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26
2025
세종시에 위치한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를 하루빨리 국가가 매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세종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다. 세종시의회는 25일 열린 제10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김현옥 의원이 대표발의한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 국가관리 및 공적활용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안에서 “세종시는 국립자연휴양림이 없는 유일한 광역자치단체로 해당 부지는 생태교육과 시민휴식, 국가균형발전의 거점이 될 전략적 공공자산”이라며 “행정수도 완성과 함께 여가 교육 국제교류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므로 지금 필요한 것은 민간매각이 아니라 국가차원의 보존과 공적활용”이라고 주장했다.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세종시 금남면에 위치해 있으며 면적이 269㏊로 금강자연휴양림과 금강수목원 산림박물관 등이 설치돼 있다. 연구소는 원래 충남 공주시에 위치했지만 세종시가 충남에서 분리되면서 세종시에 남게 됐다. 충남도는 당초 이 부지를 정부에 매각하려 했지만 이후 땅값이 급등하면서 무산됐
2026년부터 매년 2명 과학수도 위상 공고화 ‘국가과학수도’를 표방하고 있는 대전시가 매년 과학기술인을 선정해 상을 준다. ‘과학수도 대전의 노벨상’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25일 “과학기술인의 사회적 예우와 명예를 강화하기 위해 2026년부터 ‘대전 우수과학기술인상’을 제정·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매년 대전지역 과학기술인 2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기초과학 산업기술 창업·사업화 등 3개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와 파급력이 입증된 과학기술인이다. 기초과학은 물리 화학 생명 수학 지구과학 등 학문적 성과를, 산업기술은 정보통신기술 바이오헬스 반도체 소부장 등의 기술혁신과 사업화 성과를, 창업·사업화는 응용기술 투자유치 매출성과 고용창출 등의 지표를 중점 평가한다. 심사는 2단계로 운영한다. 분야별 사전심사 후 전국단위 석학과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선정위원회 종합심사를 진행한다. 학문적 기여도, 사회적 파급력, 지속가능성, 연구윤리 등을 종합 고려한다.
08.25
충청권 숙원사업인 대도시 교도소 이전이 이재명정부에서 실현될 수 있을지 관심이다. 대전시와 충북 청주시는 오랜 기간 대전교도소와 청주교도소 이전을 각각 추진해왔다. 25일 대전시와 충북 청주시 등에 따르면 대전교도소와 충북 청주교도소 이전이 오는 10월쯤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대전교도소와 청주교도소 이전은 이재명정부 국정기획위원회가 최근 제안한 지역공약과 추진과제에 포함됐다. 대전교도소는 대전지역 추진과제에 ‘교정시설 이전 등으로 도시기능 재창조’에 포함됐고, 청주교도소는 ‘청주교도소 이전을 통해 교육문화특구 조성’으로 충북 7대 공약에 들어갔다. 이재명정부 국정기획위원회가 이번에 제안한 지역공약과 추진과제에 교도소 이전이 포함된 곳은 전국에서 이들 2곳뿐이다. 해당 지역들에서는 교도소 이전의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일제히 환영하고 있다. 오랜 기간 준비를 해온 만큼 정부가 지원에 나선다면 속도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청주교도소 이전이 새정부의 지역공약에 포함
08.22
대전 동구가 대학에 입학한 선배들의 입시경험을 들을 수 있는 토크콘서트를 연다. 대전 동구는 오는 23일 오전 10시30분 동구청 대강당에서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대학입시 설명회 ‘선배에게 듣다’를 개최한다. 동구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매년 진행하던 강의 중심의 일방향 설명회를 벗어나 서울대 연세대 카이스트 등 국내 주요대학에 진학한 선배 4명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입시전략과 학교생활 경험, 합격비결을 전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특히 학교생활기록부 관리 전략,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 면접준비 노하우 등 실질적인 입시정보를 제공한다. 사전 또는 현장에서 접수한 질문에 선배들이 직접 답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운영한다. 또 9월 수시 원서 접수를 앞두고 대전여고 등 지역 5개 고등학교와 동구 거주 재학생을 대상으로 1대 1 온라인 맞춤형 입시상담도 제공한다.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지난 7월 고입 진로·진학 설명회에 이어 이번 대입
08.21
충남도가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민간이 참여하는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조성에 나섰다. 충남도는 20일 오후 천안 소노벨호텔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이대희 한국벤처투자 대표이사, 금융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 결성식을 개최했다. ‘충남 기업성장 벤처펀드’는 비수도권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기부가 실시한 모펀드 공모에 충남도가 선정된 것에 따른 것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펀드규모는 1011억원이다. 한국모태펀드 600억원에 충남도와 금융기관, 민간기업이 400억원을 더하고 한국벤처투자가 11억원을 출자한다. 비수도권에서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모펀드 조성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남 벤처펀드는 앞으로 3년간 1500억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하고 이 가운데 600억원 이상을 충남지역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모펀드 운용은 한국벤처투자가 맡고 자펀드 운용은 운용사가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충남도는 이번 벤처
08.20
“폭염으로 인한 사과 열과피해는 기후재난입니다. 보상기준을 마련하고 농작물재해보험에도 포함시켜야 합니다.” 주진하 충남도의원(사진·국민의힘·예산2)은 최근 계속되는 기후재난에 맞게 보상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주 도의원의 지역구인 예산군은 인구 8만여명의 농촌지역으로 손꼽히는 사과 주산지다. 특히 젊은층의 인기가 높은 ‘엔비사과’ 생산은 전국 최대 규모다. 150여 농가가 재배하고 있는 이 사과는 그동안 농민들의 소득원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이상고온 이후 엔비사과는 천덕꾸러기로 돌변했다. 주 도의원은 “지난해 수확을 앞두고 사과가 갈라지고 터지는 열과현상이 일어나 수확률이 18%로 급감했다”며 “폭염으로 발생했는데도 현행 제도는 재난으로 인정하지 않고 보험도 ‘생리장해’로 분류해 보상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도의원은 △사과 열과피해를 재난으로 인정하고 보상기준 마련 △열과피해 농작물재해보험 포함 △고온피해 대응을 위한 농업 기
08.19
충남 청양 지천댐 건설에 대한 입장표명을 놓고 충남도와 청양군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충남도는 청양군이 빨리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청양군은 주민들의 의견 수렴과 정부의 입장표명이 우선이라는 주장이다.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1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양군수는 군민의 정책결정 사항을 중앙에 의존하지 말고 군의 의지를 즉시 밝혀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환경부는 현재 지천댐 건설과 관련한 재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김성환 환경부 장관은 지난달 청문회에서 댐 건설과 관련해 “꼭 필요한 지, 주민들의 반발은 없는지 등을 정밀하게 재검토해 꼭 필요한 것만 추진하고 그렇지 않은 것은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재검토에서 가장 중요한 게 ‘청양군과 청양군민의 의견’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김돈곤 청양군수의 ‘찬성한다’는 공개적인 입장표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도는 청양군수가 당초 7월 이와 관련해 입장발표를
08.18
충남도가 새로운 미래사업으로 폐기물 재활용, 해양폐기물 연료화 등을 선정했다. 충남도는 “‘2025년 충남 미래사업 발굴협의회’ 정기회의를 열고 미래사업 기초연구 과제 5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에 최종 선정한 미래사업 기초연구 과제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반 통합모빌리티 시범도시 구축 △탄소중립경제 구현을 위한 폐기물 재활용 소재 개발 및 소부장 산업 육성 △대산항 국제 여객·물류 거점화 △해양폐기물 연료화 신기술·기업 연계 실증사업 △폐산업시설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 등 5건이다. 충남도는 이들 과제가 앞으로 도내 핵심 전략산업으로 발전할 잠재력을 갖춘 사업으로 기술경향과 지역특성을 반영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대목은 폐기물이나 폐산업시설 등의 분야가 3건이나 들어가 있다는 사실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폐기물 재활용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특히 우리가 선도적으로 해볼만한 사업
08.14
대전시가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극단적인 수요조사 결과의 격차를 해소하지 않으면 또 다시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이택구 대전시 정무과학경제부시장은 13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예타에 다시 도전하겠다”면서 “한국개발원(KDI)은 이번 수요조사 방식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시와 LH는 최근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예타를 철회했다. 대전시 등이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예타를 철회한 이유는 무엇보다 KDI가 기업 입주수요를 조사한 결과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서다. 당초 대전시와 LH는 기업 입주수요를 42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했다. 대전시·LH와 KDI의 조사결과가 상식을 벗어날 정도로 큰 격차를 보인 것이다. 대전시는 이해할 수는 없다는 반응이다. 대전시는 2023년 말까지 기업들과 양해각서(MOU) 등을 체결하고 입주의향서를 LH에 전달했다. LH는 지난해 4월까지 대전시 입주
08.13
충청권 대도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사업이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망은 충청권 메가시티(광역생활경제권)의 기본적인 교통기반시설이다. 13일 대전시 대전세종연구원 등에 따르면 현재 민자적격성 조사를 받고 있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노선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현재 검토되는 CTX는 대전~세종~충북 청주를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모델이다. 문제는 현재 CTX 노선이 기존의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와 겹친다는 점이다.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돼 국비로 추진될 예정이었다. 발단은 총선을 앞둔 지난해 1월 당시 윤석열정부가 CTX 민자 추진을 발표하면서 시작했다. 사실상 같은 노선이기 때문에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사업을 CTX 사업으로 대체한 것이다. 이 같은 대체는 단순하게 속도만 높인 게 아니다.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역을 크게 줄여야 한다. 충청권 도시 생활권을 연결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올해도 충남 서산·태안 가로림만을 찾았다. 충남도는 13일 “도와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가 점박이물범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10개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가로림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점박이물범을 육지에서 관찰 가능한 지역으로 국내 최초·최대 해양보호생물구역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천연기념물 제33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점박이물범’은 겨울철 중국 랴오둥만에서 번식하고 봄이 되면 먹이와 휴식처를 찾아 가로림만 해역으로 이동한다. 이번 모니터링에는 글로벌 자연보전 기관인 세계자연기금(WWF)도 참여했으며 세계자연기금은 앞으로도 점박이물범 모니터링에 함께 할 계획이다. 점박이물범은 충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가로림만 국가해양공원 조성사업의 상징이다. 가로림만의 생태적 가치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가로림만은 얕은 수심에 모래톱이 잘 형성돼 있고 먹이가 풍부해 점박이물범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 4월 정부의 국가
08.12
세종시가 정부의 해양수산부 이전 방침에 중앙부처 이전 등을 역제안 했다.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대선 때 약속을 지키라는 의미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1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밝히고 추가로 중앙부처 등 기관을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시장은 우선 정부에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의 이전규모, 건립시기, 주요기능 등을 구체화한 이행 로드맵 마련을 요구했다. 박수현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위 위원장이 최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을 신속추진 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힌데 따른 추가 요구다. 그동안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큰 윤곽만 있을 뿐 구체적인 로드맵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최 시장은 또 여성가족부 법무부 통일부 등 미이전 중앙부처의 세종시 이전을 통해 행정기능의 집적도와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행정도시법에 따르면 이전대상 제외 중앙부처는 외교부 통일부
08.11
충남도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회용기 사용문화 확산에 힘을 실고 있다. 충남도는 11일 “보증금제 기반 다회용기 사용체계를 올해는 도내 대학으로, 내년에는 전 시·군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2023년 5월부터 도청사에서 다회용기 사용체계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는 보증금제를 도입했다. 충남도는 오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7개 대학과 함께 보증금제 기반 다회용기 사용체계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참여대학은 국립공주대 남서울대 연암대 순천향대 세한대 청운대 혜전대 등 7개 대학이다. 충남도는 내년에는 전 시·군으로 보증금제 기반 다회용기 운영체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여건에 맞는 회수 기반시설 구축, 사용자 편의성 제고, 민간사업장 참여 확대 등을 포함한 지역맞춤형 실행모델을 개발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충남도가 보증금제에 기반한 다회용기 사용체계 확대에 나선 배
08.04
대전시가 상인회와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시민청구 토론회 개최를 거부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대전참여연대와 중앙로지하상가 비상대책위원회 등은 최근 시민사회 지원을 규정한 ‘NGO지원센터 조례’ ‘사회적자본 확충조례’ ‘시민사회 활성화 조례’ 등을 폐지한 대전시에 맞서 토론회, 중앙로지하상가 운영 문제점 등을 다루는 공청회 개최를 각각 청구했다. 4일 토론회를 청구한 대전참여연대는 성명을 내고 “이번 시민청구 토론회 등에 대한 개최 거부 결정은 조례에 명시된 개최 예외규정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 명백한 조례 위반”이라며 “법치를 외치는 지방정부가 스스로 만든 법규마저 정면으로 짓밟은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시민의 정당한 권리를 무시하고 자치 법규마저 스스로 위반하는 반민주적 행정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법적 절차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 대전시의 위법 행위를 규탄하고 시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전시는 시정조정위원회를
08.01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이 본격화됨에 따라 도심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새 교통정책을 내놓았다. 대전시는 1일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고 시민불편을 줄이기 위한 종합교통대책 일환으로 승용차 요일제와 교통유발부담금 감면제도를 개편해 오늘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트램 건설은 기존 도로를 줄여 건설하는 만큼 자칫 심각한 교통혼잡을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제도개선은 그동안 낮은 참여율로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 기존 제도의 구조를 실질적 혜택 중심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승용차 요일제의 운휴시간대를 출퇴근 시간에 집중하도록 조정했다. 교통량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차량이용을 억제하겠다는 취지다. 운휴시간대를 출퇴근 시간으로 축소해 혜택을 줌으로써 하루종일 운휴를 해야 하는 부담을 줄여 참여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오전 7시~오후 8시 운휴했으나 개정 이후에는 오전 7~ 9시, 오후
“충남관광 미래 책임” 도의회 ‘적합’ 의견 충남문화관광재단 제7대 대표이사에 이기진 전 관광사업본부장이 취임했다. 이기진 대표이사는 31일 취임사에서 “충남문화관광재단이라는 무게 있는 조직을 맡게 된 것을 큰 책임이자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문화예술로 삶의 가치를 더하고 충남관광의 미래를 여는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이사는 △지역문화예술과 관광의 유기적 협업 △관광 인프라 고도화 및 콘텐츠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한 문화관광 생태계 구축 △조직역량 강화 및 투명한 경영 등을 4대 핵심전략으로 제시했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이날 “이기진 대표이사는 31년간 언론계에서 관광 축제 음식 분야 전문기자로 활동하며 정책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앞서 지난 28일 열린 충남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대표이사는 자질과 전문성을 검증받아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기진 대표이사는 홍성고·충남대를 졸업하고 우송대에서 석
07.31
대전시 대표 여름축제 ‘대전 0시축제’가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전시는 2023년부터 여름철 도심을 떠난다는 상식에 도전, 여름철 도심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31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대전 0시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이어지는 중앙로 1㎞ 구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대전시는 올해로 3년째인 만큼 이미 검증된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심화시키는데 방점을 찍었다. 매일 펼쳐지는 거리 퍼레이드는 규모를 키우고 다양화했다. 매일 색다른 테마로 구성되며 해외 공연단, 전문 댄스팀, 전통 민속놀이, 오토바이 동호회, 대학교 응원단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3대 거점이라고 할 수 있는 대전역-중앙로-옛 충남도청사도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대전역 ‘과거존’ 무대는 중앙로 무대처럼 4개 방향 개방형으로 설치해 관광객을 맞이하고 대전문화재단은 옛 충남도청사의 패밀리테마파크에서
07.30
또 비가 왔다. 그것도 ‘기록적’ ‘극한’이라는 수식어가 또 붙은 비다. 충남지역은 이제 극한호우가 ‘새로운 일상’이 됐다. 이제 몇년째인지 세지 않는다. 원래 충남은 자연재해가 없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충청도 사람들 기질을 설명할 때 흔하게 나오는 단어가 ‘여유’ ‘온순’ 등이다. 그리고는 다른 지역에 비해 이렇다 할 자연재해가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뒤를 잇는다. 이 같은 분석은 이제 옛말이 됐다. 올해 충남 서·북부권 극한폭우에는 ‘200년 만에 내린 비’라는 별칭이 따라붙었다. 지난해도 마찬가지였다. ‘100년 만에 내린 비’라고 했다. 다만 다른 점은 지난해 피해 중심지역이 충남 남부권 금강벨트라는 점 정도다. 금강의 다른 이름인 ‘백마강’이 위치한 충남 부여군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수해특별재난지역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부여군은 올해 이 같은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 피해가 없다는 게 아니다. 그나마 서·북부권에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어서다. 갑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대회·U대회)’가 사실상 시동을 걸었다. 4개 광역지자체가 공동으로 개최해 충청권 메가시티(광역생활경제권) 구축의 전환점을 만들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30일 충청권 4개 시·도 등에 따르면 4명의 충청권 광역단체장들은 최근 독일에서 열린 2025년 하계 라인-루르 U대회에서 대회기를 넘겨받았다. 대회기는 다음달 8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리는 ‘2027 충청권 U대회 D-2년 기념 흥이나유 페스티벌’에서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충청 U대회는 전 세계 대학생 선수들이 참여하는 국제종합경기대회로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시·도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에는 육상 수영 양궁 펜싱 태권도 농구 체조 등 18개 종목에 150개국, 1만5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충청 U대회는 4개 광역지자체가 공동으로 개최한다는 점이 무엇보다 관심이다. 지금까지
상가공실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세종시가 상가 허용업종 확대 등 규제완화를 단행했다. 세종시는 30일 “상가공실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련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세종시에 따르면 우선 시는 상가공실 해소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가 허용업종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상가와 수변 상가에는 운동시설과 제1·2종 근린생활시설을 새롭게 허용했다. 제1·2종 근린생활시설에는 병·의원, 미용실, 학원, 실내 테니스장 등 생활밀착형 업종이 포함된다. 수변상가에는 오피스텔을 제외한 업무시설, 학교를 제외한 교육연구시설, 정신병원·요양병원을 제외한 의료시설도 추가로 허용했다. 그동안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사실상 허용이 되지 않던 소형호텔·호스텔 등 관광숙박시설의 입지도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대상지는 대평동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인근 3필지와 소담동 법원·검찰청 주변 5필지 등 총 8필지다. 이들 지역은 주거지와 학교에서 일정 거리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