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4
2026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가 정부가 주도하는 생산적 금융 및 포용금융에 대해 경영상 위험 요인의 하나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내에서는 밝히지 않은 내용으로 금융그룹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았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과 신한금융, 우리금융지주는 2025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지난달 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신고했다. 현지 거래소에 주식예탁증서(ADR)를 상장한 4대 금융지주 가운데 하나금융은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 KB금융은 보고서에서 “2025년 한국 정부는 저소득층 또는 금융 취약계층 차주에 대한 은행의 우선 대출을 장려해 접근성을 개선하는 포용적 금융 이니셔티브를 실행했다”며 “이 정책으로 고객 채무불이행 위험을 증가시킬 수도 있는 사업관행 조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연체율 증가와 자산건전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 신한금융은 “정부는 지난해 저소득층 또는 금융 취약계층
05.13
한국은행이 지난 8일 발표한 국제수지 통계는 우리나라 대외교역이 양질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과 함께 여행수지가 11년여 만에 흑자로 돌아선 점이 눈에 띈다. 한은에 따르면 올해 3월 경상수지 흑자는 373억3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였던 2월(231억9000만달러)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반도체 수출이 호황을 보이면서 상품수지 흑자(350억7000만달러) 규모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한은은 경상수지 구성 항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규모도 커지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은은 특히 여행수지가 1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한 것에 주목했다. 여행수지 흑자는 2014년 11월(5000만달러) 이후 11년 4개월 만이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1국장은 “3월 외국인 입국자수가 처음으로 월간 기준 200만명을 넘어선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여행수지 흑자는 그 금액의
05.12
일본 도쿄 증시에서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센터 건설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각종 소재와 부품, 장비 업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전자부품과 정밀 가공기술 분야에 강한 업체들이 데이터센터 확장 과정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닛케이베리타스는 최근호에서 전세계적인 데이터센터 건설 과정에서 자국내 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야마구치 이 미즈호은행 산업조사부 애널리스트는 “데이터센터 서버 등에 사용되는 전자부품은 일본 기업이 강하다”라며 “정밀 가공기술을 보유한 틈새시장에서 수익을 내고 있는 기업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AI 데이터센터는 GPU간 초고속 연결이 필요해지면서 기존 구리선 대신 전력 소모를 줄이는 광섬유로 교체가 활발하다. 세이코기켄(6834)은 광통신 분야에서 부품부터 제조와 검사 장비까지 폭넓게 다루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광커넥터 연마기가 주목받
일본 완성차 업체가 인도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발 관세 영향과 전기자동차(EV) 경쟁력에서 뒤처지면서 글로벌시장에서 지배적 위치를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자동차시장 생산과 판매대수 1위인 도요타는 인도 현지에 공장 3곳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도요타는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 생산을 2030년까지 현재의 3배 규모인 100만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곤 켄타 사장은 지난 8일 실적발표 기자회견에서 “인도시장 및 주변 지역에서의 사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도요타의 이번 결정이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상황에서 자동차시장의 축이 인도 등 글로벌사우스 국가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신규 공장은 인도뿐만 아니라 중동과 아프리카시장까지 내다본 수출 거점역할도 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현재 주로 인도 남부지역에 생산시설을 갖고 있는 데 반해 신규 공장을 서부로 정한 것도
‘소비자물가 2.6%, 경제성장률 2.8%’. 한국금융연구원이 11일 발표한 올해 수정 경제전망이다. 올해 거시경제 전망과 관련 국내 유력 기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금융연구원은 수정 경제전망과 관련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와 관련한 설비투자 확대가 반등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2월 내놓은 물가 상승률(2.2%)과 성장률(2.0%) 전망치에 비하면 높은 수치다. 불과 석달 만에 경제상황이 크게 바뀐 것이다. 중동전쟁의 여파가 물가 상승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2.6%)은 약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소비자물가에 아직 반영되지 않은 수입물가와 생산자물가 흐름을 보면 향후 상승 압력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중동전쟁 이후 국내외 기관과 전문가들이 우려했던 스테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든 점은 그나마 다행이다. 반도체가 가져온 행운이라는 전문가도 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설비투자 경쟁으로 반도
05.11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가 최대 실적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특히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과 신한금융은 최근 앞다퉈 ‘밸류업 2.0’을 내걸고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고 나섰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10일부터 22일까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지역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를 진행한다. 진 회장은 이 기간 이들 나라에서 주요 글로벌 자산운용사 및 연기금 투자자 등과 만나 자사의 밸류업 정책을 설명할 계획이다. 그는 이번 일정을 소화하면서 지난달 발표한 ‘신한 밸류업 2.0’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전략과 주주환원 방향을 공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 회장은 “투자자와 투명하고 일관된 소통은 기업가치 제고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신한금융의 성장과 함께 주주환원이 확대되는 지속 가능한 체계를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적극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달 ‘밸류업 2.0’ 정책에서 △자기자본이익률(R
05.08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월간 기준 사상 처음으로 300억달러를 넘어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면서다. ◆3월 수출액, 1000억달러 육박 =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3월 경상수지 흑자는 373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3월(95억8000만달러)보다 289.7% 증가했다. 올해 2월(231억9000만달러)과 비교해서도 61.0% 늘었다. 경상수지 흑자가 월간 기준 3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종전 최대였던 지난 2월 기록을 한 달 만에 다시 경신했으며, 35개월 연속 흑자 기조도 이어갔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350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 역시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 2월(233억6000만달러) 기록을 한 달 만에 넘어섰다. 수출은 943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3월(601억3000만달러)보다 56.9%
05.07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0억달러 이상 증가했다. 보유한 여러 통화 자산을 미국 달러화로 환산한 금액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6년 4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보유 외화자산은 4278억8000만달러로 3월 말(4236억6000만달러) 대비 42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3월 말 기준 전달 대비 39억7000만달러 감소했던 데서 한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 등 시장 안정화 조치에도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다”며 “외화자산 운용 수익 등도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보유 외화자산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채 등 유가증권은 3840억7000만달러로 전달 대비 63억7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밖에도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58억1000만달러로 2억4000만달러 늘었다. 예치금(187억6000만달러)은 22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7일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KB드림홈’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KB드림홈’은 자립준비청년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면서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충남을 시작으로 광주와 목포, 대전 등 지방 5개 지역에서 자립생활관 환경개선 공사를 마쳤다. 올해도 지역을 확대해 자립생활관 지원을 계속한다. 이에 따라 서울과 지방 4개의 자립생활관을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05.06
올해 주택가격 전망을 놓고 부동산 전문가와 현장의 공인중개사가 갖는 의견이 달랐다. 올해 초 전문가와 중개사 모두 집값 상승을 점쳤지만, 정부의 세금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중개사는 하락에 손을 들어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5일 발표한 ‘KB 부동산보고서’에 따르면, 전문가 13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56%는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답변했다. 이에 비해 공인중개사 50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54%는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는 이번 조사를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올해 1월 14일부터 2월 6일까지 진행한 조사에서는 전문가(81%)와 중개사(76%) 모두 집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지난 2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이 발표되고 하반기 세금인상 가능성이 부각되자 시장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분석했다.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 정책으로는 전문가의 27%, 중개사의
한국은행이 물가 오름세가 가팔라지면서 기준금리 인상 카드를 거론하기 시작했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석유류가격을 중심으로 소비자물가가 급등하면서 금리인상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은은 6일 오전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물가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최근 물가 동향을 점검했다. 유 부총재는 최근 물가 오름세가 다음달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5월 물가는 석유류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농축수산물가격의 기저효과가 더해져 오름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 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4월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석유류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상승률이 3월보다 상당폭 확대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향후 물가 경로상 중동상황 전개 양상과 이에 따른 유가흐름, 석유류 이외 품목으로의 파급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며 “경계심을 가지고 물가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가데이터처가 이날 발표한 ‘202
05.04
한중일 3국과 아세안 참여국은 역내 금융안정망 강화를 위해 각국이 관련 조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지역내 다자간 통화스와프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재원의 구조적 전환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제29차 아세안+3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2400억달러 규모의 CMIM 재원조달 방식을 납입자본 방식(PIC)으로 전환하는 구조전환 로드맵을 승인했다. PIC는 평소 CMIM 재원으로 회원국들이 출자해 자본금을 마련해두는 방식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PIC 법인이 필요로 하는 핵심적인 4개의 원칙 가운데 3가지 사항에 합의했다. 남은 거버넌스 원칙에도 조속히 합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납입 자본금을 외환보유액으로 인정해주는 방안에 대해서도 국제통화기금(IMF)과 논의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유상대 한은 부총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행장 황기연)은 4일 국제금융기구와 손잡고 핵심광물사업 공동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수은은 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ADB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는 5억달러 규모의 핵심광물 공급망을 지원하는 내용의 금융협력 등이 담겼다. 협약을 통해 수은이 운용하는 ‘공급망안정화기금’은 ADB가 새롭게 조성하는 ‘핵심광물-제조업 연계 금융협력기구’(CMM FPF)에 참여한다. CMM FPF는 아시아개발은행이 핵심광물의 채굴과 가공부터 제조업 연계까지 공급망을 지원하기 위해 각국 정부와 공적 수출신용기관(ECA) 등이 참여해 만든 다자간 금융기구이다. 황기연 수은 행장(사진 왼쪽)은 이날 간다 마사토 ADB 총재와 협약에 서명했다. 황 행장은 “이번 협약은 국제금융기구와 핵심광물 사업 공동지원을 위해 맺은 정책금융 첫 사례”라며 “아태지역 개도국에 우리 기업이 진출해 공급망의 안정적 구축과
04.30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올해 들어 세번 연속이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거시경제 불확실성 확대도 통화정책 변화를 어렵게 했다는 분석이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3.50~3.75%로 동결했다. 이번 동결로 한국(2.50%)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1.25%p를 유지했다. 연준은 금리를 동결한 이유로 인플레이션 우려를 꼽았다. 연준은 통화정책 결정문에서 “인플레이션은 최근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을 일부 반영해 높은 수준”이라는 문구를 새로 집어넣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은 목표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단기적으로 에너지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일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적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한국은행 대응도 주목된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물가상승 압박이 커져 더 이상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한은은 30일 오전 유상대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연준 결정과 이에 따른 시장 반응 등을 점검했다. 유 부총재는 회의에서 “차기 연준 의장 취임 이후 미국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유 부총재는 그러면서 “중동전쟁이 미국과 이란의 협상 난항으로 장기화 우려가 커졌다”며 “경계감을 갖고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전개 양상과 이에 따른 금융과 경제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필요시 적기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지난 21일 취임한 신현송 총재가 첫 주재하는 다음달 금융통화위원회(28일)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다. 신 총재는 그동안 인사청문회 및 기자들과 질의응답 등
04.29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28일 7억달러 규모의 선순위 글로벌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3년 만기 변동금리부채권(3억달러)과 5년 만기 고정금리부채권(4억달러)으로 구성됐다. 금리는 각각 무위험지표금리(SOFR)에 0.48%p와 5년 만기 미국채 금리에 0.33%p를 가산한 수준이다. 두 채권 모두 KB국민은행은 물론 다른 시중은행 기준으로 역대 최저 수준의 가산금리다. KB국민은행은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투자자들과 만나 시장 동향을 파악했다. 이 은행 관계자는 “최적의 시점에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지난해 말 이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중소기업대출 금리를 웃도는 현상이 이어지고 격차도 커지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대출 규제로 중기대출 금리가 주담대 금리를 장기간 크게 웃돌던 공식이 깨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6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이 취급하는 주담대 금리는 연 4.34%로 2월(4.32%)에 비해 0.02%p 상승했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10월(3.98%) 이후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담대 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중기대출 금리와 격차도 더 벌어졌다. 지난달 중기대출 금리는 4.17%로 전달(4.28%)에 비해 0.11%p 하락했다. 이에 따라 두 대출의 금리 차이는 0.17%p로 2월(0.04%p)에 비해 크게 확대됐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10월(3.98%) 중기대출 금리를 웃돈 이후 6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은행권 대출 금리에서 주담대는 담보물이 확실하기 때문에 대체로
한국은행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3배나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은이 28일 공개한 월별 대차대조표에 따르면, 올해 3월 말까지 한은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4조207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1조3874억원)에 비해 3배 수준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종전 최대였던 2020년 3월(2조2165억원)보다 약 두배 많다. 한은은 매달 마지막 영업일에 누계 당기순이익을 포함한 월별 대차대조표를 공고한다. 2023년 1월부터 대차대조표 작성 방식을 수정해 미수 수익과 미지급 비용, 법인세 추정치도 반영하고 있다. 올해 2월 말 기준 순이익은 3조2498억원으로 작년 동기(6068억원)의 다섯배가 넘었다. 한은 월별 누계 순이익 규모는 전년도 결산이 확정되는 2월 이후부터 집계해 공고한다. 3월 한달 1조원 가까이 불어나면서 1분기에만 작년 상반기(4조5850억원) 전체와 맞먹는 규모의 순이익을 냈다. 한은 수지는 주로 외화 유가증
04.28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지수가 사상 처음 6만포인트를 넘어선 가운데 시가총액 1위 도요타자동차 주가는 연일 하락세다. 닛케이지수는 27일 전장 대비 1.4%(821.18) 오른 6만537.36으로 마감해 종가 기준 사상 처음 6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첫 5만대를 넘어선지 6개월 만에 1만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2024년 3월 4만을 넘어서고 1년 8개월 만에 5만대에 도달했던 기간을 크게 단축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이날 지수 상승을 주도한 분야는 어드반테스트(6857)와 도쿄일렉트론 (8035)등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소부장 종목이다. 다케바야시 유키 시티그룹증권 부장은 “반도체 주식을 중심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상승장에 올라타려는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닛케이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도요타(7203) 주가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동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도요타가 해외 생산을 줄일 것이
일본 지방자치단체 세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해마다 늘어나면서 이들의 지역내 소비에 따른 지방소비세 증가 등이 이유로 꼽힌다. 일부 지역은 외국계 기업의 유치로 노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세수 증가도 나타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일본 4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공개한 2026회계연도(2026년4월~2027년3월) 예산안 중 세입을 분석한 결과, 세수가 역대 최고치를 보인 지자체는 29곳(61.7%)에 달했다. 세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의 특징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고향인 나라현은 옛 수도였던 지역 특성에 걸맞게 관광객이 많이 찾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문했던 곳이기도 하다. 나라현은 지난해 세수가 전년 대비 8.4% 늘면서 증가율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이 지역에 기반을 둔 ‘난토리서치&컨설팅’사 아키야마 도시타카 대표는 “2020년 ‘JW 메리어트호텔나라’가 개업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