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7
2026
경상수지 흑자에도 환율이 하락하지 않는 배경으로 민간부문의 해외투자 확대와 고령화에 따른 저축률 상승 등이 꼽혔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우리나라 대외부문의 구조적 변화가 환율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이후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됐지만 원달러 실질환율은 꾸준히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수출이 늘어나 경상수지 흑자가 증가하면 달러화를 비롯해 외화가 국내에 유입되면서 환율이 하락하지만 그러한 기존 공식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실제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2015년까지는 경상수지가 흑자면 실질환율은 하락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이후로는 경상수지 흑자에도 환율이 점진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2023년 이후에는 경상수지 흑자폭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데도 환율이 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러한 배경에는 경상수지 흑자로 벌어들인 대외자산이 과거와 달리 민간부문의 해외자산 투자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04.16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지연될 전망이다. 오는 20일 이창용 총재 퇴임과 함께 바로 취임하기 위해서는 이번 주말까지 청문보고서 채택이 이뤄져야 해 자칫 차질이 우려된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15일 신 후보자에 인사청문회를 개최했지만 보고서 채택은 무산됐다. 한은 총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2014년 이후 당일 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개혁신당 천하람 의원이 요구한 신 후보자의 장녀와 관련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비롯해 부동산 계약 등과 관련한 자료 제출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야당 의원들이 보고서 채택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임이자 국회 재경위원장은 신 후보자측에 16일까지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해 놓은 상태다. 이와 관련 신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외화 자산과 관련 “단기간에 다 처분하겠다”면서 “지금까지 절반 이상은 처분했고, 원화로 반입한 상태”라고
04.15
수입물가가 28년 만에 가장 큰폭으로 상승했다. 중동전쟁 여파로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물가를 끌어올렸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6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2020년=100)는 169.38로 전달(145.88)보다 16.1% 상승했다. 지난달 수입물가 상승률은 1998년 1월(17.8%) 이후 28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째 오름세다. 세부품목 가운데 원유가격 상승률은 원화 기준으로 전달에 비해 88.5% 올랐다. 지난달 원유가격 상승률은 원유 품목지수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계약통화 기준 상승률(83.3%)은 1차 오일쇼크 때인 1974년 1월(98.3%) 이후 52년 2개월 만에 가장 높다. 지난달 석유와 관련된 제품은 나프타(46.1%)와 제트유(67.1%) 등도 모두 급등했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지
지난달 반도체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출 물량지수와 금액지수 모두 큰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본격화하기 시작한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우리나라 수출을 주도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2026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치)에 따르면, D램 수출가격은 전달 대비 21.8%, 지난해 3월 대비 167.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플래시메모리도 전달에 비해 28.2%, 지난해 동기에 비해 189.0% 올랐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체 수출품의 수출금액지수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51.7% 상승했다. 지난 2월(28.6%)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다. 특히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 수출금액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6%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도 컴퓨터 및 전자·광학기기(39.5%) 등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0% 증가했다. 이에 비해 수입물량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2.3%
04.14
일본 금융당국은 은행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와 대출 관련 규제를 완화할 방침이다. 은행이 펀드 등을 통해 기업에 대한 출자를 하기 쉽도록 하고, 대규모 대출 제한도 완화하는 방향이다. 이를 통해 기업의 성장분야 투자를 유도하고, 대규모 인수·합병(M&A) 등에 필요한 자금을 원활히 조달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자민당 ‘자산운용입국의원연맹’은 전국은행협회 등의 제안을 기초로 규제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올해 여름쯤 내놓을 성장투자전략에 이러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국정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17개 전략투자분야로 자금이 흘러가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일본판 ‘생산적 금융’인 셈이다. 전국은행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권이 보유한 가계예금 총액은 1018조엔(약 9520조원) 수준이다. 하지만 기업에 대한 대출 규모는 646조엔(약 6040조원)으로 가계가 예금한 자금의 63.4%에 그친다. 은행
전세계적으로 저가 의류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유니클로 모회사인 ‘패스트리테일링’이 도쿄 증시에서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의류 제조업체로서는 이례적인 것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도쿄증권거래소에서 패스트리테일링(9983)은 지난 10일 전날보다 8090엔(12.0%) 상승한 7만5540엔(약 55만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기준 시가총액은 24조384억엔(약 225조원)으로 도요타(52조4235억엔)와 미쓰비시UFJ(33조7280억엔)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히타치(21조8160억엔)와 소프트뱅크그룹(21조5794억엔)은 각각 4위와 5위로 뒤를 이었다. 이 회사는 올해 1월 일본 의류 및 소매업체로는 처음 시가총액 20조엔을 넘어선 이후 계속 성장하고 있다. 시가총액 순위도 2010년 43위에서 16년 만에 3위로 수직 상승했다. 중국내 판매 확대로 2015년(17위)에 이어 국내보다 해외 영업이익이 더 커진 2019년을 계기로 202
일본 사립대학 가운데 30%는 경영난에 빠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사립학교진흥공제사업단이 2024년 사립대학을 운영하는 학교법인을 조사한 결과, 전국 571개 학교법인 가운데 163개(28.5%)가 자본잠식 등에 따른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에 비해 80% 증가한 것으로 저출생에 따른 학생 수 감소와 물가 및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에 따르면 2년 이상 적자가 지속되면서 외부 채무가 운용하는 자산을 초과해 심각한 자금난에 빠진 학교가 22개에 달했다.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는 자본잠식 상태는 아니지만 향후 10년 안에 심각한 자금난에 빠질 가능성이 큰 학교는 141개다. 이러한 결과는 사립대의 주요 수입원인 입학금과 수업료 등이 줄고 있어서다. 문부과학성에 따르면, 심각한 저출생으로 인해 2035년부터 대학진학자 수가 매년 급감해 2050년에는 2021년에 비해 30% 이상 감소한 41만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04.13
중동전쟁 장기화 우려로 세계경제 불확실성이 고조되지만 경상수지 흑자는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상수지 흑자로 달러가 대규모 유입되면 환율이 안정세를 보여야 하지만 외환시장 변동성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한국은행은 최근 경제상황 평가를 발표하고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170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은 “에너지 수입금액이 증가하지만 반도체 수출 증가세로 흑자규모가 예상을 웃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까지 추세는 올해 흑자규모가 2000억달러도 웃돌 기세다. 한은이 지난 8일 발표한 ‘2026년 2월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231억9000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과 2월 두달치 흑자규모만 364억5000만달러에 이른다. 유성욱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3월은 반도체 수출 호조가 계속돼 경상흑자도 (2월 수준을 넘어서)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3월 경상흑자는 300억달러
04.10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동결했다. 물가상승 압력과 환율 변동성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 동결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물가상승 추이에 따라 인상 압박도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은은 10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연 2.50% 수준에서 동결했다. 지난해 5월 0.25%p 인하한 이후 7차례 연속 동결이다. 기간으로는 1년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셈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있는 점이 동결의 배경이다. 중동전쟁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수입물가와 소비자물가로 연쇄 전가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2.2%)은 아직 전쟁 영향이 본격 반영되지 않았지만 전달 대비 0.2%p 올랐다. 환율도 달러당 1500원 안팎으로 높은 상황이다. 향후 한은 통화정책도 주목된다. 일단 상당기간 금리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전쟁이 길어지거나 유가가 내려오지 않아 물가상승 압력이 더 커지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으로 거시경제에 영향을 주기 어려운 상황이 길어지고 있다. 당분간 이러한 상황이 지속돼 기준금리는 현재 수준에서 상당기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은은 1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연 2.50%로 동결했다. 지난해 5월 0.25%p 인하한 이후 금통위 회의에서 7차례 연속 동결이다. 기간으로는 작년 5월 이후 1년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셈이다. 한은은 지난해 이후 금리를 동결하면서 인하를 열어 둔 완화적 기조를 이어왔다. 하지만 올해 들어 금통위 통화정책결정문과 이창용 총재 기자설명회 발언 내용이 인하에서 조금씩 발을 빼는 흐름이다. 특히 지난 2월 금통위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한 ‘점도표’를 통해 향후 6개월간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금통위원들의 인식을 드러냈다. 기준금리 동결이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은 최근 거시경제 상황을 볼 때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우선 물가가 불안 요인이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2.2%)은
04.09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향후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할지 주목된다. 중동전쟁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이에 따른 유가 급등과 물가상승 압박으로 통화정책을 전환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서다. 다음주 예정된 신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쟁점이 될 전망이다. 중앙은행 정책금리 향방에 민감한 채권시장 전문가들 안에서 한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8일 발표한 ‘2026년 5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10일 열리는 한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의견이 6%로 집계됐다. 동결(93%) 의견이 압도적이지만 인상 전망이 나왔다는 자체가 최근 거시경제 여건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은은 그동안 줄곧 금리인하 기조를 유지했다. 2024년 10월 금리를 연 3.50%에서 3.25%로 인하하기 시작해 지난해 5월(2.50%)까지 네차례 걸쳐 1.00%p 내렸다. 한은은 이후 지난 2월까
04.08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월간 기준 사상 첫 2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흑자 규모도 큰폭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2월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2월 경상수지 흑자는 231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2월(72억3000만달러)에 비해 220% 증가했다. 올해 1월(132억6000만달러)에 비해서도 75% 늘었다. 경상수지 흑자가 월간 기준 2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12월(187억달러) 실적을 두달 만에 넘어섰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는 233억6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상품수지 흑자도 역대 최대로 지난해 12월(188억5000만달러) 최대 기록을 두달 만에 넘어섰다. 수출은 703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655억1000만달러)에 비해 29.9% 늘었다. 한은은 “2월은 설연휴로 조업일수가 감소했는데도 반도체와 정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월간 기준 200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흑자 규모도 대폭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이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우리나라 국제수지 호조를 이끌고 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2월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2월 경상수지 흑자는 231억9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 최대 수준이고 200억달러를 돌파한 것도 처음이다. 2000년대 들어 두번째로 긴 34개월 연속 흑자 기조도 이어갔다. 이에 따라 올해 2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도 364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99억달러)에 비해 약 3.7배 많다. 경상수지에서 가장 비중이 큰 상품수지는 233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703억7000만달러)이 지난해 2월보다 29.9% 늘었다. 수출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작년 2월에 비해 △컴퓨터주변기기 183.6% △반도체 157.9% △무선통신기기 23.0% 등이 급증했다. 이에 반해 △승용차 -2
04.07
일본도 20대 청년층이 빚내서 집사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 도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지금 집을 사지 않으면 늦다는 조바심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내 집 마련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액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일본 총무성이 최근 발표한 가계조사에 따르면, 2인 이상 세대를 구성하는 가구 가운데 20대 이하 세대주의 자가 보유율이 지난해 기준 40.7%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p 늘어난 수치로 비교가 가능한 2000년과 비교해 약 두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연령대별 자가 보유 비중은 여전히 30대(68.7%)와 40대(78.9%)에 비해 낮다. 다만 지난해 30대(-1.6%p)와 40대(-4.2%p) 자가 보유 비중이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주담대 진단 서비스업체 ‘모게체크’를 운영하는 MFS사 시오자와 다카시 이사는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뷰에서 “지금의 20대 부부들은 ‘서둘러 사지 않으면 내 집
일본 도쿄 주식시장에서 방산과 반도체 관련 부품·소재 업체가 주목받고 있다. 관련 산업의 인력 부족 등으로 공급망에 제한이 있어 납품단가 인상 등이 불가피해 성장 기대감도 크다. 니혼제강소(5631)가 최근 밝힌 중장기 실적 목표치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일 2028년 방산 관련 매출이 지금의 2배인 900억엔(약 8500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튿날 이 회사 주가는 전날 대비 4.6% 상승한 주당 9513엔에 마감했다. 이 회사는 주로 전차용 화포를 만들어 미쓰비시중공업 등 주요 방산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일본 방위산업은 다카이치 정권의 정책에 힘입어 주식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미쓰비시중공업(7011)과 가와사키중공업(7012), IHI(7013), NEC(6701) 등 방산 대기업은 최근 1년간 주가가 평균 70% 이상 상승했다. 이들 대기업보다 관련 부품과 소재, 장비 등을 공급하는 하청업체 주가는 더 올랐다. 예컨데 니혼제
일본에서 길거리 음료 자동판매기(자판기)가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판기 천국으로 시골 구석구석까지 퍼져있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과 유지비 부담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나고야시에 거점을 두고 있는 포카삿포로푸드앤비버리지사는 지난 3월 자판기 사업을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매수 주체는 청량음료를 주로 다루는 오사카를 거점으로 하는 라이프드링크컴퍼니사다. 약 4만대의 자판기를 올해 10월에 양도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자판기 사업에서 철수하는 이유는 원재료 등의 가격 상승으로 판매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소비자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아울러 기기를 유지하는 데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가고 관리할 인력도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사토 마사시 사장은 “경영 자원을 어떻게 재배치할 것인가 고민한 결과”라며 “모든 음료를 다루기 보다 레몬 음료와 차, 탄산수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도그룹홀딩스도 지난달 전국에 설치한 27만대 가운데 채산성이 떨어지는
04.06
은행권이 한국은행과 함께 디지털 화폐의 각종 기능과 유용성 등을 실험하는 ‘제2차 한강 프로젝트’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강 프로젝트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 화폐를 디지털화한 통화(CBDC)를 시중은행의 예금 토큰으로 전환해 결제와 송금 등 실생활에서 구현하는 실험이다. ▶관련기사 14면 자체 배달앱 서비스인 ‘땡겨요’를 운영하는 신한은행은 지난해 진행된 1차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2차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차 실험에서도 예금계좌와 연동해 토큰으로 전환한 이용자 대부분이 ‘땡겨요’ 결제에 사용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음식 배달 등 비교적 소액 결제에서 안전성과 편리성 등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신한은 또 GS리테일과 연계해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전국 GS25 가맹점에서 예금토큰 결제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도 계열 보험사 등에서 여행자보험 납부 등 실생활에서 적용이 가능한지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하나은행도 BGF리테일과 손잡고
04.03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환당국이 시장에서 달러를 매도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6년 3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가 가진 외화준비금은 4236억6000만달러로 2월 말(4276억2000만달러)에 비해 39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월간 기준 외환보유액 감소 규모는 2025년 4월(-49억9000만달러)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당시 미국이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자 외환당국이 환율 방어를 위해 보유한 달러를 매도하면서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달 달러가 강세를 보여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줄었다”며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 등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도 실행되면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 안정화 조치란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당국이 인위적으로 개입해 환율을 낮추거나 높이려는 목적으로 달러화를 팔거나 사는
04.02
지난해 30대의 1인당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이 처음 1억원을 넘어섰다.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의 대출이 늘어났다. 한국은행이 2일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30대의 1인당 잔액은 평균 1억218만원으로 전년 대비 382만원 늘었다. 30대의 대출 잔액은 2023년 말 9350만원에서 2024년 말 9836만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증가했다. 40대도 1억1700만원으로 전년보다 522만원 늘었다. 50대는 89만원 증가한 9683만원, 60대는 27만원 늘어난 8131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20대는 3047만원으로 288만원 감소했다. 20대 대출 잔액은 2021년 말(3573만원)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다. 한은 관계자는 “2022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되면서 소득이 적은 20대의 대출 여력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요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소폭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은 줄었지만 신용대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내 5대 시중은행의 3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65조7290억원으로 2월 말(765조8655억원) 대비 1364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12월(-4563억원)과 올해 1월(-1조8650억원) 비교적 큰폭으로 감소했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월(523억원) 증가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감소했다. 주담대 잔액은 610조3339억원으로 2월 말(610조7211억원)보다 3872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5대 은행 주담대 잔액은 올해 1월 1조4836억원이나 줄면서 1년10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 2월(5967억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지난달 다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2월 말 104조3120억원에서 지난달 104억6595억원으로 넉달 만에 3475억원 늘었다. 신용대출은 지난해 12월(-5961억원)과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