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
2025
송파구 16~27일 야외도서관 서울 송파구가 공원에 책과 문화를 더한다. 송파구는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3곳에서 ‘공원에서 만난 도서관’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원에서 만난 도서관’은 도서관이 건물 밖으로 나오는 행사다.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공원을 책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가을날 특별한 독서문화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준비했다. 올해 주제는 ‘디지털 디톡스 라이브러리’다. 휴대전화 등을 잠시 내려놓고 자연에서 독서를 하며 사색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오는 16~18일 위례호수공원 음악분수대 앞을 시작으로 23~25일 아시아공원 송파문화원 앞, 26~27일 풍납백제문화공원 잔디광장에서 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전문가들이 고른 책과 함께 가을 정취와 어울리는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독서문화를 즐길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오는 18일 오후 3시 위례호수공원에서 ‘작가와의 만남’을,
동작구 19일까지…50명 추첨 서울 동작구가 지난달 25일 보라매공원에 문을 연 야외도서관 열기를 이어간다. 동작구는 ‘책 읽는 동작’이 마무리되는 19일까지 인증 행사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책 읽는…’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와 연계해 매주 목~일요일 운영 중이다. 개장 이후 3주간 4500여명이 다녀갔다. 구는 주민들 호응에 힘입어 추가 행사를 통해 야외도서관 인지도를 높이고 독서문화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인증 행사는 ‘책 읽는 동작’이 마무리되는 오는 19일까지 진행한다. 구 공식 누리소통망을 구독하거나 팔로우한 상태에서 야외도서관을 방문해 자유롭게 책을 읽는 모습이나 현장 사진을 찍어 공유하면 된다. 게시물은 개인 누리소통망에 올리되 ’동작구 야외도서관‘ ’책 읽는 동작’을 관련 글로 적고 별도로 게시한 글과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구는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50명을 선정해 오는 24일 공개한다. 구 누리집에 당첨자를 게시하고 개별 통보한다. 당첨자는 1
동대문구 13일 개통식 서울 동대문구 장한평역부터 청량리역을 거쳐 회기동 경희의료원까지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자율주행버스가 잇게 된다. 동대문구는 지난 13일 용두동 구청 앞 광장에서 자율주행버스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자율주행버스(동대문A01)는 14일 오전 9시 첫차 운행을 시작했다. 버스는 5호선 장한평역에서 전농사거리 청량리역 세종대왕기념관을 거쳐 경희의료원까지 왕복 15㎞ 구간을 운행한다. 정류장은 모두 23개가 설치돼 있다. 운행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로 하루 6회 달린다. 오전 9시 기점에서 출발해 저녁 6시 15분 종점에서 운행을 마무리한다. 배차 간격은 75분이다. 낮 12시 45분에 배차된 차량은 운행하지 않는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자율주행버스 개통은 동북권 교통의 새로운 이정표이자 미래형 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금천구 신안산선 유출수 재활용 서울 금천구가 버려지는 지하수를 활용해 물길을 복원한다. 금천구는 ‘신안산선 유출지하수 활용 물길 복원 공사’를 본격 착공한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사업 핵심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출 지하수를 재활용이다. 금천폭포공원과 시흥계곡 물길을 복원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버려지던 지하수를 새로운 수자원으로 전환해 탄소중립 실현과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위기에 대응한다는 취지다. 도시 내 수자원 순환 체계를 강화해 자연과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조성한다는 목표도 있다. 사업 대상지는 시흥동 993번지 일원이다. 2.41㎞ 구간에 유출 지하수를 이송하는 배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23억원. 조경용수 공급과 건천 복원, 그늘막(파고라)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이 예정돼 있다. 금천구는 앞서 지난 2022년 12월 유출 지하수 활용 방안 검토를 시작으로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과 실무 협의를 진행해 왔다. 환경부 수자원공사
서울 노원구 주민들이 의료부터 복지 주거 건강까지 하나로 어우러진 서비스를 받게 됐다. 노원구는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로 급증하는 돌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부터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7월 기준 노원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인구와 노인 수는 세번째로, 장애인 수는 두번째로 많다. 주민 48만6000여명 가운데 노인이 10만3000여명(21.2%)이고 장기요양수급자 치매환자 고령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주민 비율도 높다. ‘노원형 통합돌봄’을 통해 의료 복지 주거 건강을 하나로 잇는 생활밀착형 모형이다. 돌봄이 필요한 주민 누구나 거주지에서 건강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일상 속 통합돌봄’을 목표로 한다. 앞서 지난달 말 사전 준비를 위해 180여개 기관·단체가 모여 ‘통합돌봄 사업공유회’를 열었다. 단순한 돌봄 제공을 넘어 지역 자원과 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돌봄에 대한 기대를 나누는 자리였다.
서울 은평구가 북한산 자락 자연 속에서 책과 한글을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은평구는 오는 18일 진관동 한문화공영주차장에서 ‘은평, 책과 한글에 반하다’를 주제로 ‘은평도서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서문화축제는 은평한옥마을 일대에서 개최 예정인 ‘북한산 한문화 페스타‘와 연계한 행사다. 은평구가 주최하고 공공도서관과 공·사립 작은도서관이 공동 주관해 다양한 문화 전시 체험 등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서관 체험관이 들어서고 독서진흥 유공자 시상식 등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텐트 속 야외도서관을 조성한다.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으며 휴식을 즐기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개방형 독서공간이다. 도서관 체험관에서는 한글 낱말 만들기와 붓글씨 체험을 비롯해 책 속 문장을 담은 등 만들기, 자외선(UV) 손전등으로 행사장 속 순우리말 찾기 등이 진행된다. 한글 종이로 액자를 만들고 열쇠고리나 거울 수납함을 제작하는 체험도
서울 양천구 주민들이 가을 숲길을 함께 걸으며 가족과 이웃간 화합을 도모한다. 양천구는 주민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음달 1일 신월동 지양산에서 ‘2025 양천가족 등산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주민들이 가족·이웃과 함께 숲길을 걸으며 깊어 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고 화합을 도모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구가 주최하고 구체육회가 주관한다”고 설명했다. 등산대회는 지양산 둘레길에서 열린다. 해발 125m로 낮은 산인데 아기자기한 오솔길과 울창한 숲이 잘 조성돼 있는 도심 속 자연 명소다. 특히 산행 구간인 둘레길은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가을철 가족단위 방문객이 즐겨 찾는 곳이다. 당일 양천중학교에서 출발해 까치울터널을 지나 국기봉에서 반환한다. 해맞이봉을 거쳐 유아숲체험장으로 돌아오는 총 4.5㎞ 구간이다. 경사가 완만하고 평탄한 길 위주로 구성해 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걷기에 적합하다.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 가량이다
서울 강남구가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 자원 중 하나인 양재천을 산책하면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꾸민다. 강남구는 오는 17일부터 개포동 수변문화쉼터~밀미리교 구간에서 ‘양재천 미니 아트 갤러리’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평면적인 기존 야외 전시와 달리 눈높이에 맞춰 공중전화 상자같은 ‘전시함’을 설치해 차별화를 꾀한다. 목재 기둥에 너비 30~37㎝, 높이 30~45㎝ 크기 전시함 25개를 배치한다. 작은 공간에 예술을 오롯이 담은 ‘길 위의 전시장’인 셈이다. 올해 구에서 주최한 전시회와 신진작가 8인 지원전에서 선보인 작품과 함께 갤러리 대표작이 어우러질 예정이다. 전시 주제는 ‘일상 속 예술관’이다. 전시장을 벗어난 예술이 주민 생활 공간에 들어선다,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산책길을 조성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양재천은 주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녹지이자 휴식 공간”이라며 “새롭게 조성한 수변문화쉼터와 함께 양재천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
10.13
송파구 한국요리교실 15~16일 가락몰에서 서울 송파구가 주한 외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에세 한국 음식문화를 전수한다. 송파구는 15일과 16일 이틀간 가락몰 4층에서 ‘코리안푸드 쿠킹클래스’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송파구는 한식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맛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요리교실을 열고 있다. 세계적인 한식 열풍 가운데 한식을 제대로 체험하는 인기 과정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벨라루스 일본 러시아 등 20개 국가 외국인 48명이 참여한다. ‘케데헌’에서 주인공이 먹었던 김밥과 분식을 대표하는 떡볶이, 종로구 광장시장에서 외국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빈대떡을 만든다. 15일과 16일 오후 2시 30분부터 3시간 가량 예정돼 있다. 첫째날은 김보경 한국약선전문가협회 대표, 둘째날은 각종 방송에서 활약 중인 독일 출신 다리오 조셉 리씨가 체험단을 돕는다. 참여자들은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받고 세가지 음식을 차례로 만들어 맛보게 된다. 사회자가 한국어와
동작구 안전 앱 지원 서울 동작구가 첨단기술을 적용해 등하굣길 초등학생 안전을 챙긴다. 동작구는 교육경비를 투입해 모든 초등학생에게 ‘동작 아이 안전 앱’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유괴 등 아동 대상 범죄 시도가 잇따르면서 학부모 불안이 커지고 있다. 동작구는 아이들 등하굣길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도입하기로 했다. ‘동작 아이 안전 앱’은 보호자에게 등·하교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안전망이다. 이달부터 1년간 초등학교 2~6학년 1만500여명에게 지원한다. 1학년과 가회적 배려층은 현재도 무료로 이용하고 있어 이번 지원에서 제외했다. 개별로 앱을 구매하면 연간 3만3000원이다. 하지만 구는 학교와 앱 공급업체가 일괄 게약을 맺는 방식으로 보급한다. 이용가는 3000원으로 저렴해진다. 동작구는 동시에 통학로 안전 대책도 강화한다. 앞서 지난 8월에는 선제적으로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9월부터 21개 초등학교 일대에 순찰차를 1대씩 배치했다. 스쿨존 감시단 23명
22개 혁신과제 확정 다음달 4일에 선포식 서울 강서구가 인공지능 특화도시로 도약한다. 강서구는 22개 혁신과제를 확정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강서구는 인공지능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앞서 지난 3월 ‘인공지능 행정혁신추진단’을 출범하고 기본조례 제정, 기술정책자문단 구성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교육 안전 복지 행정 신성장 등 전 분야에서 인공지능에 기반한 서비스를 속도감 있게 확대하고 있다. 주민과 공무원들이 인공지능을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문해력과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내년에 이전할 마곡 신청사 내에는 ‘인공지능 전문 도서관’을 조성해 24시간 챗봇이 안내하고 로봇 사서가 주민들을 돕도록 할 계획이다. 청소년 대상 인공지능 경진대회, 돌봄로봇 경연대회를 열어 창의 인재 양성에도 나선다. 생활 안전 분야부터 폭넓게 적용한다. 인공지능 기반 실종자 고속검색이 대표적이다. 방대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1분 이
“1층에서 커피 한잔 사서 5층 테라스로 올라가요. 한강을 바라보면서 앉아 있으면 고급 카페가 부럽지 않아요. 사실 근처에 있는 한강 조망 카페는 가격만 비싸지 전망은 그리 좋지 않거든요.” 서울 마포구 서강동 주민 남일호(66)씨는 “아내는 한강을 보면서 라인댄스를 하니 너무 좋다고 한다”고 전했다. 지난달 10일 당인동에 개관한 ‘마포365구민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들 모두 비슷한 반응을 보인다. 10일 마포구에 따르면 365구민센터는 오랜 세월 발전소로 인해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을 위해 조성한 생활문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국내 첫 석탄화력발전소인 서울화력발전소가 지하화되면서 상부에 주민편익시설이 들어서게 됐는데 그 일부를 활용해 전체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했다. 발전소 부지 내에 마포구 땅이 있었는데 그간 전혀 활용하지 못하다가 토정로 98 일대 토지와 맞바꿨다. 박강수 구청장은 “100년간 발전소로 인해 피해를 입어온 서강·합정동 주민들
서울 금천구 시흥3동 일대 시흥유통상가가 첨단 물류단지로 다시 태어난다. 금천구는 개발사업을 위한 사업조합 설립인가를 승인했다고 13일 밝혔다. 1987년 조성된 시흥유통상가는 4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한다. 12만5000㎡ 면적에 기계 금속 등 부품 유통업체가 자리잡고 있다. 국내 최대 산업용 기자재 전문상가로 현재 약 3700개 점포가 입점해 있다. 다만 낡은 건축물과 비효율적인 토지 이용으로 인해 새로운 소비·유통 흐름에 맞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금천구는 국토교통부에서 진행하는 도시첨단물류단지 공모에 신청했고 지난 2016년 시범단지 6곳 중 한곳으로 선정됐다. 서울 서남권 핵심 개발사업으로 꼽혔지만 여러 단체에서 제각각 다른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려고 하면서 제자리걸음을 걸어왔다. 지난 2022년 ‘물류시설 개발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조합 방식 개발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특히 물류단지를 조합 방식으로 개발하는 첫 사례라는 점 때문
서울 중구가 이순신 장군 발자취를 따라 걷는 도보여행을 준비했다. 중구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도보여행과 함께 장군의 무예와 정신을 기리는 활쏘기 체험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중구는 오는 25일 ‘제1회 이순신 축제’를 앞두고 18~24일을 ‘이순신 주간(week)’으로 정했다. 충무공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도보여행과 활쏘기도 그 일환이다. 도보여행은 1.3㎞ 구간을 90분간 걷는 일정이다. 지역 곳곳에 남은 충무공 흔적을 따라가는 여정이다. 명보극장 앞 표지석에서 출발해 을지로 골목 안쪽 생가터를 거쳐 훈련원공원으로 향한다. 조선시대 군사 훈련장이자 무과 시험장이던 훈련원공원은 이순신이 낙마와 부상에도 굴하지 않고 끝내 무과에 합격했던 상징적 장소다. 여행 중간에는 전국 최대 건어물 도매시장인 중부·신중부시장을 둘러본다. 을지로와 충무로에 담긴 중구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가 곁들여진다. 문화관광해설사가 장군과 관련된 다양한 일화와 흥미로운
서울 강동구가 부서별로 산재된 기부채납 관련 업무를 통합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한다. 강동구는 ‘기부채납 공공시설 통합 지침’ 용역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강동구는 앞서 지난 7월 도시계획과 내에 ‘공간전략팀’을 신설했다. 신설 팀은 첫 주요 과제로 용역을 실시해 공공시설 수요·공급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지도 기반 서비스를 구축하고 고품질 공공건축을 위한 설계지침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서별로 분산돼 있던 기부채납 업무도 통합 관리한다. 사전단계에서는 공공시설 전수조사와 분석을 통해 장소별 적정 시설 수요를 지도 형태로 제공하고 계획단계에서는 ‘기부채납 결정협의회’를 운영해 시설 용도와 규모 등을 확정한다. 설계·공사 단계에서는 품질 점검과 공공건축가 자문을 통해 준공까지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 강동구는 이를 통해 주민들이 공공시설 위치와 현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별 시설 불균형 문제를 해소함과 동시에 기
광진구 친환경 지침 마련 서울 광진구가 동네에서 진행하는 각종 행사와 축제에도 ‘탄소중립’ 개념을 적용한다. 광진구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친환경 행사 지침’을 마련해 배포한다고 12일 밝혔다. 광진구는 회의 교육 축제 등 다양한 행사에서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고 주민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생활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침을 마련했다. 행사 준 단계부터 종료까지 전 과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주요 내용은 일회용품 최소화, 종이 없는 행사, 친환경 기념품, 에너지 절약 및 저탄소 실천, 분리배출 관리까지다. 특히 개인 컵을 지참하도록 사전에 안내하고 다회용기 대여를 지원한다. 일회용 생수병과 비닐 사용을 지양하고 인쇄물 대신 모바일 안내문이나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한다. 기념품과 홍보물은 친환경 인증 제품을 우선 고려하고 과대포장을 피하도록 권한다. 적정 실내온도 유지와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에너지 절약 실천 기준도 포함됐다. 분리배출함을 반드시
10.10
“쓰레기로 버리는 전선 속에 비싼 금속이 있다는 것에 놀랐어요. 직접 만든 안내문을 집 냉장고에 붙여서 분리배출을 잊지 않고 실천하겠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한 초등학생 이야기다. 서대문구는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폐전선과 소형 가전 분리배출을 실천하는 ‘학교, 광산이 되다’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어린이들이 버려지는 폐자원의 가치를 알고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마련했다. 구 자원되살림센터에서 양성한 ‘자원되살림 리더’ 14명이 강사로 나섰다. 6개월에 걸쳐 가재울 미동 북가좌 북성 홍제 등 초등학교 3~6학년 50여개 학급을 찾았다. 센터 관계자는 “주민이 활동가가 돼 자원순환 실천 문화를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아이들은 물론 다양한 주민들 눈높이에 맞는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주민 강사가 준비한 퀴즈와 모둠 활동을 통해 기후위기와 자원순환을 배웠다. 분리배출 실천 방법과 폐전선
한 강 작가가 학창시절을 보냈던 서울 강북구 수유리 옛집이 문학 배움터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10일 강북구에 따르면 구는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가 어린 시절부터 20대까지 거주했던 우이동 주택을 최근 매입했다. 대지면적 259㎡인 해당 주택은 지하 1층과 지상 1층으로 구성된 단독주택이다. 작가가 초등학생 무렵 수유동으로 상경한 이후 학창시절을 보내며 문학적 뿌리를 다져온 상징적인 공간이다. 작가는 여러 작품과 인터뷰에서 현 우이동인 수유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소설 ‘희랍어 시간’에서는 “수유리의 우리 집 기억하니… 마치 황홀한 환각 같던 그 광경”이라고 회상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는 “집이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공간이 수유리 집”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강북구는 작가의 부친인 한승원 작가에게 편지를 보내 “주택을 문화자산으로 보존하고 문학정신을 잇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다. 지난달 17일 최종적으로 매입 작업을 마무
서울 종로구가 왕의 밥상을 맛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종로구는 오는 18일 운니동 운현궁에서 ‘2025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축제는 종로구가 주최하고 질시루 한국전통음식연구소가 주관한다. ‘임금님 수라상과 세시음식’을 주제로 한국 고유의 식문화를 감상하고 맛보고 체험하는 오감만족형으로 꾸민다. 왕과 왕비의 밥상인 수라상과 궁중 별식을 올린 ‘주다소반’을 재현해 궁중 식탁 문화를 보여주고 설 대보름 추석 등 다섯가지 명절과 관련 깊은 음식문화 풍습을 소개한다.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매시간마다 전문 해설사가 음식의 역사와 조리법, 문화적 의미를 설명한다. 관람객들이 더 깊이 있게 전통음식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채로운 체험도 준비했다. 조랭이떡과 차륜병 만들기, 국화막걸리 빚기 등을 통해 전통음식을 배우고 맛볼 수 있다. 사상체질에 따른 식습관 탐구와 윷놀이와 딱지치기를 포함한 전통 놀이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모시
고려시대 명장인 강감찬 장군이 서울시민으로 재조명된다. 관악구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낙성대공원 일대에서 ‘시민 강감찬’을 주제로 ‘2025 관악강감찬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관악강감찬축제는 귀주대첩으로 이름난 ‘강감찬 장군’의 호국정신과 위업을 기리는 역사 문화축제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됐다. 2020년에 이어 2회째다. 올해 주제는 ‘시민 강감찬’이다. 강감찬 장군을 오늘날을 함께 살아가는 시민으로 재조명한다. 첫날 오전 낙성대공원 안국사에서 추모제향으로 시작해 이튿날부터 주민들이 준비한 상설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상권 문화 등 동별 특색 있는 이야기를 체험 행사와 연계한 ‘관악 퍼레이드 21’이 대표적이다. 낙성대동 은천동 인헌동 등 강감찬 장군과 관련이 있는 21개 동에서 체험을 통해 역사적 의미를 전달한다. 지역 상권과 함께하는 ‘고려장터’에서는 관악구 대표 맛집 음식을 한 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