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5
2025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마지막 순방국 튀르키예 일정을 마무리하고 이날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취임 후 한 달에 한 번 꼴로 국제 다자외교 무대에 섰던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으로 취임 첫 해 다자외교 일정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튀르키예 앙카라 한국공원에 위치한 한국전 참전 기념탑에 헌화를 한다. 한국전쟁 당시 튀르키예는 한국과 수교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네 번째로 많은 병사를 파병한 국가다. 이어 같은 날 오후 동포 오찬 간담회 후 귀국 비행기에 오른다. 전날 이 대통령은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 및 ‘한·튀르키예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 정상의 공동언론발표와 공동성명을 종합하면 양국은 정무 협력은 물론 원전·방산·재생에너지·인공지능·과학기술·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및 교
11.24
“자유무역, 모든 국가 함께 살 유일한 길” “대외관계 관리 분절적, 다 따로 놀아” “2028년 G20, 지방서 하면 좋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다자주의에 대해 “상당 정도 훼손되고 있는데 훼손되지 않게 해야 된다는 생각에 대해 특정 국가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국가가 동의한다”고 말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동·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이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떠나 튀르키예로 이동하는 전용기 내 기자간담회을 열었다. 취재진이 G20 연설에서 다자주의 및 세계무역기구(WTO) 기능 회복을 강조한 이유를 묻자 “자유무역체계, 다자 시스템을 튼튼하게 강화해야 된다는 점에서는 모두 동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 간 관계라고 하는 게 이제는 서로 떼어놓고 따로 살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제질서를 모두가 존중받는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그런 다자주의 체제로 최대한 잘 만들어가야 될 것”이라면서 “자유무역 질서라고 하는 것이 결
“북, 3중 철조망 치는 중 … 충돌시 해결 방안 없어” “흡수통일? 정치인들 이야기해 갈등만 격화” “북, 비전향 장기수 북송 제안에도 반응 안해”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최근 북측이 군사분계선 기준으로 3중 철조망을 치는 과정에서 “언제 우발적인 충돌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했던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튀르키예 앙카라로 향하는 기내 간담회에서 “우리 측하고 그쪽하고 서로 생각하는 경계가 달라서 (북이) 넘어왔다고 해서 경고사격하고 넘어가고 이러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북은) 일체의 대화 접촉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매우 위험한 상태”라면서 “우발적 충돌이 발생하면 해결할 길이 없다”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비전향 장기수가 북한으로 돌아가겠다는 걸 잡아놓으면 뭔 도움이 되느냐”면서 “(비전향 장기수를 돌려보내겠다는) 그 노력조차도 (북에서) 반응이 없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G20 계기 다자외교 … “방산 성과 조만간 나올 것” “방산 협력시 안보 측면에서 국가관계 밀접해져” 이재명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방산 관련 실제 수출 성과도 내야 하고 결과도 조만간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했던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튀르키예로 향하는 기내 간담회에서 “방산 분야는 괄목할 만큼 상대적 우위를 갖고 있다. 외국정상들이 (한국의) 방산 실력을 매우 놀라워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이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이집트 카이로를 거쳐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이르기까지 여러 정상들을 만나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타진해 왔다. 그 중에서도 방산 분야에 대해선 “각국이 군사적 위협을 느끼고 있고 그 정도가 점점 더 강화되고 있다”면서 “(외국 정상들은) 우리의 무기를 구매하는 것만이 아니고 공동개발, 공동생산, 공동판매, 시장 개척에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 대통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마지막 순방국인 튀르키예로 향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 다자외교 여정의 마무리에 해당하는 G20에서 세계무역기구(WTO)의 기능 복원 등 자유무역 및 다자주의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2~23일 이틀간 열린 G20 정상회의의 1, 2, 3세션에 모두 참석해 포용성장의 비전과 함께 다자주의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22일 1세션 발언에선 “예측 가능한 무역 투자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면서 “WTO의 기능 회복은 우리 모두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언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보호무역주의’ 흐름과는 결이 다르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의 다자주의 강조는 지난 10월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있었지만 그때는 미국과 관세협상이 종료되지 않았던 때라 발언 강도가 높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G20 정상회의에선 세션 참석 때마다 다자주의 복원을 빼놓지 않고 언급하며 외교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튀르키예는 한국의 단순한 생산기지가 아니라 혁신을 함께 이루고, 투자를 확대하며, 글로벌 수준에서 상호 경쟁력을 높여주는 전략적 파트너”라고 밝혔다.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동·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중인 이 대통령은 24일 튀르키예 앙카라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튀르키에 아나돌루 통신과 서면 인터뷰에서 “협력의 범위를 원자력 에너지, 바이오·헬스, 디지털 전환,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 등 미래 지향적 산업들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넓혀 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튀르키예는 한국에 있어 전략적 동반자이자 유라시아 지역의 중요한 허브”라며 “한국은 피로 맺어진 ‘형제국 튀르키예’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계속 중시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전 협력과 관련해선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사례를 내세우며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
11.23
한·인도 간 조선·AI 등 협력 논의 브라질 정상과 상호 방문 초청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를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및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각각 회동했다.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정상회의장에서 두 정상과 만남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한·인도 정상회동은 모디 총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모디 총리는 이 대통령에게 “경주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한다”면서 일정상 자신이 직접 참석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모디 총리가 이 대통령의 인도 방문을 초청했고,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인도와 경제, 문화, 안보 등 다방면에서 협력과 인적 교류를 증진하고 싶다”며 “인도를 조속히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모디 총리는 한국의 조선업 역량을 높이 평가하면서 “조선 등 미래지향적인 분야에서 한국과 인도를 포함
이 대통령, G20 제2세션 참석 “비는 한 지붕에만 내리지 않아” “아프리카 속담처럼 비는 한 지붕에만 내리지 않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세계가 직면한 기후·식량 등 복합위기에 대해 예방 및 복원력 중심 대응 필요성과 국제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된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제2세션에 참석해 “G20는 2008년 금융 위기, 2020년 팬데믹 위기에 세계 경제 회복을 이끌어냈다”면서 “기후·재난·에너지·식량의 복합 위기 또한 그때와 같은 책임감 있는 연대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국가의 회복력은 전 세계의 회복력으로 이어진다”면서 “위험을 사전에 낮추고 충격에 흔들리지 않으며 더 나은 상태로 회복할 수 있는 글로벌 체계를 구축하는 데 대한민국이 앞장서서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재난 위험 대응에 대해 “예방 중심, 복원력 중심으로 재편되어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은 아시아·태평양 국가
한·독 정상회담 … 메르츠 총리 “한반도와 주변 상황에 관심”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어떻게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 독일을 이뤄냈는지 경험을 배워 대한민국도 그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중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로 메르츠 총리를 만났다. 이 대통령은 “독일의 경험에서 배울 게 많이 있다”며 “특별한 숨겨놓은 노하우가 있으면 알려 달라”고 말했다. 이에 메르츠 총리는 “비밀 노하우는 없다”며 웃으며 답했다. 한·독 관계에 대해 메르츠 총리는 “매우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증대되기를 바란다”면서 “여러 가지 분야에서 경제 협력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와 주변상황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고, 북한에 대해서도 궁금한 것이 많다”고 덧붙였다. 메르츠 총리는 또 “저희는 대중국 전략을 현재 고심중”이라면서 “대한민국의 대중국 인식에 대
프랑스와 첫 정상회담 … 내년 수교 140주년 맞아 국빈 초청 마크롱 프 대통령 “안보·퀀텀·AI·원전·재생에너지 등 협력”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과 프랑스는 현재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개최중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로 마크롱 대통령을 만났다. 이 대통령은 “내년이 한국-프랑스 수교 140년인데 아주 특별한 해이기도 하니까 꼭 방한하셨으면 한다”면서 국빈 초청 의사를 밝혔다. 이어 “문화·경제·안보·첨단기술 등 각 분야에서 협력을 좀 더 확고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이 남침으로 위기를 겪고 있을 때 파병해 대한민국을 지원해 준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면서 “프랑스 대혁명이 전세계에 영향을 미쳤지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발전에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
11.22
G20 제1세션 … 경제체질 변화-예측가능 무역환경-효과적 개발협력 “WTO 기능 회복은 모두 이익에 부합 … 투자원활화 협정 채택 노력”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격차와 불평등을 완화하고 기회의 문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1세션에 참석해 ‘포용성장’을 위한 세 가지 해법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지속 성장을 위한 경제 체질의 근본적 혁신이다. 이 대통령은 “성장잠재력이 큰 분야에 자원을 집중배분해서 부를 창출하고 부채 비율을 줄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인공지능 등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해 총생산 증가와 장기적 부채 비율 감소를 도모하는 ‘성과 중심의 재정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개발도상국의 경우 이미 과도한 부채부담으로 성장을 위한 투자가 제한돼 있다는 점에서 ‘부채의
세션1·2 참석 … 독·프와 회담 위기 회복 위한 국제 협력 강조 남아공, ‘댄싱 퍼포먼스’ 환대 이재명 대통령은 22일(이하 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1세션에 참석한다. 여기선 △경제성장 △무역의 역할 △개발재원 △채무 부담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으로 △아프리카 등 개도국 부채 취약성 완화 △다자무역체제 기능 회복 △개발협력 효과성 제고 필요성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 정부의 재정정책을 모범사례로 소개하고, 다자무역체제 강화 및 개발효과성 제고를 위한 정부의 노력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 개최되는 2세션은 ‘회복력 있는 세계’를 주제로 진행된다.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식량·에너지 위기에 대해 각국 정상들이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여기서
11.21
이재명 대통령이 7박 10일 간의 중동·아프리카 순방 일정 절반을 마무리하고 21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로 떠난다.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 정상들의 불참에도 불구하고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정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되 기존 다자외교의 끈도 놓지 않는 실용외교로 평가된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22~23일까지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번 회의의 주제인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에 대해 타국 정상들과 논의한다. 프랑스 독일과 양자회담, 중견국 모임인 믹타(MIKTA) 정상회담도 갖는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이집트 카이로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해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다자무역체제 복원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G20 계기에 여는 프랑스 독일 등과 양
이재명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집트 카이로 대학교 연설에서 내놓은 ‘대중동 구상’은 양국의 근현대사 속에서 공통점을 찾아내 ‘외교 서사’로 엮어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이 대통령이 이날 연설에서 소환한 것은 1919년 양국의 ‘평행 역사’다. 이 대통령은 “한국인과 이집트인은 지정학적 운명에 순응하며 주어진 평화를 누리는 데 만족하지 않았다”며 “따로 또 같이 써내려 가던 평화에 대한 열망은 1919년 운명과 같이 서로를 마주하게 된다”고 말했다. 1919년 일제에 항거해 일어났던 대한민국의 3.1운동과 영국 식민지배에 맞서 전국적 저항 운동이 일었던 이집트 혁명을 동시에 불러낸 것이다. 이 대통령은 “한국인은 자주독립의 의지로 우렁찬 평화의 함성으로 일제의 무도한 총칼을 이겨냈다. 같은 해, 이집트에서도 독립의 열망을 알리며 분연히 일어난 이 땅의 주인들이 있었다”면서 “수천 킬로미터 떨어져 있었음에도 자주 독립과 자유, 평등의 정신 앞에 한국과 이집트의 시민들이
11.20
이 대통령-알시시 대통령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 “CEPA 협상 조속히 개시되길” … 방산 호혜적 협력 이재명 대통령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카이로 대통령궁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국제평화에 기여하는 ‘평화 촉진자’ 역할을 다짐했다. 양 정상은 이날 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최근 한반도 및 중동의 상황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누었다”며 “한반도와 중동을 포함한 국제평화에 함께 기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알시시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 역시 이집트가 가자지구 휴전과 재건, 중동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높이 평가하는 동시에 가자 난민이 겪는 인도적 쥐기 해결을 위해 이집트와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의 경제 협력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당국 간에 논의 중인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세파(CEPA)는 광범위한 경
이집트를 공식 방문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0일(이하 현지시간)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한국이 ‘나일강의 기적’을 일궈낸 이집트인들의 원대한 여정에 함께하겠다”며 협력 강화를 천명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동·아프리카 순방중인 이 대통령은 2박3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 일정을 마무리하고 두 번째 순방국인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 전날 저녁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이집트 언론 매체 ‘알 아흐람’ 기고문에서 “이집트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비전2030’의 가장 신뢰할 만한 파트너 또한 대한민국이라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기고문에서 양국 수교 후 30년 동안 경제·문화·평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온 협력 관계를 조망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이집트는 모두 대륙, 문화, 교역의 가교라는 지정학적 운명 속에서 불굴의 의지로 찬란한 문명을 꽃피워낸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양국 공통의
11.19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신안 여객선 사고 관련 보고를 받은 직후 “인명 피해가 없도록 신속히 사고 수습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의 지시사항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구조 현황을 실시간 공개할 것을 관계당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해경에 따르면 오후 8시 17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이 좌초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여객선은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267명을 태우고 제주에서 출발해 목포로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현재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 여사와 군복 입고 부대원 격려 “중요한 일 먼 곳에서 수행 고마워”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현지에 파병된 국군부대인 아크부대 장병들을 만나 “군사 외교관으로서 역할이 중요하다”며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 시내 한 호텔에서 50여명의 아크부대원들을 만나 “국민들의 삶과 목숨을 지켜내는 매우 중요한 일을 먼 곳에서 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과 배우자 김혜경 여사는 아크 부대 군복을 착용한 후 행사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역만리 먼 곳에서 국가의 명을 받아 임무를 수행하느라 고생이 많다”며 “어제 UAE 대통령을 만났는데 아크부대에 대해 칭찬을 많이 했다”고 부대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아크부대는 여러분의 군 복무 시간을 때우는 곳이 아니다”라면서 “여러분은 세계와 중동의 평화를 지키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올리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늠름하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 것에 대해 매우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 참석 ‘백년 동행’ 위한 3대 방향 제시 이재명 대통령은 19일(이하 현지시간)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는 바라카 원전 건설, 아크부대 파견 등으로 서로의 발전을 이끌어오며 진정한 형제의 나라이자 동반자인 라피크(Rafiq)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라피크’란 먼 길을 함께하는 동반자를 의미하는 아랍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UAE 수도 아부다비 소재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2071년까지 UAE가 세계 최고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한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행사는 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개최됐다. 한국경제인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UAE 대외무역부, 아부다비 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했고 양국 정부, 기관, 기업 관계자 40여 명이 함께했다. 한국측에서는 배경훈 과학기술부총리,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회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강경성 사장, 삼성전자 이재용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19일(이하 현지시간)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과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전날 UAE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인공지능(AI)·원전·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3국 공동진출을 모색하기로 한 새 협력 모델을 내놓는 등 양국의 ‘100년 동행’을 선언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에서 BRT 행사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아크부대 장병들을 접견해 격려하고 2박3일간의 UAE 국빈방문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BRT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재계 총수를 포함한 중동 지역에 활발하게 진출 중인 기업인들이 참석한다. 이 대통령과 기업인들은 BRT의 주제인 △첨단산업 △에너지·인프라·방산 △문화 등 양국 핵심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 앞서 양국 기업들과 양국