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7
2025
충남여고에서 지리를 가르치는 조해수 교사는 해양영토교육이 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망설이지 않고 신청했다.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수업을 듣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서였다. 1등으로 호명되자 학생들 옆에서 누구보다 기뻐한 조 교사는 발표와 토론 과정에서 ‘즐거운 충격’을 안겨준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해양영토교육 프로그램에 어떻게 참가하게 되었나. 주최 측에서 프로젝트를 오래 준비했다고 들었다. 아는 선생님으로부터 이런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듣자마자 너무나도 하고 싶었다. 보통 강의와 실습이 결합한 수업은 돼기 어렵다, 있다고 해도 수도권에 집중되어 지방의 학생들은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다. 게다가 이 분야 최고 전문가의 강의를 들을 절호의 기회라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해양영토 수업이 학생들에게 생소했을 것 같다. 해양영토 관련해서는 ‘한국지리’ 영토 단원에서 배운다. 하지만 3학년 때 개설되는 과목이라 2학년 학생들에게는 이 내용이 생소할 것이다. 선택과
‘앞마당을 같이 쓰는 이웃’. 이재명 대통령이 한·일 관계를 이야기할 때 늘 하는 말이다. 그 앞마당은 땅이 아닌 바다고, 우리 기준으로는 남해다. 중국과 공유하고 있는 옆마당은 서해 즉, 황해라고 할 수 있다. 앞마당과 옆마당을 공유하다보니 불편한 게 많다. 가깝고도 먼 이웃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바다에서 특정 국가의 주권적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는 배타적 경제수역만 봐도 서로의 주장에 이견이 있어 많은 부분이 겹친다. ‘내 것은 원래 내 거고, 가능하면 네 것도 내 것으로’라는 패권적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늘 시끄럽기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해양수산부와 전남대 무인도서연구센터가 기획한 ‘한·중·일 바다 삼국지’는 각별하다. 고교 수업모델로 개발해 점차 확대해 나가는 시도가 특별했다. 수업 현장 보도(내일신문 2025년 9월 5일자)에 이어 각 학교 수업의 결과물을 탐구보고서로 담아 발표대회로 마무리한 현장을 찾았다. <편집자주> 7광구 개발이나
그동안 소외되었던 무인도서와 해양의 안보, 환경, 관광적 가치를 알리고 확산시키는 것이 이번 사업의 취지였다고 말하는 김진권 사무관. 이번 영토교육은 더 많은 학교와 학생들이 참여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시범 사업이었던 만큼 앞으로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까지도 참여할 수 있도록 그 범위를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해양영토 수업은 ‘무인도서 가치 재발견’ 사업의 한 영역이었다. 무인도서의 다양한 가치를 발굴하고 확산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특히 영해기점 무인도서는 해양영토 범위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해양안보와 관련이 있다. 이번 수업에서 해양의 주권과 권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었고 참여한 학교와 학생들의 만족도를 고려할 때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고등학생에게 해양영토교육이 필요한 이유는 동북아의 중심에 자리한 우리나라는 서쪽은 중국, 동쪽과 남쪽은 일본과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기에 주변국들과 지혜롭게 공존
수협, 사고전파·구조요청 주변어선 조업중단 구조참여 수협중앙회가 어업인과의 협력으로 어선 전복 사고에서 승선원 전원을 구조했다고 26일 밝혔다. 수협에 따르면 25일 오후 5시 22분 즈음 수협중앙회 안전조업상황실과 목포어선안전조업국 등 20개 어선안전조업국에 승선원 8명을 태운 24톤급 근해안강망 어선 제1성지호로부터 조난신호가 수신됐다. 안전조업상황실은 즉시 목포어선안전조업국에 상황확인을 요청했고, 목포어선안전조업국에서는 제1성지호 선장과 연락해 어선이 침수 중이라는 상황을 확인했다. 목포어선안전조업국은 제1성지호에 구명조끼 착용을 지시하고 주변 어선을 대상으로 구조협조 방송을 실시했다. 또, 어선안전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사고해역 인근 조업선 제85수복호 등 10척에 적극적인 구조 협조를 요청하고 목포해경, 서해어업관리단 등 유관기관에 사고사실을 신속히 통보했다. 사고해역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제85수복호는 구조협조 요청을 받자 바로 조업을 중단하고 사고해역으로 이동, 사고발생 3
미 방산조선사와 협력각서 HD현대가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와 상선 및 군함 설계·건조 협력에 관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펼쳐지는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 호텔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사장과 헌팅턴 잉걸스의 에릭 츄닝 전략개발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미 해군이 개발 중인 차세대 군수지원함은 작전 해역에서 전투함에 연료와 군수물자를 제공하는 함정이다. 기존 보급함보다 기동성이 높고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해 미 해군의 보급·물류 능력 현대화 전략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양사는 차세대 군수지원함 설계·건조 협력과 함께 상선과 군함 분야 전반의 건조비용과 납기개선을 위해 역량을 공유하기로 했다. 미 해군은 최근 차세대 군수지원함의 개념설계를 위한 입찰공고를 낸 바 있다. 양사는 △미국 내 조선생산시설 인수 또는 신규 설립에 공동 투자 △조선 분야 ‘엔지니어링
10.24
삼성중공업이 라이베리아 지역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 3척을 3411억원에 수주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에 수주한 원유운반선 3척을 모두 베트남 조선소에서 건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생산 거점을 계속 확대해 나가는 운영전략에 따른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를 기술개발 허브로 육성하면서 액화천연가스( LNG)운반선, 친환경 컨테이너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등 고부가가치선박 건조 중심으로 특화하고 있다. 반면 원유운반선의 경우 삼성중공업이 설계, 주요 장비 구매조달을 수행하고 선박 건조는 중국 동남아시아와 국내 조선소에 맡기는 식으로 글로벌 운영체계를 확대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그리스 센트로핀과 다이나콤 탱커스에서 수주한 원유운반선 총 8척을 싱가포르 팍스오션그룹 산하 중국 주산조선소에서 전선(全船) 건조 중이다. 지난 9월 그리스 뉴쉬핑에서 수주한 원유운반선 2척은 국내에서 건조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런 협업모델을 통해 국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부산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당선된 3선 국회의원 출신이다. 부산지역 유일한 현역 의원으로 6월 열린 대통령선거에서 해수부 부산이전 등 북극항로 준비와 연관된 이재명 대통령 공약을 기획했고, 이재명정부 초대 해수부 장관으로 공약이행을 책임지고 있다. 내년 부산시장 출마에 대한 질문도 꼬리를 물고 있지만 그는 “현재 해야 할 일이 산더미같다”며 출마 관련 질문엔 손사래를 친다. 전 장관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내일신문 본사 회의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국정과제에 대한 관행적이고 관념적인 접근보다 손에 잡히는 구체적인 일의 성과를 강조했다. ●가장 집중해서 생각하는 것은 해수부 부산이전 관련 일들이다. 해수부를 연말까지 부산으로 이전하는 것은 당연하고, 산하 공공기관 이전이나 HMM과 몇몇 해운 대기업 본사의 부산이전에 대한 구체적 일정들을 예측가능한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 동남권투자공사와 해사전문법원 관련 법안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북극항로 준비와 해양수도권 건설 관련한 법과 인프라가 3~4년 안에 완비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일정을 밝혔다. 전 장관은 지난 17일 내일신문과 인터뷰에서 “장관이 누가 되든, 어떤 정부가 들어서든 북극항로 준비와 해양수도권 건설이 되돌릴 수 없는 수순에 이르게 이재명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정부 정책의 연속성이 잘 보장되지 않은 게 현실”이지만 “북극항로가 열리는 이상 부산을 해양수도로, 부산·울산·경남을 해양수도권으로, 여수에서 포항까지 남부권을 북극항로 경제권으로 묶는 것을 반대할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로 예상하는 북극항로 시범운항은 △정부가 직접 선박을 용선해 투입하거나 △민간이 운항하고 정부가 적자를 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YTN지분400만주 984억원에 매각 유보금은 241억원 … 원금 못 미쳐 한국마사회가 보유 주식을 처분해서 이익을 냈지만 처분 이익 70%를 국고에 반납한 후 손실을 보고 평가등급도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임미애(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이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마사회는 2023년 10월 26일 보유하고 있던 YTN 지분 400만 주를 984억원에 매각했다. 하지만 처분이익 중 기관에 남은 유보금은 241억원에 불과했다. 취득장부금액은 245억원이다. 한국마사회법에 따라 마사회는 공공기관의 출자지분 처분이익의 70%는 국고에 귀속하고 있다. 마사회는 YTN지분을 984억원에 매각하고 취득장부금액 245억원과 거래비용 23억원을 제한 후 자본손익 87억원을 합산해 처분이익을 803억원으로 산정했다. 이중 70%인 562억원을 국고로 귀속하고 남은 금액은 241억원이다. YTN 지분 매각은 경영평가에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마사회는 2022년 종합평가 B
10.23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 연안을 따라 이동하는 북극항로는 주로 러시아와 중국이 이용하는 항로로 굳어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해운조선전문미디어 지캡틴에 따르면 러시아는 북극항로 개발을 추진하며 항로 이용을 해외에 적극 홍보했지만 러·우 전쟁 이후 서방의 운영사들은 항로 이용을 중단한 상태다. 대신 중국은 항로 이용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러시아를 제외한 선박 운항은 대부분 중국 기업이 담당하면서 지난해 국제무역에 이용한 북극항로 통항량의 95%는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향했다. 중국은 지난해 러시아 북극에서 생산한 원유 200만톤을 수입해 주요 구매국으로 떠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최근 중국 하얼빈에서 러시아 북극의 북극항로(NSR)를 공동 개발하고 상업화하기로 합의했다. 14일 러시아 로사톰과 중국 교통부는 이날 하얼빈에서 열린 ‘러-중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산하 북극해 항로 협력 소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양측은 북극항로를 통한 해상운
10.22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해양수산부가 국가보조항로 여객선 서비스 매뉴얼을 제작·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국가보조항로는 현재 전국 29개가 있다. 채산성이 낮아 민간 선사가 운항하기 어려운 노선에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고 있다. 29척의 여객선이 운항 중이고, 지난해 54만명이 이용했다. 공단은 국가보조항로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섬 주민의 생활권을 지탱하는 공공서비스라고 인식하고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2020년 이후 올해 9월까지 69개월간 월 평균 3.8척의 중국 불법조업 어선이 단속됐다.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선교(국민의힘·경기 여주 양평) 의원실에 따르면 불법조업으로 나포된 중국어선은 2020년 18건, 2021년 66건, 2022년 42건, 2023년 54건, 2024년 46건, 2025년 9월까지 38건으로 5년 9개월간 총 264건으로 확인됐다 . 김 의원실은 해양경찰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앞두고 해경에서 제출한 ‘최근 5 년여간 불법조업 외국어선 나포현황’을 분석했다. 불법 외국어선들은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240건, 영해 침범으로 24건 나포됐다. 불법조업으로 나포된 외국어선은 모두 중국 국적이다. 나포된 264척 중 담보금 납구가 결정된 어선은 240척으로 286억 7700만원 규모 금액이다. 이 중 담보금을 납부한 어선은 210척, 197억 7700만원 이다. 납부율은 69% 수준이다. 미납 어선은 30 척, 89억에 이른다. 불법조업으
10.21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상대방 선박에 대한 추가 입항료 부과 등으로 확대된 가운데 중국이 포함된 해운동맹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하락하던 컨테이너해상운임은 추석 연휴 이어 반등세를 이어가며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20일 발행한 주간시황보고서에 따르면 프랑스의 CMA CGM과 중국의 코스코(COSCO), 대만 에버그린, 홍콩 OOCL 등이 결합한 해운동맹 ‘오션얼라이언스’는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 후 점유율이 상승, 아시아~북미서안 항로에서 35% 점유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얼라이언스(23%) 제미나이(13%) MSC(10%) 등을 앞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프리미어얼라이언스는 한국의 HMM과 일본 ONE, 대만 양밍이 운영하고 있다. 제미나이는 덴마크의 머스크와 독일 하팍로이드가 운영한다. 스위스 MSC는 세계 1위 선복량을 가진 선사로 동맹 없이 단독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해운시장분석기관 씨얼라이언스도 지난
10.20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사회의 해운·조선부문 온실가스 감축 행동을 멈춰 세웠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는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본부에서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를 열어 ‘선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기조치’ 채택 여부를 논의했지만 다수 회원국이 중기조치를 이행하는 결정을 1년 연기하는 방안에 투표했다. 57개국은 연기 찬성, 49개국은 반대, 21개국은 기권이었다. 미국의 해운조선 전문미디어 지캡틴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중기조치 이행 결정을 1년 미룬 것은 ‘국가정치와 글로벌 규제가 충돌할 때 기후행동의 취약성을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했다. 지캡틴은 전 세계 무역의 90%를 운송하고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3%를 차지하는 해운 산업에서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이 한층 멀고 불확실해졌다고 진단했다. 해양수산부는 18일 선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IMO의 중기조치 채택 결정 관련 논의가 1년 뒤로 연기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미국이 제동건 ‘탈
10.17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가 추진하고 있는 선박 탄소배출 규제가 최종 결정을 앞두고 혼란에 빠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국제해사기구에서 추진하는 선박 탄소배출 규제를 비판하며 IMO 회원국들에 규제 도입에 반대하라고 주문했다. 미국과 사우디는 영국 런던에서 진행 중인 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위한 투표에서 반대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날 투표를 통해 탄소배출 규제 방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됐던 회의 일정이 마지막날인 17일(현지시간)까지 혼돈 상태로 넘어갔다. 회의는 현지시간 17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17일 오후 5시 30분) 재개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18일 오전 1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이 시간 안에 투표가 진행될지, 투표에서 참석자의 3분의 2 찬성으로 가결될지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17일 “한국을 포함 각국 정부와 관련 단체·기구들이 마지막까지
국내 최대 해운기업 HMM이 국내외 상황변화에 흔들리고 있다. 선복량 기준 세계 10위권 선사들의 생존 경쟁 속에서 HMM보다 뒤에 있던 대만의 양밍, 완하이가 선박 발주를 확대하면서 HMM과 업치락 뒤치락 순위 다툼을 하고 있다. 본사 부산이전 문제나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정부출연기관인 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지분을 매각하는 지배구조 개편 문제는 구체적인 방침이 확정되지 않아 경쟁력 높이기에 집중해야 할 HMM의 집중도를 분산시키고 있다. ◆2018년 해운재건 5개년 사업 이후 대규모 투자 없어 = HMM은 태평양과 인도양을 지나 아시아에서 북미, 유럽으로 화물을 운송하는 유일한 국적선사다. 2010년대 글로벌 선사들의 ‘치킨게임’ 속에서 한진해운이 폐업(2016년)한 이후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으로 친환경·초대형 컨테이너선을 확보하고 글로벌 선사들과 해운동맹(얼라이언스)을 맺으면서 경쟁력을 정비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세계 해상운임이 폭등하면서 2022년에는
10.16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필수 에너지자원 중 하나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는 해상공급망이 붕괴될 수 있다는 여·야 의원들의 우려가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15일 국회에서 진행한 해수부에 대한 국감에서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은 “국가핵심 에너지 중 하나인 LNG 수입에 대한 국적선사 적취율이 낮아지고 있다”며 “전쟁이나 국가비상사태 등이 났을 때도 우리가 에너지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이 한국가스공사와 한국해양진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2037년부터 모든 수입산 LNG 운송을 외국선사가 하게 된다. 우리나라 선박의 운송비율은 2020년 52.8%에서 2024년 38.2%로 줄어들었다. 이 추세가 이어지면 2029년이면 12%로 급감하고 2037년에는 0%가 될 전망이다. 가스공사는 카타르 등 LNG 공급자들이 과거엔 선적항에서 인도하는 ‘FOB’ 방식으로 계약했지만 최근에는 직접 선단을
10.15
중국 상무부가 14일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 다섯 곳을 지명해 제재조치를 발표하자 미·중 양국의 무역전쟁으로 한국 기업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제기됐다. 이와 관련 재계 관계자는 15일 “한화가 한·미관세협상에서 국익을 위해 적극 나섰다가 미·중 무역 갈등으로 피해를 볼 우려가 있으니 정부 차원의 대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도 양국 갈등으로 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하는 것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대통령실은 14일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한화오션 미국 자회사에 대한 중국 측의 조치와 관련해, 정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중 통상 채널을 가동해 소통 및 대응 중”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조선산업 부흥을 위해 한·미가 협력하기로 한 ‘마스가’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 등은 이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대통령실은 “해당 기업과 중국 기업간 거래가 많지 않아 당장의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이며,
10.14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2일부터 12일까지 추석 연휴 특별교통기간 동안 중대 해양사고 없이 여객 78만여명과 차량 15만4000여대를 안전하게 수송했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여객 수송 실적은 계획(56만4000명) 대비 38.2%, 지난해 추석 특별교통기간(49만9000명) 보다 56.4% 증가했다. 지난해와 올해 추석 특별교통기간은 11일로 같았다. 차량 수송도 지난해 추석 때보다 32.1% 늘었다. 올해 추석 연휴에는 여객선 146척이 8453회 운항했다. 공단은 여객 증가 배경으로 △11일간 이어진 연휴로 이동 여유 △양호한 해양기상으로 운항통제 감소(341회, 지난해 1249회 대비 72.7%↓) △여객 수요에 맞춘 탄력적 운항(증선 12척, 증회 875회) 등을 꼽았다. 제주 울릉 등 14개 주요 관광항로에 수요가 집중된 것도 여객 증가 원인으로 꼽혔다. 이들 14개 항로는 지난해 27만9000명에서 올해 50만명으로 79.7% 증가했다. 특히 제주항로는 지난
중국의 컨테이너선 이스탄불브릿지호가 13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항만 펠릭스토우에 도착할 예정이다. 13일 미국의 해운조선 전문미디어 지캡틴에 따르면 파나마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크기(파나막스급)의 이 선박은 중국에서 북극항로(NSR)를 지나 약 7500해리(1만3875㎞)를 20일만에 항해했다. 중국에서 수에즈운하를 경유해 영국에 도착하는 노선은 약 1만1000해리(2만350㎞)에 달하고, 운항기간은 40~50일 걸린다. 운항사인 씨레전드가 ‘중국-유럽 아틱 익스프레스’라고 부른 이스탄불브릿지의 이번 항해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최초의 정기노선형 북극항로 서비스로 중국과 유럽의 여러 항구에 기항한다. 중국에서 영국으로 북극항로를 통해 항해한 최초의 컨테이너선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씨레전드는 지난해 내빙 1등급(Ice-1)의 컨테이너선을 인수하며 북극항로 서비스를 준비했다. 하지만 현재 이스탄불브릿지호가 어떤 연료를 사용했는지, 그리고 국제해사기구(IMO)의 북극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