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5
2025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 가능성 점쳐 오승록 구청장 2023년부터 소통해와 한국에 방문한 요하네스 프루에하우프 랩센트럴(LabCentral) 회장이 서울 노원구를 잇달아 방문해 눈길을 끈다. 15일 노원구에 따르면 오승록 구청장 등이 지난 2023년부터 꾸준히 소통해온 결과다. 랩센트럴은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초기기업 지원기관이다. 요하네스 회장은 보스턴을 세계 최고의 바이오 산업단지로 성장시킨 주역 중 한명으로 꼽힌다. 그는 지난 10~11일 대전에서 열린 국제포럼 이후 12일 노원구 창동차량기지 일대를 찾았다. 내년 경기도 남양주 진접으로 이전한 이후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S-DBC)로 탈바꿈할 현장이다. 이날 걸음은 실제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 환경과 전망을 살피기 위해서다. 요하네스 회장은 중랑천을 사이에 두고 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 부지와 마주보고 있는 서울 아레나 건립 현장부터 살펴봤다. 2만석 규모 전문 공연장으로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서울시는 이곳에 문화예술 거점을, 서울디지
강서구 “주민 삶·도시 잠재력 회복 기회” 서울 강서구와 양천구는 물론 경기도 일원까지 영향을 미치는 김포공항 고도제한이 완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강서구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기준 개정을 주민 삶과 도시 잠재력을 회복할 기회로 삼겠다고 14일 밝혔다. 국제민간항공기구는 지난 8월 항공고도 관리 기준을 70년만에 전면 개정했다. 기존 단일 기준인 ‘장애물 제한표면(OLS)’을 ‘장애물 금지표면(OFS)’과 ‘장애물 평가표면(OES)’으로 세분화한 게 핵심이다. 필수 구역은 철저히 보호하되 불필요한 제한은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 기준이 김포공항에 도입되면 고도제한 방식이 크게 달라진다. 현재는 활주로 반경 4㎞ 이내에서 건물 높이가 45m로 제한되고, 4~5.1㎞ 구간에서는 100m마다 5m씩 높아져 최대 100m로 제한된다. 하지만 개정 기준에 따르면 3.35~4.3㎞ 구간이 60m로 상향돼 약 1㎞ 구간에서 최대 15m 완화 효과가 발생한다. 일각에서는 개정안이 오
09.12
지난 10일 저녁 서울 은평구 진관동의 한 영화관. 저녁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엄마나 아빠 손을 붙잡은 어린이들이 줄을 잇는다. 먹거리와 음료를 양 손에 가득 들고 있는 아이들 표정에는 생기가 돈다. 알록달록 꾸며진 촬영구역에서는 제각각 특색 있는 자세로 사진을 남긴다. 오는 17일까지 이 구역은 영유아나 어린이 동반을 금지하는 구역(No Kids Zone)이 아니라 외려 아이들과 보호자를 환영하는 구역(Yes Kids Zone)이다. 12일 은평구에 따르면 올해로 13번째 이어지는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가 오는 17일까지 일원에서 열린다. 김미경(은평구청장) 조직위원장이 지난 10일 “우리는 모두 어린이다(We Kid)”를 외치며 개막 선언을 했다. 서울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를 꿈꾸는 영화제는 벌써 13회째다. 당초 구로구에서 첫 발을 뗐던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지난 2023년 은평으로 터를 옮겼다. 구로구가 영화제에 손을 놓으면서 집행위원회에서 새로운 터전을 물색하다가 문화예술
서울 강동구가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전 세대를 위한 공간을 한곳에 모았다. 강동구는 지난 11일 둔촌동 ‘강동숨;터’를 개관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강동숨;터는 지상 4층부터 지하 1층까지 이어지는 건물이다. 구립둔촌1동어린이집부터 6~12세 어린이들을 위한 돌봄 전용공간 ‘우리동네키움센터’, 노년층 공간인 대한노인회 강동구지회와 강동시니어문화센터가 자리잡고 있다. 모든 세대를 위한 강동문화원은 4층에 배치했다. 구는 “강동숨;터는 복잡한 도심에서 평온하게 숨쉴 수 있는 힐링공간이자 터전이라는 뜻”이라며 “다양한 세대와 문화를 하나로 잇는다는 상징으로 가운데 문장부호(;)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동시니어문화센터는 ‘다시_온 공방’ ‘다시_온 카페’ ‘노인대학’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갖추고 있다. 노년층 주민들을 위한 맞춤 과정을 제공하는 동시에 시설 자체는 주민 누구나 이용하도록 개방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도심 속 힐링 공간이자 생활
서울 도봉구가 정비사업 구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특단의 이주대책을 추진한다. 도봉구는 정비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됨에 따라 단기간 내 대규모 이주가 이뤄질 것을 예상해 대책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봉구는 이주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이나 전세사기 등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우선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이주하도록 맞춤 중개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 공인중개사무소와 연계해 가구별 중개를 지원한다. 사회 초년생 등 부동산 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전·월세 안심계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거안심매니저가 주택 임대차 계약 관련 전문 상담을 한다. 도봉지역으로 이사할 경우 부동산 중개보수를 20% 감면해 준다. 구는 앞서 지난 3월 정비사업 시행지역 이주민 중개수수료 감면 제도를 마련했다. 이를 위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도봉구지회와 협약을 맺었다. 이번 대책은 오는 10월 이주가 시작되는 쌍문역 동측과 방학역 일대에 우선 적용한다. 현재 이 두 지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 주민들이 30년 넘게 바라왔던 숙원이 해결됐다. 동대문구는 깡통시장 일대 보행환경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고 12일 밝혔다. 1980년대에 형성된 깡통시장 일대는 청과물시장 뒤로 정화여중·고 앞까지 500m 구간에 식료품 잡화 도매점이 즐비하다. 시중가보다 30~40% 정도 저렴해 전국적으로 이름난 곳이다. 하지만 60여개 상점들이 인도와 노상 주차장에 시설물을 설치하고 상품들을 내놓아 시민들이 통행 불편뿐 아니라 보행 안전에 위협을 받는 일이 빈번했다. 지난해 11월 이필형 구청장이 나섰다. 깡통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환경정비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정비사항 일정 등을 공유했다. 구는 우선 통학로와 보도를 확보하기 위해 1단계로 정화여중·고 방향 정비를 택했다. 2단계는 홍파초등학교 방향이다. 마지막 3단계는 경동시장로 방향으로 ‘제2의 청량꿈숲 가로정원’을 조성해 주민들이 찾는 거리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보행환경 정비를 개시한 지 약 10개
09.11
구로구 ‘자원봉사 물결운동’ 2009년부터 16년째 순항중 서울 구로구 주민들이 16개 동별로 특화된 봉사활동을 잇달아 전개한다. 구로구는 지난 10일 오후 구로동 구청 강당에서 제16회 ‘자원봉사 물결운동’ 시작을 알렸다고 11일 밝혔다. 자원봉사 물결운동은 물결이 퍼지듯 자원봉사를 이어가는 운동이다. 지역 전체게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2009년 시작해 매년 지속해 오고 있다. 구로구는 10일 출발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까지 16개 동 자원봉사협력단 주관으로 동별 특성에 맞는 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장인홍 구청장을 비롯해 동별 자원봉사협력단원 등 약 170명이 참석해 의지를 다졌다. 각 동은 저소득 어르신 장애인 등 7개 분야 가운데 동네에 적합한 내용을 선택해 활동을 하게 된다. 한 동에서 자원봉사가 끝나면 ‘자원봉사 물결운동’ 깃발을 다른 동으로 전달한다. 마지막 동은 구로구 자원봉사센터에 깃발을 반납한다. 구로구는 자원봉사 물결운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자원
송파구 ‘디지털 문해교육사’ “휴대전화로 택시를 부르는 게 이렇게 쉬운 줄 몰랐어요. 이젠 손주들한테 묻지 않아도 되겠네요.” 서울 송파구 중장년층 주민들이 첨단기술을 배우고 동년배와 노년층 눈높이에 맞춰 교육까지 맡을 수 있게 됐다. 송파구는 디지털 격차 해소와 신중년 일자리 창출을 돕는 ‘디지털 문해교육사 양성과정’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과정은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열린 중장년층 대상 전문 강좌다. 지역사회에서 전문 강사로 활동하며 동년배 눈높이에 맞는 디지털 교육을 해줄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구는 “최근 스마트폰을 넘어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와 인공지능까지 생활 속 디지털 기술이 확장되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문해교육 필요성을 느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참여자들 호응은 크다. 지난 4월 해당 과정을 마친 60대 주민은 교육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한다. 앞으로 동네 이웃들에게 기초교육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까지 세웠다. 나머
양천구 공공 키즈카페 연계 서울 양천구가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열리는 5개 가을축제 현장에 어린이들을 위한 ‘반짝 놀이터’를 마련한다. 구는 서울형 키즈카페와 연계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놀이터는 각 축제와 어울리는 5가지 주제로 꾸민다. 3~9세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가족 참여형 놀이공간으로 운영한다. 오는 13일 ‘파리공원 문화축제’가 첫 타자다. ‘파리에서 놀다 가자’를 주제로 ‘에펠탑 집라인’ ‘개선문 블록 쌓기’ 등 파리 상징물을 활용한 놀이터를 운영한다. 아이들이 세계 문화를 놀이로 배우도록 했다. 이어 20일에는 ‘오목공원 가을문화축제’에서 ‘가을놀이터’를 주제로 놀이공간을 마련한다. 밤 찾기, 나뭇잎 날리기, 야영놀이 등 계절 감성을 담은 놀이를 즐길 수 있다. 10월에는 18일 ‘해맞이마을 문화축제’ 현장에 ‘해맞이 꿈동산’ 놀이터가 들어선다. 기차놀이 등 신체활동과 모험을 결합한 놀이가 기다리고 있
사람으로 치면 아흔이 넘은 초고령 개와 동네 뒷산을 떠돌던 들개가 가족을 만나 눈길을 끈다. 11일 서울 서대문구에 따르면 구는 최근 홍은동 ‘내품애(愛)센터’에서 ‘마침내 내품애(愛)! 새로운 가족의 탄생 입양식’을 열었다. 서대문 내품애센터는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공동체 조성과 다양한 동물 친화 정책 추진을 위해 마련한 반려동물 복지문화 공간이다. 지난해 4월 개소한 뒤 유기 동물을 보호해 새 주인과 연계하고 잃어버린 동물들이 신속히 보호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동물 매개 치유교실, 유기 동물 입양 전후 교육, 산책 및 행동 교정 교육 등을 진행한다. 반려동물 일시 돌봄 쉼터도 운영한다. 입양식에는 직전 센터에서 돌보던 유기견을 입양한 다섯가족이 자리를 함께했다. 모두 특별한 사연이 있다. 지난 7월 홍제동 분리수거장에서 구조한 유기견이 대표적이다. 추정 나이는 18세였다. 사람으로 치면 아흔이 넘는다. 눈과 치아도 좋지 않아 센터는 장례절차를 알아보며
서울 강서구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피해를 입거나 저장강박으로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주택 청소와 수리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강서구는 최대 600만원 상당 물품과 수리비를 통해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강서구는 앞서 청소용역 전문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재난피해 위기가구를 위한 민·관 협력 사업을 시작했다. 동 단위 복지 지원 조직인 희망드림단이 가구 청소에 동참한다. 지난달 공항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혜택을 봤다. 침수 피해로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던 주민이었는데 몸이 불편해 집을 직접 정리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공항동주민센터와 복지 지원 부서에서 나섰다. 보호자가 없는 1인가구이자 위생과 안전문제가 심각한 저장강박 가구임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했다. 공항동 희망드림단과 청소용역 업체 관계자, 주민센터 직원 등 20여명이 소매를 걷어붙였다. 집 안에 쌓인 폐기물 약 5톤을 수거하고 고인 빗물도 제거했다. 구는 도배와 장판·싱크대 교체 등 필
세자녀 이상 자녀를 둔 서울 동작구 주민들이 재산세 부담을 덜게 됐다. 동작구는 다자녀 양육 가구를 대상으로 재산세 본세를 전액 감면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방교육세 등 부가되는 세금은 내야 한다. 동작구는 다자녀 가구를 양육하는 데 따른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재산세 감면정책을 도입했다. ‘구세 감면 조례’ 개정안이 공포되는 오는 18일에 맞춰 시행된다. 과세 기준일은 지난 6월 1일이다. 동작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미성년 자녀 3명 이상을 양육하는 가정이 대상이다. 시가표준액 9억원 이하 1주택을 소유한 가구에 한한다. 해당 가구는 2025년부터 2026년까지 한시적으로 재산세 본세를 전액 면제받게 된다. 올해 재산세를 납부한 세대는 10월 중 환급 절차를 진행한다. 동작구는 이를 통해 지역 내 다자녀 가구가 2년간 약 1억4400만원 세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후 성과 분석을 통해 기간 연장 등을 검토할 방침이
서울 광진구 주민들이 전통시장 상품을 온라인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11일 광진구에 따르면 구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전통시장 온라인 특별할인 판매전’을 연다. 특별할인은 침체된 전통시장 소비를 촉진하고 매출을 늘리기 위해 마련한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한다. 중곡제일시장과 화양제일골목시장, 면곡시장 골목형 상점가와 건리단길 골목형 상점가까지 4곳이 선정됐다. 주민들이 즐겨 사용하는 배달기업을 통해 전통시장 상품을 구매하면 다양한 혜택을 준다. 중곡제일은 30% 할인과 배송비 지원을 하고 화양제일골목과 면곡시장은 30% 할인권을 지급한다. 건리단길은 1만원 이상과 1만7000원 이상 주문할 때 각각 3000원과 5000원 할인권을 준다. 각 시장별 최대 할인한도는 1만원이다. 특별할인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진행한다. 광진구는 동시에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야간 음식문화 축제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경호 광진
09.10
동작구 서달로·성대로 서울 동작구가 상습적으로 정체되는 도로 두곳을 확장한다. 동작구는 미래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 확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확장 대상은 서달로 흑석동~상도1동과 성대로 상도3동~상도4동 구간이다. 황복 1~2차로인데 출퇴근 시간대 정체로 인해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두 도로 인근에서는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등 주택개발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향후 교통량 증가도 예상된다. 동작구는 상습 정체 구간을 중심으로 해당 도로를 왕복 3~4차로까지 확장할 방침이다. 서달로는 흑석어린이집부터 ‘상현중학교’ 앞까지 580m 구간을 왕복 3~4차로로 늘린다. 현재 8~10m인 폭이 12~15m까지 넓어질 전망이다. 현재 기본구상 용역을 마쳤고 연말까지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 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성대로는 성대시장에서 장승배기로까지 약 1㎞ 구간을 정비한다. 현행 왕복 1~2차로가 폭 15~20m인 왕복 4차로로 확장된다.
남산 케이블카와 덕수궁 국립정동극장 등을 무료 혹은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서울 중구 투어패스가 이번에는 전통시장과 손을 잡는다. 중구는 전통시장상권발전소와 협업해 오는 11월까지 3개월간 전통시장 가을맞이 특별 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소식지 참조). 중구 투어패스는 일정한 시간동안 중구 내 주요 관광지와 맛집부터 전시·체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이다. 개별 명소 중심이 아니라 중구 전체를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연결한다는 취지에서 도입했다. 각 시설은 무료 입장이나 기념품 제공,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여행 플랫폼에서 구입하면 휴대전화 문자 등으로 전송되기 때문에 별도로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지난 3월 출시했는데 벌써 1800장 이상 판매돼 올해 목표치인 1000장을 가뿐히 넘겼다. 이용객들은 “패스만으로 알찬 일정이 완성된다”거나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남기고 있다. “남산과 명동 일대를 저렴하게
서울 관악구가 급변하는 채용 환경 속에서 청년 구직자들이 취업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과정을 마련했다. 관악구는 오는 19일부터 11월 4일까지 실전 역량을 키우는 ‘2025 청년 취업 성공 로드맵’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청년 취업 성공 로드맵은 취업특강과 토크콘서트, 1대 1 온라인 자문상담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취업특강은 5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채용 동향부터 기업 분석과 취업 준비 전략 등 이론교육과 함께 입사지원서 작성 등 실습을 매회 병행한다. 특강이 끝난 뒤에는 모의 면접을 진행하고 모둠 상담을 통해 평가의견을 받는 시간도 마련했다. 특강은 청년공간인 대학동 신림동쓰리룸에서 진행된다. 취업 토크콘서트는 오는 19일 열린다. 20일 청년의 날에 열리는 청년축제에 맞춰 사전 행사로 준비했다. 기업 인사 담당자가 알려주는 합격 특강, 현직자 멘토와의 대화가 기다리고 있다. 청년들이 취업과 관련해 솔직한 조언과 경험담을 듣고 직무에 대한 궁금증을 직접적으로 해소
서울 성북구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용역 결과를 정책 수혜자인 아동과 청소년에게 물었다. 성북구는 지난 6일 삼선동 구청 4층 성북아트홀에서 ‘아동대상보고회-톡톡(talktalk)공론장’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공론장은 성북구 아동친화도시 조성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과 관련해 주요 결과를 공유하고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현장에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아동·청소년 50여명이 참석했다. 공개모집을 통해 일부 선발했고 구 아동청소년 참여기구에서 추천을 받았다. 우선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와 시민 의견수렴 결과, 현행 성북구 아동친화 정책 사업을 퀴즈 형태로 공유했다. 이후 6개 모둠으로 나눠 성북구에 바라는 점을 주제로 토론하고 각자가 가진 구상을 발표했다. 성북구는 앞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와 시민 의견수렴을 실시했다. 주민 1685명이 참여해 총 1256개 의견을 내놨다. 아동·청소년이
서울 도봉구가 지역에서 50년 이상 거주한 주민을 ‘토박이’로 선정하고 다양한 혜택을 준다. 도봉구는 주민 407명을 토박이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봉구는 앞서 지난 3월 ‘토박이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50년 이상 거주한 주민에 대한 예우와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토박이들에게는 분기별로 종량제봉투를 제공하고 공공시설과 공영주차장 이용요금 20%를 할인해준다. 지난달 말에는 방학동 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토박이 인증패 수여식을 열었다. 토박이 가운데 207명이 참여해 토박이패를 받았다. 내년에는 6월 중 토박이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반세기 넘게 도봉구와 함께해 오신 토박이 여러분이 도봉의 역사 그 자체”라며 “도봉구에 거주하는 데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예우와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09.09
종로구 상가밀집지역에 지원 맞춤집수리로 주거환경 개선 서울 종로구가 건축공사장에 비치했던 소화기를 재활용한다. 종로구는 화재 위험이 높은 상가 밀집지역 문제 해결과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리본(RE-BORN本)’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종로구는 앞서 지난 8일 케이티(KT)에스테이트와 협약을 맺고 주거·상가 환경 개선에 함께하기로 했다. 구는 대상 가구 발굴과 현장 조사 그리고 행정적 지원을 맡고 케이티는 전문 인력·자재와 물품 제공을 담당한다. 사업은 건축공사장에 비치했던 소화기 재활용과 맞춤형 집수리 두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건축공사장에 비치했던 소화기 140여개는 점검·선별해 점포가 밀집한 창신동시장골목 등에 나눠준다. 건축공사장에는 간이소화장치 소화기 등 임시 소방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이 가운데 소화기는 제조일부터 10년까지 사용할 수 있어 공사가 끝난 뒤 재활용이 가능하다. 구는 사용연한이 충분히 남은 소화기를 활용해 좁은 골목과 상가 밀집지역 화재 예방
동작구 무료 과정 운영 서울 동작구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이 사진 기술을 익히도록 돕는다. 동작구는 오는 13일부터 8주에 걸쳐 무료 사진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 아카데미는 홀로서기에 나선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했다. 동작구는 앞서 지난 4일 상도동 구청 대회의실에서 에이비에프(ABF)콘텐츠컴퍼니 니콘이미징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구는 카메라 분실·파손 보험 가입과 사진전 진행 비용을 지원한다. 두 민간 기업은 사진 아카데미 운영과 사진전 개최, 카메라 및 장비 무상 대여를 약속했다. 매주 토요일 2시간씩 진행되는 사진 아카데미에는 김유철 작가가 강사로 나선다. 중앙대 사진학과를 졸업한 그는 ‘한국광고대상 마케팅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참여자들은 김 작가와 함께 이론과 실습 교육을 하게 된다. 교육이 끝난 후에는 수업 중 촬영한 작품을 바탕으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