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11
2026
던킨과 배스킨라빈스, 아비스 등을 보유한 미국 식료업 프랜차이즈 기업 인스파이어 브랜즈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소비 둔화 우려가 커진 외식업계에서도 대형 프랜차이즈 기업이 증시에 도전하면서, 최근 되살아나는 미국 IPO 시장의 흐름이 소비재 기업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인스파이어 브랜즈는 이날 비공개로 IPO를 신청했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간대출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인스파이어 브랜즈는 사모펀드 운용사 로어크캐피털의 지원을 받는 외식 지주회사다. 2018년 아비스가 버펄로와일드윙스와 러스티타코를 인수한 뒤 설립됐다. 이후 같은 해 드라이브인 햄버거 체인 소닉드라이브인을 인수했고, 2019년에는 샌드위치 체인 지미존스를 사들였다. 가장 큰 인수는 2020년 이뤄졌다. 인스파이어 브랜즈는 던킨과 아이스크림 체인 배스킨라빈스를 보유한 던킨 브
05.0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전 세계 수입품에 부과한 10% 보편관세가 또다시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미 국제무역법원은 7일(현지 시각) 트럼프 대통령의 10% 글로벌 관세가 '1974년 무역법' 122조의 위임 범위를 벗어나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2월 20일 연방대법원이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한 기존 관세를 무효화한 지 몇 달 만에,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경제 의제인 고율 관세 전략이 다시 제동에 걸린 것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맨해튼 소재 미 국제무역법원 3인 재판부는 이날 2대1 의견으로 소상공인들과 24개 주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소송에 참여한 주정부는 대부분 민주당이 주도하는 지역이었다. 원고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의 승인 없이 사실상 전 세계를 대상으로 10% 수입세를 부과했다며, 이는 헌법상 의회에 부여된 관세·조세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소송에는 향신료 수입업체 벌랩앤배럴, 완구업체 베이식펀 등이 참여했고,
가치 투자와 테크 투자의 상징 같은 두 회사가 동시에 시험대에 올랐다. 한쪽은 쓸 곳을 찾지 못한 막대한 현금을 들고 있고, 다른 한쪽은 인공지능(AI) 열풍에 올라탔지만 빚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코노미스트의 슘페터 칼럼은 6일(현지시간)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와 일본 투자회사 소프트뱅크그룹을 두고 “두 회사는 미래를 보는 서로 다른 비전을 대표한다”고 평가했다. 버크셔는 워렌 버핏 전 최고경영자(CEO)가 구축한 가치 투자의 상징이다. 싼 가격에 튼튼한 회사를 사서 오래 보유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문제는 현금이 너무 많다는 점이다. 버크셔의 현금 보유액은 거의 4000억달러에 이른다. 이코노미스트는 이 현금이 시가총액의 40%에 달하며, 지난 20년 평균의 두 배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만큼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다는 뜻이기도 하다. 버크셔는 최근 몇 년 동안 자사주 매입도 거의 하지 않았다. 회사가 스스로 주가를 비싸다고 본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배당도 1967년 이
유럽연합(EU)이 회원국 정부의 미국 클라우드 사용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 보건·금융·사법 등 민감한 공공 데이터를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같은 미국계 플랫폼에 맡기는 구조를 줄이고, 유럽 내 클라우드 기반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미·EU 관계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디지털 인프라까지 ‘주권’의 영역으로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오는 27일 ‘기술 주권 패키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클라우드·AI 개발법과 반도체법 2.0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집행위 내부에서는 이와 별도로 민감한 공공 부문 데이터가 EU 역외 기업의 클라우드 플랫폼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집행위 관계자는 “핵심은 유럽 클라우드 역량 안에서 운영돼야 하는 분야를 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을 포함한 제3국 클라우드 사업자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05.07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이 전 세계 반도체 공급망을 다시 흔들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올해 1조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한때 기술 산업의 부품에 가까웠던 반도체가 이제는 AI, 슈퍼컴퓨터, 자동차, 가전제품을 움직이는 세계 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올라섰다. 블룸버그는 6일(현지시간) 반도체 기업과 각국 정부가 수십 년 만에 “반도체를 어디서 만들 것인가”를 다시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요는 폭발하고 있지만, 생산 거점은 특정 지역과 기업에 집중돼 있다. 미중 갈등과 대만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까지 겹치며 반도체는 산업 문제가 아니라 안보 문제가 됐다. 가장 큰 변화는 미국 내 생산 확대다. 대만 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짓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를 미국이 반도체 설계 역량은 여전히 강하지만 제조 기반을 상당 부분 잃은 흐름을 되돌리는 시도로 평가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텍사스인스트루먼트도 텍사스주 셔먼에서 새 공장을
월가의 증권사와 자산운용사들이 대형 회사채 거래까지 알고리즘에 맡기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이미 전자거래가 지배적이지만, 표준화가 어렵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전화 주문과 개별 딜러 협상에 의존해온 12조달러 규모 회사채 시장에서도 자동화가 본격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5일(현지시간) 바클레이스 분석을 인용해 지난해 말 기준 투자등급 회사채 시장에서 500만달러 이상 블록 거래의 약 35%가 전자 견적 요청, 즉 RFQ(Request for Quote)와 포트폴리오 거래를 통해 처리됐다고 보도했다. 10년도 채 되지 않은 기간 전 7%에 그쳤던 비중이 5배 수준으로 높아진 것이다. 전환의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스의 조르니차 토도로바와 안드레아 디아스 라푸엔테에 따르면 2025년은 전체 회사채 거래에서 전자 RFQ 비중이 40%로 올라서며 처음으로 전화 기반 거래를 3%p 앞선 해였다. 전자 채권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 자
엔비디아가 코닝에 최대 32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인프라용 광섬유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대규모 계약의 일환이다. CNBC는 6일(현지시간) 양사가 노스캐롤라이나와 텍사스에 엔비디아 전용 광학 기술 생산시설 3곳을 새로 짓는다고 보도했다. 새 공장은 최소 3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코닝의 미국 내 광학 제품 생산 능력을 10배로 늘릴 전망이다. 이 소식에 코닝 주가는 단숨에 181.57달러로 12% 올랐고, 엔비디아 주가도 6% 가까이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으로 코닝에 최대 32억달러를 투자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코닝 주식 최대 1500만주를 주당 180달러에 매입할 수 있는 워런트를 받으며, 나머지 5억달러는 최대 300만주를 살 수 있는 선지급 워런트 형태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AI 데이터센터 내부의 데이터 전송 구조를 구리선에서 광섬유 중심으로 바꾸는 데 있다. 양사는 구체적인 개발 제품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엔비디아가 AI 데이터센
미국 반도체 설계회사 AMD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냈다. CNBC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AMD의 1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1.37달러로, 시장 예상치 1.29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102억5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 98억9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실적 발표 뒤 AMD 주가는 6일 16% 급등했다. AMD의 실적 개선은 데이터센터 부문이 이끌었다. 1분기 전체 매출은 1년 전 74억4000만달러보다 38% 늘었다. 이 가운데 데이터센터 매출은 58억달러로 전년 동기 36억7000만달러에서 57% 증가했다. 순이익도 13억8000만달러, 주당 0.84달러로 1년 전 7억900만달러, 주당 0.44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AMD는 2분기 매출을 약 112억달러로 전망했다.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05억2000만달러보다 높은 수준이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데이터센터 부
05.06
애플이 아이폰과 맥 등 주요 기기에 탑재되는 자체 설계 반도체의 생산을 인텔과 삼성전자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만 TSMC에 사실상 전적으로 의존해온 애플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산과 고성능 맥 수요 급증으로 첨단 반도체 공급난에 직면하자, 공급망 다변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보도 직후 인텔 주가는 급등세를 이어갔다. 5일 뉴욕 증시에서 인텔은 전 거래일보다 12.9% 오른 108.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중앙처리장치(CPU) 수요 회복 기대가 부각되며 한 달 새 주가가 두 배 가까이 뛴 상황에서, 애플의 차세대 반도체 생산 파트너로 거론됐다는 소식이 더해진 결과다. 애플 주가도 같은 날 2.7% 오른 284.18달러에 마감했다. 애플은 지난 10여 년간 아이폰과 맥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온칩을 직접 설계하고, 생산은 TSMC에 일임해왔다. 최신 아이폰과 맥에는 3나노미터 공정 기반 반도체가 쓰인다. 하지만
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로봇과 개인용 AI 기기 사업을 분사하는 방안을 지난해 말 논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검토한 이 구상은 두 사업 부문이 핵심 사업의 재무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으면서 독자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였다. 분사안에 따르면 로봇과 개인용 AI 기기는 외부 자금을 별도로 유치하고, 오픈AI 본사와 더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방향이다. 그러나 이 계획은 채택되지 않았다.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오픈AI가 신설 법인들을 회계상 연결 재무제표에 계속 반영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이번 논의는 오픈AI가 IPO를 향해 속도를 내는 과정에서 어떤 선택을 강요받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올트먼은 그동안 챗GPT를 넘어선 야심 찬 프로젝트를 잇따라 승인하며 연구와 제품 개발의 기준을 높여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매출 확대에 직접 기여하지 못하는 이
05.04
지난주 발표된 물가 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에 “부담스러운 신호”이였으며,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되기 전까지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굴스비 총재는 폭스뉴스에 출연해 “우리는 물가가 2% 목표로 되돌아가고 있다는 확신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발표된 3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연율 3.5% 상승한 점을 언급했다.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참고하는 중요 지표다. 굴스비 총재는 미국이 지원하는 이스라엘·이란 전쟁 여파로 관세와 유가가 오른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서비스 업종에서도 물가가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굴스비 총재는 현재 인플레이션의 구성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올해 금리 정책 결정 투표권은 없지만, 지난해 12월 연준의 금리 인하에 반대한 바 있다. 당시에도 물가 상승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몇
달러 약세가 미국의 대형 글로벌 기업에는 실적 개선 요인이 되고 있지만, 수입품에 의존하는 내수 기업과 소비자에게는 생활비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AP통신 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달러 가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한 이후 주요 통화 대비 약 10% 하락했다. 달러화 약세는 미국 제품의 해외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에서 벌어들인 매출을 달러로 환산할 때 기업 실적을 키우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동시에 수입품 가격을 밀어 올려 미국 내 물가 부담을 키우는 요인도 된다.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미국경제연구소(AIER)의 토머스 새비지 이코노미스트는 “일종의 숨은 세금”이라며 “달러로 살 수 있는 것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약한 달러로 훨씬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하는 등 달러 약세가 미국 산업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드러내 왔다. 실제로 필립모리스와 코카콜라 등 해외 매출 비중이 큰 기업들은 최근 실적 발표에
일본 정부가 엔화 약세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 개입에 나선 뒤 추가 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수입 물가 부담이 커진 가운데 엔화 가치까지 급락하자, 일본 당국이 투기 세력에 경고장을 던진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골든위크 연휴를 앞두고 반복적인 시장 개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일본의 외환정책을 총괄하는 미무라 아쓰시 재무관은 직접 개입 여부를 확인하지 않으면서도 “일본의 골든위크 연휴가 막 시작됐다는 점은 말해두겠다”고 말했다. 일본 재무상 가타야마 사쓰키도 기자들에게 연휴 기간 “스마트폰을 가까이 두라”고 말했다. 일본 시장이 닫힌 사이 해외 시장에서 기습 개입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이다. 골든위크는 거래량이 줄어드는 시기라 같은 규모의 달러 매도·엔화 매수 개입도 시장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이번 개입은 엔화가 달러당 160엔선을 넘어선 직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F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 주가가 금요일인 지난 1일(현지 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15% 넘게 급등했다. 게임스톱 주가도 함께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비디오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이 이베이 인수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한 영향이다. 전자상거래 사업가 라이언 코헨이 이끄는 게임스톱이 온라인 경매업체 이베이의 지분을 꾸준히 매입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르면 이달 안에 인수 제안을 할 수 있다고 WSJ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베이 측이 거래에 부정적일 경우 코헨이 인수안을 주주들에게 직접 제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 전 기준 게임스톱의 시가총액은 118억달러에 그쳤다. 반면 이베이의 시가총액은 약 460억달러로 훨씬 컸다. 게임스톱보다 몸집이 네 배 가까이 큰 기업을 상대로 인수 제안을 추진하는 셈이다. 게임스톱은 최근 회계연도 말 기준 현금·현금성 자산·시장성 증권을 90억달러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베이의 시가총액이 460억달
04.30
미국 빅테크 4개사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인공지능(AI) 투자 성과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엇갈렸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 전자상거래·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은 클라우드 매출 증가를 앞세워 AI 수요를 확인했다. 반면 SNS 기업 메타는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을 웃돌았지만, 올해 AI 투자 전망치를 다시 높이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6% 가까이 떨어졌다. ◆메타, 자본지출 증가에 주가급락=파이낸셜타임스(FT)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메타는 올해 자본지출 전망치를 기존 1150억~1350억달러에서 1250억~1450억달러로 높였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가 AI 기반시설과 인재 확보에 더 많은 돈을 쓰겠다는 뜻을 밝히자 투자자들은 비용 부담을 먼저 봤다. 메타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563억달러로 월가 예상치 556억달러를 웃돌았고, 순이익은 61% 늘어난 268억달러였다. 다만 이 가운데 80억달러는 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5월 15일 의장 임기 종료 후에도 이사직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연준 의장들이 임기 후 완전히 물러나던 관례를 깬 결정이라고 블룸버그는 29일(현지시간) 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의장 임기가 끝난 뒤에도 일정 기간 이사로서 직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조용히 소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사 임기는 2028년 1월까지 남아 있다. 이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에 새 공석을 만들어 후임 인사를 채울 기회를 줄이는 결과가 된다. 잔류를 결심한 데는 연준을 겨냥한 소송과 법적 압박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을 상대로 한 법적 공격들이 연준이 정치 눈치를 보지 않고 독립적으로 금리를 결정할 수 있는 능력 자체를 흔들고 있다”며 “이는 트럼프 대통령 등 정치인들이 말로 연준을 압박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강조했다. 연준 청사 개보수 비용 과다 지출
미국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를 타고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빅테크의 AI 인프라 경쟁이 반도체와 서버를 넘어 전력 확보전으로 번지면서, 현장 설치형 전력 시스템을 공급하는 블룸에너지가 수혜주로 부상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에너지 실적 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1분기 순이익 7070만달러, 주당 23센트를 기록해 1년 전 2380만달러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44센트로 예상치 12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매출은 7억5110만달러로 전년 대비 130.4% 늘어 시장 예상치 5억4000만달러를 상회했다. 주력 장비 매출도 6억5330만달러로 208.4% 증가했다. 매출총이익률은 30.0%로 2.8%p 개선됐고, 영업이익은 7220만달러로 흑자 전환했다. 블룸에너지는 올해 매출 증가율 전망의 중간값도 기존 약 60%에서 약 80%로 높였다. 실적 개선의 핵심은 AI 데이터센터다. AI
04.29
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OPEC 플러스를 탈퇴하기로 하면서 중동 원유 카르텔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 전쟁으로 페르시아만 원유 공급이 흔들리는 가운데, 핵심 산유국의 이탈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해온 OPEC 중심 유가 통제 체제의 균열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해석된다. 장기적으로는 국제 유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외신들은 28일(현지시간) UAE가 5월 1일 OPEC을 떠난다고 일제히 전했다. 60년 가까운 회원국 지위를 내려놓는 결정이다. 수하일 알마즈루에이 UAE 에너지장관은 “모든 전략을 오랜 기간 신중히 검토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시장은 공급 부족 상태인 만큼 지금이 적절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UAE는 전쟁에 따른 공급 차질 속에서 OPEC의 집단 의사결정에 묶이기보다 시장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결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교적 승리로도 해석된다. 트럼프 대
오픈AI가 내부 매출 목표를 밑돌았다는 보도에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주가 일제히 흔들렸다. AI 투자 열풍을 떠받쳐온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지출의 지속 가능성에 의문이 커진 영향이다. CNBC는 28일(현지시간) 오픈AI가 자체 사용자 증가율과 매출 전망치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이후 관련 종목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오픈AI에 AI 연산용 컴퓨팅 파워를 공급하는 5년 3000억달러 계약을 맺은 오라클은 4% 떨어졌다. 브로드컴과 AMD는 각각 4%, 3% 하락했고 엔비디아도 1% 넘게 밀렸다. 스마트폰 칩 공동 개발 보도로 전날 올랐던 퀄컴도 0.2% 내렸다. 부채 부담이 큰 네오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는 5% 넘게 빠졌고, 아시아에서는 오픈AI 주요 투자자인 소프트뱅크그룹이 약 10% 급락했다. WSJ는 오픈AI 내부에서 성장 둔화가 데이터센터 확충과 장기 컴퓨팅 계약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세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물가를 낮추고 인플레이션을 끝내겠다”고 약속했지만, 관세 전쟁과 이란 공격 이후 미국인의 생활비 부담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정책이 에너지와 식료품, 주거비를 동시에 자극하며 미국의 ‘생활비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미국의 3월 물가 상승률은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었고, 소비자 심리도 악화됐다. 경제학자들은 물가 압력이 여전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 주 기준금리를 내리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금리가 높은 수준에 머물면 주택담보대출과 기업 대출 부담도 계속된다. 유권자들의 평가는 냉랭하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의 여론조사(4월 24~27일·1014명 대상·오차범위 ±3.0%p)에서 트럼프 대통려의 국정 운영 지지율은 34%로 집권 2기 들어 최저치로 떨어졌다. 폭스뉴스 조사에서는 응답자 10명 중 7명이 경제가 나빠지고 있다고 답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