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4
20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10% 부과 시행을 선포하자 인공지능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NVIDIA, NVDA) 주가가 8.7% 급락한 114.06달러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26일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고도 주가하락을 겪었다. 하루뒤 8.5% 급락한 120.15달러로 마감하면서 시가총액 3조달러도 무너졌다. 이는 2018년 11월 이후 가장 큰 실적 발표 후폭풍이었다. 당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가들이 분기 수익성 감소와 중국 내 칩 판매에 대한 실적 우려를 지적하자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과거 실적 발표 때에도 되풀이 된 것이란 게 WSJ의 설명이다. 시장 분석 기업 ORATS(Options Research & Technology Services)의 데이터에 따르면 과거 12번의 실적 발표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평균 8% 가량 움직였다. 작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강행해 북미 간 ‘관세전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또 중국에 대한 관세도 20%로 상향해 전방위 통상 압박에 나섰다. 그 여파로 뉴욕증시는 급락했고, 인플레이션 우려와 경제둔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협상 여지가 없다”고 단언했다. 지난달 두 나라의 마약 단속 및 불법 이민 방지 협력 약속에 따라 1개월 유예했던 조치를 재개한다는 의미다. 2020년 발효된 미·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기반으로 한 무관세 무역 체제가 근본부터 위협받는 상황이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즉각 반발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은 “1550억달러 규모의 보복 관세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고,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도 “멕시코의 단결된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신행정부는
02.2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과 미-영 무역 협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종전 협상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러시아의 향후 태도와 우크라이나 안보 보장 문제를 두고 이견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체결 예정인 미-우크라이나 간 광물 협정이 우크라이나의 안전장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광물, 희토류, 석유, 가스를 개발하는 주요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그곳에 있다면 누구도 장난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협정에는 구체적인 안전보장 조항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머 총리는 “침략자를 보상하는 평화가 되어선 안 된다”며 우크라이나가 힘을 바탕으로 러시아의 추가 침략을 막을 수 있는 강력하고 공정한 평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국이 우크라이나에 군대와 항공기를 배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며, 전후 유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4일부터 중국산 모든 수입품에 10% 추과 관세를 부과하고, 캐나다·멕시코 수입제품에 대해 유예 중인 25% 관세도 같은 날 예정대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에 대해서는 이달 초 부과된 10%에 더해 총 20%의 관세가 매겨지는 것이다. 합성 마약류인 펜타닐의 미국 유입 문제가 제대로 개선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여전히 대량의 마약이 유입되고 있으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수준으로 우리나라에 쏟아지고 있다”며 “이런 마약 대부분이 펜타닐 형태로 중국에서 제조·공급된”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10만명 이상이 이런 위험하고 중독성 강한 독성물질 유통으로 숨졌고 지난 20년 동안 수백만명이 사망했다”면서 “그것이 중단되거나 크게 제한될 때까지 3월4일 발효 예정으로 제안된 관세(멕시코·캐나다 대상)는 예정대로 발효될 것이며 중국에는 같은 날(3월4일) 10%의
02.27
미국 하원에서 한국전쟁의 종전과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법안이 재발의 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초당적 논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캘리포니아)은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평화 법안’(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ct)을 다시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법안 발의에 참여한 주디 추(민주·캘리포니아), 데이브 민(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과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최광철 대표 및 회원 50여명이 참석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해당 법안은 미국 국무부 장관이 한국전쟁을 공식적으로 종결하는 구속력 있는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북한 및 한국과 외교적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이를 달성하기 위한 로드맵을 담은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법안은 △미국과 북한이 상대국 수도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3월 4일로 관세 부과가 연기됐던 캐나다·멕시코를 향해서는 “4월 2일부터 부과할 것”이라며 부과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첫 각료회의에서 EU를 일컬어 “미국을 뜯어먹기 위해(screw) 만들어진 조직”이라고 했다. 그는 “EU는 캐나다와는 다른 종류의 케이스”라며 “유럽은 정말로 미국을 이용했다. 우리 자동차와 농산물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EU에 대한 관세에 대해 “우리는 곧(very soon) 발표할 예정”이라며 “자동차를 포함한 모든 제품에 대해 일반적으로 25%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EU 승용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EU는 미국산 승용차에 10%를 부과하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나 다름없다’고 주장하는 부가가치세의 경우 유럽은
02.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00만달러(71억6000만원)를 내면 미국 영주권을 주는 ‘골드카드’(Gold Card)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약 2주 정도 뒤에 이런 새 비자 프로그램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미국에 최소 90만달러(약 13억원)를 투자하면 영주권을 주는 기존 투자이민(EB-5) 제도는 없애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골드카드를 판매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카드에 약 500만달러의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골드카드에 대해 “그린카드 특권(영주권)을 주며 시민권을 얻는 강력한 길이 될 것”이라면서도 곧바로 미국 시민권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자들이 이 카드를 사서 미국으로 올 것”이라면서 “그들은 성공할 것이고 많은 세금을 납부하고 많은 사람을 고용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논란이 됐던 광물협정이 오는 2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공식 서명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 백악관 행사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직접 워싱턴을 방문해 이번 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정을 “매우 큰 거래”라고 평가하며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이번 협정의 주요 골자는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희토류를 비롯한 주요 광물 자원을 미국과 공동 개발하고, 그 수익을 공유하는 것이다. 미국이 제시한 초안에는 △우크라이나 광물 개발 수익 5000억달러(약 716조원) 달성 전까지 미국이 기금의 100% 지분 확보 △미국 지원금의 2배 상환 요구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이는 우크라이나 경제에 막대한 장기 부채를 안기는 내용으로, 젤렌스키 정부가 강력히 반발한 바 있다. 결국 협상 타결을 위해 미국은 이 조항들을 삭제하고 대신 ‘광물·석유·가스 수익의 50%를 미-우크라 공동 기금에 귀속
02.25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미국의 군 지출을 절반으로 줄이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우리는 그것이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하고 논의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영방송 소속 파벨 자루빈 기자와 인터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중국이 어떻게 반응할지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미국이 50%를 줄이고 우리가 50% 삭감하면 그다음에 중국도 원한다면 동참하는 것은 좋은 제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럼프발 세계적인 군비감축 협상이 진행중임을 시사한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미국에 희토류 금속 분야에서 협력하자고 제안할 준비가 됐다고도 밝혔다. 특히 러시아의 ‘새 영토’에 매장된 희토류에 대해서도 미국 등 외국과 협력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새 영토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특별군사작전’ 이후 점령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말한다. 동부 전선에 걸쳐 있는 이 지
세계 최대 커피 전문 체인점 스타벅스가 실적 부진 끝에 정리해고 수순에 들어갔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1100명의 본사 직원을 해고하고, 채워지지 않은 수백 개의 공석을 없앨 예정이라고 밝혔다. 직원들은 25일 정오까지 자신이 해고 대상인지 여부를 통보받게 된다고 WP는 전했다. 니콜 CEO는 이번 조치가 운영을 간소화하고 보다 유연한 인력을 구축해 “회사의 미래 성공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목표는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책임성을 강화하며, 복잡성을 줄이고, 더 나은 통합을 이루는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기준, 스타벅스는 전 세계에서 매장 운영, 매장 개발, 로스팅을 지원하는 본사 직원 1만6000명을 보유하고 있었다. 회사 측은 이번 감원이 로스팅, 제조, 창고 및 유통 부문 직원들에게 영
엔비디아가 작년 4분기 투자종목 구성을 대폭 조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미국 AI기술주들의 주가가 급등락했다. 음성인식 전문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사운드하운드(SoundHound AI)는 28% 넘게 주가가 빠졌고, 로봇 개발업체 서브 로보틱스(Serve Robotics)는 40% 가까이 폭락했다. 반면, 엔비디아가 투자했단 소식에 자율주행업체 ‘위라이드’(WeRide Inc)는 하루 사이 주가가 83% 이상 폭등했다. 위라이드는 엔비디아의 이번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수혜가 가장 큰 종목이다. 엔비디아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위라이드 주식 180만주를 5700만달러(823억원)에 매입한 사실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위라이드는 2017년 중국 광저우에서 설립된 자율주행 전문기업이다. 현재 최고 수준인 ‘레벨4’의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는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AI 업체 네비우스(N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과 평화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전쟁 종식을 위한 긴급성에는 공감했으나 휴전 조건과 안전보장을 놓고선 현격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유혈사태를 끝내고 평화를 복구할 때”라며 “수주 내 전쟁 종결이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최근 미국과 러시아의 장관급 회담을 언급하며 “휴전과 영구적 평화가 모든 당사자들의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임 조 바이든 정부의 대러 강경 정책을 비판하며 “어리석은 외교정책이 수많은 희생을 낳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모스크바 방문 의사를 재확인하며, 상황이 정리된 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직접 대면해 협의를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그는 “유럽 평화유지군 배치 문제에 관해서도 푸틴이 크게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마크롱 대통령은 “안전 보
02.24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요르단 등 아랍국가 대표들이 3단계에 걸쳐 팔레스타인 지역을 재건하고 하마스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가 없는 통치 방식을 제안했다. 이 계획은 오는 3월 4일 아랍연맹 긴급 정상회의에서 확정 발표될 예정이라고 프랑스 르몽드가 22일 보도했다. 르몽드에 따르면, 2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아랍국가 지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200만명의 가자지구 주민을 몰아내고 개발하겠다는 발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열였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에 분명한 반대의사를 밝히며, 이집트가 제안한 3단계 가자지구 재건계획을 논의했다고 에미레이트 일간지 더 네이션이 보도했다. 네이션지가 공개한 계획은 3~5년에 걸쳐 3단계로 구성됐다. 이에 따르면 1단계는 안전지대에 일시적으로 주민들을 이주시키고 잔해를 치운다. 2단계는 재건을 포함하며, 국제 기부자들을 한데 모으는 국제회의를 조직한다. 3단계에서는 2국가 솔루션을 목표로 하는 정치적 과정이 다시 시작된다
독일 연방의회 총선 결과 3년 만에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 연합 보수정권 복귀가 유력해졌다. 이에 반해 집권 중인 사회민주당(SPD)은 16% 내외로 밀려 제3당에 머물 전망이며, 극우 정당 독일대안당(AfD)은 19.5~20%의 득표율로 2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독일 정치 지형의 대규모 지각변동이 예고되는 상황이다. 23일(현지시간) 치러진 독일 연방의회 총선거에 대해 양대 공영방송 ARD와 ZDF가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CDU·CSU 연합은 29.0%(ARD) 또는 28.5%(ZDF)를 기록하며 AfD와 SPD를 크게 앞서 나갔다. 녹색당은 약 13.5%, 좌파당은 8.5% 내외의 득표율을 보였으며, 친기업 성향의 자유민주당(FDP)과 자라바겐크네히트연합(BSW)은 선거법상 의석 획득 기준인 5% 득표 또는 지역구 승리 조건을 충족할지 여부에 따라 향후 의석 배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ARD 측 계산에 따르면 전체 630석 중 CDU·CS
02.21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백악관 중동특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재건 구상에 대해 아랍 국가들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우려와 반발을 진화하려 나섰다. 위트코프 특사는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미래투자구상’(FII)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지구에 대해 한 말 일부가 “잘못 해석됐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을 다른 아랍 국가에 재정착시킨 뒤 미국이 가자지구를 소유(own)하면서 개발해 “중동의 리비에라”(지중해 휴양지)로 만들겠다고 선언해 큰 파문이 일었다. 대담은 트럼프 대통령 사위이자 중동 국가들의 투자금을 받아 사업해온 재러드 쿠슈너가 진행했는데 위트코프 특사와 쿠슈너 모두 언론이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대통령이 가자지구에 대해 한 발언의 기본 전제는 우리가 왜 지난 48년간 효과가 없었던 해법을 시도해야 하느냐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MS)가 19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위상 초전도체’를 사용한 양자 칩 ‘마요라나 1’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MS는 “이번 개발로 기존 칩의 치명적 단점을 해결해, 대규모 양자컴퓨터 개발의 길을 열 것”이라고 했다. 관련 기업들 주가는 급등했다. 아이온큐는 2.6%, 퀀텀은 8.6%, 디웨이브퀀텀은 8.2%, 리게팅컴퓨팅은 6% 상승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양자컴퓨터가 빅테크의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MS와 구글, IBM 등은 지난해 말부터 양자 컴퓨팅 칩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다. 현재 이들은 초전도체를 이용해 큐비트를 제어하는 기술을 구현 중이다. 반면,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대한 긍·부정 견해가 갈릴 때마다 급등 혹은 급락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9일 구글의 자회사 구글 퀀텀 AI는 최신 양자칩 ‘윌로우(Willow)’를 발표하며 대규모 양자컴퓨터 개발 가
우크라이나를 배제(패싱)하고 러시아와 직접 담판을 통해 휴전협정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친러 행보를 가속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은 주요 7개국(G7)의 우크라이나 전쟁 3주년 성명에서 ‘러시아의 침공(Russian aggression)’이라는 표현을 넣는 데 반대했다. 미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 때 “러시아의 침공”이라고 지칭했지만 이제는 ‘우크라이나 분쟁’(Ukraine conflict)으로 순화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지난 18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협상한 뒤 낸 자료에는 ‘우크라이나 분쟁’이라는 표현이 두 차례 들어갔다. G7 정상들은 지난해 2주년 성명에서 러시아를 겨냥해 “즉각 이 침략 전쟁을 멈추고 국제적으로 인정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조건 없이 완전하게 군을 철수하라고 촉구한다”고 밝히는 등 ‘러시아의 침공’
자체 자동차 브랜드가 없는 필리핀이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현지 생산을 유도해 투자를 확대하고, 고용 창출과 부품 현지화를 촉진하려는 포석이다. 20일 필리핀 일간 마닐라타임스에 따르면, 필리핀 투자위원회(BOI)는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활성화 프로그램(RACE)’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현지 자동차 제조업 부문의 경쟁력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마닐라타임스는 설명했다. 다음 달 산업통상부 등 3개 부처의 공동 행정명령을 발표하고 4~5월부터 기업들의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RACE 프로그램은 내연기관 4륜 차량 3개 모델의 생산을 지원하며, 총 10만대 제조를 목표로 한다. 총 재정 지원 한도는 90억페소(2234억7000만원)로, 각 제조업체는 최대 30억페소(74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인센티브는 자본지출 및 생산량을 기준으로 지급되며, 자본지출
싱가포르 정부가 최근 생활비 상승으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지원금을 편성했다. 싱가포르언론 스트레츠타임스와 영국언론 파이넨셜뉴스 등에 따르면, 21세 이상 싱가포르 국민은 1인당 600싱가포르달러(약 64만원)의 특별지원금을 받고, 60세 이상은 800싱가포르달러(약 86만원)를 받는다. 싱가포르정부는 개인 지급과는 별개로 모든 가구에 800싱가포르달러의 지원금을 주고, 국립노점센터(호커센터)의 음식 판매업체는 임대료로 600달러를 지원한다.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 겸 재무장관은 19일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인해 많은 국민이 생활비 증가를 체감하고 있다”면서 “가정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생활비 지원 바우처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2025년 예산안에서 발표된 광범위한 생활비 지원 대책 중 하나로, 정부는 총 12억싱가포르달러(약 1조2890억원)를 이번 지원 패키지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