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9
2025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8월 ‘체육계 비리 국민제보센터’를 개설한 뒤 1년간 총 120건이 넘는 제보가 접수됐다고 19일 밝혔다. 진 의원은 체육계 비리 근절을 위해 ‘제보센터 2기’를 출범하고 문화예술계 불공정 문제 해소를 위해 ‘문화예술계 클린센터’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연 진 의원은 “여전히 체육계에는 폐쇄적 권위 구조, 침묵 강요, 사건 은폐와 축소의 관행이 잔존한다”며 최근 △상주 모 중학교 씨름부 미성년 선수 폭행 사건 △강원도 중학생 농구 경기 폭력 사태 등을 언급했다. 그는 “이는 단순한 개인 일탈이 아니라 체육 현장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제보 하나하나에는 단순한 불만이 아닌 선수의 삶, 지도자의 존엄, 체육의 정의와 미래가 담겨 있었다”면서 “체육계의 구조적 병폐를 바로잡기 위해 ‘제보센터 2기’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계의 불공정·갑질·예산 낭비를 근절하기 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SNS를 통해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TV토론에서 김문수 후보가 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말을 했다”며 “김 후보가 저에게 전화해 ‘내부총질 그만하라’고 말했다”고 조선일보 유튜브에서 발언한 것 관련, 저는 김 후보로부터 그런 말을 들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일에도 김 후보의 ‘내부총질’ 발언을 부인했다. 전날 TV토론에서 안철수 후보가 “(김 후보가) 한 전 대표에게 전화해 ‘내부에서 총질하고 수류탄 던지고 이건 안 된다’고 했더니 한 전 대표가 ‘잘 알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게 사실이냐”고 묻자 김 후보는 “그런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야권 차기주자로 꼽히는 두 사람이 통화 내용을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는 것이다. 친한계 인사는 19일 “김 후보가 왜 자꾸 거짓말을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야권에서는 지난 대선 경선에서 격렬하게 충돌했던 두 사람이 연장전을 벌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특검, 조 국을 싸잡아 비판하면서 국면 전환을 꾀하고 나섰다. 제1야당의 존재감을 되찾아 여권의 일방적 국정 주도를 막겠다는 계산이다. 일부 여론조사에서 여야 지지율 격차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야권발 국면 전환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19일 민주당과 특검, 조 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한 공세에 집중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민주당이 오는 21일 본회의를 열어서 방송장악법을 마무리 짓고, 불법파업조장법과 더 센 상법 등 반시장 악법을 강행 처리하겠다고 한다”며 “(국민의힘) 전당대회 하루 전에 악법 처리 본회의를 연다는 여당은 왜 이토록 야당의 전당대회를 방해하지 못해 안달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남의 집 잔칫상에 재를 뿌리겠다는 심보는 반드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며 “여야 간 최소한 예의도 없는 본회의 일정 편성을 국회의장이 바로 잡아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 비대위원장은 최교진 교
08.18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 추진에 미 의회 핵심적 역할 당부 의원단 “방미 앞선 방일, 한일관계-한미일협력 강화 의지로 봐”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태미 덕워스·앤디 킴 미 상원의원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한미 경제협력 증진, 지역 및 국제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미 상원의원단의 방한을 환영하며 한미동맹은 혈맹으로서 앞으로도 안보뿐만 아니라, 경제·첨단 과학기술을 포함한 제반 분야에서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고 밝혔아. 아울러 이를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미 의회의 핵심적 역할을 당부했다고 한다. 이에 방한 의원단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지지는 초당적이라는 점을 재확인하며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 내 핵심 동맹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부처별 청년정책 점검-청년 소통 강화 담당 “대통령실 전체가 협업해 담당관 지원할 것” 대통령실은 18일 이주형(32)·최지원(31) 씨 등 남녀 각 1명씩을 청년담당관으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전성환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두 담당관은 내일(19일)부터 출근해 대통령실 내 국민통합비서관실에서 일하게 된다”며 “청년정책 수립과 제도개선, 부처별 정책 점검, 청년소통 강화 등의 업무를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지난 7월 7일 청년담당관 채용 공고를 낸 후 약 한달간 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이른바 ‘스펙’을 보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 채용 절차에는 총 936명이 지원해 남성은 605 대 1, 여성은 331 대 1을 기록했다. 서류전형에 제출된 청년정책제안서 심사를 거쳐 지난 7월 31일 발표 면접이 진행됐고, 여기에는 평가위원단 및 국민참여단이 평가자로 참석했다. 평가위원단은 분야별 청년 활동가, 청년 전문가 등 외부 민간위원으로 구성됐다. 국민참여
대통령실 수석보좌관 회의 … “관세 영향 받는 중소·중견기업 우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일시적 상승세 … 공급 포함한 고강도 안 검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18일 미 관세 부과 및 부동산 가격 일시 상승세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강 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미국과 관세 협상이 타결되어 우리 기업의 수출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에 생각하지 않았던 15% 관세는 우리 기업의 미 국시장 진출을 어렵게 하는 새로운 허들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실장은 특히 자금 여력이 있는 대기업보다 중소·중견기업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관계부처에서는 미국의 관세부과로 영향을 받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긴급경영자금 지원, 무역보험 제공 등 단기대책과 함께,대체 시장 발굴, 첨단산업으로의 업종전환 등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수출경쟁력 확보 방안도 마련해 달라”고 지시했다. 최근 다시 꿈틀대는 양상을
▶1면에서 이어짐 이 대통령 임기 두 달여 만에 단행한 첫 사면에 대한 비판은 곧바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으로 이어지면서 적극 지지층의 ‘좌표 찍기’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지역 지역구를 둔 모 재선의원은 “민주당에서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사면권을 놓고 왈가왈부하는 것엔 부정적”이라며 “오히려 사면에 대한 이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 예상보다 적었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다만 진보진영에 몸 담았던 평론가들이 ‘정치적 희생양’이었다는 이유로 조 전 대표의 범죄 행위에 대한 중대함과 함께 조 전 대표가 이에 대한 사과나 반성이 없었다는 점 등을 외면해선 안 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대법원에서 확정됐고 증거도 확보된 범죄들을 모두 ‘정치 탄압’으로 치부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다. 금태섭 전 의원은 지난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대표가 ‘입시비리를 위해 문서를 위조했는지’, ‘정경심 교수가 차명계좌를 이용해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를 했는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1일 열리는 8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방송법과 노란봉투법·상법 개정안 처리를 거듭 예고했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예고했지만 강제 종결 후 표결 처리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22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선출되지만 제1야당과의 ‘대립 관계’의 변화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중론이다. 오히려 현재 진행 중인 3대 특검(내란·김건희 채 상병) 수사 기한을 늘리고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내란심판 정국으로 끌고가려는 의지가 강하다. ◆범여권, 의석 앞세운 2차 입법 공세 = 21일부터 열리는 8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방송3법’ 중 남은 법안인 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법 개정안을 시작으로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이 순차적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방송문화진흥회(MBC) 이사 수를 9명에서 13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은 지난 5일 본회의 상정 후 필리버스터가 자동 종결
국민의힘은 오는 21일 예정된 여당의 쟁점 법안 처리에 맞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준비 중이다. 하지만 소수의석에 민심마저 등돌린 상황에서 여당의 ‘살라미 전술’을 뛰어넘을 만한 방안을 찾기 힘든 형편이다. 단순 비판만으로는 대여 공세 효과가 떨어지고 민심을 얻는 데도 한계가 있는 만큼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국민의힘은 ‘정책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이려 애쓰고 있다. 특히 한미 관세 협상을 ‘실패한 협상’으로 규정하고, 새롭게 관세를 적용받게 된 산업 지원을 위한 법안들을 발빠르게 내놓으며 국면 전환을 시도 중이다. 이러한 움직임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한길 논란’ 등으로 자중지란에 빠진 국민의힘의 부족한 ‘자정 능력’을 상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달 타결된 한미 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우리나라는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를 조성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펀드 조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이를 뒷받침하는 세제 혜택 법안을 발의
국민의힘이 여권의 정치 공세와 특검의 수사 압박에 “절대 밀릴 수 없다”며 맞대응 전략으로 나서고 있다. 22일 전당대회에서 반탄파(탄핵 반대) 지도부가 탄생한다면 맞대응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황교안체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는다. 국민의힘은 18일 오후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과 서초구 서울지방법원 앞에서 현장 비상의원총회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김건희 특검이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한 데 대한 항의 차원이다. 서울지법은 당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해줬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에서 “오늘이 될지 내일이 될지 알 수는 없지만 특검이 또 다시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 이곳 중앙당사로 들이닥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절 협조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뿐만 아니라 계좌번호까지 담겨있는 500만 당원의 개인정보를 탈취하겠다는 야당 사찰, 국민 사찰에 협조할 수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를 앞두고 찬탄파(탄핵 찬성)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물 건너가고 있다는 관측이다. 단일화를 논의할 시간이 절대부족하기 때문이다. 반탄파(탄핵 반대) 대세론이 굳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대목이다. 전대를 나흘 앞둔 18일 반탄파에서는 “후보단일화를 통해 찬탄파 대세론을 꺾자”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실제 단일화가 성사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다. 단일화 당위성만 제기됐을 뿐 단일화 논의가 이날 현재 아무런 진척이 없기 때문이다. 반탄파 조경태 후보는 17일 2차 당 대표 TV 토론회가 끝난 뒤 “혁신 후보가 함께 힘을 모아 이 당이 건강한 정통 보수의 정당으로 거듭나야 된다”며 “모든 룰을 안철수 후보가 정해도 좋으니 (안 후보는) 적극적으로 (단일화를) 생각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조 후보는 반탄파 단일화를 계속 촉구해왔다. 안 후보는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안 후보는 “제가 최소한 2등에 들어 결선투표(에 가는 건) 거의 확실하다고 확신한다. 결
08.17
기업인 간담회 열고 대미 투자-애로사항 등 청취 예정 연휴 마지막 날 진관사 방문 … “정상회담 잘해내야”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주 후반부터 시작되는 해외순방 및 국정과제 후속 조치 준비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대미 관세 협상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경제단체 및 기업인들을 만나 사의를 표한다. 전은수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1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해 대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우리 기업들의 다각적인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경제 분야 성과 사업, 대미 투자 및 구매 계획,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세 협상 과정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은 미국으로 출국해 측면지원을 한 바 있다. 한미정상회담에서 한국 기업들의 대미 투자 계획도 의제로 오를 전망이기도 하다. 주요 기업인들은 이 대통령과 함께 방미길에 오를 가능성도 거론된다. 인수위원회 격이었던 국정기획위원회가 활동을 종료
사전추첨 시민 119명-배우 조진웅 등과 함께 이 대통령 “광복 80주년 의미를 다시 새기길” 이재명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는 광복절 연휴 마지막 날인 17일 시민들과 함께 영화 ‘독립군: 끝나지 않은 전쟁’을 관람했다. 이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약 1시간 40분간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관에는 사전 추첨을 통해 선정된 시민 119명과 내레이터로 참여한 배우 조진웅,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 박홍근 민주당 의원, 정종근 CJ CGV 대표이사 등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 내외가 영화관에 입장하자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환영했다. 이 대통령은 관객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셀카 활영 등을 하기도 했다. ‘독립군’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홍범도 장군의 독립전쟁 현장을 따라가며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를 되짚는 내용을 담았다. 영화 시작 전 이 대통령은 조씨에게 “영화 촬영을 언제부터 했느냐”고 묻는가 하면 정 대표에게는 영화관 할인쿠폰이 도움이 됐는지 등도
08.16
이 대통령, 국민대표 80명에게 임명장 받아 ‘백지처럼 모든 것 포용’ 하얀색 넥타이 차림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대한민국 국력의 원천은 언제나 국민”이라며 국민주권정부의 중심에 국민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광복절인 이날 저녁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민임명식에서 ‘국민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국민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임명장을 건네받아 한없이 영광스럽고, 한없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기 대선 이후 생략된 취임식을 대신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광복 80주년을 의미하는 80명의 국민대표들에게 이 대통령이 임명장을 받는 형태를 취하며 주권을 가진 국민들에게 권한을 위임받는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모두에게 절박한 공통의 목표는 분명하다”면서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자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시대를 열어 달라는 것”이라고 국민들의 소망을 요약했다. 이 대통령은 “나라에 국난이 도래할 때마다 가장 밝은 것을 손에 쥔
08.15
“피·땀·눈물 속 빛나는 애국심 발휘 … 영원히 잊지 않을 것” 재외교민에도 메시지 … “빛나는 성취 자랑스러워, 지원 확대”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제80주년 광복절을 맞아 재일동포들을 향해 “피와 땀과 눈물 속에서도 언제나 빛나는 애국심을 발휘한 재일 동포들의 역사를 대한민국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광복절 경축사와 별도로 발표한 재일 동포를 향한 특별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헌신과 희생으로 이룬 광복을 언급하며 “조국의 독립이라는 숭고한 목표를 위해 일본에서 뜨겁게 헌신하신 수많은 재일동포 여러분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면서 “도쿄의 YMCA 강당과 히비야 공원, 오사카 덴노지 공원을 비롯한 일본 각지에서 독립운동의 불씨를 지켜내고 임시정부를 지원해주신 동포들의 열정과 헌신이 계셨기에 우리는 빛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치하했다. 그러면서 “재일동포들은 가혹한 노동현장에서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히로시마와
손수조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후보가 최근 논란이 된 중등 농구경기 폭력 사건에 대해 “스포츠맨십 아니라 스포츠살인”이라며 대책을 촉구했다. 손 후보는 1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리 사회 전체의 부끄러운 초상”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관계자들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강원도 양구군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경기 도중 한 중학생 선수가 상대 선수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한 사건에 대해 지적한 것이다. 이 경기에선 삼일중 A선수가 용산중 B선수의 안면에 주먹을 날리는 일이 벌어졌다. B선수는 전치4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 후보는 “안와골절로 입원 중이라는 피해자가 부디 트라우마 없이 코트로 복귀하기 빌겠다”며 “국민의힘은 이런 문제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독립투쟁 역사 부정-독립운동가 모욕 행위 용납 안돼” “정치, 공익 추구 기능 회복해야 … 연대·상생의 정치로” “남북은 원수 아냐 … 북 체제 존중, 흡수통일 추구 안해” “비핵화, 남북·미북 대화-국제협력 통해 실마리 찾을 것” “일, 중요한 경제 동반자 … 과거 직시하되 미래 나아갈 때” “일 정부, 양국 간 신뢰 훼손되지 않게 노력해 줄 것 기대”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남북 및 한일관계에 대한 기본 입장을 밝혔다. 남북관계계에 대해선 “냉전적 사고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한반도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먼 미래를 말하기에 앞서 지금 당장 (남북 간) 신뢰 회복과 대화 복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 한일관계에대해선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는 지혜를 발휘할 때”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고, 어떠한 형태의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
08.14
광복절 전날 독립유공자 후손과 오찬 “희생에 대한 예우 높이고 지원 두텁게”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과 보훈 가족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보훈선진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김혜경 여사와 함께 ‘광복 80주년, 대통령의 초대’ 행사를 열고 유공자 후손들과 유해 봉환 유족 등 80여명과 오찬을 함께했다. ‘당신이 있어 대한민국입니다’를 슬로건을 걸고 열린 이번 행사에는 석주 이상룡 선생의 후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봉길 의사의 후손 윤주경 전 국민의힘 의원, 김좌진 장군의 후손 배우 송일국 등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제가 들어올 때 박수를 쳐주셨는데, 오늘 같은 날은 제가 아니라 여러분이 박수를 받아야 하는 날”이라며 참석자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이어 “조국 독립에 일생을 바친 독립유공자들의 고귀한 삶에 국민을 대표해 경의를 표한다”며 “유공자들의 명예를 지키는 일은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오늘 우리들의 큰
오는 15일은 광복 80주년이다. 일제로부터 주권을 회복한 지 8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해결을 기다리고 있는 역사적 과제들이 있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들이 새롭게 확인되면서 가리고 잊혀졌던 역사가 드러나면서다. 새로운 과거가 ‘발굴’될 때마다 국회에서도 이를 뒷받침할 법안들이 제출되고 있지만 여야 정쟁 속 무관심에 법안들은 논의 단계에조차 오르지 못하는 실정이다. 몇년 전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1855~1934)의 직계후손이 살아있다는 사실이 사후 88년 만에 확인되면서 해외 거주 중인 독립유공자 후손의 국내 정착을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를 뒷받침할 법안은 이미 제출돼 있다. 박용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독립유공자 유족으로 등록할 때 자녀와 손자녀까지 모두 사망한 경우에는 증·고손자녀를 손자녀로 간주하도록 하고, 또 해외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의 증·고손자녀가 특별귀화를 통해 국내에서 정착할 경우 이들의 신속한 국내 적응을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의 ‘독립
3대 특검에서 윤석열 부부 동시수감과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을 단행하자, 국민의힘은 “정치탄압”이라며 특검을 맹비판했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선긋기 할 때”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선긋기 없이 버티다가 특검 수사를 통해 윤석열 부부와 일부 의원의 혐의가 추가 확인되면 당은 공범 낙인을 피하기 어렵고, 그렇게 되면 더 심각한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다. 14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일부 당권주자, 의원들은 특검을 겨냥해 집중포화를 퍼부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을 겨냥해 “범죄사실과 전혀 관계도 없는 종교 가입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서 500만 당원 명부를 전부 다 들여다보겠다는 이 영장은 근대 민주주의 국가에서 상상할 수 없는 폭압적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개인정보를 왜 탈취하겠다는 건가. 이게 어디로 흘러가서 어떻게 악용될지 누가 알겠나”라며 “이건 수사가 아니라 폭력”이라고 덧붙였다. 송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당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