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3
202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세계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고율 관세 부과를 시행한 데 대해 주요 국가들의 대응이 엇갈리고 있다. 캐나다와 유럽연합(EU)은 즉각 맞보복에 나선 반면, 멕시코와 브라질, 영국은 대응 조치를 유보한 채 협상을 모색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12일(현지시간) 도미닉 르블랑 재무장관의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13일부터 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 등 298억캐나다달러(약 30조원) 규모의 미국 상품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했다. 관세 부과 대상은 126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미국산 철강제품과 3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알루미늄 제품을 비롯해 컴퓨터, 스포츠장비, 철강주조제품 등(총 142억 캐나다달러 규모)이 포함됐다. 캐나다는 지난해 미국에 가장 많은 철강, 철 및 알루미늄을 수출한 국가다. 미국은 캐나다로부터 114억달러 상당의 알루미늄과 76억달러 상당의 철강 및 철 제품을 수
03.12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11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대미 수출 전기료 할증 방침에 맞서 캐나다에 부과하려던 철강·알루미늄 관련 25%의 징벌적 추가 관세를 철회키로 했다. 하루 전 트럼프 대통령이 당초 발표의 두배인 50%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던 터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담당 고문은 이날 미국의 경제전문 케이블 방송인 CNBC와의 인터뷰에서 12일부터 부과할 예정이던 캐나다산 철강재와 알루미늄에 대한 25%의 추가 관세는 발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캐나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캐나다산 목재와 낙농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에 대응해 10일부터 미국으로 수출하는 전기에 대해 25% 수출세를 부과했다. 그러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해선 12일부터 전 세계 철강 및 알루미늄에 적용할 관세율인 25%에서 25%를 더한 50%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엄포
미국 오리건주에 본사를 둔 뉴스케일 파워(NuScale Power, 티커: SMR)는 독점적인 첨단 소형모듈원전(SMR)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2022년 12월 8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약 45억달러다. 다음해 2월 21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뉴스케일 파워의 '50MWe' SMR 설계에 대해 ‘최초의 소형 모듈 원자로 설계 인증’을 공식 발표했다. 2024년 4월 5일엔 ‘뉴스케일 파워, LLC; US600’에 대해 표준설계인증 및 승인을 내줬다. 뉴스케일 파워는 2007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오리건주립대 연구진들이 SMR 상업화를 목표로 창립했다. 주요 주주는 뱅가드(6.56%), 미래에셋(4.53%), 블랙록(4.47%), 글로벌X우라늄 ETF(4.1%), IBK투자증권(3.73%) 등이다. NRC는 이 회사의 SMR 설계로 1기당 77MW의 출력을 갖춘 모듈형 발전소를 지을 수 있고, 최대 12개의 모듈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한국과 북한 등 한반도 문제의 실무를 담당하는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동아태) 차관보에 마이클 디솜버 전 태국 대사를 지명했다. 이 자리는 상원에서 청문회를 거쳐 인준을 받아야 공식 임명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디솜버 대사가 차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로 지명됐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내 첫 임기 동안 마이클은 태국 대사로 재직했으며, 훌륭히 일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이클은 법무법인 설리번 앤드 크롬웰의 파트너로, 아시아 합병 및 인수, 한국 및 동남아시아 업무를 총괄했다”며 “하버드 로스쿨을 우등으로 졸업했으며 스탠포드 대학에서 계량경제학 학사와 동아시아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곳에서 중국 핵무기 전략에 대한 논문을 쓰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디솜버 지명자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말기인 2020년 3월부터 이듬해 1월 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1기 임기가 끝날 때까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30일 휴전’을 추진하기로 11일(현지시간) 합의했다. 러시아까지 동의하면 2022년 2월부터 시작돼 3년간 지속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처음으로 포성을 멈춘다. 미국은 러시아와의 협의를 통해 휴전안을 수락하도록 설득할 예정이다. 양국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9시간에 걸친 고위급 회담을 진행한 후 휴전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미국 측에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이,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과 안드리 시비하 외무장관,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부 장관이 참석했다. 양측은 공동성명에서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안한 30일간의 임시 휴전을 수락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이는 당사자들의 상호 합의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며 “러시아의 수락과 이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러시아가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상호주의 원칙을 준수하도록 소통할 것”이라고 밝힌 뒤 우크라이나에 대한 정보공유를 즉시 재개
03.11
중국 최대 연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일주일 일정을 마치고 11일 오후 막을 내린다. 이번 양회에서 중국은 올해 경제성장 목표를 5% 안팎으로 제시했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5일 개막식 업무보고에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쉽지 않으며,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나라 경제의 배는 반드시 바람을 타고 안정적으로 멀리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주민 소비진작 △효과적인 투자 확대 △현대화된 산업 체계 구축 △개혁개방 확대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양회에서는 딥시크를 비롯한 인공지능(AI)과 휴머노이드, 양자기술 등도 크게 부각됐다. 이 같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중앙정부 과학기술 예산을 전년대비 10% 늘어난 3981억위안(약 80조원)으로 책정했고, 지방정부와 기타예산까지 포함하면 국가차원의 연구개발 투자액이 한화 80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1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고위급 회담을 열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 및 미국의 군사지원, 그리고 전략 광물 협정 체결 문제 등을 논의한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백악관 충돌 이후 첫 공식 협의로 양측이 갈등을 해소하고 실질적 합의에 도달할지 주목된다. 미국 대표단을 이끄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10일 비행기 기내에서 취재진과 만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중단 문제를 해결하기를 바란다”면서 “이번 회담이 해당 문제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측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양보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가 2014년 이전의 영토를 회복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끝내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러시아 역시 협상 테이블에서 어떤 양보를 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미국과 우
미국과 중국이 오는 6월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간 첫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이 논의가 아직 초기 단계라고 WSJ에 전했다. 만약 6월 회담이 성사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한 이후에 첫 만남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모두 6월이 생일이기 때문에 ‘생일 정상회담’의 의미도 있다고 WSJ는 보도했다. 회담 장소와 관련, 소식통들은 중국측이 베이징 개최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에 전했다. 시 주석이 방미하기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찾는 방식으로 회담이 성사되길 원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경제적 공세를 강화하는 상황에서 시 주석이 워싱턴DC를 찾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게 압박을 완화해달라고 애원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 초에 대중국 추가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정책을 반복적으로 변경하면서 북미 3개국 모두에서 경기침체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로이터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예측 불가능한 무역 정책이 시장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으며, 기업들의 투자와 소비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가 3개국의 주요 은행 및 연구기관 소속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지난주 실시한 정기 설문조사에 따르면, 캐나다·멕시코·미국의 경제 전망이 전반적으로 악화됐으며, 자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응답이 95%(응답자 74명 중 70명)에 달했다. 도널 트럼프 대통령은 올 1월 말 멕시코·캐나다 수입품에 25% 관세 부과를 발표했다가 2월 초 한달간 유예했다. 이후 3월 초에 관세를 시행하고 불과 하루 만에 자동차 대상 면제를 발표했고, 다시 두 나라 전체를 대상으로 한 달간 추가 유예했다. 이처럼 오락가락하는 과정이 되풀이 되면서, 기업들은 경영 계
슈퍼마이크로컴퓨터(Supermicro, Inc.: SMCI)는 클라우드, AI, 메타버스, 5G 통신 및 기업용 고성능 서버와 데이터 인프라 솔루션을 B2B 형태로 제공하는 서버 하드웨어 제조업체다. 나스닥 상장사인 이 회사는 연간 매출 성장률 125%를 기록하며 글로벌 서버 기술 시장에서 중요한 입지를 차지했지만, 반복되는 회계부정으로 일시 상장폐지 되는 등 부침을 겪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본사를 둔 종업원 수 5684명의 슈퍼마이크로는 1993년 찰스 량(Charles Liang)이 설립했다. 대만 출신인 량은 타이베이 공과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전기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 젠슨 황과 대만 출신, 미국으로 이민한 배경, 같은 해에 회사를 창업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젠슨 황과의 오랜 신뢰와 협력이 슈퍼마이크로 성장의 핵심 발판이 됐다. 현재 슈퍼마이크로의 투자자 구성을 살펴보면, 펀드 및 ETF가 26.5
10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급락하면서 테슬라 등 기술주들 시총 1100조원이 하루 만에 증발했다. 2022년 이후 기술주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나스닥 100 지수는 4% 가까이 하락했다. 경기 침체 가능성을 내비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지출 삭감, 지정학적 변동이 경제를 침체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게 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7개 대형 기술주 주가는 2%대에서 최고 15% 이상 일제히 급락했다. 이들 기업의 시총은 총 7740억달러(1129조원) 감소했다. 시총 1위 애플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85% 내린 227.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0일(227.65달러)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애플 시총도 지난 7일 3조5913억달러에서 3조4208억 달러로 1705억달러(254조원)가 줄어들었다. 엔비디아 주가
03.10
지난 6일 경기도 포천시 일대에서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는 조종사의 좌표입력 실수와 관리감독의 부실 등이 결합된 총체적 인재인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공군이 밝힌 사고조사 중간발표에 따르면 사고의 1차적 원인은 조종사의 잘못된 좌표입력에서 시작됐다. 공군에 따르면 오폭 사고를 낸 KF-16 전투기 2대의 조종사 가운데 1번기 조종사가 사고 전날 비행준비를 위해 표적을 비롯한 경로좌표를 불러주고 이를 2번기 조종사가 JMPS(비행임무계획장비)에 입력하는 과정에서 잘못 입력됐다. 이를 재확인하지 않은 것이 1차적 원인이다. 그 뒤에도 이륙전 점검단계와 표적지역 진입 및 무장투하 단계를 거치면서 두 번의 추가 수정 기회가 있었지만 이마저도 날려버렸다. 결과적으로 1번기 조종사는 전 임무 과정에 적어도 세 차례 이상 표적을 재확인했어야 했지만 이를 시행하지 않았다. 2번기 조종사는 수동으로 좌표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1번기와 달리 정확한 좌표를 입력했지만 밀집대형 동시 공격을 하는
중국 당국의 잇따른 내수 진작 의지 표명에도 불구하고 2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되레 하락해 디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월 CPI 상승률은 지난해 2월 대비 0.7%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1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이다. 물가 하락 폭도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5%를 넘어선 수치다. 골드만삭스는 평소보다 이른 음력 설 연휴의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이 최근 가장 약한 수준이고, 서비스 가격 하락과 근원 인플레이션에 맞물려 CPI의 부정적인 수치가 발표된 것은 소비 부진의 증상이 나타난 결과라고 평가했다. 식품·에너지 같은 변동성 품목을 제외한 근원 CPI는 2021년 이후 처음 0.1% 하락했다. 최근 15년 관측 사상으로는 두 번째다. 중국의 전년대비 CPI 상승률은 작년 8월 0.6%를 기록한 뒤 9월(0.4%), 10월(0.3%), 11월 (0.2%), 12월(0.1%) 연
러시아군이 최근 우크라이나 동북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대규모 공세를 펼치며 우크라 군을 포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군사 지원 중단으로 인한 우크라의 전력 공백을 틈타 러시아가 전략적 요충지를 차지해 협상 테이블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와 동시에 우크라이나와 미국은 오는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종전 협상과 광물 협정을 논의할 예정으로, 전쟁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쿠르스크 지역의 말라야 로크냐, 루스코예 포레치노예, 코시차 등 3개 마을을 탈환했다고 발표했다. 또 우크라이나 수미 지역의 노벤케 마을 점령을 추가로 공개하며 “우크라이나군을 궤멸 중”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연기 나는 솥의 뚜껑이 닫혔다”며 공세가 계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실제로 러시아군은 최근 일주일 사이 우크라이나가 점유 중이던 쿠르스크 지역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무역 상대국에 대한 공격적인 관세 등 자신의 경제 정책이 올해 경기침체를 부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있다. 올해 경기침체를 예상하나”라고 묻자 “나는 그런 예측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매우 큰 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부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환기가 필요하다. 변화를 위해서는 시간이 걸린다. 그렇지만 결국 우리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정책이 성과를 내는데 시간이 걸리고 미국 국민들이 그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이야기다. 워싱턴 포스트(WP)는 이를 “관세 정책과 미국 제조업 재건 노력으로 인해 경제가 흔들리고 있음을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자신의 경
03.07
6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일대에서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로 민간인 15명이 중경상을 입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포천시는 재발 방지대책 마련과 훈련 중단 등을 요구했다. 군 당국은 조종사의 좌표입력 실수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으나, 확인 절차 소홀 등 구조적 문제도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10시 5분께 포천 승진과학화훈련장에서 진행된 ‘한미 연합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에 참여한 공군 KF-16 전투기 2대가 MK-82 폭탄 8발을 민가에 오폭했다. 1번기 조종사가 잘못된 좌표를 입력한 데 이어, 2번기 조종사가 동시발사 전술훈련 절차에 따라 오류를 인지하지 못하고 폭탄을 추가 투하한 것으로 군은 설명했다. 폭탄 8발의 폭발로 주택 2채와 성당, 상수도 시설, 트럭, 비닐하우스 등이 파손됐다. 부상자 15명은 포천의료원과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56가구 중 30가구는 숙박이 불가능해 임시 거처를 제공받았다. 포천
힘스앤허즈(Hims&Hers: HIMS)는 2017년에 설립된 원격 의료(telehealth) 및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관련 상품도 판매한다. 종업원 1000명 가량의 중견기업으로 2021년 나스닥에 상장했고 시총은 9억달러다. 최고경영자(CEO)는 앤드류 두덤(Andrew Dudum)이다. 펜실베이니아대학(Upenn·유펜) 와튼 스쿨 졸업 뒤 다양한 스타트업을 설립한 경험이 있다. 최고기술관리자(CTO)는 2022년 9월에 합류한 솔마즈 샤할리자대다. 쇼피파이에서 데이터 및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제시카 셰퍼드로, 로스 의과대학 의학박사(MD)와 루이빌대학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베리웰 헬스라는 회사에서 CMO로 일한 경험도 있다. 회사의 주요 주주는 △블랙록(13.7%) △뱅가드 9.6% △두덤 CEO 5% 등이고, 공동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잭
6일 경기도 포천 일대에서 실시된 한미연합훈련에 참가 중이던 전투기 2대가 민가에 폭탄 8발을 잘못 투하해 15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공군은 항공기 비행을 제한했고, 군은 실사격 훈련을 중단했다. 7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공군은 전날 사고 발생 이후 대북 감시·정찰과 비상대기 등 일부 필수 전력을 제외하고 사고를 낸 KF-16을 비롯한 모든 기종의 비행을 제한하고 있다. 공군은 내주까지는 비행 제한을 유지할 계획이며, 모든 조종사를 대상으로 사고 사례 교육과 비행 전 단계 취약점 심층 교육 등에 착수했다. 주한미군은 사고와 관련은 없으나 한미연합훈련 도중 한국 전력에 의한 사고가 발생한 만큼 실사격 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 주한미군은 “미국과 한국군은 모든 실사격 훈련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이 중단에도 계획된 지휘소 훈련(CPX)인 ‘자유의 방패’(FS)는 일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군은 박기완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한 25% 관세 중 상당 부분을 약 1개월간 유예하기로 했다. 전날 두 나라 자동차에 대한 1개월 관세 면제에 이어 적용 대상을 획기적으로 확대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와 캐나다 수입 제품 중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이 적용되는 품목에 대해서는 내달 2일까지 ‘25% 관세’를 면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N 등이 보도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역효과를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무관세로 공급망이 하나로 통합된 멕시코, 캐나다에 고율의 관세를 매기자 미국 업체들의 주가가 급락하는 등 미국 경제도 타격을 받고 있다. 미국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관세가 미국내 자동차 소비자 가격 급등을 촉발할 것이라며 관세 재고를 요청하기도 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백악관 당국자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의 목적이 펜타닐 유입 차단
03.06
의료산업과 연계된 인공지능(AI) 기술이 차세대 주도주로 여겨지면서 미국 헬스케어 분야 중견기업인 템퍼스AI가 주목받고 있다. 작년 6월 나스닥에 상장한 템퍼스AI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임상 및 유전체 데이터를 보유한 의료 서비스 기업이다. 각종 의료 데이터를 통합한 정밀 의료모델을 AI로 구축해 병원에 제공하고, 제약사들에게는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데이터 분석을 제공한다. 임상데이터가 쌓일수록 AI 모델의 정밀도가 향상된다. 암 환자의 종양 돌연변이를 분석해 특정 표적 치료제를 추천할 수 있다. 최신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찾아내 의사들이 미처 인지하지 못한 치료 가능성을 제시할 수도 있다. 템퍼스AI는 상장 이후 AI 테마주로 급부상하면서 작년 11월에는 주당 70달러를 웃돌았으나 12월 보호예수가 풀리면서 내부자 물량이 쏟아졌고, 창업자인 에릭 레프코프스키도 최근 159만 주를 매도했다. 5일(미 현지시간) 기준 주가는 53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