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7
2026
JP모건 트레이딩 데스크가 2026년 초 주식시장에 대해 “전술적으로 매수에 나설 시점”이라고 판단하며 네 가지 핵심 투자 테마를 제시했다. 대다수 전략가들이 2025년 내내 시장 방향성을 놓고 입장을 번복한 것과 달리, JP모건 마켓 인텔리전스 팀은 상승 국면을 비교적 일관되게 포착해 왔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소비와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하고, 무역 갈등 완화와 기술적 수급 요인까지 겹치면서 단기적으로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전술적 매수’라는 표현에서 드러나듯, 장기 낙관론보다는 2026년 1분기를 중심으로 한 선택적 접근을 강조했다. 첫 번째 추천 분야는 기술·미디어·통신(TMT) 산업분야다. JP모건은 TMT를 핵심 보유 자산으로 제시하며, 대형 기술주와 반도체, 중국 기술주,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을 포함한 폭넓은 기술 생태계에 주목했다. 특히 AI와 관련해서는 핵심 AI 기업
미국 증시가 업종 순환 매매가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 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 오른 채 거래를 마치며 사흘 연속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기술주 중심의 쏠림에서 벗어나 소재·산업재·금융주로 매수세가 확산된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대형주 비중을 동일하게 반영한 S&P500 동일가중 지수는 1.2% 상승해 상대적으로 더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는 주가 상승이 소수 대형 기술주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업종과 중소형 종목으로 넓게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나스닥100지수는 0.9%, 다우존스는 1% 올라 다우지수 역시 사상 최고치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랠리의 핵심 키워드로 업종 순환이 거론된다. 존스트레이딩의 마이클 오루크 수석 시장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증시에 머물고 싶어 하지만, 지난해 수익률을 주도했던 기술주와 고평가 종목 대신 상대적 저평가가 두드러진 업종으로 시선을 돌
01.06
채무불이행 상태였던 베네수엘라 국채 가격이 급등하면서, 수년간 고위험 자산으로 분류됐던 채권에 투자했던 헤지펀드들이 상당한 이익을 거두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2017년 이후 디폴트 상태에 놓여 있던 베네수엘라 정부 채권 가격은 하루 만에 24% 급등했다. 달러당 33센트 수준이던 국채 가격은 41센트까지 치솟았고,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인 석유기업 PDVSA가 발행한 2035년 만기 채권도 26센트에서 33센트로 올랐다. 그동안 거래가 거의 끊기다시피 했던 베네수엘라 채권 시장에 다시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채권 가격 급등은 미국 당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정권 교체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 완화, 원유 수출 정상화, 채무 재조정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가 한꺼번에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원유
미국 에너지 정책을 총괄하는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이 이번 주 주요 석유 회사 임원들과 만나 베네수엘라 에너지 산업을 되살리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지난 3일 체포한 데 이어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통제권 확보를 위해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라이트 장관은 이번 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골드만삭스 에너지·클린테크·유틸리티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이 행사에는 셰브론과 코노코필립스를 비롯한 주요 석유 회사 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 베네수엘라에서 실제로 사업을 지속하고 있는 글로벌 메이저 석유 회사는 셰브론이 유일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년간의 부패와 투자 부족, 관리 부실로 생산 기반이 무너진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을 미국 석유 회사들이 주도적으로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만 원유 생산 업체들은 실제 투자 결정에서 신중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미국 대형 석유 기업 주가가 일제히 오르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 자체의 변동은 제한적이었지만, 베네수엘라 정국 변화에 따른 장기적 원유 공급 확대 기대가 에너지 기업 주가를 강하게 자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5일 보도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이날 595p 오른 4만8977로 마감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상승의 중심에는 미국 최대 석유 기업인 셰브론이 있었다. 셰브론 주가는 하루 만에 5.1% 급등하며 다우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셰브론은 현재도 베네수엘라에서 제한적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유일한 미국 메이저 석유 기업으로, 향후 생산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지목됐다. WSJ는 셰브론 주가 급등으로 다우지수가 장중 4만9000선을 처음 넘기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번 에너지주 랠리는 주말 사이 미국이 베네수엘라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축출한 데 따른 후속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석유 기업들을 베네수엘라에 투입해
새해 들어 아시아 증시가 강하게 치솟았지만, AI 투자 열기가 지나친 건 아닌지, 나라마다 제각각인 금리 정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글로벌 인공지능 공급망에 깊숙이 엮여 있다. 블룸버그는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조정이 오면 아시아도 곧바로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다만 중국 반도체 기업들의 낮은 주가 수준과 기술 자립을 밀어붙이는 중국 정부의 정책이 충격을 일정 부분 흡수하고 있다. 지난해 MSCI 아시아 주가지수는 글로벌 지수를 약 5%포인트 앞지르며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상대 수익률을 찍었다. 통화정책의 방향 차이도 아시아 증시를 가르는 핵심 변수다. 중국과 인도는 성장 부양에 방점을 찍은 반면,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는 물가 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외부 충격에 덜 흔들리는 시장으로 자금이 옮겨가는 흐름도 감지된다. 지난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한국 증시는 시장 개혁 동력이 계속 살아 있다면 추가
01.0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를 체포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지정학적 충격과 함께 원자재와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동시에 재평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정치적 불확실성보다 베네수엘라 원유 공급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며, 유가 하락과 금 가격 상승, 그리고 증시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계산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시장이 열려 있었다면 가장 즉각적인 반응은 원유와 금 가격의 엇갈린 움직임이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 최고경영자를 지낸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베네수엘라 수출 확대 전망으로 원유 가격은 하락하고,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금 가격은 상승하는 흐름이 나타났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두로 축출 이후의 경제·금융 반응은 아직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수준의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두로 체포 직후 미국 석유회사들이 베네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체포로 베네수엘라의 정권 교체에 나서면서 엑슨모빌을 필두로 한 미국 석유 메이저 기업들의 베네수엘라 귀환 여부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번 사태가 2026년 글로벌 원유 공급망의 지각변동을 알리는 서막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의 붕괴된 석유 산업을 미국이 직접 나서서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두로 정권이 무너진 뒤 미국 석유 회사들이 원유 인프라 재건 비용을 떠안고, 민간 자본과 첨단 기술을 쏟아부어 생산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국제 유가를 안정시키고 미국 내 인플레이션 문제까지 해결하겠다는 것이 트럼프 행정부의 전략이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이다. 확인된 매장량만 3000억배럴이 넘는다. 하지만 마두로 정권의 무능한 관리와 국영 석유기업 PDVSA의 만성적 부패, 서방의 제재가 겹치면서 전성기 때 하루 300만
01.04
마두로 체포후 미 석유기업 진출 언급 노후 인프라·초중질유가 변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체포를 공식 확인하는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거대 석유기업들을 투입해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를 복구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되면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은 막대한 돈을 벌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 주도의 개입을 통해 베네수엘라 경제를 재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래전에 되찾았어야 할 석유를 되찾을 것”이라며 “땅속에서 엄청난 부가 나와 우리가 지출한 모든 비용을 보상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두로 체포 이후 베네수엘라의 정치·군사적 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이 미국의 전략적 이해관계 속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약 3000억 배럴의 석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생산량은 하루 약 100
01.02
미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2026년 전망에서는 다시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블룸버그는 최근 칼럼에서 세금 정책과 금리, 에너지, 관세 환경 등을 근거로 내년 미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요인이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1년 전만 해도 미국 기업, 특히 최고경영자들 사이에서는 2025년 경제에 대한 기대가 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감세와 친시장 정책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였다. 그러나 작년 4월 2일 이른바 ‘해방의 날’ 이후 고율 관세가 발표되면서 금융시장은 급락했고, 정책 불확실성과 물가 부담이 동시에 커졌다. 이민 규제 강화로 노동력 증가 속도가 둔화되며 일부 업종에서는 인력 부족 현상도 나타났다. 그럼에도 지난해 미국 경제는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연말결산 기준으로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연초 대비 12~20% 이상 상승했고,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 기준 4.3%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국 비상장 기술기업 가운데 기업가치가 가장 큰 세 곳이 이르면 올해 증시 입성을 준비하면서 글로벌 자본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주기업 스페이스X, 인공지능 기업 오픈AI, 앤스로픽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들 세 기업은 빠르면 2026년 상장을 목표로 내부 준비에 착수했다. 복수의 관계자들은 “세 곳이 동시에 상장에 나설 경우 조달 자금 규모만 수천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며 “이들 거래만으로도 2025년 미국 전체 IPO 약 200건의 자금 조달 규모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큰 시장 충격이 없다면 향후 12개월 안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현재 진행 중인 지분 거래에서 기업가치가 약 8000억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가 상장할 경우 2019년 사우디 아람코의 290억달러 공모 기록을 넘어, 사상 최대 IPO가 될 가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음성 중심’ 개인용 하드웨어(기기) 출시를 염두에 두고 오디오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에 조직과 개발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미국 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은 1일(현지시간) 오픈AI가 오디오 모델 성능 개선을 위해 엔지니어링팀·제품팀·연구팀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내부 개편을 진행했다고 전·현직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픈AI 내부에서는 현재 챗GPT 음성 기능을 구동하는 오디오 모델이 텍스트 기반 모델 대비 정확도와 응답 속도에서 뒤처진다는 문제의식이 공유돼 왔다. 이에 새 오디오 모델 아키텍처를 개발해 보다 자연스러운 소리 내기(발화), 감정 표현이 담긴 응답, 더 정확한 답변, 실시간 대화에서의 ‘끼어들기’(interruption) 처리 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목표 시점은 2026년 1분기(1~3월)로 거론된다. 이번 작업은 '캐릭터.AI' 출신으로 알려진 쿤단 쿠마르가 주도하는 것으로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구와 주방 캐비닛에 대한 관세 인상을 유예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던 관련 관세 인상을 1년 연기한다고 전날 밝혔다. 최근 가계의 생활비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결정으로 소파와 안락의자 등 목재 기반의 패브릭 가구에 새로 부과될 예정이던 30% 관세는 적용되지 않게 됐다. 주방 캐비닛과 세면대 역시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50%로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인상안은 철회되고 현행 25% 수준이 유지된다. 해당 관세는 지난해 9월 발표됐으며, 미국 내 목재 제품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제시됐다. 백악관은 성명에서 “목재 제품 수입과 관련해 교역 상대국들과 상호주의와 국가안보 문제를 놓고 생산적인 협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관세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추진됐으며, 국가안보를 이유로 특정 품목의 수입을 제한할
2025년 한국 증시가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한국거래소의 독점 체제를 깨고 출범한 넥스트레이드가 전체 거래대금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급성장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 3월 한국거래소의 주식 거래 독점을 깨고 자본시장 경쟁을 촉진하겠다는 목표로 출범한 넥스트레이드는 11월 기준으로 한국 주식시장 전체 거래대금 2조4000억달러 중 약 3분의 1을 처리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원(약 74억달러)에 달해 싱가포르거래소의 약 두 배 수준이라고 넥스트레이드는 밝혔다. 넥스트레이드는 최근 국내 증시에서 지배적인 세력으로 부상하며, 올해 주요 지수가 75% 급등하는 데 힘을 보탰다고 FT는 평가했다. 거래대금의 85%는 국내 개인 투자자가 차지했고, 외국인은 10%, 국내 기관은 5%에 그쳤다. 넥스트레이드는 하루 12시간 거래가 가능해 기존 한국거래소의 6시간30분보다 길고, 출퇴근
12.31
2025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들의 2025년 합산 매출이 4000억달러를 돌파하며 업계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인공지능(AI) 붐의 최대 수혜자는 엔비디아다. 매출이 전년대비 두배 이상 급증했고, 이 회사 반도체는 새로운 디지털 골드러시의 핵심 도구로 불린다. 그러나 경쟁 구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구글과 아마존이 자체 칩으로 시장을 파고들고 있고, 경쟁 무대도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 중이다. 엔비디아는 최근 인공지능 추론 속도를 높이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 그록과 200억달러 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과거 인공지능 경쟁이 학습 성능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훈련된 모델이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답을 내놓느냐를 다투는 싸움으로 전환되고 있다. 데이터센터 운영사와 인공지능 연구소들은 엔비디아의 H200, B200 그래픽처리장치를 앞다퉈 주문하고 있다. 동시에 구글의 맞춤형 칩 TPU, 아마존의 트레이니엄과
보석 시장의 상징이던 다이아몬드가 첨단 기술 산업의 핵심 소재로 재조명되고 있다. 장신구 수요 부진으로 위축된 다이아몬드 산업이 ‘양자 기술’이라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29일 보도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다이아몬드 결정 구조에 미세한 결함을 인위적으로 삽입해 초정밀 센서로 활용하는 기술을 빠르게 상용화 단계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른바 ‘양자 다이아몬드’는 결정 내의 일부 탄소 원자를 질소 원자와 빈 공간으로 대체한 구조를 갖는다. 이 결함 부위에서 전자의 양자 스핀 상태가 외부 자기장이나 전자기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극히 미세한 신호까지 감지할 수 있다. FT는 이를 양자역학을 실제 산업에 적용하는 ‘제2의 양자 혁명’의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주목할 점은 상용화 속도다. 범용 양자컴퓨터가 여전히 실험 단계에 머무는 것과 달리, 양자 센서는 의료·항공·지질 탐사 등에서 이미 실증 단계에 진입했다. 영국 물리학자 피터 나이트는 FT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 지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고, 기준금리 인하를 거듭 요구해왔다. 이에 투자자들은 내년 연방준비제도가 크게 달라질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지금까지 금융시장은 연준의 독립성 훼손 우려를 크게 반영하지 않았으나 하지만 투자자들은 연준 내부 분열 심화, 의장 권한 약화, 급진적 변화 가능성에 대비하는 분위기라고 WSJ는 진단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연준 독립성이 흔들릴 경우 경제와 금융시장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경기가 견조한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면, 인플레이션 재확산과 장기금리 상승 우려로 오히려 국채 금리와 차입 비용이 올라갈 수 있다. 금리가 급등하면 주식시장도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의장 한 명으로 연준 정책이 결정되지는 않는다. 연준 의장은 12명으로 구성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만, 단독으로
미국 금융시장에서 오랫동안 밀려났던 대형 은행들이 반격에 나섰다. 규제 완화 흐름을 타고 사모신용(private credit)에 내줬던 수익성 높은 대출 사업과 점유율을 다시 회복하는 한 해가 됐다는 평가다. 블룸버그는 29일 “은행들의 복수(revenge of the banks)”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025년 들어 전통 은행들이 자산운용사들과의 경쟁에서 뚜렷한 우위를 되찾고 있다고 전했다.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미국 6대 은행 주가는 올해 평균 45% 이상 상승했다. 반면 블랙스톤,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KKR, 칼라일그룹 등 주요 대체투자 운용사 주가는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마이크 메이요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지난 15년간 은행들은 한 손을 묶고 비은행권과 경쟁해온 셈”이라며 “이제는 두 손을 모두 쓰고 경쟁할 수 있게 됐다”고 블룸버그에 말했다. 은행들의 분위기가 달라진 배경에는 규제 환경 변화
베이징 소재 로켓 스타트업 랜드스페이스가 이달 초 중국 민간 기업 최초로 재사용 로켓 시험 비행을 완료했다고 로이터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회사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유사한 재사용 로켓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로 인해 우주 발사 시장에서 사실상 독주 체제를 구축해온 스페이스X에도 경계심이 감지되고 있다. 랜드스페이스는 향후 기업공개를 준비 중이며, 미국의 대형 경쟁사인 스페이스X 역시 자체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비록 랜드스페이스의 주력 재사용 로켓 주췌-3 시험 비행은 실패로 끝났지만, 스페이스X에 이어 두 번째 재사용 로켓 강자로 도약하겠다는 이 회사의 목표는 그동안 위험 회피 성향이 강했던 중국 우주 산업 전반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주췌-3의 총설계 책임자인 다이정은 첫 비행 이후 중국 관영 CCTV와의 인터뷰에서 스페이스X는 실패를 감수하며 기술의 한계를 빠르게 확인하고 반복 개선하는 능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달 초 중국
손정의 회장의 일본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400억달러(약 57조원)를 투자하겠다는 지난 2월 약속을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오픈AI에 투자 약정 잔금인 220억~225억달러의 납입을 마쳤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앞서 지난 4월 80억달러를 오픈AI에 직접 출자한 데 이어, 공동투자자들과 함께 100억달러를 추가 조성하는 등 단계적으로 자금을 집행해왔다. 이에 따라 소프트뱅크는 지난 2월 오픈AI의 기업가치 2600억달러를 기준으로 4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정한 내용을 연내에 모두 이행하게 됐다. 오픈AI의 기업가치 평가액은 이후 급격히 상승해 지난 10월 5000억달러로 치솟았고, 기업공개(IPO)에 나설 경우 1조달러(약 1400조원)까지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번 투자로 소프트뱅크의 오픈AI 지분율은 10%를 넘어섰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