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1
2024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의 선임 대변인에 전예현(사진) 우석대 객원교수가 20일 임명됐다. 강원도 정선 출생인 전 선임대변인은 강릉여고, 한국외국어대 영어교육과, 한국외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내일신문 기자를 거쳐 한국여성수련원장, 강원특별자치도 서울본부장을 역임하고 우석대 국방대학원 공공금융정책학과 객원교수, 율곡연구원 이사, 한국지역경영원 전문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전 선임대변인은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의원 후보(25번)이기도 하다. 더불어민주연합은 이날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연합 선대위는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윤영덕 백승아 김의겸 용혜인) 산하에 정권심판본부, 조직본부, 정책본부, 종합상황실을 꾸려 운영된다. 언론 대응은 전예현 선임 대변인을 중심으로 강유정 서재헌 손솔 송창욱 최혁진 한창민 이경은 대변인단이 맡는다.
“과학기술인 자긍심 살리기 앞장서겠다” 통합위, ‘과학기술과의 동행’ 특위 출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21일 “과학기술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함께 고민하면서 연구자 한 분 한 분의 자긍심을 되살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합위 산하 ‘과학기술과의 동행’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젊은 과학도들이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창의적 연구에 도전하도록 뒷받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정부는 연구개발(R&D)의 낡은 관행과 비효율을 걷어내고 예산을 내실화하고자 시도했으나, 이러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궂은일을 묵묵히 담당해온 현장의 젊은 연구원들에게 부담이 오롯이 전가되는 뜻하지 않은 여파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공계 기피 현상과 인재들의 해외 유출 등으로 과학기술 인력 부족이 가시화해 과학기술인들의 우려도 높아진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동행 특위를 통해 과학기술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열정적으로 연구
국민의힘 비례대표 명단을 둘러싸고 당내 불협화음이 커진 가운데 21일 대구·경북(TK) 지역을 방문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메시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대 총선 후보 등록 첫날이기도 한 이날 한 위원장은 ‘보수의 심장’ TK 지역에서 지지층 결집을 시도할 예정이었지만 이보다도 당 내홍에 대한 입장이 더 주목받는 복합적인 상황에 처했다. 2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대구 달서을에 출마한 윤재옥 원내대표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방문으로 지역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지역 내 상징성이 있는 대구 중구의 서문시장과 대표적인 번화가 동성로를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 지역은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이 전략공천된 대구 중·남구 지역으로 앞서 공천취소된 도태우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지역이다. 도 후보는 국민의힘 공천을 받았다가 ‘5·18 북한 개입설’ 등 폄훼 논란이 일면서 공천 취소됐다. 당 관계자는 “공천 과정에서 무소속 후보가 출마하는가 하면 TK
윤석열정부 2년 동안 여권은 완벽한 ‘수직적 당정’ 체제였다. 대통령실 마음에 들지 않는 여당 대표는 쫓겨났고, 대통령실이 낙점한 대표가 탄생했다. 하지만 4.10 총선을 앞두고 당정 간에 파열음이 반복되면서 총선 뒤 여권 권력지형이 큰 변화를 맞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수직적 당정’을 유지하기 위해 애쓰겠지만, 여당은 주도권을 가져오려고 할 가능성이 높다. 당정 간 권력투쟁 양상이 빚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21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석열정부 2년 동안 여권 권력지형은 ‘수직적 당정’에 머물렀다. 윤 대통령이 친윤 지도부와 의원들을 앞세워 여당을 좌지우지했다. 이 과정에서 이준석 전 대표를 축출했고, 나경원 전 의원은 당권 도전이 좌절됐다. 안철수 의원은 방해를 뚫고 당권 도전에 나섰지만 친윤이 총력지원한 김기현 의원 앞에서 중과부적을 실감할 수밖에 없었다. 여권 권력지형은 4.10 총선을 맞으면서 흔들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실 눈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이에 ‘2차 갈등’을 촉발한 요인은 크게 3가지가 꼽힌다. ‘황상무 사퇴’ ‘이종섭 귀국’ ‘비례대표 공천’이다. 윤 대통령이 20일 오전 ‘황상무 사퇴’ ‘이종섭 귀국’을 수용하는 모양새를 취하자, 한 위원장측은 이날 오후 비례대표 공천 명단을 수정했다. ‘총선 위기론’에 떠밀린 여권 투톱이 노골적인 주고받기를 통해 ‘2차 갈등’을 봉합하려는 것으로 비쳐진 하루였다. 그나마 이날 거래가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면서 갈등을 완전히 해소할지는 미지수라는 관전평이다. 20일 여권은 하루종일 급박하게 돌아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6시 49분 황 수석 사퇴 소식을 알렸다. 전날까지 황 수석 사퇴에 선을 긋던 것과는 다른 대응이었다. 곧이어 이 호주 대사의 귀국 소식이 알려졌다. 25일 서울에서 열리는 방산협력 주요국 공관장 회의 참석 명목으로 들어오기로 한 것.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과 여당 수도권후보들이 줄기차게 요구한 ‘황상무 사퇴’ ‘
개혁신당이 비례대표 후보 공천을 놓고 내홍에 휩싸였다. 명단에서 배제된 김철근 사무총장이 공개 반발하는가 하면 양향자 원내대표도 ‘반도체 인재’ 미포함을 비판하고 나섰다. 21일 양 원내대표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영입한 이창한 전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정보경 사무부총장 등이 비례 명단에 오르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양 원내대표는 “저도, 반도체 업계도 분노한다”며 “21대 국회 300명 중 유일한 반도체 전문가라는 제가 지역구 출마로 22대에 들어가지 못하더라도 반도체 산업계를 대표해 주십사 삼고초려 해서 모신 이 부회장님께 큰 결례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반도체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려 놓겠다”며 21일 오후 거취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앞서 양 원내대표는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20일) 최고위에서 처음 비례대표 순번을 확인했고 첨단과학기술인재가 포함되지 않은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최고위 전원
03.20
거대 양당을 비판하며 ‘틈새정치’를 노렸던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등 3지대 정당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비례대표 의석이 달려 있는 정당지지율에서는 후발주자인 조국혁신당에게, 지역구 선거에선 거대 양당 후보들에게 밀리는 형국이다. 20일 최근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각각 출마를 선언한 경기 화성을, 광주 광산을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큰 격차로 지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경인일보 의뢰로 지난 17~18일 화성을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대표 당선가능성은 19.2%에 그쳤다. 공영운 민주당 후보가 52.3%,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가 23.0%였다. 당선가능성이 아니라 지지를 묻는 조사에선 이 대표가 한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오기도 했다. 한길리서치가 인천일보·경인방송 의뢰로 지난 15~16일 경기 화성을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표의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22대 총선 지역구와 비례대표 후보자 공천을 거의 마무리했다. 초반에는 ‘조용한 공천’ 기조를 유지하다가 후반으로 갈수록 공천 잡음이 불거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최근에는 비례대표 공천을 놓고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이철규 의원의 충돌 사실이 알려지는 등 당내 불협화음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254개 지역구 후보자 공천을 끝낸 후 19일 국회에서 공천자대회를 열고 총선승리를 다짐했다. 한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남은 기간 동안 죽어도 서서 죽겠다는 자세로 뛰겠다”며 “총선에서 패배하면 윤석열정부는 집권하고 뜻 한번 펼쳐보지 못한 채 끝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지역구 공천은 현역 및 친윤 강세로 요약된다. 현역의원 교체율은 35.1%로 21대 총선 때 미래통합당 교체율 43.5%보다 낮다. 중진들의 생존율이 높았는데 3선 이상 중진 교체율은 21.9%에 그쳤다. 친윤 의원들은 불출마를 선언한 장제원 의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살아남았다. 핵심으로
더불어민주당이 19일 서울 강북을 공천을 끝으로 4.10 총선 공천작업을 마무리했다. 현역의원 40%가 교체됐는데 친명(이재명계)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자리를 채웠다. 이재명 대표와 지근거리에 있는 현역의원과 지도부 대부분이 생환한 반면 친문·비이재명계의 퇴조가 두드러졌다는 뜻이다. 민주당과 이 대표는 “당원과 국민 뜻을 반영한 혁신공천의 결과”라고 반겼다. 이 대표의 확고한 당 장악력을 확인한 공천으로 총선 결과에 따른 정치적 과실 또한 고스란히 이 대표의 몫이 됐다는 평가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 156명(더불어민주연합 파견 의원 포함) 가운데 62명을 교체했다. 현역교체율 39.7%는 역대 총선 물갈이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특히 호남의 경우 26명 가운데 13명의 현역이 바뀌었고, 광주는 8곳 중 7곳에서 현역의원이 낙천했다. 21대 국회에서 과반을 훌쩍 넘긴 역대 최다수 현역을 보유한 입장에서 현역교체가 불가피했지만 결과적으로 이재명 대표와 정치적 거리감이 있는 의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통합’보다는 ‘강력 지지층 결집’으로 4.10 총선 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권심판론이 강하게 작동하면서 ‘단독 과반’도 가능하다는 내부 분석에 자신감이 붙은 모습이다. 결국 대표적인 비이재명계인 박용진 의원 공천 배제와 대표적인 친이재명계인 양문석 후보의 공천 유지 기조가 유지되는 분위기다. 김부겸 전 총리는 ‘정계 은퇴’를 번복하면서 ‘통합’을 내걸고 선대위에 참여했지만 ‘통합’을 위한 요구들이 연거푸 거부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 다만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상임공동선대위원장 합류를 추진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20일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어제 최고위원회의에서 양문석 후보 공천과 관련한 부분에서는 별다른 기조변화가 없었다”면서 “양 후보의 공천은 유지하면서 총선을 치른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최고위원회의에 양 후보 공천과 관련한 안건 자체가 올라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찬 위원장의 ‘그대로 간다’를 유지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인 흉기테러’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20일 전격 수용했다. ‘도피성’ 비판을 받던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귀국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6시49분 출입기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는 짤막한 대변인실 공지를 띄웠다. 대통령실이 주요 인선에 관한 내용을 예고 없이 이른 아침에 알리는 것은 드문 일이다. 윤 대통령은 당초 황 수석에 대한 인사조치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사태 초기였던 17일 참모들에게 입조심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수석은 16일 대외협력비서관실을 통해 사과문을 냈다. 이틀 후 회의 자리에서는 동료 참모들에게 재발방지 약속 취지의 사과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말 사이 벌어진 여당 안팎의 급격한 여론 악화에 일부 참모들을 중심으로 황 수석 자진사퇴를 염두에 두는 기류가 있었다. 하지만 18일 오후 대통령실은 황 수석의 자진사퇴
03.19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9일 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명단에 대해 “검증 문제나 호남 인사 배려에 관한 문제에 대해서는 달리 살펴볼 부분이 있는지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비례 대표 순번과 관련해 공개적으로 문제제기한 데 대한 응답이라는 점에서 비례 순번 재조정 가능성이 있을지 주목된다. 장 사무총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례대표) 후순위에 있는 분들 중에 고려할 부분이 있는지 다시 살펴보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18일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명단에 대해 페이스북 글을 통해 공개 비판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미래 공천 결과는 당을 위해 헌신해 온 분들에 대한 배려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일 전까지 (비례 순번을) 바로잡기 바란다”고 썼다. 이 의원은 또 “비례대표를 연속으로 두 번 배려하지 않는다는 당의 오랜 관례는 깨지고, 비대위원 2명이 비례대표에 포함됐다”
거대 양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곳에서 공천 배제·취소된 후보들의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면서 새 변수로 떠올랐다. 국민의힘에선 막말 논란으로 공천 취소된 장예찬 도태우 후보가 각각 부산 수영구과 대구 중·남구에서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공천배제된 이석형(담양·함평·영광·장성) 신성식(순천·광양·곡성·구례갑) 권오봉(여수을) 후보 등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권토중래를 꿈꾸고 있다. 18일 장예찬 후보는 부산시의회에서 ‘눈물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장 후보는 “철없는 20대 때 남긴 글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도 “잠시 당을 떠나지만 수영구 주민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서 돌아가겠다”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16일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난교 발언’ 등으로 논란에 휩싸인 장 후보의 공천을 취소했다. 지역 정가에선 장 후보 취소 후 대타로 투입된 정연욱 국민의힘 후보가 수영에 별다른 연고가 없다는 점, 부산진을 경선에서 탈락했던 후보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의대 정원 문제와 관련해 “단계적 접근이나 증원 연기로는 국민의 생명을 살리고 지역과 필수의료의 붕괴를 막는 의료개혁을 결코 추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부 의대교수들을 중심으로 제기된 ‘점진적 증원론’에도 거부의사를 밝힌 것.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일각에서 의대 정원을 향후 단계적으로 늘리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약 27년간 의대 정원이 감축된 상태로 유지가 되어 왔기 때문에, 우리 의료수요 증가 속도에 비춰볼 때 절박한 우리 의료 현실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이야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내 의사부족 상황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이런 상황에서 필수의료가 붕괴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기적”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의대 입학정원의 증원을 늦추면 늦출수록 그 피해는 결국 국민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매년 국민들이 의사들 눈치를 살피면서 마음을 졸여야 한다면, 이것이 제대로 된 나라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하기
“민주당 후보들이 ‘우리 선거구도 방문해 달라’는 요청이 많다” 조국혁신당 핵심관계자가 전한 지지율 상승세의 단면이다. 조국혁신당 조 국 대표의 지역 방문일정에 자신이 출마한 지역을 포함시켜 달라는 민주당 후보의 청탁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이 두자릿수 돌파는 물론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보다 높은 수치를 보인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민주당 관계자도 “비조(비례는 조국혁신당에)가 지민(지역구는 민주당)을 키운다는 말이 돈다”고 했다. 한국갤럽의 정당 지지도 조사(12~14일. 1002명. 안심번호 CATI. 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국민의힘 37%, 더불어민주당 32%,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녹색정의당·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진보당 각각 1%, 무당층 17%였다. 비례정당 지지도에선 국민의미래 34%, 더불어민주연합 24%,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4%순이었다.민주당
‘노무현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친이재명계 양문석 후보의 거취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내홍에 빠져들었다. 민주당의 4.10 총선 전반을 기획, 지휘하는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노무현 불량품’ 발언의 ‘친이재명계’ 양문석 후보를 끌어안고 총선을 치르기로 했고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인 이재명 대표 역시 경기 안산갑 양 후보 쪽에 섰다. 강성지지층 결집을 고려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친노, 친문 인사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친명인사들이 대거 공천장을 받아낸 가운데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공천 배제에 이어 ‘정봉주는 공천취소, 양문석은 공천 유지’ 비판, 대표적인 비명인사인 박용진 의원에 대한 사실상의 ‘연이은 배제’에 비명쪽의 비판수위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경남도 부위원장에서 ‘수박’을 외치며 자객출마한 양 후보가 핵심 ‘친문’인 전해철 의원을 눌렀다는 점에서 비명계의 불만이 임계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던 상황이었다. 19일 이해찬 위원장의 측근인 모 인사는 “양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지난 1월 맺은 휴전이 깨질 위기다. 휴전 이후에도 물밑 신경전을 벌여왔던 양쪽이 ‘이종섭·황상무·비례공천’을 놓고 재충돌 기류를 보이기 때문이다. 2차 갈등이 빠른 시일내에 수습된다면 수도권 총선 위기론에 휩싸인 여당에게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기대다. 반면 갈등이 극한으로 치닫는다면 참패 우려도 덩달아 커질 것이란 우려다. 19일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지난 1월 ‘한동훈 사퇴론’이 불거졌던 1차 갈등 이후 휴전에 들어갔다. 김경율 비대위원의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으로 촉발된 1차 갈등에서 양측은 “극한대결은 공멸”이라는 위기감 속에 서둘러 사태를 봉합했다. 휴전 이후에도 신경전은 계속됐다. 대통령실은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을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대표로 밀었지만, 한 위원장은 당 사무처 국장을 앉혔다. 비례공천을 주도하겠다는 뜻으로 읽혔다. 공천관리위원회에서는 친한(한동훈) 장동혁 사무총장과 친윤
03.18
김 후보 민주당 시절 옹호 발언 겨냥 영등포갑 김영주-채현일과 3자 구도 서울 영등포갑에서 국민의힘 김영주, 민주당 채현일 후보와 3자 구도로 싸우고 있는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이 김 후보를 직격하고 나섰다. 허 수석대변인은 18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여전히 이재명 대표는 결백하다고 생각하느냐”며 김영주 후보에게 대장동 사태 관련 공개질문을 던졌다. 김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던 2022년 2월 23일 당산역 지원유세에서 이재명 당시 대선 후보를 옹호하며 했던 발언을 지목하며 이렇게 물었다. 허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후보에 대한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은 ‘윤석열 커피보도’,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로 알려진 허위보도, 가짜 인터뷰로 무차별 확산됐다”며 “이와 관련된 관계자들은 국민의힘에 의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고 밝혔다. 허 수석대변인은 당시 김 의원이 “대장동 사태에 윤석열 후보가 개입되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면서 “가짜뉴스를 유포한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
이종섭 전 국방장관 호주대사 임명, 황상무 시민사회수석 ‘기자 흉기 테러’ 발언 논란 등 ‘용산발 리스크’로 총선판이 휘청이자 대통령실이 수습에 나섰다. 외부의 비판엔 정면돌파 의지를 보이면서 한편으로는 용산을 에둘러 비판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충돌을 피하려는 모습이다. 대통령실은 18일 오전 이 대사 및 황 수석과 관련한 입장을 잇따라 내놓으며 상황정리를 시도했다. 이 대사 임명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며 출국 전까지 소환조사를 하지 않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겨냥했다. 대통령실은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은 인도-태평양지역에서 한·미·일·호주와의 안보협력과 호주에 대한 대규모 방산수출에 비추어 적임자를 발탁한 정당한 인사”라며 “이 대사에 대한 검증 과정에서 고발 내용을 검토한 결과 문제될 것이 전혀 없다고 판단했고, 공수처도 고발 이후 6개월간 소환 요청을 한번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사는 대사 부임 출국 전 스스로 공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친명’ 양문석 후보를 감싸 안았다. ‘노무현 불량품’ ‘수박’ 발언 등으로 당내 친문, 친노 인사들의 반발에도 정봉주 전 의원의 낙마에 이어 더 이상 강력한 ‘친명’ 인사를 잃을 수 없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정 전 의원과 달리 양 후보는 ‘정치인에 대한 비판’으로 공천취소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전선을 친 것으로 알려졌다. 4.10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양문석 리스크’가 민주당이 풀어야 할 과제로 부상했다. 여기에 비이재명계 박용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북을 공천과정이 박 의원에게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까지 겹치면서 임종석 전 실장 공천배제에 이은 ‘친명 횡재, 비명 횡사’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는 평가다. 18일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양문석 후보는 공천장을 이미 받은 상황이고 지도부에서는 양 후보의 공천을 무효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양 후보의 결단이 필요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