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5
2025
미힐 클레만스 주한 벨기에 대사 대리, 야나 심볼린초바 주한 체코 대사 대리, 외른 바이서트 주한 독일 대사 대리, 나탈리아 고메즈 사위츠카 주한 스페인 공관차석…. 지난 8월 29일 저녁 서울 노원구 공릉동 화랑대 축구장. 낯선 외국 대사관 관계자들이 제3회 ‘노원 수제맥주축제’ 개막식 무대에 올랐다. 미국 농무참사관과 농업무역관장, 헝가리 문화원장, 스페인 1등서기관과 세르반테스문화원장까지 9명이 오승록 구청장 등과 함께 건배를 외쳤다. 직전에 열린 초대연에서는 각국 수제맥주와 함께 곁들이면 좋은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노원구 축제와 자국 자원을 연계할 방안을 논의했다. 5일 노원구에 따르면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수제맥주축제가 해마다 진화하고 있다. 지역 맥주 도가(都家) 제안으로 시작한 축제 규모가 커지는 건 물론 올해는 외국 맥주까지 합류해 세계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구는 특히 앞서 열린 커피축제에도 커피 생산국 외교관들을 초대해 문화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강원도 강릉시에 서울 자치구가 물차를 지원한 데 이어 생수를 잇달아 보내고 있다. 일부에서는 개별 공무원들까지 나서 눈길을 끈다. 송파구는 지난 4일 강릉시에 생수 2만병을 긴급 지원했다고 5일 밝혔다. 서강석(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 구청장이 주민자치위원장 등 주민대표 9명과 생수 물류창고를 직접 방문해 차량에 2ℓ들이 생수 2만병을 싣는 과정을 살폈다. 서 구청장은 “송파구 주민과 함께 강릉시의 빠른 가뭄 극복을 기원하고 있으며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자치구에서도 강릉 돕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이라며 “하루빨리 가뭄을 극복하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은평구도 같은 날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릉에 2ℓ들이 생수 5000병을 긴급 지원했다. 구는 “지역이 겪는 위기를 함께 나누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기본 책무라 강릉지역 주민들 생계 안정을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생수 5000병을 현지
“한 사람이 민원을 넣으면 그냥 답변으로 끝이에요. 하지만 여럿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치인이 결합하면 절차를 거쳐 지역사회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게 됩니다.” 김규진(사진·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원은 “같은 민원을 제기하는 주민이 3명 이상이면 간담회나 토론회를 열어 개선 가능성을 타진하고 부서 관계자들과 현장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원은 주민들 수요를 확인하는 일”이라며 “구의원이 집행부에 전달하면 협업이 수월해진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4월 보궐선거로 서대문구의원이 된 그는 자신의 선거구 토박이다. 연희동에서 나고 자라 대학을 졸업한 뒤 교육 관련 비영리단체에서 활동하던 중 정치를 해보지 않겠느냐는 권유를 받고 출마를 결심했다. 김 의원은 “시민으로서 공적 책무를 해야 할 시기라고 판단했다”며 “주민들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로 선택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1년여 반도 안되는 구의원 임기 동안 다양한 조
동작구 상도동 신청사 입주상가 활성화 방안 “지상 4층 높이에서 지하 1층까지 이어집니다. 동네 명물이 됐으면 좋겠어요.” 지난 3일 오후 서울 동작구 상도동 장승배기 신청사. 5일 신청사 개청식을 앞두고 박일하 구청장이 기자들을 초대해 사전 안내에 나섰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나무 모양 기둥을 감싼 15m 높이 대형 미끄럼틀이다. 박 구청장은 “이런 걸 왜 하느냐고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심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가칭 ‘디(D)-라이드’라 이름 붙인 대형 미끄럼틀은 동작구 신청사 탄생 과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지난 2014년 옛 노량진 청사를 현재 위치인 장승배기로 이전하기로 하고 사업을 추진할 때 부지에 포함된 재래시장 상인들 반대가 있었다. 협의 끝에 상생을 위해 공공 업무시설과 상가가 공존하는 ‘관상(官商)복합’ 건물을 짓기로 했다. 신청사는 지하 3층부터 지상 10층까지 이어지는 연면적 4만4671㎡ 규모다. 이 가운데 지하 1층과 지상
09.04
동작구 하반기 참여자 모집 총 250명에게 20만~30만원 서울 동작구가 청년과 신혼부부 월세 지원을 하반기에도 이어간다. 동작구는 청년세대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한 주거안정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19~39세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1인가구와 신혼부부에게 관리비를 제외한 월세 임차료 등을 실비로 지원한다. 월세 지원금은 1인가구는 최대 20만원, 부부는 30만원이다. 최장 12개월간 분기별로 지급한다. 하반기 모집 규모는 총 250명이다. 1인가구 190명, 신혼부부 60쌍이다. 다양한 주거 요건을 고려해 일부에게는 전세보증금 대출이자를 일시금으로 지원한다. 1인가구 70명, 신혼부부 30쌍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1인 최대 150만원, 부부는 200만원까지다. 오는 26일 오후 6시까지 구 누리집 통합예약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는 다음달 2일 누리집과 개별 문자를 통해 최종 대상자를 발표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서대문구 12월까지 4회차 특강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초빙 서울 서대문구 주민들이 106세 철학자와 함께 인문학을 이야기하며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서대문구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연말까지 매달 한차례씩 인문학 특강을 연다고 4일 밝혔다. 김형석 교수는 1920년 출생해 올해 우리 나이 106세임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집필과 강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70년 넘게 서대문구에 거주한 주민이기도 하다. 구에 따르면 김 교수는 평소 주민들을 대할 때 “가족끼리 만난 것같아 편하고 좋다”거나 “집안같아서 하는 얘기”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각별한 애정을 보인다. 이달부터는 ‘가족들’에게 철학과 역사 종교를 아우르는 인생 이야기를 들려준다. 4회 연속 특강을 통해 인생을 의미 있게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지혜를 전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생각의 힘-인문학, 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가’를 시작으로 다음달 24일에는 ‘ 신앙과 사유가 만나는 지점-인문학과 종교,
종로구 전문상담관제 이달부터 사전예약제 서울 종로구가 여러 부서 협업이 필요한 복합적인 상담을 희망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제를 운영한다. 종로구는 주민들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대기 없이 상담받을 수 있도록 ‘복합민원 전문상담관제’ 사전 예약제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복합민원 전문상담관제’는 민원인이 여러 부서를 별도로 방문하지 않고 한곳에서 민원 절차와 담당 부서 확인, 구비서류 안내 등 복잡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지난달까지 약 2500건을 상담해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도록 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하지만 현장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경우가 발생했다. 구는 더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전 예약제를 도입했다. 주민 편의와 함께 상담관이 사전에 내용을 파악해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안내가 가능해졌다. 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점심시간인 오후 1~2시를 제외하고 수송동 구청 1층 복합민원상담관실을
서울 노원구가 기존 무허가건축물 관리를 한결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노원구는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상계재정비촉진지구 내 기존 무허가건축물 783동을 담은 ‘공간정보 플랫폼’을 자체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무허가건축물은 1981년 12월 말 현재 무허가건축물대장에 등재돼 있는 무허가건축물을 말한다. 일반적인 무허가건축물과 달리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고 정비사업 등으로 철거되면 보상을 받는다. 그동안은 낡은 종이 항측도나 무허가건축물확인원에 의존해 관리해 왔는데 서로 다른 시스템에서 각각 자료를 조회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건물 주소와 토지 지번이 서로 다르거나 같은 지번에 건축물 여러 동이 위치해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운 경우도 빈번했다. 노원구는 이같은 불편을 해소하고 정확한 지적정보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했다. 항공사진 지적도 전자지도 등 다양한 공간정보를 통합하고 건축물대장 번호와 구조 면적 용도 건축일자 등 상세 정보 1만17
서울 강남구가 600년간 닫혀있던 숲길을 손봐 주민들에게 돌려준다. 강남구는 일원동 광수산 초입에 2만2662㎡ 규모 광평공원을 조성하고 4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일원동과 수서동 일대에 걸쳐 있는 광수산은 조선 4대 임금인 세종대왕의 아들 광평대군 묘역이 자리한 곳이다. 서울 근교에 남아 있는 조선 왕가 묘역 가운데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된 곳으로 꼽힌다. 강남에서 보기 드문 역사·문화 자원이다. 하지만 공유지와 사유지가 뒤섞여 오랫동안 외부에 개방되지 못한 채 방치돼 있었다. 도심 속 숨은 산림자원을 정비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된 이유다. 강남구는 올해 광평대군 탄신 600주년을 맞아 역사적 자원을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공간으로 되살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훼손된 토지를 복원하고 쓰러진 나무 등을 정비해 산책로와 잔디마당 정원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했다. 광평대군 묘역으로 이어지는 초입은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산책길로 탈바꿈시켰다. 구는 “병원
서울 중랑구 주민들이 밥차를 끌고 동네마다 방문해 취약계층을 위한 밥상을 차리고 영화 관람까지 지원한다. 4일 중랑구에 따르면 주민 10여명으로 구성된 ‘너나우리 봉사단’이 지난해부터 노년층 주민들을 위한 식사 대접을 이어오고 있다. 봉사단은 지난해 5월 망우3동, 6월 면목본동 주민들을 각 200여명씩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망우3동과 신내2동에서는 주민과 함께하는 영화 상영도 했다. 그해 11월에는 신내종합사회복지관을 이용하는 주민들 도시락을 지원했다. 지난 4월에는 경북 청송 산불 피해지역에 도시락 400인분을 전했다. 올해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확대됐다. 봉사단은 “어르신들이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마련해 공동체 형성에 도움을 주고 삶의 활력이 되고자 한다”고 제안했다. 담당 부서는 “소외되고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정성들인 식사를 대접하고 말벗을 하면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주민 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6월 신내1동과 중화1동에서 각각 2
서울 강동구가 인공지능으로 아동 성장을 예측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강동구는 ‘어린이집 아동성장 예측관계 프로그램’ 서울시 공모사업에 강동구육아종합지원센터가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아동성장 예측…’은 인공지능 기반 성장관리 프로그램이다. 최근 아이들 생활환경 변화와 발달 특성을 반영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성장 과정을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혹시 모를 이상 신호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 기반 성장 관리 프로그램이다. 아이들마다 발달 특성과 생활 습관을 고려한 성장 보고서와 맞춤형 지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건강검진과 차별화된다. 부모는 자녀의 현재 성장 상태와 발달 방향을 이해할 수 있고 보육교직원은 성장 발달에 따른 맞춤형 보육을 할 수 있게 된다. 강동구는 아동 5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성장관리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1인당 50만원 상당이다. 구는 이를 첨단기술을 접목한 보육정책으로 한층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
09.03
동대문구 심야시간에 투입 서울 동대문구가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활용해 전통시잔 안전을 지킨다. 동대문구는 행정안전부 서울시 한국국토정보공사와 협력해 전통시장 내에서 ‘주소기반 자율주행 순찰로봇’을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안부에서 추진하는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기반 혁신산업 창출’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전통시장 내 입체주소를 구축하고 서울시 지도자료를 활용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순찰로봇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안전에 취약한 심야 시간에 순찰로봇을 집중 투입한다. 열화상 카메라와 인공지능 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해 화재를 감지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 로봇과 연계한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 체계와 관제체계도 구축한다. 화재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초동 조치를 취하고 인명 구조활동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동대문구는 이달까지 이동 경로를 위한 자료를 구축한 뒤 다음달 말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청량리전통시장과 청
동작구 ‘흑석고’ 공식화 목전 서울 동작구 주민들이 27년간 기다려온 고등학교 개교가 구체화됐다. 동작구는 주민들이 숙원하던 흑석고등학교가 완성 궤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동작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시교육청 교명제정심의위원회에서 지역에 새로 들어설 학교 이름이 ‘흑석고등학교’로 결정됐다. 오는 17일까지는 ‘공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을 위한 입법 예고가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서울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조례가 공포되면 흑석고등학교라는 이름이 공식 확정된다. 지난해 12월 착공한 교사 신축공사도 현재 53% 공정률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구는 개교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앞서 동작구는 고교 신설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주민 설문조사와 부지 조성, 학교시설사업 승인 등 행정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해 왔다. 구는 이번 교명 결정으로 내년 3월 개교가 사실상 가시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결되는 셈이
“튀김을 하다가 깜빡 잊고 돌아서면 새까맣게 타 있고 그래요. 다른 일도 해야 하니까 일손이 더 필요하죠. 요새는 시간을 맞춰두니까 색이 예쁘고 먹음직스럽게 나와요.” 서울 광진구 구의동 광진경제허브센터 도약관. 군자동에서 횟집을 하는 김인순 대표는 “지금은 오징어 새우만 하고 있는데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감자튀김도 추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경제허브센터에 둥지를 튼 우수 기업이 기증한 ‘튀김로봇’ 덕분에 일이 한결 수월해졌기 때문이다. 3일 광진구에 따르면 광진경제허브센터는 우수한 초기기업을 조기에 발굴해 육성하는 공간이다. 첨단 장비와 편의시설을 갖추고 창업 자문부터 우수자원 유치, 역량강화와 홍보 등 성공적인 창업과 성장을 지원한다. 현재 57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데 구 지원으로 성장해 가면서 지역사회와 결실을 나누는 곳이 늘고 있다. 지역 음식점에 튀김로봇을 기증한 헬퍼로보틱스가 그 중 한곳이다. 주방용 로봇과 다중제어 장치를 개발하는 업체인데 지난 2022년 입주
기록적인 가뭄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강릉시에 서울 자치구가 급수차를 투입하기로 했다. 3일 성동구와 성북구에 따르면 두 지자체는 각각 차량 3대와 5대를 지원한다. 성동구는 지난 2일 오전 급수차 3대를 투입해 긴급 급수 지원을 시작했다. 구는 6일까지 5일간 매일 12톤 규모 급수차를 정기 운행해 총 180톤에 달하는 생활용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강릉시 상황은 심각하다. 생활용수 87%를 담당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5% 수준까지 떨어졌다. 수영장 공중목욕장도 운영이 중단됐다. 정부는 지난 8월 30일 강릉 일원에 ‘국가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가뭄으로는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같은 날 강릉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전국 지자체 협조와 군·소방 차량 동원 등을 당부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지난 2일 누리소통망에 급수차 투입 소식을 알리며 “대통령이 직접 나선 만큼 지방정부도 행동으로 응답해야 한다는 책임감에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당초
서울 마포구가 지역 상권과 관광자원을 어플로 연결한다. 마포구는 지난 2일 성산동 구청 앞 마포구민광장에서 ‘마포상생앱’ 출시 기념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마포상생앱’은 도화꽃길 용강맛길 레드로드 하늘길 등 지역 내 11대 상권을 중심으로 각 매장과 인근 관광 명소 정보를 담은 앱이다. 음식점 찻집 병원 약국 등 유형별로 매장을 찾을 수 있다. 영업시간과 차림표, 배달·포장이나 주차 가능 여부 등 상세 정보를 담고 있다. 이용자들은 앱을 활용해 마포순환열차버스 실시간 운행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승차권 예매와 결제 환불까지 가능하다.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위해 길 안내와 다국어 음성 안내 기능을 더했다. 구는 동시에 누리소통망과 연계한 생활·행정 소식을 통합 제공할 방침이다. 마포구는 연말까지 기능을 안정화하는 동시에 관광 연계 체험 등 다양한 주민 참여형 홍보전을 전개할 예정이다. 11대 상권 상인과 주민이 홍보에 동참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정식 운영한다.
서울 관악구 주민들이 관악산 자연 속에서 영화 한편을 관람할 수 있게 됐다. 관악구는 오는 13일 신림동 관악산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에서 ‘밤하늘 영화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영화제를 위해 구는 2800㎡ 규모 물놀이장에 400인치 규모 대형 화면을 설치한다. 앞쪽에는 야영용 의자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편안하게 영화를 감상하도록 했다. 상영작은 모든 연령층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인사이드 아웃2’다. 영화 상영에 앞서 식전 공연과 함께 간단한 먹거리가 제공돼 ‘영화관’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관악산 야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이색 조명도 더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오는 5일까지는 관악구 주민만, 이후에는 거주 지역에 상관 없이 예약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자연과 함께하는 다양한 여가문화를 통해 주민들에게 일상 속 휴식을 드리고 싶었다"며 "아름다운 관악산 야경을 즐기며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즐거운
09.02
대통령기 전국대회 우승 서울 중랑구 여성축구단이 일을 냈다. 중랑구는 구립여성축구단이 ‘제14회 대통령기 전국축구한마당’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축구한마당은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최대 규모 동호인 축제다. 지난 8월 30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인제군 일원에서 열렸다. 전국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여성축구단 9개 팀이 참가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중랑구립여성축구단은 서울시 대표로 출전했다. 조별리그에서 2승을 거두며 A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경기도 화성시여성축구단을 1대 0으로 꺾었다. 결승에서는 같은 서울시 대표인 송파구여성축구단과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승부차기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중랑구립여성축구단은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망우동 중랑구립잔디운동장에서 정기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2025 서울시민리그’와 ‘성동구 사회가치경영(ESG) 여성축구리그’에서도 조 1위를 기록 중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최선
은평구 청년의날 맞아 제3회 ‘은평청년축제’ 서울 은평구가 ‘아무도 모르는’ 하지만 ‘누구나 아는’ 축제를 연다. 은평구는 청년의 날을 맞아 오는 13일 구파발 폭포 만남의 광장에서 제3회 은평청년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청년축제는 ‘아무도 모르는 축제’다. 청년들 가능성과 불확실함, 비주류적인 매력을 담아 청년세대를 표현하는 동시에 앞으로 ‘누구나 아는 축제’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름이다. 지난 4월 꾸린 은평청년축제기획단이 주제와 개념 기획, 홍보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은평구 청년 캐릭터 ‘영꾸꾸’를 활용한 추리 게임인 ‘영꾸꾸의 비니를 찾아라!’를 앞세워 축제 몰입도를 높이고 재미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축제 무대에는 서부의 물 총잡이 등 청년들이 참여하는 이색적인 행사가 펼쳐진다. 거리공연 우승 팀 공연에 청년 표창과 청년친화도시 전망 선포식 등이 이어진다. 오는 18일에는 청년주간 마무리 행사로 대한민국 예능을 대표하는 김태호 피디(PD)를 초청해
황금선 용산구의원 서울 용산구의회가 지역 맞춤형으로 재정건전성을 높일 방안을 연구한다. 용산구의회는 황금선(더불어민주당·가선거구) 행정건설위원회 위원이 운영 중인 ‘용산비전기획’ 학술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1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비전기획 연구용역 주제는 용산구 재정건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의회의 역할 강화 방안이다. 용산구 재정 현황에 따른 예산 편성 및 집행의 개선 방안을 연구하는 중이다. 용산구 재정 현황을 분석하고 다른 지자체와 비교해 맞춤형 정책·제도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게 목표다. 한편 1일 중간보고회에는 황금선 의원을 비롯해 백준석 함대건 이미재 장정호 김형원 윤정회, 김선영 의원이 참석했다. 황금선 용산구의원은 “용산구 재정을 진단하고 의회의 감시와 견제 기능을 강화해 재정안정화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