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9
2026
한국은행은 19일 오전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중동 정세 악화 등에 대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였다. 유상대 부총재는 회의에서 “미국 연준의 FOMC 결과 이후 통화정책 경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중동정세 불안까지 겹치며 금융과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부총재는 그러면서 “대외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는 가운데 국내 금융·외환시장에서도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각별한 경계감을 갖고 리스크 전개 양상을 점검하면서 필요시 안정화 조치를 통해 적기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연준은 18일(현지시간) 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현행 연 3.50~3.75%로 동결했다. 경제전망에서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중동 상황이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불확실하다고 평가하면서 다양한 충격으로 인플레이션 진전이 제약되고 있다고 했다. 한편 한은 안팎에서는 다음달 열리는 금통위에
KB국민은행은 19일 ‘KB장병내일준비적금’의 우대금리를 상향 조정하는 등 금리 혜택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 적금은 병역의무 이행자의 전역 이후 목돈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금융 상품이다. 현재 각 은행별로 월 30만원까지 저축이 가능하고, 장병 1인당 월 최대 저축한도는 55만원이다. 이번에 개선한 내용은 우대금리 항목 가운데 △주택청약종합저축 계좌 보유 △KB국민카드 결제대금 실적 등을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최고 연3.0%p까지 적용 가능한 우대이율을 연 4.5%p까지 높여 상품성을 강화했다. 이밖에도 지난달 출시한 20대 전용 멤버십인 ‘KB Youth Club’의 밀리터리 클럽 서비스이용 동의 고객을 대상으로 연 1.0%p의 이벤트 금리도 제공한다. 국민은행은 이에 따라 계약기간 15~24개월 기준으로 기존 연 5.0%~9.0%였던 금리가 연 5.0%~연 10.5%로 상향됐다고 설명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03.18
가계대출 금리 오름세가 이어지고 정부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추가 규제를 예고하면서 기업대출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다. 부동산시장으로 자금이 흘러드는 것을 막고, 생산적 금융을 통해 기업으로 돈이 이동하도록 하겠다는 정부의 의도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은행권 조달금리와 대출금리 오름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연합회가 16일 발표한 코픽스(COFIX·자금조달지수)가 한달 만에 상승했다.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82%로 1월(2.77%)에 비해 0.05%p 올랐다. 지난해 9월(2.52%) 이후 넉달 연속 오르다 1월 잠시 주춤했던 은행권 조달금리가 다시 반등하는 흐름이다.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그만큼 커진 것이어서 대출금리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매달 집계하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가계대출 가중평균금리는 지난해 9월(4.17%) 이후 올해 1월(4.50%)까지 5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아직 2~3월 통계는 집
03.17
인공지능(AI)이 산업현장과 사회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직업 세계도 바뀌고 있다. 회계사와 변호사 등 이른바 전문직 종사자의 일자리를 AI가 대체하는 흐름이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기업들이 고등전문학교 졸업생을 서로 데려가려고 경쟁하고 있다. 학교에서 일찍부터 갈고 닦은 현장형 실습위주 학습으로 어느 분야든 즉시 투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본 경제주간지 ‘닛케이비즈니스’는 최신호에서 ‘AI시대, 지금이야말로 고등전문학교(高專)’라는 주제로 이들이 주목받고 있는 실태와 배경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졸업 예정 대학생에 대한 유효구인배율이 1.66배인데 반해, 고전 출신 졸업생은 20배에 달한다. 졸업생 1명을 대상으로 몇개의 일자리가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이다. 닛케이비즈니스는 “산업계가 고전 출신 졸업자에게 보내는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준비된 실천적 기술력과 높은 주체성 때문”이라며 “AI와 반도체 등 다카이치 정권이 내건 국가전략산업 17개 분야와
일본을 대표하는 산업인 자동차 관련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가여전히 도쿄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를 지키고 있지만 혼다와 닛산의 추락으로 시가총액에서도 다른 업종에 밀리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주요 투신사들이 혼다자동차 주식을 내다 팔기 시작했다. 최근 역대 최대의 적자를 기록한 혼다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3일 도쿄증시에서 혼다는 개장과 함께 하락하기 시작해 장중 전날보다 7% 하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몬즈투신은 일본에서 장기투자로 정평이 난 ‘코몬즈30펀드’를 운영하면서 2009년 설정 때부터 혼다에 장기투자해왔다. 하지만 올해 1월 보유한 혼다 주식을 전량 매각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이 테츠로 대표는 “혼다가 부활하기를 바라지만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며 “막대한 적자의 원인은 기업지배구조의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계 가치투자 자산운용사인 ‘도지앤콕스’도 자사가 운용하는 펀드에서 혼다 주식을 전량 매도했
수입물가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간 군사적 충돌에 따른 중동정세 악화로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수입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6년 2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지수(2020년=100)는 145.39로 전달(143.74)보다 1.1%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원재료 중 광산품이 4.4%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이 4.8% 상승했다. 세부품목 가운데 △원유 9.8% △나프타 4.7% △제트유 10.8% 등이 큰폭으로 올랐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지만 국제유가가 오른 영향으로 원화 기준 수입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중동산 두바이유는 지난달 월평균 배럴당 68.40달러로 1월(61.97달러)에 비해 10.4% 상승했다. 이 팀장은 향후 수입물가 전망에 대해 “미국의 이란
03.16
중동정세 악화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거시경제 전반에 미칠 악영향이 우려된다. 당초 정부와 한국은행 등이 상정한 유가 수준을 크게 웃돌고, 시장금리까지 오르면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은은 지난달 발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0%로 내다봤다. 건설경기(-0.2%p)가 성장률 기여도에서 발목을 잡을 수 있지만 △반도체 호조 0.2%p △양호한 세계경제 0.05%p △반도체와 의약품 관세 부과 이연 0.05%p △정부의 소비 및 투자지원책 0.1%p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은은 특히 올해 국제유가가 브렌트유 기준 연간 64달러(상반기 65달러, 하반기 63달러)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을 경제전망의 기본 시나리오로 상정했다. 한은은 “브렌트유는 최근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상승하고 있지만, 연중으로는 초과공급이 이어지며 완만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중동정세가 갈수록
03.13
원화와 일본 엔화의 동조화가 심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와 엔화 가치가 동시에 하락하는 가운데 양국 통화의 동조화가 외환시장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원화와 엔화 사이 동조화 정도를 보여주는 상관계수는 지난해 하반기 0.53으로 추산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0.35)에 비해 0.1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50% 이상 상관계수가 커진 셈이다. 엔화는 특히 펀더멘털과 정책 및 수급 등 모든 요인이 약세 압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구조적인 저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정책적으로 다카이치 사나에 정권의 재정확대 기조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엔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화와 엔화의 상관계수가 커진 데 반해 대만 달러와 원화는 같은 기간 상관계수가 0.58에서 0.57로 소폭 줄었다. 중국 위안화와는 0.33에서 0.42로 확대돼 약 27%
03.12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에 비해 피용자보수 상승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과 가계, 정부 등 경제주체가 생산한 부가가치의 분배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가계로 흘러가는 몫이 악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국민소득’(잠정치)에 따르면, 피용자보수 증가율은 전년 대비 3.6%로 2024년(5.2%)에 비해 1.6%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2.4%) 이후 5년 만에 가장 저조하다. 피용자보수는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부가가치가 어디로 흘러갔는지 보여주는 분배국민소득의 한 지표다. 일반적으로 고용주가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임금과 각종 사회보험료 등을 포함한 일체의 노동소득을 의미한다. 경제 3주체 가운데 기업(총영업잉여), 정부(순생산 및 수입세) 등으로 분배되는 것과 함께 가계의 몫으로 얼마나 배분되는지 알 수 있는 지표다. 지난해 피용자보수 증가세는 명목GDP(4.2%)와 총영업잉여(5.1%)를 밑돌았다.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가 폭발했다. 미증유의 천재지변에 한없이 나약했던 사람들은 원전 폭발에 따른 방사능 누출이라는 ‘인재’ 앞에서 분노했다. 당시 민주당 정부는 전국 54기의 원전에 대해 전면 가동을 중단하는 ‘원전 제로’ 정책을 결정했다. 하지만 아베정권 이후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재가동에 나서면서 현재 전국에서 15기가 가동중이다. 2040년까지 원전 비중 20%로 상향 일본정부는 지난달 ‘에너지기본계획’을 발표하고 2040년까지 원자력 비중을 20%까지 늘리겠다고 했다. 미쓰비시종합연구소 추산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전체 발전량에서 원전 비중은 9.7% 수준이다. 올해는 10.1%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정했다. 현재 전국 각지에 있는 원자력발전소가 빠르게 재가동에 나서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전세계 최대 원전단지인 니가타현 가시와자키 원전 6호기가 올해 1월 14년 만에 재가동을 시작했다. 이 원전
03.10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GNI)은 3만6855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0.3% 증가에 그쳤다. 1인당 소득은 2023년(3만6195달러) 이후 3년째 3만6000달러대에 머물렀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GNI는 5241만6000원으로 전년(5012만원) 대비 4.6% 증가했다. 이를 미국 달러화로 표시하면 3만6855달러 수준이다. 지난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원화 가치가 하락해 달러 표시 증가세가 저조했다. 지난해 우리 경제의 규모를 보여주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원화 기준 2663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달러 기준으로 1조8727억달러로 전년보다 0.1% 감소했다.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2709조1000억원(1조9048억달러)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실질GDP는 1월 발표한 속보치와 같은 1.0% 성장률을 보였다. 민간소비(1.3%)와 정부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년 연속 3만6000달러대에 머물렀다.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4% 이상 증가했지만 원달러 환율이 상승해 원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달러 표시 국민소득 증가세는 0%대에 머물렀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명목 GNI는 3만6855달러로 2024년(3만6745달러)보다 0.3% 늘었다. 원화 기준으로는 5241만6000원으로 전년(5012만원) 대비 4.6% 증가했다.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원화 기준 2663조3000억원으로 전년(2556.9조원)보다 4.2% 증가했다. 하지만 달러 기준으로는 1조8727억달러에 그쳐 오히려 전년보다 0.1% 감소했다. 원화 가치가 절하되면서 달러로 환산한 성장률은 원화 기준보다 4.3%p나 낮았다. 우리나라 1인당 GNI는 2014년 처음 3만달러에 진입한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면서 2021년 3만80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에 따른 중동정세 악화가 일본 금융시장을 덮쳤다.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중동지역에 의존하는 일본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공포가 금융시장으로 옮겨가 모든 금융자산의 가격 하락을 불렀다. 도쿄증권시장에서 9일 주가와 엔화가치, 채권가격이 동반 하락했다. 아사히신문은 10일 “원유 가격 급등으로 ‘트리플 약세’를 불러왔다”며 “석유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지수는 5만2728포인트로 마감하면서 전장 대비 2892포인트(5%) 하락했다. 이날 닛케이지수 하락폭은 역대 세번째 수준이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장중 전날 대비 4200포인트 이상 급락하기도 했다.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8엔대 후반까지 상승했다. 지난 1월 미국과 일본 당국이 외환시장 개입의 전단계로 알려진 ‘환율 체크’로 엔화 가치가 급상승한 이후 1개월 반 만에 158엔대까지 환율이 상승했다. 유가 급등과 엔화 가치
전세계적인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맞춰 일본 도쿄증시에서도 관련 종목이 급등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키옥시아(285A)는 올해 거래대금만 이미 지난해 연간 규모를 넘어서는 등 주가가 급등하고 거래도 활발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최근 올해 거래대금 상위 5종목을 집계하면서 키옥시아가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신문에 따르면 키옥시아는 지난 5일 종가 기준 올해 누적 24조3145억엔(약 227조원)의 거래금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거래금액(23조8066억엔)을 불과 두달 만에 넘어선 것으로 주가 급등에 따른 결과다. 키옥시아 주가는 최근 10개월 만에 10배 이상 급등했다. 지난해 4월 주당 1510엔에 불과하던 주가는 올해 2월 2만4420엔까지 치솟아 16배나 급등했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지난달 16일(12조1400억엔) 최고 수준을 보였고 도쿄증시 프라임시장에서 키엔스와 NTT에 뒤이어 17~18위까지 상승했다. 주가가 고점을
03.09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이 급등하면서 순대외금융자산이 5년 만에 감소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한 금액의 평가액이 급증하면서 증권투자 자산이 늘었기 때문이다. 외국인 자산이 늘어난 만큼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부채가 커졌고,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도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5년 국자투자대조표’(잠정치)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순대외금융자산은 9042억달러로 2024년(1조1020억달러)에 비해 1978억달러(17.9%) 감소했다. 이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대외순자산이 1조달러를 넘어선지 1년 만에 이를 밑돌았다. 대외순자산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2020년(-306억달러) 이 후 5년 만이다. 대외순자산이 감소한 데는 자산보다 부채가 더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부채) 잔액이 1조3549억달러로 2024년(8349억달러)보다 5200억달러(62.3%)나 증가했다. 증권투자 가운데 주식으로 대표되는 지분증권이
03.06
올해도 국제수지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반도체 수출이 급증하면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늘어 경상수지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다만 최근 미국의 이란 침공과 관세 불확실성이 재부상하면서 대외 교역환경 여건은 불투명하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1월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1월 경상수지는 132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2023년 5월(20.2억달러) 흑자로 전환한 이후 33개월 연속 흑자다. 월간 기준 흑자 규모는 역대 최대치를 보였던 지난해 12월(187.0억달러)에 비해서는 적지만 역대 5번째 수준이다. 1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다. 특히 지난해 1월(26.8억달러)에 비해서는 흑자 규모가 5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올해 첫 실적으로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한은은 설 명절이 지난해 1월에서 올해는 2월로 옮겨지면서 조업일수 등이 늘어나 상품수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반도체는 올해 1월 통관기준 206억9000
올해 들어서도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1월 국제수지’(잠정치)에 따르면 올해 1월 경상수지는 132억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33개월 연속 흑자로 2000년대 이후 두번째로 긴 흑자 추이다. 월간 기준 흑자 규모도 역대 5번째 수준이다. 상품수지는 151억7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역대 3번째 규모다. 수출은 655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1월(504.1억달러) 대비 30.0%나 급증했다. 반도체가 통관기준 206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2.5% 늘어나면서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수입은 503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7.0%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38억달러 적자다. 지난해 1월(-23.5억달러) 대비 61.7% 급증했다. 여행수지는 17억4000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동기(-16.6억달러)보다 소폭 늘었다. 본원소득수지는 27억2000만달
03.05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석달 만에 소폭 증가했다.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등으로 보유액이 늘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6년 2월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76억2000만달러로 1월 말(4259.1억달러)보다 17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12월(-26.0억달러)과 올해 1월(-21.5억달러) 두달 연속 감소하다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은 관계자는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 등 시장안정화 조치와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했다”면서도 “외평채 신규 발행과 운용수익 등으로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 달러화 표시 외평채 3년물(10억달러)과 5년물(20억달러)을 발행했다. 이는 단일 발행 기준으로 2009년(30억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외환보유액을 구체적인 자산별로 살펴보면, 국채와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799억600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
03.04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4일 비대면 외환거래 플랫폼 ‘신한 eFX’를 웹 기반으로 개편해 새롭게 출시했다고 밝혔다. ‘신한 eFX’는 기업고객이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환율을 확인하고 외환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즉시결제 △현물환 거래 △선물환거래 등을 제공한다. 은행측은 기존 기업인터넷뱅킹 부가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던 eFX를 독립 플랫폼으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실시간 시세 수집과 자동 프라이싱 엔진을 기반으로 주문하는 즉시 체결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플랫폼은 실시간 거래와 선물환 만기관리, 네팅결제 통합 지원 등 차별화된 기능을 선보였다”며 “기업고객의 환 리스크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금융권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에 따른 중동지역 정세 악화로 피해를 보는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와 은행권은 최고경영진이 직접 상황을 관리하면서 비상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우리금융그룹은 3일 중동지역 위기 고조에 따라 ‘중동상황 관련 현안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임종룡 회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지주사 모든 임원과 우리은행을 비롯한 계열사 대표가 참석했다. 임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현지에 진출한 기업 등의 피해에 대한 신속한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우리은행이 2일 발표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패스트트랙 심사체계 가동 △대출 만기 연장 등의 프로그램을 직접 점검했다. 임 회장은 “피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고객에게 지원하는 내용을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KB금융지주도 2일 양종희 회장을 중심으로 주요 계열사가 나서 환율 등 금융시장 변동성 점검에 나섰다. 특히 국민은행은 수출 중견·중소기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