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4
2024
화재에 취약한 겨울철을 앞두고 연안여객선에 대한 특별 점검이 시작됐다. 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전국 연안여객선 143척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한다. 점검대상은 선박수리 계선 등으로 운항하지 않는 여객선을 제외한 모든 여객선이다. 해수부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화재에 취약한 겨울철을 대비해 △여객선 내 난방기구 사용 실태 △화재탐지기 작동 여부 △소화설비 관리 상태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체 갑판 조타 구명 기관 통신·전기 등 선박 각종 설비 관리상태 등 기본적인 사항과 △차량 구역에 여객이 머물러 있는지 등 안전수칙도 점검한다고 덧붙였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해양수산부가 연안침식을 막을 최후의 방어선으로 ‘관리해안선’ 지정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안침식으로 무너지면 안되는 ‘마지노선’을 설정하는 것이다. 4일 해수부에 따르면 해수부는 올해 안에 마련할 ‘제3차 전국 연안정비 기본계획(2020~2029년) 수정계획’에 관리해안선 지정과 연안 침식·침수 검토 제도 등 연안침식피해 예방대책을 담을 예정이다. 연안침식은 파도로 인해 해변 등 연안의 모래가 유실되는 현상이다. 파도가 모래를 계속 쓸어가면서 육지를 파고들면 지반이 침식돼 해안 도로나 건물이 무너지는 일도 발생한다. 연안침식피해를 키우는 해수면 상승 속도도 점점 빨라지는 추세다. 해수부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최근 10년(2013~2022년)간 연평균 해수면 상승률은 4.51㎜로 지난 30년간 3.41㎜의 1.3배에 이른다. 지난해 연안 250곳의 침식 실태 조사에서 우려·심각으로 분류된 연안도 전체의 43%에 달한다. 해수부는 연말까지 논의를 거쳐 해안선이 관
11.01
민간 선사·선박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과 예방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정부 대책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31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48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해사 사이버안전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최근 선박과 운항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선박 내 장비 간 또는 선박-육상 간 네트워크 연결이 확대되고 사이버 공격에 대한 취약성도 커지고 있다. 해외에선 2017년 사이프러스에서 지부티로 항해 중이던 독일 선적 8250TEU급 컨테이너선박이 항해시스템을 해킹당해 선사가 운항통제권을 상실한 경우도 있었다. 해커가 범죄조직이 선박을 인수할 수 있는 곳으로 조종하기 위해 10시간 동안 선박항해시스템을 장악한 것이다. 당시 사건은 정보통신기술 전문가가 승선해 시스템 복구하면서 마무리됐다. 선사 시스템이 랜섬웨어에 감염돼 3000억원 규모의 손해를 본 사례 등도 보고됐다. 국내에
■동해해경 최신예 고속함 취역 동해해양경찰서는 1일 강원도 동해시 동해해경서 전용부두에서 동해바다 북방해역 전담 최신예 고속 경비함정 3017함(태평양 17호)의 취역식 행사를 갖고 북방해역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날 취역한 3017함은 3000톤급으로 지난 2021년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3년에 걸쳐 건조됐다. 길이 122.25m, 폭15m 최대속력 24노트(시속 45㎞)로 40일간 물자보급 없이 항해가 가능한 최신예 고속 경비함정이다. 3017함은 동해바다 북방해역 전담 경비함정으로 동해바다 북방해역에서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인명 및 수색구조, 해양오염방제 화재진압 등 북방해역의 치안임무와 우리어선 보호업무 등을 수행한다. 해경은 3017함이 배치되면서 동해바다 북방해역에서 해양경찰의 사고대응, 구조역량 등 안전관리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 협의회 지난달 31일 세종시에서 제5차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 협의
연근해 조업 어업인들이 더 이상 고기를 잡을 수 없다며 어선을 내놓고 있다. 중국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둘러싸여 좁은 해역에서 4만여척의 연·근해 어선이 경쟁적으로 고기잡이를 하면서 영세성을 극복하기 어려운 구조를 바꿀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낡고 생산성 떨어지는 어선의 퇴출을 유도할 수 있는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아 어선 구조조정 기회를 놓치고 연근해 어업이 공멸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회에서는 감척을 희망하는 어선은 모두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제도도 정비하고 예산도 뒷받침하겠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감척희망 2020년 223척에서 내년 1137척으로 = 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연·근해 어업인들은 내년에 1137척의 어선을 줄이겠다고 신청했다. 해수부가 9월 중순부터 이달 중순까지 한달간 조사한 결과다. 올해 감척희망 어선수 966척보다 17.7%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남 310척, 전남 285척,충남 177척, 경북 117척, 제주
해양수산부와 김산업협의체가 지난달 31일 ‘김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맺고 세계 시장에서 한국 김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 김산업은 세계 김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세계 김 시장은 한국 김에 대한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최근 10년간 연평균 10.5%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김 시장 교역규모는 2014년 4억4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0억8000만달러로 늘었다. 해수부는 이날 2027년까지 수출 1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며 김산업 경쟁력 강화방안도 발표했다. 김 수출은 2014년 2억7000만달러에서 지난해 7억9000만달러로 늘었다. 해수부와 김 산업계는 지난 6월부터 ‘김산업 협의체’를 구성·운영하며 김산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날 상생협약식은 이런 활동 성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수협중앙회 한국김산업연합회 한국김수출협회 한국수산무역협회 한국김종자생산자연합회 한국김생산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용호부두 재개발 계획을 새로 짠다. BPA는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 용호부두 재개발사업 수정계획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용역기간은 1년이다. 일반부두 2만톤급 1개 선석을 갖춘 용호부두는 2019년 발생한 러시아 화물선의 광안대교 충돌사고 이후 운영이 중단됐다. 현재 친수시설로 임시 활용되고 있다. 용호부두는 인근 대규모 아파트단지 등 주거지와 인접해 있고, 주변에 광안리 해수욕장과 이기대공원 등이 있다. 광안대교도 바로 옆에 있다. 해양수산부에서 고시한 제3차 항만재개발 기본계획(2020년 12월)에서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 2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용호부두 재개발 추진방향은 해양관광(40.6%), 도입 기능은 관광시설(67.6%)이 가장 높게 나왔다. 이번 용역은 용호부두 일원에 대한 기존 재개발사업계획을 재검토해 지역주민을 위한 여가공간 제공 및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전상훈 BP
국내 대형 조선3사의 3분기 실적은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순으로 나타났다. 3사는 모두 영업이익 흑자를 실현했다. 지난달 31일 공시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3분기 매출액 3조6092억원, 영업이익 206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6.5%, 영업이익은 1497.7% 올랐다. HD현대중공업이 실적 개선을 주도하면서 HD현대그룹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도 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연결기준 매출 6조2458억원, 영업이익 3984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6%, 477.4% 증가했다. 회사는 "계절적 요인으로 조업일수가 줄었지만 고부가가치 선박 비중 확대와 생산성 향상으로 조선 자회사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호조세를 이어 나갔다"고 밝혔다. 특히 HD현대삼호와 HD현대미포도 각각 매출 1조6435억원과 1조776억원, 영업이익 1776억원과 352억원을 기록하며 HD한국
10.31
해양수산부가 2027년까지 우리 김 수출 1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한 ‘김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수출시장에서 우리 김 명칭도 한국식 이름의 영문 명칭인 ‘GIM’으로 확산한다. ◆성장하는 김산업, 위기감도 고조 = 김산업이 각광받고 있지만 해수부와 김산업계에는 위기의식도 크다. 우리 김은 지난해 최초로 수출 1조원(7억9000만달러)를 달성했고, 세계 김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세계 김 시장(교역) 규모도 2014년 4억4000만달러에서 지난해 10억8000만달러로 연평균 10.5%씩 성장했다. 하지만 국내 전체 원료 김(물김) 생산량은 50만~60만톤 수준에서 머물러 공급 확대를 통한 가격 안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후 변화로 인한 바닷물 온도 상승에 대응하는 것도 현안이다. 마른 김 업체의 82%가 상시직원 10인 미만 기업일 정도로 김 가공 부문은 소규모·영세 업체가 많다. 투자여력을 확보할 수 있게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방안도 절실하다
10.30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는 국가바이오위원회에 해양수산부가 탈락하면서 윤석열정부가 추진 중인 ‘해양바이오 산업 신성장’에 차질이 우려된다. 육지보다 생명자원이 풍부한 해양을 담당하는 부처를 뺀 국가바이오위원회 구성은 해양을 무시하고 과소평가하는 잘못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부위원 10명에 해수부 포함 안 돼 = 정부가 29일 발표한 국가바이오위원회는 글로벌 바이오경제 시대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아 민·관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범 국가적 위원회로 구성한다. 정부는 “국가바이오위원회를 통해 여러 부처에서 개별적으로 진행 중인 바이오 관련 정책 간 신속한 연계와 협력이 가능해 바이오 경제로의 전환 및 국가 경쟁력 강화에 범국가적인 역량이 총 결집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위원회 구성을 신속히 마무리해 위원회 출범식 및 1차 회의를 차질 없이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위원 구성에 해양수산부 장관은 빠졌다. 이날 발표한 ‘국가바
10.29
하락세를 이어가던 컨테이너해상운임에 변화 움직임이 감지됐다. 일시적 조정기를 거쳐 다시 하락세를 이어갈지, 조정 국면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24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K-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KCCI)는 일주일 전보다 1.0% 하락한 3177포인트를 기록했다. 15주 연속 하락세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운임상승을 선도하던 북미서안항로 운임이 미세하게 올랐다.부산항을 출발해 미국 서부항만으로 가는 항로 운임은 12m(4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당 5157달러(21일 기준)에서 이날 5158달러로 1달러 상승했다. 부산항을 출발하는 13개 주요 글로벌항로 중 운임이 오른 항로는 북미서부를 포함 오세아니아 중남미서안 남아프리카 서아프리카 동남아 등 6개 항로다. 내린 곳은 북미동안 북유럽 등 6곳이고 일본항로는 같았다. 전주 10개 항로 운임이 떨어지고 2개 항로(중남미서안 일본)만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한 항로가 늘었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25일 발표한 상하이운임
10.28
독도 관리·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가 독도 문제에 정권 따라 눈치보기를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해수부 공식 블로그를 조사한 결과 지난 2년간 ‘독도의 날’(10월 25일) 게시물이 한 건도 없었다고 25일 밝혔다. 그간 해수부는 매년 공식 블로그에 독도의 날을 기점으로 특집 게시물을 올렸지만 2022년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이란 제목의 게시물을 올린 게 마지막이었다. 또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해수부 블로그에 독도의 해양생명 자원 등 독도 주제 게시물이 한 해 평균 11건 게재됐으나 지난해와 올해는 각각 ‘0건’이었다. 임 의원은 “해수부가 윤석열정부의 ‘독도 지우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해양영토 주권 수호의 주무 부처인 해수부는 공식 블로그에 독도 게시물을 올리지 않은 경위를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강도형 장관은 경위설명을 하는 대신 “독
해양수산부가 해양쓰레기 유입원별 발생량을 다시 조사한다. 조사과정에서 환경부 지방자치단체 등 연관 기관들과 협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25일 진행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의 해양수산부에 대한 종합감사에서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해양쓰레기 관련 유입원인 발생량 추정 등을 다시 하겠다고 밝혔다. 2018년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매년 발생하는 해양쓰레기 14만5000톤중 육상에서 발생하는 것은 9만5000톤, 폐어구 등 해상에서 발생하는 것은 5만톤이다. 이에 앞서 이만희 의원(국민의힘·경북 영천시청도군)은 지난 8일 해수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해양쓰레기 발생량 관련 자료를 2018년 이후 같은 자료를 사용하고 있다며 변화된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개선책을 요구한 바 있다. 이 의원은 특히 “육상에서 발생해 바다로 내려오는 육상기인 폐기물에 대해서는 환경부 지방자치단체와 협업도 필요하다”며 “(개선책 마련 관련) 향후 추진 일정에 대해 다
10.25
세계적 금융미디어그룹 블룸버그가 부산에서 미국 대선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향방과 미·중 갈등 심화, 지정학적 위기 등에 대한 기조연설을 펼친다. 25일 한국해양진흥공사(KOBC)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오는 2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릴 예정인 ‘2024 KOBC 마리타임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거시경제를 전망한다. 글로벌 해운·항만·금융 동향과 전망을 공유하는 KOBC 마리타임 컨퍼런스는 지난해 국내외 관련 전문가 등이 450여명 참석했다. 블룸버그 연설에 이어 중국공상은행(ICBC) 전문가와 함께 침체를 겪고 있는 중국의 경제 동향을 살펴보고 전문가 패널토론을 통해 선박금융에 대한 이해를 확대한다. 세계적 해운중개업체인 심슨스펜서앤영(SSY)과 맥퀄링(McQuilling)이 건화물선과 유조선 시황을, 리서치전문기관인 알파라이너와 드류리가 컨테이너선 시황과 각국의 항만동향을 발표한다. 정연근 기자
수에즈운하 말라카해협 등 세계 해상무역의 초크포인트(주요 길목)에 대한 불안정성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무역의 취약점이 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 항구 인프라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이 증가하면서 가자지구에서 남부 아프리카로 향하는 식량 선적이 위협받고 있다고 영국이 경고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실은 5일에서 14일 사이 흑해 항구에 대한 공격으로 최소 4척의 상선이 손상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로 인해 세계식량계획(WFP)을 위한 가자지구의 식물성기름 화물 운송이 지연됐고, 이집트와 남부 아프리카로 향하는 곡물과 옥수수 선적에도 차질이 빚어졌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10일 우크라이나 흑해 항구 인프라와 상업용 선박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보험비용이 급증하고 일부 선주들이 예약을 취소했다고 보험 소식통과 중개인을 통해 밝혔다. 올렉시 쿨레바 인프라담당 부총리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의 항구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해양수산부가 중국 교통운수부와 선박을 통해 전기차를 수출하거나 수입할 때 안전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25일 해수부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0차 한·중 해사안전정책회의에서 양국간 항만국 통제 상호협력 등 기본 의제 뿐만 아니라 전기차 해상운송 안전성 확보 등 신규 의제도 논의했다. 선박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고,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신속히 진압하는 등 대응 방안을 찾는 것은 해상운송에서 새로운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중국측은 전기차 운송과정에서 나타나는 위험성과 안전관리 필요성에 대해 한국과 인식을 같이 했다. 전기차 운송에서 안전관리 필요성에 대한 설명은 한국측에서 제안했다. 양국은 각자 연구성과나 내용을 상호 공유·협력하고, 실무적 논의를 거쳐 조화롭고 균형있는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또 국제해사기구(IMO) 등에도 관련 문서를 공동제출하기로 했다. 전기차 운송 안전관리 대상은 운행
청소년 회복지원시설 청소년들이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이 제공한 ‘해양문화나눔’ 활동에 참여해 동해 남해 바다를 둘러보고 체험활동을 하면서 추억을 쌓았다. 울산에 있는 보금자리청소년회복지원시설(보금자리) 정창호(60) 센터장은 24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이들이 해양문화체험을 하며 말 그대로 ‘힐링’(치유)을 했다”며 “아이들은 갇혀 있는 생활에서 탁트인 바다에 나와 스트레스도 풀고 체험활동도 하고 야외에서 공동체 생활도 하니까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청소년 회복지원시설은 소년법에 따라 ‘보호자 감호위탁’ 처분을 받은 청소년을 6개월간 보호하면서 상담 주거 학업 자립 등을 지원하며 비행탈선을 예방하고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운영하는 시설이다. 가정과 비슷한 환경에서 자립을 돕자는 취지로 마련됐고, 뜻있는 민간인들이 운영하고 여성가족부가 지원한다. 정 센터장은 2015년부터 10년째 보금자리를 운영하고 있다. 보금자리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2박3일 일정
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이 24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한 미국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인 스티븐 쾰러 제독(대장)을 만났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김 부회장과 스티블 쾰러 사령관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정비 중인 미군 수송함 ‘월리 쉬라’함을 함께 둘러보고,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미국 해상수송사령 함정의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대한 추가 협력 가능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7월 미 해군 함정 MRO 사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함정정비협약을 체결하고 8월말 ‘월리 쉬라’함의 창정비를 수주했다. 이 군수지원함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4개월간 정비 작업을 거쳐 내년 1월 미 해군 측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미 국방부의 지역 유지 보수 프레임워크 계획에 부응하고, 이번 MRO 사업 수행을 통해 미 함정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한화오션이 보유한 기술력과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인수한 필리 조선소 등을 활용하는 등 다
2분기보다 8% 하락 연간수주액 56% 달성 삼성중공업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보다 8%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보다는 개선된 실적을 보였다. 24일 공시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3분기 매출액 2조3229억원, 영업이익 1199억원을 기록(잠정)했다. 매출액은 하계휴가 추석연휴 등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로 2분기보다 8% 줄었지만 지난 해 3분기에 비해서는 15%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분기보다 8% 줄었지만 지난해 3분기보다 58% 늘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보다 실적인 개선된 것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등 고수익 선종 비중을 확대한 결과로 분석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54억달러(24척) 규모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액 97억달러의 56%를 확보한 상태다. 회사측은 친환경 컨테이너선, LNG운반선, FLNG 등 다수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연간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 주관 불법의심선박 입항 제한 21일부터 부산 누리마루 에이펙(APEC) 하우스에서 열린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근절을 위한 ‘제2차 항만국조치협정 전략워킹그룹 회의’가 25일 막을 내린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주관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한 이번 회의는 내년 4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아워 오션 컨퍼런스’를 앞두고 글로벌 현안인 불법어업 근절을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과 기여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 항만국조치협정(PSMA)은 불법어업이 의심되는 선박에 대해 입항이나 항만서비스 사용 등을 제한해 불법수산물 유통을 차단하는 국제협약으로 법적 구속력을 가진다. 불법어업 근절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협정은 불법어획물 양륙을 원천 차단하기 때문에 가입 국가가 늘어날수록 그 효과가 더욱 강력해진다. 10월 현재 가입국이 105개에 이르러 본격 이행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FAO는 항만국조치협정을 실효성있게 이행하기 위해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