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6
2025
서울 중구에 둥지를 틀고 있는 수녀회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활용해 이웃을 위한 식료품 꾸러미를 기부해 눈길을 끈다. 중구는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소속 수녀들이 730만원 상당 식료품을 명동주민센터에 배송했다고 16일 밝혔다. 중구는 소비쿠폰 신청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주민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현장으로 찾아가 신청을 돕고 있다. 1차 발급 당시 명동주민센터는 고령자가 많이 거주하는 수녀원에 방문해 수녀 150여명에게 현장 신청을 받아 카드 발급을 도왔다. 수녀들은 “받은 혜택을 다시 지역사회에 돌려주자”고 마음을 모았다. 소비쿠폰으로 햇반 라면 김을 비롯해 갈비탕 설렁탕 등 식재료와 양념을 갖춘 꾸러미를 구입해 명동주민센터로 보냈다. 중구는 저소득 가정 50세대에 수녀들의 정성을 나눌 예정이다. 명동주민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석을 앞두고 각 가정을 찾아가 안부를 살피며 전달하기로 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수녀님들이 전해준 특별한 선물 덕분에 명동이 더 훈
전동동에 5층 규모 서울 동대문구에 첫번째 구립 노인종합복지관이 들어섰다. 동대문구는 전농동에 동백꽃노인종합복지관을 마련하고 지난 15일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동대문구에는 청량리동에 서울시립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만 있었다. 구는 늘어나는 노인복지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구립 시설을 추진했다. 지난해 4월부터 1년 8개월에 걸친 공사를 진행해 이달 준공했다. 동백꽃노인종합복지관은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 연면적 2958.14㎡ 규모다. 1층에는 첨단기기를 갖춘 시니어스마트라운지와 동백다방, 2층과 3층에는 동백홀과 동백학당 디지털학당을 배치했다. 4층에는 스마트 건강증진실이 있고 5층은 동백레스토랑과 동백마루로 꾸몄다. ‘동백꽃’은 ‘동대문구에서 100살까지 꽃처럼 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는 ‘존중과 신뢰로 어르신 행복을 꽃피우는 동·백·꽃’을 목표로 사회교육 여가활동 건강증진 상담 돌봄 스마트특화사업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경력이 10년 이상
광진구 화양동 일대 지구단위계획안 가결 서울 광진구 화양동 일대 건대입구역 주변이 청년 지식문화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16일 광진구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화양2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이 수정 가결됐다. 지난 2011년에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이후 약 15년만이다. 화양2지구는 지하철 2·7호선이 교차하는 건대입구역 주변 역세권이다. 하루 약 24만명이 인근을 오가는 서울 동북권 최대 유동인구 밀집지역이다. 건국대학교과 대학병원을 비롯해 맛의거리 등 상권이 밀집돼 있어 학생들과 젊은 직장인들로 붐비는 곳이다. 교육 상업 업무 문화 등 광진구를 대표하는 복합 상권으로 사업성이 뛰어나다. 광진구는 규제 완화를 통해 자율적 개발을 유도하고 청년 중심 지역 특화전략을 마련해 대학가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발사업을 추진했다. 대상지는 화양동 3-1 일대 7만6255㎡ 규모로 준주거지역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이 섞여 있다. 근린생활시설 중심으로 소규모 노후 저
09.15
“영어는 덩어리 표현이 중요해요. 이건 외웠으면 좋겠어요. 외국인 친구에게 초청 받았을 때 이런 표현 한번 써보세요.” 서울 도봉구 방학동 구청 지하 1층 은행나무방. 홍콩 출신 가수이자 배우 첼시아 챈 ‘졸업의 눈물(Graduation Tears)’을 한소절씩 부르는 수강생들 모습이 진지하다. 머리가 하얗게 세고 허리가 굽은 여성에 두꺼운 돋보기를 낀 남성 등이 배흥렬 강사의 말을 놓칠세라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 한소절씩 뜻을 음미하면서 중요한 부분에는 밑줄을 긋고 비슷한 표현법을 적기도 한다. 반주와 함께 한곡 전체를 부르고 나니 “다들 너무 잘하신다”는 강사의 칭찬이 쏟아진다. 15일 도봉구에 따르면 은행나무방은 쌍문동에 위치한 평생학습관을 대수선하는 동안 임시 교육장으로 활용된다. 다양한 강좌 중에서도 성인에 특화한 ‘꼼지락 문해교실’이 인기다. 지난 2017년 ‘어르신 에이비시(ABC)영어교실’로 시작해 이듬해부터 ‘꼼지락 영어교실’로 확대해 왔는데 주민 만족도가
서울 성동구가 8가지 첨단기술을 접목한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한 결과 보행자 인명 피해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성동구는 탁월한 안전효과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성동구는 지난 2019년부터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해 현재 78곳까지 확대했다. 집중 조명과 차량번호 자동인식, 보행신호 음성안내, 바닥 신호 등 8가지 기술을 집약시켰다. 특히 바닥 신호등과 음성안내로 보행자가 안전하게 길을 건너도록 돕고 정지선 위반 안내와 함께 집중조명으로 운전자 주의를 환기시키는 등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을 분석했더니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한 이후 차량 대 사람 사고 즉 보행자 인명피해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설치 전 3년간은 19건에 달했는데 지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은 9건으로 줄었다. 감소 비율이 52.6%나 된다. 구는 “보행자 안전이 실질적으로 강화됐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스마트
서울 중랑구 주민들이 동주민센터에서 대학 강의를 듣게 됐다. 중랑구는 찾아가는 평생학습인 ‘캠퍼스 인 중랑’을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캠퍼스 인 중랑’은 ‘캠퍼스 안(in)’과 ‘사람(人)’이라는 두가지 뜻을 담고 있다. 주민과 학습기관이 함께 만드는 생활 속 평생학습 공간을 의미한다. 시범 사업은 ‘1동 1대학’ 연계를 통해 동주민센터를 생활권 내 교정으로 지정하는 방식이다. 대학 교수진이 직접 출강해 건강 경제 인문교양 문화예술 등 다양한 강의를 한다. 구는 특히 주민들이 자기계발 역량을 강화하도록 중점을 두었다. 기존 평생학습과 차별화를 꾀하고 우수한 대학 자원을 적극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는 중화1동과 2동, 묵2동 신내2동이 삼육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일대 한국열린사이버대와 인연을 맺었다. 신내2동이 가장 먼저 시범 운영을 시작해 지난 8월 말 개강했다. 나머지 동에서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강의를 시작한다. 시범 운영을 마친 뒤 만
서울 강남구가 개청 50주년을 자축하는 대규모 축제를 연다. 강남구는 오는 25일부터 10월 3일까지 코엑스 영동대로 마루공원 등 강남 전역에서 ‘2025 강남페스티벌 헤이(HEY)! 강남’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강남페스티벌은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음악 패션 미식 운동이 어우러진 잔치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도시축제를 목표로 한다. 코엑스 일대에서는 개막제부터 콘서트 패션쇼 미식여행이 이어진다. 오는 26일 개막제를 통해 본격적인 축제의 서막을 연다. 주민 대표단 50명과 어린이합창단 등이 조성명 구청장과 함께 ‘2070년 강남’을 내다볼 수 있는 미래 전망을 선포한다. 오는 25~28일에는 강남역을 중심으로 가로수길 압구정로데오거리 등 지역 곳곳에서 거리공연이 이어진다. 무대에 음향과 조명을 더한 이동형 무대는 노년층과 장애인 복지시설로 찾아가 공연을 선보인다. 축제 마지막 날인 10월 3일에는 ‘제22회 강남국제평화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 가능성 점쳐 오승록 구청장 2023년부터 소통해와 한국에 방문한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 랩센트럴(LabCentral) 회장이 서울 노원구를 잇달아 방문해 눈길을 끈다. 15일 노원구에 따르면 오승록 구청장 등이 지난 2023년부터 꾸준히 소통해온 결과다. 랩센트럴은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초기기업 지원기관이다. 요하네스 회장은 보스턴을 세계 최고의 바이오 산업단지로 성장시킨 주역 중 한명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 10~11일 대전에서 열린 국제포럼 이후 12일 노원구 창동차량기지 일대를 찾았다. 내년 경기도 남양주 진접으로 이전한 이후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로 탈바꿈할 현장이다. 이날 걸음은 실제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 환경과 전망을 살피기 위해서다. 요하네스 회장은 중랑천을 사이에 두고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 부지와 마주보고 있는 서울 아레나 건립 현장부터 살펴봤다. 2만석 규모 전문 공연장으로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서울시는 이곳에 문화예술 거점을, 서울디지
강서구 “주민 삶·도시 잠재력 회복 기회”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는 물론 경기도 일원까지 영향을 미치는 김포공항 고도제한이 완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강서구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기준 개정을 주민 삶과 도시 잠재력을 회복할 기회로 삼겠다고 14일 밝혔다. 국제민간항공기구는 지난 8월 항공고도 관리 기준을 70년만에 전면 개정했다. 기존 단일 기준인 ‘장애물 제한표면(OLS)’을 ‘장애물 금지표면(OFS)’과 ‘장애물 평가표면(OES)’으로 세분화한 게 핵심이다. 필수 구역은 철저히 보호하되 불필요한 제한은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 기준이 김포공항에 도입되면 고도제한 방식이 크게 달라진다. 현재는 활주로 반경 4㎞ 이내에서 건물 높이가 45m로 제한되고, 4~5.1㎞ 구간에서는 100m마다 5m씩 높아져 최대 100m로 제한된다. 하지만 개정 기준에 따르면 3.35~4.3㎞ 구간이 60m로 상향돼 약 1㎞ 구간에서 최대 15m 완화 효과가 발생한다. 일각에서는 개정안이 오
09.12
지난 10일 저녁 서울 은평구 진관동의 한 영화관. 저녁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엄마나 아빠 손을 붙잡은 어린이들이 줄을 잇는다. 먹거리와 음료를 양 손에 가득 들고 있는 아이들 표정에는 생기가 돈다. 알록달록 꾸며진 촬영구역에서는 제각각 특색 있는 자세로 사진을 남긴다. 오는 17일까지 이 구역은 영유아나 어린이 동반을 금지하는 구역(No Kids Zone)이 아니라 외려 아이들과 보호자를 환영하는 구역(Yes Kids Zone)이다. 12일 은평구에 따르면 올해로 13번째 이어지는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가 오는 17일까지 일원에서 열린다. 김미경(은평구청장) 조직위원장이 지난 10일 “우리는 모두 어린이다(We Kid)”를 외치며 개막 선언을 했다. 서울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를 꿈꾸는 영화제는 벌써 13회째다. 당초 구로구에서 첫 발을 뗐던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지난 2023년 은평으로 터를 옮겼다. 구로구가 영화제에 손을 놓으면서 집행위원회에서 새로운 터전을 물색하다가 문화예술
서울 강동구가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를 위한 공간을 한곳에 모았다. 강동구는 지난 11일 둔촌동 ‘강동숨;터’를 개관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강동숨;터는 지상 4층부터 지하 1층까지 이어지는 건물이다. 구립둔촌1동어린이집부터 6~12세 어린이들을 위한 돌봄 전용공간 ‘우리동네키움센터’, 노년층 공간인 대한노인회 강동구지회와 강동시니어문화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모든 세대를 위한 강동문화원은 4층에 배치했다. 구는 “강동숨;터는 복잡한 도심에서 평온하게 숨쉴 수 있는 힐링공간이자 터전이라는 뜻”이라며 “다양한 세대와 문화를 하나로 잇는다는 상징으로 가운데 문장부호(;)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동시니어문화센터는 ‘다시_온 공방’ ‘다시_온 카페’ ‘노인대학’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갖추고 있다. 노년층 주민들을 위한 맞춤 과정을 제공하는 동시에 시설 자체는 주민 누구나 이용하도록 개방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도심 속 힐링 공간이자 생활
서울 도봉구가 정비사업 구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특단의 이주대책을 추진한다. 도봉구는 정비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됨에 따라 단기간 내 대규모 이주가 이뤄질 것을 예상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봉구는 이주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이나 전세사기 등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우선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이주하도록 맞춤 중개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 공인중개사무소와 연계해 가구별 중개를 지원한다. 사회 초년생 등 부동산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전·월세 안심계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거안심매니저가 주택 임대차 계약 관련 전문 상담을 한다. 도봉지역으로 이사할 경우 부동산 중개보수를 20% 감면해 준다. 구는 앞서 지난 3월 정비사업 시행지역 이주민 중개수수료 감면 제도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도봉구지회와 협약을 맺었다. 이번 대책은 오는 10월 이주가 시작되는 쌍문역 동측과 방학역 일대에 우선 적용한다. 현재 이 두 지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 주민들이 30년 넘게 바라왔던 숙원이 해결됐다. 동대문구는 깡통시장 일대 보행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고 12일 밝혔다. 1980년대에 형성된 깡통시장 일대는 청과물시장 뒤로 정화여중·고 앞까지 500m 구간에 식료품 잡화 도매점이 즐비하다. 시중가보다 30~40% 정도 저렴해 전국적으로 이름난 곳이다. 하지만 60여개 상점들이 인도와 노상 주차장에 시설물을 설치하고 상품들을 내놓아 시민들이 통행 불편뿐 아니라 보행 안전에 위협을 받는 일이 빈번했다. 지난해 11월 이필형 구청장이 나섰다. 깡통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환경정비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정비사항 일정 등을 공유했다. 구는 우선 통학로와 보도를 확보하기 위해 1단계로 정화여중·고 방향 정비를 택했다. 2단계는 홍파초등학교 방향이다. 마지막 3단계는 경동시장로 방향으로 ‘제2의 청량꿈숲 가로정원’을 조성해 주민들이 찾는 거리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보행환경 정비를 개시한 지 약 10개
09.11
구로구 ‘자원봉사 물결운동’ 2009년부터 16년째 순항중 서울 구로구 주민들이 16개 동별로 특화된 봉사활동을 잇달아 전개한다. 구로구는 지난 10일 오후 구로동 구청 강당에서 제16회 ‘자원봉사 물결운동’ 시작을 알렸다고 11일 밝혔다. 자원봉사 물결운동은 물결이 퍼지듯 자원봉사를 이어가는 운동이다. 지역 전체게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09년 시작해 매년 지속해 오고 있다. 구로구는 10일 출발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16개 동 자원봉사협력단 주관으로 동별 특성에 맞는 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장인홍 구청장을 비롯해 동별 자원봉사협력단원 등 약 170명이 참석해 의지를 다졌다. 각 동은 저소득 어르신 장애인 등 7개 분야 가운데 동네에 적합한 내용을 선택해 활동을 하게 된다. 한 동에서 자원봉사가 끝나면 ‘자원봉사 물결운동’ 깃발을 다른 동으로 전달한다. 마지막 동은 구로구 자원봉사센터에 깃발을 반납한다. 구로구는 자원봉사 물결운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자원
송파구 ‘디지털 문해교육사’ “휴대전화로 택시를 부르는 게 이렇게 쉬운 줄 몰랐어요. 이젠 손주들한테 묻지 않아도 되겠네요.” 서울 송파구 중장년층 주민들이 첨단기술을 배우고 동년배와 노년층 눈높이에 맞춰 교육까지 맡을 수 있게 됐다. 송파구는 디지털 격차 해소와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돕는 ‘디지털 문해교육사 양성과정’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과정은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열린 중장년층 대상 전문 강좌다. 지역사회에서 전문 강사로 활동하며 동년배 눈높이에 맞는 디지털 교육을 해줄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구는 “최근 스마트폰을 넘어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와 인공지능까지 생활 속 디지털 기술이 확장되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문해교육 필요성을 느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참여자들 호응은 크다. 지난 4월 해당 과정을 마친 60대 주민은 교육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한다. 앞으로 동네 이웃들에게 기초교육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까지 세웠다. 나머
양천구 공공 키즈카페 연계 서울 양천구가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열리는 5개 가을축제 현장에 어린이들을 위한 ‘반짝 놀이터’를 마련한다. 구는 서울형 키즈카페와 연계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놀이터는 각 축제와 어울리는 5가지 주제로 꾸민다. 3~9세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참여형 놀이공간으로 운영한다. 오는 13일 ‘파리공원 문화축제’가 첫 타자다. ‘파리에서 놀다 가자’를 주제로 ‘에펠탑 집라인’ ‘개선문 블록 쌓기’ 등 파리 상징물을 활용한 놀이터를 운영한다. 아이들이 세계 문화를 놀이로 배우도록 했다. 이어 20일에는 ‘오목공원 가을문화축제’에서 ‘가을놀이터’를 주제로 놀이공간을 마련한다. 밤 찾기, 나뭇잎 날리기, 야영놀이 등 계절 감성을 담은 놀이를 즐길 수 있다. 10월에는 18일 ‘해맞이마을 문화축제’ 현장에 ‘해맞이 꿈동산’ 놀이터가 들어선다. 기차놀이 등 신체활동과 모험을 결합한 놀이가 기다리고 있
사람으로 치면 아흔이 넘은 초고령 개와 동네 뒷산을 떠돌던 들개가 가족을 만나 눈길을 끈다. 11일 서울 서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홍은동 ‘내품애(愛)센터’에서 ‘마침내 내품애(愛)! 새로운 가족의 탄생 입양식’을 열었다. 서대문 내품애센터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공동체 조성과 다양한 동물 친화 정책 추진을 위해 마련한 반려동물 복지문화 공간이다. 지난해 4월 개소한 뒤 유기 동물을 보호해 새 주인과 연계하고 잃어버린 동물들이 신속히 보호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동물 매개 치유교실, 유기 동물 입양 전후 교육, 산책 및 행동 교정 교육 등을 진행한다. 반려동물 일시 돌봄 쉼터도 운영한다. 입양식에는 직전 센터에서 돌보던 유기견을 입양한 다섯가족이 자리를 함께했다. 모두 특별한 사연이 있다. 지난 7월 홍제동 분리수거장에서 구조한 유기견이 대표적이다. 추정 나이는 18세였다. 사람으로 치면 아흔이 넘는다. 눈과 치아도 좋지 않아 센터는 장례절차를 알아보며
서울 강서구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피해를 입거나 저장강박으로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주택 청소와 수리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강서구는 최대 600만원 상당 물품과 수리비를 통해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강서구는 앞서 청소용역 전문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재난피해 위기가구를 위한 민·관 협력 사업을 시작했다. 동 단위 복지 지원 조직인 희망드림단이 가구 청소에 동참한다. 지난달 공항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혜택을 봤다. 침수 피해로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던 주민이었는데 몸이 불편해 집을 직접 정리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공항동주민센터와 복지 지원 부서에서 나섰다. 보호자가 없는 1인가구이자 위생과 안전문제가 심각한 저장강박 가구임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했다. 공항동 희망드림단과 청소용역 업체 관계자, 주민센터 직원 등 20여명이 소매를 걷어붙였다. 집 안에 쌓인 폐기물 약 5톤을 수거하고 고인 빗물도 제거했다. 구는 도배와 장판·싱크대 교체 등 필
세자녀 이상 자녀를 둔 서울 동작구 주민들이 재산세 부담을 덜게 됐다. 동작구는 다자녀 양육 가구를 대상으로 재산세 본세를 전액 감면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방교육세 등 부가되는 세금은 내야 한다. 동작구는 다자녀 가구를 양육하는 데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재산세 감면정책을 도입했다. ‘구세 감면 조례’ 개정안이 공포되는 오는 18일에 맞춰 시행된다. 과세 기준일은 지난 6월 1일이다. 동작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미성년 자녀 3명 이상을 양육하는 가정이 대상이다. 시가표준액 9억원 이하 1주택을 소유한 가구에 한한다. 해당 가구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한시적으로 재산세 본세를 전액 면제받게 된다. 올해 재산세를 납부한 세대는 10월 중 환급 절차를 진행한다. 동작구는 이를 통해 지역 내 다자녀 가구가 2년간 약 1억4400만원 세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후 성과 분석을 통해 기간 연장 등을 검토할 방침이
서울 광진구 주민들이 전통시장 상품을 온라인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11일 광진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할인 판매전’을 연다. 특별할인은 침체된 전통시장 소비를 촉진하고 매출을 늘리기 위해 마련한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한다. 중곡제일시장과 화양제일골목시장, 면곡시장 골목형 상점가와 건리단길 골목형 상점가까지 4곳이 선정됐다. 주민들이 즐겨 사용하는 배달기업을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구매하면 다양한 혜택을 준다. 중곡제일은 30% 할인과 배송비 지원을 하고 화양제일골목과 면곡시장은 30% 할인권을 지급한다. 건리단길은 1만원 이상과 1만7000원 이상 주문할 때 각각 3000원과 5000원 할인권을 준다. 각 시장별 최대 할인한도는 1만원이다. 특별할인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한다. 광진구는 동시에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야간 음식문화 축제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