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9
2026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견조한 미국 경제 성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를 근거로 올해 3분기에도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베스팅닷컴은 28일(현지시간) BofA의 외환시장 전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BofA는 최근 외환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달러화 매수와 유로화 매도 전략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BofA는 유로화 가치가 3분기 유로당 1.12달러까지 하락하고, 올해 말에는 1.1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종전 전망치인 1.20달러보다 낮춘 것이다. BofA는 연준이 올해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다른 주요국 간 금리 차가 확대되면서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미국과 다른 국가 간 경제 성장 격차가 최근 줄었는데도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경우 달러화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
미국과 이란이 상선 공격을 계기로 불거졌던 무력충돌을 중단하고 실무협상을 진행키로 합의하면서 위태롭던 종전 체제가 봉합국면에 들어갔다. 그러나 양측이 충돌한 핵심 쟁점인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문제에 대한 입장차가 여전해 향후 협상 결과가 종전 양해각서(MOU)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미국과 이란이 모든 군사행동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양측이 오는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만나 호르무즈 해협 분쟁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지난 17일 종전 MOU 서명 이후 불과 열흘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던 휴전체제를 가까스로 복원했다. 이번 충돌은 호르무즈 해협 운영 방식을 둘러싼 해석 차이에서 시작됐다. MOU에는 이란이 상선의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고 미국은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봉쇄를 해제하는 내용이 담겼지만 해협 통제권의 범위와 절차를 놓고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으면서
06.26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요시하는 물가지표가 3년여 만에 4%를 넘어섰다. 로이터통신은 25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2.1%로 상향 조정됐지만 소비 증가세는 크게 둔화해 미국 경제가 고물가와 내수 약화라는 엇갈린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25일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4.1% 상승했다고 밝혔다. PCE 물가 상승률이 4%를 넘어선 것은 2023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전월 대비로는 0.4% 올랐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3.4% 상승해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였다. 전체와 근원 PCE 모두 연준의 물가 목표인 2%를 크게 웃돌았다. 고유가가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지만 서비스 부문의 물가 압력도 이어졌다. 다만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은 데다 5월 개인소
세계 에너지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막힐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해협 재개방과 60일 휴전에 합의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화물선이 공격을 받으면서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는 해협에 갇힌 선박을 빼내기 위해 마련한 대피 계획을 일시 중단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25일 오만 해안 인근을 지나던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 에버 러블리가 공격을 받았다. 영국 해상무역기구(UKMTO)는 화물선이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았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선박은 손상을 입었다. WSJ는 미국 고위 당국자 2명을 인용해 이란 혁명수비대가 해당 선박을 공격했다고 전했다. 반면 IMO는 공격 주체를 밝히지 않았다. 공격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선박들에 이란이 승인하지 않은 항로를 이용하지 말라고 경고한 지 몇 시간 뒤 발생했다. 혁명수비대는 “이란과 통보하거나 조율하지 않은 새 항로가 발표됐다”며 “이 항로는
미국 연방대법원이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정책을 잇달아 뒷받침하는 판결을 내렸다. 임시보호지위(TPS) 종료에 대한 행정부 재량을 인정해 수십만명의 추방 가능성을 열어준 데 이어 미국 영토에 들어오지 않은 이민자의 망명 신청도 제한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공약 추진에 한층 힘이 실리게 됐다. 연방대법원은 이날 아이티와 시리아 출신 이민자들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임시보호지위(TPS) 종료 결정은 사법심사 대상이 아니라며 행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보수 성향 대법관 6명이 다수 의견을 냈고 진보 성향 대법관 3명은 반대했다. TPS는 무력분쟁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귀국이 어려운 국가 출신 이민자에게 일정 기간 미국 체류와 취업을 허용하는 제도로 1990년 도입됐다. 기본 체류 기간은 18개월이며 상황에 따라 연장할 수 있다. 이번 판결로 아이티인 약 35만명과 시리아인 6000여명이 추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
126년 만의 강력한 지진이 강타한 베네수엘라에서 사망자가 188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국제기구, 중남미 국가들이 구조대와 구호물자를 보내는 등 국제사회의 지원이 본격화하고 있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25일(현지시간) TV 브리핑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88명, 부상자는 152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재 붕괴한 건물 잔해에는 약 200명이 매몰된 상태로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으며 실종자는 157명으로 파악됐다. 이재민은 2927가구에 달한다. 물적 피해도 급속히 늘고 있다. 지금까지 건물 250채가 파손됐으며 병원 8곳, 쇼핑센터 20곳, 공공기반시설 46곳이 피해를 입었다. 특히 주요 국제공항과 항구가 있는 라과이라주에서는 고층건물 40여채가 무너지며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다. 로드리게스 의장은 “잔해 속에 갇힌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국제사회도 긴급 지원에 속속
25일(현지시간) 독일 제약·생명과학 기업 머크 KGaA가 미국 생명과학 장비업체 바이오테크네(Bio-Techne)를 11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새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한 지 몇 주 만에 내놓은 대형 인수합병(M&A)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 보도에서 머크가 바이오테크네를 주당 73달러 현금에 사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는 바이오테크네의 24일 종가보다 24% 높은 가격이다. 다만 올해 1월 기록한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큰 차이는 없다. 기업가치는 약 113억달러로 평가됐다.이번 거래는 머크가 10여년 전 170억달러에 미국 시약·실험재료 업체 시그마알드리치를 인수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머크는 보유 현금과 신규 차입을 함께 활용해 인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거래는 규제당국 승인과 바이오테크네 주주 동의를 거쳐야 한다. 이번 인수는 카이 베크만 머크 CEO의 첫 승부수로 평가된다. 베크만 CEO는 최근 제약, 생명과학 장비, 반도체·전자재료
동생을 찾아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캐나다 군인과 평생 형을 그리워한 동생의 사연이 웹툰으로 되살아났다.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는 부산 유엔기념공원 조성 75주년과 6·25전쟁 76주년을 맞아 인스타툰 작가 키크니와 협업한 웹툰을 25일 공개했다. 젊은 세대에게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웹툰의 주인공은 캐나다 출신 조셉 허시와 아치볼드 허시 형제다. 동생 아치볼드 이병은 형이 참전을 만류할 것을 걱정해 알리지 않은 채 한국으로 향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형 조셉도 동생을 찾기 위해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그러나 형제의 운명은 엇갈렸다. 조셉은 1951년 10월 전투 중 숨져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됐다. 아치볼드는 형의 전사 이후 후방에서 복무한 뒤 캐나다로 돌아갔다. 그는 귀국 후에도 평생 형을 그리워했고, 숨지면 형 곁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유엔기념공원을 공동 관리하는 11개국은 아치볼드가 사망한 2011년 두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행정부의 급진적인 자원 통제 정책이 시장의 반발로 제동이 걸렸다. 지난 5월 20일 인도네시아 정부는 정부령 제24호를 통해 국유투자 관리기관 다난타라 산하의 PT 다난타라 숨베르다야 인도네시아(이하 DSI)를 석탄, 팜유, 합금철 등 핵심 원자재의 유일한 수출 대행사로 지정하고, 해외거래 전체를 국가가 독점 중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간의 자율적인 무역 권한을 박탈하려던 이 수출 일원화 구상은 발표 직후 시장의 거센 저항에 부딪히며 한발 후퇴하는 모습이다. 발표 이튿날 자카르타 종합지수(JCI)가 3.54% 폭락했고 루피아화 가치 역시 급락하며 자본유출 조짐을 보였다. 글로벌 바이어와 현지 수출업체들이 규제 리스크를 우려해 선적을 취소하면서 물류 마비 사태가 예고됐다. 프라보워 행정부는 결국 DSI가 독점적 무역상(Trader) 역할을 수행하려던 계획을 유예했다고 이달 11일자 자카르타포스트는 보도했다. 기존처럼 생산자와 바이어 간 직접
인도네시아 금융시장 불안이 길어지는 사이 태국 증시가 아세안의 새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인공지능(AI) 투자가 반도체를 넘어 데이터센터 전력장치와 전자부품 수요로 번지면서 제조업 기반을 갖춘 태국이 뜻밖의 수혜주가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 보도에서 태국 증시가 올해 동남아 주요 시장 가운데 가장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태국 대표 주가지수는 올해 20% 넘게 올랐다. 반면 인도네시아 증시는 약 29% 하락하며 세계에서 부진한 시장 중 하나로 꼽혔다. 자금 흐름도 엇갈렸다. 에크니티 니티탄프라파스 태국 재무장관은 투자자들이 재정 건전성과 정책 연속성을 보고 태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태국 채권과 주식시장에는 외국인 자금 약 27억달러가 순유입됐다. 반대로 인도네시아 자산에서는 루피아가 사상 최저권으로 밀리고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경제정책 우려가 커지면서 약 42억달러가 빠져나갔다. 태국이 다시 주목받는 배경에는 AI 인프라가 있다. 태국은
전세계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가 인도네시아 증시의 신흥시장 지위 재검토 결정을 오는 11월로 유예하면서 인도네시아는 당분간 현 지위를 지키게 됐다. 이번 결정으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시장 투명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내놓은 개혁 조치를 단행할 시간을 5개월 더 확보하게 됐다. MSCI는 지난 1월 인도네시아의 시장 지위 강등 가능성을 처음 제기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주가가 인위적으로 부풀려지고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상장사의 최소 유통주식 비율을 현행 7.5%에서 15%로 두 배 높이겠다고 발표했다. 유통주식은 회사 임원이나 장기 투자자, 정부 기관 등 주요 주주가 보유하지 않고 일반 투자자가 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주식을 말한다. 시장 관계자들은 특수관계자 간 거래를 통해 일부 종목의 주가가 인위적으로 끌어올려졌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현지 증권업계에서는 이를 주식을 기름에 볶는다는 뜻의 ‘고렝고렝 사함’이라고 부른다. 시장에
06.25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열풍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AI 인프라 투자가 아직 꺾이지 않았다는 신호를 줬다. 경기 사이클에 따라 급등락을 반복하던 메모리 산업이 고대역폭메모리(HBM) 부족과 장기 공급계약을 바탕으로 전례 없는 호황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5월 말 끝난 회계연도 3분기에 매출 41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 93억달러에서 4배 넘게 늘었고, 시장 예상치 359억1000만달러도 크게 웃돌았다. 순이익은 282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8억9000만달러에서 급증했다. FT는 순이익 증가율이 거의 1400%에 달했다고 전했다. 수익성 개선은 더 두드러졌다. 마이크론의 매출총이익률은 84.9%로 1년 전 39%에서 두 배 이상 높아졌다.
미국 뉴욕 연방 하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공개 지지한 후보 3명이 모두 승리하면서 맘다니 시장이 민주당 내 새로운 ‘킹메이커’로 부상했다. 진보 성향 후보들의 약진으로 민주당 내부 권력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민주당의 ‘급진 좌경화’ 사례로 규정하며 공세에 나섰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치러진 뉴욕 연방 하원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맘다니 시장이 지원한 후보들은 모두 현역 의원이나 당 주류가 밀던 후보를 꺾었다. 민주당 우세 지역이 대부분인 뉴욕에서는 예비선거 승리가 사실상 본선 승리로 이어지는 만큼 맘다니 시장의 정치적 영향력이 뉴욕시를 넘어 연방 의회까지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맘다니 시장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결과는 뉴욕의 낡은 정치 방식이 끝났다는 명백한 명령”이라며 “기득권과 맞서더라도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지도자를 유권자들이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번 경선에서 맘다니 시장은 단순한 공
JP모건이 올해 말 S&P500지수 목표치를 7800으로 높였다. AI 투자 붐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과 미국 경제의 견조한 흐름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달 들어 월가 주요 금융사들이 잇따라 목표치를 올리는 흐름 속에 JP모건도 미국 증시 낙관론에 가담했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JP모건이 기존 7600이던 2026년 말 S&P500 목표치를 7800으로 상향했다고 보도했다. S&P500지수 최근 종가인 7365.46보다 약 6% 높은 수준이다. 이달에만 최소 7개 금융·리서치 회사가 앞다투어 목표치를 올리고 있다. 8000선 돌파를 점치는 시각도 확산하고 있다. 바클레이스와 스티펠은 지난 23일 연말 목표치를 나란히 7800으로 높였고, 웰스파고는 7950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8000, 씨티그룹과 BCA리서치는 각각 8100까지 오를 것으로 봤다. 최근 목표치 상향은 기업 이익 전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주가를 높게 평가한 결과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JP모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페르시아만 원유 수송이 조금씩 재개되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동 전쟁 이후 해협 안에 묶였던 유조선과 화물선의 이동이 풀리기 시작하자 시장은 최악의 공급 차질 가능성을 다시 낮춰 반영했다. 세계 원유 해상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막힐 수 있다는 공포가 유가를 밀어 올렸다면, 이번에는 통행 정상화 기대가 가격을 끌어내렸다. 뉴욕타임스(NYT) 24일 보도에 따르면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9월물은 배럴당 73.87달러로 3.8%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8월물도 배럴당 70.34달러로 3.9% 내렸다. 전쟁 확대와 해협 봉쇄 우려로 급등했던 유가가 페르시아만 원유 흐름 회복 조짐에 빠르게 되돌려지는 모습이다.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는 23일 페르시아만에 갇힌 선박 수백척과 선원 수천명의 대피를 돕겠다고 밝혔다. IMO는 아직 500~600척의 선박이 해역에 남아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글로벌 해운
오픈AI가 브로드컴과 공동 개발한 첫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공개했다. AI 인프라 구축 속도를 높이고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행보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 시간) 오픈AI가 브로드컴과 공동 설계한 맞춤형 AI칩 ‘할라페뇨’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올해 말 실제 시스템에 투입할 예정이다. 할라페뇨는 챗봇이 이용자 질문에 답을 생성하는 추론 작업에 특화된 칩이다. AI 연산 능력 부족과 비용 부담을 줄이고 엔비디아 GPU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개발됐다. 혹 탄 브로드컴 최고경영자(CEO)는 “성능이 엔비디아 블랙웰이나 구글 텐서처리장치(TPU)에 견줄 만하다”고 평가했다. 오픈AI는 시제품이 목표 성능과 전력 효율을 달성했으며, GPT-5.3 코덱스 스파크 모델 구동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셀레스티카가 전용 서버를 생산하며, 칩과 서버는 오픈AI가 자체 사용한다. 특히 초기 설계부터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공장에 넘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전쟁과 협상 결과를 둘러싼 비판에 동시에 직면했다. 더구나 집권 2기 최저 수준의 지지율을 기록한 가운데 공화당 내부에서도 균열 조짐이 나타나면서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정치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발표된 로이터통신·입소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4%로 집권 2기 최저치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조사는 MOU 공개 직후 실시돼 이란 전쟁과 종전 협상이 여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공화당 내부에서는 비판이 엇갈린다. 강경 보수 진영은 이란 제재 완화와 경제 지원, 핵·미사일 문제 등을 두고 “지나친 양보”라고 비판하는 반면, 핵심 지지층인 MAGA 진영 일각에서는 애초 전쟁에 개입한 것 자체가 트럼프 대통령의 비개입주의 노선과 배치된다고 지적한다. 로저 위커 상원 군사위원장(공화·미시시피)과 존 코닌 상원의원(공화·텍사스)은 MOU가 이란에 과도한 경
06.24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급등했던 반도체주가 한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23일(현지시간) 일제히 무너졌다. AI 데이터센터 수요와 빅테크의 막대한 설비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문이 커진 가운데 고평가 부담과 레버리지 청산, 분기 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종목 비중 조정) 우려까지 겹치며 글로벌 증시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7.9% 폭락했다. 지수 편입 30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올해 300% 넘게 오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13% 급락했고 샌디스크도 약 13% 떨어졌다. 올해 주가가 두 배 이상 오른 마벨테크놀로지와 온세미컨덕터도 각각 약 9%, 11% 밀렸다.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나스닥100지수는 3.3% 떨어졌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21% 하락한 2만5587.04, S&P500지수는 1.44% 내린 7365.4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0.09% 하락한 5만1665.49를 기록했다. 시카
중국이 경기둔화에도 재정지출을 줄이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소비와 투자가 약해지는 상황에서 대규모 경기부양보다 재정부담을 낮추는 선택을 하면서 하반기 경제전망이 더 불투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중국이 2023년 이후 처음으로 누적 재정적자 규모를 줄였다고 보도했다. 중국 재정부 자료를 블룸버그가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중국의 양대 정부(중앙+지방) 예산 기준 재정적자는 3조1600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약 4660억달러 규모다. 지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5월 한달 정부 지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 줄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1~5월 전체 지출도 0.3% 줄었다. 반면 정부 수입은 0.8% 늘었다. 경기둔화 국면에서 정부가 돈을 더 풀기보다 지출을 억제하고 세수를 늘리는 방향을 택한 셈이다. 문제는 내수 기반이 약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소비지출과 투자가 팬데믹 이후 보기
올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캐터필러가 주가 1000달러 고지를 처음 넘어섰다. 건설장비 회사인 캐터필러 주가는 22일(현지 시각) 3.7%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를 돌파했지만, 23일에는 984.24달러로 내려앉으며 단기 조정을 받았다. 캐터필러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주가가 1000달러를 웃도는 종목은 골드만삭스와 캐터필러뿐이다. 다우지수는 시가총액이 아니라 주가를 기준으로 종목별 비중을 정한다. 이 때문에 주가가 높은 종목일수록 지수 움직임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다. 마켓워치는 캐터필러가 이날은 물론 이달과 올해 누적 기준으로도 다우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캐터필러 주가는 올해 들어 78% 넘게 올랐다.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과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역대 최고 상반기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