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2
2026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새해 통화정책 운용과정에서 시장의 오해와 비판도 감수하겠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통한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을 기대하는 시장과 다른 길을 갈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총재는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통화정책 운용과정에서) 시장과 소통은 더 중요해지고 때로는 오해와 비판을 감수할 순간도 있겠지만 책임감을 갖고 최선의 선택을 하겠다”고 했다. 그는 “성장경로의 상·하방 위험이 존재하고, 물가 흐름도 환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에 통화정책은 다양한 경제지표를 점검하며 정교하게 운영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그러면서 “시장의 기대와 어긋날 때 단기적으로 금리 변동성이 확대되고, 그 과정에서 손실을 보는 경제주체로부터 비판이 커질 수도 있다”며 “이는 시장과 인식 차이를 좁혀 나가기 위한 불가피한 과정으로 통화정책 방향성을 적시에 설명하는 것이 중앙은행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의 이러한 인식은 대내외 불확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국민연금의 외환시장 ‘환헤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의 노후자산인 국민연금이 외환시장에서 환율 안정에 동원되는 것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총재는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최근 외환시장에서 환율 변동성이 커진 것에 대해 우려를 드러내면서 국민연금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연금은 달러를 정해진 계획에 따라 기계적으로 매입하고, 외환당국은 환율을 관리하기 위해 달러를 매도해야 하는 진퇴양난이 반복될 수 있다”며 “그 과정에서 환율이 상승해 연금의 원화 표시 장부가 수익률이 높아져도 국민의 노후 자산이 장기적으로 불어났다고 볼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재의 이러한 인식은 최근 국민연금이 환율 상승을 막기 위해 달러 환헤지에 동원되는 것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읽힌다. 국민연금이 미국 주식시장 등에서 수익을 내고 환율이 오르면 추가로 ‘환차익’까지 거둘 수 있는데 환헤지를 통해 사실상 시세보다 낮게 달러를 매도하면
국내 금융지주사 회장들이 새해를 맞아 일제히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들은 올해 경영방침으로 생산적 금융의 확대와 인공지능(AI) 기술의 접목을 통한 금융산업의 한단계 발전을 다짐했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2일 “생산적 금융은 기업금융 명가인 우리금융이 가장 자신 있게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라며 “생산적 금융을 본격 추진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포용금융을 적극 실천해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도 이날 “생산적 금융을 통해 금융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 기업의 동반성장 파트너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산업에서 디지털 혁신을 넘어 AI의 접목을 통한 인공지능 전환(AX)으로의 방향성도 분명히 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 AI 혁신기술에 기반한 최적의 상품과 솔루션 제시,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12.31
2025
올해 4분기 이후 은행권 대출금리가 오름세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대출금리 내림세는 10월을 정점으로 그쳤다. 대출금리 오름세는 새해 들어서도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은행권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11월 일제히 오름세로 전환했다. 전체 대출금리는 4.15%로 10월(40.2%)에 비해 0.13%p나 올랐다. 가계대출 금리는 4.32%로 전달 대비 0.08%p, 기업대출 금리는 4.10%로 0.14%p 상승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같은 기간 0.19%p나 급등한 4.17% 수준을 보였다. 올해 3월(4.17%)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4%대로 올라섰다. 아직 12월 금리동향은 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았지만 최근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상승세 등을 고려할 때 더 올랐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11월에는 한은 통화정책에 대한 전망변화 경로가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은 내년에도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400원 아래로 내려가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 은행 산하 해외경제연구소는 31일 ‘2026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26년 말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달러당 1400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미국 달러화 약세와 경상수지 흑자기조 유지 등으로 올해보다 원화 약세 흐름이 완화될 것"이라면서 "다만 미국 관세정책으로 인한 수출 위축과 현지 투자의무 이행 등이 대외수지에 부담으로 작용해 원화가치 상승폭은 제약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내년 말 96포인트 수준을 전망했다. 높은 환율로 금리 하락도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경기둔화 지속으로 한국은행이 금리인하 압력을 받고 있지만, 고환율과 부동산시장 과열 등에 따른 부담으로 금리 하락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한편 연구소는 내년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
12.30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29일 차기 회장 후보로 임종룡 현 회장을 추천했다. 임추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임 회장과 정진완 우리은행장 및 다른 두명의 외부 후보 등 4명을 놓고 면접 등의 심사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강행 임추위 위원장은 추천 배경과 관련 “임 회장은 재임기간 증권업 진출과 보험사 인수에 성공해 종합 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며 “재임 3년간 성과가 임추위 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차기 회장으로 추천받은 임 회장은 이날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증권과 보험업 진출을 통해 보완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생산적 금융을 위한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속도감있게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 회장은 내년 3월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되면 향후 3년간의 두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생산적 금융을 실현하기 위해 속도감 있게 경영에 임하겠다고 했다. 종합금융회사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조직 내부의 지속적 혁신도 다짐했다. 임 회장은 29일 차기 회장으로 추천받고 나서 밝힌 입장문에서 “작년과 올해 증권과 보험업 진출을 통해 보완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우리금융을 시너지 창출 능력을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 회장은 또 “현재 추진하고 있는 생산적 금융을 위한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속도감 있게 이행하겠다”면서 “인공지능(AI) 중심의 경영시스템을 확고히 뿌리내리기 위하여 AX(인공지능 전환) 거버넌스 확립 등 AI로 전환 노력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했다. 임 회장은 아울러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을 쏟겠다”며 “금융업 신뢰의 척도인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서도 중단없는 혁신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날
기업이 체감하는 경기가 개선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대미국 설비투자 확대와 연말 특수에 따른 비제조업의 경기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5년 12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번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3.7포인트로 집계됐다. 지난달(92.1)보다 1.6포인트 좋아졌다. 10월(90.6) 이후 석달째 체감경기가 개선되는 양상이다. 이번달 CBSI는 지난해 7월(95.5)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장기평균(2003년 1월~2024년 12월)인 100포인트를 여전히 밑돌아 심리적 경기체감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이 지수가 장기평균인 100을 밑돌면 경기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이 지수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제조업 5개항목과 비제조업 4개항목을 바탕으로 산출한다. 제조업 CBSI(94.4)는 자금 사정과 생산 등이 개선돼 지난달(92.7) 대비 1.7포인트 상승
12.29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시장 충격과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소통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창용 총재 취임 이후 ‘3개월 내 조건부 금리전망’을 공개하는 방식으로 ‘포워드 가이던스’를 운영한 것에 대한 성과와 한계를 토대로 내년 이후 통화정책의 유효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은은 최근 발표한 ‘2026년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 보고서에서 “경제주체가 정책 여건의 높은 불확실성 아래서 통화정책 운용에 대한 합리적 기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정책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를 위해 △금통위원의 대외 소통 확대 △조건부 금리전망 운용방안 검토 △경제전망의 정확도 제고 △통화신용정책 운영의 일반원칙 수정 및 보완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은은 또 통화정책 파급효과를 제고하는 방향에서 한국형무위험지표금리(KOFR)가 준거금리로 정착되도록 활용도를 제고하고, 통화안정증권의 활용도도 높이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 한은 내부에서는 미국 연
12.26
은행권이 연말 인사개편 등을 마무리하고 내년도 경영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정부가 강하게 권하고 있는 기업부문으로의 자금 흐름을 촉진하면서 가계대출은 억제해야 하기 때문이다. 국내 주요 시중은행은 최근 일제히 일부 조직개편과 핵심 경영진에 대한 인사를 마무리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등은 각각 생산포용금융부와 생산적금융지원팀을 신설하고 유망 기업에 대한 대출과 투자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향후 5년간 국가전략산업과 첨단산업 등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생산적 금융 지원으로 은행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도 “혁신 벤처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등 국가 경제의 성장동력이 되는 곳에 자금이 효율적으로 분배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반해 가계대출과 관련한 별도의 조직개편이나 역할 강화를 위한 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정부가 부동산시장 안정화대책으로 내놓은 ‘10.15대책’ 기조를 내년에도 이어갈 것으로 예상
12.24
은행연합회와 서민금융진흥원은 24일 징검다리론을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징검다리론은 정책서민금융을 성실하게 상환한 서민층을 대상으로 한 은행권 신용대출 상품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은행권은 징검다리론 지원 요건을 완화하고 취급 절차를 간소화한다. 이에 따라 정책서민금융 성실 상환자가 은행권 신용대출상품으로 보다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개편안은 정책서민금융 2년 이상 성실한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서민금융 통합신용평가모형’에서 심사를 통해 선별된 경우 징검다리론 연계 신청이 가능하다. 대상이 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은 △근로자햇살론 △햇살론유스 △햇살론뱅크 △최저신용자특례보증 △새희망홀씨대출 등이다. 내년 1분기 신설되는 ‘미소금융 금융취약계층 생계자금’ 성실상환자도 지원한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정책서민금융상품 성실상환자의 은행권 안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 원장도 “지원대상 확대와 신청절차 간소화를
정부가 지난 10월 고강도 부동산시장 안정화대책을 내놨지만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심리 전반은 고물가와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1년 만에 가장 큰폭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5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21포인트로 11월(119)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는 정부가 지난 10월 서울 전지역과 경기도 상당수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대출 규제 등 강력한 부동산대책을 내놓자 하락세를 보였지만 한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러한 흐름은 정부가 지난 6월 내놓은 부동산대책으로 다음달 지수가 11포인트나 하락했다 한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과 비슷한 흐름이다. 정부의 고강도 수요 억제책 등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심리적으로는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소비자들이 향후 1년 정도 이후 집값 상승여부를 내다보는 주관적 심리지
12.23
고연령 자영업자 대출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부실화 가능성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60대가 넘어 자영업에 새롭게 뛰어드는 경우가 늘고, 다중채무자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5년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60세 이상 고연령대 자영업자 대출은 지난 3분기 말 기준 389조6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직전인 2019년 말(182.1조원) 대비 113.9%(207.5조원)나 급증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체 자영업자 대출총액이 686조1000억원에서 1072조2000억원으로 56.3%(386.1조원) 증가한 데 그친 것과 대비된다. 반면 같은 기간 40대(34.0%)와 50대(36.7%)는 대출 증가세가 상대적으로 60대 이상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고연령대 자영업자 대출이 빠르게 늘어난 데는 60대가 넘어서 신규로 시장에 진입하는 규모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크기 때문이다. 한국은
일본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도쿄 채권시장에서 국채 10년물 금리는 27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신규로 발행한 10년물 국채금리는 22일 장중 2.100%까지 상승했다. 지난 19일 종가보다 0.085% 높다. 이는 1999년 2월 이후 약 2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앞서 일본은행은 19일 정책금리를 0.75%로 인상했다. 1995년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기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데는 일본은행이 향후 정책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과 다카이치 정권의 재정확충에 따른 국채발행 증가에 대한 우려가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우에노 다케시 닛세이기초연구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시장에서는 내년 정부 예산안이 역대 최대 규모가 되고, 국채 발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경계감이 있다”면서 “국채 매입을 자제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다카이치 정권은 최근 국회에서 18조엔(약 170조원)
12.22
정부와 외환당국이 연말 환율 방어를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국민연금도 조만간 대규모 환 헤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연말 종가 기준 환율이 기업과 금융기관 재무 건전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외환당국이 특단의 단기 처방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지난주 정부는 선물환 포지션 제도 합리적 조정과 외화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 부담 경감 등 달러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대책을 쏟아냈다. 한국은행도 사상 처음으로 금융기관의 외화예금 초과 지급준비금에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밝히며, 공개적으로 외환스와프 확대 대비에 나섰다. ◆정부 개입에도 꿈쩍 않는 환율 = 22일 원달러 환율은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장 초반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는 오전 9시15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0원 오른 1477.3원이다. 환율은 0.3원 오른 1,476.6원으로 출발한 뒤 횡보 중이다.
12.19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석달 연속 올랐다. 환율이 급등하고 반도체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5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1.31(2020년=100)로 전달 대비 0.3% 상승했다. 지난 9월(0.4%)과 10월(0.3%)에 이어 석달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농산물(-2.3%)과 축산물(-2.6%)을 포함한 농림수산품은 2.1%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5.0%)과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2.3%) 등이 올라 0.8% 상승했다. 특히 석탄 및 석유제품은 2023년 9월(6.9%)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산업용 도시가스(-6.4%)가 내려 전달보다 0.4% 하락했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 서비스(1.2%)와 사업지원 서비스(0.2%) 등이 올라 0.1% 상승했다. 세부품목별로는 △기타 어류 33.2% △플래시
금융공기업과 은행권을 대표하는 금융산업노조 집행부 선거에서 윤석구 하나은행지부 위원장이 당선됐다. 금융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윤 후보가 전체 선거인 9만435명 가운데 6만6741명(투표율 73.80%)이 참여해 3만5920표(53.82%)를 얻어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러닝메이트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는 또 양민호 수석부위원장 후보와 박평은 사무총장 후보가 함께 당선됐다. 재선에 도전했던 김형선 현 금융노조 위원장은 46.18% 득표에 그쳐 낙선했다. 윤 후보의 당선에는 주요 시중은행 지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과정에서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지부 등 노조원이 상대적으로 다수인 대형 지부 집행부가 윤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이에 비해 김 후보는 지부 수에서는 앞서지만 조합원이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금융공기업과 국책은행 등의 지지를 받았다는 평가다. 윤 신임 위원장 출범 이후 금융권 노사관계도 주목된다. 윤 당선자는
12.18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데서 물가 변수가 다시 부상할 조짐이다. 지난해 이후 물가가 상대적으로 안정화되면서 기준금리 결정 과정에서 부담을 덜어줬던 것에서 환율 등의 변수가 커지고 있어서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7일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현재의 환율 정도면 물가 전망치에서 0.2%p 올라간다”면서 “딱 찍어서 얘기하면 2.3%”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내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수준의 안정적 기조를 예상하면서도 지금과 같은 높은 환율이 지속되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에 앞서 한은은 지난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내년도 경제전망을 하면서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1%로 상향 조정했다. 2027년 물가 상승률도 기존보다 0.2%p 높여 2.1%로 예상했다. 올해는 2.3%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제는 이 총재의 물가전망도 추가 상승의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당장 환율 전망이 불안하다. 최근
12.17
한국은행이 코로나19 이후 화폐 발행을 크게 늘리면서 시중 유동성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화량이 큰폭으로 증가한 것이 환율 상승의 원인이라는 일각의 지적에 통계적 함정이라고 해명했지만 근본적으로 중앙은행이 본원통화를 빠르게 늘린 것이 근본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한은이 16일 발표한 ‘2025년 10월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대표적 시중 유동성 지표인 광의통화(M2)는 10월 평균잔액 기준 4466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전달 대비로는 0.9% 증가해 9월 증가율(0.7%)을 웃돌았다. 최근 우리나라 M2 증가율 장기평균이 7% 수준임을 고려하면 통화량 증가속도가 빠르다. 특히 미국의 M2 증가율이 비슷한 시기 4.5% 수준에 그쳤음을 고려하면 두배 가까이 빠른 셈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한국의 통화량 증가속도가 미국보다 빠르기 때문에 원화 가치가 하락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12.16
일본이 내년에도 반도체산업 부활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민관이 함께 반도체 첨단공정을 목표로 내걸고 설립한 라피더스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TSMC를 비롯한 해외 반도체 업체의 자국내 유치 노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후지쓰·교세라 등 22개사 라피더스 신규 출자 = 일본 반도체산업 부활의 사실상 유일한 희망인 라피더스에 정부와 민간이 추가로 출자에 나선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후지쓰와 교세라 등 일본 기업 22개사가 추가로 출자에 나선다. 이들 기업이 올해만 1300억엔(약 1조2000억원)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라피더스에 참여하는 기업은 기존 8개사에서 30개사로 늘어날 전망이다. 소니 등 기존 출자기업도 추가로 돈을 더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200억엔을 추가 출자하기로 했다. 금융기관은 기존 주주인 미쓰비시UFG를 포함한 3대 메가뱅크와 일본정책투자은행이 총액 250억엔을 추가로 내놓는다. 이들 메카뱅크는 출자 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