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5
2024
■휴가철 수산물 할인 지원 해양수산부는 5일 여름 휴가철 수산물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수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연다고 발표했다. 6일부터 12일까지 전국 50개 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금액에 따라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7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가 열린다. 소비자는 행사 참여 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후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에서 간단한 본인 확인 후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마트·온라인몰에서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여름휴가 특별전’을 개최한다. 1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되며, 소비자가 마트(18개사)와 온라인몰(27개사)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할 때 구매금액의 최대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대중성어종과 바다장어 우럭 전복 멍게 등의 수산물에 대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업체별 할인 품목 등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www.fsale.kr)
세계적 스테디셀러 ‘총·균·쇠’의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북극항로 이용이 인류에게 이익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극항로는 미국 러시아 등이 패권다툼을 하는 북극해에서 러시아 연안에 가깝게 형성돼 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4일 인천에서 열린 ‘제5회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 온라인 기조연설을 통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바다’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다이아몬드는 “바다는 지구 표면의 70%를 덮고 있고, 우리 행성에 있는 물의 97%를 차지한다”며 “전 세계를 이동하고, 식량을 마련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바다가 아닌 모든 지구를 유지하는데도 바다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바다가 우리에게 제공하는 이익이 변하고 있다”며 “북극 해빙이 녹으면서 파나마 운하나 수에즈 운하를 통한 해상이동 경로보다 북극을 통해 더 짧고 값싸게 북대서양과 북태평양 사이의 동·서 선박 운송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5일까지 이어지는 인천국제해양포럼은 첫번째
연간 잡을 수 있는 어획량을 정하고 그 한도 안에서만 조업하는 ‘총허용어획량’(이하 TAC) 제도가 어업인들 속으로 확대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서해에서 많은 연안어업인이 조업하는 꽃게에 대한 TAC 적용을 현재 진행 중인 인천의 특정해역과 연평도 해역에서 서해 전체 해역으로 확대한다. 최근 연안어업의 어획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한 동해 붉은대게는 TAC 적용을 현재 근해통발에서 연안통발·연안자망까지 확대한다. 꽃게와 붉은대게의 연안 TAC는 ‘준비’ 단계부터 적용해 2028년부터는 모든 연근해어업이 <정착> 단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TAC적용 대상은 지난해와 같이 17개 업종 15개 어종이지만 할당량은 42만7065톤에서 64만2790톤으로 늘었다. 업종·어종별 쿼터 배정은 자원조사 결과를 반영했다. ◆지속가능한 연근해어업위한 노력 = 지속가능한 어업을 위한 노력은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국제수산기구를 만들어 공해에서 각국이 경쟁
07.04
부산항 신항에 국산 항만장비가 추가 투입된다. 부산항만공사(BPA)는 3일 부산항 신항 서컨테이너 2-6단계 부두에서 운영할 항만장비 제작·설치를 국내 기업과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발주규모는 컨테이너크레인 6대, 트랜스퍼크레인 34대다. 컨테이너를 내리거나 선박으로 싣는 작업을 하는 컨테이너크레인은 HD현대삼호중공업이 6대, 컨테이너를 장치장(야드)에 쌓거나 쌓인 컨테이너를 무인이송장비(AGV)나 외부 트레일러에 실어주는 트랜스퍼크레인은 HJ중공업이 34대 수주했다. 수주금액은 각각 1632억원, 1700억원(부가세 제외)이다. 2-6단계 부두는 지난 4월 완전 자동화 부두로 문을 연 신항 7부두(2-5단계. 3개 선석)와 연결해 2027년 9월 개장할 예정이다. 2-6단계가 완성되면 신항 7부두는 대지면적 총 1353만㎡와 5개 선석으로 규모가 늘어나게 된다. 2-5단계와 2-6단계를 포함한 신항 7부두는 동원그룹의 동원글로벌터미널이 운영한다. 현대삼호중공업과
중국 북부 항구도시 톈진시가 운영하는 톈진연안방송국이 1일부터 북극해 기상정보를 방송하기 시작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 해안을 따라 베링해협, 드미트리 라프테프해협, 벨리키츠키해협, 카라해협 등의 해빙 상황을 분석하고 예보를 전한다. 중국은 말라카해협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수에즈운하를 대신할 북극해 항로를 더 많이 활용하려 한다. 북극해에 연결된 해안선은 없지만 2018년 이후 ‘북극인접국가(Near-Arctic State)' 정책을 명확히 하고 있다. 지구평균보다 더 빠른 속도로 온도가 상승 중인 북극해는 중국까지 뛰어든 지정학적 전략경쟁으로 더 뜨거워지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해양굴기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해양판 공급망 재편을 논의 중이다. 미 의회는 지난 4월 중국의 해양굴기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해양전략을 위한 의회지침’을 함께 발표했다. 지침은 극지방에서 미국의 이익을 위협하는 경제적 정치적 군사적 요인에 대응하고, 미국의 선박건조 능력을 키우며 미국
07.03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3사가 올해 상반기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고 있지만 국내 조선산업의 약점을 보완하지 못하면 미래가 불확실할 것이라는 진단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이같은 우려를 극복하기 위해 ‘K-조선 초격차 비전 2040’(이하 비전 2040)을 공개하고 향후 10년간 업계와 함께 2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K-조선 초격차 비전 2040’으로 추격 = 산업부는 업계 전문가들과 함께 조선산업이 다시 도약하기 위해 미래 초격차 기술에서 뒤쳐지지 않아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지난 6개월간 2040년까지 민관합동 조선산업 기술개발 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발표한 ‘비전 2040’은 △‘선박건조 강국’을 넘어 ‘조선해양 엔지니어링 및 기자재 강국’으로 도약 △‘노동 기반 선박 건조 시스템’에서 ‘자동화 기반 선박 건조시스템’으로 혁신이라는 목표 아래 친환경·디지털·스마트 3대 분야에서 확보해야 할 100대 핵심기술을 선별했다
07.02
정부가 2027년부터 부산·울산항과 미국 서부 시애틀·타코마항을 잇는 항로를 무탄소 녹색해운항로(Green Shipping Corridors)로 운영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2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글로벌 녹색해운항로 추진전략’를 보고했다. 녹색해운항로는 해상운송 전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는 항로다. 글로벌 탈탄소 흐름에 따라 친환경 해운·조선 산업을 주도하려는 국가의 핵심 정책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정부는 미국과 2022년부터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해수부는 호주 싱가포르 덴마크 등 주요 해운국과도 녹색해운항로를 연결하기로 했다. 호주와는 올해 협력방안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공동연구에 착수, 친환경 에너지수송을 활성화하고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와는 유럽을 잇는 ‘메가 녹색해운항로’를 만들고, 덴마크와는 친환경 선박 기술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2050년 국제해운에서 탈탄소를 달성하겠다는 국제해사기구(IMO) 시간표에 맞춰 각 국가들과 해운·조선 부문 기업들의 주도권 각축이 치열하다. 한국 중국 일본도 미국으로 가는 태평양 항로에 탈탄소 해운을 구현하기 위해 다투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일 국무회의에서 국제해운 탈탄소화를 선도하기 위한 ‘글로벌 녹색해운항로 추진전략’을 보고했다. 2022년부터 준비한 한·미 녹색해운항로에 2027년부터 선박을 투입·운영하는 내용이 담겼다. ◆세계 44개 녹색해운항로 준비 중 = 녹색해운항로(Green Shipping Corridors)는 해상운송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이 없는 항로다. 무탄소 연료를 사용하거나 친환경 기술을 활용해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저장해야 한다. 해수부에 따르면 탄소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해운·조선 산업을 주도하려는 국가의 주요 핵심 정책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다. 국제해사기구는 지난해 7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80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80)에서
세계 컨테이너해상운임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최대 국적선사 HMM이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 규제목록에 올랐다. HMM은 2일 이같은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HMM 관계자는 “정부지분이 50% 넘으면 ‘관제 해운기업’(Controlled Carrier)으로 지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해당 목록에는 코스코 OOCL 등 중국의 4개 선사가 등재돼 있었다. HMM이 중국 선사에 이어 유일하게 관제 해운기업으로 등록된 것이다. 미 연방해사위원회는 정부가 통제하는 선사가 해운시장에서 ‘경쟁자에 대해 정부 지원을 부당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요금검토 등을 적용한다. 이에 대해 HMM 관계자는 “해당 목록에 오른 선사는 운임변동 30일 전에 신고해야 하는데 한국과 미국은 해운에서 상호우호조약이 있어 별도로 사전 신고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영업에 제한이 있는 것도 아니고,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HMM은 1, 2대 주주인
07.01
인천항만공사(IPA)가 중국 저장성 닝보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해상 실크로드 항구 국제협력 포럼’에 참가해 글로벌 항만·물류기업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은 ‘해상 실크로드 항구 국제협력 포럼’은 닝보시 인민정부와 저장성 교통운수부·해양경제발전부가 공동 주관하고, 닝보항 등 저장성 전체 항만을 운영·관리하는 저장성해항그룹이 주최한다. 올해 포럼에는 인천항만공사 상해대표부를 포함 30여개 국가 1000여명의 항만·물류 관계자들이 참석해 항만 서비스 향상을 주제로 논의했다.인천항만공사는 “화물 물동량 세계 1위인 닝보항과 세계 최대 소상품 시장인 이우시가 속한 저장성은 인천항의 중요 교역지”라며 “인천항 물동량 증대를 위해 저장성과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한국해운협회가 현대자동차그룹 소속 현대글로비스의 가스 해상운송 진출로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해운협회는 그동안 3자 물류를 강화해야 한다며 대량화주의 해운업 진출을 반대했지만 현대글로비스의 액화천연가스(LNG) 해상운송 진출에는 침묵하고 있다. 1일 해운협회 고위 관계자는 “현대글로비스의 액화천연가스 해상운송 시장 진출에 대해 내부 검토 중”이라며 “정리된 입장을 발표할지 여부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달 10일 성명을 통해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해운업 진출을 반대한다고 밝혔지만 이와 다른 행보다. 당시 협회는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5월 10일 한국해양진흥공사와의 ‘글로벌 물류 공급망 경쟁력 제고 및 친환경 선박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암모니아 추진선 도입을 통한 친환경 해상운송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는 2자 물류업체인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해운업 진출 시도를 의미하며 해운업계에 끼칠 악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06.28
홍종욱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27일 내일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임직원과 관련 업무 종사자들이 안전한 근로 현장에서 사업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전국 어촌·어항·어장의 각 사업장에 재해 예방체계를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업무개시 이후 그가 내린 첫 번째 지시사항이다. 홍 이사장은 “공단의 안전관리대상 사업장은 전국 530곳에 이른다”며 “관련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지만 최근 2년간 계속 1명씩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 사고예방체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25일 취임사에서도 안전하고 쾌적한 현장 중심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홍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본을 강조하는데 역점을 뒀다. 그는 안전 외에도 △일 잘하고 업무에 만족하며 결과에 책임지는 조직문화 만들기 △청렴하고 공정한 경영으로 국민이 신뢰하는 공공기관으로 정착 △조직 안팎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 등을 강조했다. 홍 이사장은 “우리 어촌지역은
미국이 중국의 해양굴기에 뒤쳐진 해운·조선산업을 다시 강화하고 해양지배력을 회복하겠다는 움직임을 분명히 하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한화그룹이 필라델피아에 있는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것도 미국이 자국 해운·조선을 재건하기 위해 한국 일본 등 동맹국의 투자를 유치하는 흐름 속에서 나타났다. 미 의회는 지난 4월 중국의 해양패권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해양전략을 위한 의회지침’을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이 함께 발표했고, 미 해군은 지난달 이 지침을 채택했다. 미 의회 지침은 ‘쇠퇴하는 미국의 해양력을 되돌리기 위한 것’임을 명확히 했다. 윤희성 한국해양대 해양금융대학원장은 27일 “미 의회 지침을 보면 미국이 막강해진 중국의 해양세력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대응할 필요성을 강하게 표현하고 있다”며 “자국 해운·조선산업을 단기간에 직접 강화하기 어려운 미국은 동맹국과 협력할 수밖에 없을텐데 우리는 이런 흐름을 기회요인으로 전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수협중앙회가 27일 전국 어업인명의로 낸 성명서를 통해 난개발 해소와 수산업 보호에 대한 구체적 방안 없는 해상풍력특별법안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수협은 지난 20일 김소희(국민의힘·비례) 의원이 22대 국회에서 첫 발의한 해상풍력 관련 특별법안이 수산업계와 소통 없이 풍력업계에 유리한 조항 위주로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수협은 △실질적 이해당사자인 어업인 중심 민관협의회 구성 △국가가 입지를 발굴하고 입찰을 통해 사업자를 정하는 계획입지 전면도입 △기존 입지 부적정 사업에 대한 입지 적정성 평가 도입 △해상풍력으로 영향을 받는 수산업 지원 재원 근거 마련 등 수산업계 4대 핵심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최필종 수협 해상풍력 대책위원회 수석위원장(멸치권현망수협조합장)은 “현재 전국 해상풍력 허가가 90여건에 달하는 상황”이라며 “허가를 받았어도 입지 문제 등으로 사업추진이 부진한 사업은 걸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HD현대가 팬오션과 손잡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양기술 적용을 확대한다. HD현대는 27일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마린솔루션이 팬오션 미국선급협회(ABS) 등과 '선내 안전관리 및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AI 솔루션 적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박 안전에는 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AI 선내 안전관리 패키지 솔루션'을 활용한다. 선박 내 주요 장비의 상태를 실시간 진단, 운항 중인 선박의 사고를 방지하고 비상·돌발 상황을 자동인식해 신속한 대응을 돕는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팬오션의 17만4000㎥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에 'AI 선내 안전관리 패키지 솔루션'을 적용, 효과를 검증해 나간다. 탄소배출 감소에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오션와이즈'가 적용된다. 팬오션은 오션와이즈를 적용해 선박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감축하고, 선박 운영효율 향상과 비용도 절감할 계혹이다. ABS는 오션와이즈의 신뢰
HD현대중공업이 함정 분야 최정상급 기술력을 바탕으로 ‘K-함정’ 수출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HD현중은 지난 18일 울산 본사에서 3200톤급 필리핀 초계함 1번함인 ‘미겔 말바르함’ 진수식을 진행했다. 진수식에는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부 장관 등 필리핀 군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했다. 4월에는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와 6406억원 규모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공동생산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중남미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다. HD현중은 1987년 뉴질랜드에 8400톤급 군수지원함을 인도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 필리핀에서 2200톤급 원해경비함 6척을수주하는 등 지금까지 18척의 해외 함정을 수주했다. 특히 필리핀으로부터 호위함 2척, 초계함 2척, 원해경비함 6척 등 총 10척을 수주하면서 한 국가의 해군 현대화를 단일 회사가 책임지는 ‘방산 수출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HD현중은 지난 5월 ‘K-함정 비전 및 연구개발역량 설명회’를 갖고
06.27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와 울릉심층수, 에이치(H)해운이 울릉도 심층수산업 활성화를 위해 26일 공동협약서를 체결하고 협력하기로 했다. KIOST 울릉도·독도해양연구기지(대장 김윤배)는 2014년 울릉도에 개소한 울릉도·독도 연구의 전진기지다. 울릉도·독도의 해양생태계 변동 관측과 해양생태계 보전, 해양수산자원 증·양식, 고부가가치 해양산업 육성을 담당한다. 독도누리호를 활용해 독도특수목적입도객을 지원하고, 울릉도독도해양생태관·해양보호구역방문자센터 운영을 통해 해양교육 업무도 수행한다. 울릉심층수(대표 황성욱)는 2004년부터 울릉도 태하 인근 수심 418m에서 해양심층수를 취수해 울릉심층수 ‘청아라’를 생산하고 있다. 에이치해운(대표이사 박흥국)은 경북 후포-울릉 항로를 정기 운항하는 카페리 여객선 울릉썬플라워크루즈(1만4919톤. 여객정원 628명)를 운영한다. 울릉심층수화 함께 경북 포항의 향토기업 대아그룹 계열사다. 세 기관은 협약을 바
06.26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해진공)가 5대 시중은행 등과 함께 민간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2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친환경선박전환과 신재생 에너지 물류 체계 구축 등을 위해 해운산업의 투자수요가 많고 관련 산업을 통해 많은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민간 금융 관계자들에게 “해진공과 협업을 통해 해운분야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를 발굴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선박을 건조할 때 선주들의 건조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은 해진공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주로 담당하고 있다. 특히 해진공은 보증기능을 통해 금융기관의 투자를 유도하고 있다. 해수부와 해진공은 탈탄소·디지털 전환 등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해운산업에 민간금융기관이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수요처를 개발할 계획이다. 해진공은 이날 간담회에서 민간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해 각 민간금융기관들과 협력관
SM그룹은 우오현(사진) 회장이 여주대 신입생 836명 전원에게 1인당 100만원씩 8억36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SM그룹에 따르면 2022년에는 12억원, 2023년에는 13억원의 장학금을 여주대에 기부한 바 있다. SM그룹은 우 회장 교육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여주시 등 관계 지자체·기관과도 협력하고 있다. 우 회장은 “여주대가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고, 급변하는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인재를 키워내는 수도권 명문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M그룹은 장학사업과 함께 2020년 코로나19 의료진 및 취약계층 지원,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사업 참여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HD현대가 세계 6대 선급으로부터 선박 사이버 보안 기술에 대한 기본인증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제선급협회는 7월 이후 체결되는 모든 선박건조계약에 대해 사이버 복원력 기술을 확보하도록 의무화했다. HD현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로이드선급과 일본해사협회로부터 액화천연가스 부유식 저장·재기화 장치(LNG FSRU)의 사이버 복원력 기술에 대한 기본인증을 획득했다. HD현대는 지난해 5월 한국선급을 시작으로 프랑스선급 노르웨이선급 미국선급 등에서 ‘선박 사이버 복원력 기술 절차 및 방법론’에 대한 기본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선박 사이버 복원력은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선박을 보호하고, 이미 발생한 정보 보안사고 피해를 최소화해 선박 운항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선박 내 각종 시스템이 통합되고 디지털화가 확대되면서 해킹·랜섬웨어 등 보안공격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고 있어 사이버 복원력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HD현대가 인증을 받은 세계 6대 선급은 국제선급협회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