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3
2026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에 따른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일본 경제도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 주요 해운사가 호르무즈해협 운항을 중단한 가운데 정부는 석유 비축 상태 등을 확인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3일 미국과 이란의 전쟁 상황을 자세히 전하면서 에너지 수급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일 경제산업성을 중심으로 에너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대책회의를 열었다. 원유 수입의 95% 이상을 중동지역에 의존하는 일본으로서는 사태의 장기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치명적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2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현재 일본 정부와 민간이 보유한 석유 비축량은 254일 분에 해당한다며 에너지 수급에서 당장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도 “석유 비축분의 방출에 대해 현재 상황에서는 구체적으로 예정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에 앞
일본 증시에서 건설관련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진과 태풍 등 재해가 많은 일본 열도에서 도로와 항만, 상하수도 등 노후한 인프라의 교체 수요도 커지고 있어서다. 여기에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 등 건설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새로운 공법으로 산사태 보강공사, 주가 2배로 껑충 = 닛케이베리타스는 최근 "더이상 뒷방 늙은이가 아니다. 실력파 건설주가 각광받고 있다"면서 건설 및 관련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트공업은 고베대지진 당시 산사태 등으로 허약해진 경사면 등을 새로운 공법으로 보강하는 공사의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이 기업은 토사물 유실 등으로 발생한 경사면의 안전을 보강하기 위해 격자형 철제 케이블을 활용하고 있다. 이 방식은 일반적인 보강공사 기법인 콘크리트 타설 등에 비해 인력과 공기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ES네트공법’으로 라이트공업의 신기술이다. 땅속 3.5미터 깊이까지 철제 볼트를 박고 지표면에 격자형 와이어를 연결해 경사면
02.27
수출이 증가하고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가격이 커져도 소비로 이어지는 효과는 예전과 같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과거 회복기와 비교를 통한 현재 민간소비 국면 진단 및 전망’ 보고서에서 고소득층이 소득의 증가만큼 지갑을 열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소득 상위 20%에 해당하는 고소득층의 한계소비성향이 약 12%로 전체 평균(18%)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추산했다. 한계소비성향은 소득이 늘어나는 것에 따라 소비되는 금액의 비율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해 이후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데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반도체 등 IT 분야는 자본 집약도와 생산 과정에서 수입 의존도가 높아 전후방 연관 효과가 크지 않다. 따라서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결과적으로 대기업·정규직 고소득층이 많이 몰려있는 이들 산업이 수출을 통해 호황을 누려도 정작 소비효과는 떨어진
한국은행은 27일 외국환은행이 수출기업에 운전자금용 외화대출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외화대출 규제 완화는 정부와 한은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외환시장 수급 개선방안의 일환이다. 한은은 그동안 과도한 외화 차입을 억제하기 위해 원칙적으로 해외 실수요 용도로만 외화대출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하지만 국내 외환건전성이 개선되면서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한은은 지난해 2월 수출기업에 대한 국내 시설자금용 외화대출을 허용한 데 이어 이번에 국내 운전자금용 외화대출도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기업 등 민간의 자율성이 제고되고 기업이 대출로 조달한 외환을 국내에서 사용하기 위해 매도하는 과정에서 원달러 환율상승 압력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02.26
한국은행이 통화정책방향과 관련 향후 금리전망을 점도표로 발표한다. 점도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등이 활용하고 있는 방식이다. 연준 위원들이 연도 말을 기준으로 예상하는 정책금리 수준을 점으로 표시한 분포도이다. 중앙은행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각 경제 주체가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다는 점에서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은은 26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조건부 금리개선 방안'으로 점도표 도입을 결정했다. 한은은 “조건부 금리전망 시계를 3개월에서 6개월로 확장하고 제시방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정책의 소통효과를 제고할 수 있다”며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한은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원 전원이 6개월 이후 예상하는 금리전망을 3개의 점으로 표시하고 이를 하나의 분포도(점도표)로 작성해 발표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현재 7명의 한은 금통위원이 3개씩 최대 21개의 점으로 표시될 수 있다. 다만 개별 위원들이 각자 생각하는 점을 모두 달리할 수도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수정했다. 반도체 등 수출이 올해도 호조를 보일 전망인데다 주식시장 활성화 등에 따른 내수소비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한은은 26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2026년 실질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2.0%로 수정했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1.0%)이 크게 부진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잠재성장률 수준에 근접하거나 소폭 웃돌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았다.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잡은 데는 수출 호조와 민간소비 개선이 꼽힌다. 실제 수출은 지난해 사상 최대치(7189.4억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올 1월도 전년 동기 대비 33.9%(658억5000만달러) 느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에만 205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2.7% 늘었다. 민간과 정부소비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다. 이중 민간소비는 지난해(1.3%) 전체 성장률을 웃도는 등 경기부
02.25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상위 계층에서도 기대가 더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6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 연령층의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0포인트로 지난달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40대 연령층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 123에서 104로 떨어졌다. 60대도 127에서 108로 19포인트 내렸다. 이는 전연령대 지수가 같은 기간 124에서 108로 16포인트 떨어진 것에 비해 하락폭이 더 크다. 이에 비해 20~30대는 지난달(125)보다 12포인트 하락한 113으로 나타났다. 하락폭이 중장년층은 물론 전연령대에 비해 크게 낮다. 70대 이상의 경우에도 129에서 118로 11포인트 하락에 그쳤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기업 체감경기가 한달 만에 소폭 개선됐다. 제조업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후퇴했지만 비제조업 분야가 전달보다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6년 2월 기업심리지수’에 따르면 이번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지난달(94.0)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94.2로 집계됐다. 지난달 비제조업의 연초 수급공백 영향으로 0.2포인트 하락했다 한달 만에 소폭 개선됐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제조업(5개)과 비제조업(4개) 주요 지수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지표이다. 과거(2003년 1월~2024년 12월) 평균(100)을 밑돌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심리가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제조업 CBSI(97.1)는 조업일수 감소 영향 등으로 전달(97.5)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반도체 호황 등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오르다 넉달 만에 떨어졌다. 이에 반해 비제조업 CBSI(92.2)는 전달(91.7)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이흥후
02.24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대책이 일정한 효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6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8포인트로 지난달(124)보다 16포인트 급락했다. 이번달 지수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달 연속 오름세에서 석달 만에 꺾였다. 하락 폭은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주택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한 2022년 7월(-16) 이후 가장 컸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해 1년 이후 집값 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반영해 지수화한다. 이 지수가 100을 웃돌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기대치가 하락보다 더 높다는 의미다. 그런 만큼 이번 108포인트 지수도 여전히 집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하락보다 높은 수치다. 이 지수의 장기평균(107)보다도 높다. 다만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크게 꺾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한은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일본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금융시장은 물론 재정운용에도 커다란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막대한 국채 원리금을 상환하기 위한 세출 예산규모가 사회보장비를 웃돌 수 있다는 추계가 나왔다.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외국인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국채비가 예산의 30% 넘어설 듯 = 일본 재무성은 최근 자민당 관련 부서에 ‘향후 3년간 재정상황 추계’를 보고했다. 일본 정부는 매년 국회에 예산안 심의를 하기 위한 참고 자료를 제출하는 데 사전에 자민당에 보고한 것이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9년 일본 정부 예산안에서 국채 원리금 상환에 필요한 예산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40조엔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재무성 자료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세출 예산에서 국채 원리금 상환에 들어가는 ‘국채비’ 규모는 2029년 41조3000억엔(약 39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원금 상환이 아닌 이자 비용에만 21조6000억엔(약 200조원)이 들어갈 것으로 보여
생산자물가가 계속 상승세다. 반도체 등의 가격이 큰폭으로 오른 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6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2.50(2020년=100)으로 지난해 12월(121.76)보다 0.6% 상승했다.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다. 품목별로는 농산물(1.4%)과 축산물(0.9%)을 포함해 농림수산품이 0.7% 상승했다. 공산품은 0.6% 올랐다. 반도체 등을 포함한 컴퓨터·전자·광학기기(1.8%)와 1차 금속제품(3.0%)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서비스업은 금융·보험(4.7%) 위주로 0.7% 상승했다. 세부품목은 △호박 41.4% △쇠고기 6.8% △반도체D램 49.5% △플래시메모리 9.9% 등이 크게 올랐다. 이에 비해 △냉동오징어 -19.8% △경유 -5.1% 등은 하락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1월 생산자물가 상승은 주로 반도체와 1차금속 등 중간재 물가 영향을 받았다”
02.23
중소 건설업체 연체율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BK기업은행(은행장 장민영)이 최근 공개한 기업설명(IR)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중소 건설업체 연체율은 1.71%로 전년도 말(1.22%) 대비 0.49%p 상승했다. 이는 기업은행이 2011년 이후 공개한 관련 통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은행 자료에 따르면 건설업 연체율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2년 말(0.40%)까지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2023년 말(1.14%) 1%대로 빠르게 증가한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업 및 임대업 연체율도 지난해 말 0.87%로 전년도 말(0.34%)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지난 2013년 말(1.06%) 이후 12년 만의 최고치다. 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 3분기 말 1.16%로 2013년 1분기 말(1.36%) 이후 12년여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이처럼 중소 규모 건설업과 부동산업체 연체율이 늘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5대 시중은행이 2주택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에게 내준 주담대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36조468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다주택자의 주담대 잔액이 급증하기 시작한 2023년 1월 말(15조8565억원) 대비 약 130% 늘어난 규모다. 이 기간 5대 은행 전체 주담대 잔액이 513조원대에서 610조원대로 20% 가량 늘어난 데 비해 증가 속도가 빠르다. 다주택자 주담대 잔액은 완만하게 늘어나다 2023년 초 정부가 이들에 대한 대출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빠르게 증가하기 시작했다. 당시 윤석열정부는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대출 등의 여파로 수도권까지 주택시장 침체 우려가 확산하자 각종 규제를 풀어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시도했다. 이에 따라 다주택자 주담대 잔액은 2022년 말 15조4202억원에서 2023년 말(26조688억원)과 2024년 말(38조4028억원)까지 연간
한국은행이 오는 26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5월 이후 동결을 이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급격한 거시경제 변동성이 없으면 1년 이상 지속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외 투자은행(IB)을 중심으로 한은이 이번 금통위에서 연 2.50%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전망하면서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향후 3개월간 기준금리 동결을 제시하고, 나머지 1명이 금리 인하를 주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앞서 한은은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연 2.50%로 인하한 이후 지난 1월까지 5차례에 걸쳐 동결을 이어왔다. 따라서 이번달 이후 올 상반기 두차례(4, 5월) 회의에서도 동결이 지속되면 1년 이상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셈이다. 특히 한은이 이번 회의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2.0% 안팎으로 상향 조정할 가능
02.20
IBK기업은행(은행장 장민영)은 20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제28대 은행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장민영 행장은 취임사에서 “저성장과 산업 대전환의 복합위기 속에서 중소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IBK가 단순한 자금 공급자를 넘어 산업체질 개선을 선도하는 금융파트너로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행장은 이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을 동력으로 2030년까지 300조원을 투입하는 ‘IBK형 생산적 금융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과 혁신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을 강화하고 기술력과 성장성을 반영하는 여신 심사체계로 혁신한다는 구상이다. 지역 균형발전과 포용적 공정 금융 실현에도 역량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장 행장은 “기업은행을 AI 기반의 금융기업으로 전환하겠다”며 “방대한 기업금융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초개인화된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
은행권 조달금리는 하락했지만 대출금리 오름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장기간 동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시중금리가 쉽게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 않아서다. 은행연합회가 19일 발표한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2.77%로 전달(2.89%) 대비 0.12%p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달 대비 하락한 것은 5개월 만이다. 이 지수는 지난해 9월(2.52%) 오름세로 전환한 이후 넉달 연속 상승했다. 코픽스 하락의 원인은 은행권 수신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주요 은행들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시장금리 하락분을 반영해 예금금리를 인하했다. 코픽스는 국내 주요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금리를 가중평균해 산출한 지표이다. 이 지수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지표금리로 활용된다. 따라서 KB국민은행이 20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를 기존 연 4.22~5.62%에서 연 4.1~5.5%로 내리는 등 주요
02.19
자산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 확대로 이어진다는 전통적 자산효과가 자산의 종류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주식 등 금융자산의 가격이 오르면 소비로 이어지는 효과가 기대되지만 부동산의 경우 상대적으로 효과가 작거나 오히려 소비가 위축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BOK 이슈노트-주택가격 상승이 연령별 소비 및 후생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젊은층과 무주택자 등의 경우 주택가격이 오르면 소비에 부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주택가격이 5% 상승한 이후 그 수준이 유지된다는 시나리오를 기초로 모의실험한 결과, 50세 미만 후생은 감소(-0.23%)하고, 50세 이상은 증가(0.26%)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진철 한은 금융모형팀 차장은 “젊은층의 후생 감소는 무주택자가 향후 주택 구매를 위해 저축을 늘리는 ‘투자효과’와 유주택자가 대출을 늘리면서 원리금 상환부담으로 소비를 줄이는 ‘절량효과’ 등에 주로 기인한 것”이라며 “장년 및 고령층
02.13
수입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6년 1월 수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2020년=100)는 143.29로 지난해 12월(142.68)보다 0.4%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6월(-0.7%)까지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 7월(0.8%) 이후 상승 전환해 7개월 연속 오름세다. 이 지수가 7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것은 2018년(1월~7월) 이후 7년 6개월 만이다. 원재료는 농림수산품이 0.5% 내렸지만 광산품이 1.0% 오르면서 0.9% 상승했다. 중간재는 1차금속제품(6.3%) 등이 오르면서 0.8%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각각 0.3%, 1.4% 내렸다. 세부품목별로 살펴보면 △기타귀금속정련품 24.6% △반도체D램 14.7% △동광석 10.1% △천연가스 1.6% 등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유가와 환율은 하락했지만 이들 광산품과 1차금속
02.12
자영업자의 소득 대비 가계대출 비율(LTI)이 비자영업자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1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 LTI는 343.8%에 달했다. 자신의 소득보다 3.4배 더 많은 빚을 안고 있다는 의미다. 한은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말 기준 자영업자 전체 가계대출은 1072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대출을 안고 있는 자영업자는 308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자영업자 LTI는 다만 지난 2017년 말(365.7%)을 기점으로 추세적으로 하락하는 흐름도 보인다. 특히 2022년 말(350.0%)부터 2024년 말(344.4%)까지 7분기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는 자영업자 소득 증가율이 앞선 분기보다 높아지면서 LTI가 비교적 크게 하락해 2016년 2분기 말(345.6%)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하지만 자영업자 LTI가 하락
한국은행이 이달 말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정부와 국내외 기관은 잇따라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 수준으로 올려잡고 있다. 한은은 지난해 11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1.8%로 수정했다. 건설투자를 제외한 민간소비와 수출, 설비투자 등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지난달 기자설명회에서 “민간소비와 재화 수출 모두 지난해에 이어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지난해보다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수출은 올해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견조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올해 1월 수출액은 658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1월에 비해 33.9%나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월에만 205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02.7% 급증했다. 한은은 올해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연간 경상수지는 1300억달러 흑자를 예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