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3
2026
미국과 중국의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의 AI 모델 개발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아마존은 관련 조직을 감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범용인공지능(AGI) 관련 사업부의 직원 일부를 해고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미 경제방송 CNBC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초 1만6000명 규모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벌인 이후 이어진 인력 감축 대상에 AGI 사업부도 포함된 것이다. 아마존 측은 “우리는 수년 동안 대규모 AI 모델을 구축해왔으며 이는 여전히 우리가 추진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밝혀 이번 감원이 AI 모델 개발에서 손을 떼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계획에 초점을 맞춰 중요한 일에 더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하고 있다”며 AGI 조직의 감원도 이런 배경에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감원 대상에는 AGI 데이터 서비스 부문과 AGI 정보 부문 직원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감원 규모
07.22
미국 개인투자자들의 인공지능(AI) 투자 대상이 대형 기술주에서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전력 등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반면 미국 증시 전체의 공매도 잔액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AI 투자 열풍은 이어지고 있지만 어떤 기업이 실제 수익을 낼지를 두고 시장의 시각이 엇갈리는 모습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1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아마존, 메타, 엔비디아, 알파벳, 테슬라 등 ‘매그니피센트7’ 주식 매수를 줄이고 있다. 매그니피센트7은 그동안 미국 증시와 AI 상승세를 이끈 7개 대형 기술주를 뜻한다. 대신 개인 자금은 SK하이닉스와 인텔, 반도체 설계기업 마벨테크놀로지, 데이터센터 운영기업 에퀴닉스 등 AI 인프라 관련주로 향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메모리와 냉각장치, 전력을 공급하는 기업에서 다음 주도주를 찾겠다는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반다리서치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7월 들어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최근 급락했지만 반도체 수요가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중앙처리장치(CPU)와 맞춤형 칩으로 확산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AMD의 AI 시스템과 서버용 CPU를 도입하기로 한 데 이어 구글은 제미나이 추론 전용 칩을 개발하고 있다. 인텔의 첨단 공정 수율도 개선 조짐을 보였다. 로이터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이달 들어 18% 하락했지만 이날 AMD와 인텔 주가는 각각 3% 이상 올랐다. 반도체지수는 급락 이후에도 올해 들어 65% 상승했다. AI 투자가 이어지면서 수요가 엔비디아의 AI 가속기를 넘어 CPU와 네트워크 장비 등으로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AMD는 이날 MS와 장기 전략적 협력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MS는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 AMD의 AI 시스템 ‘헬리오스’와 에픽(EPYC) 데이터센터용 CPU를 도입한다. 헬리오스는 MI455X AI 가속기
미국이 이란과의 전쟁에 투입한 비용이 현재까지 375억달러(약 55조5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쟁 장기화로 예상보다 빠르게 국방예산이 소진되면서 일부 군사훈련이 축소되고 무기·시설 유지 예산까지 전쟁 비용으로 돌려막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국방부) 장관은 21일(현지시간) 연방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란과의 전쟁에 “현재까지 375억달러가 투입됐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 금액에 지금까지 실제 지출된 비용뿐 아니라 오는 9월 30일 회계연도 종료 때까지 예상되는 추가 운영·유지비와 군인 급여 등 일부 비용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이 지난달 의회에 보고한 약 300억달러보다 75억달러 늘어난 규모다. 여기에 이란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중동 내 미군기지 재건 비용 등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전·현직 당국
세계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1위 기업인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을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며 시장 지배력 수성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코어위브와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메타, 델테크놀로지스 등 주요 AI·클라우드 기업이 ‘베라 루빈 NVL72’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오픈AI는 올해 3분기부터 베라 루빈을 대규모로 도입할 계획이며 현재 시험용 데이터센터에서 시스템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이언 벅 엔비디아 부사장 겸 총괄책임자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본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완전히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들어갔다”며 “모든 주요 고객사에서 시스템 구축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베라 루빈 NVL72’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과 중앙처리장치(CPU) ‘베라’ 등 7개의 새로운 칩을 단일 시스템으로 통합해 하나의 캐비닛에 담은 AI 슈퍼컴퓨터다. 전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지하 핵시설에 대한 추가 타격을 예고하자 이란군은 핵시설이 공격받을 경우 중동 내 모든 미국 자산을 보복 타격하겠다고 맞섰다. 미국의 이란 전쟁 비용은 이미 375억달러(약 55조5000억원)에 달한 가운데 후티 반군의 홍해 봉쇄 위협과 이란의 역내 공격까지 겹치며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란군을 통합지휘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군사본부는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미국이 이란 핵시설과 다른 중요 시설을 공습한다면 중동 내 분쟁을 고조시키겠다는 뜻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일이 발생하면 미국의 모든 자산을 비롯해 그 동맹국과 배후 세력의 자산은 이란 이슬람공화국 군대의 단호한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달 초 미국과 무력충돌이 재개된 이후 이란은 주로 중동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해왔지만 미국이 핵시설을 타격할 경우 에너지 인프라와 금융기관, 데이터센터 등 비군사시설까지 공격 범위를 넓힐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07.21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홍해와 아라비아반도까지 확산할 조짐이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면서 세계 에너지 수송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동시에 위협받는 상황이 됐다. 후티 반군 대변인 야히야 사리는 20일(현지시간) “눈에는 눈 원칙에 따라 사우디를 상대로 해상 봉쇄를 선언하며 즉각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사우디가 후티 통제 지역의 항만과 공항을 봉쇄하고 사나 공항을 공격한 데 대한 대응이라는 주장이다. 후티는 구체적인 봉쇄 방식은 밝히지 않았지만 실제 선박 공격에 나설 경우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통항이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선언은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사실상 중단되면서 사우디가 홍해를 대체 수출로로 활용해 온 가운데 나왔다. 사우디는 동서를 가로지르는 송유관을 통해 원유를 서부 얀부항으로 보낸 뒤 홍해를 거쳐 수출하는 물량
중국 정부가 증시 급락을 막기 위해 600억위안에 가까운 자금을 투입했다. 이른바 중국 증시의 ‘국가대표팀’으로 불리는 중앙정부 계열 국유펀드들이 주식을 대량 매수하면서 중국과 홍콩 증시는 다른 아시아 시장과 달리 반등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중국국신홀딩스와 중국성통홀딩스는 19일 총 600억위안(89억달러·13조2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수했다고 발표했다. 두 회사는 중국 정부가 시장 안정을 위해 동원하는 주요 국유 투자기관이다. 중국국신홀딩스는 시장 안정을 위해 500억위안어치 주식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중국 자본시장의 발전 전망을 확고하게 낙관한다”고 설명했다. 매수 자금에는 중국 인민은행이 2024년 증시 부양책의 하나로 마련한 주식 매입용 특별 재대출 자금이 활용됐다. 중국성통홀딩스도 약 100억위안어치 주식을 매입했다. 자본시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앞으로도 매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두 국유펀드는 이번 자
중국에서 인공지능(AI)과 게임, 캐릭터 상품으로 부를 일군 젊은 억만장자들이 세계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부동산과 내수 인터넷 사업으로 성장한 이전 세대와 달리 창업 초기부터 해외 소비자를 겨냥한다. 막대한 부와 세계적인 사업을 구축하고도 언론 노출은 철저히 피한다. 이코노미스트는 19일(현지시간) 중국이 미국 다음으로 많은 젊은 자수성가 억만장자를 배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자산가 순위 집계 기관 후룬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40세 이하 자수성가 억만장자는 최소 29명이다. 올해 41세가 되는 량원펑 딥시크 창업자까지 합치면 30명으로 지난해보다 9명 늘었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량 창업자다. 중국 AI 개발업체 딥시크가 710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투자 유치를 진행하면서 그의 자산은 약 380억달러로 불어났다. 이는 미국 AI 개발업체 앤스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최고경영자(CEO)나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보다 많다. 그러나 그는 중국 방송에 생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캐나다산 제품 대부분에 50% 추가 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미국의 최우방국인 캐나다가 미국산 제품에 차별적 조치를 취하고 미국의 관세에 보복했다는 이유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산 일부 제품에 5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포고령 3건에 서명했다. 관세는 30일 뒤 발효되며 와인과 하키채, 시멘트 등이 대상이다.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에 따라 무관세 혜택을 받아온 품목에도 적용된다. 다만 에너지와 수산물, 핵심광물 등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이미 관세가 부과된 제품은 제외된다. 이번 조치는 1930년 제정된 미국 관세법 338조를 근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과의 교역에서 차별적 대우를 하는 국가에 대통령이 최대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이 조항이 실제 관세 부과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AP통신은 사실상 캐나다산 제품 대부분이 대상이라고 보도했다
한동안 경쟁사 앤스로픽에 밀려 설움을 겪었던 오픈AI가 장외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되찾고 있다. 장외 거래 플랫폼 ‘오그먼트’의 애덤 크롤리 공동창업자는 “투자자들이 오픈AI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 경제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상장 주식을 주로 거래하는 레인메이커 증권의 글렌 앤더슨 최고경영자(CEO)도 “앤스로픽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폭발적이지만, 이제는 오픈AI에 대한 입찰도 자주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앤더슨 CEO는 앤스로픽 주식의 매수 희망자 5명당 오픈AI 주식 구매자 2명이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회사의 지분을 매입하는 ‘프랙티컬 벤처 캐피털’의 데이브 매클루어 창업자도 “최근 한달 사이 (오픈AI에 대한) 시장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2차 거래 플랫폼 캡라이트 데이터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오픈AI 기업가치는 9330억달러(약 1380조원)로 3개월 사이 20%
세계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훑어보면 인공지능(AI)을 이끄는 빅테크와 반도체 기업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그 사이에 뜻밖의 헬스케어 종목이 보인다.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선 150년 역사의 제약사 일라이릴리(LLY)다. 일라이릴리를 끌어올린 것은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와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다. 두 제품의 성분인 티르제파타이드는 식욕을 억제하는 GLP-1과 GIP에 함께 작용한다. 노보노디스크보다 미국 시장에 2년 이상 늦게 진입했지만 체중 감량 효과와 공급능력을 앞세워 추월했다. 데이비드 릭스 최고경영자(CEO)는 이코노미스트 인터뷰에서 비만약 시장을 “생산능력 경쟁”이라고 설명했다. 일라이릴리는 2020년부터 공장 확장에 500억달러를 투자했다. 비만약을 심혈관·신장질환 치료로 확장할 플랫폼으로 보고 질병 치료를 넘어 예방의학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온라인 약국 릴리다이렉트로 환자와 직접 연결하는 것도 같은 전략이다. 비만약에서 벌어들인 현금은 다음 신약을 확보하는
07.20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끌어온 미국 빅테크가 시험대에 올랐다. 데이터센터와 반도체에 수천억달러를 투자했지만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AI가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따지기 시작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9일(현지시간) 기술주가 최근 급락하면서 빅테크에 AI 투자의 성과를 증명하라는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정보기술업종지수는 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100지수는 4.1% 하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0% 떨어져 2025년 4월 이후 가장 부진한 한 주를 보냈다. 제이크 셀츠 자산운용사 올스프링글로벌인베스트먼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이 지출 규모에 불편함을 느끼고 거품을 우려하기 시작했다”며 “결국 매출 증가세가 다시 빨라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주에는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실적을 발표한다. 다음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애플, 아마존이 뒤를 잇는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샷AI가 미국의 최첨단 모델에 근접한 새 모델 ‘키미 K3’를 공개하면서 미국의 AI 우위가 흔들리고 있다. 중국 모델은 미국보다 6~9개월 뒤처졌다는 평가가 불과 2~3개월로 좁혀졌다. 실리콘밸리가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쌓은 기술 격차가 빠르게 줄자 투자비를 제대로 회수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도 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문샷AI가 공개한 개방형 모델 K3가 종합 성능에서 앤스로픽의 ‘클로드 페이블 5’와 오픈AI의 ‘GPT-5.6’을 제외한 모든 경쟁 모델을 앞선다고 보도했다. 모델의 설계 정보 일부를 공개해 기업이 목적에 맞게 수정할 수 있는 개방형 모델은 폐쇄형 모델보다 저렴하고 활용하기 쉽지만 성능은 떨어진다는 인식도 깨뜨렸다. 이온 스토이카 미국 UC버클리 컴퓨터공학 교수는 “개방형 모델, 특히 중국 모델은 최첨단 모델보다 6~9개월 뒤처졌다고 말해왔지만 이제 격차는 2~3개월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AI 모
인도가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민간 우주기업이 개발한 궤도 로켓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민간 우주항공 스타트업인 스카이루트 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 궤도 로켓 ‘비크람-1’을 발사했다. 비크람-1은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스리하리코타에 있는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에서 화염과 연기를 내뿜으며 이륙했다. ‘미션 아가만(Mission Aagaman)’으로 명명된 첫 궤도 비행 임무에는 여러 고객사의 탑재체와 궤도상 실험 장비가 실렸다. 비크람-1은 약 15분 뒤 탑재체를 고도 450㎞ 궤도에 성공적으로 올렸다. 이로써 인도는 미국과 중국에 이어 민간 기업을 통해 독자적으로 궤도 로켓 발사 능력을 확보한 세번째 국가가 됐다. 애초 비크람-1은 인도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전 11시 30분에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35분가량 늦어졌다. 높이 22m인 비크람-1은 최대 350kg의 탑재체를 궤도로 운반할 수 있게 설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주말 동안 상대국 후방 도심과 기반시설을 겨냥해 대규모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민간인 피해가 속출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해 개전 이후 단일 공격으로는 가장 많은 탄도미사일을 쏟아부었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내륙의 물류·에너지 시설과 해상 보급망을 장거리 드론 등으로 타격하며 맞섰다.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과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드론 공격이 반복되면서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후방 지역까지 전쟁의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키이우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여러 지역이 밤새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을 받아 최소 5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이날 새벽부터 수 시간 동안 이어진 공격으로 키이우 시내 5개 구역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아파트와 사무시설, 슈퍼마켓 등 민간 시설도 파손됐다. 북동부 하르키우 지역에서는 우편 물류창고가 공격받아 4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지역의 가스 처리시설
조란 맘다니 미국 뉴욕시장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오는 9월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할 경우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영장을 근거로 그를 체포할 수 있는지 법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맘다니 시장은 18일(현지시간) 공개된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국제형사재판소에 의해 전쟁범죄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인물”이라고 지칭하며 “그는 헤이그에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실제 체포 권한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리 법무국과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아직 법률적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ICC가 체포영장을 발부했다는 사실과 혐의의 중대성, 그리고 뉴욕시장으로서 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뉴욕시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며 “이를 위해 우리만의 법을 새로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미국과 이란이 다시 ‘응징과 보복’의 악순환에 빠지면서 전면전 재개 위험이 한층 커지고 있다. 군사시설을 넘어 상대방이 ‘레드라인’으로 여기는 기반시설까지 공격하기 시작한 데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충돌도 격화하면서 국제유가는 다시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다. 양측이 가까스로 마련했던 종전 양해각서(MOU)는 지난달 말부터 빠르게 흔들렸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을 공격하고 미국이 공습으로 맞대응하면서 시작된 충돌은 이달 들어 보복과 재보복이 반복되는 양상으로 번졌다. 특히 지난 17일(현지시간) 요르단의 미군 기지가 이란의 공격을 받아 미군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면서 확전 우려가 급격히 커졌다. 휴전 이후 이란의 직접 공격으로 발생한 첫 미군 사망자였다. 이튿날 이라크에서도 이란 드론의 불발탄을 해체하던 미군 1명이 숨졌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즉각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미사일·드론 시설과 방공망 등을 겨냥한 공습을 확대했다. 도널드 트
07.16
호르무즈해협이 다시 열리더라도 휘발유와 경유 등 정제유 가격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원유 수송로가 복구돼도 이를 연료로 바꾸는 세계 정유시설이 충분히 가동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정제시설이 반복적으로 타격을 받으면서 원유보다 정제유 부족이 더 큰 위험으로 떠올랐다. 파이낸셜타임스(FT) 1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의 휴전이 무너지며 호르무즈해협의 원유 수송은 다시 크게 줄었다.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해협이 사실상 재봉쇄되면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4일 배럴당 87달러를 넘어 한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에는 약 85달러로 마쳐 이번 주 들어 10% 넘게 올랐다. 비축유라는 완충 장치도 거의 소진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은 지난 3월 발표한 4억배럴 규모 긴급 비축유의 약 75%를 이미 공급했다. 에너지시장 분석회사 에너지애스펙츠의 암리타 센 시장정보 담당 이
미국 증시에서 빚을 내 주식을 사는 ‘빚투’가 과거 시장 고점에서 나타났던 수준까지 불어났다.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으로 특정 종목과 레버리지 상품에 자금이 몰린 상황에서 주가가 꺾이면 추가 담보 요구와 반대매매가 하락을 키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미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한 투자자문회사 루솔드그룹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신용융자(margin debt·마진대출) 잔액은 최근 12개월간 54% 증가했다. 신용융자는 투자자가 보유 주식을 담보로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거래다. 상승장에서는 수익을 키울 수 있지만 주가가 떨어지면 손실도 함께 커진다. 신용융자 증가율이 40%를 넘어선 시기는 2000년 닷컴버블, 2007년 금융위기 직전, 2021년 투기 열풍 등 과거 증시 고점과 겹쳤다.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에 따르면 5월 신용융자 잔고는 1조4000억달러로 불어났다. 문제는 빚이 주가보다 훨씬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배당 재투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