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4
2026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급등했던 반도체주가 한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23일(현지시간) 일제히 무너졌다. AI 데이터센터 수요와 빅테크의 막대한 설비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문이 커진 가운데 고평가 부담과 레버리지 청산, 분기 말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종목 비중 조정) 우려까지 겹치며 글로벌 증시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이날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7.9% 폭락했다. 지수 편입 30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올해 300% 넘게 오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13% 급락했고 샌디스크도 약 13% 떨어졌다. 올해 주가가 두 배 이상 오른 마벨테크놀로지와 온세미컨덕터도 각각 약 9%, 11% 밀렸다.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나스닥100지수는 3.3% 떨어졌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21% 하락한 2만5587.04, S&P500지수는 1.44% 내린 7365.4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0.09% 하락한 5만1665.49를 기록했다. 시카
중국이 경기둔화에도 재정지출을 줄이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소비와 투자가 약해지는 상황에서 대규모 경기부양보다 재정부담을 낮추는 선택을 하면서 하반기 경제전망이 더 불투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중국이 2023년 이후 처음으로 누적 재정적자 규모를 줄였다고 보도했다. 중국 재정부 자료를 블룸버그가 분석한 결과, 올해 1~5월 중국의 양대 정부(중앙+지방) 예산 기준 재정적자는 3조1600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감소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약 4660억달러 규모다. 지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5월 한달 정부 지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 줄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1~5월 전체 지출도 0.3% 줄었다. 반면 정부 수입은 0.8% 늘었다. 경기둔화 국면에서 정부가 돈을 더 풀기보다 지출을 억제하고 세수를 늘리는 방향을 택한 셈이다. 문제는 내수 기반이 약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소비지출과 투자가 팬데믹 이후 보기
올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캐터필러가 주가 1000달러 고지를 처음 넘어섰다. 건설장비 회사인 캐터필러 주가는 22일(현지 시각) 3.7%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0달러를 돌파했지만, 23일에는 984.24달러로 내려앉으며 단기 조정을 받았다. 캐터필러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주가가 1000달러를 웃도는 종목은 골드만삭스와 캐터필러뿐이다. 다우지수는 시가총액이 아니라 주가를 기준으로 종목별 비중을 정한다. 이 때문에 주가가 높은 종목일수록 지수 움직임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다. 마켓워치는 캐터필러가 이날은 물론 이달과 올해 누적 기준으로도 다우지수 구성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캐터필러 주가는 올해 들어 78% 넘게 올랐다. 다우존스마켓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과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역대 최고 상반기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비트코인 투자회사 스트레티지가 흔들리고 있다. 돈을 조달해 비트코인을 사고, 비트코인은 팔지 않는다는 공식이 시장의 의심을 받고 있다. 우선주 발행 비용이 커진 데다, 회사가 다시 보통주를 팔아 비트코인을 사들이면서 기존 주주 부담도 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스트레티지가 15~21일 비트코인 520개를 3940만달러에 매수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수 자금은 클래스A 보통주 매각으로 마련했다. 스트레티지가 보통주를 팔아 비트코인을 산 것은 3주 연속이다. 스트레티지는 앞서 영구 우선주를 활용해 보통주 주주 부담을 줄이겠다는 방향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다시 보통주 발행에 기대고 있는 셈이다. 문제의 핵심은 ‘스트레치’(STRC)라는 영구 우선주다. 스트레티지는 이 우선주를 액면가 100달러에 팔아 비트코인을 사고, 투자자에게 높은 배당을 주는 구조를 만들었다. 그러나 스트레치 가격은 지난달 배당락 이후 100달러를 회복하지 못했고, 지난주에는
06.23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공급 충격을 겪은 각국이 전략비축유 확충에 나서면서 최대 10억배럴의 추가 석유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로이터는 2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이 3개월 넘게 사실상 봉쇄돼 세계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 공급의 5분의 1이 차단되고 브렌트유가 배럴당 120달러에 육박하자, 비축시설이 부족한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에너지 안보 강화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쟁 초기 국제에너지기구(IEA) 32개 회원국은 사상 최대인 4억배럴의 전략비축유를 방출했다. 중국도 10억배럴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세계 최대 비축유를 활용해 전쟁 기간 원유 수입을 3분의 1 이상 줄였다. 고유가 때 시장에서 물러나 수십억달러를 아끼고 경제 충격을 낮춘 것이다. 반면 중동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인도와 파키스탄, 태국 등은 비축유 부족으로 보조금과 연료 사용 제한, 근무일 단축까지 동원해야 했다. 이에 각국은 재정 여력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전략비축
인공지능(AI) 경쟁의 다음 병목이 반도체와 전력망을 넘어 숙련 노동자로 옮겨가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를 짓고 운영하려면 칩과 전기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전기공, 건설 관리자, 배관·배선 기술자처럼 현장에서 설비를 만들고 유지할 인력이 필요하다. 막대한 자본을 앞세운 빅테크가 이 인력을 빨아들이면서 다른 산업의 인력난도 더 심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의 루이즈 루커스 칼럼니스트는 21일(현지시간) “노동력이 다음 병목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짚었다. AI는 그동안 사무직 일자리를 대체할 기술로 주목받았지만, 정작 AI 인프라를 짓는 과정에서는 육체노동과 전문기술이 다시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빅테크의 투자 규모는 이미 다른 산업이 따라가기 어려운 수준이다. FT에 따르면 대형 기술기업들은 AI 인프라에 모두 725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스는 이달 숙련 기술자를 양성하는 ‘아메리카 워크포스 아카데미’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양자컴퓨팅 산업을 다시 전략 산업 전면에 세웠다. 인공지능(AI)에 이어 차세대 계산 기술로 꼽히는 양자컴퓨팅을 육성하기 위해 행정명령 2건을 내고, 정부와 민간 기업의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보도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첨단 양자컴퓨터 개발을 앞당기고, 양자컴퓨터가 가져올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첫번째 행정명령은 미국 에너지부 등 연방기관이 민간 기업, 학계와 협력해 2028년까지 과학 연구가 가능한 수준의 양자컴퓨터를 구축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양자컴퓨터가 실제 산업과 연구 현장에서 쓸 수 있는 기술인지 보여주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특정 문제를 훨씬 빠르게 풀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아직 상용화까지는 넘어야 할 기술 장벽이 크지만, AI 발전을 보완할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으면서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이 경쟁적으로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857억달러를 조달한 지 불과 열흘 만에 회사채 시장을 찾았다. 단기 브리지론을 장기 회사채로 갈아타 재무구조를 재편하고, 인공지능(AI) 인프라와 차세대 로켓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는 22일(현지시간)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 발행은 지난 12일 나스닥 상장 이후 불과 며칠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회사는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일반 기업 운영과 브리지론 상환, 관련 수수료·비용 지급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날 스페이스X 주가는 16.4% 급락해 상장 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스페이스X는 이번 회사채의 발행 규모와 금리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가 추가 유상증자 대신 회사채 발행을 선택한 배경에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을 피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회사 50파크인베스트먼츠의 애덤
미국이 이란과의 후속 핵협상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란산 원유 판매 제재를 60일간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파격적인 조치를 내놨다. 이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복귀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유지에 동의했고, 미국은 원유 수출과 달러화 결제를 허용하며 경제적 숨통을 틔워줬다. 다만 고농축 우라늄 처리와 농축 중단 기간 등 핵심 비핵화 쟁점은 여전히 미해결 상태여서 ‘선 보상, 후 검증’ 논란이 커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는 스위스에서 열린 미국-이란 고위급 후속 협상 결과에 맞춰 이란산 원유의 생산·운송·판매를 허용하는 60일짜리 임시 일반면허를 발급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과 IAEA 사찰단 재입국을 약속했다며 협상 진전을 위한 상응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란은 오는 8월 21일까지 원유를 공식판매하고 대금을 달러화로 결제받을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미국 제재를 피해 중국 등에 ‘그림자 선단’을 통해 할
06.22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취임 초부터 예상보다 매파적인 신호를 내면서 아시아 통화가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연초까지만 해도 미국 금리인하를 기대하던 시장은 첫 회의에서 올해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둔 연준의 태도를 확인했다. 달러는 곧바로 강세로 돌아섰다. 블룸버그 오피니언의 대니얼 모스 칼럼니스트는 22일 보도에서 워시 의장의 연준이 아시아 통화에 새 시련을 예고한다고 짚었다. 워시 의장은 지난달 취임 전만 해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완화적 통화정책 요구에 비교적 우호적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첫 통화정책회의(FOMC)에서는 물가 억제를 우선하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연준 위원들이 올해 금리 인상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점도 시장에는 예상 밖이었다. 가장 먼저 압박을 받는 곳은 일본이다. 엔화는 달러당 161엔 안팎에서 거래되며 1986년 이후 가장 약한 수준 부근에 머물고 있다. 일본은행이 2024년 이후 5차례 금리를 올렸
인공지능(AI)이 미국 중상위 부유층의 자산관리 업무를 빠르게 대체하면서 인간 자산관리사는 앞으로 초고액자산가만을 상대하는 방향으로 역할이 재편되고 있다. 표준화된 투자 자문은 AI가 맡고, 사람은 상속과 가업 승계, 시장 급락기 대응처럼 고객의 불안과 가족 갈등까지 세심하게 다뤄야 하는 영역에 집중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영컨설팅업체 맥킨지앤드컴퍼니의 데바시시 파트나이크 수석 파트너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상위 부유층도 이제 AI를 통해 프라이빗뱅킹에 버금가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AI가 포트폴리오 설계와 세금 관리 등 정형화된 업무를 대신하면서, 단순 투자 조언을 제공해온 자산관리사는 설 자리를 잃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앞으로 자산관리업계가 찾는 인재의 유형도 근본적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다만 AI 도입이 곧바로 인력 감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금융회사들은 AI를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이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신흥시장(EM) 기업들의 4년 만의 이익 반등을 이끌며 글로벌 증시 강세장의 핵심 동력으로 떠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1분기 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43% 웃돌았고 삼성전자도 예상치를 16% 상회했다. 대만 TSMC는 전망치를 5.7% 넘어섰다.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와 첨단 칩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과 대만 기술기업의 실적이 신흥시장 전체 이익 개선을 주도한 것이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신흥국 지수 편입 기업들이 지난 5월까지 12개월간 기록한 주당순이익(EPS) 가중평균은 95.1포인트로, 1년 전 애널리스트들이 제시한 향후 12개월 전망치 94.6포인트를 넘어섰다. 신흥국 기업의 평균 이익이 1년 전 전망치를 웃돈 것은 2022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앞서 신흥국 기업 이익은 고금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발표가 월가의 인공지능(AI) 랠리 지속성을 가늠할 시험대로 떠올랐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부근까지 오른 가운데 투자자들은 AI 투자 붐이 실제 반도체 수요와 기업 실적으로 계속 이어질 수 있는지 확인하려 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간) 보도에서 오는 24일 예정된 마이크론의 분기 실적이 반도체 수요와 AI 지출의 내구성을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올해 298% 급등했다.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얼마나 더 밀어 올릴 수 있는지가 이번 실적의 핵심이다. 최근 미국 증시는 주중 급락을 겪었지만 주요 지수는 여전히 사상 최고치 부근에 머물고 있다. 견조한 기업 실적, AI 투자 확대, 중동 전쟁 우려 완화가 지수 하단을 떠받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주간 기준 7% 상승했다. 앤디 프랫 버니컴퍼니 투자전략 담당 이사는 “최근 이 부문에는
06.19
‘AI 대부’로 불리는 얀 르쿤 AMI랩스 창업자가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기업 xAI를 향해 “실패”라는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xAI가 오픈AI와 앤스로픽이 주도하는 인공지능 최전선 경쟁에서 살아남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동시에 인공지능 연구소들이 지금의 비용 구조를 버텨내지 못한다면 업계 전반에 큰 거품 붕괴가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메타의 최고 인공지능 과학자를 지낸 르쿤은 18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xAI를 두고 “솔직히 말해 일종의 실패”라고 평가했다. 창업 멤버들이 회사를 떠난 것이 결정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일론은 이제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인재를 채용하기가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며 “이전 팀을 대하는 방식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번 발언으로 르쿤과 머스크 사이의 오랜 갈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두 사람은 그동안 인공지능을 둘러싼 견해차는 물론, 르쿤이 비판해온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음모론 확산 문제로도 충돌을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취임 후 첫 통화정책회의에서 제롬 파월 전 의장 시대와 다른 연준을 예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워시 의장의 첫 회의에서 △금리 전망 △소통 방식 △조직 운영 △시장 반응 △내부 합의 등 다섯 가지 변화가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첫째는 금리인상 가능성이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점도표는 크게 달라졌다.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과 물가 압력이 커지자 연준 위원 9명이 올해 최소 한 차례 금리인상을 전망했다. 3월 점도표에서는 인상을 예상한 위원이 없었다. 시장 예상보다 연준의 반인플레이션 기조가 강해진 셈이다. 둘째는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두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전 의장의 후임으로 금리인하에 우호적인 의장을 원했다. 그러나 워시 의장은 첫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 그는 물가가 수년간 연준 목표인 2%를 웃돌았다고 강조하며 “위원회는 물가 안정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시장 지원
애플이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부품주가 일제히 뛰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D램과 낸드플래시,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등 핵심 부품 공급이 빠듯해지자, 세계 1위 스마트폰 제조사 애플도 관련 비용 상승분을 더는 자체 떠안기 어렵다는 신호를 낸 것이다. 18일(현지시간) 이 소식에 미국 증시에서 샌디스크는 11.7% 오른 2184.75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8.6% 상승한 1133.9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메모리와 저장장치 가격 상승으로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시장은 이를 메모리 업체들의 가격 결정력이 한층 강해졌다는 신호로 받아들였다. 금융정보업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AI 서버 투자가 메모리 수요를 빨아들이면서 소비자 전자업체의 조달 부담은 커지고 있다. D램과 낸드 가격은 지난해
06.18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합병 가능성이 월가의 새 관심사로 떠올랐다. 스페이스X가 상장 직후 급등하면서 테슬라를 크게 앞질렀고, 두 회사를 주식교환 방식으로 합칠 경우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세계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다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 오피니언 칼럼니스트 리엄 데닝은 17일(현지시간) 칼럼에서 스페이스X의 증시 데뷔가 머스크에게 더 좋기 어려울 정도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스페이스X는 공모가 135달러로 상장한 뒤 3거래일 만에 주가가 거의 절반 올랐다. 이 기간 시가총액은 8700억달러 이상 늘었고, 현재 시총은 2조64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머스크의 로켓 경쟁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아마존에 맞먹는 수준이다. 이 과정에서 머스크는 세계 첫 1조달러 부호가 됐다고 데닝은 전했다. 스페이스X의 급등은 테슬라와의 관계를 바꿔놓고 있다. 데닝은 스페이스X가 테슬라를 압도하게 되면 머스
올해 스페이스X, 앤스로픽, 오픈AI 등 초대형 기업공개(IPO)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형 상장 후보들이 투자자 관심과 자금을 빨아들이는 상황에서, 중소형 기업들이 전통적 IPO 대신 스팩 합병을 통해 우회 상장을 노리는 흐름이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로이터는 17일(현지시간) 시장 전문가,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수년간 침체됐던 스팩 시장이 다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팩은 상장된 명목상 주식회사와 합병해 비상장 기업이 증시에 입성하는 방식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수백개 스팩이 시장에 쏟아졌지만, 이후 상당수가 인수 대상을 찾지 못하거나 합병 뒤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투자자 신뢰를 잃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달라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서 발표된 스팩 합병은 44건, 거래 규모는 369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시점 33건, 150억달러에서
양자 보안 기업 아이겐큐(EigenQ)가 30억달러 규모의 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에 입성한다. 인공지능(AI)에 이어 양자컴퓨팅이 차세대 전략 기술로 부상하면서, 미래 양자컴퓨터 공격에 대비한 사이버 보안 수요를 겨냥한 상장이다. 로이터는 17일(현지시간) 아이겐큐가 기업인수목적회사 실리콘밸리 애퀴지션과 합병해 상장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거래에서 아이겐큐의 기업가치는 약 30억달러로 평가됐다. 합병은 주주 승인 등을 거쳐 올해 4분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아이겐큐의 핵심 사업은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사이버 보안이다. 기존 인터넷·금융·통신망의 암호 체계는 초고성능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면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특히 해커들이 현재 암호화된 데이터를 훔쳐 보관했다가 훗날 양자컴퓨터로 해독하는 선저장 후해독 공격이 현실적 위협으로 꼽힌다. 아이겐큐는 이에 대응해 네트워크와 서버, 기기 자체에 양자 보안 기능을 심는 기술을 내세우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06.17
스페이스X가 상장후 사흘 연속 급등하며 아마존 시가총액을 제치고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종목에 올랐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페이스X 주가는 16일 4.8% 오른 채 마감했다. 공모가 기준 약 1조7800억달러였던 시가총액은 2조6500억달러까지 불어나 약 80억달러가 늘었다. 장중 고점에서는 일론 머스크의 로켓·AI 기업인 스페이스X의 시장가치가 마이크로소프트를 넘어서며 한때 세계 4위 종목에 오르기도 했다. 주가 급등은 제한적인 유통 물량과 개인 투자자 매수세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상장 첫날 일반 투자자가 거래할 수 있는 물량은 전체의 약 4.2%에 그쳤다. 유통 주식 수가 적으면 작은 매매에도 주가와 시가총액이 크게 출렁일 수 있다. 에드워드존스의 안젤로 쿠르카파스 선임 글로벌 투자전략가는 “전체 시가총액에 비해 일반 투자자가 실제로 살 수 있는 주식이 매우 제한적인 회사”라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스페이스X 주가상승에 불을 붙였다. 리서치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