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
2025
한국해양과학기술원(해양과기원)이 11일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제주연구소에서 ‘스마트 복합 해양배양센터’ 준공식을 열고 기후변화 대응과 해양생물소재 산업화 연구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희승 해양과기원장은 “스마트복합해양배양센터 구축으로 기후변화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 보전과 해양생명자원연구의 중심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 연구 인프라와 축적된 성과로 국제사회가 직면한 해양 현안 해결과 지속가능한 바다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양과기원은 센터 안에 1200톤 규모의 ‘대형 인공해양생태계 구현 시스템’을 만든다. 조간대와 조하대의 생태계를 모방한 환경에서 열대화 갯녹음 방사능 등 해양기후·환경변화에 따른 해양생물 반응과 변화를 장기 모니터링하고 진단할 계획이다. 센터는 용암해수를 순환여과식으로 사용한다. 인공해양생태계 구현 시스템은 수온 온도 염분 수소이온농도지수(pH) 등 외부영향을 최소화하고 관찰하고자
11.11
미국의 해양지배력을 회복하겠다며 발동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이 마감 시한이 지난 상태에서도 이행되지 않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현재 미국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5일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한 ‘해양행동계획’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9일 ‘해양지배력 회복’에 대한 대통령 행정명령을 발표하며 명령 이후 210일(11월 5일) 이내에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해양행동계획을 제출하도록 명시했다. 명령에 따르면 안보보좌관은 국무 국방 상무 노동 교통 국토안보부장관과 무역대표부(USTR) 등 안보보좌관이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행정부서·기관의 수장과 협력해 해양행동계획을 작성해야 한다. 이 계획은 백악관 관리예산국장과 함께 작성하게 해 실행을 뒷받침하도록 설계했다. 해양지배력 회복에 대한 행정명령은 ‘정부가 수십년간 방치한 결과’ 약화된 조선능력과 해양인력으로 인해 강력했던 해양산업기반이 쇠퇴하고 상대국들에게 힘을 실어주며 미국의 국가안보가 약화됐다고 분석
해양경찰이 우주에서 해양영토를 감시하는 기능을 갖추게 된다. 해양경찰청은 10일 인천 중구 북성동 일원에서 ‘해양경찰위성센터 신축 사업’ 공사를 시작했다. 해경위성센터는 총면적 1만8771㎡( 5678평)에 지상 3층, 연면적 2589㎡(783평) 규모로 설계됐다. 위성관제·운용실, 데이터 분석실, 교육실, 업무공간, 서버실 등으로 구성돼 2027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해경에 따르면 위성센터는 △위성 임무(촬영) 계획 △위성영상 분석·활용·배포 △위성통신망 운영 △위성조난신호 처리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관련 위성정보 분석·활용시스템, 위성통신 지상안테나, 데이터 처리장치 등 위성 지상국 핵심 설비가 구축될 예정이다. 해경은 관할·주변 해역에 대한 위성영상 촬영과 위성 데이터 수신·분석·활용까지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확보하게 된다. 해경은 현재 △한반도 및 주변 해역감시를 위한 초소형위성체계 △함정·항공기의 해상임무 수행 시 위성통신을 위한
11.10
한반도 남부와 부산·울산·경남에 북극항로경제권과 해양수도권을 만들겠다는 국회와 지역사회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에서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했다. 법안은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법안은 △해양수산부 등의 부산 이전 및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곽규택 의원 대표발의) △부산 해양수도 이전기관 지원에 관한 법(김태선 의원 대표발의) △해수부 부산이전에 따른 해양수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조승환 의원 대표발의)을 통합한 안이다. 법안은 해수부와 해수부 관련 기관의 부산 이전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이주 기관·직원의 원활한 이주·정착을 위한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이다. 지원대상이 되는 이전 기업은 해양물류 해상교통에 관련된 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하고, 이전 이후에 신규 채용하는 공무원도 이 법에서 규정한 지원을 받게 했다. 부
11.07
빙하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피요르드 해안에서 양식한 연어는 수산강국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수출상품이다. 지난해 노르웨이 수산물 수출액 1754억크로네(약 175억달러, 약 25조원) 중 70%인 1229억크로네(17조5000억원)를 차지했다. 노르웨이 연어는 최근 중국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일본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 시장도 더욱 확대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노르웨이 연어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중국은 114%를 기록, 한국(15%) 일본(16%)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베트남 시장도 40% 늘었다.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는 지난 6월 5일 서울 성북구 주한노르웨이대사관저에서 ‘노르웨이 연어초밥 4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노르웨이 정부가 1985년 일본에 파견한 수산물 대표단이 생연어 홍보 캠페인 ‘프로젝트 재팬’에서 시작한 연어초밥은 현재 세계적인 식품으로 성장했다. 당시 대표단에서 전략 기획을 담당한 비
해양수산부가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함께 ‘2025 세계어촌대회’를 개최한다. 9일부터 12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세계어촌대회는 2023년 부산, 2024년 제주에 이어 세번째다. 3회를 이어오며 세계어촌대회는 전 세계 어촌공동체와 정부 국제기구 연구기관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어촌이 직면한 현안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어촌정책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하나의 바다, 하나의 어촌: 지역과 사람, 그리고 환경을 잇는 어촌의 미래’라는 주제 아래 △자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사람 중심의 어촌경제 전환(한국수산자원공단 주관) △청년·여성의 정착과 확산(한국해양수산개발원 주관) △섬어촌의 기후위기 적응·회복(한국섬진흥원 주관) △어촌과 지역의 연대·연결을 통한 미래(세계은행) 등 네 가지 세션을 통해 어촌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논의한다.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정부 대표자회의를 비롯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한국어
11.06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 원유운반선과 자동차운반선의 탈탄소 행동이 세계 평균보다 미흡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기후솔루션 해운팀은 5일 ‘탄소중립시대, 국내 해운사는 준비되었는가’라는 보고서에서 글로벌 100대 선사의 탄소집약도지수(CII)를 분석한 결과 원유를 운반하는 탱커선의 경우 규제 대상 선박(D, E 등급) 보유 비율이 한국 선사는 24.3%로 세계 평균 24.2%보다 조금 높았다. 선박의 탄소집약도지수는 연료사용량 운항거리 등 선박의 운항정보를 활용해 1톤의 화물을 1해리 운송하는 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계산해 지수화한 값이다. A부터 E까지 5개 등급으로 분류한다. 2022년 국제해사기구(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에서 도입돼 2023년 1월 1일부터 모든 국제항행 선박은 연간 탄소집약도지수와 등급을 산출하고 보고해야 한다. IMO 규제에 따르면 선박이 3년 연속
11.05
인천항도 북극항로 개척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4일 “액화천연가스(LNG) 목재는 북극항로권인 러시아에서 들어올 수 있고 중고자동차는 북극항로를 이용해 러시아를 통해 동유럽이나 중앙아시아 독립국가연합 등으로 수출할 수 있다”며 “북극항로가 활성화되면 서울과 수도권을 배후에 두고 있는 인천항의 특성을 살려 물동량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연구용역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9월 국회에서 열린 ‘북극항로준비 공동포럼 출범식’에서도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북극항로 시대의 인천항 특화 전략’을 발표했다. 박원근 인천항만공사 물류전략처장은 인천항이 △수도권 배후항만으로서 원자재와 LNG 수입 등 풍부한 수요와 연관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고 △수출중고차, 목재 등 다른 항만보다 높은 경쟁력을 가진 특화된 화물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사에 따르면 인천항은 국내 최대 LNG인수기지와 저장시설을 통해 수도권 대상 LNG공급을
11.04
컨테이너해상운임이 상승 조정기를 이어가고 있다. 3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발표한 부산발 K-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KCCI)는 일주일 전보다 6.7% 오른 1834포인트를 기록했다. 부산항을 출발하는 13개 글로벌 항로 중 북미서안 북미동안 북유럽 동남아 등 9개 항로 운임이 올랐다. 중동 남아프리카 중남미동안 등 3개 항로는 내렸고 중국항로는 일주일 전과 같았다. 지난달 31일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한 상하이컨테이너해상운임종합지수(SCFI)도 일주일 전보다 10.5% 오른 1550.7포인트를 기록했다. SCFI는 HMM의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1100포인트선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다 최근 4주 연속 상승했다. 상하이항을 출발하는 13개 글로벌항로 중 미주서안 미주동안 유럽 등 8개 항로가 올랐고 남미 남아프리카 등 2개 항로가 내렸다. 일본서안 일본동안 한국 등 3개 항로는 일주일 전과 같았다. 선복공급 증가율이 물동량 증가율을 초과하는 시장의 수급구조 속에서 최근
해양수산부가 수산물이력제와 어획증명제를 확대시행한다. 해수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방안’을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상정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해수부는 디지털 기반 유통 투명화 방안 중 하나로 어획증명제, 수산물 이력제 확대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표준화된 어종 코드 개발, 온라인 위판 데이터의 실시간 전송 체계 구축 등 ‘바다로 시스템’을 고도화해 생산단계부터 정보제공을 강화한다. 바다로시스템은 수협이 어획된 수산물을 위판하고 대금을 정산하는 과정에서 산지 어획량, 어가 등 데이터를 축적한다. 수산물 위생에 중요한 콜드체인 유통 여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능형 안심스티커’도 정부 비축수산물부터 시범적용하면서 민간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위판장을 현대화하고 산지거점유통센터(FPC)와 소비지분산물류센터(FDC)를 확충해 연계하는 방안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새로운 유통경로도 확산한다. 우
조선·해양부문 165% 증가 정유, 1분기만에 흑자 전환 HD현대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2243억원, 영업이익 1조7024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8%, 294.5% 증가한 실적이다. 조선과 전력기기 사업이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정유 부문이 흑자 전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선·해양 부문의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4%, 164.5% 늘어난 7조5815억원과 1조538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중공업은 매출 4조4179억원, 영업이익 5573억원을 올렸다. HD현대삼호와 HD현대미포도 각각 매출 1조9665억원과 1조3003억 원, 영업이익 3064억원과 2008억원의 실적을 냈다. HD현대미포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7%, 470.5% 늘어나며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HD현대마린엔진은 고부가가치 엔진 매출 확대와 판매가 상승, 부품 사업 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35%,
11.03
HD현대가 독일 지멘스와 손잡고 ‘미국 조선산업의 현대화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미국조선산업 부흥(마스가)을 위한 HD현대의 파트너가 확장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조선소의 설계 품질 향상 △공정 리스크 최소화 △품질 향상 및 비용 절감 등 미국 조선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HD현대의 선박 건조 노하우와 지멘스의 디지털 트윈 및 비즈니스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선박 설계의 디지털 고도화 △블록 조립·탑재 공정의 자동화 및 스마트화 △생산·품질·공정관리의 데이터 기반 최적화 등 조선업 전반의 기술혁신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선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HD현대는 조선 전문 교육 인력을 파견해 미국 전역의 30여개 지멘스 교육시설을 활용한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HD현대가 진행하고 있는 미시간대, MIT 등 주요 대학과
어선의 친환경 선박 소재로 주목받고 있는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 용접사 교육과 기량자격 평가가 첫발을 내딛었다. HDPE는 100% 재활용할 수 있어 어선에서 주로 사용하는 FRP(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거론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지난달 29~31일 전남 목포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에서 전남 지역 조선소 용접사 10여명을 대상으로 HDPE 선박 용접사 교육과 기량 자격평가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HDPE선박 용접사 교육과 평가는 국내에서 처음 시행했다. 공단은 내년부터 정규 교육과정과 자격인정 제도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연 2회 정기시험을 실시하고, 인천 등 다른 지역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한다. 공단에 따르면 강선·알루미늄선 건조는 ‘어선법’에 따라 산업규격 또는 선급법인 자격을 갖춘 용접사만 참여할 수 있다. 이때 공단이 자격의 적합성을 확인한다. 그러나 HDPE 선박은 법적 자격 기준이 없어 용접사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상업적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북극항로 개척을 목표로 중국선사와 협력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이 앞서 있는 상황에서 섣부른 협력은 북극항로에서 한국이 중국의 하위파트너로 고착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정영두 해진공 북극항로종합지원센터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한국해운협회에서 국적선사를 대상으로 열린 ‘북극항로 정책 설명회’에서 중국 뉴뉴쉬핑(NewNew Shipping Line)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뉴쉬핑은 북극항로를 통한 컨테이너선 운항 경험을 축적하고 있는 대표적인 선사 중 하나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한 이날 설명회에서 해진공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선급 등이 북극항로 관련 현황을 공유하고 직접 북극항로를 운항한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해기사도 운항경험을 발표했다. 정 센터장은 “뉴뉴쉬핑은 북극항로를 연중 운항하기를 희망하고 있어 ‘아크7’급 쇄빙컨테이너선을 발주했다”며 “북극항로를 운항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10.31
한국해운조합이 선령 25년 이상 내항선박 100척을 선정해 선원 근로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조합은 30일 연안해운을 담당하는 내항선박의 노후화와 선원 고령화 문제와 관련해 선원 근로환경 개선 사업에 대한 정부와 국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조합은 이날 “노후선박과 고령 선원이 맞물린 악순환은 해상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영세 내항선박의 열악한 선내 근로·생활환경을 개선해 청년층의 해운업 진입을 유도하고 해상안전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합은 △선원실 협소 △위생시설 미비 △노후 전기·가구 설비 등 기본적인 생활여건조차 열악한 고선령·소규모 선박의 열악한 환경이 젊은 세대의 승선 기피로 이어지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현재 내항선원 중 60세 이상 비중은 60%에 이른다. 60세 미만 인력은 지난 10년간 27% 감소했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연안해운 사업자가 비용을 공동 부담하는 형태로 △선원실 리모델링 △화장실 및 세면시설 개선 △노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1월 5일까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해야 하는 ‘해양행동계획’(MAP)에 한국 조선산업에 대한 지원방안이 담길지 주목된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4월 9일 ‘미국의 해양지배력 회복’에 대한 행정명령을 발동하며 안보보좌관이 명령 발령일로부터 210일 안에 해양지배력 회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해양행동계획을 대통령에게 제출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행정명령 제8조는 미국 상무장관이 경제정책보좌관과 협의해 동맹국 조선업체가 미국 내에 투자해 미국의 조선산업 능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해양행동계획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명시했다. 한·미 양국은 관세협상을 타결하며 ‘미국 조선산업을 다시 위대하게’(마스가) 하겠다며 한국 조선업체들이 미국에 150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1500억달러는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을 인수할 때 투자한 금액의 100배에 이른다. 미국은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매출 5132억원, 11% 상승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이 3분기 매출 5132억원, 영업이익 936억 원, 영업이익률 18.2%를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3%, 영업이익은 12.2% 증가했다. 처음으로 분기 기준 매출 5000억원도 돌파했다. 회사에 따르면 성장은 주력사업인 애프터마켓(AM) 부문이 이끌었다. 대형엔진 중형엔진 스마트케어 등 주요 사업 대부분이 성장하며 AM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444억 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솔루션 부문도 36.3% 증가한 2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친환경 솔루션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했다. 환경 규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일부 프로젝트가 지연됐다. 현대마린솔루션은 엔진부분부하최적화(EPLO), 재액화 개조 프로젝트 등의 매출이 순차적으로 반영되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FSRU)와 부유식
국감서 필요성 인정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계의 묵은 현안 중 하나인 농업인 사업자 등록제를 추진할 뜻을 밝혀 주목된다. 국회에서도 이 제도 도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임미애(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30일 “누가 실제 농사를 짓는 사람인지 명확히 구분하기 위해 농업인 사업자등록제도 도입은 적극 점토해야 한다”며 “ 정확한 등록체계를 통해 공정한 정책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임 의원은 28일 농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에게 “(농업인) 사업자등록제를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송 장관은 “맞습니다”며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식품부도 올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관련 연구를 의뢰해 보고받았다. 농경연은 지난 2월 농식품부에 최종 보고한 ‘농업·농업인 정의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서 “농업소득이나 매출을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농업소득을 기반으로 한 농업인 확인
10.30
정부가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상운송규칙 개정규정을 내년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라 수입 의존도가 절대적인 숯의 포장 용기와 인증 절차 변화에 따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소비 감소로 인한 숯불구이 고기집 등 외식업 소상공인과 한우·한돈 농가는 물론 물가인상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수입 업계에서는 현지에서 인증기관과 용기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해 수입량이 크게 감소하는 ‘숯 대란’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3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임미애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에 따르면 국제위험물해상운송규칙에 따라 ‘숯’은 위험물로 분류돼 있다. 이에 따라 수출국 정부가 지정한 연구실에서 자기발열성 테스트를 통과하고 시험성적서를 선사에 제출하면 일반화물로 적용해서 선적을 해왔다. 그러나 2015년 독일 엘베강과 2016년 홍해를 운항하던 선박에 실린 컨테이너에서 숯에 의한 자연발화 사고가 발생했다. IMO는 수년간 논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기후변화 대응에 초점을 두고 관측과 예측을 더 정밀하게 하겠다.” 이희승 해양과학기술원장은 29일 부산 영도구 본원에서 열린 ‘창립 52주년 기념식’ 후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 원장은 “올해는 이어도2호가 새롭게 취항했고, 온누리호 대체건조사업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돼 건조 일정을 앞당겨 추진할 수 있게 돼 해양연구 기반이 되는 대형 연구인프라 확충에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1992년 취항한 온누리호는 국내 최초의 종합 해양과학연구선이다. 온누리호는 △최초의 남극탐사(1992~1993년)△ 최초의 태평양 횡단(1999~2000년) △동해 울릉분지 화산섬 발견 △무인잠수정 해미래 태평양 해저(수심 5755m) 기능 시험 성공 △남태평양 심해열수구에서 고세균 발견 △인도양, 태평양 등 공해상 해양광물자원 탐사권 확보를 통한 7만5000㎢의 해양영토 개척 등 굵직한 성과를 달성했지만 교체 연령인 25년을 초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