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3
2024
국립수산과학원과 국립기상과학원은 2일 해양환경·기상·기후 관련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수과원은 기후변화 가속화로 수온상승 해양산성화 해양탈산소화 등의 변화가 진행되면서 해양생태계와 생물다양성, 인류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상황에서 양 기관이 실용적인 공동대응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해양기후·환경 감시·관측 및 자료처리 기술 교류 △기후변화 시나리오 정보공유 및 활용 연구 △인공지능 기반 해양·기상 예측 △연구 시설·장비 공동활용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각자 보유한 전문성과 연구역량을 적극 활용해 기후변화가 해양수산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 기술개발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체결해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HD현대가 전기추진선 국제표준을 만들기 위해 미국선급협회(ABS)와 협력하기로 했다. HD현대는 3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연구개발센터(GRC)에서 김성훈 ABS 한국지사장, 권병훈 HD한국조선해양 전동화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용 고압 직류송배전시스템(MVDC) 선급 규정 및 연구를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선박용 고압직류 송배전시스템은 1.5kV~100kV 사이의 고압 전기를 직류로 송전하는 기술이다. 교류송전과 비교해 에너지 손실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차세대 전력 공급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시스템을 대형 전기추진선박에 적용할 경우 기존 교류 전력계통보다 전기 에너지 통합 효율이 최대 20%까지 향상될 수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저압직류 송배전시스템(LVDC)을 적용해 국내에선 처음으로 직류 기반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선 ‘울산 태화호’를 건조한 바 있다. 울산 태화호는 2800톤급의 중형 선박이다. 선박용 고압직류 송배전시스
해양수산부가 물가대책의 일환으로 양식장 신규 개발을 제시하면서 바다의 가치 변화가 주목받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김 수출업체 중 한 곳인 광천김 김성용 대표는 2일 “해수부가 물가대책으로 김 생산을 확대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김 양식장을 더 개발하기로 했다”며 “쌀생산을 위해 바다를 간척하던 시대와 비교하면 시대가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올해 7월부터 2700ha 규모 김 양식장을 신규 개발해 김 생산량을 확대하겠다고 지난달 24일 발표한 바 있다. 3월에는 2000ha 규모를 개발한다고 했지만 한 달만에 700ha를 추가했다. 물김과 마른김 가격이 오르면서 국민들이 부담없이 김을 소비할 수 있게 수급안정화 방안으로 내놓은 것이다.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 물김(마른김 원료)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4월 23일 기준)보다 6.1% 늘었다. 생산이 마무리되는 이번달까지는 총 1억5000만속 가량 생산돼 지난해보다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김에
해양수산부가 기후변화 나홀로조업 원거리조업 등에 대응한 어선안전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2일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38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강도형 해수부장관이 발표한 ‘어선안전관리대책’을 논의했다. 강 장관은 지난 3월 제주와 남해안 해역에서 발생한 연승·통발·자망어선 등 5건의 전복·침몰 사고를 분석해 대책을 마련·시행한다고 밝혔다. 대책을 실행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과 인력을 확보하고 어업인들의 참여를 높이는 것은 숙제다. ◆출항·조업금지 풍랑경보 발효기준 강화 =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어선사고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에 발효된 기상특보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많을 만큼 기상악화 문제가 잦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톤 미만의 작은 어선도 먼 거리로 출어했고, 어선안전조업국(수협)과 어업인 간 ‘음성확인’으로 사고여부를 판단해 신속하게 사고징후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해수부는 이런 원인분석을 바탕으로 △조업 관리 강화 △사고
05.02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이 1일부터 외국어선의 불법어업 단속대상을 추가했다. 해수부와 해경은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설치하지 않거나 작동하지 않는 행위 △어업허가증에 적힌 국제총톤수가 실제 측정값과 크게 차이나거나 어업종류별로 정해진 총톤수를 초과하는 행위 △어선에 반드시 소지해야 하는 폐위장소 용적수치 표시 증명서를 소지하지 않은 경우 등 5가지 유형을 추가 단속대상으로 발표했다. 위반할 때는 최대 3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선박자동식별장치는 선박의 위치 속력 등 항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장치다. 허가된 구역을 벗어나 조업을 하는지 여부를 식별할 수 있는 장치다. 폐위장소는 격벽이나 갑판 덮개로 덮여있는 장소로 선박용적을 계산할 때 포함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제23차 한·중 어업공동위원회’에서 합의한 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다. 당시 한·중 양국은 상호 배타적 경제수역에 입어하는 모든 어선에 선박자동식별장치를 설치·작동하고 총톤수 증명서류를 선내
해양수산부가 어촌관광 가격을 할인했다. 어촌·연안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해양수산부는 3일부터 19일까지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숙박과 체험상품을 할인하는 ‘바다를 품은 코리아둘레길 어촌마을!’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발표했다. 3~19일은 걷기여행주간이다. 이 기간 동안 걷기여행주간 행사에 참여하는 사람은 누구나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코리아둘레길 인근 16개 어촌체험휴양마을의 숙박과 체험프로그램 등 30여개 상품을 30%(최대 10만원)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등 한반도 가장자리를 중단없이 연결하는 장거리 걷기 여행길(약 4500㎞)이다. 동해안의 해파랑길(고성~부산), 남해안의 남파랑길(부산~해남), 서해안의 서해랑길(해남~강화),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강화~고성, 올해 하반기 개통 예정)로 연결돼 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04.30
부산항과 상하이항을 출발하는 28개 글로벌 컨테이너해상항로 운임이 모두 상승세로 돌아선 가운데 한국과 중국을 연결한 항로 운임은 홀로 하락했다. 북미 서안과 동안으로 가는 항로 운임은 긴 침체 끝에 상승했다. 29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발표한 K-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KCCI)는 전주 대비 4.35% 오른 2278이다. 부산항과 연결된 13개 글로벌 항로 컨테이너운임을 종합한 KCCI는 10주간 하락하다 지난주 11주만에 반등한 후 2주 연속 올랐다. 13개 항로별 운임도 한~중 항로를 제외한 12개 모두 상승했다. 상하이항을 출발하는 15개 글로벌 항로 컨테이너운임을 종합한 상하이운임지수(SCFI)도 비슷한 흐름이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26일 발표한 SCFI도 일주일 전보다 9.67% 오른 1940.63을 기록하며 4주 연속 올랐다. 15개 항로별 운임도 중~한 항로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특히 북미항로 운임이 모두 상승해 눈에 띄었다. 부산항을 출항해 로
국가필수선박에 외국인 선원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부는 30일 ‘비상사태 등에 대비하기 위한 해운 및 항만 기능 유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다음달 7일 공포 이후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 시행령은 국가필수선박도 선박 1척당 한국인 선원 필수인력을 제외하면 나머지 인원은 외국인 선원으로 충당할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국가필수선박의 경우 선박의 규모와 관계없이 1척당 외국인 선원(선장 기관장 등 간부 선원을 제외한 부원)은 6명 이내만 탈 수 있었다. 선박 1척당 필수인력은 선장 기관장을 포함 11명이다.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액화천연가스(LPG)를 운반하는 대형선박의 경우 27명 승선원 중 6명의 외국인 선원이 16명으로 늘어날 수 있게 된다. 외국인 선원 비중은 22%에서 59% 늘어나고, 한국인 선원 비중은 78%에서 41%로 줄어들게 된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04.29
인천항을 통한 수출물동량은 중국이, 수입물동량은 미국이 가장 많았다. 인천항만공사가 28일 발표한 1분기 컨테이너물동량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인천항을 통한 국가별 수출 물동량은 중국 27만658TEU(1TEU는 6m 길이 컨테이너 1개), 말레이시아 1만81TEU, 베트남 3만5782TEU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6%, 45.9%, 5.4% 증가했다. 말레이시아가 비약적으로 늘었다. 수입 물동량은 미국 1만3185TEU, 대만 1만3629TEU, 중국 22만5756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0.5%, 49.4%, 2.0% 증가했다. 미국과 대만에서 수입이 대폭 늘어난 반면 중국에서 수입물량은 비슷한 수준이다. 중국으로 수출 품목은 기계류 잡화 섬유류, 중국에서 수입 품목은 전기기기 플라스틱 섬유류가 주종을 이루었다. 베트남은 수출에서 플라스틱, 말레이시아는 수입에서 화공품 목재류가 주로 증가했다. 주요 국가의 수출입 물동량이 증가하
정기선(사진) HD현대 부회장이 28~2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특별회의에서 공동의장을 맡았다. 정 부회장은 덴마크 선사 머스크, 사우디 국영석유기업 아람코와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 저명한 기업인 경제학자 정치인 언론인 등이 참여하는 세계경제포럼은 매년 스위스 다보스와 중국 다롄에서 열리는 동계 하계 정기포럼과 특별행사를 개최한다. 세계경제포럼과 사우디 정부의 협력으로 열린 이번 특별회의는 정기포럼을 제외하면 최대 규모 회의다. HD현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공공 및 민간 부문·국제기구·비정부기구(NGO)·학계·시민사회 등 각 분야 전문가 90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 협력 증진 △포용적인 성장 모색 △에너지 접근성 불균형 해소 등을 논의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와 올해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정기포럼에도 참석한 바 있다. 정 부회장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04.26
해양수산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진행한 민생토론회에서 나온 정책을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후속 작업을 진행 중이다. 정도현 해수부 대변인은 25일 “부산 인천 전남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약속한 정책 목록을 작성해 담당 과에 배정했다”며 “관련 정책들이 잘 이행되도록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민생토론회에서 나온 해수부 정책은 10가지다. 부산 민생토론회에서 약속한 ‘부산항 북항을 해양관광 및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일은 북항추진단에서 담당하고 있다. 부산항 북항 1단계 부지조성을 완료하고 2단계는 적기 착공하는 게 과제다. 인천 민생토론회에서는 △인천항 기능 강화 △항만물류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물류허브 도약 등을 약속했다. 항만투자협력과와 항만투자협력과에서 배후단지 콜드체인 물류센터 운영과 인천신항 배후단지 민간개발사업 추진을 담당한다. 해운정책과는 ‘선박확보와 해운기업 경영 안전판 마련’을 위해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 사업을 추진하고, 친환
김 수출 증가로 물김과 마른김 가격이 뛰자 해양수산부가 김 생산량을 확대하고 계약재배 제도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해수부는 7월부터 2700㏊ 규모의 양식장을 신규로 개발한다. 축구장 3800개 넓이에 이르는 규모다. 김 양식장을 추가 개발하는 것은 2016년 이후 처음이다. 해수부는 이를 통해 생산량을 3% 정도 늘릴 수 있다고 추정했다. 해수부는 지난달 김 양식장 2000㏊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가 규모를 다시 늘려 잡았다. 수출 증가를 고려해 2700㏊ 정도를 개발해야 안정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올해 물김(마른김 원료) 생산량은 4월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증가했다. 생산이 마무리되는 5월까지는 총 1억5000만속(1속은 김 100장) 가량 생산돼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김 수출 수요가 증가해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외항 정기선 운송서비스를 하는 해운기업들이 운임을 공동으로 결정하는 등 공동행위를 할 때 정당성 여부를 누가 판단해야 할까. 공정거래위원회가 동남아항로와 한일항로를 정기운항하는 국내외 해운기업들에게 1762억원(동남아항로 962억원, 한일항로 8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사건에 대한 대법원 심사가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2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국~동남아항로에서 정기선 운송서비스를 하는 대만 해운기업 에버그린은 이달 안에 공정위가 제기한 상고이유서에 대한 의견을 대법원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지난 2월 서울고등법원 제7행정부 판결(2월 1일)에 불복, 대법원에 상고했다. 공정위는 상고심 변론을 강화하기 위해 법무법인을 추가 선임해 3개 법무법인으로 심리를 준비하고 있다. ◆외항 ‘정기’ 화물운송사업자 운임공동행위 허용 = 공정위는 2022년 1월 한~동남아 수출·수입 항로에서 총 120차례 운임을 합의한 12개 국적 선사들과 11개 외국적 선사에 대해
04.25
한화오션은 24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29억원(연결기준)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628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2조28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8.6% 증가했다. 순이익도 510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한화오션은 한화오션 지난해 3분기 11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한화그룹으로 인수 후 첫 분기에 흑자 전환하면서 인수효과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어진 4분기에 영업이익이 다시 적자로 돌아서며 긴장감을 높였지만 1분기 만에 다시 흑자전환했다. 한화오션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생산량 증가가 매출 증가와 이익개선으로 이어졌고, 환율효과가 더해지면서 경영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상선과 특수선 해양 등 3개 사업 분야 모두 매출 증대와 흑자 전환을 동시에 기록했다. 올해 경영실적에는 높은 가격으로 수주한 LNG운반선 건조실적이 본격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
04.24
정부가 3년간 70억원을 투입해 우리나라 연안 수산자원량과 생태량을 조사한다. 수산자원량은 적정 규모의 어선세력과 어획량을 산정하는 바탕이 되지만 기후변화 등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자원량 규모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23일 해양수산부 발표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자율적 연안 수산자원관리 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전국 연안의 수산자원을 동시에 조사한다. 지금까지는 고등어 참조기 갈치 등 대중성 어종과 근해 회유성 어종을 중심으로 수산자원조사를 진행했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연안의 자원량과 생태량까지 조사범위를 확대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전국 6개 대학(강릉원주대 인하대 부경대 군산대 전남대 제주대)과 11개 연구소가 전국 연안을 7개 권역 400개 정점으로 세분화해 연간 6회에 걸쳐 조사하기로 했다. 결과를 분석하는 ‘연안 자원조사 과학위원회’도 구성한다. 학계와 연구기관의 자원조사·평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해수부는 조사결과와 관련 해양정보를
한국과 아프리카가 수산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22일까지 이틀간 알제리 알제에서 한-아프리카 수산포럼을 열고 아프리카 국가들과 수산협력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 알제리 수산부,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근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사무소, 주알제리대한민국대사관, 한국국제협력단, 현대아산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한국-알제리 수산협력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3개 세션 16개의 발표로 진행됐다. 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아흐메드 바다니 알제리 수산부 장관은 알제리 새우양식 역량강화를 위한 한국의 초청연수 사업 효과를 높이 평가하고 한국과 알제리 수산분야 협력이 앞으로도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제리 수산부는 기존 사하라 사막 새우 양식 사업 이외에도 ‘알제리 수산양식 2030 전략’ 실현을 위해서는 연근해어업과 원양어업 발전 과제가 남아있어 한국-알제리 간 전문가 포럼 정례화와 공동연구 필요성을 강조했다
04.23
하락 압박을 받던 글로벌 컨테이너해상운임이 바닥에 닿은 것일까. 부산항을 출발한 컨테이너운임이 11주만에 상승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22일 발표한 K-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일주일 전에 비해 1.77% 오른 2183을 기록했다. 10주간 이어오던 하락세는 일단 멈췄다. 직전 고점인 2월 5일 2831에 비해 22.9% 낮은 수준이다. 부산항에서 출발하는 13개 주요 항로 중 8개 항로 운임이 올랐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로 가는 동남아항로 운임은 이날도 상승해 12주 연속 올랐다. 동남아항로는 한국해운선사들의 주력 항로다. 당분간 운임 수준이 횡보할지, 상승할지, 다시 하락할지는 불확실하다. KCCI보다 3일 앞서 발표되는 상하이운임지수(SCFI)는 1769.54로 최근 3주 연속 상승했다. SCFI는 상하이항을 출발한 15개 주요 항로 운임을 종합한 지수다. 7주 연속하락하던 지난달 29일 SCFI는 전 고점인 2239.61(1월 19일) 대비 2
04.22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 한화 방산 3개사가 24일부터 창원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리는 ‘2024 이순신방위산업전’에 최신예 함정 기술력을 선보이며 ‘함정 명가’로서 위상을 과시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울산급 Batch-III 호위함,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 리튬전지 등 총 4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22일 발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함정용 엔진과 발전기, 한화시스템은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를 전시하는 공동관으로 참여한다. 한화오션은 KDDX 개념설계 모형을 전시한다. 이 모형을 통해 ‘첨단 이지스함의 국산화’라는 목표를 실현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의 뿌리가 ‘한화오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한화오션이 ‘선도함보다 뛰어난 후속함’을 건조하겠다는 목표로 수주한 울산급 Batch-III 호위함도 전시한다. 디젤추진 잠수함 중 현존 최강의 성능과 잠항능력을 자랑하는 장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크리소)가 해양에서 차세대 에너지를 개발하고, 탈탄소 에너지를 해양에 적용하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크리소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 해양에너지기술위원회(IEC TC114)에서 해수온도차발전(OTEC)의 국제표준화를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고 21일 발표했다. 크리소 해수에너지연구센터 서종범 박사가 지난해 국제전기기술위원회 소속 해양에너지기술위원회에 제안한 ‘해수온도차발전 출력성능 평가’ 신규 표준 제안이 지난달 채택되면서 신규 프로젝트 책임을 맡게 된 것이다.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는 89개 회원국을 가진 전기·전자분야 국제표준화 기구로 국제표준화기구(ISO)와 함께 국제표준을 제정하고 있다. IEC 해양에너지기술위원회는 해양에너지 분야 국제표준화를 위해 2007년 설립됐다. 크리소는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이 기술표준을 선도하고 있는 해양에너지 분야에서 한국이 새로운 프로젝트 책임을 맡게 된 것은 한국의 해양에너지 분야 기술이 세계적
HD한국조선해양은 한국동서발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조선 산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 공동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은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조선부문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설비교체와 유지·보수 활동을 지원한다. 또 탄소 배출량 측정과 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중소 협력사들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도울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원 대상을 100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