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6
2024
해양수산부는 16일 ‘친환경인증선박 보급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세계적인 탄소중립 노력에 발맞춰 국내 연안선사의 친환경선박 도입을 장려하기 위해 2021년부터 추진 중이다. 국내 항만을 오가는 중소형 연안선 사업자가 건조하는 친환경인증선박에 대해 선가의 최대 30%를 정부에서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14척을 지원했고, 올해는 7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전기추진, 액화천연가스(LNG) 연료 추진 등 3등급 이상의 친환경인증선박을 발주하는 연안선사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수부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친환경인증선박 보급지원사업은 탈탄소화 등 친환경 전환 노력에 동참하기 위한 중요 사업”이라며 “보조금 외에 친환경 선박 취득세 경감 등을 통해 해운분야 탄소중립 달성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05.14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 매출액 2조3299억원 … 12% ↑ HMM이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3299억원, 영업이익 4070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33% 증가했다. 16분기 연속 흑자다. 당기순이익은 4851억원으로 63% 증가했다. HMM에 따르면 홍해사태로 인한 운임상승과 수익성 위주 영업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평균 969포인트였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올해 1분기 평균 2010p로 올랐다. 영업이익률은 17.5%로 글로벌 선사 중 탑클래스 수준을 유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향후 전망은 불확실하다. HMM은 미국 경제 회복, 중국발 전자상거래 물량 증가 , 인플레이션 완화 등 소비 수요 안정세로 주요 경제 지표가 양호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시장상황이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홍해 이슈가 장기화하면서 선박들은 수에즈운하 대신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우회운항하고
부산항을 출발하는 13개 글로벌 컨테이너해상항로 운임을 종합한 K-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KCCI) 상승폭이 줄었다. 노동절 연휴로 2주만에 발표한 상하이운임지수(SCFI)는 지난해 11월 홍해사태 이후 최대폭으로 급등했다. KCCI가 상하이항을 출발하는 15개 글로벌 컨테이너해상운임을 종합한 SCFI 흐름을 선행하는 흐름을 보일지 다음주 운임동향이 주목된다. 13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발표한 KCCI는 일주일 전에 비해 4.26% 오른 2717을 기록했다. 10주 연속 하락하다 지난달 22일 반등한 이후 4주 연속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13개 항로 중 지난주 운임과 같았던 중국항로를 제외한 12개 항로 운임도 모두 올랐다. 하지만 1.77%(4월 22일) → 4.35%(4월 29일) → 14.40%(5월 7일)로 커졌던 상승폭은 4.26%로 줄었다. KCCI 상승폭 둔화가 글로벌 컨테이너운임을 대표하고 있는 SCFI 흐름에 앞서 나타난 것인지 여부가 눈길을 끈다.
하림그룹 해운계열사 팬오션이 1분기 매출액 9755억원, 영업이익 98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팬오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 비해 벌크선 부문에서 수익강화와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적자폭 축소 노력 등으로 영업이익이 42.9% 상승했다. 벌크선 부문은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를 고려해 수익성 위주로 선박임대(대선) 영업에 집중한 결과 물동량은 줄었지만 전기 대비 20% 증가한 53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컨테이너선 부문은 저운임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가절감을 통해 적자폭을 줄였다. 탱커 시황은 상승세가 이어지고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익 증가 등으로 호재가 추가됐다. 팬오션은 “2분기 이후 세계적으로 경기 회복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화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긍정적인 시황을 기대하고 있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수익성 강화 노력을 계속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실천을 통해 ‘지속가능기업’의 위
SM그룹은 해운부문 주력 계열사인 SM상선이 최대 국적선사인 HMM과 6월부터 ‘아시아~미주 서안’ 항로에서 선복 교환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SM상선은 이번 협력으로 미국 오클랜드와 한국 인천에서 영업망을 확대할 것을 기대했다. 이번 선복교환은 SM상선과 HMM이 원양 항로에서 진행하는 첫 협력이다. 코로나 이후 글로벌 선사들이 해운동맹(얼라이언스) 재편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해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정연근 기자
05.13
인천항만공사(IPA)가 인천항과 공항을 연계하는 크루즈 모항 운항을 20항차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해외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마케팅활동에 나섰다. 12일 공사에 따르면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미국 노르웨이지언크루즈라인(NCL)과 (Norwegian Cruise Line)과 셀러브러티크루즈 본사를 방문해 내년 인천항 크루즈 모항 운항을 총 13항차 유치했다. NCL은 7만톤급 크루즈선 11항차, 셀러브러티크루즈는 10만톤급 2항차를 계획하고 있다. 이들은 2026년 인천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를 더 확대하기로 했다. NCL은 지난 3월 인천항을 크루즈 모항으로 해 2항차 시범 운항을 하고 항만과 공항이동 셔틀 서비스, 수하물 수송과 고객 편의를 위한 터미널 운영, 인천과 수도권 관광 등에서 크루즈 관광객의 만족도를 점검했다. 김 부사장은 또 글로벌 크루즈 4대 선사인 로얄캐리비안 선사를 방문해 인천항과 공항을 연계한 크루즈 모항 운항 현황과 지원
정부가 어촌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어촌과 연안을 연결하는 ‘바다생활권’을 확대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13일 열린 비상경제장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어촌·연안 활력 제고방안’을 마련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해수부는 올해 초부터 ‘해양수산 민생개혁협의체(TF)’ 제1호 과제로 어촌연안활력제고 방안을 준비했다. 어가인구 감소와 고령화 속도가 전국 평균보다 빨라 소멸위기 극복에 부처 전체가 대응하기로 한 것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어가인구는 2018년 12만명에서 지난해 8만7000명으로 27.5% 줄어 같은 기간 231만명에서 208만명으로 9.9% 줄어든 농가인구보다 2.7배 빨리 줄어들고 있다. 어촌 고령화율도 지난해 48%로 전국 평균 18.2%보다 2.6배 높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남해권(2월 28일) 동해권(3월 18일) 서해권(4월 18일) 민생현장을 직접 찾아 어촌주민 수산업종사자 전문가 등과 소통하는 토크콘서트를 열며 어촌과
05.10
해양수산부가 김 가격 안정을 위해 마른김과 조미김의 수입관세를 일시적으로 면제한다고 9일 발표했다. 해수부는 국내 김 재고 부족 등에 따른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마른김 700톤(기본관세 20%)과 조미김 125톤(기본관세 8%)에 한해 관세를 면제하는 할당관세를 적용할 계획이다. 5월부터 9월까지는 마른김의 원료인 물김 생산 비수기다. 물김으로 마른김을 만들고, 마른김을 이용해 조미김을 만든다. 해수부는 국내 소비와 수출수요에 대응해 물김을 추가 공급할 수 없게 된 상황에서 일정한 수입물량에 대해 관세를 인하해 수요에 대응하는 고육책을 내놓았다. 해수부는 “현재 마른김 생산은 원활한 상황이지만 김 수출 증가에 따른 재고 부족으로 김의 도·소매가격이 상승, 올해 생산물량이 나오기 전까지 긴급하게 김 가격을 안정화할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대책의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날지는 불확실하다. 해수부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부산 울산 전북 전남 경남 등 5개 시·도 및 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함께 ‘제1차 조선산업 중앙지방 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들 지자체에는 조선소와 기자재 업체들이 밀집해 있다. 협의회에서 지자체들은 내년도 신규사업 국비 지원, 인력수급 애로, 선수금환급보증(RG) 등 중형조선사 금융지원 등을 중점 건의했고, 산업부는 금융위원회 법무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산업부는 울산시 4급 공무원을 HD현대중공업에 파견해 지자체와 조선소가 서로 협력하는 적극행정 사례를 다른 곳에서도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지자체가 조선기업별 전담지원 공무원을 지정하고, 이 공무원과 산업부 담당부서 사이에 긴급 연락망(핫라인)을 구축해 현안에 대응할 예정이다. 정연근 기자
HD현대가 팔란티어와 공동개발 중인 무인수상정(USV) ‘테네브리스’를 미국 인공지능(AI) 엑스포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HD현대는 지난 8일(현지시간)까지 이틀간 까지 미국 워싱턴 D.C.의 월터E워싱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공지능 엑스포에서 AI 기반 무인수상정 모형을 전시하고 무인함정 분야 기술 역량을 알렸다. HD현대에 따르면 인공지능 엑스포에는 팔란티어 록히드마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주요 방산와 인공지능 기업, 미국 국가안보국과 에너지부 공군 해병대 우주군 등 미국 안보 관련 주요 기관 150여곳이 참가했다.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파이브아이즈 국가를 포함한 주요국의 안보, 군사 분야 의사결정권자들도 행사장을 찾았다. 조현동 주미한국대사도 전시 현장을 방문해 HD현대의 무인함정 기술을 살폈다. HD현대와 팔란티어가 공개한 정찰용 무인수상정 테네브리스는 인공지능 엑스포의 최대 후원사인 팔란티어 부스에 전시됐다. 라틴어로
바다가 기후변화의 최전선이자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등에 따르면 우리 연안 바다는 표층 수온이 지난 50년 동안 세계 평균(0.7℃)보다 2배 이상 빠르게 상승(1.44℃)하는 등 해양 기후변화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다. 바다온도가 오르면 대기 중 수증기양이 늘어 호우강도가 높아진다. 최근 중국 제주도 등의 집중호우도 해수면 온도 상승과 연관된 것으로 분석되면서 올 여름 기상재해에 대한 긴장감도 커지고 있다. 해수온 상승은 수온에 민감한 해양생물 서식지를 교란하고 이동성이 떨어지는 바다속 저서 생태계를 황폐화시켜 갯녹음 현상도 초래하고 있다. 해조류 등으로 구성된 바다숲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산소를 공급하는 해양 기후변화의 완충지로서 기능도 차츰 잃어가고 있다. ◆“2026년까지 IPCC 에 갯벌 블루카본 제안” = 해수부는 10일 경북 포항에서 바다식목일 행사를 갖고 ‘제12회 바다식목일 기념 바다숲
05.09
HD현대마린솔루션이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인 HD현대마린솔루션은 8일 상장 첫날 시초가를 11만9900원으로 시작했다. 공모가 8만3400원보다 43.8% 높은 수준이었다. 이날 종가는 16만3900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25~26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에서 25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5조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아 올해 기업공개 시장 최대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건조 후 서비스를 담당하는 애프터마켓(A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16년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부 엔진기계사업부 전기전사업부 등 선박 관련 서비스를 담당하던 조직을 통합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7년 2403억원, 546억원에서 지난해 1조4305억원, 2015억원으로 연평균 35% 성장했다. 선박 건조 후 선박 유지·보수(AM), 선박 친환경 개조, 선박 디지털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고소·맞고소가 점입가경이다. 젊은 경영인 김동관(한화그룹 대표이사 부회장)과 정기선(HD현대 대표이사 부회장)이 글로벌 시장 개척에 경쟁하며 기업을 키우고 국부를 확대하는 모습을 기대했던 시장도 실망하는 모습이다. 두 사람이 국내 시장에서 으르렁거리며 기업역량을 소모하는 것처럼 보여서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그들은 촉망받는 3세 경영인에서, 그렇고 그런 재벌3세 중 한명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한화오션의 전신 대우조선해양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 두 기업의 갈등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수주 경쟁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지난 3일 HD현대중공업 소속 직원들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한화오션 임직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다. 한화오션이 지난 3월 기자설명회를 하면서 10여 년 전 벌어진 KDDX 개념설계보고서 등 군사기밀 유출 사건에 HD현대중공업 임원이 개입됐다고 주장하며 관련 수사기록을 공개한 것을 문제삼았다. 고
05.08
부산항을 출발하는 13개 컨테이너 정기항로 운임이 모두 상승했다. 7일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이하 해진공)가 발표한 K-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KCCI)는 일주일 전보다 14.40% 오른 2606을 기록했다. 물동량 증가율보다 높은 선복(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선박공간) 공급 증가에 눌려 10주 연속 하락하던 운임이 4월 22일 반등한 이후 3주째 상승했다. 상승폭도 1.77%(4월 22일) → 4.35%(4월 29일) → 14.40%(5월 7일)로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주 유일하게 하락했던 한~중 항로 운임도 12m 컨테이너 한 개당 42달러로 일주일 전에 비해 4달러(10.5%) 상승했다. 해진공은 이날 발표한 주간시장보고서에서 “발틱해운거래소와 프레이트토스(국제 화물 예약 및 결제 플랫폼)가 발표하는 컨테이너 지수인 FBX 종합지수도 전주 대비 10% 상승한 2611달러(5월 3일)를 기록하고 있다”며 “노동절(5월 1일) 휴일로 상하이운임지수(SCFI)가 발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사이에 진행 중인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수주 경쟁이 상호 고발전으로 이어지며 격화되고 있다. 한화오션은 7일 ‘HD현대중공업이 한화오션 임직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건에 대한 한화오션 입장’을 발표하며 “어떠한 억압에도 굴하지 않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이 군사기밀 유출 관련 설명회를 진행한 한화오션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일은 HD현대중공업과 범죄를 수행한 임직원들의 안타까운 도덕 관념을 보여주며 나아가 국가의 해상 안보를 책임지는 업계에서 더욱 명명백백한 사법처리가 필요함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군사기밀 수집, 탐지 등 범죄행위를 실행했음을 보고한 대상이 회사의 중역인 수석부장이라고 인정했는데 한화오션이 기자설명회에서 이를 임원이 개입한 것처럼 설명했다며 허위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화오션은 공개된 증거목록에서 나타난 군사기밀 보관
05.07
마른김 도매가격이 1년 만에 80% 치솟으면서 월평균 1만원을 처음 넘어섰다. 7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4월 김밥용 김(중품) 평균 도매가격은 한 속(100장)당 1만8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603원에 비해 80.1% 상승했다. 김밥용 김 월간 평균 도매가격은 2022년 5000원을 밑돌았지만 지난해 2월 5000원을 돌파했고 9월엔 6000원대로 올라섰다. 올해는 1월 6649원에서 3월 9893원으로 가파르게 올랐고 지난달 처음으로 1만원 벽을 깼다. 이달에도 지난달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산업관측센터는 김 도매가격이 올해 12월까지는 1만~1만1000원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들어 김 가격은 급등했지만 생산량은 오히려 늘었다. 2024년산 김 생산량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1억4940만속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6.3% 증가했다. 김 재고량은 지난달 기준 4900만속으로 1년 전보다
배가 다니지 않는 ‘소외도서’를 없애겠다는 국정과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7일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 대상도서를 추가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추가 공모기간은 이날부터 6월 17일까지다. 해수부는 여객선이나 도선이 다니지 않고 대체 교통수단이 없는 소외도서에 지방자치단체가 선박을 투입해 항로를 운영하는 경우 운영예산 50%를 국비로 지원한다. 사업성이 없어 민간여객선이 운항하지 않는 곳에 지자체가 선박을 투입하면 정부에서 보조하는 형식이다. 태안 외도(충남), 여수대운두도(전남) 고성 자란도(경남) 횡간도·추포도(제주) 등 지난해 선정한 소외도서 10곳에 대해 항로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10곳을 지원하기로 하고 1월 공모를 진행했지만 전남 완도군 허우도, 신안군 초란도·사치도 등 3개소만 선정했다. 해수부는 지자체가 선박과 선원을 확보하기 어려워 신청이 저조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해수부는 추가 공모를 통해 3곳 정도 대상지를 추가할 수
세계적 베스트셀러 ‘총·균·쇠’의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사진)가 인천에서 열리는 국제해양포럼에 기조연사로 참여한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7월 4~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2024년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바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저자는 인류 역사·문명의 발전 관점에서 해양의 중요성과 의미를 되새기고, 위기 극복 전략에 대해 온라인 연설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총·균·쇠’를 통해 역사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뒤집고 문명의 생성과 번영을 조망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1998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인천국제해양포럼은 수도권 최대 해양 비즈니스 포럼이다. 올해는 ‘세상이 묻고, 바다가 답하다’라는 대주제 아래 해양산업의 비즈니스 동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참가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으로 열릴 예정이다. 포럼은 해양수산부
05.03
●등대박물관 어린이날 행사 국립등대박물관(관장 김영진)은 어린이날을 맞아 4~6일까지 ‘바다와 등대가 함께하는 우리들 세상’ 어린이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 행사는 △등대 바람개비 만들기 △풍선 퍼포먼스 △바다친구 인형 뽑기 △호미곶 호랑이 종이접기 △등대 자석 퍼즐 놀이 △포토존 사진촬영 등 6개의 공연·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모든 프로그램에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박물관은 행사 참여 후 설문조사에 응한 참여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낚시전문교육 수강하세요”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올해 낚시전문 교육 온라인 상시 운영과 함께 현장 교육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낚시전문교육은 낚시터업자 낚시어선업자 등이 매년 받아야 하는 법정의무교육이다. 지난해 낚시터업자 674명, 낚시어선업자 7178명 등이 교육을 받았다. 올해도 이 정도 규모가 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육은 매년 4시간 이상 이수해야 하고, 신규교육대상자나 재개자는 2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해양을 통한 국가발전’을 제안했다. 40주년을 맞아 진행한 국민인식조사에서 국민 83.7%가 우리나라는 해양국가라고 인식했다. 김민수 KMI 경제전략연구본부장은 지난달 30일 부산에서 열린 창립40주년 기념행사에서 ‘해양과 국가의 관계에 대하여, 그 첫번째 고찰’을 통해 “국가의 지정학적 힘을 해양력과 연결돼 있다”는 프랑스 석학 자크 아탈리의 진단을 소개했다. 자크 아탈리가 쓴 ‘바다의 시간’은 바다에 대한 총체적 역사를 서술해 국내에서도 반향을 일으켰다. 김 본부장은 해양을 통한 국가발전을 향해 △해양을 국민생활 안전망으로 △해양을 국가산업경쟁력으로 △해양을 국제사회 연결망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2일부터 15일까지 만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83.7%는 우리나라가 해양국가라고 인식했다. 하지만 정부의 해양강국 정책에 대해서는 3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