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2
2026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에 비해 피용자보수 상승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과 가계, 정부 등 경제주체가 생산한 부가가치의 분배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가계로 흘러가는 몫이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국민소득’(잠정치)에 따르면, 피용자보수 증가율은 전년 대비 3.6%로 2024년(5.2%)에 비해 1.6%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2.4%) 이후 5년 만에 가장 저조하다. 피용자보수는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부가가치가 어디로 흘러갔는지 보여주는 분배국민소득의 한 지표다. 일반적으로 고용주가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임금과 각종 사회보험료 등을 포함한 일체의 노동소득을 의미한다. 경제 3주체 가운데 기업(총영업잉여), 정부(순생산 및 수입세) 등으로 분배되는 것과 함께 가계의 몫으로 얼마나 배분되는지 알 수 있는 지표다. 지난해 피용자보수 증가세는 명목GDP(4.2%)와 총영업잉여(5.1%)를 밑돌았다.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가 폭발했다. 미증유의 천재지변에 한없이 나약했던 사람들은 원전 폭발에 따른 방사능 누출이라는 ‘인재’ 앞에서 분노했다. 당시 민주당 정부는 전국 54기의 원전에 대해 전면 가동을 중단하는 ‘원전 제로’ 정책을 결정했다. 하지만 아베정권 이후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재가동에 나서면서 현재 전국에서 15기가 가동중이다. 2040년까지 원전 비중 20%로 상향 일본정부는 지난달 ‘에너지기본계획’을 발표하고 2040년까지 원자력 비중을 20%까지 늘리겠다고 했다. 미쓰비시종합연구소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전체 발전량에서 원전 비중은 9.7% 수준이다. 올해는 10.1%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전국 각지에 있는 원자력발전소가 빠르게 재가동에 나서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전세계 최대 원전단지인 니가타현 가시와자키 원전 6호기가 올해 1월 14년 만에 재가동을 시작했다. 이 원전
03.10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GNI)은 3만6855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0.3% 증가에 그쳤다. 1인당 소득은 2023년(3만6195달러) 이후 3년째 3만6000달러대에 머물렀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GNI는 5241만6000원으로 전년(5012만원) 대비 4.6% 증가했다. 이를 미국 달러화로 표시하면 3만6855달러 수준이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원화 가치가 하락해 달러 표시 증가세가 저조했다. 지난해 우리 경제의 규모를 보여주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원화 기준 2663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달러 기준으로 1조8727억달러로 전년보다 0.1% 감소했다.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2709조1000억원(1조9048억달러)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실질GDP는 1월 발표한 속보치와 같은 1.0% 성장률을 보였다. 민간소비(1.3%)와 정부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년 연속 3만6000달러대에 머물렀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4% 이상 증가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달러 표시 국민소득 증가세는 0%대에 머물렀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명목 GNI는 3만6855달러로 2024년(3만6745달러)보다 0.3% 늘었다. 원화 기준으로는 5241만6000원으로 전년(5012만원) 대비 4.6% 증가했다.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원화 기준 2663조3000억원으로 전년(2556.9조원)보다 4.2% 증가했다. 하지만 달러 기준으로는 1조8727억달러에 그쳐 오히려 전년보다 0.1% 감소했다. 원화 가치가 절하되면서 달러로 환산한 성장률은 원화 기준보다 4.3%p나 낮았다. 우리나라 1인당 GNI는 2014년 처음 3만달러에 진입한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면서 2021년 3만80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에 따른 중동정세 악화가 일본 금융시장을 덮쳤다.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중동지역에 의존하는 일본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공포가 금융시장으로 옮겨가 모든 금융자산의 가격 하락을 불렀다. 도쿄증권시장에서 9일 주가와 엔화가치, 채권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아사히신문은 10일 “원유 가격 급등으로 ‘트리플 약세’를 불러왔다”며 “석유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지수는 5만2728포인트로 마감하면서 전장 대비 2892포인트(5%) 하락했다. 이날 닛케이지수 하락폭은 역대 세번째 수준이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장중 전날 대비 4200포인트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8엔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지난 1월 미국과 일본 당국이 외환시장 개입의 전단계로 알려진 ‘환율 체크’로 엔화 가치가 급상승한 이후 1개월 반 만에 158엔대까지 환율이 상승했다. 유가 급등과 엔화 가치
전세계적인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맞춰 일본 도쿄증시에서도 관련 종목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키옥시아(285A)는 올해 거래대금만 이미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서는 등 주가가 급등하고 거래도 활발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올해 거래대금 상위 5종목을 집계하면서 키옥시아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신문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지난 5일 종가 기준 올해 누적 24조3145억엔(약 227조원)의 거래금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거래금액(23조8066억엔)을 불과 두달 만에 넘어선 것으로 주가 급등에 따른 결과다. 키옥시아 주가는 최근 10개월 만에 10배 이상 급등했다. 지난해 4월 주당 1510엔에 불과하던 주가는 올해 2월 2만4420엔까지 치솟아 16배나 급등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지난달 16일(12조1400억엔) 최고 수준을 보였고 도쿄증시 프라임시장에서 키엔스와 NTT에 뒤이어 17~18위까지 상승했다. 주가가 고점을
03.09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이 급등하면서 순대외금융자산이 5년 만에 감소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한 금액의 평가액이 급증하면서 증권투자 자산이 늘었기 때문이다. 외국인 자산이 늘어난 만큼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부채가 커졌고,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도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5년 국자투자대조표’(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은 9042억달러로 2024년(1조1020억달러)에 비해 1978억달러(17.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대외순자산이 1조달러를 넘어선지 1년 만에 이를 밑돌았다. 대외순자산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20년(-306억달러) 이 후 5년 만이다. 대외순자산이 감소한 데는 자산보다 부채가 더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부채) 잔액이 1조3549억달러로 2024년(8349억달러)보다 5200억달러(62.3%)나 증가했다. 증권투자 가운데 주식으로 대표되는 지분증권이
03.06
올해도 국제수지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반도체 수출이 급증하면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늘어 경상수지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다만 최근 미국의 이란 침공과 관세 불확실성이 재부상하면서 대외 교역환경 여건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1월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1월 경상수지는 132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3년 5월(20.2억달러) 흑자로 전환한 이후 33개월 연속 흑자다. 월간 기준 흑자 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보였던 지난해 12월(187.0억달러)에 비해서는 적지만 역대 5번째 수준이다. 1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특히 지난해 1월(26.8억달러)에 비해서는 흑자 규모가 5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올해 첫 실적으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은은 설 명절이 지난해 1월에서 올해는 2월로 옮겨지면서 조업일수 등이 늘어나 상품수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는 올해 1월 통관기준 206억9000
올해 들어서도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1월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1월 경상수지는 132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33개월 연속 흑자로 2000년대 이후 두번째로 긴 흑자 추이다. 월간 기준 흑자 규모도 역대 5번째 수준이다. 상품수지는 151억7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역대 3번째 규모다. 수출은 655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1월(504.1억달러) 대비 30.0%나 급증했다. 반도체가 통관기준 206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2.5% 늘어나면서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수입은 503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7.0%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38억달러 적자다. 지난해 1월(-23.5억달러) 대비 61.7% 급증했다. 여행수지는 17억4000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동기(-16.6억달러)보다 소폭 늘었다. 본원소득수지는 27억2000만달
03.05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석달 만에 소폭 증가했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등으로 보유액이 늘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6년 2월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76억2000만달러로 1월 말(4259.1억달러)보다 17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2월(-26.0억달러)과 올해 1월(-21.5억달러) 두달 연속 감소하다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 등 시장안정화 조치와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다”면서도 “외평채 신규 발행과 운용수익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 달러화 표시 외평채 3년물(10억달러)과 5년물(20억달러)을 발행했다. 이는 단일 발행 기준으로 2009년(30억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외환보유액을 구체적인 자산별로 살펴보면,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799억600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
03.04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4일 비대면 외환거래 플랫폼 ‘신한 eFX’를 웹 기반으로 개편해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한 eFX’는 기업고객이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환율을 확인하고 외환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즉시결제 △현물환 거래 △선물환거래 등을 제공한다. 은행측은 기존 기업인터넷뱅킹 부가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던 eFX를 독립 플랫폼으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실시간 시세 수집과 자동 프라이싱 엔진을 기반으로 주문하는 즉시 체결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은 실시간 거래와 선물환 만기관리, 네팅결제 통합 지원 등 차별화된 기능을 선보였다”며 “기업고객의 환 리스크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금융권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에 따른 중동지역 정세 악화로 피해를 보는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와 은행권은 최고경영진이 직접 상황을 관리하면서 비상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은 3일 중동지역 위기 고조에 따라 ‘중동상황 관련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임종룡 회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지주사 모든 임원과 우리은행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가 참석했다. 임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현지에 진출한 기업 등의 피해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우리은행이 2일 발표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패스트트랙 심사체계 가동 △대출 만기 연장 등의 프로그램을 직접 점검했다. 임 회장은 “피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고객에게 지원하는 내용을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KB금융지주도 2일 양종희 회장을 중심으로 주요 계열사가 나서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점검에 나섰다. 특히 국민은행은 수출 중견·중소기업을
03.03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에 따른 호르무즈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일본 경제도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 주요 해운사가 호르무즈해협 운항을 중단한 가운데 정부는 석유 비축 상태 등을 확인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3일 미국과 이란의 전쟁 상황을 자세히 전하면서 에너지 수급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일 경제산업성을 중심으로 에너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대책회의를 열었다. 원유 수입의 95% 이상을 중동지역에 의존하는 일본으로서는 사태의 장기화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치명적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2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현재 일본 정부와 민간이 보유한 석유 비축량은 254일 분에 해당한다며 에너지 수급에서 당장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도 “석유 비축분의 방출에 대해 현재 상황에서는 구체적으로 예정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에 앞
일본 증시에서 건설관련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진과 태풍 등 재해가 많은 일본 열도에서 도로와 항만, 상하수도 등 노후한 인프라의 교체 수요도 커지고 있어서다. 여기에 반도체 공장과 데이터센터 등 건설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새로운 공법으로 산사태 보강공사, 주가 2배로 껑충 = 닛케이베리타스는 최근 "더이상 뒷방 늙은이가 아니다. 실력파 건설주가 각광받고 있다"면서 건설 및 관련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트공업은 고베대지진 당시 산사태 등으로 허약해진 경사면 등을 새로운 공법으로 보강하는 공사의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이 기업은 토사물 유실 등으로 발생한 경사면의 안전을 보강하기 위해 격자형 철제 케이블을 활용하고 있다. 이 방식은 일반적인 보강공사 기법인 콘크리트 타설 등에 비해 인력과 공기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ES네트공법’으로 라이트공업의 신기술이다. 땅속 3.5미터 깊이까지 철제 볼트를 박고 지표면에 격자형 와이어를 연결해 경사면
02.27
수출이 증가하고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가격이 커져도 소비로 이어지는 효과는 예전과 같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과거 회복기와 비교를 통한 현재 민간소비 국면 진단 및 전망’ 보고서에서 고소득층이 소득의 증가만큼 지갑을 열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소득 상위 20%에 해당하는 고소득층의 한계소비성향이 약 12%로 전체 평균(18%)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추산했다. 한계소비성향은 소득이 늘어나는 것에 따라 소비되는 금액의 비율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해 이후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 소비 확대로 이어지는 데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반도체 등 IT 분야는 자본 집약도와 생산 과정에서 수입 의존도가 높아 전후방 연관 효과가 크지 않다. 따라서 전체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결과적으로 대기업·정규직 고소득층이 많이 몰려있는 이들 산업이 수출을 통해 호황을 누려도 정작 소비효과는 떨어진
한국은행은 27일 외국환은행이 수출기업에 운전자금용 외화대출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외화대출 규제 완화는 정부와 한은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외환시장 수급 개선방안의 일환이다. 한은은 그동안 과도한 외화 차입을 억제하기 위해 원칙적으로 해외 실수요 용도로만 외화대출을 받을 수 있게 했다. 하지만 국내 외환건전성이 개선되면서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따라 한은은 지난해 2월 수출기업에 대한 국내 시설자금용 외화대출을 허용한 데 이어 이번에 국내 운전자금용 외화대출도 허용하기로 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기업 등 민간의 자율성이 제고되고 기업이 대출로 조달한 외환을 국내에서 사용하기 위해 매도하는 과정에서 원달러 환율상승 압력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02.26
한국은행이 통화정책방향과 관련 향후 금리전망을 점도표로 발표한다. 점도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등이 활용하고 있는 방식이다. 연준 위원들이 연도 말을 기준으로 예상하는 정책금리 수준을 점으로 표시한 분포도이다. 중앙은행 통화정책방향에 대해 각 경제 주체가 시각적으로 이해하기 쉽다는 점에서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은은 26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조건부 금리개선 방안'으로 점도표 도입을 결정했다. 한은은 “조건부 금리전망 시계를 3개월에서 6개월로 확장하고 제시방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정책의 소통효과를 제고할 수 있다”며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한은 총재를 포함한 금통위원 전원이 6개월 이후 예상하는 금리전망을 3개의 점으로 표시하고 이를 하나의 분포도(점도표)로 작성해 발표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현재 7명의 한은 금통위원이 3개씩 최대 21개의 점으로 표시될 수 있다. 다만 개별 위원들이 각자 생각하는 점을 모두 달리할 수도
한국은행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수정했다. 반도체 등 수출이 올해도 호조를 보일 전망인데다 주식시장 활성화 등에 따른 내수소비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한은은 26일 오전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2026년 실질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2.0%로 수정했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1.0%)이 크게 부진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잠재성장률 수준에 근접하거나 소폭 웃돌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놓았다.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잡은 데는 수출 호조와 민간소비 개선이 꼽힌다. 실제 수출은 지난해 사상 최대치(7189.4억달러)를 달성한 데 이어 올 1월도 전년 동기 대비 33.9%(658억5000만달러) 느는 등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에만 205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2.7% 늘었다. 민간과 정부소비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다. 이중 민간소비는 지난해(1.3%) 전체 성장률을 웃도는 등 경기부
02.25
앞으로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상대적으로 높은 중상위 계층에서도 기대가 더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6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 연령층의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0포인트로 지난달보다 19포인트 하락했다. 40대 연령층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 123에서 104로 떨어졌다. 60대도 127에서 108로 19포인트 내렸다. 이는 전연령대 지수가 같은 기간 124에서 108로 16포인트 떨어진 것에 비해 하락폭이 더 크다. 이에 비해 20~30대는 지난달(125)보다 12포인트 하락한 113으로 나타났다. 하락폭이 중장년층은 물론 전연령대에 비해 크게 낮다. 70대 이상의 경우에도 129에서 118로 11포인트 하락에 그쳤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기업 체감경기가 한달 만에 소폭 개선됐다. 제조업은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후퇴했지만 비제조업 분야가 전달보다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6년 2월 기업심리지수’에 따르면 이번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지난달(94.0)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94.2로 집계됐다. 지난달 비제조업의 연초 수급공백 영향으로 0.2포인트 하락했다 한달 만에 소폭 개선됐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제조업(5개)과 비제조업(4개) 주요 지수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지표이다. 과거(2003년 1월~2024년 12월) 평균(100)을 밑돌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심리가 부정적이라는 의미다. 제조업 CBSI(97.1)는 조업일수 감소 영향 등으로 전달(97.5)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반도체 호황 등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오르다 넉달 만에 떨어졌다. 이에 반해 비제조업 CBSI(92.2)는 전달(91.7)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이흥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