9만435명 가운데 6만6741명(투표율 73.80%)이 참여해 3만5920표(53.82%)를 얻어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러닝메이트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는 또 양민호 수석부위원장 후보와 박평은 사무총장 후보가 함께 당선됐다. 재선에 도전했던 김형선 현 금융노조 위원장은 46.18% 득표에 그쳐 낙선했다. 윤 후보의 당선에는 주요 시중은행 지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과정에서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지부 등 노조원이 상대적으로 다수인 대형 지부 집행부가 윤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이에 비해 김 후보는 지부 수에서는 앞서지만 조합원이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금융공기업과 국책은행 등의 지지를 받았다는 평가다. 윤 신임 위원장 출범 이후 금융권 노사관계도 주목된다. 윤 당선자는
12.18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데서 물가 변수가 다시 부상할 조짐이다. 지난해 이후 물가가 상대적으로 안정화되면서 기준금리 결정 과정에서 부담을 덜어줬던 것에서 환율 등의 변수가 커지고 있어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7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현재의 환율 정도면 물가 전망치에서 0.2%p 올라간다”면서 “딱 찍어서 얘기하면 2.3%”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내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수준의 안정적 기조를 예상하면서도 지금과 같은 높은 환율이 지속되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에 앞서 한은은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내년도 경제전망을 하면서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1%로 상향 조정했다. 2027년 물가 상승률도 기존보다 0.2%p 높여 2.1%로 예상했다. 올해는 2.3%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제는 이 총재의 물가전망도 추가 상승의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당장 환율 전망이 불안하다. 최근
12.17
한국은행이 코로나19 이후 화폐 발행을 크게 늘리면서 시중 유동성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화량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이 환율 상승의 원인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통계적 함정이라고 해명했지만 근본적으로 중앙은행이 본원통화를 빠르게 늘린 것이 근본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한은이 16일 발표한 ‘2025년 10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대표적 시중 유동성 지표인 광의통화(M2)는 10월 평균잔액 기준 4466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전달 대비로는 0.9% 증가해 9월 증가율(0.7%)을 웃돌았다. 최근 우리나라 M2 증가율 장기평균이 7% 수준임을 고려하면 통화량 증가속도가 빠르다. 특히 미국의 M2 증가율이 비슷한 시기 4.5% 수준에 그쳤음을 고려하면 두배 가까이 빠른 셈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한국의 통화량 증가속도가 미국보다 빠르기 때문에 원화 가치가 하락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12.16
일본이 내년에도 반도체산업 부활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민관이 함께 반도체 첨단공정을 목표로 내걸고 설립한 라피더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TSMC를 비롯한 해외 반도체 업체의 자국내 유치 노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후지쓰·교세라 등 22개사 라피더스 신규 출자 = 일본 반도체산업 부활의 사실상 유일한 희망인 라피더스에 정부와 민간이 추가로 출자에 나선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후지쓰와 교세라 등 일본 기업 22개사가 추가로 출자에 나선다. 이들 기업이 올해만 1300억엔(약 1조2000억원)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라피더스에 참여하는 기업은 기존 8개사에서 30개사로 늘어날 전망이다. 소니 등 기존 출자기업도 추가로 돈을 더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200억엔을 추가 출자하기로 했다. 금융기관은 기존 주주인 미쓰비시UFG를 포함한 3대 메가뱅크와 일본정책투자은행이 총액 250억엔을 추가로 내놓는다. 이들 메카뱅크는 출자 이외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다. 서민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주택담보대출과 중소기업대출 이자율이 크게 올랐다. 지표금리인 금융채 금리와 조달금리인 코픽스가 오르고 있어서다. 주담대 혼합형은 상단이 6.20%까지 상승했다. 금융채 5년물 금리(3.62%)는 불과 두달 사이 약 40bp(0.40%) 급등했다. 배경에는 국고채 금리 폭등이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6.3 대선’ 전날 2.348%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다음날 2.81%(2.4140%) 급등했다. 3년물 금리는 지난 11일 3.100%까지 상승했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무려 32.0%(75bp)나 폭등했다. 10년물도 15일 3.40%를 넘어서 비슷한 수준의 급등세다. 왜 그럴까. 정부 책임이 크다. 올해 대비 8.1% 증가한 내년도 예산(728조원)에 이어 2027년에도 비슷한 규모로 재정을 늘리겠다는 데 국채금리가 가만 있을리 없다. 재정수지 적자폭이 커지고 국채발행이 폭증할 것이 뻔한 데 금리가 안오르면 이상
12.15
소비자 보호를 목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해 통과한 은행법 개정안이 실제 효과적으로 작동할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명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식시장 활성화정책에서 대표적 ‘배당주’인 은행 이익이 줄면 어떻게든 소비자에게 다시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다. 국회는 지난 13일 은행이 가산금리를 산정할 때 각종 법정 출연금 등을 반영하지 못하게 하거나 제한을 둔 은행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은행권이 ‘이자장사’에 빠져 금융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의식해 일사천리로 처리됐다. 은행권은 그동안 가산금리 항목을 법으로 규제하는 것은 금융시장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반대해 왔다. 특히 국내 금융산업에 대한 대외 신인도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액으로 따지면 은행들이 연간 2조~3조원 이상 이자수익이 줄어들 수도 있다”며 “문제는 일회성이 아니라 법적으로 금지돼 항구적인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라고 말했
12.12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다섯달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원화 기준 수입물가를 끌어올렸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25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2020년=100)는 141.82로 전달(138.19)보다 2.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에 비해서는 2.2%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지난 7월(0.8%)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5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오름폭도 지난해 4월(3.8%)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국제 유가는 하락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원화기준 수입물가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우리나라가 많이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지난달 월간 평균 배럴당 64.47달러로 10월(65.00달러)에 비해 0.8% 떨어졌다. 하지만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평균 환율은 달러당 1457.77원으로 10월(1423.36원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12일 소상공인 창업과 폐업 과정에서 직면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컨설팅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가 주도하는 ‘은행권 공동 소상공인 컨설팅 사업’은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예비창업자와 초기 소상공인의 사업 성공을 돕고, 폐업 예정자에게 안전한 퇴로와 재기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은행권이 지난해 12월 결정한 ‘은행권 맞춤형 소상공인 지원방안’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다. 은행권은 지난해 지원방안 발표 이후 △컨설팅 업무 매뉴얼 전면 도입 △소상공인 컨설팅 센터 32개에서 61개로 확대 △은행권과 공공기관 및 민간 전문기관을 연결하는 소상공인 컨설팅 생태계 구축 등의 제도적 기반을 정비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은행권은 지속가능하면서도 실질적으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공동 사업이 민생경제의 핵심인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는 출발점이 되
신한장학재단(이사장 진옥동)은 12일 ‘2025년 국민교육 발전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재단측은 사회적 배려 계층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장학사업의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재단은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20여년간 동등한 교육기회 제공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벌였다. 특히 내년부터는 연 600만원 규모의 생활비와 자기계발비 지원은 물론 해외 석사와 박사과정 지원 등의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재단 관계자는 “경제적, 사회적 제약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은 교육격차 해소와 안정적인 학업 지속을 위해 다양한 장학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장학재단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취약계층 중고교 및 대학생, 경찰관 소방관 등 순직 및 공상 유공자 자녀 등 약 3000명에게 총 415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백만호 기자 h
12.11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한국은행의 추가 인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집값 불안이 여전하고 외환시장에서 고환율이 지속되면서 자칫 물가 상승압력도 커질 수 있어서다. 미 연준은 10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정책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한미간 금리 차이는 1.25%p 차이로 축소됐다. 지난 5월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2.50%)으로 내리면서 양국 금리차이가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데서 상당 폭 줄어든 셈이다. 다만 한미간 금리 차이 축소가 바로 환율 안정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양국간 금리 차이가 줄면 상대적으로 원화 가치가 상승할 여지는 있지만 외환시장에서 환율 결정요인은 다양하기 때문이다. 김종화 한은 금융통화위원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환율 상승 요인의 70%는 달러 수급요인 때문”이라며 “국민연금을 포함한 자산운
12.10
한국은행이 부동산으로 쏠린 돈의 흐름을 기업으로 돌리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으로 집중된 자산이 주식시장 활성화 등을 통해 생산적 기업부문으로 흘러가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9일 발표한 ‘생산부문으로 자금흐름 전환과 성장 활력’이라는 보고서에서 가계신용을 명목GDP 대비 10%p를 줄여 기업부문으로 돌리면 장기적으로 실질GDP가 0.2% 더 성장할 것으로 추산했다. 황인도 한은 경제연구원 실장 등이 내놓은 이날 보고서의 핵심은 ‘우리나라 민간신용에서 부동산 등 가계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를 기업부문으로 돌리자’는 내용이다. 실제로 황 실장 등이 1975년부터 2024년까지 43개국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민간신용(가계+기업)의 규모가 같아도 기업으로 배분된 비중이 높으면 장기 성장률이 개선됐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기업으로 가는 자금의 비중이 하락하고 가계부문으로
12.09
일본은행이 다음주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속에 최종 금리 수준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일본은행이 중립금리 하단을 높이고, 최종 금리 수준도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일본은행이 다카이치 총리의 확장적 재정정책 추진 과정에서 독립성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도 크다. ◆“일본은행 독립성 확보 과제” = 니혼게이자이신문은 9일 ‘금리인상 도달점 끌어 올리나’라는 분석 기사에서 “시장은 다음주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일본은행이 금리 인상의 최종 도달점을 올릴 수 있음을 시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고 전했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연 0.50%에서 0.75%로 인상하면서 최종 금리 수준을 추가로 높이면 엔화 가치 상승과 함께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도 있다. 이러한 관측이 나오는 데는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최근 중립금리 관련 발언 때문이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 4일 “중립금리는 상당히 넓은 범위에서 밖에 추계할 수 없는 개념”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