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1
2026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수립할 때 금융 취약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현송 총재 취임 이후 한국은행이 개최한 첫 공개 행사에서다. 신 총재 자신이 평소 금융안정성을 중앙은행의 주된 과제로 강조했던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는 분석이다. 토비어스 애드리언 국제통화기금(IMF) 통화자본시장국장은 1일 한은이 주최한 ‘2026년 BOK 국제 콘퍼런스’에서 ‘금융 취약성과 통화정책’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토비어스 국장은 이날 발표에서 “금융 여건이 완화될 경우 금융기관의 위험 관리가 느슨해져 단기적으로 생산과 경기가 개선된다”며 “하지만 동시에 금융기관의 위험자산 투자와 레버리지가 확대되면서 향후 극단적 경기침체 위험의 소지도 커진다”고 지적했다. 토비어스 국장은 그러면서 “중앙은행이 금융 취약성을 정책 결정에 반영할 경우 경기 변동성을 낮추고, 경제 전체 후생을 개선할 수 있다”며 “금융안정이 중앙은행의 직접적인 정책 목표가 아니더라도 물가 등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05.29
한국이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한 품목의 수출 경쟁에서 비교적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29일 발표한 ‘비IT 수출의 주요국간 경쟁상황 평가’ 보고서에서 “한국이 제조업 강국인 일본과 독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주요 수출 국가별 비IT 중화학공업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중국이 2019년 11.0%에서 2024년 14.6%로 3.6%p 상승했다. 기술력이 향상되고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세계시장 점유율도 커졌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독일은 12.4%에서 11.1%, 일본은 6.9%에서 5.6%로 각각 1.3%p 하락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 기간 3.9%에서 4.0%로 소폭 상승했다. 한은은 “중국의 점유율 상승 품목에서 우리 제품도 동반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며 “한국의 점유율이 확대된 품목에서는 독일과 일본의 점유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또 “우리 제품이 중국 제품과 함께 기존 독일과 일본 제품을 일부 대체하고 있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건설투자를 제외한 소비와 설비투자, 수출 등 모든 부문의 성장세를 높였다. 중동전쟁이 조기에 종식되고 반도체 수출이 좀 더 낙관적으로 진행되면 성장률이 추가 개선될 여지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은은 28일 발표한 ‘2026년 경제전망’에서 올해 실질GDP 성장률을 당초 2.0%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민간소비는 지난 2월 1.8%에서 2.0%로 올려 잡았다. 설비투자도 2.4%에서 4.4%로, 수출은 2.1%에서 4.9%로 크게 상향 조정했다. 다만 건설투자는 1.0%에서 0.6%로 낮췄다. 한은은 “민간소비 증가율은 소득과 자산 여건이 개선돼 당초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며 “다만 수출 호조의 수혜가 소비 전반으로 확산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했다. 한은은 또 “설비투자는 반도체 등 AI 관련 투자가 큰폭 늘어나면서 지난 전망을 상회할 것”이라며 “수출도 반도체 수요 확대로
05.28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수정했다. 반도체 수출이 초호황을 보이는 가운데 민간소비 등 내수부문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기준금리는 현행 수준에서 동결했다. 한은은 28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올해 실질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6%로 수정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기존 2.2%에서 2.7%로 올려 잡았다.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수정한 데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내수도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수출은 통관 기준 올해 4월 말까지 누적 3065억달러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2176억달러)에 비해 40.9% 늘었다. 특히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달 말까지 1110억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6.5% 급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연간 수출액은 1조달러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통화긴축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서는 금리를 올려 시중 유동성을 잡아둘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28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2.50% 수준에서 동결했다.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6%까지 치솟고,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치(2.7%)를 고려하면 불가피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지난 6일 물가상황점검회의에서 “5월 물가는 석유류 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농축수산물가격의 기저효과가 더해지면서 오름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제는 다음 금통위(7월)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다. 유 부총재는 이달 초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아시아개발은행(ADB) 총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금리 인하를 멈추고 인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당연직 금통위원이 공개적으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으로 그
05.27
기업 체감경기가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원자재 수급 차질이 완화되면서라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6년 5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8.9로 지난달(94.9)보다 4.0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는 2022년 10월(99.0) 이후 3년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달 대비 상승폭도 2023년5월(4.4) 이후 3년 만에 가장 크다. 제조업 CBSI는 100.8로 전달보다 1.7포인트 상승했고, 비제조업 CBSI(97.5)는 전달 대비 5.4포인트나 올랐다. 비제조업 상승폭은 2023년 5월(5.9) 이후 3년 만에 가장 크다. 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제조업체들이 전반적으로 장기 평균보다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상황”이라며 “비제조업은 수입선 다변화로 원자재 수급 차질이 완화되면서 물동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도 비교적 낙관적이다. 다음달 C
수출이 역대급 호조세를 보이면서 제조업과 비제조업 체감경기가 동시에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6년 5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100.8로 4월(99.1)보다 1.7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 CBSI가 100을 넘어선 것은 2022년 8월(102.9) 이후 3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제조업 지수가 100을 웃돈 데는 업황 사정과 자금 사정이 각각 전달에 비해 1.4포인트, 1.3포인트 개선된 영향이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제조업(5개)과 비제조업(4개) 관련 주요 지수를 바탕으로 산출하는 지표로 기업 체감경기를 보여준다. 이 지수가 장기(2003년 1월~2025년 12월) 평균(100)을 웃돌면 경기 전반에 대한 기업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비제조업 CBSI도 97.5로 지난달(92.1) 대비 5.4포인트나 개선됐다. 기업 채산성과 업황 사정이 각각 1
05.26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보안 위협에 맞서 AI로 대응하는 보안시스템 강화에 나섰다. “AI 공격에는 AI로 대응한다”는 원칙에 기초해 전체 계열사에 대한 선제적 보안체계 강화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KB금융은 26일 “올해 그룹 정보보호 실태점검(모의해킹)에 AI 기술을 본격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화이트해커 중심의 시나리오 기반 점검과 동시에 자체 개발한 모의해킹 AI 에이전트와 외부 전문기관의 AI 에이전트를 병행 활용해 초고성능 AI 기반 공격 수준의 실전형 점검체계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번 보안체계 강화는 금융당국이 강조하는 AI 보안 대응방향에 보조를 맞춘 결정이다. 이를 위해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정보보호 실태점검(모의해킹) 및 보안업무 자동화 체계 구축 △제로 트러스트 체계 강화 △모의침투(BAS) 기반 ‘그룹 사이버보안센터’ 출범 등 통합 보안역량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KB금융 관계자는 “AI 기술 발전으로
일본 도쿄증시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크게 늘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설립에 따른 수요 증가로 메모리반도체를 비롯해 관련 소재와 부품 등을 다루는 기업의 주가가 급등하고 거래대금도 증가하고 있어서다. 도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닛케이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654포인트(2.68%) 상승한 6만3339로 거래를 마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소프트뱅크 등 AI 관련 종목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도쿄증시 1부시장 격인 프라임시장의 거래대금은 5월 들어 22일까지 하루 평균 10조2000억엔(약 97조원)에 달해 지난해 5월(4조6000억엔)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 특히 지난 14일 하루 거래대금은 12조376억엔(약 114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대금 급증 배경에는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과 개인투자자의 단기 매매가 활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투자 주체별 매매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외국인 투자자의
05.22
반도체 수출 호황에 따른 기대감이 소비심리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중동전쟁 여파로 꺾였던 소비심리가 석달 만에 살아나면서 실제 소비확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6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1포인트로 지난달(99.2) 대비 6.9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수는 중동전쟁 여파로 최근 두달 연속 크게 하락했다. 특히 지난달은 1년 만에 100포인트를 밑돌았다. 이번달 상승으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지난 3월(107.0)에 못 미친다. CCSI는 소비자동향조사 항목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등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심리가 상대적으로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반도체 업황 호조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국내외 기관들이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대책에도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확산하면 실제 시장에서도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우려된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6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2포인트로 지난달(104)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연장 중단 등으로 지난 2월(-16)과 3월(-12) 두달 연속 큰폭으로 하락했던 지수가 두달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 지수가 100을 웃돌면 앞으로 1년 뒤 집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지난 10일부터 다주택자 양소세 중과 재개로 인해 서울 아파트 매물이 감소하고, 전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중동전쟁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 우려 등의 영향도 주택가격전망지수 상승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6개월 뒤 금리 수준을
05.21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약 28년 만에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다. 중동전쟁 여파로 국제유가와 원재료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간 거래시 가격을 보여주는 생산자물가 상승은 일정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26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지수는 128.43(2020년=100)으로 3월(125.35)보다 2.5% 상승했다. 지난달 상승률은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2월(2.5%) 이후 가장 큰 오름폭이다. 이 지수는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산품 가운데 석유 및 석탄제품 상승률이 31.9%로 전달(32.0%)과 거의 같았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상승률은 73.9%로 2022년 6월(83.3%)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세부품목 가운데 솔벤트가 전달 대비 94.8%, 경유는 20.7% 상승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3월은
IBK기업은행 자회사인 IBK캐피탈(대표 문창환·사진 왼쪽)은 지난 19일 소아암 어린이를 돕는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저소득 가정 아이의 치료비 지원금 7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재단은 소아암 어린이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이다. IBK캐피탈은 2022년부터 이 재단에 후원을 하고 있다. 올해 기부금도 저소득 가정 소아암 환우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IBK캐피탈 관계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갖고 이웃사회와 함께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IBK캐피탈은 앞으로도 장애인과 불우아동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05.20
우리금융그룹 자회사인 우리신용정보(대표 정현옥)는 19일 서울 종로에 있는 전국천사무료급식소에서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나눔활동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우리신용정보 임직원 20여명이 참여해 배식활동과 급식운영 지원 등에 나서 26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끼 식사를 제공하고,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우리신용정보가 추진하는 ESG 경영의 실천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자는 취지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우리신용정보는 ‘포용금융 실천’을 핵심 가치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전국천사무료급식소 관계자는 “하루에 한끼도 해결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이 많다”며 “정성껏 준비한 식사를 통해 어르신들께 작은 위로와 온기를 전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현옥 우리신용정보 대표(사진 앞줄 오른쪽 첫번째)는 “매일 끼니를 해결하는 것조차 힘겨운 어르신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이 우리사회를 더욱 밝게 한다”며 “
가계대출이 2000조원을 육박하는 가운데 대출금리도 계속 오르고 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고 금리가 7%대까지 치솟자 일부 은행은 금리를 내리는 조치를 취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현재 가계신용 잔액은 1993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말(1979조1000억원)보다 14조원 늘어난 수준으로 2002년 4분기부터 관련 통계를 발표한 이후 최대치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과 보험사 등 금융회사에서 직접받은 대출과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아직 결제하지 않은 판매신용을 더한 것으로 가계의 빚이다. 가계신용은 2024년 2분기 이후 8분기 연속 증가세다. 다만 올해 1분기 증가폭은 지난해 4분기 증가액(14조3000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가계신용 가운데 대출은 1865조8000억원으로 지난 분기 말보다 12조9000억원 늘었다. 증가폭도 지난 분기(11조3000억원)보다 커
05.19
도쿄증시 상장기업 실적이 올해도 역대 최대치를 갈아 치울 전망이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기업실적에 역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투자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도쿄 증시 프라임시장에 상장한 기업 960개사를 집계한 결과, 2027년3월기(2026년4월~2027년3월) 순이익은 57조6000억엔(약 54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전기 대비 4% 가량 증가한 수준으로 6년 연속 최고치에 해당한다. 이 신문은 “AI 수요를 흡수한 반도체와 관련 소재 및 부품 기업, 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은 은행 등이 이익 증가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요시다 오사무 미쓰비시캐미칼(4188)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결산 설명회에서 “에틸렌 설비 가동률은 70%를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원료인 나프타 공급 부족이 불러온 상황이다. 안경 렌즈에 쓰이는 재료 등의 판매가 늘면서 최종 이익은 늘어날 전망이지
일본 정부가 기업 투자촉진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아베노믹스로 대표되는 지배구조 개선 과정에서 기업이 주주환원 확대에 적극 나섰지만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는 지적 때문이다. ◆일본 기업, 주주 배당 200조원 = 일본 기업의 주주환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26년3월 결산법인 2200개사를 집계한 결과, 이들 기업의 배당 총액은 20조8600억엔(약 205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대비 8% 증가한 규모로 10년 전에 비해 두배가 넘는 수준이다. 배당성향은 전기 대비 3%p 증가한 약 39%에 해당한다. 자사주 매입도 꾸준히 증가세다. 지난해 상장기업 자사주 매입 규모는 22조3250억엔(약 210조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5년 연속 증가세다. 대표적으로 도요타자동차는 도요타자동직기가 보유한 자사 주식을 확보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 방식을 활용했다. 도요타자동직기의 비상장화에 따라 이 회사가 보유한
05.18
한국은행이 신현송 총재 체제를 정비하고 이달 말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한다.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과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향후 통화정책 방향의 큰 흐름이 이번 회의에서 드러날지 주목된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이르면 하반기부터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김진일 신임 금융통화위원은 지난 15일 공식 취임했다. 김 위원은 취임사를 통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위한 중앙은행의 역할을 강조하며 통화정책과 관련 대체로 긴축 선호성향을 드러냈다. 그는 “금융의 큰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경기 희생을 감수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며 “실제로 위기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일종의 보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위원은 “중동전쟁에 따른 고유가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한층 고조됐다”며 “복잡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 중앙은행 본연의 목표를 달성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과제인지 새삼 실감하고 있다
05.15
지난달 수출물가는 오르고 수입물가는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가격 상승이 수출물가를 끌어올린 데 반해, 원유 가격이 내리면서 수입물가는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6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기준 수출물가지수(2020년=100)는 187.40으로 3월(174.92)보다 7.1% 상승했다. 수출물가는 10개월째 오름세다. 수출물가 오름폭은 전달 대비로는 3월(17.0%)에 비해 낮지만,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0.8% 상승해 3월(29.5%) 보다 높았다. 이는 1998년 3월(57.1%) 이후 28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를 포함한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16.9% 상승했다. 화학제품도 7.7% 올랐다. 세부품목 가운데 △반도체D램 25.0% △컴퓨터 기억장치 71.4% △프로필렌 23.6% 등의 상승폭이 컸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컴퓨터·전자
05.14
국내 증시 활성화로 시중 자금이 단기 금융상품으로 대거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주체별로는 기업의 자금 이동이 두드러졌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6년 3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3월 광의 통화량(M2)은 평균 잔액 기준 4132조1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18조5000억원(0.4%)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인 M2는 M1(현금, 요구불예금 등)에 더해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상대적으로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올해 3월 유동성의 특징은 초단기 금융투자 상품인 MMF가 12조4000억원 증가한 점이다. 한은은 주식 거래가 늘면서 증권사 등 금융기관이 일시적으로 보유한 대기성 자금이 증가해 단기 자금운용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수시입출식 저축성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